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nvestigates the spatial and temporal variations of moth diversity of Bulgapsan Mountain, Younggwang, Jeonnam. Moth collecting was carried out using a UV light trap at three different sites from February to October 2016 (5 times). A total of 177 moth species and 911 individuals in 17 families were identified. The family Geometridae (51 species and 282 individuals) was the most dominant in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followed by Erebidae (46 species, 248 individuals), Noctuidae (34 species, 219 individuals) and others. Seasonal change of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showed a M-shaped pattern with May and July peaks. The Chao 1 estimated number of species using the observed species was 224~326 species, but the graph did not reach an asymptote. Among the surveyed sites, the Neolitsea sericea community showed the highest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나비와 나방은 딱정벌레 다음으로 종 다양성이 풍부한 곤충으로 99%이상이 초식성을 지녀 농업생태계에서는 주요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변화는 농업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 에 따라 작물환경이 변화하고 이에 따른 곤충상 변화도 예상되는데 이들 변화를 미리 감지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비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의 중남부(경북, 충청,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3년간 농업생태계 유형(논밭, 과수원, 인근 산림)에 따른 나방의 다양성을 확인하였다. 채집된 나방을 대상으로 각 서식지 유형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종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설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에서 주별 나비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시기별로 출현양상을 파악하여 나비 지표종도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나비와 나방을 대상으로 농업생태계 변화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벼과와 콩과 작물들 나비목 해충들 성페로몬 연구는 과수와 원예 분야의 해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 폭이 좁았다. 여기에 이들에 대해 그간 국내에서 연구되었던 내용을 정리하였다. 이화명나방과 벼밤나방, 벼애나방은 보고되거나 연구된 성페로몬 조성에 의해 종특이성을 갖고 유인될 수 있었다. 비래해충인 혹명나방 성페로몬은 국내에서 동정되었으나, 트랩 효율에 문제가 있었다. 같은 비래해충인 멸강나방 성페로몬은 무인예찰 수단의 가능성을 보였다. 기주범위가 넓은 왕담배나방은 성페로몬 트랩으로 중부지방에서의 세대 경과수가 추정되었다. 옥수수 해충인 조명나방 성페로몬은 예찰 역할을 충분히 담당하였고, 향후 이용성 확장도 고려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같은 속으로 콩과 작물 해충인 콩줄기명나방은 조명나방 성페로몬과 이중결합 위치가 다른데, 보고된 조성에 의해 유인력이 관찰되지 않았다. 콩과작물 해충으로 동속종인 팥나방과 어리팥나방은 같은 화합물과 다른 조성의 성페로몬을 갖는데, 각 종이 동속종을 유인하는 현상을 보였다. Vigna속 식물들 해충인 콩명나방은 보고된 성페로몬으로 유인력이 없었다. 이상의 정리를 통해 식량작물 해충들의 성페로몬 동정과 종특이성, 생합성경로, 트랩 효율성, 예찰수단과 직접 방제수단으로서의 조건과 이용성, 획득 정보를 통한 해충 생활사 구명과 방제 등에 관해 고찰하였다.
This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levational and seasonal variation of moth diversity of Mt. Baegun-san, Gwangyang-city, Jeonnam. Moth collecting was carried out using a UV light trap at three different elevational sites from September to October 2014 and from April to October 2015 (9 times) except winter. A total of 288 moth species and 1,444 individuals in 15 families were identified. Geometridae (97 species and 740 individuals) were the most dominant in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followed by Noctuidae (62 species, 193 individuals), Erebidae (52 species, 177 individuals) and Notodontidae (16 species, 111 individuals). Elevational change showed that the lower elevation, the higher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Seasonal change of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showed the M-shaped pattern with June and August peaks. Compared to the previous records from historical literatures, 197 species were newly added and the total moth species richness of Mt. Baegun-san comprised 449 species in 20 families. The Chao 2 estimated number of species using the observed species including unpublished data set was 1,530 species that comprised about 43% of the Korean Lepidopteran fauna. This large number of estimated species requested the more extensive and long-term survey for better understanding of the total moth fauna in this area.
Ypsolopha속 (나비목:Ypsolophidae)의 2종, Ypsolopha vittella (Linnaeus, 1758)와 Ypsolopha nigrofasciata (Yang, 1977)를 우리나라에서 는 처음으로 보고한다. 이 두 종의 진단형질, 기재, 분포, 기주식물, 성충사진 및 암컷 생식기 사진을 제시하였다.
과거, 국내에서는 1983년도까지 Crambidae과를 ‘벼명나방무리’라고 불렀다. 1983년부터 ‘포충나방과‘로 개칭된 이래로 현재까지 포충나방과로 불리고 있다. 보통 국명을 명명할 때에는 각 과에 해당하는 종들의 대표적 생태적, 형태적 특징을 이용한 이름을 이용하여 명명한다. 산명나방아과, 물명나방아과, 들명나방아과 등, Crambidae과가 속한 아과에는 주로 서식지를 특징으로 한 이름이 국명으로 지정되었다. 미국에서는 Crambidae과를 일반명으로 ‘Grass moth’로 명명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일반명을 ‘草螟科’로 명명하고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Crambidae과의 대표 아과인 Crambinae아과가 주로 서식하는 부들이나 옥수수 등의 초본류를 대표하는 ‘풀’이라는 단어를 따서 풀명나방과로 개칭하고자 한다. 또한, 국내에 분포하는 Crambinae아과 48종 중, ‘포충’이란 국명이 들어간 40종에 대한 국명 또한 개칭을 제안하고 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대중화하고자 한다.
개맥문동(Liriope spicata (Thunb.))이 검정주머니나방(Mahasena aurea (Butler))의 새로운 기주식물로 처음으로 확인되었기에 보고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본 종의 유충과 암컷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채집되었다. 이들의 암컷과 수컷에 대한 외부형태적 특징을 재기재함과 동시에 수컷생식기, 성충, 애벌레, 번데기 등의 특징을 도해하여 제시하였다.
백두대간은 국토의 골격을 형성하고 인문지리적, 자연생태적 등에서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나라 자연생태계에서 생물종이 다양하고 풍부한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최근 급격한 인간 활동으로 인한 훼손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백두대간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고 장기적인 모니터링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구룡령 및 고직령 구간을 대상으로 소나무군락과 신갈나무군락 고정조사지에서 나비목 조사를 실시하였다. 두 조사 구간에서 출현한 총 종수는 29과 755종이 조사되었다. 구룡령 구간에서 23과 457종으로 소나무군락 22과 299종, 신갈나무군락 19과 314종이 출현하였고 소나무군락과 신갈나무군락의 유사도는 39.10%이고 고직령 구간에서 25과 573종이 출현하여 소나무군락 24과 401종, 신갈나무군락 25과 415종이 확인되어 소나무군락과 신갈나무군락의 유사도는 57.00%이였다. 구룡령구간과 고직령구간의 유사도는 고직령구간의 유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식생군락에 따른 뚜렷한 나방의 서식적 구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하부식생의 영향으로 두 식생간 구분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구룡령과 고직령 구간에서 총 20과 247종의 새로운 서식종이 확인되었으며 구간별로는 구룡령구간(구룡령~신배령)에서는 15과 138종, 고직령구간(도래기재~늦은목이)은 11과 172종이 확인되었다.
곡식좀나방과는 곡식좀나방상과(Tineoidea)에 속하며 전 세계적 으로 약 3,600여종이 광범위 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곡식좀나방과의 유충은 매우 광범위한 먹이원을 섭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나비목의 유충이 섭식하는 식물성 먹이원을 섭식하는 종류부터 부식된 낙엽이나 썩은 나무, 버섯과 같은 균류를 섭취하는 종류, 동물성의 키틴이나 케라틴 조직을 섭취하는 종류까지 생태계에 있는 광범위한 종류의 유기물질을 섭식한다.
국내의 곡식좀나방과는 3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형태학적인 분류체계를 따르는 속단위의 분류군에서 비슷한 먹이원을 공유 하는 경우가 대다수 이기 때문에 파악한 먹이원의 종류를 연구에 적용한다면 다수의 국내 미기록 종 및 신종의 추가가 기대된다.
조사는 해외의 문헌을 기초로 하였으며 문헌조사결과에 따라 먹이원의 수집 및 먹이원을 활용한 트랩을 이용하였고, 곡식좀나방과의 옷좀나방아과 2종과 버섯좀나방아과 1종의 유충 및 성충의 사진을 첨부하였다.
많은 학자들이 편리한 동정을 위해 검색키를 사용해 왔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검색키로는 전통적인 검색키와 대화형 검색키가 있다. 전통적인 검색키는 기본적으로 트리구조로, 두 가지 형질 중에 양자택일을 하여 순차적으로 형질을 선택해 가는 방법이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양자택일의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형질선택에 있어서 제한을 받는 반면에, 대화형 검색키는 트리구조와 관계없이 어떠한 단계의 형질이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대화형 검색키 구조를 응용하여, Pictorial Key를 추가한 이미지형 동정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미지형 동정시스템을 이용할 경우에, 복잡한 용어나 수식이 필요 없이, 이미지만을 이용한 직관적인 동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나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검색키 작성이 가능해진다. 이 방법을 통해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산 나비 200종에 대한 이미지형 동정시스템을 구축하여, 일반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동정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나비목은 나비와 나방류를 포함하며 지구상에 20여만종이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종수는 곤충강 중 딱정벌레목 다음으로 많은 종수를 차지하는 거대 분류군이다. 나비류는 뚜렷하고 아름다운 날개무늬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로 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비교적 분포상이 잘 밝혀져 있는 분류군이기도 하다. 또한 나방류는 산림이나 농경지는 물론 우리의 생활환경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곤충류이며 많은 종들이 농림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나비목의 종목록 작업은 한국곤충명집(1994)에 총 69과 2,794종의 목록이 작성되어 한국산 총목록이 제시된 바 있으며, 이후 미소나방류에 대한 목록집이 변 등(2009)에 의해 42과 1,304종 작성되었다. 이후 백 등(2010)은 한국곤충총목록을 통해 73과 3,700종의 나비목 곤충의 목록을 집대성 한 바 있다. 우리나라와 비교적 상황이 비슷한 인근 일본의 경우 80과 6,021종(MJ, 2015: http://www.jpmoth.org/)이 알려져 있다.
최근 2012년과 2014년에 한국산 생물종목록작업을 통해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나비목의 목록이 작성되었다. 이중 2012년에는 국가 생물종 목록집(나비목 I)에 43과 1,318종 등 주로 미소나방류가 다루어졌다. 이후 2014년에 작성된 국가 생물종 목록집(나비목 II)에서는 이문아목 중 대시류(나비류 포함)를 총 8개의 상과에 걸쳐 25과 2,367종의 목록이 작성되었다. 이중 나비류는 남,북한에 분포하는 모든 종들을 망라한 280종이 포함된다. 따라서 이들 두 차례에 걸친 종목록 정리와 일부 승급 또는 강등된 과 수준의 분류군이 재정리된 우리나라의 나비목 곤충목록 작성을 통해 총 68과 3,685종이 종합정리된다.
금번 나방류 목록은 최근 국제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Kristensen(1999)의 분류체계에 따라 정리하였고, 국내의 기록은 가능한 한 과거의 문헌을 근거하여 참고 자료로 수록하였다. 이외에 본 발표에서는 우리나라의 나비목 연구자에 대한 소개, 연구가 미진한 분류군 및 향후 연구발전 방향에 대한 제시한다.
캄보디아는 북동쪽으로 라오스, 동쪽과 남쪽으로 베트남, 북쪽과 서쪽으로 태국과 접해있는 국가입니다. 육지면적 181,035km2으로 국가의 53%가 산림으로 뒤덮여 있으며, 인도차이나 반도 남동부 캄보디아평원을 차지하며 메콩강이 중앙을 관류하는 평원국가입니다. 산지는 가장 높은 남서부의 Cardamom 산맥도 해발고도 1,000∼1,500m에 불과하며, 기후는 전형적인 열대몬순기후로 10월 중순∼5월 초의 건기와 5월 중순∼10월 초의 우기로 나누어집니다. 캄보디아는 독립(1945년) 때까지 간헐적인 생물상 조사가 이루어졌으나, 이후 내전이 발발하여 약 45년 동안 생물다양성 연구가 거의 진행되지 못하였습니다. 특히 곤충 다양성연구는 더더욱 미비하여, 많은 신종 및 미기록종의 발굴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송정곤충학상 수상에 대한 감사의 인사로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의 나비목 원정조사 중심으로 소개드립니다.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저에게 넘치는 송정곤충학상을 주신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아울러 이 상을 제정하신 송정 현재선 교수님에게 경의를 표하며, 우수학자발굴을 위해서 아낌없이 재정지원을 하신 박규택교수님에게 존경하는 뜻을 표합니다.
제가 이만큼이라도 연구성과를 얻기까지는 여러 스승님, 곤충학을 연구하시는 선배, 동료, 후배, 학생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제 실험실에서 같이 고생한 대학원 학생들과, 제가 소속된 인천대학교 동료 교수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석박사 학위과정 지도교수이신 일본 오사카부립대학 Tosiro Yasuda명예교수님, 한결같은 큐슈대학 Toshiya Hirowatari교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1997년부터 시작되는 대만,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원정조사를 함께해온 분류학의 세계적 석학이신 박규택교수님과 모든 고난을 함께한 경북대학교 박종균교수님과 한남대 변봉규교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곤충학자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이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가에 대하여 자신을 돌이켜 보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잘하는 뜻도 있다고 생각하여, 더 열심히 노력하여 곤충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짐합니다.
2013년 하계기간 중 우리나라의 서울, 충남, 전북 지역 등지에서 유충이 두충(Eucommia ulmoides Oliv.)의 잎을 가해하며 심각한 피해를 발 생시키는 새로운 해충을 채집하여 사육한 후 우화한 성충을 분류동정 한 결과 두충밤나방(신칭) (Protegira songi Chen & Zhang)으로 확인되어 보 고한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상기종의 기주식물이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다. 아울러 본 종에 대한 발생 및 피해상황과 분류학적 특징을 기재함과 동시에 암수생식기의 특징을 도해하여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제주도 한라산에 서식하는 산굴뚝나비의 분포와 개체군 동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선조사법과 포획-재포획 조사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산굴뚝나비는 해발 1500m 이상부터 관찰되기 시작하여 정상부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획-재포획 조사에서 산굴뚝나비의 포획 개체수는 1,493개체로, 이중 수컷은 978개체, 암컷 515개체가 확인되었다. 재포획된 개체수는 518개체이며, 수컷과 암컷의 비율은 284:234로 나타났다. 그리고 암컷과 수컷의 평균생존일수는 2.31로 나타났으며, 이중 수컷 2.14일, 암컷 3.47로 나타나 암컷이 수컷 보다 오래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획-재포획 조사를 통한 일일 추정개체수는 수컷이 7월에 약 1000개체를 유지하다가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8월에는 개체수가 200개체 이하로 나타났다. 그리고 암컷은 7월에 335개체를 최고로 하였다가 점차 감소하고, 이후 8월에 이르러 개체군 크기는 120개체 이하로 나타났다. 추정개체수의 크기는 암컷이 수컷의 약 1/3수준으로 나타났다. 산굴뚝나비의 평균 이동거리는 수컷 116.8±191.9m, 암컷 118.4±161.5m로 나타나 암수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산굴뚝나비는 한라산 백록담을 중심으로 넓게 형성된 초지공간에서 단일 개체군을 이루고 있다. 개체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훼손지 복구지역으로, 이는 한라산의 훼손된 지역을 복구하는 작업과정에서 먹이식물인 김의털이 넓은 면적으로 자라고 있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개체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비목 종 다양성이 높은 지리산 온대 낙엽수림의 0.1 ha (33 m × 33 m) 방형구에서 나비목 애벌레와 기주식물의 다양성을 조사하였다. 방형구에 있는 식물의 종 및 개체수를 확인하고 이들 식물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애벌레를 채집하였다. 조사결과 14과 16종 141개체의 기주식물과, 11과 70종 159개체의 나비목 애벌레가 조사되었다. 나비목 애벌레는 졸참나무에서 가장 많이 채집되어 조사지역에서 선호 기주식물로 조사되었다. 채집된 애벌레의 종 다양성과 종 균등도는 자나방과와 밤나방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연구를 통해 나비목 애벌레와 기주식물과의관계를 알 수 있었으며, 나아가 온대림의 나비목 애벌레의 종 다양성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다.
명나방과(나비목)의2종, Asclerobia sinensis (Caradja & Meyrick, 1937) 와 Acrobasis malifoliella Yamanaka, 2003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들 2종에 대하여 재기재하고 성충 및 생식기의 도해도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제주도에서 채집된 포충나방과의 Charitoprepes (Warren)에 속하는 1종, Charitoprepes lubricosa (Warren)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보고한다. 이들의 외부형태적 특징 및 종 동정에 필요한 성충과 수컷 생식기 이미지를 함께 제시한다.
국립중앙수목원 조성예정지인 세종시의 주변지역인 전월산 곤충상을 조사하고 이들에 대한 증거표본을 확보하여 향후 이 지역에서의 곤충상변화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산림곤충자원의 확보차원에 수행되었다. 특히 금번 조사 지역은 생물다양성 연구 및 보전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며 향후 기후변화와 관련한 취약종의 조사 및 분포역의 변화 등과 같은 관련연구를 위해 기초자료가 절실히 요구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립중앙수목원 조성지 주변지역인 전월산을 중심으로 2013년 5∼9월간 조사를 실시하였고 이에 따른 곤충표본을 수집하여 표본을 제작하고 분류동정하였다. 조사를 통해 총 나비목은 11과 150종 975개체를 확보하였다. 이들을 분류군 별로 살펴보면 밤나방과가 58종 439개체로 가장 많은 분류군이 조사되었고, 다음으로 자나방과가 40종 213개체로 조사되어 두 번째로 많은 분류군이 조사되었다. 이 외에도 명나방과, 독나방과, 갈고리나방과, 재주나방과 등의 순으로 채집조사되었다. 이들 조사결과는 향후 당해지역의 곤충변화상 연구를 위한 비교자료 뿐만 아니라 국립중앙수목원 조성이후 전시교육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도는 울릉도에서 216.8Km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 최동단에 위치한 섬으로, 2개의 큰 섬인 동도와 서도, 그리고 주변의 89개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는 총면적 187,554m2로 섬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336호)으로 지정되어 있다. 독도는 화산 폭발로 형성된 화산섬으로 대부분은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상륙이 어려워 과거에는 독도 생물에 대한 조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2000년대부터 많은 조사가 이루어 지고 있다. 곤충의 경우 Jolivet(1974)가 독도잎벌레를 신종보고한 것이 최초이며, 이후 자연보존협회, 해양수산부, 환경부, 대학, 연구소 등에서 조사를 실시하여 독도의 곤충을 보고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오 등(2012), 강 등(2013), 유 등(2013)이 보고하여 지금까지 140종의 곤충이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과 국립중앙과학관 등 생물다양성기관연합 주관으로 실시한 생물상 조사결과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총 5회의 독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딱정벌레목, 파리목, 나비목 등 총 7목 32과 51종의 곤충이 확인되었다. 그 중 나비목에 속하는 세미창날개뿔나방 (Labdia semicoccinea (Stainton)), 순무좀나방(Leuroperna sera (Meyrick)) 등 5종의 분포가 새롭게 확인되었기에 보고한다.
캄보디아는 동양구에 위치한 국가로 북동쪽으로 라오스, 동쪽과 남동쪽으로 베트남, 북쪽과 서쪽으로 태국과 접하고 있다. Samkos지역은 캄보디아 서쪽에 위치한 산림지역으로 1997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Samkos산은 1750m 높이로, 산림이 우거지며 야생동물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지역이다. Samkos지역은 지속적인 화전과 산림훼손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환경이 파괴되고 있다. 본 연구는 2012년 7월 12일∼7월 23일, 2013년 2월 16일∼2월 18일까지 캄보디아 서부지역에 위치한 Samkos산에서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은 Sweeping, Light trap, Bucket trap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나비목의 다양성을 조사한 결과, 12년까지 7과 81속 98종이 채집되었으며, 13년도에 추가로 2과 50속 69종 채집되어, 현재까지 총 9과 131속 167종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