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 고,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정신건강 어려움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 마련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 정신건강 실 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5,098명을 외로움 인식 여부에 따라 집단을 분 류하고, 각 집단의 특성을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외로움 인식 여부에 따른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고, 각 집단의 주요 변 수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로운 집단과 외롭지 않은 집단의 인구통계학적 특 성, 우울, 알코올 중독, 자살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둘째, 외롭지 않 은 집단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우울, 알코올 중독에 유의미한 영향 을 나타내었다. 셋째, 외로운 집단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우울, 알코 올 중독, 자살에 유의미한 영향을 나타내었다. 즉,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은 정신건강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 실천적 함의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유형전력에 비견될 정도로 무형전력이 중요한 형편에서 무형전력 중 정신전력에 집중하였다. 특히, 정신전력과 관련된 연구들을 살펴보면 정신전 력에 영향을 미치는 독립변수를 발견하거나 정신전력을 독립변수로 하여 그 영 향경로를 실증적으로 연구하려는 시도가 빈번하였다. 하지만 이상의 실증연구들 은 정신전력을 구성하는 하부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루지 않 아 관련 연구의 양적·질적 논의가 매우 더딘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군 신뢰도 및 명예심과 같이 선행연구에서 정신전력의 하부요인으로 지목되고 있 는 변수들만을 사용하여 정신전력 하부요인들 간 구조적 관계를 규명함에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공군 교육사령부에 입과한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배포하여 463개의 연구 데이터를 확보한 이후 구 조방정식(SEM)을 활용해 대군 신뢰도가 명예심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 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대군 신뢰도 하위요인 중 군의 능력, 성실성, 효율성 변수는 명예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군 신뢰도 하위 요인 중 사회기여는 명예심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정신전력 하부요인들 간 관계에 대한 심층적 이해 및 정신전력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함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16세기부터 19세기 초 명·청 시대 갈레온 무역의 사회문화적 영향과 중 국계 메스티소(Mestizo)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갈레온 무역은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을 연결한 최초의 글로벌 무역망으로, 스페인의 식민지 전략, 중국의 상업적 성장, 필리핀의 지정학적 중개 역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국제 상거래 네트워크였다. 연구 결과, 갈레온 무역은 단순한 상품 교환을 넘어 인적, 기술적, 문화적 요소의 장기적 순환을 이끌어냈으며, 중국계 메스티소가 그 중심에 있었다. 이들은 중국, 필 리핀, 중남미, 유럽을 잇는 복합적 정체성과 문화 융합의 상징적 존재로서, 상업, 기 술, 언어, 예술을 매개로 각 지역의 사회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갈레온 무역이 문화적 상징과 감각의 교류를 이끌어냈음을 밝히고, 중 국계 메스티소를 전지구적 문화 흐름을 만들어낸 문화 중개자로 재조명하였다. 이를 통해 초기 근대 세계 질서 속 중국 문화의 보편성과 창조성, 그리고 상호작용의 구 조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As a pilot initiative of an important industrial policy, the Pilot Free Trade Zone (PFTZ) provides a valuable opportunity to examine its impact on the labor market. This paper evaluates the employment effects of PFTZs using a staggered Difference-in-Differences (DID) approach, based on data from 257 prefecture-level cities in China from 2010 to 2019. The results show that the establishment of PFTZs has significantly promoted employment growth, with varying effects across different batches of PFTZs. Among them, the Shanghai PFTZ remains the core of this policy experiment. Additionally, the implementation of PFTZs has led to significant shifts in employment structure, characterized by a decline in secondary sector employment and an increase in tertiary sector employment. Further analysis reveals that employment growth is particularly notable in sub-sectors such as information and computer services, public administration, and environmental utilities. Overall, our findings demonstrate the positive role of government-led industrial policies in promoting economic development and provide valuable insights for future policy design. Policy evaluation, labor, employment, staggered Difference-in-Differences, heterogeneity analysis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가 확장된 가상 세계를 말하며, 해기 교육에서 시뮬레이터와 함께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새로운 학습 매 체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메타버스(XR)를 수업에 적용한 해기 교육 연구 사례가 드물며, 본 연구는 메타버스를 해기 교육 수업에 적용 했을 때 나타나는 학습적 효과를 학습동기, 상황적 흥미, 수업만족도, 친숙화 측면에서 적용하고자 하였다. 이에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 기반의 메타버스 프로그램(XR)을 제작하여 B고등학교에서 해기 교육을 수료 중인 기관과 1학년 59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실시하였다. 연 구 결과는 학습 동기가 상황적 흥미와 수업 만족도, 친숙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상황적 흥미의 경우 학습동기와 수업만족도 간의 관계를 매개함으로써 수업만족도를 더욱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본 연구는 미국 이민 부모의 이민 세대(1세대, 2세대, 3세대)에 따른 교육적 개입이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민 세 대 간 차이가 개입 형태와 효과성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규명하고자 한 다. 이를 위해 ELS:2002 데이터를 활용하여 총 12,433명의 고등학교 2 학년 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구조방정식 모형(SEM)을 적용하였다. 분석 결과, 1세대 부모의 자녀는 3세대 부모의 자녀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유 의미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1세대와 2세대 부모는 3세대 부모 와 비교하여 학교 중심의 개입을 덜 선호하거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더라 도 자녀의 학업 성취로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 면, 가정 중심의 개입은 이민 세대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부모가 자녀의 학습을 지원하는 가정 내 활동은 세대 간 일관되게 이루 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민자 부모의 교육적 개입 을 촉진하기 위해 언어적·문화적 지원이 필요함을 제언하며, 특히 학교 중심 개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 조한다. 이를 통해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효과적인 학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인 경로당의 지역사회 돌봄 거점 으로서의 기반에 주목하며 경로당회장 리더십이 프로그램만족 및 역량강화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서울지 역 소재 경로당 이용노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하였다. 분 석결과, 경로당회장의 리더십은 프로그램만족도에 긍정적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로당은 노인이 이용자이면서 운 영자가 되는 운영체계를 특성으로 하고 있어, 운영의 핵심적 위치에 있는 회장 리더십의 동기부여, 개별적 배려, 영향력 등 은 프로그램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둘째, 경로당회 장 리더십은 경로당 역량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경로당회장 리더십은 지역노인들이 여가, 건강, 친 목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노인공동체로서 공유된 정체성과 유대감, 협력과 상호작용을 높여 경로당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로당회장 리더십이 역량강화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프로그램만족은 부분매개 역 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경로당회장 리더십이 경로당 역량강화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는데 있어서 프로그램만족이 간접적인 경로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역사 회 돌봄의 특성화된 소규모 거점으로 경로당의 기능 강화 실천 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analyzed the impact of improvements to the driver’s license system for elderly drivers on the incidence of traffic accidents. As South Korea’s population ages, the number of licensed drivers aged 65 years and older has surpassed 4.5 million as of 2024, accounting for approximately 15% of all license holders. Traffic accidents involving elderly drivers have increased steadily and tend to be more severe than those involving younger drivers. In response, the Road Traffic Act was amended in 2019 to shorten the license renewal cycle for drivers aged 75 and older, mandate dementia screening, and require traffic safety education. This study compared traffic accident statistics before and after the policy change (2018 and 2023) and used consulting data from 617 elderly drivers to examine the relationships between driving time, frequency, distance, and potential accident risk factors using a negative binomial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show that after the policy changes, the number of traffic accidents per 10,000 elderly drivers decreased by up to 20.4%, demonstrating the effectiveness of the reforms. Furthermore, increased driving time, frequency, and distance were all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a higher accident risk, whereas older age was linked to fewer accidents, likely owing to self-regulation among elderly drivers. Policy recommendations include limiting continuous driving time to 60 min, encouraging regular breaks, enhancing tailored safety education, tightening license aptitude test standards, and supporting the adoption of advanced safety features in vehicles.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effective policies to reduce traffic accidents among elderly drivers and create a safer traffic environment.
This study analyzed the impact of agricultural ODA on agricultural productivity in recipient countries. Specifically, it categorized agricultural ODA by donor global and Korea and evaluated agricultural productivity in recipient countries in terms of agricultural total factor productivity, agricultural land productivity, and agricultural labor productivity. Results indicated that agricultural ODA contributed to improvements in recipient countries’ agricultural productivity with a certain time lag. In particular, the effect of agricultural ODA on labor productivity appeared relatively immediate, while its impact on land productivity gradually became evident over time. Although global agricultural ODA showed a greater contribution to enhancing agricultural productivity in recipient countries than K orea’s a gricultural ODA, K orea’s O DA w as a lso found to b e effective in improving productivity. These results suggest that consistent funding is necessary as agricultural ODA affects productivity in recipient countries over time.
임파워먼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 속에 많은 기업의 관리자들이 구조적 임파워먼 트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바라보고 실제 자신들의 기업에 적용하고 있다. 이는 구조적 관점에서 의사결정 의 권한을 하위 부서로 이양하는 것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혁신적인 결과물을 탐색하는 데 매우 효과적 일 것이라는 가정에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조직이 처한 환경 속에서 이러한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실제로 효과적일까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몇몇 연구에서조차 조직이 처한 다양한 상황적 요인들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NK 모델을 통해 조직의 과업 상호의존 성과 부서의 업무역량에 따라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조직의 창의적 성과 탐색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부서 간 과업의 상호의존 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는 부서의 업무역량에 관계없이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에 부정적으로 작용하였으며, 조직 차원의 의사결정에 대한 개입이 있을 시 성과가 개선되었다. 또한, 부서의 업무역량이 높을수록 일정 수준 이상의 조직의 개입(조직 수준의 의사결정)이 발생했을 때, 다시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이 낮아짐을 확인하였다. 둘째, 과업의 상호의존성이 낮은 상황에서는 부서의 업무역량이 높을수록 구조적 임파워먼트의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에 대한 효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조 적 임파워먼트가 낮아질수록 부서의 업무역량에 관계없이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도 같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구조적 임파워먼트가 반드시 창의적 조직 성과 탐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처한 상황적 요인을 확인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며, 구조적 임파워먼트 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조직 차원의 의사결정 개입이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South Korea has the highest suicide rate among the major OECD countries. The suicide rate in Seoul ranges from 21.3 to 23.2 per 100,000 individuals. To improve the survival rate of individuals attempting suicide on Han River bridges, the Seoul Fire Department began installing CCTVs on these bridges in 2012 and has been monitoring them to assess their effectiveness using collected data.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operational impact of deploying professional monitoring personnel and establishing an integrated video monitoring center by comparing suicide statistics before and after its implementation. The analysis distinguished between two periods: one when water rescue team members monitored the footage themselves after installing their own video monitoring center and the other when deploying professional monitoring personnel and establishing an integrated video monitoring center. After deploying professional monitoring personnel and operating the integrated video monitoring center, the number of rescue dispatches increased by an average of 50%, the survival rate improved by an average of 4.9%, and the mortality rate declined by an average of 4.9%.
본 연구는 보행자용 방호울타리의 구조 재료를 FRP로 대체하는 경우의 구조적 타당성을 동적 조건에서 검토하였다. ABAQUS/Explicit 기반의 비선형 충돌 해석을 통해 FRP 복합재 방호울타리의 충돌 거동을 분석하였으며, 각 재료의 비선형성을 반영 한 적절한 재료 모델을 적용하였다. 해석 결과, 기존 강재 방호울타리는 최대 약 167.6 mm의 변위가 발생하였으며, 방호구조물 및 기둥부의 소성 파괴가 관촬되었다. 추가적으로 콘크리트 연석의 고정부에서는 광범위한 파괴 양상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차량 충돌 시 구조체가 보행자 측으로 비산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한다. 한편, CFRP 및 GFRP 방호울타리는 강재 대비 최대 변위가 약 7.1∼ 9.6%까지 증가하였으며, Hashin 파손 기준에 따른 파손 지수가 최대 1,548.428로 나타나 초기 단계에서 파손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한 재료 치환만으로는 충분한 구조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려움을 보여주며, FRP 복합재에 적합한 구조 설계 및 변수 최적화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아울러 수치해석 결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향후 실험적 검증이 필수적이다.
The increasing global economic, social, and political interdependence has led to expanding trade in goods and services. The WTO facilitates international trade by providing a nondiscriminatory trading environment to all member states. Afghanistan started the WTO accession in 2009 and joined as the 164th member on December 18, 2015. This piece examines the legal implications of the WTO membership on Afghanistan’s trade and economy. While membership will expand trade, attract foreign investment, and increase Afghanistan’s market share worldwide, it also means harmonizing domestic regulations with the WTO standards. In addition, lower tariffs on imported goods threaten local industries, leading to job losses, industrial shrinkage, and reduced government income. The study’s findings show that, despite short-term vulnerability, joining the WTO has long-term benefits such as economic growth, increased investment, reduced cost of living, and fairer trade structure.
본 연구는 국제경영전략 관점에서 해외자회사가 이전한 지식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 언제나 긍정 적일 것이라는 가정을 비판하기 위해, 해외자회사의 역지식이전 수준과 기업성과 간 관계를 분석하 였다. 글로벌 기업 직원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해외자회사가 본사로 이전한 지식 수 준이 높을수록 높은 기업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해외자회사의 역량 및 해외자회사와 본사 간 비전공유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자회사의 역량이 낮거나, 비전공유 수준이 낮은 조직의 역지식이전은 기업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제공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역지식이전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의 형태적 통제기제와 사회 적 통제기제가 요구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일대일로’ 연선에 위치한 53개국의 데이터를 선정하여 중 국의 해외 직접 투자(FDI)와 수출입 무역 관계에 대한 일대일로 이니셔 티브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미·중 패권 경 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수립한 대외 전략 이다. 이는 중국 중심의 거대한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동기로 시 작되었으며, 더 나아가 위안을 기축통화로 삼아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효과성을 연구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와 수출입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를 검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해외 직접 투자는 중국의 수출입 무역을 촉진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중국의 해외 직접 투자와 수출입 무역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원보존이론의 관점에 기반하여 출산과 양육이라는 중요 한 시기에 지지체계 축소와 배우자의 불규칙한 양육 지원과 같은 자원 의 변화 상황이 여성의 출산과 양육 경험에 미치는 맥락을 탐색하였다. 연구 대상은 배우자인 남편의 직장을 따라 부부 모두 무연고 지역에 이 주하였고, 배우자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주 지역에서 출산 및 자 녀를 양육한 경험이 있는 여성 3명이다. 심층 면담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5개월간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주 후 여성들이 경험한 출산 및 양육 관련 자원의 역동은 총 4가지 범주인 ‘이주로 인해 손실 위험을 경험하거나 손실된 자원’, ‘지속적인 자원 손 실의 위협과 순환’, ‘자원 손실의 결과’, ‘조절과 적응’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출산과 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을 둘러싼 환경 체계로 확대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와 교대근무 특성에 따른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전자음악 청취와 신체 움직임이 결합될 때 청취자가 경험하는 몰입의 본질을 탐색하 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전자음악 감상 중 자발적인 움직임을 동반한 몰입 경험이 있는 성인 8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과 참여 관찰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콜라 이찌(Colaizzi)의 현상학적 절차에 따라 수행되었으며, 그 결과 몰입 경험은 시간 인식의 왜곡, 감각 통합, 자기 경계의 해체, 정서적 해방 등으로 구성되는 총체적 지각 경험으로 나타났다. 특 히 반복적인 리듬과 신체의 자동화된 움직임은 몰입을 심화시키는 핵심 기제로 작용하였으며, 몰 입의 양상은 클럽, 명상, 개인 청취 등 환경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었다. 본 연구는 몰입을 단순한 심리적 집중이 아닌, 체화된 지각과 감각적 통합의 구조로 재해석함으로써, 음악심리학 및 감각기 반 예술 연구에 이론적·실천적 기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기업의 ESG 수준이 수출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업종, 기업 규모, 그리고 수출 수준에 따라 분류하여 ESG의 영향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였고, 특히 환경 부문에서 어떤 세부 요소가 수출성과에 직접적 인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였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 동안의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 상장 기업 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ESG 수준이 높을수록 수출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ESG 요인 중 환경 요인이 수출성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제조업, 중소․중견기업 및 전년도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에서 특히 ESG와 수출성과 간 유의한 양(+)의 관계가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환경 요인을 구성하는 세부 항목 가운데 환경성과 평가나 환경 회계 등과 같은 환경 관련 성과가 수출성과에 가 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성과를 높이는 데 있어 ESG의 역할을 규 명하였으며, 특히 중소기업에서 ESG 경영이 더욱 중요함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본 실증분석 결과는 국내 기 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ESG 역량 제고를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과 함께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이 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최근 실용음악 교육은 기술 중심의 훈련에서 벗어나 음악적 표현력, 무대 집중력, 심리적 안정 성 등 정서적·심리적 요소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연구 목적은 가창력과 관련된 몰입의 하위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촉진할 수 있는 심리적 및 교육적 전략의 가능성을 탐색하여 실질적인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언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은 실용음악 교육에서 ‘몰입’경험이 가창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 문헌 고찰 방법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연구의 설계 유형, 연구 대상 및 표본 크기, 몰입 측정 도구의 활용 여부 및 주요 하위 요인, 가창력 평가 방법 및 지표, 몰입 경험과 가창력 간의 주요 연구 결과와 결론의 관점으로 연구하였다. 프리스마 지침에 따라 2004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국내외 연구 중 28편의 문헌을 선정하여 분석한 결과, 몰입은 음악적 표현력, 무대 집중력, 음정 정확도 등 가창력의 주요 요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중력, 도전-기술 균형, 자기 인식 소실은 가창력 향상에 주요한 하위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자기 효능감과 내재적 동기는 몰입을 촉진하는 반면 공연 불안은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다국적기업은 다양한 국가의 직원들이 협력하여 운영되는 조직으로, 조직일체감을 형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 이다. 이 과정에서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직원들 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다 국적기업 자회사에서 현지직원은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을 통해 본사와 자회사 간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 자회사에 근무하는 현지직원의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이 조직일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본사국과 현지국 간의 문화적거리 및 경제적거리가 이 관계에 미치는 조절 효과를 살펴 보았다. 한국 내 23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52개 다국적기업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현지직원 4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이 현지직원의 조직일체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둘째, 본사국과 현지국 간의 문화적거리는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과 조직일체감 간의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본사국과 현지국의 경제적거리는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과 조직일체감 간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다국적 기업이 자회사 현지직원의 조직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국과 현지국 간 문화적 특성과 경제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및 접촉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