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urvey on the quality improvement and preference for green onion kimchi by Chinese and Japanese consumers was conducted by 30 Korean specialists in order to develop an improved green onion kimchi product. The long green onion shape, kimchi juice, seasonings, off-odor of fermented sea food, and stimulatory flavor of green onion were the main issues considered for the improvement of green onion product. Usage of the favorite ingredients of the Chinese and Japanese consumers was also suggested. The percentages of Chinese and Japanese who already knew green onion kimchi were 54.1% and 30.3%, respectively, whereas 46.8% of Chinese and 28.1% of Japanese have actually tried green onion kimchi in Korea.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preference for green onion kimchi between Chinese (3.25/5.0) and Japanese (3.17/5.0) consumers. For recommendations for improving the quality of green onion, Chinese consumers thought off-flavor, fibrous texture, and fermentation level were more significant while the Japanese considered red color, various taste, MSG content, and length of green onion. Seasoned tofu with green onion and rice were suggested as complementary foods to green onion kimchi by the Chinese and Japanese, respectively.
지금까지 조직문화에 관한 연구들은 선진국에만 초점이 주로 맞추어져 있었고 중국에서의 경우는 거의 연구되지 않았다. 또한 강력하고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소수의 CEO나 최고경영자층은 주목을 받아왔지만 중간관리자의 리더십에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중국에서 경영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경우,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적합한 현지의 중간관리자를 발굴하고 선발하기 위하여 자사의 조직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가설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한국기업들에게 귀중하고 실질적인 경영상의 함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첫 번째 가설은 중국에 있는 해외자회사의 조직문화 유형을 조사하고 기존의 유형과 비교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두 번째 가설은 중국의 중간관리자 층의 리더십 유형과 서구의 유형 간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마지막 가설은 조직문화와 중간관리자 층의 리더십 사이의 관계를 검토하는 것이다. 표본자료는 중국 해외자회사에 근무하는 중간관리자들로부터 수집되었다. 약 4주 동안 152개의 설문자료가 가설 검증을 위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다. 요인분석과 군집분석, 그리고 분산분석이 제시된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활용되었다. 경쟁가치모형에 입각하여 진행된 본 연구는 중국 해외자회사의 조직문화와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유형이 구별되어 나타남을 확인하였지만, 합리적 조직문화와 지원적 리더십 유형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첫 번째와 두 번째 가설은 지지되었다. 또한 각 각의 조직문화 유형과 중간관리자 리더십 유형 간의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고, 가설 3은 부분적으로 지지되었다.
중국은 일찍 농업에 편중하는 식생산전통과 백성들이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식생활상태가 형성되었으며 이런 상황은 중국인들이 신랄(辛辣)한 맛에 대한 기호를 결정하였던 것이다. 중국인들이 신랄(辛辣)한 맛을 즐긴 역사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랄(辣)”자(字)는 “신랄(辛辣)”이라는 단어에서 분리하여 특별히 매운 맛을 의미하는데 즉 일반적인 “신(辛)” 보다 더욱 “신(辛)”하다는 뜻이며 이 문자는 한(漢)나라 이후에야 나타난다. 고추는 명(明)나라 중엽에 해상을 통해 중국대륙에 전해 들어왔고 짧은 기간 내에 중국인들이 제일 보편적으로 식용하고 좋아하는 매운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에서 고추는 번초(蕃椒), 해초(海椒), 랄각(辣角), 랄호(辣虎), 랄자(辣子) 등 다양한 명칭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그 분포의 지리적 특징과 인문적인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고추에 대해 최초로 기록한 한문문헌으로는 1591년에 출간된 「존생팔전(尊生八箋)」이다. 본 논문에서는 상기 문헌의 고추에 관한 기록에 대한 종래 연구자들의 보편적인 견해와는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기하였다. 고추는 짧은 시간 내에 화초(花椒) 등 허다한 전통적인 매운 양념들을 재치고 결국 중국인들의 고추정서가 형성된 것은 “그 맛이 최고로 매웠던 것(기미최랄(其味最辣))” 및 적응성이 강하고 재배 할 때 소요되는 인력물력도 적게 드는 것과 중국인들이 보편적으로 매운 맛을 즐겼던 정서가 결합된 필연적인 결과라고 하겠다. 관습은 쉽게 개변하지 않고 오래 접하면 자연히 은이 생기며 강한 자극을 통쾌하다고 여기는 인간의 통성(通性)은 매운 맛에 대한 오랜 접촉으로 습관을 형성시키고 세월이 흘러도 고추를 먹는 습관만은 남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다. 고추가 중국 대륙에서 불균형하게 보급되어 있는 상황에서 경제생활이 상대적으로 빈곤한 지역일수록 매운 맛에 대한 기호가 보다 강함을 알 수 있다.
중국어 모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할 경우 부딪히게 되는 대표적인 문제로는, 발음 교육에서는 유음 ㄹ, 연음, 모음 ㅡ, ㅢ, 후설모음 ㅓ, ㅜ, ㅗ 등의 발음이 어려움으로 대두될 수 있다. 또한 문법 방면에서는 무엇보다도 조사의 활용이 학습자로 하여금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이며, 그 중에서도 ‘은/는’ 과 ‘이/가’의 구분이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물론 위에서 제시한 문제 외에도 중국어에는 없는 종성의 발음 문제, 종성 대표음의 발음 문제, 경어 활용 등등 더 많은 문제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드라마에서 학습자들이 접하게 되는 동사/형용사의 형태들은 이미 여러 가지 형태 변화 과정을 거치고 난 것이어서 초급이나 중급 수준의 학습자가 그것을 보고 기본형과 그 어미를 분리해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잘 분리해내었다 하더라도 그 어미가 나타내는 어감과 의미를 알아내기도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학습자가 드라마에서 ‘하렴’, ‘하려무나’, ‘하게’, ‘해야지’ 등등의 표현을 접하고 그 어감과 의미의 차이를 알아내는 일은 상당한 노력이 필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한 노력을 덜어주는 것이 사전의 역할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중국어 모어 학습자들은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을 찾고 싶어도 기본형을 분리할 수 없기 때문에 찾을 수 없거나 찾아도 사전에 나와 있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어 모어 학습자들의 학습 편의를 도와주고 궁극적으로는 중국에서의 한국어 학습 수준을 제고시키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중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어휘사전, 한국어 학습 사전, 그리고 한국어 역순 사전 등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This survey was conducted to find out the familiarity and preference of Chinese residing in Korea on Korean food. They were composed of Chinese students studying in Korea and Chinese staffs working at the Chinese Embassy in Seoul. About 65.60% of the respondents liked Korean food while 28.00% disliked it. The reason for liking Korean food was its taste. The frequency of having Korean food a week was 46.80%, which meant Chinese had Korean food quite often. Their interest in Korean food was derived from their own personal taste and food programs of mass communication media. The most familiar food was kimchi (90.40%), followed by bulgogi (89.60%), samketang, chicken stew with ginseng (75.60%) and bibimbap, rice with vegetables (74.80%). The the most favored dish was bulgogi (64.40%), which showed that bulgogi was the most representative dish to them among Korean dishes. The area where Korean food needed innovation, Chinese pointed out, was some changes in cooking. That is, traditional Korean food needs, although maintaining its original tastes, to change its preparation of spices catering to foreigners' taste.
Job characteristics have influence on the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The job characteristics are the core job dimension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ptitude and personality also act on job characteristics. In this study, we investigate chinese characters by province and c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the job characteristics and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model for chinese by province and city. Consequently, we suggest to be applied the model to korean finns strategically, which push into China, by view of improvement of organizational effectiveness and adaptation in China.
본 연구는 필자가 미국 Oregon 州의 水産業史를 조사하던 중 1940년대부터 시작된 미국으로 移民한 중국인들이 미국 서부 수산업에 미친 영향이 至大하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관련된 문헌을 찾아 최초 미국 서부(특히, California 州)에 이민하기 시작했던 중국 移民者들이 미국에서 수산업 활동을 시작한 背景과 그에 따른 영향 등을 살펴본 것이다. 중국인이 미국에 이민하기 시작한 배경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국내적인 요인으로서 중국에서의 경제
본 연구의 목적은 특정 담화 상황의 한국어 말하기에서 중국 인 학습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공손성의 오류를 살펴보고자 함 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말하기에 있어서 ‘공손성’ 교육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특정 담화 상황을 ‘문의, 부 탁 및 요청, 거절, 감정표현, 감사’의 다섯 가지로 제시하였고, 한국에 서 유학 중인 TOPIK 5급 중국인 학습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실시하여 공통적으로 보이는 공손성의 오류 유형을 ‘어휘와 맥락’, ‘문형’으로 분 류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은 ‘부탁 및 요청’의 상황에서 공손성이 현저히 부족한 모습 을 보였다. 둘째, 동사 어간에 주체를 높이는 선어말어미 '-(으)시'를 붙 이는 것과 공손 표현인 '아/어/여 드리다', '을/를 드리다'를 사용하는 점 에서 오류를 보였다. 셋째, 부적절한 문형의 사용으로 담화 대상을 고 려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요즘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배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어 교육에서 제일 중요하고 최우선이 되어야 할 발음 교육에 대해서는 소홀히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중국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제일 먼저 중점적으로 교육해야 할 부분인 한국어의 발음 교육에 대한 문제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 논문에서는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모음 교육 중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발견하여 이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발음 교수 방법을 제안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한국어와 중국어의 모음 체계를 분류한 다음 분류 별로 대조 비교해 그 차이점과 유사점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그 차이점으로 인해 중국인 학습자들이 발음상 자주 범하는 오류를 예로 제시하고 오류들의 원인을 찾아 규명함으로써 효과적인 학습 방법을 모색하려는 데에서 초점을 둔다.
This study amid to examine how the translative mode of native language make an effect on Chinese Learners when studying Korean language, expecially on the second person. Due to the culture's difference, it is one of the most difficult part to use the second person expression exactly. so two forms of mistakes were pointed out, which is addition, substitution and form error. Also, based on this, some suggestions were given to improve the ability of Chinese learners on using the second person expression.
본 연구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이/가’와 ‘을/를’의 오류 유형과 오류를 범하는 원인을 살펴보고 교육 과정에서 주의해야할 점을 논의하였다. 오류 통계의 결과 ‘이/가’와 ‘을/를’의 단계별 오류율은 각각 ‘고급 > 중급 > 초급’, ‘초급 > 고급 > 중급’의 순으로 나 타났다. 오류 유형 비율은 모두 ‘대치 > 누락 > 첨가’의 순으로 나타났다. 각 단계에서 각 유형의 오류가 나타난 원인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주로 모국어인 중국어의 간섭으로서의 언어 전이, 문법 규칙 과잉적용, 과잉 일반화의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학습자가 심리상의 회피 전략, 학습 환경도 학습자 오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배우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어 교육에서 제일 중요하고 최우선이 되어야 할 발음 교육에 대해서는 소홀히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중국 대학생들 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때 제일 먼저 중점적으로 교육해야 할 부분인 한국어의 발음 교육에 대한 문제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이 논문에서는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자음 교육 중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발견하여 이를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발음 교수 방법을 제안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한국어와 중국어의 자음 체계를 분류한 다음 분류 별로 대조 비교해 그 차이점과 유사점을 찾아내었다. 그리고 그 차이점으로 인해 중국인 학습자들이 발음상 자주 범하는 오류를 예로 제시하고 오류들의 원인을 찾아 규명함으로써 효과 적인 학습 방법을 도모하려는 데에서 초점을 둔다.
국내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15년간 1만여 명에서 14만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본국을 떠나 새로운 환경을 접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상위교육기관으로 전환을 동시에 경험하기 때문에 대학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때 교우관계는 외국인 유학생의 적응을 돕는 기제로 이해된다. 그러나 민족적 울타리(ethnic enclave)이론에 기반을 둔 관점은 교우관계의 구성이 모국인 친구집단에 편중될 때 특정한 영역의 대학 적응에 관한 어려움이 강화될 수 있다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모국 출신 중심적 교우관계가 다양한 친구집단으로부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학적응에 관한 도움을 받을 기회를 제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능성을 검증할 목적으로 이 연구는 서울 소재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195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모국 출신 중심의 교우관계와 학업성취 및 정서적 적응 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교우관계에서 모국인 친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경우 학업성취가 낮은 경향이 확인되었다. 또한,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학기관이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적응을 위해 그들의 교우관계를 다변화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에 관한 연구들이 문법 중심의 교육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외국어 교육에서 중요하고 기초가 되어야 할 어휘 교육에 대해 서는 소홀히 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다의 동사를 중심으로 다의어를 설명하고 분석하여 효과적인 교수법을 모색하려고 한다.
결론은 다음과 같다. 지금 어휘 학습의 방법 중에 학습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 또한 교재에 제시된 어휘를 암기하는 방법이다. 구체적인 학습 방법에 대해서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학습자들이 다의어의 의미에 대한 인지가 아직 부족하다. 다의어의 다양하고 복잡한 의미 확장에 대한 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학습자들이 쉽게 사용하고 접할 수 있는 의미를 중심으로 어휘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의어의 교수법을 크게 의미 확장 원리에 근거한 교수법, 연어 관계를 활용한 교수법, 교실 활동을 통한 교수법으로 나누어 제시하겠다.
학습자 인식 조사에서 절반 이상의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학문 목적 발표로 인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하였다. 이에 대한 원인은 한국어 교육을 받은 과정에서 학문 목적 발표 경험 부족과 학문 목적 발표에 대한 교육 부족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학문 목적 발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문제점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보고 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학문 목적 발표 능력 향상 방안에 관한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어 교육과정에서 학문 목적 발표 교육을 받고 싶은 요구를 확인하고 학문 목적 발표 교육을 실시하는 시기, 학문 목적 발표 교육에서 다루어야 할 교육 내용 및 교수 방법에 대하여 학습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 하였다. 이러한 학습자의 요구와 의견을 바탕으로 학문 목적 발표 능력 향상을 위해 학문 목적 발표 교육을 실시하는 시기, 교육내용, 교수원리에 대하여 몇 가지 제언을 해 보았다.
고대한어에서 ‘老’부에 속한 한자 대부분이 ‘연로하다’와 관련이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의미는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우선 『說文解字』 ‘老’부에 속한 한자는 ‘老’·‘耊’·‘𦽡’·‘耆’·‘耇’·‘𦒻’·‘𦒶’·‘壽’·‘考’·‘孝’ 등 10자가 보이는데, 이 중에서 일부 한자는 현대한어에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또 일부 한자는 書面語에서만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사용 예를 살펴보면, ‘老’·‘耊’·‘𦽡’는 모두 나이를 가리키지만, ‘老’는 70세, ‘耊’는 80세, ‘𦽡’는 90세 등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또 ‘耇’·‘𦒻’은 노인의 외부 모습을 통해 나이를 표현하고 있는데, ‘耇’는 얼굴 피부가 얼어있는 배(껍질)처럼 때가 낀 것과 같은 모습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𦒻’은 흔히 노인들 얼굴에서 볼 수 있는 검은 반점을 가리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𦒶’는 노인의 불편한 행위를 통해 나이를 드러내고 있는데, 보폭이 작아서 서로 부딪치는 것과 같은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본래 장수의 의미로 사용되던 ‘考’·‘壽’ 중에서, ‘考’는 이후에 의미가 파생되면서 돌아가신 부친, 혹은 시험을 치거나 고찰하는 등 의미를 나타내게 되었다. 현대한어에서는 ‘老’자의 활용이 매우 많으며, 본래의 의미뿐만 아니라 파생의미 또한 증가하였다. 물론 ‘老’자를 부수로 지닌 한자들 또한 현대한어에서 의미범주의 변화가 일어난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老’와 ‘考’ 등 한자는 의미항목이 증가한 반면, ‘孝’의 의미항목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또 ‘壽’․‘耊’·‘𦽡’·‘耆’·‘耇’ 등은 비록 본래 의미 그대로 書面語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𦒻’·‘𦒶’ 등은 현대에 이르러 이미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있다. 또 문법기능의 측면에서 보면 품사가 가장 다양하게 사용되는 한자는 ‘老’·‘壽’·‘考’인데, 고대한어에서는 명사, 동사, 형용사의 용법으로 모두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老’자는 현대에 이르러 품사의 활용이 더욱더 다양해졌다. 다시 의미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고대한어에서는‘𦽡’가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고 ‘老’가 가끔 부정적인 색채를 가지고 있는 것 외에 나머지 한자들은 대부분 중성의미나 긍정적 의미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老’부 한자에서 ‘연로’에 대한 인식은 노인의 피부, 걸음걸이, 長壽 등 시각적으로 형상화된 표현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문화적 현상은 고대 중국의 예교사상인 ‘敬老’의 영향으로 인하여 부정이미지에 대한 직접적인 표현을 피하고자 하는 기피현상으로 볼 수 있었다. 본고는 ‘연로’함을 나타내는 同義 한자에 대한 차별성을 고찰해 봄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노인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와 나이의 표현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인식 정도를 엿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동의성’으로 인해 쉽게 혼동하기 쉬운 한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봄으로써, 동의 한자에 대한 보다 정확한 사용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한국 내 중국인 강사의 직무 스트레스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이다. 그들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 요인과 대처방법을 자세히 살펴봄으로써 같은 처지에 겪고 있는 중 국인 강사에게 도움을 주고 제언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국에 서 2년 이상 강사경험이 있어 직무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중국인 강사 3명을 연구대상 으로 선정하였고, 인터뷰 자료를 분석하였다. 중국인 강사는 한국 교직 생활을 하면서 조직 ,업무 부하, 학생 학습 문제, 다문화 적응 등 여러 이유로 심각한 직무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다. 그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정해진 조직, 근무 시간, 대우 등을 스스로 쉽게 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비관적인 태도와 소극적인 반응이 보인다. 뿐만 아 니라, 한국인의 중국에 충분하지 않는 이해로 인해 받게 된 스트레스를 대처했을 때 강 사의 개인 힘과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고 한계가 있다.
본 연구는 아산시 다문화지원센터에서 입문기 한국어 과정을 수강하는 중국인 이주여성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방법 활용 기반 PWIM 어휘 교수-학습 사례 연구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이에 관한 교수-학습의 효용성을 논의한 시론적 연구이다. 본 연구는 첫째, 입문기 한국어 과정을 수강하는 중국인 이주여성 학습자 5명을 대상으로 총 4일간의 연구 수업을 실시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이에 대한 반응과 활용도 등을 조사하였다. 둘째, 학습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휘 교수-학습의 도구로서 시각적 이미지 검색 방 법의 활용 방법과 교수-학습의 효용성을 논의하였다. 그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적용한 구 글 이미지 검색방법 활용 기반 PWIM 어휘 교수-학습 방법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자기주도 적 어휘 학습의 도구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단 5명의 입문기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 4일 간의 제한적인 연구 대상으로 실시한 연 구 수업의 결과라는 점에서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휘 교수-학습 방법이 필요한 교육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