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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2,004

        1281.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예의 경우 남아있는 자료로 한국서예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면 두가지 측면이 있을 수 있다. 하나는 주로 비학 혹은 금석문 서예에 보이는 부정형성, 무작위성을 들 수 있다. 이런 점은 한국미 특질로 말해지는 자연미와 상당히 유사한 점이 있 는데, 이런 분석이 帖學의 측면에서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 은 여전히 한계다. 다른 하나는 왕희지 추존에 담긴 유가 중화 미학 틀에서 논의되는 한국서예정체성에 대한 규명이다. 한국 서예역사에서 왕희지 추존 현상은 강하게 나타났지만, 한국최 대의 서예가로 평가받는 金生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존재한다. 이처럼 한 작가를 평가할 때 이해하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이 해가 가능하다. 이에 왕희지 중심주의와 중화미학의 틀에서 한 국서예정체성을 규명할 때는 한국서예가들이 중국서예가들과 어떤 차별상을 보였는가에 대한 정치한 분석을 통해 ‘古雅한 예술 측면으로서의 한국서예미의 특질과 정체성’을 밝힐 필요 가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왕희지 서예와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무엇인가를 밝힐 필요가 있다. 그 ‘다른 점’에 한국인의 심성과 미의식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특히 ‘偏’에 담긴 서예를 예술에서의 기교의 공졸 혹은 美의 우열이란 점을 기준으로 하 여 평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천진스러움과 天機를 담아낸 서체, 즉 자신의 감성을 어떤 서체를 통해 자유롭게 표현했는 가 하는 점을 심도있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제 서예에서의 문화사대주의인 왕희지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오늘날 ‘우리들의 눈’으로 과거 한국의 위대한 서예가들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통해 한국서예정체성을 논할 필요가 있다.
        7,800원
        1282.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호모 사케르는 정치적인 삶을 뜻하는 ‘비오스’(bios)가 박탈된 “단순한 자연 생명”(zoe)으로 면책 살인이 가능하나 희생 제물로 바쳐질 수 없는 “생명”을 지 칭한다. 아감벤에 따르면, 호모 사케르를 배제된 존재로 포함하면서 주권의 실 제적인 효력은 발생하는데, 주권 권력은 벌거벗은 생명을 생산해 내는 지점에서 기원하고 호모 사케르라는 “예외”는 “비 식별역”으로만 설명이 가능하다. 본 논 문은 이러한 아감벤의 기본 논지를 중심으로, 버나드 말라무드의 장편 소설 수 선공에서 몰락해 가는 러시아 절대 왕권이 야콥을 ‘벌거벗은 삶,’ 즉 호모 사 케르로 생산하는 과정과 그가 결국 어떤 정치적 주체로 재탄생 하는지를 고찰 한다. 수선공에서 권력은 그 자체로 본래적 힘이 있는 실체라기보다 호모 사 케르와 같은 예외를 생산해냄으로써 권력을 생산, 유지한다는 사실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야콥이 자신의 논리적 사고체계가 송두리째 해체되는 고통을 경험하 며 부조리한 현실을 비 식별역의 차원에서 사유한 후 도달한 지점이 바로 자혜 와 체휼인 것은 의미심장하다. 주권권력의 ‘나’를 향한 야욕이 불의의 원인인 반면, 야콥의 ‘타인’을 향한 자혜가 정의를 가능하게 하는 시작임을 알 수 있다.
        6,700원
        1283.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14년에 제작 개봉된 안드레이 즈바긴체프의 영화 <리바이어던>은 현대 자 연주의 환경에 처한 개인이 사회와 국가의 막강한 권력에 맞설 수 있는 가를 질 문한 작품이다. 웅장하고 거대한 자연의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술에 의 존하며 하루하루를 희망 없이 살아가는 어촌마을 사람들의 일상부터 정치, 법, 종교 간의 결탁에 이르기까지 모순에 찬 러시아, 나아가 현대사회의 억압적 현 실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제목 “리바이어던”은 욥기 41장에 나오는 엄청난 괴력의 바다괴물을 의미함과 동시에 1651년 영국 런던에서 출간된 홉스의 책 제목과 동일하다. 이 작품은 욥과 홉스의 “리바이어던”이 동시적으로 의미의 이 중주를 울리면서 진행된다. 욥기의 “리바이어던”은 신의 피조물 가운데 가장 강 력한 힘을 발휘하는 바다괴물로서 어떤 인간도 그의 힘을 넘을 수 없다. 홉스는 이런 지상 최고의 힘을 비유하는 괴물을 국가라는 거대한 창조물에 비유하였다. 이 작품에서 제목 <리바이어던>은 부패하고 사악한 러시아의 권력집단, 나아가 모순으로 가득 찬 국가의 권력을 의미하면서, 욥기와의 관련성은 신과 인간간의 형이상학적 질문뿐 아니라 시간을 초월하는 인간고통의 이야기로 향하게 한다. 본 논문은 작품 <리바이어던>을 영상과 함께 시나리오로 읽고, 리바이어던의 상징성에 대해 욥과 홉스에 관한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 것이다.
        6,100원
        1284.
        201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고는 기독교 선교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다민족, 다문화 지역에 대한 선교 전략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그에 합당한 전략을 모색할 것인가를 러시아연방 내의 북카프카스 지역을 사례로 들어 논증한다. 즉 하나의 국가 내에서 다문화 이해를 통한 선교 전략에 대한 논의를 러시아연방 북카프카스 지역의 인문지리, 역사, 정치적 상황을 통해 통찰적으로 분석하는 내용이다. 본 논고에서는 북카프카스의 다민족 국가의 선교 접근 전략을 북카프카스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북카프카스에 속하는 체첸 민족을 북카프카스 민족 그룹의 대표 주자로 선정하여 체첸 민족을 중심으로 역사, 정치, 사회적 관계를 다루고 있다. 하나의 소수 민족을 연방 내에서 분석하는 것은 다민족 선교에 매우 주요한 관점을 제공한다고 판단된다. 체첸이 소연방 해체 이후 독립을 추구하였는데, 이 사실은 다민족 국가에 속하는 민족 그룹의 역사적, 정치적 특성들을 연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민족, 다문화 선교전략의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 본 논고는 북카프카스 인문지리 특성, 그리고 체첸공화국의 인문지리, 역사적 기원, 러시아 민족과의 관계, 체첸 전쟁 등 현재의 정치적 상황을 통해서 다민족 국가의 선교전략을 도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본 논고에서 필자는 다민족 국가의 선교전략은 치밀한 지역연구를 통해서 그 전략적 방향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였으며, 민족의 종합적 상황을 통해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시하였다.
        8,100원
        1285.
        201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슬람은 세계적으로 큰 이슈를 만들고 있다. 종교적으로 세계 제2위의 교세를 가지고 공격적인 선교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그 열정은 메카의 성지순례(하지)에서 수백 명씩 압사하는 현상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또한 2014년부터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내전에 참여하여 석유가 생산되는 국토를 장악하면서 세계의 젊은이들을 용병으로 끌어 들이며 확전되고 있다. 2015년 9월 현재 시리아 전체 인구 2300만 명의 절반이 난민이고 400만 명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IS의 무자비한 학살은 오늘날 정의가 도전받고 있는 확실한 증표다. 이슬람은 종교와 정치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으며, 개인과 사회가 구분이 없기 때문에 정치는 물론 경제와 사회 문화의 영역까지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논문은 이런 영역들을 정의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상호존중과 정의로운 평화 안에서의 기독교 선교방안을 모색한다.
        7,000원
        1286.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본 연구에서는 2014년 우리나라 중대형 인공호 및 영동, 제주지역에서 교란외래어종의 상대풍부도와 어류 군집 , 생 물량 특성을 분석하였다. 전체 12개 지역의 어류조사결과 53종 6,097개체가 조사되었다. 조사된 어종 중 치리의 상대 풍부도(22.4%)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파랑볼우럭(22.0%), 큰입배스(7.2%) 등이 비교적 높은 상대풍부도를 나타냈다. 각 지역별로는 큰입배스, 피라미, 참갈겨니, 파랑볼우럭, 몰 개, 치리, 참몰개, 큰납지리, 강준치 등의 어종이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각 조사지역 중 평택호에서 가장 많은 종(18종)이 조사되었으며, 장성호에서 가장 많은 개체 (1142개체)가 조사되었다. 큰입배스는 12개 조사지점 중 양 양남대천을 제외한 11개 지점에서 조사되었으며, 춘천호에 서 상대풍부도(27.2%)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각 지점별로 는 팔당호와 제주도 등에서 큰입배스의 상대풍부도가 비교 적 높게 나타났다. 파랑볼우럭은 12개 조사지점 중 9개 조 사지점에서 조사되었으며, 제주도에서 상대풍부도(77.4%) 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팔당호와 대청호에서 비교적 높은 상대풍부도를 나타냈으며, 12개 조사지점 중 3개 지점에서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지역의 생물량 분석결과, 큰입배스가 가장 많이 포획된 것으로 확인되어, 큰입배스의 의한 생태계 교란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 었다. 상대풍부도 분석에서 가장 높은 상대풍부도를 나타낸 치리, 파랑볼우럭은 큰입배스와 잉어보다 적은 생물량을 나 타냈다. 각 지역별로는 12개 조사지점 중 6개 지점에서 외 래어종의 생물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떡붕어가 가장 높 게 나타난 1개 지점을 제외한 5개 지점에서 교란외래어종이 가장 높은 생물량을 나타냈다. 어류 상대풍부도만으로 분석 하는 방법은 각 어종의 특성에 따른 생태적 영향력이 배제 된다. 같은 개체수의 큰입배스와 파랑볼우럭이 동일한 생태 적 교란을 발생시키지 않는 원인은 섭식특성에 의한 차이도 있지만 생물량(Biomass)에 의한 영향도 크게 나타난다. 국 내 어류조사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어류조사 기법들 은 큰입배스의 개체군에 대하여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제시 됨에 따라 스킨스쿠버장비를 이용한 수중조사를 시험적용 하였다. 수중조사는 수온이 비교적 낮은 가을철에 진행되었 으며, 40분을 기준으로 약 15m 이하 수심에서부터 수심 별 어류를 조사하였다. 수중조사를 위하여 가시거리가 확보 되는 지역을 선별하였으며, 춘천호, 파로호, 충주호, 안동호, 대청호 등 5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전체 지역에서 수중조사로 확인된 큰입배스는 1~8m의 수심에서 확인되었 으며, 20cm 이하의 어린 개체는 수심 1.5m 이하에서, 30cm 이상의 성체는 8m이상의 수심에서 확인되었다. 특히 파로 호에서는 수심 8m 지점에서 30개체 이상의 성체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장면이 촬영되었으며 이는 성체시기에 단독생 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큰입배스의 특성과 차이를 나타내 는 결과이다. 군집을 이루고 있던 지점은 수면부에 부유시 설물이 설치된 지점으로서 시설물에 의한 그늘막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되며, 수온이 하강하는 계 절적 영향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향후 관련 연구가 추가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파랑볼우럭은 주로 수심 1~4m의 비교적 수온이 높고 가시거리가 높게 나타나는 지 점에서 확인되었으며, 1m 내외의 수심에서는 4cm 이하의 미성어가 100개체 이상의 큰 군집을 이루고 있었고, 수심이 깊은 지점에서는 비교적 큰 개체가 서식하고 있었다. 특히 많은 개체가 확인된 대청호와 충주호 지점에는 정치망이 설치되어 있었고, 나뭇가지 등이 침수되어 있었다. 본 조사 에서는 10m 이하의 수심에서는 교란외래어종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표층수온 15~20℃의 범위에서 낮에 조사한 결과이며, 다른 조건에서는 서식 수심이 달라질 수 있을 것 으로 추정된다.
        1287.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해안림이란 바닷가에 인접한 산림으로써 나무, 초본, 생 물, 인간 등이 해안의 파도, 염분, 바람 등의 환경에 적응하 며, 여러 생물들과 어우러진 숲이다. 해안림은 바다와 일반 산지 사이의 특이한 환경구조 속에 있는 생물 서식지이며, 바다생물과 육지생물이 이동하는 점이지대ecotone 이며, 해안방풍림, 해안방조림, 어부림, 사구, 해빈림 등을 포함한 다. 해안림은 인간의 정주생활 보호, 자연재해의 방지 또는 완충, 생물서식, 목재생산, 레크리에이션, 경관보호, 전통신 앙 등의 중요한 공간 이다. 해안림은 바닷가에 위치하여 쓰 나미, 해일, 태풍, 바닷물염분, 모래날림 등으로 부터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주는 숲으로 인간의 정주생활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익한 숲이며, 문화․역사적으로도 토테미즘과 같은 신앙의 장소로서 중요한 공간이다. 또한 바다와 내륙 에 위치한 생태학적 점이공간(ecotone)으로써 매우 특이한 환경구조와 생물서식처로 내륙 산지보다 단위면적 당 생물 다양성이나 자원집약도가 높으며, 생물 이동통로로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2005년 미국 중앙정보국의 월드 팩트북에 기초하여 프랙 털하게 측정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의 해안선 길이는 4,908㎞로 세계 21번째이고, 남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91% 이며, 북한의 해안선은 국경의 59.9%로(위키백과, 2015) 국 가적 또는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제 강점기 해 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림은 쓰나미, 해일과 같은 자연현상 에 의해 훼손되기도 하였지만 최근 들어 인간의 무개념 또 는 무차별적 이용에 따라 급속히 훼손되고 있다. 해안림은 경관이 우수하여 사람들이 거주, 휴양 및 휴식의 장소로 이 용되거나 농경지, 산업단지, 어업용지, 군사시설 등으로 이 용되어 대부분 훼손 되었다. 대부분의 평지형 해안림은 원 형을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이 훼손되어 있고, 자연성이 있는 온전한 숲은 경사가 가파르거나 사람의 접근이 곤란한 곳에 패취(patch)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 1960년대 산업화 이후 해안의 재난방지 역할이 해안림보 다 인공구조물이나 시설물에 의존도가 높아져 해안림의 재 해방지 기능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낮아져 개발주의자들의 세력이 커지면서 해안림은 보전 보다는 대단위로 개발되어 자연성이 남은 해안림은 육지부 해안의 15.8% 정도(오경 민. 2005) 남아 있을 뿐이다. 남한은 1960년대부터 산림녹화를 하여 세계적으로 성공 한 국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해안림조성과 관리 그리고 보전 은 이웃 일본의 해안림 관리에 비하여 아직도 낮은 수준이 며, 그동안 해안사방은 재해예방에 기여를 해왔지만 주로 곰솔 단순림을 조성함으로써 단순경관을 만들었고, 생태학 적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북한의 해안림은 남북 분단 이후 교류가 단절되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우나, 항공사진이나 위성사진 분석 결 과 대부분의 북한지역의 해안림은 간척사업으로 내륙형 산 림화가 되었거나 다락논 또는 다락 밭으로 개간 되었으며, 자연림은 동해안과 서해안에 군사보호시설, 사람 접근 곤란 지역, 관광지 등에 아주 작은 면적으로 잔존하여 있다. 해안 림에 대한 인식이 잘 못되어 훼손이 가중되거나 방치 또는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못하여 당면한 경제적 이익만 추구하 다가 더 큰 손실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은 현재에도 지속적으로 이용압과 개발압이 가중되고 있고, 민 원이 많이 발생되고 있어서 토지이용을 대하는 일선 실무자 와 이용자의 의사결정이 모호하기 때문에 명확한 해안림정 책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 우리민족은 해안림을 오랜 경험과 지혜에 의하여 신격화 하거나 공동체적 규약으로 잘 보전하여 왔다. 한민족은 토 템미즘, 토테미즘, 애니미즘과 같은 무속신앙과, 조령신앙,천도교 신선사상, 도교사상, 불교사상, 유교사상 등으로 해 안림을 인간과 자연을 혼연일체로 보아 해안림에 있는 식물 뿐만 아니라 생물 또는 무생물까지도 귀중하게 생각하고 신성시 하여 온전하게 후손에게 물려주려는 사상이 있다. 한반도는 해방 이전 까지는 동일민족으로 역사 이래 대부분 을 공동체적으로 공유하고 유지해 왔다. 해방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이 분단된 상태에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각각의 실정에 따라 이용 또는 훼손되어 후손에게 물려주어 야 할 귀중한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 고 있는 것은 민족적 차원에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한반 도의 해안림은 한민족의 조상 면면히 대대로 이어온 귀중한 자연유산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태평양의 대양과 유라시아의 대 륙을 잇는 교두보로서 큰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 반도의 해안림은 남북으로 길게 분포하여 인간의 인문, 사 회, 역사, 문화, 생물 등의 다양성 측면에서 대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해방 이후 남북한의 해안 림을 각각 관리되어 오고 있는데 해안림 관리 또는 보전을 남․북한 따로 따로 한다면 이질적인 경관이 될 수 있으므로 한반도의 해안림은 남북한 통합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반도 해안림의 통합적 차원의 보전은 인적교 류와 정보 교환이 필요하다. 북한의 해안림은 대단위로 훼손되어 있어 해안림 복원이 필요하지만 식량난과 연료난으로 해안림 조성이나 복원 그 리고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탐문되고 있다. 1990 년 말 햇볕정책의 일환으로 북한산림녹화에 많은 지원과 교 류가 있었지만 해안림에 대한 교류와 지원 사실은 발견되고 있지 않다. 한반도의 해안림 복원, 관리, 보전에 대한 개념들 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으로나 양적 또는 질적으로 아직 일천 하기 때문에 실무에서는 아직도 반복적으로 시행착오를 하 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해안림 복원과 가꾸기의 시행착오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종 사업 시행 이후 모니터링을 통하여 수정․보완을 할 수 있는 피드백(feed back)이 필요하 다. 특히, 북한의 해안림 복원과 관리는 남한의 경험들을 잘 피드백 하여 합리적으로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햇볕정책 이후 북한의 산림녹화지원과 교류의 사례에서 남북한의 정치적, 이념적, 문화적 인식과 정책 목표가 달라 뜻하지 않게 남북 상호간 교류, 지원 그리고 단순한 기술적 인 것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반도 해안림에 관한 교류 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각각의 이념, 정치, 문화 등 서로에 대한 상황과 인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남북한이 통일 전 또는 통일 후 해안림 이용, 조성, 관리, 보전에 대한 실무적 교류시 이념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기술적 충격으로 상호간 접근이 어려울 수 있기 때 문에 정부 실무자나 민간이 통일충격을 완화하여 접근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 하여야 한다. 남․북한 통일은 언제 어떤 유형으로 이루어질지 모른다.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통일충격’으로 엄청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아무런 준비 없이 통일이 되면, 급급한 현안에 밀려 해안림관리는 소홀로 되돌이킬 수 없는 큰 손실이 있을 수 있다. 남북한 통일 후에는 여러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 독일의 통일비용 중 20%가 환경복원 비용이었음을 감 안할 때(이해정, 2010) 통일 전에 해안림의 복원, 조성, 관리 그리고 보전에 대한 준비는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어떤 일 에 있어서 어떤 변화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아무런 예상 을 하지 않거나 이에 대응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변하지 않 을 것처럼 행동하는 덤프팜머dump farmer(한화진 등, 2005)와 같은 바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미리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적용할 것인가를 미리 연구해야 한다. 본 연구과정에 한반도 해안림의 지정학적, 생태학적, 인 문사회학적, 자원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부분이 해안림으로서 건전하게 지속 가능한 이용이 되기 어려운 상태로 급진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 어 해안림의 조성, 복원, 보전관리에 대한 대책이 시급함을 시사 하였다. 한반도의 해안림은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 고 있고, 북한의 해안림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 어려워 연구의 한계가 있으므로 추후 한반도 해안림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 되었다.
        1288.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무한경쟁 및 기술의 혁신적 진보, 그리고 세계적인 경기부진은 창조경제ㆍ창조경영을 시대적 화두로 만들었다. 그에 따라 많은 조직들이 생존과 번영을 위해 변화와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데, 성공적인 변화와 혁신이 무엇보다도 구성원의 창의성에 뿌리를 둔다는 점에서 경영진들은 구성원의 창의성 증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데 다수의 연구들에 의하면 리더십은 가장 효과적인 창의성의 결정요인 중 하나이며, 그 중에서도 변화와 혁신에 초점을 둔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은 효과적인 리더십 행동 구성요소 중 하나이자 창의성에 보다 직접적인 것으로 제시되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에 대한 선행연구는 제한적이며, 특히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과 창의성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변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미흡하다. 본 연구는 이런 한계를 보완하고자 다음의 두 가지 연구목적을 가지 고 수행되었다. 첫째, 사회학습이론과 심리적 분위기 이론을 기반으로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이 구성원의 창의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과 창의성 간의 관계에 대한 기존연구 결과를 공고히 하고, 경영진으로 하여금 구성원의 창의성 증진을 위해 무엇보다도 현장의 리더십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둘째, 리더십 대체이론의 관점에서 변 화지향 리더십 행동과 창의성 간의 관계에 있어서 구성원의 정치적 기술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과 창의성 간의 역학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인재선발 및 교육훈련에 있어 구성원의 어떤 역량에 집중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한다. 군 간부 리더- 부하 199쌍에서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은 구성원의 창의성 과 정(+)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과 정치적 기술의 상호작용을 확 인한 결과, 구성원의 정치적 기술이 높은 경우에는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과 창의성 간의 정적관계가 유의 한 반면, 정치적 기술이 낮은 집단에서는 유의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는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이 창의성 에 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것이며, 나아가 구성원의 정치적 기술에 따라 창의성에 미치는 변화지향 리더십 행동의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의 말미에 시사점, 한계 및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논하였다.
        5,400원
        1289.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타우베스의 바울 독해는 정통 신학적 바울 이해와 차별화된다. 바울의 새관점 학파 등장 이후에 바울을 유대인의 배경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어 왔다. 타우베스는 이런 전통에서 철학적 바울 이해를 추구한다. 슈미트의 영향 아래 바울을 정치신학으로 해석한 타우베스는 바울을 유대인으로서 메시아적 소명에 따라 이방인의 사도가 된 인물로 해석한다. 이런 정체성을 가진 바울이 유대인과 로마제국의 노모스 신학에 대항해 새로운 정치신학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로마서 독해를 통해서 타우베스는 바울이 프네우마의 원리에 따른 종말론적 정적주의를 지향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타우베스의 바울 독해는 세 가지 근대적 해석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첫째, 로마서에 나타난 저자의 의도와 텍스트의 심층구조를 분석하는 해석학적 방법론이 근대적이다. 둘째, 유대인 대 반유대인의 대립 구도를 드러내는 인종주의적 인식 프레임이 근대적이다. 셋째, 정치신학적 테제가 근대군주론적 담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근대적이다. 이런 해석학적 프레임에도 불구하고 타우베스의 바울 독해는 탈근대적 바울 담론의 주요 텍스트 중의 하나로 다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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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0.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독해’영역의 내용을 토대로 평가요소를 추출하고 평가요소에 따른 평가 문항을 검토하여 새로운 ‘독해’영역의 평가문항의 개발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새로운 평가문항 개발 방향의 모색을 위해 2007 개정교육과정, 2009 개정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체계에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요소를 추출하고, 추출된 평가요소에 따라 국가수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 문항과 학교수준의 평가문항을 검토하였다. 문항의 검토를 통해 장단점을 확인하고 새로운 평가유형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평가의 유형이 지필평가 문항에 제한되어 교육과정상에 제시된 다양한 평가요소들이 문항으로 실현되지 못하는 한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평가문항의 유형과 평가의 내용이 다양하지 못했으며, 다양한 글감을 통해 ‘독해’영역을 평가하지 못하는 문제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내외적인 문제의 해결점은 교육과정 내용 및 평가 요소에 대한 정치한 분석을 통한 이론의 정립과 다양한 한문교육 주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평가문항의 개발과 같은 실천적인 접근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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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1.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술은 韓愈의 「原道」에 나오는 道統論을 인용하여, ‘공자가 堯-舜-禹-湯-文-武-周公-孔子로 이어지는 道統의 전수자’라는 절대적인 위상을 설정하고 있다. 맹자의 경우도 이와 유사하다. 春秋戰國時代를 거치며 亂世로 접어드는 혼란 속에서 孔子이후의 道統의 전수자로 孟子를 설정한 것이다. 최술은 ‘孔子를 존재할 수 있게 한’ 孔子의 弟子들에 대해서도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그는 공자의 弟子24人을 德과 功勞에 따라 顔子부터 子思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배치하여 이들의 행적을 상세하게 고증하였다. 공자제자들의 위상을 순차적으로 설정하면서, 최술은 기존의 이른바 ‘孔門十哲’을 과감히 해체했다. 현재 成均館文廟配享順位에 포함된 孔門十哲중에서 12. 子游, 13. 子夏, 14. 子張, 15. 宰我, 16. 冉有5인이 10위권 밖으로 빼고, 8. 有子, 9. 原思, 10. 公西華, 11. 子賤4人을 이들보다 훨씬 앞선 순위에 배치시킨 것이다. 또한 최술은 『孟子』의 내용을 정치하게 분석하여 『孟子』에 등장하는 제자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공과를 분류하였다. 그는 이들을 樂正子․公都子․屋廬子, 萬章․公孫丑․充虞과 같은 “수준 높은 제자[高第弟子]” 두 그룹, 陳臻․徐辟과 같은 “차등의 제자그룹”, 그리고 陳代․彭更․咸丘蒙․桃應과 같은 “제자의 여부를 단정할 수 없는 그룹”까지 4등급으로 나누어 철저하게 고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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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2.
        2015.09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궁중비화’를 소재로 하고 있는 사극영화의 서사발화와 재현방식의 변화를 분석하여 사극영화의 장르적 관습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시대를 대표하는 세 편의 영화 <영원한 제국>,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선정하여 채트먼의 서사이론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서사발화에 있어서는 ‘사건’과 ‘시간’에 중점을 둔 서사에서 ‘인물’ 즉 캐릭터에 중점을 둔 서사구조로 변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들어 두 가지 구조의 장점을 흡수하며 서사에 커다란 사건과 매력적인 인물을 동시에 발화시키는 방식의 전환을 통해 좀 더 복잡한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극영화의 이 같은 서사구조의 변화는 시대적 요청에 의해 관객들의 수용형태를 고려한 영화장르의 전략적 변화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 보이는 재현양식들을 살펴 본 결과 한국 사극영화의 서사는 다양한 담화적 방식을 통해 구체화되었다. 화면비율의 변화에 따라 영화는 영상미학적 발전을 이루었으며, 카메라 연출, 촬영기법의 변화, 감각적이고 세련된 영상미, 그래픽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적 요소들은 사극영화의 서사와 이미지의 재현을 사실적 묘사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고자 시도하였다. 결국 사극영화에서 보이는 서사와 재현양식의 변화는 역사적 사실성과 영화적 리얼리티를 구체화시키고 강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양식체계의 발전을 이루었다. 나아가 변화를 통해 현실정치를 비판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정치적 견해를 작가적 메시지로 재현하며 영화의 예술적 창작기능과 사회적 기능을 발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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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3.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s mass media has come to intervene with politics in a more proactive way during modern times, the image of a politician has evolved into a more relevant factor compared with political content. This phenomenon is known as "image politics", and such externalized images as non-verbal cues have grown in importance, along with the numbers of female politicians. Thus image strategy has been instituted as a major research theme in the field of political marketing, especially for female politicians. In accordance with this theme, this study aims to approach fashion as part of image strategy of female politicians, in order to reemphasize political fashion as a valuable resource. The methodologies employed in this study are based on both the literature and positive research. Female politicians have long utilized fashion styles that are, or are assumed to be, the most appealing to their target base of support in a predominantly male-centered sector. In this sense, appropriate choices in the usage of apparel items, colors, hair styles, accessories, and others according to each situation and respective hierarchies are of the utmost importance. When attending official ceremonies and other related meetings, the strategic superiority afforded to a scientific approach based on thorough fashion research, compared with personal taste is imperative.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lies within the recognition of the importance of fashion image, and how to utilize fashion for image strategy in practice, through the investigative synthesis and review of major preceding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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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4.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국제 표준화에서 양대 세력인 유럽과 미국의 활동 양상은, 한국과 같은 후발 주 자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 이에 관한 기존 연구는 비계량적 접근으로서 국제정치와 제도 비교를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계량적 연구는 개별 기업이나 국가가 점유한 표준 특허, 기고 서, 의장단 등 단편적 수치를 비교하는데 그치고 있어, 국제표준화에서 주요 국가의 활동 양 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제표준화에서 유럽과 미 국의 활동 양상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제공하고, 한국의 표준화 정책을 위한 구체적 목표 설 정과 실행 수단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문헌고찰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ISO에 등록된 공식 업무 기록을 수집한 후, 각국의 활동 내용을 차별적으로 기재한 문서를 추출하였고, 다시 이 내용을 분석하 여, 기록 내용을 부호화하고, 수치로 집계하여, 표준화 참여 국가의 활동 양상을 구체적으로 비교하고 설명한다. 따라서 전체 52종의 ISO 업무 문서 중에서, ‘신규 표준 제안, 투표 의견 검토 결과서, 회의 보고서, 투표 결과 보고서’를 수집, 분석하였다. 표준 기고서나 표준 특허 수량에 대한 단순 비교에 의존하는 기존 연구와 달리, 실제 국제 표준화 활동에 대한 공식 기록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제 표준화에서 미국은 참가 인원과 제출 의견 등 양적인 활동에서 다른 지역을 압도하였으나, 활동의 효율성은 두 번째를 차지하여, 활동 양상의 양과 질이 일치하지는 않았다. 둘째, 미국은 자국 표준 제안보 다 타국가의 활동을 견제하는데 주력한 반면, 유럽 국가들은 전반적으로 고른 활동 양상을 보였다. 셋째, 유럽과 미국은 국제 투표의 우위를 위해, 다국적 기업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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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5.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과 정치적, 사회·경제적, 문화적으로 깊은 연관을 지닌 베트남에 관해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하였다. 기 한국의 미래 사회를 짊어지고 갈 우리 청소년들이 한·베 간의 긍정적인 상호 관계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였다. 본 연구는, 먼저 베트남 및 한·베 관계 이해 활동, 다음으로 다양성과 상호 존중 이해 활동, 미래지향적 세계관 확립 활동, 나눔과 배려 실천 활동, 베트남어 교수·학습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자기주도적인 조사·발표 활동들을 통해 한·베 관계 이해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였고, 또한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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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6.
        2015.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의 정부와의 관계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과 둘 간의 관계에 있어 국가의 제도화 수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 개발도상국의 제도 수준은 선진국의 제도 수준에 비교해보았을 때 덜 체계화 되어 있으며 미흡한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기업은 제도적 상황에 맞는 독특한 자원의 보유를 필요로 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그것을 기업-정부 관계에서 비롯하는 정치적 자원이라 주장한다. 본 연구는 제도주의 이론과 자원기반관점을 결합하여 이와 같은 논의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고려한 기업-정부 관계는 구체적으로 실질적 관계와 관계를 위한 노력이라는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전자에는 기업이 정부와 계약을 체결하였는지 여부와 정부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았는지 여부가 포함되고, 후자를 대표하는 변수로는 최고경영진이 정부 규제로부터 부과된 요구조건들을 다루는 시간의 비중이 고려되었다. 본 연구는 개발도상국 내 24개 국가, 10,629개 기업을 대상으로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정부와의 실질적 관계인 계약체결과 재정적 지원은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반면, 최고경영진이 정부규제에 할애하는 시간은 기업성과와 역U자형 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국가의 제도화 수준이 낮은 경우, 정부와의 계약체결여부와 최고경영진이 정부규제에 쏟는 시간할애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강화되었다. 이 결과는 기업-정부관계라는 정치적 자원이 제도화 수준이 미약한 국가에서 더 큰 가치를 가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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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7.
        2015.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이승휴의 불교 인식 변화과정과 그 성격을 종합적으로 살펴봄으로서, 이승휴의 불교관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의 불교관이 정치·역사 인식과 어떤 관계성을 지녔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논지 전개과정에서 정리한 고려후기 거사 불교, 즉 在家佛敎信者들의 활동이 내포한 사회적 의미를 바탕으로 이승휴의 불교관이 어떤 모습으로 표출되었는지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려시대에 불교 의례가 개설되었던 목적은 불교가 관념적으로 이해되는 점에서 벗어나 인간사의 구체적 관심사에 대응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승휴의 󰡔동안거사집󰡕에 수록된 「간장사기」에 실린 불교에 대한 인식은 당시 거사 불교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이승휴도 적극적으로 인식하고 수용하였음을 잘 보여준다. 둘째, 국가ㆍ사회적인 면에서 在家佛敎信者들은 財施 활동을 하여야 한다는 인식이 보편적이었다. 이와 관련하여 이승휴가 약 10년간 삼화사에서 1,000상자의 불경을 빌려 읽은 후 71세인 충렬왕 20년(1294)되던 해에 홀연히 容安堂 간판을 看藏寺로 개칭하고 승려가 주석할 밭을 희사하였다는 내용이 실린 「看藏寺記」 내용은 이와 관련하여 이해할 수 있고, 이에 더하여 용안당을 간장사로 바꾸면서 이승휴는 왕실이 평안하고 번성하는 가운데 또한 국왕이 성세를 누리며 승평의 곡조가 연주되는 것을 길이 즐기도록 축원하였다는 기록은 그가 국가ㆍ사회적인 면에서 財施 활동을 하였음을 잘 보여준다. 셋째, 이승휴는 삼화사 불경 열람을 마친 후 간장사를 만들고, 그가 읽은 불경 내용 또는 불서 해제와 자신의 생각을 기록한 󰡔내전록󰡕을 충렬왕 24년(1289년) 무렵에 저술하였다. 內典은 불교서적 목록을 정리한 서적으로 여겨지며, 저술한 배경은 재가불교신자로서 하여야할 사회·문화적 책무라 여기고, 국가와 백성들을 위한 실천적 과제로 여겨서이다. 넷째, 「간장사기」를 작성할 당시에는 현실 문제 해결과 역사 인식에서 불교에 의탁한 측면이 강하게 표출되었으나, 몽산덕이가 법어를 내려준 것에 대하여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전한 시, 주로 참선, 자기 수양과 관련한 내용을 통해 몽산덕 이와 교류한 이승휴는 그와의 교류 이후 참선과 화두를 기저로 한 불교 인식의 모습이 많이 나타난다. 이승휴는 적극적으로 현실을 이해하고자 하는 태도에 기반하여 종교적인 실천을 통하여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였고, 이를 통해 그의 불교관은 고려 후기 在家佛 敎信者들의 불교에 대한 인식과 맥을 같이 하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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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8.
        2015.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940년대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은 식민지 주둔군의 정치공백 이후 도처에서 수많은 부족 간의 갈등과 분쟁이 발생되어왔다. 부족 간의 갈등은 조기에 수습되고 화해를 이루지 못하면 자칫내전으로까지 확대되어 수백만의 살상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 세대대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난 전쟁과 내전은 150~200여 회에 달하며, 이 과정에서 사망자들은 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 84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이런 사실은 20세기후반이후 나라와 종족간의 분쟁과 내전이 급증하였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부족갈등은 그 자체로써도 비국일 뿐만 아니라 선교와복음전도를 가로막는 장벽이 된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복음화를 통하여현지 교회를 화평의 사자로 세워야 할 뿐 아니라, 그 자신도 화해를위해 노력해야 한다. 갈등의 원인은 집단의 이익의 상충됨으로 인한집단 이기심의 발로이며,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과 화해 정신으로 그들을 화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본 논문은 갈등의 원인과 전쟁피해의 고통, 전쟁 예방과 평화를위한 화해사역의 당위성을 논하고, 갈등극복과 화해사역에 대한 신학적당위성을 다룰 것이다. 그리고 갈등의 화해사역에 대한 선교신학적당위성을 다룰 것이다. 그리고 르완다에서의 김평육 선교사의 경우,우간다에서의 최정호 선교사의 실례를 통하여 갈등의 상황에서 복음을 전한 과정과 화해의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선교와 화해사역간의 관계를 분석하고 갈등지역에서의 선교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성경신학적 고찰과 선교 현장에 대한 문헌자료와 현장 선교사들의 선교편지와 인터뷰 등을 뒷받침하여 화해사역선교방안의 논증을 시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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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99.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복지국가는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국가이다. 이 논문은 복지국가를 민주(주의)국가의 연장선상인 ‘후기민주국가’로 간주하고 복지국가로서의 한국의 현실을 제도화 진전의 측면에서 점검하고자 하며, 이러한 제도화의 진전은 정치적 과정과 경제 논리의 교차지점에서 살펴보려 한다. 한국의 국가는 지속적인 경제적 성장을 이룩하고 민주주의 제도와 과정을 도입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명실상부한 자본주의 민주국가로서 복지체계의 측면에서는 기본적인 틀과 구색은 갖추게 됐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정부는 경제성장에 걸맞게 국민의 욕구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재원을 마련할 만큼의 강력한 사회정책을 채택하려 하지 않았으며, 정부의 사회정책의 효과도 크게 미흡했다는 것은 국제적인 비교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복지체계는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지만, 복지 수준 자체가 낮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복지 재정의 확대 개편이 필요하다. 복지재정 확대는 반드시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며 이를 위한 협의와 논쟁의 비용은 국민의 복지국가에 대한 인식의 확산과 사회 단위 간의 민주적인 절차를 거칠 때 최소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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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According to Johan Huizinga (1949), as a Homo Ludens, man developed play (game) element in our culture during evolution. Roger Caillois (1961) categorized play into four groups: Agon (competition), Alea (probability), Mimicry(roleplaying), and Ilinx (altered perception). Current video/computer games are comprised of one or more of them combined. As these sociologists of game assert, game is one of the most basic and fundamental elements of our culture. However, some gamers become highly immersed in playing games, even to the degree of addiction. In 2013, National Assembly of Korea proposed a bill that would help alcoholics, drug addicts, gambling addicts and video game addicts. This caused huge social debates among experts and lay people. While some experts say that gaming addiction is not a truly existing phenomenon, some people say that we need law to regulate gaming in order to help prevent the addicts. These issues have become a problem of technological governance. This article analyzes 80 researches or so that may help us to learn about the problems and answers of the internet addiction, gaming addiction, and internet game (online game) addiction, or computer games for the youth in general. In order to maintain a well performed technological governance, first we need to know the characteristics of the issue. The author hopes that this article may be a ground study to start the scholastic discussion about the gaming governanc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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