漢詩는 한문 문학 중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 불린다. 따라서 학생들이 한시를 배울 때, 시의 내용 뿐 아니라 시의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학습자들이 직접 한시를 해석하고, 이해하고, 감상하는 실제적인 활동을 통해 획득될 수 있다.본 논문에서는 학습자들이 직접 한시를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으로 ‘학습자 중심의 능동적 한시 감상 지도 방안’을 제안하였다. 단원의 도입부에 ‘감상을 위한 준비’ 단계를 통해 감상 태도를 정립하고 한시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는다. 개별 작품에 들어가서는 ‘도입’에서 동기 부여 및 시에 대한 배경 지식을 익히고, ‘漢詩 해석과 암송’ 단계에서 3차에 걸친 시 번역 및 해석과정을 거쳐 시에 대한 이해를 더한다. ‘육색사고모기법을 통한 漢詩 감상’단계에서는 본격적인 시 감상이 이루어진다. 시 속의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느낌,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시 전체에 대해 종합적인 이해와 감상을 한다. ‘정리’ 단계에서는 앞서 이루어진 漢詩 감상 경험을 바탕으로 감상문을 쓴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학습자들은 한시 텍스트 자체를 충분히 살펴보고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된다. 지속적인 토론과 발표 과정을 통해, 한시에 나타난 내용․시상의 전개방식․형식과 표현미 등 한시의 다양한 측변을 감상할 수 있는 안목을 지니게 되며, 자기의 감상으로 정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한시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심미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독자로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경험을 얻게 된다.
본 연구는 漢文敎育 方法論에 대한 內容으로 協同學習의 여러 模型 중 Jigsaw 模型 授業에 관한 것이다. 中․高等學校 漢文科 授業에서 學生들의 授業 興味度는 매우 낮은 편이기 때문에 敎師 中心의 直接 敎授法으로는 漢文 學習의 興味 誘發 및 學業成就에는 限界가 있다. 協同 學習은 學習 目標 達成을 위하여 학생들이 소집단을 구성하여 相互 協力하는 授業이다. 학생들은 協同學習 과정을 통하여 相互 協力하는 社會性과 參與를 통한 自尊感을 기르며 高次元的 思考에 接近한다. 이러한 協同學習은 學業成就度를 높일 뿐만 아니라 정의적 태도와 人性의 涵養에도 肯定的 影響을 미친다는 것이 支配的인 觀點이다.協同學習을 適用하는 方法에는 학생들이 授業의 장면에서 단순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協力하는 方法과 協同學習 模型 중 하나의 模型을 中心으로 진행하는 방법과 여러 가지 協同學習模型을 混合하여 使用하는 方法 등이 있다. 이 중 Jigsaw 模型 授業은 敎師-學生의 관계보다는 學生-學生의 協力과 支持를 통해 배움이 일어나도록 설계된 模型으로 모든 학생이 授業의 場面에 參與하고 自身이 맡은 專門家 活動 영역에 책무성을 가지는 授業 模型으로 授業에서 興味와 參與가 낮은 학생들에게 가장 適切한 模型이라 할 수 있다. Jigsaw 模型 授業은 實行 方法에 따라 JigsawⅠ, JigsawⅡ, JigsawⅢ, JigsawⅣ로 나눌 수 있으며, 漢文 授業에서 이 모든 模型을 適用할 수 있다.Jigsaw 模型 授業은 學習者가 쉽고 재미있게 學習할 수 있으며 다양한 學習者의 水準을 考慮한 模型으로 漢文과 授業에 대한 학생들의 낮은 興味度, 評價 및 보상의 미약성, 낮은 성취도 등에 대한 代案的 方法의 하나가 될 것이다. 또한 人性 强化 및 學生 參與度가 높은 授業으로 學習者의 責務性을 强調하여 漢文科 授業 전반에 걸쳐서 體系的으로 適用할 수 있는 授業 模型이다. 이러한 Jigsaw 模型 授業의 大體的인 節次는 ‘집단 구성→개인적 전문과제 부과→전문과제별 모임 및 전문가집단에서의 협동학습→원소속 집단에서의 협동학습→평가 및 보상’의 순서로 진행된다. 高等學校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實際的인 Jigsaw 模型 授業에서 학생들의 肯定的인 評價도 있었지만, 學習 態度의 산만함, 원활하지 않은 討論과 意思疏通 등의 과제를 남겼다. Jigsaw 模型 授業을 學校 現場에서 活性化하기 위해서는 漢文科 授業에서 修行評價의 擴大, 敎師 硏修 機會 擴大를 통한 敎授․學習 力量 强化 및 授業 컨설팅 실시 등과 學習者에 대한 폭넓은 理解가 要求된다.
이 글의 검토 대상은 ‘한자․한문교육 현장실천 교수-학습 방법’이다. 그간의 연구현황 및 성과를 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의 과제점검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자료는 한국한자한문교육학회지『한자한문교육』과 한국한문교육학회지『한문교육연구』이다. 교수-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한국한문교육학회 창립 30주년기념 학술대회(2011)와 한국한문교육연구총서『한문과 교수-학습 방법론』(2012)에서 그간의 연구실적을 정리하였다. 연구의 현황과 성과는 ‘한자’, ‘어휘’, ‘한시’, ‘산문’으로 분류하고, 이에 속하지 않는 것은 ‘일반자료’로 모아서 정리 하였다. 또한 ‘매체 활용교육’ 관련 자료도 별도로 언급하였다. 이상을 검토해 본 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과제가 확인되었다.첫째, 한시․산문 관련 교수-학습 방법 연구 성과가 부족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학회차원에서 기획주제로 다루어 이에 대한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둘째, ‘수업모형’이나 ‘교수-학습 방법의 체계화’와 관련한 연구가 활발해져서 연구성과가 교육과정에 더 많이 축적되어야 하겠다. 현장교사들에게 있어 교육과정은 직접적인 수업안내 지침이기 때문이다. 셋째,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하여 이론연구보다 현장실천 연구실적이 상대적으로 빈약하다. 이의 해결을 위해 전공교사들의 학회 참여 유도가 필요하리라 본다. 교사 개인이 지닌 우수 지도방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연구는 모험교육이란 위험이라는 요소를 활용하여 참가자의 전인성장을 추구하는 야외교육의 한 영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극기훈련과 해병대캠프 등의 이름으로 수련활동 차원에서 모험교육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육학적 이해와 방법론의 보급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문헌분석을 토대로 모험교육에 대한 개념과 영역 및 효과를 알아봄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모험교육이 교육적 가치를 확대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 연구에서는 문헌분석을 토대로 모험교육을 소집단 환경에서, 실재적이거나 인지된 위험의 요소를 갖고 있는 모험활동을 직접적이고 유목적적으로 활용하여, 참가자의 선택에 의한 도전의 과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역량을 발달시키고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활동으로 정의하였다. 모험교육의 영역으로는 아웃워드 바운드, 기획모험, 모험기반 상담, 모험치료 등이 있다. 아웃워드 바운드는 산, 사막, 바다 등의 야생 영역에서 4주 정도를 지내면서 훈련단계, 탐험단계, 솔로, 최종 탐험의 과정을 경험하는 활동이다. 기획모험은 반나절에서 이틀 정도의 단기간에 진행되며, 주로 집단협동 활동과 도전코스를 활용한다. 모험기반 상담은 개인의 내적 탐색을 지원하는 상담 기법으로, 상황설명, 활동하기, 반성하기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모험치료는 자연환경 속에서 모험활동을 활용해 내담자의 치료적 변화를 촉진시키는 심리치료 접근법이다. 모험교육은 리더십, 대인관계, 행동, 집단 역동 등의 대인간 관계와 자기개념,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등의 대인 내적 관계에서 긍정적 변화를 가져온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 밖에도 학업, 환경에 대한 인식과 감사, 건강한 신체 발달 등에 효과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탐구를 도모하는 과학글쓰기를 이용한 학생주도적 모둠 탐구활동을 실시한 과학수업에서 나타난 변화를 탐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의 활동 보고서,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 담화유형을 변화의 핵심으로 보았다. 학생들의 탐구활동에서 비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과학 글쓰기 활동지를 개발하여 초등학교 4학년 1학급 2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주도적 모둠 탐구활동에 적용하였다. 이를 위해 모둠 탐구활동은 2007 개정교육과정 4학년 1학기 4개 단원에서 총 16차시 수업을 실시하였고, 이를 모두 녹화하였다. 우선 학생 보고서를 분석하기 위해 Millar (2010)가 제시한 분석틀을 이용하여 과학탐구 정합성 평가의 틀로 활용하였다. 두 번째로 학생의 과학 수업 및 과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비교반 1개 반을 선정하여 과학수업 및 과학에 대한 인식을 사전 사후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16차시 수업 중, 초기 수업과 말기 수업에서의 교사와 학생 간의 담화 형태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얻어진 결과 통해 학생의 질문과 주장 사이의 정합성은 초기보다 말기에 증가했고, 학생의 자신의 학습 환경에 대한 인식이 좀 더 학생 중심 쪽으로 이동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담화의 유형이 더욱 교사중심보다는 학생중심에 가까워졌음을 발견하였다.
학교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 자신의 꿈을 위해 특기와 소질을 개발하기보다 점수 위주의 학업에 집중하는 모습이 대부분이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원만한 대인관계보다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생활태도를 나타내며 나아가 정서적 불안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전인적 성장을 무엇보다 교육의 근본으로 여기고 있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정서지능 향상 프로그램과 다양한 현장체험활동을 활용하여 자기 인식과 표현 능력, 감정이입 능력, 정서조절 및 대인관계 능력을 길러, 주위의 친구들을 배려하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나누는 마음을 함양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연구자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즉 안정적인 정서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안정적인 정서를 기르기 위해 정서지능 향상 프로그램을 활용한 배려와 나눔을 함양하였다.
인간은 수렵과 채취의 습성을 통해 동식물과의 관계를 이어왔으며, 농경사회로 정착 후에는 많은 동식물을 애완화하거나 관상화시키면서 동식물과의 관계를 울타리 안으로 옮겨왔다. 또한 우리 문화 속에서도 곤충을 애완요소로 즐겼던 역사를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자연환경보전 정책, 체험학습 중심의 제7차교육과정 등은, 곤충사육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였고, 이에 따라서 곤충전문판매점이 생겨나 대형할인마트에서도 곤충을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애완학습용으로 곤충 이용이 정착되었지만, 이 같은 곤충의 사육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심리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곤충사육경험을 통한 소비자의 심리적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2013년 5월 곤충 전시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내용분석 결과, 응답자의 48.3%가 곤충을 사육한 경험이 있으며, 키워본 곤충은 장수풍뎅이가 52.9%이고, 사슴벌레가 24.1%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또한, 현재는 곤충사육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3.1%로 나타나 곤충사육경험이 1회성에 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곤충 사육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기대효과로 정서적 요인이 55.3%로 인지적 요인의 41.8%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서 볼 때, 남성에서는 인지적 요인에 대한 기대효과가, 여성에서는 정서적 요인에 대한 기대효과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애완곤충을 1회성이 아닌 애호적인 대상으로 이끌기 위하여 단순사육보다는 돌보기 측면으로 표준화된 매뉴얼의 개발을 통하여 애완학습곤충을 접할 수 있는 방향 정립과 성별이나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자연관찰로(nature trail)」는 ‘길’의 한 유형이며 ‘길’ 중에서 공원시설인 탐방로에 속하고 ‘자연생태계, 문화자원 및 자연경관 등의 감상, 관찰,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이해 및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관찰 테마에 따라 노선을 설 계하여 해설시설, 편의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설치’하는 것 으로 규정할 수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경우 2013년 3월 4일에 새롭게 국립 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무등산의 자연․문화 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교육 시스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 는 무등산국립공원을 대상으로 탐방문화 개선 및 탐방서비 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자연관찰로 입지 선정 및 조성계획 을 수립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연관찰로 입지 선정은 무등산국립공원의 전체적인 자 연자원, 인문자원을 분석결과와 국립공원사무소 측에서 최 근까지의 관리경험과 공원의 관리방향 등을 고려하여 제시 한 후보지를 종합하여 총 10개의 자연관찰로 조성 가능지를 도출하였고 이후 10개 대상지에 대하여 현지조사 및 문헌고 찰, 청문조사를 종합하여 주요자원 및 특성을 분석하였다. 자연관찰로 조성 후보지는 광주권역 3개소, 전남권역 7개소 로 선정되어 광주권역은 증심사, 원효사, 장불재 지구의 노 선이 해당하였고 전남권역은 너릿재, 만연사, 너와나목장, 도원마을, 유둔재, 함충재, 정곡리 야영장지구가 해당되었 다. 광주권역의 경우 증심사지구는 광주권역 주진입공간으 로 접근성이 높은 탐방 밀집지역이었다. 원효사지구는 장불 재를 향하는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장불재, 입석대, 서 석대 등의 무등산 핵심 지질 자원이 분포하고 있으나 산림 고지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나쁜 한계가 있었다. 전남권역 의 경우 너릿재지구의 노선은 제13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수상 숲길이나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만연사 지구의 노선은 전남권역의 핵심 탐방공간이었다. 너와나목 장지구 노선은 현재 탐방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 있으나 경사가 급한 한계가 있었다. 도원마을지 구 노선은 공원마을지구의 지역활성화 측면과 화순군 자연 학습장과 연결이 가능한 구간이었다. 유둔재지구 노선은 호 남정맥 통과구간이라는 가치가 있었으며 함충재지구 노선 은 독수정 등 가사문화권 해설자원이 풍부하였다. 정곡리 야영장지구 노선은 현재 야영장 부지이면서 네이쳐센터 후 보지역으로 거론되고 있어 이와 연계한 자연관찰로 조성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었다. 자연관찰로 입지 선정을 위한 평가기준은 자원성, 접근 성, 이용성, 경관성, 재해 안정성, 이용거리 및 시간의 6개 항목을 선정하였다. 자원성은 해설자원의 분포 정도를 접근 성은 주요 공원 시설로부터의 도보 접근성 정도, 이용성은 탐방객의 집중적 이용 가능성, 경관성은 우수 경관의 가치, 재해 안정성은 자연재해로부터의 위험성 정도, 이용시간 및 거리는 도보로 탐방할 수 있는 노선 길이의 적정성을 평가 하였다. 순위 평가는 평가항목별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매우 낮음을 점수화하여 이를 합산한 결과로 순위를 나열하였다. 무등산국립공원 자연관찰로 조성은 지역적 배분을 고려 했을 때 광주권역과 전남권역에 각각 1개소씩 조성하는 것 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광주권역 3개소와 전 남권역 7개소를 각각 평가하여 최고점수를 대상지로 선정 하였다. 평가결과 광주권역에서는 증심사지구 계곡 구간이 접근성, 이용성, 재해안정성, 이용시간 및 거리가 우수한 것 으로 평가되었고 전남권역에서는 만연사지구 노선이 평가 항목별 고르게 높은 점수를 획득하여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 었다. 증심사지구 자연관찰로는 구간의 현황과 입지특성, 무등산국립공원 지정이후 최초로 조성되는 자연관찰로의 상징 성을 고려하여 「석수장이와 함께 떠나는 ‘무돌뫼 자연관 찰로’」로 명명하였다. 증심사지구 자연관찰로의 조성개념 은 무등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특성인 지질학적 가치를 탐 방객들에게 알리고 그 밖에 해당 노선에서 볼 수 있는 숲생 태와 무등산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 주제 및 컨텐츠를 구상하였다. 무돌뫼 자연관찰로의 기본구상은 크게 무등산 지질학적 특성, 숲생태, 무등산 문화의 세가지 테마로 정하여 세부 컨텐츠를 구상하였다. 무등산의 지질학적 특성으로는 1. 주 상절리의 이해, 2. 너덜지대의 이해, 3. 용혈의 이해, 4. 토양 의 기능과 역할로 무등산국립공원의 전체적인 지질학적 특 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숲생태는 1. 큰 나무의 규모체험, 소나무 생태형의 이해, 숲의 층위구조 이해, 숲의 변화과정 이해로 증심사 자연관찰로 구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제시하였다. 무등산 문화는 1. 무등산 이름 의 유래, 2. 무등산과 제1수원지, 3. 편백숲과 자연치유, 4. 생태발자국의 개념 이해, 5. 허백련화백과 무등산, 6. 무등 산수박, 7. 무등산 차(茶 )문화로 구성하였으며 무등산과 관련된 문화와 자연의 치유효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만연사지구 자연관찰로는 본 구간이 화순군에서 조성한 오감길과 연계된다는 점과 만연산에 조성된다는 점에 착안 하여 「오감만족 ‘만연 자연관찰로’」로 명명하였다. 만연 사지구 자연관찰로의 조성개념은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의 다섯가지 감각의 체험으로 만연사 계곡의 생태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체험형 자연관찰로 구현할 수 있도록 설정하였다. 만연사지구 자연관찰로의 기본구상은 크게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기타의 6가지 해설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주제를 구상하였다. 시각 주제로는 1. 식생군락 식별, 2. 묵 밭의 식생변화 단계 인지, 3. 토양단면구조 파악, 4. 계곡의 구조 인식으로 설정하여 시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해설내 용을 제시하였다. 청각 주제로는 1. 자연의 진동체험 1개를 설정하여 계곡부의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을 쉽게 체 험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도록 구상하였다. 촉각 주제는 1. 목본 수피 촉감 체험, 2. 초본 촉각 체험, 3. 암석 촉각 체험으로 손으로 대상물을 만져봄으로써 체험 효과를 극대 화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후각 주제는 1. 피톤치드 냄새 체험, 2. 식물 냄새 체험으로 구간 내에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편백숲과 연계하여 편백나무 정유를 이용한 냄새 맡아 보기 시설을 조성하고 누리장나무, 산초나무 등의 냄새나는 식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상하였다. 미각 주제는 1. 식물 맛 체험를 주제로 설정하여, 뱀딸기, 산딸기 등 먹을 수 있는 식물의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기타 주제로는 1. 무등산과 호랑이, 2. 무등산 무등풀, 3. 무등산의 자연훼 손과 회복이라는 주제로 무등산의 중요성과 훼손현황을 알 리고 탐방객의 자연보전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제시하였 다. 또한 만연사와 관련하여 만연사 창건설화와 괴불탱을 제시하였다.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0대 소년들에 의한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 소년법에서는 범죄소년 외에도 촉법소년과 우범소년을 정의하여 사전 범죄예방과 재범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그 목적달성을 위하여 경찰, 검찰, 소년원을 비롯한 교정기관, 보호관찰소 및 지역사회기관들이 소년들의 범죄예방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지만 소년범죄는 더욱 지능화되고 조직화 되어가는 등, 우리 사회에서 심각한 정도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2008년 당시 강력범죄를 저지른 소년원생수는 33명이었지만, 2012년도에는 128명으로 5년 동안 약 3.8배가 증가하였다. 청소년 범죄에 있어서 비교적 자주 발생하며, 많은 범죄율을 차지하고 있는 재산범죄도 같은 시기 77명에서 184명으로 약 2.3배 증가하는 등, 소년범죄율이 매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소년범죄의 증가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법무부는 촉법소년의 기준은 현행 14세미만에서 12세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그 처벌을 강화해 나가는 추세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법무부의 태도는 소년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여 특별히 보호하고 있는 현행법의 태도나 세계적 경향과 배치되는 것이며, 처벌의 강화만으로는 범죄를 줄일 수 없다는 범죄학의 연구결과에 반하는 것이기도 하다. 소년들은 성장과정에 있으며,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여러 가지 환경과 조건의 변화를 통해 얼마든지 교화개선이 가능하다. 따라서 교정단계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및 교육을 통해 범죄라는 끈을 끊어버리고, 우리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소년범들에 대한 교정교화가 실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대책과 방안으로서 교정처우 담당기관의 설치와 소년분류심사원의 확대 재설치, 사회적 처우의 청소년 쉼터 활성화를 제안하고, 소년업무를 담당하는 소년교정보호 전문인력직을 신설과 더불어 현재 보호직 공무원과 교정직 공무원의 선발시험을 개편안을 제안하였고, 끝으로 사회적 처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청소년범죄의 특징을 보면, 청소년에 의한 폭력, 금품갈취, 성폭행 등과 같은 일들이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저연령화, 집단화, 흉포화와 같은 질적인 변화와 재범률이 높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청소년범죄가 중요한 것은 성인범죄자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에 처음 범죄를 범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우리 사회에서는 범죄문제를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이 강하다. 저연령층으로 확산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범죄에 대해서는 청소년 개인보다는 사회환경적 접근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소년범은 성인범에 비해 인격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직 미성숙할뿐더러 1차적인 사회화 과정에 있으므로 교육가능성이 풍부하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처우는 교육적 방법에 기초하여 소년 개개인의 특성 및 개개의 환경에 다른 개별적 처우가 행해져야 한다. 즉, 소년범에 대한 처우는 이들에 대한 교육적인 측면, 사회복지적인 측면, 형사정책적인 측면이 모두 포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정책의 기본방향, 소년교도소의 처우상 특성, 수형자 교정교화 종합 대책에 대해서 살펴보고, 소년수형자의 처우 현황과 이를 바탕으로 교정단계별로 시설내처우 방안, 중간처우 방안, 사회내처우 방안을 제시였다.
목적 : 본 연구는 2013년 3월 현재 작업치료학 석사나 박사 과정 중이거나 수료한 자, 작업치료학과 교수를 대상으로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연구윤리와 관련하여 선행된 Seong 등(2011)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지의 문항을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크게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 연구윤리에 대한 일반 항목과 연구자 의식으로 구성하였다. 설문은 직접 대면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배부하여 수거하였고 최종 배부된 150부의 설문 중 총 85부가 회수되어 56.0%의 회수율을 보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윤리 교육 수강여부, 연구자 의식은 빈도와 백분율, 카이제곱 점정을 이용 하였고 인식 수준(상, 중, 하)에 따른 연구자의 윤리의식 정도는 교차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연구자들은 실험대상자의 정보공개에는 높은 일치도를 보였으나 자기논문 표절, 중복게재, 데이터 관리 등에서 문항간의 낮은 일치도를 보였다. 연구자들의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도는 98.2%로 높았으나 연구윤리에 대한 교육 경험은 44.7%에 불과하였다. 또한 연구윤리에 대해 자세히 알수록 연구윤리를 바라보는 시각이 엄격하다는 결과를 보였다.결론 : 연구자들은 연구윤리에 대한 인식도가 높을수록 엄격한 판단 기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윤리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작업치료학 분야의 연구윤리 교육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중국정부는 해양경제개발에 초점을 두고 네 개의 해양경제개발시범구를 산동성, 절강성, 광동성, 복건성에 설정하였다. 등소평의 개혁·개방 정책이후 근래 해양경제개발시범구까지 중국의 해양산업정책은 현존정책을 부분적으로 수정·보완하는 연속적·점진적인 변화과정이었으므로, 본 논문은 이러한 정책변화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이론모형으로 정책학의 점증주의모형(Incremental Model)을 이론적 틀로 하여, 새 중국 해양산업정책인 해양경제개발시범구 정책의 본질, 그 역사적 형성과정, 현재 집행상황, 이전과 다른 새로운 정책특징과 시사점을 발견함과 함께 미래의 점진적 정책변화도 전망·예측해 보았다. 과거 중국 해양산업정책과 차별화되는 새 정책의 주요 특징으로는 1)첨단산업과 과학기술을 포함하는 새로운 발전모형이라는 점, 2)고도의 민주적 참여가 보장된다는 점, 3)정책목표로 해양경제발전뿐 아니라 안보영토, 환경생태, 과학교육 등의 다양한 목표들도 포괄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향후 우리나라는 중국의 해양경제개발시범구 정책 특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하여, 최근 이슈화된 해양경제특구 설정관련 정책구상에서 바람직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는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까지 ‘한문Ⅰ’의 효와 관련된 단 원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효와 관련된 ‘한문Ⅰ’에 나타난 소단원 구성의 전개 방 식은 교과서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반복적, 획일적 배열에 따라 전개 되고 있으며, 특정한 전개 원리나 단계를 고려한 소단원 전개 체제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 으나 교과서라는 틀 속에서 내용의 구현방식이 다양화 되어야 한다. ‘효’라는 주제로 대단원을 구성할 경우, ‘효’를 소재 혹은 주제로 한 성어, 단문, 설화나 소설, 한시 등의 제재를 중심으로 주제 통합 단원을 시론적으로 구성하였다. 7차 교육과정부터 09 개정 교육과정 ‘한문Ⅰ’에 나타난 효와 관련된 내용을 분 석한 결과 첫째, 교과서 본문에 ‘백유의 눈물’이 총 8회로 가장 많이 실려 있어서 교과서 저자들이 선호하는 문장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7차 교육과정과 07, 09 개정 교육과정에 의해 만들어진 ‘한문Ⅰ’ 속에 나 타난 효에 관한 단원과 비교해 볼 때, 내용과 분량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하지만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요즘의 추세에 오히려 효에 관한 내용과 분량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 셋째, 효와 관련된 단원의 내용은 당위적인 내용보다는 일화, 설화, 척독 등 일 상생활과 밀접한 글을 통하여 효와 관련된 덕목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글 감의 새로운 선정이 요구된다. 인성교육 주제 가운데 효와 관련된 단원 구성과 내용 선정은 한문 교실 수업 현장에서 방안을 제시하고 검증하며 문제점을 찾고 또 개선하는 후속 연구가 계 속 필요하다.
茶山 丁若鏞(1762~1836)이 살았던 19세기 초 조선후기 사회는 깊게 병들어 있었다. 이 시기에 다산은 경상도 장기와 전라도 강진에서 18년 동안 유배되어 있 었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살려 낼 방안을 찾기 위해 힘을 다하 였다. 특히 다산은 당시 사회에 만연된 잘못된 학문풍토와 아동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하였고, 그것을 통해 대중의 의식을 개조하고 참된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다산의 아동교육 개선에 대해 총체적으로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먼저 다산의 아동교육 개선의 발단과 전개과정에 대해 논의한 다음, 개선의 이유 와 목표에 대해 조명하였다. 이어서 조선후기 아동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다산의 비판과 다산 아동교육방법론의 특징에 대해 논의하였다. 특히 다산 아동교육방법론의 특징에 대해서는 다산의 아동교육 관련 저술을 인 성교육․문자교육․지식확충․언어교육의 네 분야로 나누고 각 분야의 특징을 찾 아 다산의 아동교육방법론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즉 인성교육 분야에서는 ‘文心을 키워주고 慧竇를 열어주는 교육방법’을, 문자교육 분야에서는 ‘觸類旁通의 교육방 법과 字書를 통한 개별 字義 교육방법’을 지식확충 분야에서는 ‘一以貫之를 위한 一以串之식 교육방법’을, 언어교육 분야에서는 ‘改非矯俗식 교육방법’을 특징으로 잡았다. 그리고 맺음말에서는 다산의 아동교육 개선의 의의에 대해 언급하였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한자를 유입하여 표기 문자로 사용하였지만, 중국과 달리 표기문자와 음성 언어를 달리하는 이원적 구도를 지니고 있었다. 조선시대 한글이 창제된 이후에도 한자가 표기문자의 대표적 수단이었기 때문에, 지식인들 은 한자나 한자어로 된 물명을 어떠한 우리말로 대체시킬 것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조선후기 실학자들은 소중화의식의 확장․고증학의 발달 등의 영 향으로 철학적 담론이나 경세적 주제 외에도, 자학․물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 다. 그 과정에 물명을 우리말로 풀이한 다양한 저서 『物譜』․『才物譜』 등이 출현 하였다. 그런데 과연 18세기 조선사회에서 통행되고 있던 한자나 한자어로 된 물명이 과연 우리말과 일치했던 것일까? 아울러 당시 통용되었던 물명류의 저작이 과연 철저한 고증을 거치고 오류를 시정한 다음 저술된 것일까? 라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본고는 이점에 유의하여 李家煥(1742~1801, 자 廷藻, 호 貞軒․錦帶)을 주목 하고자 한다. 이가환은 茶山 丁若鏞(1762~1836)과 함께 18세기 조선의 대표적 실학자이다. 하지만 1801년 辛酉邪獄에 연루되어 죽음을 맞이했던 비운의 인물이 기도 하다. 그는 문학이나 천문․수학 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正祖(1752~ 1800)에게 깊은 신뢰를 받았다. 이 외에도 그는 한자교육과도 관련 있는 자학이나 물명에도 관심이 깊었다. 이에 필자는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이가환의 저작 『貞軒瑣錄』과 「雜說」을 중심으로, 李家煥의 物名에 관한 관심과 그 실천적 면모를 살펴 보고자 하였다. 『정헌쇄록』은 일본 동양문고 『東稗洛誦 續』에 전하고 있고, 「잡설」 은 국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된 『詩文艸』에 수록된 것으로 두 저작은 상호 관련 된 작품이다. 『貞軒瑣錄』과 「雜說」은 물명류의 저서 형태를 띤 것도 아니고 물명 을 우리말로 직접 풀이한 것도 아니다. 『정헌쇄록』은 이가환의 독서 잡기류로, 그 안에는 의복․음식․제도․가옥에 관한 기록 외에도 우리말과 물명의 어원을 고증 한 부분이 있다. 이에 반해 「잡설」은 한자나 한자어로 된 물명 등에 대한 정확한 재해석과 오류 시정이 핵심을 이룬다. 곧 이가환은 이 두 저작에서 물명의 원뜻은 무엇이고 우리말은 무엇인가를 철저히 고증하면서, 18세기 時俗에서 잘못 사용하 고 있는 오류를 지적하고 보완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 두 저작에는 학문 제영역 과 일상에서의 이가환의 철저한 탐구심과 고증적 학문태도가 돋보인다. 아울러 당 대 이루어지고 있는 物名에 관한 문제점과 방향도 읽을 수 있다. 이가환은 철저한 고증을 토대로 물명을 비롯하여 기타 영역에서도 原義를 철저 히 궁구하는 학적 자세가 필요하며, 절대 오류를 답습하거나 견강부회를 하는 식의 학습태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왜냐하면 물명이나 기타 한자어 연구는 단 순 물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영위하는 예절과 교양이면서 국가의 경영 곧 백성들의 목숨을 좌우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가환이 제기했던 이 같은 문제의식과 방향은 비단 物名 분야에 국한된 문제일 뿐 아니라, 학문 제반 영역에서 궁구해야할 자세로 생각된다. 이 외에도 『정헌쇄록』과 「잡설」 은 1795년경에 작성된 것으로, 丁若鏞의 『竹欄物名考』(19C)․李學逵의 『物名類解』(19C)․柳僖의 『物名攷』(1824年) 등의 저작에도 영향을 주었다. 곧 이가환은 1801년 삶을 마감했지만, 그의 정신과 학문은 그의 조카 이학규․후배 정약용 등에 이어져 조선후기 실학의 또 다른 지류를 마련하였던 것이다.
이 논문은 한국에서 한문문법 형태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연구 방향을 제시 한 논문이다. 이 논문에서 주로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려 한 것은 한국인이 한문문 법 형태론 지식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漢文 原典에 다가가 해석 능력을 향상시키 는 것과 敎授者 입장에서 학습자에게 형태론적으로 한문을 교육시키는 것을 연구 하는 것이다. 즉, 이 논문에서 주로 살펴 보려한 것은 형태론 교육의 목표, 형태론 교육의 내용(품사론, 어휘 분류와 방법), 형태론 교육론의 교수법, 형태론 교육론 의 평가법 등이다. 1. 형태론 교육의 목표 1.1 형태소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1.2 형태소의 기능과 의미구조에 대하여 안다. 1.3 형태소와 형태소의 결합관계를 안다. 1.4 품사의 개념과 분류 기준을 안다. 1.5 단어의 분류와 그 방법을 안다. 1.6 허사의 기능을 안다. 2. 형태론 교육의 내용 2.1 품사론 2.1.1 ‘品詞’는 단어(어휘)를 의미와 기능에 따라 분류하여 공통된 성질을 가진 것끼리 모아 놓은 단어들의 갈래다. 단어는 보편적으로 문법적 특성에 따라 가름한다. 문법적 특성은 형태(form), 의미(meaning), 기능 (function)에 따른 특성이며, 이 기준에 따라 구분한 單語(語彙)群을 ‘품 사’라 하고, 이러한 ‘품사에 대한 연구’를 ‘品詞論’이라 한다. 2.1.2 한국 학교문법에서는 품사를, 10품사로 구분하고 있다. 10품사는 實詞와 虛詞로 구분한다. ‘實詞’에 속하는 품사로는 名詞, 代名詞, 數詞, 動詞, 形容詞, 副詞 등이 있고, ‘虛詞’에 속하는 품사로는 介詞(前置詞), 連詞 (接續詞), 語助詞, 感歎詞 등이 있다. 2.2 單語(語彙) 分類와 그 方法 2.2.1 漢字語의 性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어휘의 개념은 단어, 낱말, 語詞, 한 자어 등의 개념과 유사한 개념으로 統稱되고 있다. 한자어의 성격은 한문 체계로 보면, 한자어는 漢字, 漢字語, 漢字成語로 이루 어진 ‘漢字 語彙’의 한 갈래로써, 한문의 單語, 句, 文章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게 되는 문법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한문 체계 속에서 볼 때, 한자는 한자어와 명확하 게 구분된다. 한자는 그 자체로 문법 구조를 이루고 있지 못하지만, 한자어는 단 어, 어휘이면서 문장의 통사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한문 체계에서 한자어는 2~3음 절의 어휘만을 일컫는 것이 타당성이 있다 할 수 있다. 2.2.2 漢字語 語彙의 分類: 近代以前은 ‘漢文文語’에 나타나는 한자어를 중심 으로 하고, 근대이후는 ‘신생 한자어휘’ 연구를 중심으로 하고자 한다. 2.2.3 單語의 形成 方法에 따른 分類: 單語는 일반적으로 單純語와 複合語로 나뉜다. 단순어는 다시 單音節單純語와 多音節單純語로 구분하고, 복합 어는 다시 合成語와 派生語로 구분한다. 合成語는 다시 類似語와 相對語, 統辭的 構造語로 나누고, 派生語는 ‘基語+接辭’의 구조로 된 것과 ‘接辭+ 基語’로 된 것으로 나뉜다. 2.3 形態論 敎育論 敎授法 2.3.1 語彙에 관한 敎授法에 대한 硏究는 單語의 짜임의 경우, ‘造語分析法’ 등의 교수 수업 방법이, 단어의 갈래 및 어휘(성어)의 경우는 ‘言語活用法’ ‘索出法’, ‘比較學習法’ 등이 효과적이다 할 수 있다. 2.3.2 語彙의 字義와 語義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교수법으로는, ‘字義 분 석을 통한 지도방안’과 ‘語義 분석을 통한 지도 방안’이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2.3.3 多音節 語彙의 敎授․學習法으로는, ‘故事成語’의 경우, 기존의 ‘토의학 습법, 역할놀이 학습법’등이 있다. 이외에, 壓縮性을 띤 다음절 어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해하는 학습법’, 隱語的 성격을 띤 어휘는 ‘어휘를 變容 활용하여 특징을 이해하는 학습법’, 형용적인 성격을 띤 다음절 어 휘는 ‘擬聲語와 擬態語의 특징을 이해하는 학습법’이 효과적이다. 2.4 形態論 敎育論 評價法 硏究漢文(文言文)에 대한 형태론 교육론 평가는 형태론의 교수- 학습 연장선상에 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한문과 형태론 교육론의 평가는 궁극적으로 다른 언어 와 마찬가지로 형태소들의 문법적 기능과 의미기능, 결합의 원리들을, 실제의 자 료를 통해 학습자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관찰력, 판단력, 분석력, 종 합력 등을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 형태론 교육론 평가법은 현행 중․고등학교 한문교과에, 현행 교육과 정에 기반을 둔 漢文科 成就基準 및 成就水準이 개발이 되어 있다. 본고에서는 중학교 어휘 영역의 성취 기준 및 성취 수준의 경우만을 살펴보았다. 2.4.1 中學校 漢文 語彙領域의 成就基準 및 成就水準 중학교 한문교과의 ‘어휘’ 영역의 교육과정 내용과 성취기준 그리고 단위 성취 수준에 대한 記述은 교육과정 어휘영역에 대한 각각의 내용요소에 대하여 성취 기준을 상세하게 마련하였으며, 각 성취기준에 따라 성취수준을 다시 ‘상, 중, 하’ 의 3단계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어휘영역의 성취기준 단위 성취수준을 기술할 경우, 성취수준(상, 중, 하)간에 질적인 차이를 구분할 때, ‘상’수준은 ‘설명할 수 있다’, ‘중’ 수준은 ‘말할 수 있다’, ‘하’ 수준은 ‘조사할 수 있다’라는 行動動詞를 사용하였다. 또한 ‘상’ 수 준에서는 ‘구별하다’, ‘활용하다’ 등의 어휘를 사용하여 ‘중’ 수준과 도달한 정도 에 차이를 두어 구별하였다.
중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학생들의 중문 능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키 는데 있어, 읽기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도 현저한 효과가 드러나는 방법 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독해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한자 능력을 발전시키고 공고하게 하는 것이 우선적인 임무이다. 본 연구의 주요 목표는 Dr. David Rose가 제안했던 Reading to Learn 학습이 론에서 출발하여 그림책 교육의 과정에 결합시켜 어떻게 하면 비화교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이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토해 그들의 한자 습득과 읽기, 쓰기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가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액션 러닝 기법을 이용하였는데, 이들의 행동을 연구하는 기간 동안에 연구원과 유관 중학교의 부교장은 비화교 학생들의 한자 사용 능력이 향상되 어, 읽고 쓰는 능력에 이르는 것 외에도 위에서 제기하였던 방법을 실제 어떻게 운영하여 얼마나 비화교 학생들의 그림책 읽기의 흥미와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를 알고 싶어 하였다. 연구결과를 통해 우리는 Reading to Learn 학습법이 그림책을 결합한 교육인 「文類教學法」을 운용할 때 비화교 학생들의 한자 습득과 읽기 능력이 증가함과 더 나아가 읽기에 대한 흥미를 진작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학습자가 특정 언어를 이해하는 과정은 언어 교육 연구의 핵심 과제였다. 언어 학자들은 크게 세 가지 모형을 개발했다. 학습자는 작은 언어 단위로부터 시작해 서 보다 큰 언어 단위로 확대하면서 의미를 파악한다고 보았다. 綴字, 音節, 單語, 句, 文段, 그리고 글 전체로 의미를 수용한다고 하였다. 글에 초점을 둔 모형이었 다. 이에 대해, 다른 의견이 제시되었다. 의미의 출처는 독자에게 있으며 독자의 선행 지식이나 경험에 의해 글의 의미가 구성, 예측, 결정된다고 보는 관점이 바로 그것이다. 이후, 통합적 관점이 제기 되었는데, 학습자가 한 편의 글을 읽는 데에 는 문자 해독과 독자의 사전 지식이나 경험이 계속적으로 상호 작용하면서 글의 의미를 파악, 구성, 수용한다는 것이다. 한문 학습자는 ‘어떻게’ 한문을 이해하고 의미를 파악하는가, 라는 질문을 해 보 자. 전통적으로 우리는 한문 문장을 제시하고, 문장에 사용된 한자의 음과 뜻을 가르쳤다. 개별 한자의 대표적인 음과 뜻을 먼저 가르치고, 문맥에 적합한 뜻을 더하여 지도했다. 한자의 뜻을 고려하고, 문장의 구조나 형식을 참고하여, 문장을 풀이했다. 그리고 문장의 중심 내용, 화자의 의도, 글의 주제 등을 확인하고 강조했 다. 곧, 개별 한자에서, 한자 어휘로, 어구로, 그리고 문장 전체로 의미를 파악했다. 근래의 언어 교육 연구자들은 언어 학습의 주체로서의 ‘학습자’에 주목했다. 학 습자에 주목할 때, 우리는 글에 사용된 철자, 어휘, 구절의 의미나 구조의 파악에 유의하는 한편, 글의 주제나 소재, 글의 특성, 핵심 단어나 어휘에 대한 독자의 사 전 지식이나 배경 지식의 활성화에 주목하게 된다. 한문 학습자의 경우, 일차적으로 글에 사용된 개별 한자의 해독을 통해 글의 풀 이를 시도한다. 이와 함께 글의 구조, 허사의 쓰임, 문장의 형식 등 한문 지식을 활용하여 2차 풀이를 수행한다. 한자의 해독, 글의 구조와 형식, 허사의 쓰임 등은 글 요인이다. 문장의 독해에 글 요인은 중요 배경 요인이다. 그러나 한문 학습의 주체는 글도 아니고, 한문 교수자도 아니다. 바로 한문 학습자이다. 한문 학습자의 글에 대한 배경 지식의 정도와 배경 지식의 활성화 정도가 글의 독해에 많은 영향 을 끼친다. 글의 독해 과정은 글에 대한 독자의 의미 구성 과정인데, 그 과정은 글 요인과 독자 요인이 끊임없이 상호 작용하면서 진행된다. 이 점에 주목할 때, 한문 독해 교육에서 한자 해독, 한문 지식과 함께 독자의 배경 지식의 활성화 전 략을 기획할 수 있다. 이 주제와 연관하여 다음과 같은 과제를 生成할 수 있다. 첫째, 텍스트의 분량 과 문종을 다양하게 도입하여 논의를 전개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교수․학습 방안 의 효과는 질적 연구로 입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보다 정치한 질적 연구 설계를 요한다. 셋째, 교수․학습 방안 및 수업 지도안에 대한 학습자의 반응 자료를 수집 하고, 이를 통해 학습자의 한문 독해의 경로를 제시할 필요가 있다. 끝으로, 한자 교육 혹은 識字 교육의 접근 경로로 이른바 ‘集中 識字’와 ‘分散 識字’ 방법이 학 계에 보고된 바, 식자 교육과 연계된 한문 독해 교육 연구가 요청된다.
홍콩에서 어문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계속하여 한자의 자와 어휘의 정량 분석, 학습과 응용에 관심을 가져왔다. 홍콩교육국 과정발전처에서는 2011년 인터넷 학습 데이터베이스인 「香港中文學習字詞表」 http://www.edbchinese.hk/lexlist/와 「中英對照香港學校中文學習基礎字詞」 http://www.edbchinese.hk/lexlist_en/를 개발하였다. 이는 지난 30여년 동안의 연구의 결과물이었다. 1990년, 홍콩과정발전 의회는 小學中國語文科課程綱要와 부록小學常用字表, 연이어 소학교 단계 에서 배워야 할 2600자를 발표하였고, 1996년에는 홍콩교육부에서小學教學參考詞語表(試用)를 공포하였는데, 여기에는 6,765개 어휘가 수록되어 있다. 2003년에 는 홍콩이공대학에서 홍콩교육부의 위임을 받아 소학교용 교육용 한자표와 참고 어휘표를 제작하였고, 연구팀은 이 기존의 연구 기초 위에서 최신의 코퍼스 자료 6,520,000자로 증가시켜 이를 통해 새로운 어휘표를 도출해내어 최종적으로 9,706 개의 어휘를 확정하였다. 비한족 학생들의 중국어 교육을 돕기 위해 영문 주석을 첨가하였다. 본문은 이러한 홍콩의 공공 인터넷 자료를 소개하는데서 시작하여, 어떻게 하면 더욱 풍부한 멀티미디어 기술을 활용하며, 전자 사전학, 전산 응용 언어학, 컴퓨터 기술을 종합 응용하여 심도있고, 확장되며 효과적인 한자교육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을까를 논의하였다.
목적: 안경광학과 교과과정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하여 효율적인 교과과정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방법: 경기지역 안경광학과 재학생 183명과 서울, 경인지역 산업체 재직 안경사 123명을 대상으로 교과과정에 대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안경광학과 교과과정을 5개 분야로 구분하여 5점 척도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두 집단의 교과과정 만족도는 유사한 경향을 보여주었는데(재학생: 16.44±2.66, 산업체: 16.47±3.38) 분야별로는 이론교육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재학생: 3.87±0.74, 산업체: 3.82±0.68) 외국어교육과 인성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재학생의 경우에 이론교육(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