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울에 효과가 입증된 국내 자생 식물 9종(배초향, 적송, 강황, 생강, 산미나리씨, 불 수감, 황칠, 탱자, 쥐오줌풀) 을 선정하여 각각의 향기 성분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9종 정유를 조합하여 항 산화(DPPH, ABTS), 세포독성(MTS), 항염(Nitric oxide)실험을 수행하였다. 향기성분 분석결과 조합오일 에서 기연구된 우울완화 효과 성분인 DL-Limonene(38.44%), g-Terpinene(8.9%), Estragole(5.18%), a-Pinene(1.73%) 등이 동정되었다. 항산화 활성인 DPPH 라디칼 소거능은 75.4%, ABTS 라디칼 소거능은 74.04%을 보였으며, 세포독성이 확인되지 않은 5uL/ml의 농도에서 NO 생성 저해능은 33.14%로 나타났 다. 이를 통하여 국내 블렌딩 정유의 우울증의 개선 또는 예방에 대한 효과를 검증하고 더불어 과학적 효능 과 성분 연구가 상호 협력적으로 이루어져 우울증적 증상 개선 유무를 확인 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 고자 한다.
본 연구는 한강 하구 장항습지 초본 군락과 버드나무속 군락의 식생분포 특성을 조사하여 식생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로 활용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식생 분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방형구법과 브라운브랑케 방법으로 총 50개소 조사구를 조사·분석하였다. 조사결과 초본군집의 식물상은 11과 24속 28종 3변종 총 31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선버들 군락의 식물상은 16과 33속 39종 3변종으로 총 42분류군, 버드나무 군락의 식물상은 19과 37속 43종 3변종으로 총 46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생활형 및 우점도 분석 결과 선버들 군락에서는 수생식물의 출현비율과 우점도가 높고, 초본 군락에서는 반지중식물, 버드나무 군락에서는 일년생식물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토양내 전기전도도(EC)와 치환성나트륨(Na+) 분석결과, 버드나무 군락의 토양은 상대적으로 높은 염분함량을 나타냈고, 선버들 군락과 초본 군락의 토양은 낮은 함량으로 확인되었다. 생활형과 토양 염분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수생식물과 반지중식물은 음의 상관관계, 일년생식물 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염분 함량이 높은 환경에서는 버드나무와 일년생식물의 출현비율이 높고, 염분농도가 낮고 습윤한 지역에서는 선버들과 수생식물, 반지중식물의 출현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박달산(363m), 명봉산(245.3m) 지역을 중심으로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였다. 2개 산지 식물상 조사 결과, 87과 261속 363종 8아종 32변종 2품종으로 총 405분류군의 관속식물이 조사되었다. 분류군별로는 양치식물이 6과 12분류군, 나자식물이 2과 6분류군, 쌍자엽식물이 70과 290분류군, 단자엽식물이 9과 97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주요 식물은 특산식물 은사시나무, 키버들, 외대으아리, 서울제비꽃, 개나리, 오동나무, 병꽃 나무, 백운산원추리 8분류군,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3분류군으로 취약종(VU) 왜박주가리, 약관심종(LC) 태백제비꽃, 이팝나무가 확인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소리쟁이, 미국자리공, 유럽점나도나물, 흰명아주, 좀명아주, 콩다닥냉이, 족제 비싸리, 아까시나무, 토끼풀 등 총 35분류군으로 조사되어, 조사식물 405분류군의 8.5%를 차지하였다. 따라서 DMZ 서부 미조사 지역의 연구를 통하여 식물들을 규명하고, 희귀식물, 특산식물의 자생지 확인 및 생태계 교란 식물에 대한 관리방안에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농업 재배지 토양으로부터 auxin 생성세균 KSD16, KSD33 그리고 KSD36를 분리하였다. 분리 균주 KSD16, KSD33 그리고 KSD36 는 16S rRNA 유전자 계통분석을 통해 Arthrobacter 속으로 분류되 었다. 이들 균주는 R2A배지에 0.1% L-tryptophan를 첨가한 배지에서 28℃, 48 시간 배양한 결과, auxin 의 일종인 indole-3-acetic acid (IAA)를 204.4 mg L-1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IAA 생성세균의 녹 두종자 발아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결과, Arthrobacter 속 균주 KSD16, KSD33 그리고 KSD36 는 대조 군에 비해 뿌리길이와 발근수가 증가하였다. Arthrobacter 속 균주의 녹두 성장촉진 효과를 확인한 결과, 녹두의 발아율이 대조군보다 73.4 % 증가하는 특징을 나타내었다.
식물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식물사회와 사회 연결망 분석을 결합한 식물사회네트워크 분석이 시도되고 있다. 본 연구는 부산 태종대를 대상으로 식물사회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여 종간 관계를 살펴보고 이를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기초자료 구축의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우리나라 난온대림에 위치한 태종대는 부산광역시의 대표적인 해안림으로 곰솔-사스레피나무군락이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태종대를 대상으로 100㎡ 크기의 방형구 100개소를 설치하여 출현 수종을 조사하였고, 주요 종을 중심으로 종간결합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Gephi 0.9.2를 활용하여 소시오그램을 작성하였으며, 네트워크 중심성 및 구조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곰솔, 사스레피나무, 졸참나무, 팥배나무, 광나무, 때죽나무 순으로 출현빈도가 높았으며, 대상지의 환경적 특성상 상록활엽수가 다수 출현하였다. 태종대 식물 사회네트워크는 노드수가 50개, 연결정도가 172개의 소규모 네트워크로 구축되었으며, 모듈화를 통해 4개그룹으로 나누어졌다. 구축된 소시오그램을 통해 천이계열을 살펴보면, 현재 곰솔, 사스레피나무가 포함된 그룹은 벚나무, 개옻 나무를 매개자로 하여 졸참나무, 개서어나무가 우점하는 낙엽활엽수군락으로, 후박나무를 매개자로 하여 후박나무, 참식나무가 우점하는 상록활엽수군락으로 천이될 가능성이 높았고, 일부지역에서는 생강나무, 팽나무를 매개자로 하여 팽나무, 굴참나무, 느티나무가 우점하는 낙엽활엽수군락으로 천이가 예상된다.
미선나무(Abeliophyllum distichum Nakai)는 오직 한반도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며, 지구범위 인 IUCN Red List Endangered로 평가·등재되어 있는 이화주성(distyly, 二花柱性) 특성을 가진 희귀식물이다. 본 연구는 미선나무 자생 개체군 8개 지역과 천연기념물 개체군 6개 지역 등 총 14개 지역의 정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선나무 이화주성에 따른 개화 특성과 개체군 크기를 비교·분석함으로써 향후 미선나무 개체군에 적합한 현지 내 보전관리방안 정립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개체군별 출현 개체는 전수조사하였으며, 각 개체의 화기 형태로 장주화·단 주화 개체를 식별해 개화 개체를 현장에서 조사·기록 후 분석하였다. 미선나무 전체 출현 개체 수는 총 13,130개체(개화 7,003개체, 미성숙 6,127개체)로 각 개체군의 장주화·단주화 개화 개체 수 적정 균형 상태가 유의적(P<0.05)이지 않고, 불균형한 상태를 나타냈다. 특히, 영동 개체군은 타 개체군 대비 매우 불균형적 형태를 나타내 타 개체군과 비교했을 때 유전다양성이 낮고, 근친교배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관리 단위별 평균 개화·결실률은 각각 자생 개체군 39.0%, 8.5%, 천연기념물 개체군 89.2%, 55.3%로 천연기념물 개체군이 자생 개체군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층 수관 울폐 차이에 따른 임내 광유입 변화와 관계된 생식 생장 크기 차이로 사료된다. 한반도 내 미선나무 전체 점유면적은 23,224.5㎡이었고, 천연기념물 개체군이 자생 개체군 대비 개체군 점유 면적은 작으나 밀도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일정 면적에 대한 보호시설 설치로 개체군 확산에 제약이 있는 천연기념물 개체군 내 주기적인 관리가 천연기념물 개체군 밀도를 높인 주된 요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미선나무 보전을 위해서는 현재 인위적·유전적 교란이 의심되는 천연기념물 집단을 해제하고, 새로운 보호구역을 신규로 지정함으로써 보전 우선 개체군의 확대가 필요하다. 천연기념물 개체군의 경우 문화재청과 지자체에서 자생지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나 자생 개체군의 경우 관리 주체가 전무한 실정으로 미선나무 전반적 관리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flora of Mt. Seongdeok (Ganghwa-gun) in Korea. From the results of nine field surveys from March 2020 to July 2022, a total of 445 total taxa, representing 397 species, nine subspecies, 35 varieties, two forms and two hybrids were identified, which were placed in 273 genera and 93 families. The plant formation of Mt. Seongdeok is a deciduous broad-leaved and conifer mixed forest, which is common in the middle part of the Korean Peninsula. Most of the mountain is covered by a young secondary forest, which is mainly composed of Quercus ssp. and Pinus ssp. Among them, five taxa were endemic to Korea, one taxon were endangered plant and two taxa were red list plants. The floristic target plants amounted to 27 taxa, specifically one taxon of grade V, four taxa of grade III, seven taxa of grade II, and 15 taxa of grade I. And 43 taxa were northern lineage plants. A total of 46 species of alien plants were identified, with a Naturalized Index of 10.3%, an Urbanization Index of 11.7%, and six plants that disturbed the ecosystem. Our results provide basic data on vascular plants flora, and plant diversity and distributional changes.
Bolboschoenus planiculmis has been acknowledged as a key species in whooper swans (Cygnus cygnus) habitat by providing food for this migratory waterfowl. B. planiculmis wetlands are being degraded by water shortages and salinization caused by anthropogenic activities and climate changes. In 2004, the distribution of B. planiculmis in the tidal flats of the Nakdong Estuary was 2,475,568 m2, and in 2021, the distribution area was 798,731 m2, which decreased by 32.3%. In order to restore the degraded B. planiculmis wetlands, shoot transplantation and seed sowing were tentatively used in three places with different salinity and water levels. The average density per unit area in September at the optimal growth period after planting were A (fresh water level 50 cm) 58±15.65 m-2, B (brackish water level 0~5 cm) 188±63.83 m-2, C (brackish water level 0 cm or less) 188±45.13 m-2. The tubers were observed as A 0 g dw m-2, B 25.32±2.94 g dw m-2, and C 13.39±0.91 g dw m-2. Tubers were distributed in the soil, with only 3.0% at the 10~20 cm depth but 97.0% at the 0~10 cm depth. In contrast, the germination rate of B. planiculmis seeds was observed to be 0%. Results of this study provide technical support for the restoration of B. planiculmis wetland and the improvement in the quality of whooper swans habitat.
Bis(2-ethylhexyl) phthalate (DEHP) is one of the plasticizers used in the polyvinyl chloride (PVC) industry. It is known to be easily released into the environment.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effects of DEHP on growth, metabolic pathway, and virulence gene expression in soil-borne bacterial plant pathogen, Pectobacterium carotovorum SCC1 using in vitro assays. As a result, DEHP at 20 μg mL-1 did not affect the growth, cell membrane permeability, or ATPase activity of P. carotovorum SCC1. However, it decreased succinyl-CoA synthase (SCS) activity in the tricarboxylic acid (TCA) cycle. Relative expression levels of virulence genes encoding pectate lyase and pectin were differentially influenced by DEHP treatment. These results suggest that biological characteristics of P. carotovorum might be influenced by DEHP in soil.
본 연구는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에 대한 일반 시민들의 인식 및 이용행태를 분석하고, 이용 경험자와 미이용자에 대한 중요도, 만족도 분석을 통해 향후 활성화 방안 및 개선 방향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 분석 및 전문가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주요 요소를 도출하였으며,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주요 요소에 대한 만족도와 중요도 기준IPA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에 대한 인지수준 및 방문률이 높지는 않으나, 환경 인식 측면에서 생활수준의 향상 속에 환경개선이나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헬스케어 식물 개념에 대한 공감대가 비교적 높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시장 수요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용 경험자와 미이용자 모두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중요도 및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이용 경험자 인식 조사 결과 향후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화훼나 묘목 관리를 우선으로 하며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 및 시설 개발,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시설 이용 시 편의성에 대한 일부 우려가 있으나 향후 의용의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람이나 친환경 체험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전시시설이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가 요구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 및 기존 화훼 농가의 발전 방향 제시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에는 헬스케어 식물 생산단지의 주요 요소별 시설 도출 및 설계 방안 등의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으아리속 6종 종자의 휴면유형을 분류하고 발아 를 위한 조건을 확립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개버무리, 병조희 풀, 자주조희풀, 사위질빵, 대구으아리, 참으아리의 배의 길이 를 측정하였으며 상대적 고온(25/15℃)과 저온(5℃)에서의 발 아양상을 조사하였다. 그리고 명조건과 암조건에서도 발아율 도 조사하였다. 으아리속 6종의 종자는 모두 미숙배를 가지고 있었으며 발아 시기에 배가 133~700% 정도 신장하는 형태적 휴면을 가지고 있었다. 개버무리, 병조희풀, 자주조희풀, 사위 질빵은 광 조건과 관계없이 25/15℃에서 30일 이내에 발아가 이루어져 생리적휴면은 없는 형태적휴면 유형임을 알 수 있었 다. 25/15℃ 고온처리에서 명조건에서 개버무리, 병조희풀, 자주조희풀, 사위질빵의 최종발아율이 각각 88.3, 83.3, 85.0, 75.0%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대구으아리와 참으아 리 종자는 30일 이내에 발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25/15℃에서 100일 이상 배양을 해야 발아가 이루어지는 형 태생리적휴면(MPD)을 가지고 있었다. 25/15℃에서 140일이 경과했을 때 대구으아리와 참으아리의 최종 발아율이 각각 91.7, 80%이었다. 하지만 5℃에서는 대구으아리와 참으아리 종자에서 발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대구으아 리와 참으아리 종자는 배의 신장과 발아에 상대적 고온을 필요 로 하는 non-deep simple morphophysiological dormancy 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코덱스 식품분류에 포함된 식물성 가공식품 에 대해 그 원료식품에 대한 코덱스 식품원료 분류 정보 (그룹 및 subgroup)와 국내 식품원료 분류 포함 여부를 파 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코덱스 주요 가공식품 그룹별로 코덱스 분류 내용을 가공식품 그룹(분류 코드의 수/원료식품이 포 함되는 식품원료 그룹 수/식품원료 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원료식품의 수)로 보면, 건조 과일류(46/8/0), 건조 채소류 (76/11/1), 건조 허브류(54/4/12), 곡류 도정 가공품(36/1/0), 차(19개 코드, 가공식품으로만 분류), 식물성 조제유(17/4/ 3), 식물성 정제유(34/8/9), 과일 주스(20/8/0), 채소 주스(3/ 2/0)로 나타났다. 둘째 국내 식품원료 분류에 포함되어 있 지 않은 원료식품의 수는 건조 과일류 9종, 건조 채소류 14종, 건조 허브류 35종, 곡류 도정 가공품 0종, 차 6종, 식물성 조제유 3종, 식물성 정제유 9종, 과일 주스 2종, 채 소 주스 0종이었다. 셋째 코덱스와 국내 식품 분류에 차 이를 보이는 코코넛(코덱스는 열대과일뿐만 아니라 견과 로도 분류), 올리브(유지종실뿐만 아니라 열대과일로도 분 류) 그리고 코덱스 분류에서 특이점을 보이는 건조 고추( 향신료로 분류, 건조채소류로 분류하지 않음), 토마토 주 스(원료식품은 채소류, 주스는 과일주스로 분류), 생강(잎 은 식품원료 분류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뿌리줄기는 향 신료에 포함)과 같은 식품에 대해 코덱스 식품 분류를 활 용하는 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적유지식물은 재배지에 천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필요한 비작물성 식물이다. 미끌애꽃노린재는 총채벌레 등 원 예작물 해충의 주요 천적이지만, 재배지의 장기적인 유지를 위해서 효율적인 천적유지식물의 개발이 필요하다. 미끌애꽃노린재의 우수한 천적유 지식물을 선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화밀식물 7종류(돌나물, 채송화 그리고 국화 5 품종)를 대상으로 미끌애꽃노린재의 산란율을 비교해 본 결과, 노란색 꽃을 가진 국화 품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총채벌레 방제를 위한 미끌애꽃노린재의 효과를 증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산림복원사업 이후 유입되는 귀화식물과 생태계교란 식물의 실태 및 사업의 특성에 따라 나타나는 양상을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장조사는 산림청에서 수행한 산림복원사업지 29개소를 대상으로 2020년과 2021년 봄철(5~6월), 여름철(8~9월)로 나누어 연 2회 실시하였고, 사업 범위 밖의 지역은 조사에서 제외하여 실제 복원사업 후 도입 및 유입되었다고 볼 수 있는 식물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대상지 내 분포하는 귀화식물상과 복원사업 준공내역 확인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된 공종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전체 대상지에서 출현한 귀화식물은 29과 80속 108종 1아종으로 109분류군이며, 생태계교란 식물은 총 3과 7속 8종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의 분류군 수와 귀화율은 사업 후 소요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귀화식물 분류군 수와 귀화율은 권역 간 유의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p>0.05), 훼손 유형별 귀화식물 분류군 수의 경우 백두대간 단절 구간과 채석지, 시설부지 등의 유형에서 출현한 귀화식물 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p<0.05). 복원지 내 나지 및 비탈면의 녹화를 위한 식생도입 방법인 종자 파종, 나무 식재, 초본 식재, 떼붙임 공종의 유무에 따른 귀화율 비교 분석 결과, 종자 파종을 할 경우 귀화율은 평균 15.545%로 파종 공종이 없는 경우의 평균 9.16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p<0.05), 그 외 다른 식생도입 방법은 공종 적용 유무에 따라 귀화율의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p>0.05). 이는 식물체의 형태를 확인하고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는 나무 식재와 초본 식재, 떼붙임 공종과는 달리 종자 상태에서 귀화식물 여부의 파악이 까다로운 종자 파종 공종이 산림복원사업지 내 귀화식물 도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 다. 따라서 복원지 내 종자 파종 시 종자 전문가에 의한 검수 과정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의 결과는 향후 산림복원사업 시 식생 도입 및 사후관리의 방향설정에 도움이 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같은 일적산광량(DLI) 조건에서 각각의 광강도 와 광주기 조합이 십자화과 식물 3종의 생육 및 글루코시놀레 이트(GSLs) 함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갓(Brassica juncea (L.) Czern.), 적겨자(Brassica juncea L.), 케일(Brassica oleracea L. var. acephala (DC.) Alef.) 종자를 암면 배지에 파종하여 3주간 육묘하였다. 육묘 후 DLI 를 10mol·m-2·d-1로 설정하여 10h-280, 14h-200, 18h-155, 22h-127μmol·m-2·s-1 처리 조합으로 3주간 처리하였다. 14h- 200μmol·m-2·s-1 처리한 결과, 적갓과 케일은 지상부 생체중/ 건물중, 엽수, 엽면적이 증가하였지만, 유의적 차이는 관찰되 지 않았다. 적갓의 GSLs 함량에서 14h-200μmol·m-2·s-1 처리 가 10h-280, 18h-155, 22h-127μmol·m-2·s-1 처리보다 각각 유의적으로 139.95, 135.87, 154.03% 증가하였으며, 케일의 경우 14h-200μmol·m-2·s-1 처리가 다른 처리구보다 각각 132.96, 122.06, 131.78%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적겨자는 18h-155μmol·m-2·s-1 처리에서 지상부 생체중/건물중, GSLs 함량이 증가하였으며, 14h-200μmol·m-2·s-1 처리에서 엽수가 10h-280, 18h-155, 22h-127μmol·m-2·s-1 처리보다 각각 15.62, 12.12, 32.14%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유사한 십자 화과 작물이라도 종에 따라 DLI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최적의 DLI 조건 구명과 최소의 전력 소비량 및 최대 효율을 내기 위 한 광질 연구를 병행하여 더 세밀한 결과를 도출해야 할 것으 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