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식물군집구조 분석을 통해 팔공산국립공원 칠곡 가산산성내 식생 특성을 파악하여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 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고자 진행되었다. 칠곡 가산산성은 팔공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문화유산이며, 국립공원 용도지 구 구분에 따라 공원자연보존지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칠곡 가산산성 내 96개 조사구에 대한 식물군집구조 분석 결과, TWINSPAN과 DCA 분석을 통해 소나무-낙엽활엽수군락(Ⅰ), 소나무군락(Ⅱ), 서어나 무-소나무군락(Ⅲ), 소나무-서어나무군락(Ⅳ), 물푸레나무-고로쇠나무군락(Ⅴ), 물푸레나무-물오리나무군락(Ⅵ), 아까 시나무-밤나무군락(Ⅶ), 느티나무-낙엽활엽수군락(Ⅷ)의 총 8개 군락으로 나뉘었다. 이는 조림수종인 아까시나무, 밤나 무, 물오리나무가 우점하는 인공림 군락(Ⅵ, Ⅶ)과 자생수종이 우점하는 자연림 군락(Ⅰ, Ⅱ, Ⅲ, Ⅳ, Ⅴ, Ⅷ)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공림은 관리를 통해 기후적 특성에 맞는 자연림으로의 천이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통해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칠곡 가산산성을 중심으 로 수행하였기에 팔공산국립공원 전체 지역의 식물군집구조를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팔공산국립공원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불갑산도립공원의 식물사회 특성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식생보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식물사회네트워크 분석은 종간의 사회적 관계성을 기반으로 식물사회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려는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가치가 있다. 불갑산도립공원을 대상으로 128개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목본수종을 조사하였고, 출현빈도 가 5% 미만이 되는 종을 제외하고 종간결합분석(chi-square statistic)을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Gephi 0.10 프로그 램을 이용하여 소시오그램으로 작성하였으며, 네트워크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된 불갑산도립공원 식물사회네트워크 는 64개의 노드와 468개의 연결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수종이 평균 약 14.6종과 종간결합을 맺으며 평균 2.08단계 만에 서로 간 연결되었다. 1그룹은 개서어나무, 2그룹은 참식나무와 비자나무, 3그룹은 졸참나무와 굴참나무, 4그룹은 층층나무와 굴피나무 등이 나타났고, 그 중심에는 덜꿩나무, 상산, 생강나무, 수리딸기, 초피나무 등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 내 서어나무류 군락의 식생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부산 지역 내에서 서어나무류가 출현한 조사구(면적 100㎡) 56개를 설정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TWINSPAN과 DCA 분석을 통해 군락을 분리한 결과, 서어나무류-졸참나무(1) 군락, 서어나무류-졸참나무(2) 군락, 곰솔-서어나무류 군락,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총 4개의 군락으로 나타났다. 군락Ⅰ과 군락Ⅱ는 서어나무류-졸참나무 군락으로 주로 북동사면의 내륙 산지 계곡부 일대에 넓게 분포하며, 서어나무류가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도 높은 상대우점치를 보여 향후 서어나뮤류의 세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군락Ⅲ은 곰솔-서어나무류 군락이며 고도가 낮은 해안가에 주로 분포한다. 해안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해안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수종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산림천이 양상을 고려하였을 때 곰솔은 점차 쇠퇴하고 향후 극상수종인 서어나무류가 우점하는 식생으로 천이될 것으로 예상한다. 군락Ⅳ는 서어나무류-굴피나무 군락으로 해안 지역에 위치한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서어나무류와 함께 굴피나무, 팥배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낙엽활엽 수가 분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서어나무류 군락은 주로 해발고도가 낮은 계곡부 일대를 중심으로 지엽적으로 분포하 고 있으며 향후 극상림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도심지에 적용하고 있는 중앙버스정류장의 포장은 주로 아스팔트 포장으로 시공되어 있으나 중차량인 버스의 하 중으로 인해 포장 파손 사례가 증가하여 시민들의 안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유지보수 비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중앙버스정류장 신설 구간에 현장타설 방식으로 연속철근 콘크 리트 포장(CRCP)을 시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구간의 연속철근 콘크리트 포장에 대한 이동차량 하중에 의한 동 적 거동 특성을 분석하고자 포장 슬래브에 콘크리트 변형률계를 설치하고 덤프트럭을 통과시키며 동적 하중 재하 실험 을 수행하였다. 실험에서는 이동차량의 속도를 다양하게 변화시켜 차량 속도에 따른 포장 슬래브의 동적 거동을 비교 분 석하였으며 이동차량이 CRCP의 여러 위치에서 정지하도록 하여 정지 위치에 따른 거동도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차량 이 CRCP를 통행할 경우 차량 속도 및 정지 위치에 따른 포장 슬래브의 동적 변형률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의 도심지 도로는 대부분 아스팔트 포장으로 시공되어 있으며 아스팔트 포장의 공용수명은 콘크리트 포장의 공용 수명에 비해 짧아 잦은 재시공 및 유지보수 작업이 필요하다. 도심지 특성상 포장 재시공 및 유지보수를 실시할 경우 작 업 시간 동안 교통차단을 유발하여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서울특별시에서는 신설구간인 헌릉로의 중앙버스정류장 구간에 도심지 최초로 현장타설 방식의 연속철근 콘크리트 포장을 시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앙버스 정류장 구간에 시공한 연속철근 콘크리트 포장의 철근 거동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여 철근의 응력이 가장 크게 발생하는 균열부에서의 철근 응력의 적정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균열부에서 멀어질수록 철근의 변형률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균열부에서 약 15cm 정도만 이격되어도 철근의 변형률이 급격하게 감소하여 철근과 콘크리트 간의 부착이 적절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균열부에서 발생한 철근의 변형률을 응력으로 환산하면 약 50MPa 정도로 철근 의 항복강도인 400MPa에 비해 매우 작아서 연속철근 콘크리트 포장의 우수한 공용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외부 환경 조건에 따른 줄눈 콘크리트 포장의 상·하부 상대습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실험 데이터를 활용 한 유한요소해석을 수행하였다. 실험은 300mm × 260mm × 2000mm 크기의 콘크리트 시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Strain gauge를 이용해 상·하부 변형률을 측정하고, LVDT 센서를 통해 상단부 연직 변위를 기록하였다. 항온항습기를 이용해 온도를 25°C로 유지한 상태에서 상대습도를 65%, 35%, 35% + 풍속(약 4 m/s)의 세 가지 조건으로 설정하여 실 험을 진행하였다. 구조해석은 ABAQUS를 이용하여 수행하였으며, 하부 상대습도를 100%로 고정한 상태에서 상부 상대습도를 도출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직접적인 상대습도 도출 시 곡률을 일정하다고 가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응력해석을 기반으 로 등가선형온도차(ΔT)를 적용하는 방식을 채택하였다. ABAQUS에서 깊이 260mm에 대해 선형 ΔT 값을 부여하여 열 변형을 유도하고, 이를 실험값과 비교하여 조정한 후 최종적으로 ΔT 값을 상대습도로 변환하였다. 그 결과, 시간에 따른 상부 상대습도의 변화를 도출할 수 있었으며, 외부 환경 조건(습도 및 풍속)에 따른 상대습도 변화 경향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수분 확산 해석 연구 및 국내 환경을 반영한 JCP 상대습도 변화 모델 개발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수용액 환경에서 금속-유기 골격체(metal-organic frameworks, MOF)인 UiO-66을 합성하는 방법을 개선하고, 합성 조건이 UiO-66의 표면적 및 결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합성 실험은 금 속 용액과 리간드 용액의 주입 순서 및 계면활성제(Tween 20)의 첨가 유무를 변화시키며 진행하였다. 그 결과, 리간드 용액 을 금속 용액에 주입하고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 표면적과 결정성이 더 높은 UiO-66을 얻을 수 있었다. SEM 및 XRD 분석 결과, 계면활성제의 첨가는 입자 크기와 결정 구조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으나, BET 분석 결과 표면적 감소가 확 인되었다. 이는 합성 과정에서 계면활성제가 핵 형성과 결정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 결과는 수용액 기반 UiO-66 합성법의 최적화, 대규모 제조 공정 및 다양한 산업적 응용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To investigate the diversity of industrially useful microorganisms from fermented agricultural products in the Sacheon region, 128 strains were isolated and analyzed phylogenetically. The analysis indicated that the isolate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phyla, eight families, 13 genera, and 33 species. The Bacillaceae family, which was the main taxon, comprised 88.3% of the isolates and included four genera and 22 species: Bacillus, Exiguobacterium, Fictibacillus, and Metabacillus. The Caryophanaceae family, which was the second most abundant taxon, comprised 3.9% of the isolates, including two genera and two species: Rummeliibacillus and Sporosarcina. The isolates were examined for hydrolytic enzyme activity (protease, amylase, and lipase), and 118 strains (92.2%) exhibited at least one of these enzyme activities. Furthermore, auxin production was observed in all seven strains. This study demonstrates that the isolated strains have potential applications in the food and agricultural industries in South Korea,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genetic resources.
이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복원 중인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Ursus thibetanus ussuricus)의 식별을 위한 새로운 분자 marker 체계를 개발하였다. 전장 유전체 서열 정보를 사용하여, 20개의 새로운 미세부수체(Microsatellite, MS) marker가 다중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기반으로 하는 유전자형 분석을 통해 개발되었다. 개발된 MS marker 20종의 대립유전자 수는 3개에서 10개였으며, 평균 대립유전자 수는 6.05개였다. 관측 이형접합도(Hobs), 기대 이형접합도(Hexp), 다형정보량(PIC)의 평균은 각각 0.683, 0.715, 0.658로 나타났다. Fis 값은 –0.385에서 0.438의 범위에 있었고, 평균은 0.052였다. 무작위 교배(PIrandom), 반형매 교배(PIhalf-sib), 전형매 교배(PIfull-sib)에서의 동일개체출현율은 각각 1.58×10-18, 2.79×10-14, 4.75×10-8를 나타내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새로운 MS marker 체계가 높은 유전적 다양성과 낮은 PI 수치를 가지고 있어, 야생에서 출현하고 있는 반달가슴곰들을 식별하거나 새끼 곰의 부모 추적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분자 marker 체계는 한국에서 복원 중인 반달가슴곰 개체군의 관리와 유전적 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In March 2022, Wongu-ilyeong, a globe-like sundial made during the 19th century in the Joseon Dynasty, was repatriated from the United States through the efforts of the Korea Heritage Service and the Overseas Korean Cultural Heritage Foundation. This sundial has a total height of about 228 mm, and has time lines and a T-shaped gnomon on its spherical surface with a diameter of approximately 112.2 mm. This sundial is known to have been made by Sang Jik-Hyeon (尙稷鉉, 1849–?), as he carved his seal and the manufacturing date onto its spherical surface. This study investigated Sang, Jik-Hyeon's records from royal governmental literature, and also analyzed the structure of Wongu-ilyeong to understand its usage. We restored the Wongu-ilyeong’s design drawing and manufactured a prototype, with which we measured daytime hours in Jeju, Daejeon, and Seoul. The experimental measurements from three cities showed that the time accuracy of the Wongu-ilyeong, whose minimum time scale is 15 minutes, could be measured within ±7.5 minutes. Wongu-ilyeong is a very rare type of sundial-relic in Korea and overseas, and it is considered to have significant value in the history of science and technology.
최근 지구온난화를 동반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RCP 8.5 시나리오에 따르면 21세기 말까지 연평균 기온은 4.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온 환경은 식물체의 생장, 개화시기, 동화산물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는 고온 환경에서 감자의 생장과 대사산물 변화를 Soil-Plant-Atmosphere-Research (SPAR) 챔버와 온도구배하우스를 사용하여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사하였다. 그 결과, 고온 조건의 SPAR 챔버 및 온도구배하우스에서 개화시기가 약 5∼9일 빨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고온 조건은 감자 생장을 촉진하며 동화산물 함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되어 개화 3일 전(Days Before Flowering 3, DBF 3)과 개화 21일 후(Days After Flowering 21, DAF 21)의 엽록소, 카로티노이드, 당 및 전분 함량을 분석하였다. 생육 초기인 DBF 3에 엽록소와 카로티노이드 함량은 감소하였고, 자당 및 전분 함량은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하지만 생육 후기인 DAF 21에는 자당 및 전분 함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화와 관련 있는 유전자 발현을 qRT-PCR로 분석한 결과, 고온 조건에서 SP6A, PhyB, SP5G, COL1, COL2 유전자 발현이 증가한 것을 확인하였다. 결과적으로, 고온 환경은 개화 전 감자 잎의 자당 및 전분 함량과 개화 관련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쳐 감자의 개화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analyzed the catch data of Chionoecetes japonicus in the offshore trap fishery from 2009 to 2022 to investigate the spatial distribution changes of fishing grounds in the East Sea. The results showed that the center of the fishing grounds consistently shifted offshore and northward from 2009 to 2020, but moved back towards the coastal areas since 2020. When comparing the catch of C. japonicus from the offshore trap fishery between 2009-2015 and 2016-2022,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found (p<0.01). Analysis of the center of the fishing grounds revealed that they gradually shifted offshore while the fishing grounds were initially concentrated in the coastal areas of the East Sea. This suggests that the center of the fishing grounds moved offshore and northward as the C. japonicus in the coastal fishing grounds decreased. The shift of the fishing grounds back towards the coastal areas since 2020 is attributed to the increased operational costs due to the soaring fuel prices and the impact of the COVID-19 pandemic, which led to a decline in consumer demand for live seafood consumed in restaurants. Consequently, the offshore trap fishery for C. japonicus shifted their focus from offshore areas, which required higher operational costs due to increased fuel consumption and longer fishing times, to coastal areas, that were relatively less costly. This study is the first scientific results of its kind to investigate the formation of fishing grounds and annual changes in the fishing grounds of C. japonicus caught in offshore trap fishery in the East Sea from 2009 to 2022.
서울과 양주를 잇는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은 1968년 이후 통제되어 왔으나 2024년 3월부터 평일 개방되면서 그로 인한 이 지역의 생태계가 받는 영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군사적 통제지역이라 관련 생태 연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우이령길을 중심으로 식생조사를 실시하였다. 우이령길을 중심으로 41개 조사구를 설정하여 조사한 결과, 신갈나무-밤나무군락(Ⅰ), 신갈나무-침엽수혼효군락(Ⅱ), 신갈나무-당단풍나무군락(Ⅲ) 그리고 낙엽활엽수혼효군락 (Ⅳ)의 4개 군락으로 구분되었다. 각 군락별 식생 분석 결과 신갈나무를 중심으로 점차 낙엽활엽수혼효군락으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관리방안으로는 신갈나무를 중심으로 한 자생수종의 세력 확산을 도모하는 것과 소나무군락 및 교란된 참나무군락을 대상으로 식생 안정화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제안되었다.
본 연구는 부산시 영도구 중리산에 위치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칠보치마의 자생지 환경특성과 식물상을 조사하여 자생지 보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칠보치마 자생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69과 164속 216종 1아종 21변종 6품종 1교잡종으로 총 24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칠보치마는 주로 해발고도 35~72m, 경사는 10~15°의 범위에 분포하였고, 사면향은 주로 북사면에서 나타났다. 주변 식생은 전형적인 부산시 해안림 곰솔군 락의 식생구조 특성을 보였다. 토양 체적함수율은 칠보치마 출현지역이 평균 체적함수율 23.6%으로 비출현지 14.6%보 다 높았다. 토양 공극률 또한 출현지역 51.7%, 비출현지역 49.1%로 출현지역이 높았다. 토양산도는 평균 4.97로 산성이 었고, 총질소·유효인산·양이온치환용량·치환성 양이온함량(K, Ca, Mg)이 낮은 수준이었는데 토양 내 무기양분이 적은 척박한 토양이라 볼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칠보치마 개체군 동태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보전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경상남도 지역 내 치유농장 운영 실태를 조사하여 향후 경남지역에 적합한 치유농장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조사 결과, 37개 치유농장 중 62.1%는 기존에 교육농장, 사회적 농업 거점농장, 농가 맛집, 체험농장 등으로 운영되다가 3년 전부터 치유농업을 도입하여 현재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유농장 시설의 경우, 숙박시설이 있는 농가는 40.5%,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농가는 59.5%,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이 마련된 농가는 48.6%로 나타났다. 또한, 응급 처치 및 안전 관련 용품은 100%의 농가에서 비치하고 있었고, 치유농장 홍보는 SNS와 온라인을 이용하는 농가가 84.1%로 가장 많았다. 예방 중심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가는 76.2%였고, 개인보다 단체 참여 비율이 86.3%로 높게 나타났다. 치유 프로그램 운영자는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교육을 이수하거나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 교육 이수자 또는 치유농업사 자격 소지의 농장 경영주가 59.6%로 가장 많았으며, 1회당 참여 인원은 11명에서 20명까지가 43.2%, 1회당 운영 시간은 120분이 51.4%, 참가 비용은 1만원에서 3만원까지가 71.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활용 자원으로는 식물 자원이 48.6%, 농촌 환경 문화 자원이 39.2%, 동물 및 곤충 자원이 12.2%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 치유농장 운영자의 전문성은 4.48점으로 가장 높았고, 치유농장 자원 중 환경 자원은 4.37점, 편의시설은 쾌적하고 청결한 환경 4.13점, 기타 부가서비스는 농장의 신뢰성이 4.45점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었다. 효율적인 치유농장 운영에 있어 치유농장 운영자의 전문성, 친밀감·편안한 분위기, 자연경관, 편안하고 안락한 시설, 농장의 신뢰성 요소는 서로 상관관계(p<.05)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시설물의 관리는 도로교통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다. 운전자는 신호등, 표지판, 노면표시 등을 통해 운전에 필요한 정보 를 얻는다. 노후된 표지판과 노면표시는 운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시설물의 관리가 필요하다. 본 연구 는 딥 러닝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 시각의 영상 자료에서 교통안전표지를 자동으로 탐지하고자 하며, 교통안전표지의 공통된 색상 특 징을 기반으로 클래스를 그룹으로 묶어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객체탐지의 성능지표로 널리 활용되는 mAP를 사용해 클래스 묶음 여부에 따른 탐지 성능을 비교한 결과, 색상 기반 클래스 묶음을 적용한 모델의 탐지 성능이 비교군에 비해 약 36% 상승 함을 확인하였다.
포장상태 평가를 위한 노면영상 촬영은 라인스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라인스캔 특성 상, 조사환경이나 장비특성이 달라질 경 우 밝기가 상이한 노면영상을 취득할 수 있고 이는 U-net과 같은 픽셀 단위 segmentation 딥러닝 모델의 균열 자동검출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에서는 인공지능 검출 모델의 변경 없이 영상의 밝기 최적화와 morphology 연산기법을 노면영상 전·후처리 방법으로 제시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였다. 영상 처리를 통해 과다 검출경향을 보인 이상치들이 제거되었으며 정답으로 간주할 수 있는 전문요 원 분석결과인 GT 균열률과의 상관성 또한 향상됨을 확인하였다.
최근 도심지 버스정류장의 아스팔트 포장을 콘크리트 포장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서울시에서는 헌릉로 구간 중앙버스정류장에 현 장타설 방식의 연속철근 콘크리트 포장(CRCP)을 국내 최초로 적용하였다. CRCP는 슬래브 내부에 철근을 연속적으로 배근하며 수축줄 눈을 두지 않고 균열을 허용하는 공법으로 균열폭 거동이 공용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본 연구에서는 헌릉로 구간 중앙버스정류 장에 인력포설 방식으로 시공된 CRCP의 균열폭의 거동 특성을 계측을 통해 분석하였다. 균열폭 거동 계측은 자연발생균열 2개와 유 도균열 1개에 파이형 균열게이지를 설치하여 수행하였다. 하나의 자연균열은 일평균 균열폭 거동이 약 0.278mm로 분석되었으며 다른 하나의 자연균열은 균열폭 거동이 약 0.184mm로 분석되었다. 유도균열의 균열폭 거동은 약 0.144mm로 분석되어 자연균열에 비해 균 열폭 거동이 다소 작게 분석되었다. 이와 같이 도심지의 버스정류장에 적용한 CRCP는 시공초기에 균열폭이 매우 미소하여 이물질과 수분의 침투를 억제하며 줄눈 콘크리트 포장의 줄눈부에서의 스폴링 등 포장 파손을 저감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심지에 시공된 아스팔트 포장은 교통량 증가와 중차량의 가감속으로 인해 포트홀 및 소성변형 등의 파손이 흔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아스팔트 포장의 파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콘크리트 포장으로 전환하는 공법인 초속경 시멘트 콘크리트 포장 공법과 프리캐스 트 콘크리트 포장 공법이 있으나 고비용으로 인해 널리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최근 서울시에서는 신설 중앙버스정류장 에 현장타설 방식으로 연속철근 콘크리트 포장(CRCP)을 시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인력포설 방식으로 시공한 중앙버스정류장의 CRCP에 대한 공용성을 분석하고자 온도계, 균열유도장치, 철근 변형률계, 콘크리트 변형률계, 변위계, 균열계 등을 포함하는 계측시스 템을 구축하였으며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계측시스템에 대하여 기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