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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나라의 『후한서(後漢書)』를 시작으로 중국에서 발전이 된 후기설과 조선시대에 중국에서 수용된 후기설과 그 문화적 양상을 비교 하여 조선시대에 받아들여진 후기설의 실행과 그와 관련되어 나타난 이 론과 비평을 확인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문헌학과 비교학의 연구 방법을 토대로 하였다. 조선 초기의 후기설은 『율려신서 (律呂新書)』를 통해 조선의 궁중에 전해지고 그와 관련된 후기법도 실행 을 하였다. 그리고 조선 후기에는 후기설에 대한 논의가 궁중이 아닌 문 인을 중심으로 변한 것을 알 수가 있다. 후기설에 대하여 조선의 후기설 을 살펴본 결과, 17세기 말에 중국에서 폐지 된 후기설은 조선의 궁중에 서도 역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으나, 18세기까지도 조선의 문인 들을 후기설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이러한 원인은 조선시대에 후기 설이 정치적인 관점과 음악적인 관점에서 비교적 중요하게 작용을 하였 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수용되어진 후기설은 조선시 대의 유가 음악사상 문화가 어떻게 발전이 되었는지를 탐색하는 것과 음 악과 관련된 중국의 이론이 조선의 후기에는 점차적으로 조선의 음악이 론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가 있다고 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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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1세기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은 고유의 문화산업 모델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며, 문 화상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가 간 유통과 소비가 증가하였고, 한 나라의 문화산업 발전 수준은 국가의 소프트 파워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한·중 문화 교류 과정에서 한류는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반면 중국의 문화콘텐츠는 한국의 주류문화로 인식될 수 없는 상황에서 한류의 성공은 중국 문화산업의 육성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외적 하드파워와 비교하면 중국의 소프트 파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도 미디어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것은 또한 중국의 TV 드라마 저작권의 대규모 수출에서 볼 수 있으며 중국의 문화산업이 발전하는 과정에서 한국 진출과 수용에 대한 담론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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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1.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1980년대 중국 문학이 아이트마토프의 작품을 수용하는 각종 양상과 차이 를 분석함으로써, 1980년대 중국 문학이 당시의 중국사회를 어떻게 이해하고 추동하 려 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왕멍이 아이트마토프에게서 배운 것은, 문혁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는 1980년대의 중국이 명징한 정치 인식과 정치로부터의 거리두기가 교차하는 지점에 대한 문학적 시험이었다. 장청즈는 소수민족적 풍토, 인도주의라는 동질감으로 아이트마토프를 수용했으며, 츠쯔젠은 현실 생활에 대한 아이트마토프의 시적인 시선에 주목했다. 루야오는 긍정적인 태도, 인도주의를 수용하면서도 고난에 대한 진지한 자세, 노동존중이라는 1950년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전통을 견지한다. 1980년대 아이트마토프의 중국 수용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자장과 개혁의 여명이 중첩되는 시기라는 1980년대 중국 사회의 중층적 성격, 전환기적 성격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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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9.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 최근 동아시아에서 광범위하게 보여지는 한류에 대해 논의한 바, 특히 중국내륙에 엄청난 관심과 영향을 끼친 사극 드라마인 <대장금>의 수용양상에 대해 집중하여 분석하였다. 중국 사극 드라마가 지니고 있지 않은 독특한 매력을 갖은 <대장금>의 정체성과 특징 을 요약할 수 있었으며, 중국 역시 많은 역사 드라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역사 드라마인 <대장금>이 중국내에 그러한 광범위한 관심을 가져올 수 있었던 이유 역시 간략하게 고찰하였다. 본고에서, 중국 시청자들의 <대장금>에 대한 평으로부터 그들의 취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문화 할인율’에 근거하여 한국 역사 드라마가 해외에서 인기가 없을 것이라는 TV 평론가들의 유추에 반박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었던 것에 의미를 둘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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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9.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의 목적은, 1960년대 내부 간행물로 출판되어 1980년대 가장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서구 모더니즘 문학의 수용과정과 그 영향력을 고찰하는 데 있다. 케루악과 샐린저가 1980년 대 중국작가들에게 끼친 막대한 영향을 왕쑤오와 쑤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구 모더니 즘 작가들이 중국 문학가들에게 끼친 영향은 그 이전 1960∼70년대 “내부 발행” 도서에서부터 시작되어 확장된 것이었다. 이 “내부 발행” 도서는 중국의 세계인식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이다. 중국에서 비트 세대라는 기호는 21세기 초의 중국문학과 문화의 새로운 길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시해준다. 더욱 중요한 것은, 중국 사회주의시기 이후의 문학은 사회주의시기 문학과 단절된 것이 아니라 침잠하는 잠재성을 통해 연속되고 있음을 증명해주는 분명한 징표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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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전통적 가치관이 수용된 양상을 밝힌 것이다. 한문과의 성격 가운데 중요한 것이 ‘전통적 가치관’의 문제이다. 해방 이후에 우리나라는 어문정책에서 한글전용을 내세웠다. 이때 한문과를 교과로 인정하지 않고, 국어과 내에서 ‘한문과목’으로 인정했을 뿐이다. 제1, 2차 교육과정 기에 국어과 내에서 한문 과목의 전통적 가치는 ‘도의 정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라고 했다. 제3, 4차 교육과정기는 한문 과목이 국어과로부터 독립된 시기이다. 이 시기는 유신정권과 그를 잇는 군사정권기이다. 이 시기 한문과의 전통적 가치는 ‘도의 정신을 높이기 위해서이다.’는 물론이고, ‘민족 문화’, ‘민족 정신’을 계승하는 것을 주요 성격으로 내세웠다. 제5차, 6차 교육과정기는 한문과목이 한문교과로 체계화된 시기이다. 이 시기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요구가 거셌으며, 부분적인 항쟁의 승리도 있었던 시기이다. 이 시기 한문 교과의 전통적 가치는 이전의 일방적인 ‘민족 문화와 민족 정신의 계승’이 아니라, ‘전통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발전시키려는 태도와 올바른 가치관의 확립’이라고 보다 완화되었다. 제7차 교육과정기 이후는 교육개혁의 의미를 반영하려고 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 한문 교과의 전통적 가치는 ‘다양한 유형의 한문 자료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 사상과 감정을 이해하여 건전한 가치관과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하며, 우리 생활 전반에 면면히 이어 온 전통문화를 바르게 계승하고, 창조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상에서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전통적 가치관이 사회의 변화에 따라 부응하면서 바뀌었음을 알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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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이수경의 원 잡극 도류취와 풍몽룡의 명대 소설 월명화상도류취를 통해 잡극과 소설이라는 두 장르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도류취 고사가 민간전설에서 잡극과 소설로 발전해 나간 변천과정에 대해 살펴보았고, 도류취 고사가 주로 수용된 잡극과 소설의 구성과 내용을 비교함으로써 각 장르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두 작품은 불교라는 동일한 종교적 색채를 담고 있지만 잡극 도류취 는 일반대중들에게 연극의 형식으로 불교의 교리도 선양하고 오락적 요소도 제공했던 작품임에 반해, 소설은 파 계승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불교의 금욕과 인과응보를 이야기하나 다분히 명대 독 서인의 흥미를 끌기 위한 상업적 의도가 엿보이는 작품이라 평할 만하다. 중국 전통문학의 주도권이 소설과 희곡으로 넘어오기 시작한 남송 이래로 소설과 희곡은 늘 상호 영향관계에 놓여 있었으며, 각자의 창작에 자양분이 되어 중국문학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 핵심이었다. 따라서 두 장르 간 교차연구내지는 결합연구는 중국 근·현대문학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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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김수영의 예이츠 문학 수용 양상을 살피고, 그것이 그의 시 세계에 미친 영향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4. 19 혁명을 계기로 김수영은 한국 의 시대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 아래 새로운 시 쓰기 방법론에 고심(苦心)하는데, 이러한 시적(詩的) 모색은 이 시기 그가 주시했던 예이츠 문학의 특징과 긴밀하게 연 동된다. 김수영은 시대 현실에 대한 예이츠의 인식과 이를 기저로 한 창작 방법론을 매개로 한국 시단의 문제점을 인식하면서, 한국시가 나가야 할 ‘현대성’의 방향을 타 진하였다. 『巨大한 뿌리‏‎』 에서 김수영은 아일랜드 전통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예이츠 의 시적 특징을 창조적으로 수용하여 전통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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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김현승은 한국의 기독교 시인 가운데 성경인용 빈도가 가장 높은 시인이다. 시인 스스로 성경, 특히 신약의 예수의 언행은 자신의 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고백하고 있다. 본고는 김현승 시에 나타난 다양한 형태의 성경인용 양상을 유형별로 분류하여 특징을 정리하고자 하였다. 첫째, 인유의 측면에서 어구와 문장, 사건과 일화의 인용을, 둘째 비유의 측면에서 성경의 비유 수용 및 시에서의 비유적 표현을, 셋째 성경의 내용이 시인의 관용적 어구나 개인상징으로 쓰인 경우로 나누었다. 시에서 비유로 활용되거나 관용적인 어구 및 개인상징으로 굳어진 경우는 성경의 내용을 자신의 시에 중요한 시적 심상으로 수용한 경우로, 기독교 시인의 성경수용이 매우 심화된 사례를 보여준다. 김현승 시인은 성서를 폭넓고 심도 있게 수용하여 다른 기독교시인의 성서수용을 비교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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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3.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20세기초 한국전통음악의 공연장별 수용방식과 활동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종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고찰한 논문이다. 먼저 2장에서는 협률사(원각사)나 광무대, 단성사 등 극장별로 전통음악이 수용되는 과정과 레파토리, 이왕직아악부의 활동내용과 레파토리 특히 아악의 전승에 대해 당시 신문기사, 사료를 비롯한 관련 자료집에 실려 있는 기사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다음으로 3장에서는 전통음악이 어떻게 대중화되었으며, 이왕직아악부의 활동이 어떠하였는가를 살펴보았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근대극장이 음악인들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대거 한 공간에 수용함으로써 본격적인 대중화로의 물꼬를 트게 된다. 근대극장들이 수용한 전통음악의 공연내용을 극장별로 구분하자면 협률사(원각사)는 유명한 창우들을 대폭 채용한 관계로 주로 판소리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새로운 레파토리 요구에 부흥에 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광무대는 궁중의식음악을 제외한 전 장르의 음악을 대폭 수용하고 있다. 단성사는 사대부와 중인층들의 애호 받았던 풍류음악인 영산회상과 가곡 등을 비롯한 궁중정재를 주요 레파토리로 삼아 상류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였다. 한편 이왕직아악부는 “아악(雅樂)”을 공연 레파토리로 삼고 있었고, 근대극장에 합류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으며 음악활동을 펼쳤다. 또한 아악생을 모집하여 교육하거나 전통음악의 오선보화 작업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전승하여 조선아악의 전통을 이어나갔다. 게다가 나중에는 사대부의 풍류음악까지 흡수함으로써 오늘날의 정악이라는 장르로 통합되었고, 근대극장에서 수용했던 대부분의 레파토리는 민속악이라는 장르로 통합됨으로써, 오늘날 전통음악이 정악과 민속악이라는 이분구도로 정착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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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3.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明心寶鑑』이 ‘고려말 조선초 이후 가정과 서당에서 아동들의 기본교재로 널리 쓰였다’(민족문화대백과사전)는 견해는 전문연구서를 비롯한 교양서 등에서 쉽게 확인된다. 그러나 『明心寶鑑』이 아동들의 초학교재로 사용된 구체적인 사례를 확 인하기는 쉽지 않다. 그 실상을 확인하고자 각종 문헌을 조사하였다. 18세기 이전에는 『명심보감』의 보급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특히 초 학자의 교재로 사용된 예는 확인하지 못했다. 다만 일부 자료를 통해 불교와 『명심보감』의 친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1850년 이후에는 일반인들이 『명심보감』 을 생활의 지침으로 삼거나, 어린 아이가 『명심보감』을 읽는 사례, 『명심보감』을 抄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그렇지만 許傳, 李源祚, 曺兢燮 등의 언술과 기타 자료를 종합할 때, 20세기 초 까지 『명심보감』이 아동들의 학습 교재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때문에 『명심보감』에 대한 현재의 열기에 대해 그 원인을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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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11.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한국 사회는 외국인 노동자, 결혼 이민자 등의 流入으로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轉移되어 가고 있으므로 다문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러나 오늘날 까지 우리교육은 전통문화를 고수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어 왔다. 특히 한문과 교 육은 전통문화의 고수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타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 족하였다. 다문화 교육이란 세계화 시대에 따른 다양한 문화, 인종, 사회에 속한 집단들이 각기 자신의 고유 언어와 문화를 지키면서 주류사회와 공존하며 사회에 다양한 기여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타문화의 가치를 인정하는 교육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제7차 교육과정에서 국제이해 교육과 세계시민 교육의 중요성이 제기 되었으며, 이후 2007년 개정 교육과 정에서 다문화 교육이 全敎科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었다. 한문과 교육에서의 다문화 교육의 準據는 2007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찾을 수 있다. 한문과 교육 목표 가운데, “한자 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혀 한자 문화권 내에서의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에 기여하는 태도를 지닌다.”는 漢字 를 매개로 한 다문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되어 검정에 통과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중학교 1학년 한문교과서는 15종이다. 이들 15종의 교과서는 다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原典자료의 부족과 중학교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 900자를 수용하여야 하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본문의 영역에서 반영한 교과서는 1종도 없으며, 보충학습 자 료나 삽화 등으로 다문화의 내용을 수용하고 있다. 내용은 설날과 같은 명절의 명칭과 別食의 비교(6종), 한․중․일의 의․식․ 주 문화 비교(5종), 한․중․일의 한자형태 비교(4종), 속담에 대한 비교(3종), 공 부에 대한 의미 비교(2종), 형제자매의 발음비교(1종) 등이 있다. 오늘날과 같은 다민족․다문화 사회에서는 다문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 문과 교육은 ‘仁’과 같은 사랑과 관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다문화 교 육에 유용한 교과이므로 앞으로 집필할 2009년 개정 한문 교과서에는 이를 적극 반영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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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0.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沈遠悅은 실험적이고 경험중심적인 소재와 사유를 다양한 문학 장르에 구사했 던 19세기 중엽의 문인이다. 그의 『鶴陰散稿』에 담겨있는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들을 개인적인 성향에서 발로한 것으로, 또는 교유관계, 시대상과 관련지어 살펴보기도 했지만,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많았다. 이에 본고에서는 심원열의 문학비평론이 公安派의 그것과 상당 부분 유사함에 주목하여, 조선후기 한문학이 중국 공안파의 영향으로 일정하게 변모되는 흐름 속에서 심원열의 산문을 살펴보 았다. 公安派의 핵심인물인 袁宏道는 “옛날은 옛날일 뿐이고, 지금은 지금일 뿐이다. 옛 사람의 언어의 묵은 자취를 답습해 뒤집어쓰고는 예스럽다 하는 것은, 엄동설 한에 여름의 베옷을 입는 것과 같은 격이다”고 하면서 옛것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일체의 상고주의적 사고를 비판하며 시간 상대론을 제출하였다. 심원열 또한, “하필 古談이리오? 近事가 있을 따름이오”라고 하며 진부한 옛날이야기는 현실을 살아가는데 적절하지 않음을 지적하고, ‘지금 여기’에서의 이야 기를 하고자한다. 원굉도가 옛것을 맞지 않는 옷에 비유해서 벗어던지고, 현재의 주체에 꼭 맞는 것을 추구한 사유방식과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심원열에게 있어 이러한 상대주의적 사고는 구체적 경험 중시와 선험적 진리의 부정, 경전과 성인 의 절대성에 대한 회의로 폭넓게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예증하는 많은 글도 있다. 이는 결국, 심원열이 격변하는 19세기 당대를 살아가면서 생동감 넘치는 현실 을 겸허한 자세로 받아들이려는 고뇌에서 산생된 인식으로, 경전이든 한문고전이 든지 추구한 바가 현실과 유리되어 화석화되어서는 안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시 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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