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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인간의 심층적이고 경험적 특성을 다루는 정신분석학과 타 고난 본성을 다루는 명리학 구조를 비교분석하여 동서양의 심리학적 이 론으로 인간 정신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이해를 도모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에 프로이트의 지형학적 구조이론과 명리학 명조의 상관 성을 무의식과 천간·지지, 의식과 일간, 전의식과 지장간에서 고찰하였 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의식과 천간·지지는 역동성을 포 함하는데 전의식과 지장간이 교량적 역할을 한다. 둘째, 의식과 일간은 균형을 지향한다. 셋째, 전의식과 지장간은 잠재적 요소가 존재한다. 결 론적으로 정신분석학과 명리학 구조의 역동성, 균형과 잠재성은 인간 정 신과 내면세계에 대한 통합적 시각을 제공하여 이를 통해 심리상담에서 인간이 주체적 삶을 살아가도록 다층적 이해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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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명리학적 질병 이론 고찰을 통해 자살 충동 조현병의 특성을 유 추하고, 통상 자살 직전 본의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자살 상담의 방향성을 제 안하려는 것이다. 첫째, 명리학 원전에서는 오행의 조화 즉 중화의 상태를 건 강의 조건으로 중시하고, 오행이 조화롭지 못한 태과나 불급의 상태를 질병 발생의 요인으로 본다. 또한 오행의 剋과 刑뿐만 아니라 休囚의 상태를 질병 발생의 요인으로 본다. 둘째, 명리학 원전에서는 사주 원국에 辰辰, 午午, 酉 酉, 亥亥의 自刑이 있거나, 대운이나 세운, 월운 등에서 自刑이 거듭 보이면 스스로 죽는다고 본다. 셋째, 명리학 원전에서는 사주 원국이나 대운이나 세 운, 월운 등에서 火가 水에게 극을 당하거나 死絶또는 休囚되면 정신 질환 에 걸린다고 본다. 넷째 사주 원국이나 대운이나 세운, 월운 등에서 슬픔을 주관하는 辛이 불급하거나 丁에게 극하면 마음이 울적한 정신질환이 생긴다 고 본다. 명리학적으로 자살 충동을 줄일 수 있는 상담 방향을 제안하면 다 음과 같다. 첫째, 사주 원국이나 운에서 自刑이 이루어진 사람이 상담 요청할 경우 운에서 自刑이 해소되는 시기를 알려주면서 상담하면 자살 충동을 줄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둘째, 원국이나 운에서 水剋火가 이루어진 사람이 상담 요청할 경우 운에서 水剋火가 해소될 수 있는 시기를 알려주면서 상담 하면 자살 충동을 줄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셋째, 사주 원국이나 운에서 辛이 불급하거나 丁에게 극을 당한 사람이 상담 요청할 경우 운에서 辛이 채 워지거나 丁剋辛이 될 수 있는 시기를 알려주면서 상담하면 자살 충동을 줄 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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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4.02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음양오행론을 중심으로 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의 질병 이론에 관한 고 찰로서 문헌 연구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음양오행론을 중심으로 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 경』의 질병 이론이 일치함을 밝히고, 사주명리학 질병 이론에 『황제내경』의 양생법을 활용 하여 많은 이들의 건강관리법에 도움을 주는 것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음양오행론을 중심 으로 한 질병 이론에 대하여 세 가지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첫째, 음양오행과 인체의 대응 관계가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에서 각각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봤는데, 肝·心·脾·肺·腎 인 오장(五臟)과 膽·胃·大腸·小腸·膀胱·三焦인 육부(六腑)의 음양오행이 모두 일치하였다. 둘 째, 음양오행을 중심으로 한 질병 이론에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 모두 음양오행의 태 과(太過) 또는 불급(不及)을 질병의 발생 원인으로 보는 점에서 일치하였다. 셋째, 오행에 따른 성정에서 사주명리학은 주로 용모와 성격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면 『황제내 경』은 오장과 감정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는 부분에서 서로 차이가 있었다. 연구 결과 음양 오행론을 중심으로 한 사주명리학과 『황제내경』의 질병 이론이 음양오행과 인체 배속 관계 그리고 음양오행 불균형을 주요 질병 원인으로 보는 점에서 서로 일치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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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3.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갑골문에서부터 발견되는 간지干支체계는 오랜 역사를 거치면서 인간의 운 명을 추론하는 기호적인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언어와 문자에 정신적인 힘이 담겨져 있다는 믿음과 그러한 힘이 인간의 실제적 삶에 영향을 준다는 상관적 인 사고를 통해, 간지로 표기된 사주팔자는 인간의 운명을 추론하는 풍부한 상 징으로서 해석되었다. 이러한 간지의 상징적 체계는 다분히 기호학적인 위상을 갖고 있으며, 퍼스나 소쉬르와 같은 기호학자들이 주장한 언어의 기호적 체계 와 매우 근접한 체계를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주명리학의 몇몇 고전은 시 의 형태, 혹은 부라는 형태로 다분히 문학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근본적 세계관을 구성하는 주역은 해석의 관점에서 매우 기호학적이며 내용 적으로는 매우 문학적인 특성을 갖는다. 운명을 기호로 추론하는 대표적인 철 학서로서 주역은 이미 기호학적인 관점에서 박연규, 방인, 노양진 등에 의해 이미 연구된바 있다. 주역에 대한 기호학적인 관점은 곧, 사주명리학의 팔자체 계에 대한 기호학적 관점을 가능하게 하여, 사주명리학이 갖고 있는 기호학적 인 가치와 위상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동양의 가장 오랜 전통적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음양오행이론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통해 사주명리학의 새로운 인문학적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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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명리학적 간명 사례를 통하여 치매와의 상관성을 살펴보았 다. 치매 환자들의 생년월일과 대운(大運)⋅세운(歲運)을 기준으로 하고 사주 와 대운(大運)⋅세운(歲運)을 구성하는 오행(五行) 가운데 5개 이상 들어있는 경우를 선별하여 보았다. 상호(相互) 상생(相生) 관계에 있는 육친(六親)에 해 당하는 오행이 5개 이상 들어있는 경우를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생부(生扶)의 기운에 해당하는 인성(印性)과 비겁(比劫)의 경우 다른 육친의 오행의 다과(多 寡)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비겁⋅ 식상(食傷)은 평균치에 해당하는 결과를 보였고 인성⋅비겁은 평균치 보다 두 배 넘게 차지하였고 관성(官星)⋅인성은 평균치의 1/3 정도였다. 또한 재성(財星)과 관성, 식상과 재성은 평균치의 절반 을 차지하였다. 결과적으로 사주의 인비(印比) 태과와 치매 발병 사이에는 유 의미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주와 대운과 세운의 오행 태과가 인성과 비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에 치매 질병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 여 주었다. 본 연구로 보았을 때 사주와 운을 종합해보았을 때 오행 중 인비 (印比)의 생부(生扶)가 태과로 판단된다면 치매에 대한 예방의 주의를 더 기울일 수 있도록 하면 좋다. 향후 좀 더 정확한 연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지속적 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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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19.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욕구충족의 과정과 직결된다.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 위계론을 주장하였다. 동양의 명리학 이론으로도 인간의 욕구를 분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매슬로우 욕구이론과 명리학 관점에서 욕구이론의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서양의 성격검사 도구와 융합적 관점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이다. 연구 결과, 명리학 관점에서는 인간의 욕구를 십성(十星)의 이론에 근거하여 자아의 욕구, 연구⋅표현의 욕구, 실현의 욕구, 안정추구의 욕구, 수용의 욕구로 구분하였다. 십성은 매슬로우 욕구 5단계를 복합적으로 포괄하는 이론으로 정립할 수 있었다. 매슬로우 이론은 단계별⋅위계적 이론으로만 정립되어 있고 분석 도구로서 활용성이 미흡하였지만, 명리학 욕구이론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욕구와 시간의 흐름에 의해 변화⋅발현될 욕구 예측, 욕구의 강약과 지속성 분석으로 시⋅공간적 상황까지 아우르는 성격특성, 욕구 분석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검사자의 나이, 성별, 검사장소 등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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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8.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동양의 운명철학인 명리학은 현대의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다시 재조명할 가치가 있다. 명리학은 자연의 순환과 법칙을 근간으로 인간의 운명을 유비하여 삶의 미래에 대한 예측을 시도하는 철학이다. 과거에는 명리학을 빙자한 근거 없는 점술등이 혹세무민의 도구로 사용되어 사회적인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였으나, 현대에는 21세기의 새로운 인문학의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을 만큼 그 철학적, 사회적, 인문학적 가치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현대문명이 겪고 있는 생태학적인 위기는 명리학이 본질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자연의 균형과 조화라는 철학과 매우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사상적인 공통점이 있다. 문명과 과학기술발달 중심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의 황폐화와 생태계의 교란은 이미 심각한 정도의 단계를 넘어선지 오래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중시하는 명리학은 인간이 자연에게 가하는 이러한 위협과 위해의 정도를 스스로 성찰하고 절제하며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내적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러한 자연에 대한 고찰은 매우 인문학적인 차원에서 시도되어 왔다. 이러한 생태문학적인 사상의 맥락은 여러 가지 면에서 명리학의 철학적인 세계관과 일치한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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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18.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프랜차이즈 기업의 종사자들의 직무스트레스를 서양의 DISC 행동유형과 동양의 사주명리학적 관점에서 상호 비교하여 해당업종의 효율적인 성과관리 및 인적자원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제언에 있다. 이를 위해 DISC 행동유형은 주도형(Dominance), 사교형(Influence), 안정형(Steadiness), 신중형(Conscientiousness)으로 분류하고, 사주명리학에서는 일간의 목(木), 화(火), 토 (土), 금(金), 수(水)의 오행에 따른 성격특성과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일간의 오행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DISC 행동유형의 차이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즉, 일간 오행의 경우 金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水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DISC 행동유형에서는 신중형(C형)이 스트레스가 가장 높았으며, 사교형(I형)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700원
        9.
        2018.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원(元)으로부터 전래된 성리학(性理學)과 명리학(命理學)의 새로운 사상적 토대를 기반으로 하여 문화의 다양한 변화와 사회전반에 영향을 끼친 현상에 대한 연구로써 고려 말∙조선 초의 사회현상에 초점을 두어 수용 되는 과정상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동안의 연구는 성리학의 전래과정과 수용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 이유는 고려 말의 정치상황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불교의 폐단과 부의 극심한 불평등, 무격신앙(巫覡信仰)의 성행으로 민심의 이반(離反), 문벌귀족(門閥貴 族)들의 횡포와 백성들의 유랑(流浪) 등 사회질서체계의 파탄이 일어났으며 이를 바로 잡고자 노력한 신흥사대부의 반성, 사회 질서 회복, 왕조교체로 이어지는 성리학적 정치철학에 초점을 둔 것이었다. 하지만 정치 이면에는 다양한 사상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정치철학으로서의 성리학이 수용되고 전개되었다면 그 반면에는 분명 삶의 철학으로써 수용되고 전개되었던 인간론적 가치철학이 존재하였다. 본고에서는 정치적인 측면에서의 성리학과 인간론적 가치측면에서의 명리학이 수용되고, 그 이후 전개되는 과정을 문헌적 조사와 비교를 통하여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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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점술가’로 분류되어 있는 명리상담업을 직업 고유의 가치를 발현하고, 사회적 순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화(NCS)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는데 있다. 명과학(命課學)은 운명을 예측하는 명학(命學)과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점학(占學) 및 길흉을 가리는 택일(擇日)로 나눌 수 있다. 명학은 명리학, 즉 사 주명리(四柱命理)로서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사주를 간지로 치환한 후, 그 상호관계를 해석하여 삶의 길흉 등을 추론하기 위한 예지논리 체계이다. 또한 조선에서는 천문학(天文學), 지리학(地理學)(풍수학(風水學))과 더불어 명 과학으로 정립하여 우수한 직업공무원으로 선출하던 체계였다. 그러나 오늘날 직업분류에 있어서 천문학은 ‘천문학연구원’으로, 지리학은 ‘풍수지리학자’로 되어 있으나, 명리상담업은 ‘기타 예식관련 서비스 종사원’의 ‘점술가’로 분류되어, 명리학 관련 이론적 배경이나 업무적 특성이 전혀 반영 되지 않은 직업 분류 체계의 한계성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명리학의 기원과 직업으로서의 역사성및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명리상담업의 분류 체계와 직업으로서의 국가직무능력표준화가 되도록 핵심적인 직 무능력단위와 능력단위요소 및 수행준거를 개선방안으로 제시하였다.
        8,100원
        11.
        2018.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本稿는 子平命理學을 창시한 徐子平의 3개 原典을 중심으로 子平命理學의 原形을 天人關係의 관점에서 미시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이다. 北宋初徐子平 은 『玉照神應眞經』 註釋과 『珞琭子三命消息賦』의 과도적 단계를 거쳐 『明通 賦』에서 子平命理學을 창시했다. 徐子平의 첫 번째 저술로 추정되는 『玉照神 應眞經』 註釋을 天人관계로 보면 日干뿐만 아니라 출생한 연도를 기준으로 年干, 年柱의 納音五行, 年支를 命의 主體로 삼고, 하늘의 영역에 해당하는 胎月을 여전히 활용했으며, 세 가지 運중 두 가지가 태어날 때 주어지는 運이고, 命과 運의 관계에서 命을 중시한다는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 늘 중심, 집단 중심의 知命體系라고 할 수 있다. 다만 日干을 命의 主體로 삼기도 했다는 점에서 고법명리학에 비해서는 집단보다는 개인, 하늘보다는 인간 중심으로 다소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徐子平의 두 번째 저술로 추정되는 『珞琭子三命消息賦註』를 天人관계로 보면 인간의 영역에 해당하는 출생일을 기준으로 命의 主體로 삼고 四柱에서 하늘의 영역에 해당하는 胎月을 제외했으며, 運의 종류에서 인간 중심의 運에 해당하는 月運과 日運을 추가시켰고,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命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 집단보다는 개인, 하늘보다는 인간 중심의 知命體系라고 할 수 있다. 다만 運의 종류에 小 運이 여전히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늘 중심의 시각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徐子平의 세 번째 저술로 추정되는 『明通賦』를 天人관계로 보면 日干을 단일주체로 삼고 運의 종류에서 小運이 제외된다는 점에서 집단 보다는 개인, 하늘보다는 인간 중심의 知命體系로 볼 수 있다. 徐子平의 命理思想은 後漢왕충의 自然命定論에 기초하여 공자와 맹자의 天命論, 순자의 天命制御論, 묵가의 節儉思想, 『周易』의 福善禍淫과 동중서의 天人感應論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徐子平의 運命論은 고정불변한 運命決定論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후천적인 의지와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運命可能論이라고 할 수 있다. 子平命理學이 부정적인 일반 인식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시기에서 새롭게 사회·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기 위해서는 子平命理學의 창시자인 徐子平의 運命可能論에 기반하여 먼저 學問化를 진전시키고 사람들의 노력과 동기유발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명리상담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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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7.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서양에서 멜랑콜리 이론은 문학과 문화의 분야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멜랑콜리는 서양의 우주론에서 인간을 구성하는 4원소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멜랑콜리에 관한 인식론적인 프레임은 명리학에서 구성된 기호학적인 특성과 매우 유사하다. 명리학은 자연을 근간으로 동양에서 자연과 인간의 운명 을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멜랑콜리 이론과 명리학의 이론의 가장 핵 심은 둘 모두 인간의 문화와 자연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이론은 오 랫동안 그것과 인접한 다른 학문의 지식체계를 흡수하면서 발전해 왔다. 정신분 석학, 페미니즘, 정치학, 그리고 심지어 물리학 까지도 문학의 영역으로 흡수되 어 새로운 비평이론의 토대가 되기도 했다. 보다 최근에 문학은 현대과학기술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도 는 생태학, 혹은 생태학적 문학비평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생태학은 아 마도 현대문명의 파괴적인 위험에 대한 양심적인 학문의 반응이라고 할 수 있 을 것이다. 명리학은 그것이 본래 자연과 인간의 운명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생태주의적 관점과 접목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많이 있으며, 아마도 그런 관점에서 새로운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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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세계의 변화와 인문학의 대응 그리고 문화의 창달 등등은 상 호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오늘 포스트모던의 시대에서 우리는 과거 인류가 경험하지 못했던 숱한 변수들을 고려하면서, 현재 적인 결단과 실천을 내려야만 한다. 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전 통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전승되어 왔던 많은 가치와 의미들 또 한 지켜나가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곧 전승하는 가운데 창발 하고, 창달하는 가운데 전승해야 하는 것이다. 인식하는 존재 요, 지적 생명체로서의 인간은 무작정 인생을 살아갈 수만은 없다. 적어도 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나름의 이해는 있어 야 하기 때문이다. 실존철학은 인간 삶의 구조에 대해 어느 정도 설명해준다. 인간의 존재양식은 다만 실존적인 것이며, 인간은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선택하고 결단해야 한다. 결단에 대한 책임 또한 자신의 것이다. 그러나 최종의 지점에서 만나게 되는 것 은 결국 죽음일 뿐이다. 삶과 죽음을 이해하고, 정신과 육체라 는 이중적 조건을 지닌, 지적 생명체로서의 인간이 생사라는 과제와 만나 스스로의 최선을 다한 ‘인위의 총체’로써 문화는 등장한다. 결국 문화란 삶에 기반을 둔 생활의 지혜로 기능하 며, 이는 궁극적으로 생사에 관계하고 있다. 인간 생사와 더불어 명리를 본다. 명리란 결국 사람의 命에 어떤 이치가 있음을 전제로 한다. 그리고 이것이 學이 아닌 術 로 변질되어 왔음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들이 그렇게 홀대받아야만 할 이유는 사실상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 면 인간의 삶과 죽음이 결국 운명적인 것이라 한다면, 이에 대 해 다른 학문들 역시 별다른 대응능력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생사에 대한 대응능력은 명리가 더 유능할 수 도 있다. 그리고 세상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가 있다. 또 이 모든 形下의 세상은 본질적으로 形上의 근원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라는 전통적인 철학적 형이상학이 있다. 때론 神이라 는 명칭으로 더 잘 알려진, 이러한 원리의 궁극적인 자리에 대 해, 道家와 易에서는 無極과 太極을 말한다. 곧, 태극음양의 원 리를 현상 속에 반영한 象數學적 결론으로, 명리라 부르는 일 련의 推命學적 성과가 나타난 것이다. 오늘 현대사회의 불확실성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미래에 대 한 꿈을 명리의 세계가 제공할 수 있다면, 이의 가치는 보다 새롭게 문화적으로 조명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영원히 굳세고 강하지 못함으로 잘 나갈 때 어려움을 대비하는 것이요, 못 나 갈 때라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약하고 못난 사람들과 함께 하고 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때, 비로소 命理가 말하는 인간 평등과 자유의지의 인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를 도리어 ‘희망의 철학’이라 부르고 있 다.
        8,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