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립수목원에서 수행 중인 우리나라 자생 산림생물에 대한 분포조사 를 통해 특정종별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조봉은 해발 1,182m로 강원도 양양군 서면과 현북면에 위치하며 미천골자연휴양 림과 인접하여 있다. 식생은 소나무림과 신갈나무림이며, 지형적으로 계곡이 잘 발달되어 있으나, 현재까지 정확한 곤충분포상 등 기초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 역 중 하나이다. 금번조사는 2009년 4월부터 9월까지 5회에 걸쳐 주간채집 및 야간조사를 병행 하여 실시하였으며, 산림지역에 우점분류군 중 하나인 나비목 곤충을 중점적으로 조사하였다. 본 조사에서 확인된 나비목 곤충은 30과 258종 715개체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6월에 117종 249개체가 7월에 122종 254개체 등으로 조사되어 다른 시기에 비해 높은 종다양성을 보였다. 분류군별로는 밤나방상과(Noctuoidea)가 3 과 57종으로 가장 많은 종들이 확인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명나방상과(Pyraloidea) 가 3과 53종으로 나타나 종다양성이 높은 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이와같이 조사 된 분포상 정보는 산림생물종의 보존 및 자원화를 위한 기초자료와 향후 기후변화 등에 의한 밀도변동 추이의 경향 파악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에서 수행 중인 우리나라 자생 산림생물에 대한 분포조사를 통해 특정종별 보전 및 자원화를 위한 기초 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조사되었다. 백석봉은 해발 1,170m로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에 가리왕산의 동쪽에 위치하며 동강으로 흘러가는 오대천이 있다. 현재까지 인근 가리왕산 등 주요 산림지역은 생물상 조사가 이루어져 있으나 백석봉의 경우 정확한 곤충분포상 등 기초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 중 하나이다. 이 지역의 식생으로는 대부분이 신갈나무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능선부에는 소나무림이, 서남향 사면부에는 신갈나무-소나무 혼효림이 분포하고 있으며, 등산로 외에는 접근할 수가 없을 만큼 지형이 매우 험준하다. 해발 600m 이하에 소규모 조림지와 경작지가 분포하고 있다. 금번조사는 2009년 4월부터 7월까지 4회에 걸쳐 주간채짐 및 야간조사를 병행하여 실시하였으며, 산림지역에 우점분류군 중 하나인 나비목 곤충을 중점적으로 조사하였다. 본 조사에서 확인된 나비목 곤충은 30과 267종 1,066개체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5월에 122종 496개체가 6월에 157종 468개체 등으로 조사되어 다른 시기에 비해 높은 종다양성을 보였다. 분류군별로는 자나방상과(Geometroidea)가 2과 95종으로 가장 많은 종들이 확인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밤나방상과(Noctuoidea) 가 3과 91종으로 나타나 종다양성이 높은 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이와같이 조사된 분포상 정보는 산림생물종의 보존 및 자원화를 위한 기초자료와 향후 기후변화 등에 의한 밀도변동 추이의 경향 파악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늘소과(Cerambycidae)는 산림내 대표적인 천공성 해충인 동시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가 포함되어 있는 중요한 산림곤충류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 약 25,000여종이, 국내에는 306종이 보고되어 있다. 본 연구는 중요 산림곤충 중 하나인 하늘소과(Cerambycidae)의 분류학적 체계를 수립하여 관련 응용 및 활용분야에 제공할 기초자료를 확보키 위한 국립수목원의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수행되었다. 금번연구에서는 향후 하늘소과의 분류연구과제를 체계적으로 수행키 위해 우리나라에서의 현재까지 연구현황을 중심으로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그동안의 연구자료를 확보하여 분석함과 동시에 산림청의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의 DB정보도 함께 활용하여 종합적인 하늘소류의 연구현황을 파악하도록 노력하였다. 우리나라 하늘소과(Cerambycidae)에 대한 연구는 Kolbe(1886)이 16종을 보고한 것이 최초이며 이후 다양한 종들이 보고되었고, Cho(1962)가 한국산 241종의 목록을 제시한 것이 최초의 종합기록이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이후에는 Cho를 비롯하여 Lee, An 등의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통하여 정리된 하늘소류는 296종에 이른다 (한국곤충명집, 1994). 금번조사를 통해 Lee(1982)의 1종 등 총 3종이 한국곤충명집(1994)에 누락되었음이 확인되었고, 1994년도 이후에는 Danilevsky(1996)에 의해 3신종을 비롯한 총 10종이 추가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이와같은 수치는 향후, 보다 집중적인 문헌 및 표본조사를 통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관심과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에 국가적인 차원의 종합적인 분류연구나 표본의 수집․보존 등은 앞으로의 시급한 과제로 판단되었다.
경주국립공원은 1968년에 최초 지정된 이후 3차에 걸쳐 확대지정되었는데, 다른 국립공원과 다른 점은 지정사유가 동・식물을 포함하는 자연환경에 보호보다는 독특한 역사적, 문화적 유적 보호차원에서 지정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로 인해 경주국립공원에 대한 생물상 조사는 매우 미미하게 이루어져 왔다. 이 지역에 대한 곤충상에 대한 조사는 안(1997)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 이외에 종합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바 없다. 지금까지 경주국립공원에서 조사・보고된 곤충은 12목 77과 274종이었으며, 이중 남산지구에서는 3목 13과 18종이 보고되었다.
이에 본 조사에서는 경주국립공원 일대에서 비교적 조사가 미비해왔던 남산지구에서 서식하는 곤충류를 조사하기 위하여 주간채집과 야간채집을 병행하여 실시하였다. 특히, 기존에 조사되지 않았던 야행성 곤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였으며 이들 조사결과는 기존의 조사자료와 종합하여 경주국립공원일대의 전반적인 곤충분포상을 밝히고자 하였다. 본 조사에서 확인된 곤충 중 경주국립공원에서 새롭게 보고되는 종은 7목 28과 160종으로 확인되어, 남산지구를 포함하는 경주국립공원에서 분포가 확인된 곤충류는 총 12목 95과 434종이 된다. 문헌 조사 및 금번 조사에 의해 확인된 곤충을 분류군별로 보면 나비목이 25과 176종으로 전체 곤충류의 40.7%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딱정벌레목이 31과 143종으로 33%, 노린재목이 12과 39종으로 9%, 매미목이 7과 33종으로 7.6%등으로 나타났다.
1998년 6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모두 총 6차례에 걸쳐 축령산과 서리산 일대의 관속식물조사를 수행한 결과 모두 112과 415속 688종 1아종 116변종 12품종으로 817종류의 식물이 조사되었다. 임상은 주로 신갈나무를 비롯한 참나무류가 우점한 가운데 다양한 낙엽활엽수종이 분포하고, 잣나무, 낙엽송 조림지가 일부지역을 대표한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모두 16종류가 분포했는데. 그 중 10종류가 새롭게 확인되었으며 특히, 북방계 식물로 너도바람꽃의 분포와 주요 약용식물인 백부자, 백작약, 미치광이풀, 가시오갈피 등과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개족도리의 출현은 이 지역이 식물분포학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임을 알 수 있다. 특산식물은 모두 35종류로 왕느릅나무, 점현호색, 토현삼, 고려엉겅퀴 등 22종류가 새롭게 추가 되었다. 귀화식물은 모두 39종류로 확인되었는데, 이 중 30종류가 새롭게 출현한 종류이며. 주변지역에 비해 낮은 귀화율(Nl)과 높은 자연파괴도(Ul)가 나타나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대상지역은 보존가치가 많은 식물자원이 분포하고 있으나 많은 탐방객의 출입과 주변 개발 등으로 자연파괴가 가속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방문객 수 제한이나 자연휴식년제를 통한 생태계 보존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본 연구는 ISSR 표지자를 이용하여 동강할미꽃 3개 지역, 5개 집단, 총 177 개체로부터 유전적 특성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6개 ISSR primer의 56개 표지자에서의 종 수준에서의 유전다양성은 P=94.6, SI=0.377, h=0.240로, 제한된 분포와 작은 집단크기를 고려할 때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AMOVA 분석 결과 전체 유전변이의 약 12%가 지역 간에, 약 13%가 지역 내 집단 간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및 집단에 따른 분화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인근집단 간에 유전자 교류가 비교적 원활히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판단되었다. 동강할미꽂 집단 간 분화정도는 주로 지리적 거리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집분석과 주좌표분석을 통해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크기가 작고 고립된 삼척집단(SC)에서는 많은 유전자좌에서의 표지자 밴드의 빈도가 현저히 다르거나 다른 방향으로 고정되어 유전적 부동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동강할미꽃의 집단크기가 계속 감소하면 유전다양성이 심각하게 훼손될 뿐만 아니라 집단 전체의 절멸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동강할미꽃의 보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유의 서식처 환경을 보호하여 집단크기가 감소하거나 집단 간의 연결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지에서의 종자산포나 이식 등의 보전 조치는 생태적, 유전적 특성을 고려하여 신중히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집단의 유전적 구조 변화 등에 관한 기초연구와 함께 동강할미꽃의 효율적 보전을 위한 통합적인 체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한국 자생 개맨드라미의 파종시기에 따라서 개화 및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생리적 특성을 파악하고 재배법을 확립하기 위하여 1월부터 8월까지 1개월 간격으로 파종하였다. 2월과 3월에 파종하여 4월과 5월에 정식한 개맨드라미의 초장은 69.1cm 이하로 짧고, 개화소요일수가 31일로 단축되었으며 측지발생이 많아서 개화수도 많았으나, 화서장이 짧고 경경도 가늘었다. 5윌부터 6월에 파종한 것은 개화소요일수가 58일로 길었고, 초장도 94.1cm에서 122.0cm로 길었다. 따라서 개맨드라미는 봄의 단일조건에서 개화가 촉진되는 상대적 단일식물로 판단된다. 시기별로 화단 조성을 위하여 개맨드라미를 파종할 경우 여름부터 가을까지의 키가 작고 총총한 화단 조성을 위해서는 2-3월에 파종하여 4-5월에 화단에 정식하는 것이 적당하고, 초장이 긴 가을 화단 식물 조성이나 절화용으로 활용할 경우는 4-5월에 파종하여 6-7월에 포장에 정식하는 것이 적당하다.
개맨드라미의 종자 발아는 수확직후에는 GA3 200 ppm 까지는 처리 농도가 증가할수록 발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었고, GA3처리 6시간에서 24시간까지는 시간이 증가할수록 발아율이 증가하는 경향이었으며 GA3 200 ppm 24시간처리에서 52% 발아율로 가장 높았다. 개맨드라미의 수확직후 종자의 발아는 파종 후 3일부터 시작되어 6일이면 거의 발아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맨드라미의 종자를 수확 후에 바로 발아시킨 것은 12%의 발아율을 나타낸 반면 22±2℃에 2주 저장은 43%를 보였고,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아율이 증가하여 12주 저장의 발아율은 84%까지 증가하였다. 그러나 5℃의 저장에서는 2주 저장이 18%의 발아율을 보였고, 12주 저장에서는 26%의 발아율을 나타냈고, 0℃와 70℃의 저장에서는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발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어 12주 저장에서 는 8-9%로 낮아졌다. 종자를 16주간, 22±2℃에 저장한 후에 발아율은 82-84%로 높게 나타났고, 여기에 GA3 50 ppm에서 GA3 400 ppm 및 6시간에서 24시간 농도와 처리시간에 크게 관계없이 94-99%의 높은 발아율을 나타냈다. 저장 후의 개맨드라미 종자의 발아는 파종 후 2일이면 대부분되고 4일이면 발아가 완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림의 유용한 식물중 하나인 멸가치의 생육특성을 밝혀 보고자 습도와 광도를 조사하였다. 주요 산채류중 하나인 멸가치의 생약성분이 정신분열증을 일으키는 dopamine함량 감소작용을 일으켰다는 보고 등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멸가치의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습도로 50% 이상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도변화가 자고 광량은 200 μmol s-1m-2이하의 곳이 생육에 적합한 장소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 결과 음지식물의 증식에 있어서 습도를 50%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 배나무속 유실수 식물유전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취앙네의 대덕산 자생지 일대 5 지점을 조사하였다. 취앙네는 해발 1246-1310m의 햇볕이 잘 드는 산 정상 혹은 능선부의 남서사면에서 주로 조사되었다. 자생지 식생에서 총40과 79속 83종 12변종 1품종의 식물들이 조사되었으며 호광성 식물인 국화과의 각시취, 수리취 등을 비롯하여 장미과의 양지꽃 등이 널리 분포하였다. 자생지에서 취앙네는 신갈나무와 거의 비슷한 세력으로 혼재하여 출현하였다. 터주형 생태전략 식물의 차지하는 비율이 54.17%로 나타났다. 취앙네의 자생지는 산불을 비롯한 교란행위에 의해 다양한 식물 종군의 2차 천이가 활발하게 진행중인 지역으로 Shannon-Weiner의 종다양도 지수는 4.592-5.270의 범위로 나타났다. 대덕산 일대에 자생하는 취앙네의 29%는 정상적인 생육을 유지하고 있으나 57%는 생육이 불량하거나 보통인 상태로 조사되었다. 그러므로 취앙네의 생육에 방해를 줄수 있는 덩굴성 식물 및 교목류들의 정기적인 제거작업에 의해 수관부의 수광량 확보와 종간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사료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