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종개(Iksookimia pacifica)의 유전적 다양성과 구조적 특징을 밝히기 위해 동해 독립하천들에 서식하는 10개의 집단들을 대상으로 핵유전자와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에 기반한 집단유전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미토콘드리아와 핵유전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집단 간 유전적 분화가 관찰되었다. 핵유전자들의 DNA 서열자료에서 추출한 유전자형 자료를 Bayesian 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북방종개는 천진천과 양양남대천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의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는 구조를 보였다. 현재 동해 하천들이 지리적으로 단절되어 온 독립 수계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남북으로 구별되는 집단유전적 구조는 북방종개가 한반도에 정착했던 초기 조상 집단이 남북으로 갈라지는 지리적인 분리 사건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해석되며, 이러한 초기 조상집단의 지리적 분리 이후, 두 조상 그룹들은 남북의 지리적인 범위 내에서 하천 별 고립에 따른 추가적인 분화 과정을 거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목할 점으론, 자산천 집단의 많은 개체들이 지리적 거리가 먼 양양남대천 및 강릉남대천 집단과 하나의 유전적 cluster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의 경우 몇몇 이웃하는 집단들 사이에 현저히 낮은 유전적 분화도 그리고 일부 집단들에서 매우 낮은 유전적 다양성이 관찰되었다. 본 집단유전학적 결과는 향후 북방종개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제시될 것이다.
본 연구는 우유 중에서 덱사메타손을 효과적으로 정량 분석하기 위한 LC-MS/MS법을 확립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확립된 LC-MS/MS에 대해 특이성, 검출 한계, 정량한계, 정확도 및 정밀도에 대한 검증을 통하여 유효성을 확인하였다. 표준용액을 이용하여 검량성을 작성한 결과, r2 > 0.999 이상의 직선성을 확인하였고, 덱사 메타손에 대한 검출한계와 정량한계는 각각 0.15와 0.5 ng/ mL이었다. 또한, 회수율은 98.9-109.6%로 나타났으며, 상대표준편차는 1.7-4.4%로 나타나 정확성이 우수하였으며,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잔류동물용의약품 분석법에서 제시한 기준에 모두 적합한 수준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개발된 LC-MS/MS법은 향후 우유 중 덱사메타손을 분석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배경/목적: 병원내 감염증에 있어 항생제의 선택은 지역 사회 획득 질환과는 차별화되어야 한다. 급성 담낭염은 노인 에서 호발하는 질환으로서 초기 치료에 있어 항생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노인 환자는 내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동반 질환이 흔해 경우에 따라서는 선택적 치료인 담낭절제술의 시행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 환자에서 입원 중 발생한 급성 담낭염의 임상 경과에 대해 살펴보고, 일반적인 치료 원칙이 통용 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6년 3월부터 2015년 2월 사이에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된 환자들에 대해 후향적 의무기록 분석을 시행하였다. 여타 질환으로 입원 중 급성 담낭염이 발생한 경우를 병원군으로 정의하였고,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령 및 성별에 대하여 1:2 대응한 대조군을 구성하였다. 결과: 40명의 병원군과 80명의 대조군 사이의 임상 경과를 비교하였다. 기초적 특성에 있어 병원군에서 만성 동반 질환 이 더 흔하였던 것 이외의 차이는 없었다. 병원군의 경우 상태의 악화로 인하여 초기 경험적 항생제를 교체해야 하였던 경우가 더 많았다(20.0% vs. 2.5%, p < 0.01). 회복까지의 기간도 병원군이 더 오래 소요되었다(23.3 ± 5.6 days vs. 10.1 ± 0.7 days, p = 0.02). 또한 병원군에서 조기 담낭절제술의 시행이 적었던 반면(7.5% vs. 40.0%, p < 0.01), 개복 전환은 흔하였다 (20.0% vs. 6.3%, p = 0.02). 결론: 노인 환자에서 입원 중 발생한 급성 담낭염의 경우에 는 항생제 치료 및 수술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 원칙의 적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접근하여야 한다.
목적 : 장애유형별로 스마트폰 사용의 특성과 사용실태를 확인하여 적합한 컨탠츠의 개발과 임상현장에 필요한 중재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조사한 ‘2016년 인터넷 과의존 실태조사’의 원 자료 사용 동의 후 장애인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분석하였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3세 이상 69세 이하 가구원 중 최근 1개월 이내 1회 이상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한 24,386명 가운데 장애인 559명을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콘텐츠는 메신저(94.8%), 웹서핑(74.9%), SNS(62.3%)였다. 장애인들은 가상현 실, 증강현실, 혼합현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으며,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청각장애의 경우 스마트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며 시각장애의 경우 PC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모든 장애유형에서 인터넷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으며 주중 보다 주말에 인터넷 사용횟수와 시간이 높았다.
결론 : 장애인들은 가상현실과 관련하여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으며, 시각장애의 경우 장애의 특성과 함께 사용의 특성까지 고려된 콘텐츠 개발과 중재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We studied the efficiency of service quality of loan consultants contracted to a bank in Korea. Since the consultant is not an employee of the bank, he/she is paid solely in proportion to how much he/she sell loans. In this study, a consultant is considered as a decision making unit (DMU) in the DEA (Data Envelopment Analysis) model. We use a principal component analysis-data envelopment analysis (PCADEA) model to evaluate quality efficiency of the consultants. In the first stage, we use PCA to obtain 6 synthetic indicators, including 4 input indicators and 2 output indicators, from survey results in which questionnaire items are constructed on the basis of SERVQUAL model. In the second stage, 3 DEA models allowing negative values are used to calculate the relative efficiency of each DMU. An example illustrates the proposed process of evaluating the relative quality efficiency of the loan consultants.
서론 : 본 논문은 수동휠체어와 전동휠체어를 지원하는 제도에 관해 국내와 국외를 분석하고, 한국⋅미국⋅일본의 제도를 비교하여 한국에서 이동성 보장구 지급을 위한 제도적 발전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론 : 한국⋅미국⋅일본 세 개 국가의 이동성 보장구 지원정책에 대해 분석하고, 각 나라별로 지급하는 이동성보장구의 종류와 지원서비스에 관하여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 미국과 일본에서는 수동 및 전동휠체어를 기능별로 세분화시켜 장애인의 기능에 적합한 보조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보조기기를 제공하는 전담기관을 설치하여 휠체어지급에 필요한 서 비스뿐만 아니라 치료와 훈련과 같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휠체어 지급 시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적합한 휠체어를 제공하고 있다.
결론 : 우리나라 역시 장애인들에게 적합한 보조기기를 지급하기 위해 지급되는 수동 및 전동휠체어의 종류를 세분화 할 필요가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본 연구가 보조기기 지급제도의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non-thermal sterilization effect of methods such as high hydrostatic pressure (HHP) and UV-irradiation (specifically with regard to the storage stability and shelf-life of carrot juice. The microbial counts of the non-sterilized product increased from 5.51 to 7.34 log CFU/mL up to the fifth day, and then decreased to 5.46 log CFU/mL at six days. UV-irradiation was increased from 2.37 to 4.92 log CFU/mL. HHP was maintained under the 3 log CFU/mL. The pH of UV-irradiation and HHP was maintained withing the range of 6.29~6.30 and 6.20~6.22 during storage. However, the pH arising from non-sterilization decreased from 6.31 to 4.49. The color of non-sterilization changed significantly during storage, but UV-irradiation and HHP were similar during storage. The β- carotene content of non-sterilization was noted to have decreased from 269.45 to 65.19 μg/mL during storage. The UV- irradiation and HHP decreased from 263.46 and 268.35~281.16 μg/mL to 243.42 and 244.09~269.29 μg/mL, respectively. In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HHP can be used for the pasteurization, or sterilization, of carrot juice and the optimal condition is two minutes.
Firefighting hoods protect the head, face, and neck areas of officials while they perform firefighting servic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head size of Korean firefighting officials in order to establish the dimensions necessary to construct firefighting hoods. A total of 98 male firefighting official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11 body dimensions, necessary for the construction of firefighting hoods, were measured. The data collected from the firefighting officials were compared to the general adult male data from the Size Korea national anthropometric study. The heights, weights, head circumferences, head heights, and bitragion arcs of the firefighters were significantly larger than those of general adult males, which shows that firefighting officials generally have larger body and head sizes than general adult males. Based on the results of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head circumference and head height were judged to be the important measurement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firefighting hoods. Thus, these two measurements were chosen as the basic dimensions of the cross tabulation analysis. As a result, head circumferences of 57.00~60.99cm and head heights of 23.00~25.99 cm were found to be important measurement ranges among the firefighters.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the basis for the creation of firefighting hoods that help to ensure the safe rescue activities for firefighting officials.
최근 총톤수 16만 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선이 국내 항에 정기입항하고 있다. 크루즈를 이용한 국내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만기반시설 확충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요 항구에서 크루즈전용부두 공 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에는 크루즈선 및 접안시설에 대한 표준제원이 제시되어있지 않다. 대상선박의 표준제원이 제시되어있지 않아 전용시설물 설계 및 인허가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크루즈선에 대한 표준제 원을 제시하기 위하여 현재 운항중인 크루즈선의 톤수별 대표선형의 제원을 분석하고 PIANC 사례 및 국내 항설기준을 비교분석 하였 다. 분석결과 크루즈선은 연안여객선과 선박제원 및 선박조종성능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크루즈 전용시설물 설계를 위해서는 반드시 대상선박의 제원이 국내항설기준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그리고 선박의 범위를 산정하기 위하여 크루즈선 평균 제원 값에 커버율(75%)을 적용하여 크루즈선 표준제원과 수역시설물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nutrition knowledge, dietary attitudes, dietary behaviors, smartphone usagerelated dietary habits, and health-related lifestyles of higher grade students in elementary school according to risk level of smartphone overdependence. Subjects were 286 fifth and sixth grade students of elementary school in the Siheung and Ansan areas. Data were collected using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and analyzed using SPSS v. 20.0. Based on scores of S-scale (smartphone overdependence scale for adolescents), subjects who used smartphone were classified into an overdependence group (ODG, n=52) and a normal group (NG, n=234). The ODG showed a significantly longer usage time than NG on both weekdays and weekends (p<0.001).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otal scores of nutrition knowledge between the ODG and NG. Average total scores of dietary attitude and dietary behavior in the ODG were significantly lower than in the NG (p<0.001). There were higher risks of ODG for skipping meals (OR=8.3, 95% CI=4.027-17.099), changing eating speed (OR=4.4, 95% CI=2.209-8.822), and changing meal amount due to smartphone usage (OR=2.9 95% CI=1.233-6.623). Therefore, education programs are needed to ensure proper dietary behaviors and habits among smartphone overdependent elementary school students.
섬유강화 복합재료는 열팽창 계수의 방향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작과정 온도와 실제 사용온도 사이의 차이 때문에 필연적으로 열응력 효과를 받게 된다. 이러한 열응력에 의한 파손현상은 실제 항공우주산업에서의 응용이 증대되고 있는 두 꺼운 복합 적층판의 경우에 더욱 현저한 현상으로 적층판의 역학적 기능 및 파단강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 연구에서 는 복잡한 재질로 구성되고 높은 세장비를 가진 블레이드 날개 구조의 차원축소 및 열 응력 복원 이론을 소개하고 3차원 유 한요소모델과 비교결과를 통해 효율성과 정확성을 입증한다. 또한 차원을 축소한 모델링을 구성하고 복원이론를 이용하여 열적 환경에 적용된 복합재 보 단면의 열응력을 차원 복원하고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효율적인 복원해석 과정을 소개하고 자 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nutrition knowledge, dietary habits, and food intake frequency according to hospitalization after breast cancer surgery and experience of breast cancer among female adults residing in the Bucheon area. Subjects were 52 female breast cancer survivors 27 in the hospitalization group (HG) and 25 in the non-hospitalization group (non-HG)] and 52 controls. Data included the results of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s, as well as anthropometric data and blood biochemical values of breast cancer survivors collected from electronic medical records. Statistical analysis was performed using SPSS 20.0 program. Nutrition knowledge and dietary habits reveal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HG and non-HG, but intake frequency of root and tuber crops and kimchi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HG group than the non-HG group (p<0.05). According to experience of breast cancer, total scores of nutrition knowledge among survivors (8.2)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the control group (6.3) (p<0.001). Fish and shellfish and fruit intake frequenci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the survivors group, whereas intake frequency of fast food, convenience food, and alcohol was significantly lower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Overall, these findings indicate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spread nutrition education guidelines to prevent the occurrence and recurrence of breast cancer.
There are many case reports about cysts within the bones of the jaws associated with impacted third molars. When osmotic pressure is introduced into a cyst, the cyst expands and displaces the third molar. If continuity of cyst wall is lost, cystic expansion cannot occur, and the cyst cannot displace the third molar. This study analyzed four cases of pathologic migration of the third molar in ruptured cystic lesions that had formed bone tunnels and intraoral fistulas to identify the causes and factors contributing to this migration. Authors hypothesized that closure of fistulas repeated generation of pressure, it may temporarily increase the osmotic pressure within a cyst that has lost its continuity, causing displacement of the third molar. A cyst that has lost its continuity due to fistula formation within the oral cavity can cause ectopic displacement of the adjacent impacted teeth.
나무주사제의 약제처리 오류(중복처리 또는 천공 후 약제 미처리)로 인한 방제예산의 낭비를 방지하고, 나무주사1회 처리로 소나무재선충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시인성 (視認性) 나무주사제(Acetamiprid+Emamectin benzoate SL)’의 실용성을 검증하였다. 시인성 확보를 위해 발색보조제를 첨가한 나무주사제는약제 처리 후 약 1개월간 약제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인성을 확보하였으며, 소나무 수체 내 약제의 전달력및 잔류성은 기존 제품(발색보조제무첨가) 대비 비등 이상이었다. 특히 2월~5월 사이에는 나무주사 시기에 관계없이솔수염하늘소에 대한 약효가 우화종료시기인 7월말까지 지속되므로 나무주사 1회 처리로 소나무재선충과 솔수염하늘소를 동시에 방제 가능하여, 솔수염하늘소 성충우화기에 수관처리하는 살충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갈색날개매미충의 확산 차단을 위하여 연차별, 지대별 발생을 조사하였다. 갈색날개매미충은 2010년 전북 김제와순창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년도별 농경지의 난괴 발생면적을 살펴본 결과 2015년에는 10개 시군 405.2ha, 2016년12개 시군 782.3ha, 2017년 14개 시군 496.5ha에서 발생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발생지역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있지만, 발생면적은 2016년에 정점을 이룬 것으로 생각된다. 지대별 발생면적은 2015년의 경우 해안평야부(고도50m이하)는 평균 2.9ha, 중간평야부(50~100m)에는 18.8ha, 중간산간부(100~200m)는 132.9ha, 산간부(200m이상)는93.7ha로 중간산간부에 발생이 가장 많았고, 2017년에는 해안평야부 8.1ha, 중간평야부는 16.2ha, 중간산간부는 26.5ha,산간부는 103.1ha로 산간부에서 발생이 많았다. 중산간부와 산간부에는 갈색날개매미충의 서식처인 활엽관목류들이많아 발생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며, 한편 2017년에 들어와 점차 중간산간부에서 산간부로 확산되는 경향이었다.
한반도 기온상승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벼(Oryza sativa) 해충 발생양상이 다양해지고, 특히 비래해충의 월동가능성 증가와 토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 벼멸구(Nilaparvata lugens), 애멸구(Laodelphax striatellus), 흰등멸구(Sogatella furcifera) 혹명나방(Cnaphalocrocis medinalis), 멸강나방(Mythimna separata) 등 비래해충류의 발생이 증가하고, 이들에 의해 식물병에 의한 2차적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다. 비래해충과 같은 외래 침입곤충의 새로운 서식처점유 속도는 1년에 약 2Km가 넘는다고 보고되었으며, 따라서 월동가능성과 토착화 가능성이 있는 비래해충의예측 및 그 방제대책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호남지역의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군과 전라남도강진군, 보성군에서 과거 비래해충 출현이 보고된 각 군별 6개의 벼 재배지역을 선정하여 비래해충 조사 자료확보 연구를 위한 2017년 비래해충 분포조사를 진행하였다.
최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변화는 생태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도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온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자연 환경이 변화하고 이와 밀접한 관련이있는 동식물상 변화 역시 예상된다. 변온동물로 종 다양성이 풍부한 나방은 분류학적 정보가 비교적 자세하고서식지 특이성이 높으며 자외선등 트랩을 이용하여 쉽고 정량적인 채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하기에 적절하다. 우리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한반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지리산, 무안 승달산, 제주 한라산 등지에서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남부지역의 나비목 종 다양성을밝혀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변화에 따른 특정 개체군의 감소 또는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방 모니터링을통하여 얻었던 중요한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는 알루미늄포스파이드 정제를 사용하여 쌀 해충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약제는훈증시간이 4~7일로 장시간 소요되며, 제형 특성상 분말(잔사물)제거가 필요하고, 훈증완료 후에도 3~5%의 미반응물질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신속하고 안전한 새로운 훈증기술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며, Methylbromide(MB) 대체훈증제인 Ethyl formate(EF)와 Phosphine(PH3)의 병행처리를 통해 국내 주요 저곡해충인 가루좀벌레(장두)에 대한 약효를 조사하였다.가루좀벌레 성충을 대상으로 데시케이터 실험을 통해 도출된 100% 방제 가능 조건인 EF+PH3(16.6 + 1g/m3),24시간을 금속훈증상(1m3)에서 처리한 결과 가루좀벌레에 대해 100% 방제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양곡보관창고 훈증처리시 알루미늄포스파이드 대체제로서 EF+PH3의 사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갈색날개매미충의 산란피해 차단기술을 개발하기 위하여 반사필름과 반사판, 허수아비판, 방충망이 산란에 미치는영향을 조사하였다. 블루베리 과원내 지제부 포장에 알루미늄 증착 반사필름을 설치하였을 때에는 주당 난괴가84.6개(무처리 113.6)로 25.5%의 산란차단효과가 있었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삼각형 반사판을 설치하였때에는 주당 106개(무처리 137.6)의 난괴를 산란하여 22.9%의 산란차단효과 있었다. 또한 빨강색 허수아비판(높이1m × 폭 65cm)과 야광허수아비판(높이 1m × 폭 65cm)을 설치하여 산란차단효과를 분석한 결과 빨강색 허수아비판은주당 169.6개, 야광 허수아비판은 155.8개(무처리 154.4개)의 난괴를 산란하여 허수아비판의 산란차단 효과가 없었다.방충망 2, 4, 6, 9mm 눈금크기에 따른 산란차단효과를 살펴본 결과 무처리에서는 주당 1.7개를 산란하였을 때9mm 이하의 크기에서는 산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반사필름, 반사판, 방충망 설치가 갈색날개매미충산란억제 효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