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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
        199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일본(日本) 내량시(奈良市)에 있는 법륭사(法隆社)는 6세기(世紀)에 백제(百濟)로부터 불교(佛敎)가 전해진 후 가장 불교문화(文化)가 융성할 때 그 주도적(主導的)인 인물(人物)인 성덕태자(聖德太子)에 의해 건립되었으나 모든 면(面)에서 백제, 신라, 고구려 삼국(三國)의 영향을 받아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으며 그 중(中)에서도 태자사후(太子死後) 1300년(年) 이상 기제(忌祭)를 매년(每年) 시작되었던 때 모습 그대로 전승 실현되고 있어서 그 공물(供物)을 통해서 한반도에서 영향을 미친 점 한편으로는 한반도 고대식문화(古代食文化)를 추정하는데 좋은 자료와 참고가 되리라고 본다. 1. 13배어선(杯御膳), 5배어선(杯御膳) 3중병(重餠) 어불반(御佛飯)과 대산립(大山立)이 양쪽으로 장엄하게 차려진 공물(供物)은 그 시대로서는 진품(珍品)으로 식품의 종류나 조리법이 총동원된 행사였고 전체적인 특징은 고배기(高杯器)에 고배(高排)음식 형식으로 현재 일본(日本)에서는 古代(古代)로부터 전승되어오는 수개(數個)의 절과 신사(神社)외에는 찾아볼 수 없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무속식(巫俗食), 불공(佛供), 각종(各種) 제사(祭祀) 그리고 가정행사인 돐상, 회갑(回甲)상, 혼례식 등에서 남아있고 이조시대(李朝時代)는 궁중상(宮中床)차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고배기(高杯器)에서 고배(高排)형식은 고대(古代)로부터의 한반도 식문화의 특징이었음을 알 수 있다. 2. 병(餠)에 있어서는 찹쌀보다 멥쌀가루를 많이 사용한 점으로 보아 한반도(韓半島) 기호(嗜好)의 특성과 상통하며 어불반(御佛飯)은 시루떡의 전초적인 과정(過程)으로 본다. 3. 13배어선(杯御膳)의 각종(各種) 산야(山野)열매는 후에 과일로 대치도 되었지만 각색과자(各色菓子), 각색당(各色糖) 등의 제조발달에 따라 적(赤), 황(黃), 녹(綠), 백색(白色)을 기본으로 장식하게 되었다. 4. 색면(索麵)이라는 가늘은 국수는 밀과 함께 국수제조법이 전래되어 귀한 식품으로서 제사에 쓰여졌으리라 본다. 5. 대산립(大山立)에 시양(枾揚)는 과자는 멥쌀가루를 튀긴 것이 특징이나 후에 튀기기 쉽고 맛이 좋은 밀가루로 변한 것이 아닌가 추정되며 모든 과자의 원조로 본다. 할죽(割竹)에 매달은 극락으로의 기원을 뜻하는 봉황새는 멧떡으로 만들었는데 현재까지 전통음식 중의 하나로 전라남도 지방에서 꽃떡위에 꽃이나 열매떡을 매달은 나무가지를 꽂아서 장식하는 것으로 보아 같은 재료 같은 형식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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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2.
        199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의 김치와 일본의 지물(漬物), 그리고 한일양국의 젓갈류는 공통(共通)의 전통식품이다. 이들 식품을 식품학적 관점에서 비교, 검토하는 것은 한일양국간의 식문화의 공통성과 상위성 그리고 독자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하다고 보아 금번 이들 전통식품의 무기질을 분석, 비교 검토했다. 1. 한국의 김치 중의 식염농도는 1.8%이고 일본지물(日本漬物)는 1.8~5.3%(저농도 조미지물(漬物) : 2.8%, 일본산김치 : 1.8%, 간장지물(漬物) : 5.3%)이다. 2. 김치의 Na/K치는 1.7이고 지물(漬物)의 Na/K치는 2.6~27.3(저조미농도지물(漬物) : 4.6, 일본산김치 : 2.6, 간장지물(漬物) : 27.3)이다. 3. 김치는 지물(漬物)보다 식염이 적고 Na/K치가 낮으므로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식품으로 볼 수 없는 것으로 사려된다. 4. 김치 중의 K, Ca, Mg는 지물(漬物)보다 현저하게 높다. 5. 김치 중에는 어개류를 통해 들어온 Ca량(量)이 높고 지물(漬物)에는 식물성식품에 의한 Ca이 들어 있다. 6. 한국의 젓갈은 일본에 비해 식염과 Na양이 많고 Na/K치도 높다. 이상의 결과에서 양국간에 유사성이 보이는 김치와 지물(漬物)에서 그 재료와 식습관상의 차이점이 나타났고 김치는 다양한 식품이 혼합되어 복합적인 맛을 내나 일본은 단순, 단백한 맛을 기호하는 각각(各各)의 특징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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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3.
        1988.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Korean and Japanese have accustomed themselves to eating rice (Oriza Sativa Japonica) with soup. In the formation of soup culture, Japanese has classified soups on the viewpoint of visual sensation. On the other hand, Korean has classified soups on the viewpoint of time. The new 'Japanese Tasi' culture has slowly infiltrated into the traditional 'Korean Tang' culture for a century. Therefore, this paper discusses the cultural conflicts laying stress on the consumer conscious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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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4.
        2022.06 KCI 등재후보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연구는 Skype를 활용하여 일본인 고급 학습자의 구어 오류 양상을 분석하고 교육적 의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습자 발 화 2,947어절을 대상으로 오류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문법 오류가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휘(26건), 발음(22건), 담화(4건) 오류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첫째, 고급 학습자임에도 불구하고 모국 어 간섭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는 점. 둘째, 어휘 오류에서는 학습 어휘량이 많아지면서 유사 어휘에 의한 오류가 많이 나타난 점. 셋째, 두 언어의 문법 체계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문법 오류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향후 일본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수를 할 때 이런한 점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105.
        2021.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개인 구원과 복음 전도적 선교에 집중하던 대한기독교회는 한국민족말 살정책으로 교회와 신앙을 지켜야 할 위기가 닥쳐오자 결연한 저항 운동을 전개했으며 순교를 각오하고 항거했다. 대한기독교회의 저항은 다른 형태의 저항과는 차이가 있었으나 진리 수호를 위해 실질적이며 구체적(역동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저항 역사의 유산은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여 규명되지 않았고 올바른 이해와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한국침례교는 대한기독교회의 신앙 정체성과 궤를 같이하는 저항 정신을 역사적 유산임을 확인하고 선진들의 용기, 헌신, 희생을 계승하고 물려주어야 할 책무를 위해 대한기독교회에 대한 역사 인식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106.
        2019.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Purpose - This study uses the ‘Galapagos Effect’ theory proposed by Japanese researchers to investigate if there is a basis for applying the theory to South Korea, specifically in the High-Tech Service area.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 The underlying characteristics of Japanese business environment that led to the Galapagos Effect are identified, and then Korea is investigated to see if these characteristics are also evident. The case studies of three South Korean companies are explored to see if they can be considered as examples of the Galapagos Effect Results - The findings illustrate that some evidence for the existence of the Galapagos Effect does exist in Korean companies, but more research is required to systemize the phenomenon. Conclusions - The study concludes that proactive measures at a Government and business level should be implemented to mitigate the effects of the Galapagos Effect in Korea. The existence of evidence suggests that there may be grounds for more comprehensive studies in order to try and make a generalization. In addition, more study needs to be done to establish exactly which kinds of high-tech service companies are most likely to hit barriers due to the Galapagos Effect as it is not clear from the existing evidence.
        107.
        2018.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Bošković (2004) argued that a quantifier cannot float in θ-positions in English, German and other several languages. In this paper, I strengthen this generalization by offering an independent set of arguments from Korean and Japanese. It will be shown that floating numeral quantifiers in these languages pattern precisely like the quantifiers in other languages, so that they only occur in non-θ-positions. Notwithstanding these gratifying results, several gaps in the generalization remain to be explained. In this paper, I argue that these and other related questions are adequately resolvable under the DP Split Hypothesis, proposed by Takahashi and Hulsey 2008 (see Sportiche 2005 for a similar argument), the essence of which is that A-moved subjects need not have a full set of DP in θ-positions. More specifically, an FQ cannot occur in θ-positions because there is no complete DP to which it can be merged in θ-positions. It can only occur in non-θ-positions when a full-fledged DP is available.
        108.
        2018.07 KCI 등재후보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높임말을 제대로 구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본고는 한국어 높임법을 일본어 높임법과의 대조언어학적 방법에서 접근하여 살펴보고, 양언어의 차이점에서 오는 특징들을 바탕으로 일 본인 학습자들에게 효율적인 한국어 높임법 교육 방안을 모색하였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한 주체 높임과 상대 높임, 객체 높임법에 대한 구체적인 교육 방안의 제시는 외국인으로서 한국어 높임법을 학습하는 데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109.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프레임 이론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 각각의 진보-보수 언론이 독도 문제를 어떻게 틀 짓고(framing)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독도 관련 보도를 분석하기 위해,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언론인 ≪조선일보≫와 진보 언론인 ≪한겨레신문≫을 선정하였고, 일본은 보수 신문인 ≪요미우리신문≫과 진보를 대변하는 ≪아사히신문≫을 대상으로 각 신문의 표제어와 키워드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양국의 언론은 국내 문제에 있어서는 대립되고 상반되는 주장을 하지만, 독도라는 영토 문제에 있어서는 동일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주장함을 발견하였다. 연구자는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한다. 첫째, 민족주의와 관련된 문제에서 한국과 일본의 언론은 소수의 의견을 내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점, 둘째, 일본 언론의 입장에서 독도 문제는 러·일간의 북방영토 문제, 중·일간의 센카쿠열도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직접적 선례가 되기 때문에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셋째, 한·일의 언론은 공히 독도를 한 조각 땅이라는 의미를 넘어‘영토 내셔널리즘’으로 물신화(reification)시켰기 때문에 한 치의 양보도 가능하지 않은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연구자는 독도 문제를 내셔널리즘으로 물신화된 독도 문제를 해체(deconstruct)하는 것이 한·일 협력을 위한 후속 연구자의 과제라고 주장한다.
        110.
        2017.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e Wanpaoshan Incident that took place in 1931 and the tragic Anti-Chinese Riots that ensued in Korea had great repercussions in the three countries of East Asia. Writers in Korea, China and Japan fictionalized these events concurrently or a few years after the incident. In the other of publication, the novelette Manpozan (October 1931) by Ito Einesuke, a Japanese writer, the novel Wanpaoshan (March 1933) by Li Huiying of China, the novelette “Farmer” (July 1939) by Yi T’ae-Chun of Korea, novella Rice Plant (1941) by An Su-Kil of Korea and the novel Reclamation (1943) by Chang Hyŏk-Chu of Korea were major examples. This article, using four novels – Ito Einosuke’s Manpozan, Li Huiying’s Wanpaoshan, Yi T’ae-Chun’s “Farmer”, and An Su-Kil’s Rice Plant – as main texts, analyzed the ways in which writers from Korea, Japan and China fictionalized the Wanpaoshan Incident. The four novels dealing with the Wanpaoshan Incident were all written from different perspectives and thus the emphases were different as well. The writers responded differently, and we will show how the writer’s national identity, ideology, and the existence of experience and its depth were articulated in the fictionalization process of a literary work.
        111.
        2017.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독도는 역사적, 국제법적 및 그 실효적 관할 상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다만, 근거 없이 일본정부가 “독도는 자국 땅“이란 부당한 주장만 하고 있을 뿐이다. 특히 아베정부에 이르러 독도왜곡이 더욱 심화되어, 일본 중·고교 교과서에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고유한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거짓 내용을 실어서,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이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거짓내용일 뿐만 아니라 여러 국제법 위반 사항임을 지적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 전에는 1699년 1월 당시 조선국 정부와 일본 막부정부 간 외교서계교환을 통하여 합의한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조선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위반임을 지적할 수 있다. 2차 대전 후에는, 포츠담선언8) 후단규정, 스카핀 (SCAPIN) 677(1946.1.29.), 샌프란시시코 평화조약 제2조(a) 및 동 조약 제19조(d)를 위반한 것을 지적할 수 있다. 또한, 전기 일본교과서에 게재한 ‘일본의 고유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내용은 ’독도‘ 재침탈을 위한 일종의 “위협”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영토는 타국의 위협이나 무력사용으로 인한 탈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유엔총회결의 2625호(1970.10.24)와 정면으로 충돌되는 것으로 규탄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학계 일부의 ‘독도’ 영토주권에 관한 논조가 애매모호한 것이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할 것이다. 일본정부의 헛된 주장에 따른 국제법위반 사항을 포함하여 이 모든 것들은 각종 학술발표회를 통하여 검증되고 사안에 따라 퇴출되고 또 규탄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112.
        2016.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한국의 〈바리공주의 전설〉은 스토리와 캐릭터 창작에서 「바리데기」 저승신화를 대부분 수용하면서 레이스형 시나리오 구조를 지니고 있다. 〈바리공주의 전설1: 지옥의 탄생수〉에 이 어, 〈바리공주의 전설2: 왕의 부활〉을 출시했다. 일본에서 〈페르소나4〉는 현대사회를 무대 로 하여 「이자나기·이자나미」 저승신화를 변용하고 있다. 기존의 페르소나 시리즈의 스토리와 요소들을 포함시켜 ‘이식작(移植作)’과 ‘외전(外典)’ 방법을 통해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했다. 이는 연속적인 부가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사례라고 하겠다. 게임 콘텐츠 를 더 풍부하게 개발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해가야 할 것이다.
        113.
        2016.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논문은 19세기 말엽, 동해라는 바다 명칭이 일본해 또는 다른 명칭으로 분지되는 과정과 관련된 한ㆍ일 양국 간의 인식을 통해 식민주의적 권력과 지식체계가 어떻게 상호구성적으로 이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실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연구자는 외교문서ㆍ신문기사ㆍ고지도ㆍ어업협정문서ㆍ연설문 등에 나타나는 식민주의적 담론의 구성과 그 전략의 실천, 영토 및 해양경계에 관한 지역지식 및 가치체계의 전도양상, 명칭의 역사적 근원에 대한 해석방식 등에 대해 포괄적 접근을 하였다. 19세기 말엽은 한ㆍ일 양국에 있어서 해양공간과 관련된 영토성과 역사성이 변화하는 변곡점에 위치한다. 이 시기에 유럽의 식민지 세력이 아프리카에 확대되기도 하지만 동아시아에서도 서구의 문명개념이 식민정책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전 아시아 사회가 식민지상품경제체계로 들어가면서 국가경계를 넘은 식민주의적 상업공간의 확대가 이루어졌다. 서구의 문명개념은 식민주의적 영토성에 영향을 주었다. 일본의 경우, 서구의 진화론적 지식을 수용하면서 이에 기반을 둔 문명관념을 통해 기존의 아시아적 가치체계의 전도와 ‘군국’(軍國)의 새로운 영토적 범주의 창출, 영토화된 공간에 대한 개념화 등을 정립하였다. 이 시기 일본식 식민주의를 창출한 사상가들은 식민지배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면서 기존의 동아시아 사상에 내재하던 ‘동문(同文)’, ‘일의대수(一衣帶水)’의 개념을 일본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하였다. 동해보다 과거 서구의 탐험가들이나 외교관들이 제작한 고지도 속에 기록된 일본해라는 바다 명칭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 야마가타 아리토모의 이익선과 주권선의 설정을 통한 영토성 구축, 후쿠자와 유기치의 문명과 반개(半開)라는 일본식 진화론적 사상의 정립, 참모본부ㆍ흑룡회ㆍ수산업자 등이 일본해 명칭을 사용한 사례들은 바다 이름이 문화 정치적ㆍ군사적 차원에서 상호영향을 주면서 만들어졌음을 보여준다. 19세기 한국인들의 바다 개념은 연해ㆍ내양ㆍ외양ㆍ원양 등의 범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개념들은 오늘날 국제해양법에서 정한 영해와 인접수역을 포괄하는 해역과 어느 정도 유사한 범위를 나타내주었다. 그리고 당시에 동해라는 바다 명칭은 동아시아인들이 하늘과 땅, 해, 달, 별자리, 산악, 바다, 강 등을 분류하고 위계질서를 정하며 그 방위를 주재하는 신을 위치시키는 공간인식방식에서 형성된 개념이었다. 동해란 동ㆍ서ㆍ남ㆍ북의 바다 명칭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조선왕조에서는 각 바다마다 신이 있다고 믿어 양양에 동해신에 대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동해신묘를 두었다. 이 점은 동해에 대해 조선왕조의 왕권이 행해졌음을 시사한다. 당시에 한국에서는 동해ㆍ조선해ㆍ한국해로, 일부 일본인들 중에는 일본 서해로, 중국의 왕지춘(王之春)은 고려해협 등으로 불렀다. 그러던 것이 19세기 말엽 일본의 명치 정부에서는 동해 대신에 일본해로 표기하거나 불렀다. 영토확장을 지향하는 식민주의자들은 지배적 이데올로기를 확산하는 과정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공칭화하고자 하였다. 19세기 말엽, 식민주의적 영토지식과 담론은 일본이 동아시아의 바다공간을 군사적 지배영역으로 전환하면서 동해를 일본화된 해양공간으로 범주화하는 과정과 관련됨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 해양공간에 대해 영토성을 부여하는 데에는 명치 정부의 관료ㆍ군부ㆍ지식인ㆍ사상가ㆍ소기업가 등의 식민 이데올로기를 근간으로 한 영토적 장소만들기와 그 지배권의 제도적 실천 등이 원동력이 되었다. 19세기 말엽, 일본해가 동해 대신에 바다 이름으로 부각되는 과정에는 일본과 한국의 지배와 피지배의 정치구조 속에서 동아시아의 전통적 바다 분류체계의 해체, 일본의 식민주의 확대를 통한 동해 지배권 확대, 일본해 명칭사용을 정당화하기 위한 전략 등이 상호영향을 주었다. 특히 동해를 일본해로 명명함으로써 일본의 영토가 영해로 둘러싸여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문화 정치적 전략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14.
        2015.10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국제 비교 연구가 다른 나라의 수업에 대한 이해 뿐 아니라 자기 나라의 수업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해 줄 것이라는 기대 하에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매우 유사하다고 일 반적으로 알려진 일본의 수업을 관찰하여 한국과 일본의 수업의 공통성과 차이점을 드러내보고 자 하는 의도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서 CJUE의 학습연구년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의 교사 15명을 대상으로, 비디오로 촬영된 일본의 일상적인 초등 국어과 공개 수업을 공동으로 관찰한 후 연구자들에 의해 구안된 워크숍 활동지에 답하고 대화하는 등 구조화된 과정을 거쳤다. 이는 한국 교사들의 눈에 비친 일본 수업의 특징을 드러내어 흔히 가깝고도 먼 나라로 알려져 있는 두 나라의 수업 실천의 공통성과 차이를 규명해 보기 위함이다. 대상 수업은 일본의 5학년 국어과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 ‘주문이 많은 요리점’으로 일반적 인 한국 수업에서 볼 때, 일본 수업에서 사용한 수업 제재나 소재 및 수업 목표는 적합한가? 한 국의 수업이라면 이 제재로 어떤 수업 목표를 세울 것인가? 나는 이 수업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수업을 설계하고, 내가 설계한 수업과 일본 수업 설계의 같은 점, 다른 점은 무엇인가? 일본 수 업과 한국 수업의 공통점/차이점은 무엇인가? 라는 네 가지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그 결과,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라는 제재는 한국의 초등학교 교실 수업에서 다루어지는 수 업 소재와 다르다고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한국의 수업 제재는 일본에 비해 좀 더 쉽고 대 체적으로 감동이나 교훈을 주며, 기능적인 면에 치중하는 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또한 수업 목표 에 대한 견해에서는, 한국교사들은 이 동화를 도덕적 텍스트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 며 이는 한국의 교과서에서 다루어지는 동화들이 교훈적, 윤리적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수업 설계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 한국 교사들의 수업 설계는 기, 승, 전, 결로 나누어 내용을 기능적으로 파악하고, 고쳐 써보기, 책 만들기, 장면의 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형, 모둠형 수업 아이디어들이 등장함에 비해 일본 수업은 ‘작가의 의도를 구성면 에서 검토해보는 수업 설계’로, 차이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유사점과 차이점에서는 대부분의 한국 교사들에게 일본 수업은 차분하고 끈기 있게 수업의 주제를 찾아가는 깊이 있는 수업으로, 따라 서 ‘기다림’, ‘조용한’, ‘치밀한’, ‘진지한 속삭임’ 으로 표현하였다.
        115.
        2015.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e paper also offers a supplementary analysis of the two subtypes of the vague action verb, using the hybrid model of lexical conceptual structure and syntactic argument structure. This paper investigates the etiology of the contrast between Korean/Japanese (K/J) and Chinese in the availability of a quantificational/sloppy reading to the null subject. We attribute this contrast to the asymmetry between K/J and Chinese in the Case/topic marking system. K/J employs both overt subject/ object Case marker and topic marker, but Chinse does not have either of them. The latter language rather uses structural positions to code grammatical and topic relations. Though an object element in Chinese uses different positions (i.e., post-verbal and clause-intial positions) to indicate its grammatical relation and topichood, a subject element uses the same clause-initial position to do so. Thus, the element in clauseinitial position apparently regarded as a subject element is grammaticalized into taking up the marked role of a topic in this language. Mutatis mutandis, its null counterpart or null subject is only construed as a definite topic, which bars it from being interpreted with a quantificational/sloppy reading.
        116.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is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growth characteristics and inorganic components of Codonopsis lanceolata regarding regional differences. The plant height of Japanese Codonopsis lanceolata was 373.6 cm, so it’s revealed that it has more vigorous growth than Korean won. The flowering time of Korean Codonopsis lanceolata was 2 weeks faster than Japanese one. Total fresh weight of root was 41.0 g and 39.0 g for Korean and Japanese respectively, thus, no significance difference was found. However, regarding fresh weight, Korean one had a more fresh weight (35.4 g) of main root parts, but Japanese one had a more fresh weight (9.6 g) of the lateral root part. Each inorganic component was found more in the aboveground parts, regardless of the region and the content of K was the largest. Regarding the content of macroelements for each part of Codonopsis lanceolata, the content of Na, Mg, P, S, and Ca in Korean Codonopsis lanceolata was found the highest on the leaf, followed by stem and root. In the case of Japanese Codonopsis lanceolata, same result was found on the content of Mg and Ca, however, the highest content of Na and P was found in the stem.
        117.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1905년 독도의 불법적 영토편입을 시작으로 일본의 대한제국의 영토주권에 대한 전면적 침탈은 1904년 시작된 러일전쟁과 직접적 관련성을 갖는다. 이 글은 우선 국제법적으로 러일전쟁의 발발과정에서 대한제국의 제물포사건이 갖는 의미, 전쟁개시 시점 그리고 국제법상 일본의 전쟁선포행위가 합법적인지에 대해 검토하였다. 러일전쟁의 개시 시점에 대하여는 일본 해군이 중국 뤼순 항구에 정박 중인 러시아함대에 대한 무력공격을 도발한 1904년 2월 8일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글에서는 러일전쟁의 발발과정 특히 대한제국의 영해인 제물포 앞바다 사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일본이 러일전쟁의 개전 일자를 일본 해군이 전쟁수행을 위해 사세보항구를 출항한 2월 6일으로 주장하는 이유가 일본이 전시국제법을 위반하여 러일전쟁을 시작하였음을 은폐하려는 의도임을 밝히고 있다. 두 번째, 이 글은 일본이 아시아의 유일한 문명국으로 인정받게 된 근거와 러일전쟁과정에서 영국과 미국이 유럽국가인 러시아가 아닌 일본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도록 하기 위해 일본 지식인들과 관료들의 유럽과 미국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러일전쟁을 통해서 일본이 국제사회에 강대국으로 등장했다는 인식과 다르게 일본은 러일 전쟁이전에 유럽의 소수국가와 미국이 중심이 된 제국주의국가들의 국제클럽(international club)에 의하여 아시아에서 유일한 소위 문명국(civilized state)으로 인정되어 있었으며, 러일전쟁은 러시아와 일본이 대한제국과 만주의 패권을 놓고 벌인 소위 문명국 간의 전쟁이었다. 세 번째, 러일전쟁의 발생 이전에 국제법상 중립(neutrality)을 선언한 대한제국의 영토 주권이 어떠한 이론적 배경에서 일본에 의하여 무시되고 침해당하였으며 미국과 영국 등 당시 국제사회를 주도하던 국가들은 왜 이를 묵인하였는지 그리고 러일전쟁 당시 한일 간에 체결되어 있던 조약들은 어떻게 양 국가 간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었는지를 분석해 보았다. 이와 함께 일본의 대한제국 흡수행위의 근거가 된 소위 국제클럽 구성 국가들의 낙후지역(backward territory)이론의 문제점에 대하여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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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독도와 관련된 사항이 처음으로 한일 양국간 외교문제로 떠오른 1952년의 독도 관련 사건을 다룬다. 1952년의 독도 관련 사건이라고 하면, 1952년 1월 한국의 평화선 선언과 그해 7월 일본의 독도 폭격 연습지 지정이다.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하여 9가지 논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 중 7번째와 8번째의 내용이 독도 폭격 연습지 지정과 평화선 선언에 관한 것이다. 독도 폭격 연습지 지정은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한 것이고, 평화선 선언은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주장과 관련하여 제기한 것이다. 이 글에서는 두 사건을 법적 측면과 정책적 측면에서 검토한다. 우선 국제법적 측면에서 두 사건을 둘러싼 한일 양국 주장의 법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아울러 정책적 측면에서는 1952년에 한일 양국이 독도문제에 대해 어떠한 정책을 취했는지, 또 관련 사건에 있어서 제3의 이해 당사국인 미국은 어떠한 입장을 취하였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이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져 왔으나, 대개 개별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런데 이 글에서는 두 사건을 하나의 맥락에서 함께 다루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은 두 사건이 가지는 법적, 역사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 주장의 부당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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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Korean sixth industrialization policy is similar to that of Japanese such as goal of policy, setup and promotion method of specific policy projects as it benchmarked a Japanese case. First of all, the certification systems of both countries, the most representative policy, are very alike that the governments officially certificate management bodies, prepare the ground for continuous sixth industrialization, devide intermediate support organization into the central unit and regional unit, and have the function of support and control of sixth industrialization management bodies. Furthermore, both countries create fund for sixth industrialization as an investment support policy, and push forward with the phased support policy businesses such as individual support and connected support for management bodies. However, there are some differences between certification systems of both countries such as process-oriented or result-oriented for certification, subtle differences of the role in support organization, and the range and rate of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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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광복 후 일본정부의 독도 침략은 1953년에 시작되었다. 5월에 시마네현(島根縣) 수산시험선 ‘시마네마루(島根丸)’가 독도에서 한국 어민들의 어로를 확인하자 일본정부는 ‘다케시마(독도) 단속’를 결정하였다. 6월 일본 순시선의 무장한 임검반이 독도에 상륙해 일본의 영토표주를 세우는 한편, 어로 중인 한국 어민들을 심문하고 퇴거를 명하였다. 이즈음 일본 정부는 독도 탈환의 구체적인 방도를 세웠다. 첫째 방도는 순시선을 자주 독도에 파견해 한국 어민의 어업을 막는 것이며, 그 후 1년 동안에 26번이나 순시선을 침입시켰다. 한국 측은 이런 활동에 분노해 어느 때는 울릉경찰서 순라반이 순시선을 총격하고 일본의 영토표주를 철거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영토표주가 수차례 철거되어도 그때마다 새 영토표주를 곧 세웠다. 결국 영토표주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1954년 5월 중순까지 독도는 80% 일본에 침탈당하였다. 독도 탈환의 둘째 방도는 독도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일본 어민들의 두절된 어업을 부활시키는 것이며, 1954년 5월에 실시되었다. 이 어업의 성과는 적으며, 일본 어민들은 독도는 가치가 낮은 섬임을 알고 다시는 독도에서 어업을 하지 않았다. 자연히 독도 탈환의 둘째 방도는 사라졌다. 또한 탈환의 첫째 방도도 5월부터 한국 해양경찰대가 독도에 드나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실시가 어렵게 되었다. 또한 8월부터 한국은 관민 공동으로 독도를 본격적으로 경비하고 순시선을 총격 혹은 포격하였다. 이 때문에 일본은 독도 탈환 방도를 포기해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로 방침을 바꾸었다. 1960년대에 들어서 순시선의 침입은 줄고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매년 1번 정도로 됐다. 그러나 1977년에 일본이 ‘영해 12해리법’을 시행하자 순시선이 독도 지근거리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반격을 받아 퇴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음해에 한국도 ‘영해 12해리법’을 시행하자 일본 순시선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독도 해역으로 침입할 것을 삼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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