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시합을 앞둔 태권도 선수들의 경쟁상태불안 감소를 위한 NLP코칭 프로그램의 적용에 따른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있다. 본 연구에서는 태권도 선수들의 경쟁상태불안 인식 정도, NLP코칭프로그램 적용 타당성 검토 및 선수들의 경쟁불안감소에 미치는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와 면담을 통해 적합한 NLP코칭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적용하였다. 연구대상은 실험집단과 통제집 단에 각각 15명씩 배정하였으며, 실험집단에 적용된 NLP코칭프로그램은 자극 심기, 지각위상, 기성체험기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12주간에 걸쳐 실험집단 과 통제집단에 대한 사전, 사후 경쟁불안상태의 차이 정도를 평가했다. 연구에서 사용된 검사 도구는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표준화시킨 경쟁상태불안검사지(CSAI-2)이며, 통계처리는 SPSSWIN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얻은 결론은 실험 실시 후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경쟁상 태불안의 하위요인 중 신체적 불안과 상태 자신감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며, 또한 실험집단에 대한 신체적 불안과 인지적 불안도 NLP코칭프로그램 적용 후 유의하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태권도 선수들을 위한 NLP코칭프로그램은 경쟁상태불안 감소에 효과가 있었고, 태권도 선수들이 실제 운동 중에 본 프로그램을 적용하기에 용이하게 개발되었다. ACTIVE코칭대화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본 프로그램은 NLP코칭을 적용한 코칭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에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배드민턴계의 중심으로 성장 할 배드민턴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을 대상으로 정신력과 경쟁상태불안에 관하여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2018년 아시아 주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남자 16명, 여자 16명, 총 32명을 전수표집 하였다. 이 중 단식선수는 18명, 복식선수는 14명으로 구성되었다. 측정도구로는 정신력검사지와 경쟁상태불안검사지를 활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SS 2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대상자의 정신력과 경쟁상태불안의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상관분석을 하였다. 또한 유의한 상관이 있는 요인에 한해서 경쟁상태불안이 정신력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의 통계적 유의수준은 p<.05로 설정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 하였다. 첫째, 인지적 불안과 주의조절, 시각화 및 심상조절 요인이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불안과 각성수준조절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태자신감은 자신감, 시각화 심상조절, 긍정적 에너지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종목 구분에 따른 정신력과 경쟁상태불안의 상관을 분석한 결과 단식 선수, 복식 선수 모두 인지적불안과 주의조절, 시각화 및 심상조절이 부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태자신감은 시각화 및 심상조절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불안은 복식 선수 집단에서만 각성수준조절과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본 연구는 안구운동 민감소실 재처리 기법(EMDR)이 운동선수의 경쟁상태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fNIRS를 활용해 전전두엽 피질의 활성화 차이를 비교해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방법: 이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불안요소면담, 경쟁상태불안검사지(CSAI-2), 스포츠심상능력질문지(SIAQ)를 활용하여 대학부 운동 선수 9명을 선정하였으며, 실험을 위해 OBELAB fNIRS장비와 Matlab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는 시간 순서대로 전전두엽의 활성화를 측정하였으며, 기저선, 사전심상, 양측성안구운동프로그램, 사후심상 순으로 진행하였다. 결과: 첫째, 경쟁불안을 유발하기 위해 심상을 활용한 결과, 전반적인 전전두엽의 활성화가 낮아졌다. 둘째, 양측성 안구운동 프로그램 적용 결과, 사전심상과 사후심상에서 우측 전전두엽의 활성이 낮아졌다. 셋째, 양측성 안구운동 회기별 측정 결과, 양측성 안구운동 중 우측 전전두엽이 활성화되었다. 결론: EMDR이 운동선수의 경쟁불안과 관련된 기억으로 인한 부정적인 정서상태를 긍정적으로 빠르게 재처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스포츠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경쟁불안을 빠르게 조절하는 데에 EMDR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K선수를 대상으로 심리기술훈련이 상태불안과 운동수행전략 그리고 연기력 향상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 조사대상은 심리적 불안이 높은 P대학교, K선수로 양적분석과 질적분석을 사용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상태불안은 체조경기 상태불안 질문지, 심리기술훈련은 심리기술훈련 질문지, 수행전략은 한국판 수행전략 질문지와 참여관찰, 심층면담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심리기술훈련 결과 K선수는 경쟁상태불안 감소, 심리기술의 긍정적 영향, 수행전략 향상에 의해 연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심리기술훈련의 5개 하위요인이 상태불안과 수행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체조선수의 심리기술훈련이 상태불안과 수행전략 향상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서 K선수는 최상의 연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심리기술훈련을 통하여 경쟁상태불안을 감소시키고 수행전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으며, 도마종목 뿐만 아니라 다른 운동종목에서도 선수개인차를 고려한 경기력향상 방안을 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승패경험과 주전여부에 따라서 경쟁상태불안의 차이와 변인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연구참여자는 추계대학연맹전에 참가한 대학축구선수들 288명이며 승리와 패배팀 그리고 주전과 후보로 구분하여 CSAI-2를 배포했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했으며 이원변량분석(2way-ANOVA)과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결과, 인지불안이나 신체불안은 모두 패배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후보선수들 보다 주전선수들이 더 불안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감은 승리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전여부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승패와 주전에 관계없이 모든 선수들에게서 인지불안과 신체불안간에는 정적 관계가 신체불안과 자신감간에는 부적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지불안과 자신감간에는 패배팀에서만 부적관계가 형성되었고 승리팀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바탕으로 승패경험이나 주전여부와 같은 동기적인 요인이 경쟁상태불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했고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 및 연구자가 느낀 점을 제시하여 후속 연구자에 대한 제언을 기술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 태권도 선수들의 경쟁 상태불안 수준을 분석하고 규준을 개발하는데 있다. 본 연구의 대상은 2009년 제36회 한국 중고연맹 회장기 태권도대회와 제32회 한국 대학연맹 회장기 전국 태권도대회에 참가한 남녀 선수 552명이었다. 이들은 각각 시합 1시간 전부터 30분 전 사이에 CSAI-2 검사를 받았다. 회수된 검사자료를 통해 CSAI-2의 하위척도들인 CSAI-cog과 CSAI-som 그리고 CSAI-sc 등에 대한 번역 검사지의 신뢰도, 개인별 점수, 척도별 표준점수 및 백분위(percentile ranks)를 성별(gender), 학교(grade), 경쟁수준(level of competition ) 및 운동경력(career of athlete)에 따라 산출하였다. 다음으로 성별, 학교 , 경쟁 수준 및 운동경력 등이 경쟁 상태불안 수준에 미치는 영향을 4원 다변량 분산분석(four way Multi-variate Analysis of Variance : 4 way MANOVA)에 의해 검증하였다. 통계적 분석 결과, 유의한 다변량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별 : Wilks' Lambda=0.995, F(3, 518)=0.992, p>.05 ; 학교별 : Wilks' Lambda=0.987, F(3,518)=2.274, p.05 ; 수준별 : Wilks' Lambda=0.993, F(3,518)=1.271, p>.05 ; 운동경력별 : Wilks' Lambda=0.989, F(9, 1260.826)=0.665, p>.05 ]. 다변량 분산분석에 이은 단변량 분산분석(uni-variate ANOVA)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CSAI-cog에 대해서는 학교간에서만 집단간 평균차 유의성이 나타났다[F(1, 520)=4.20, p<.05). 둘째, CSAI-som에 대해서는 학교간 평균차유의성(F(1, 520)=5.58, p<.05)과, 학교*경쟁수준 (F(1, 520)=4.30, p<.05) 및 학교*운동경력(F(3, 520)=3.34, p<.05]에서 유의한 상호작용효과가 검증되었다. 셋째, CSAI-sc에 대해서는 학교*운동경력[F(3, 520=2.62, p<.05]에서만 유의한 상호작용효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태권도 선수들의 운동경력과 수행수준에 따라서 심상유형과 경쟁상태불안의 차이가 있는지, 심상유형이 경쟁상태불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는 총 391명이며, 심상유형과 경쟁상태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스포츠 심상 질문지(SIQ)와 경쟁상태불안 검사지(CSAI-2)를 사용하였다. 연구 목적에 맞게 다변량분석, 상관분석 및 단계별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운동경력에 따라서 구체적 동기 심상과 구체적 인지 심상 그리고 인지적 상태불안, 상태 자신감의 차이가 있고 수행수준에 따라서 구체적 인지 심상과 인지적 상태 불안, 상태 자신감의 차이가 나타났다. 인지적 상태불안에는 일반적 동기-각성 심상과 구체적 동기 심상이 영향을 주었고 신체적 상태불안에는 일반적 동기-각성, 구체적 동기, 일반적 동기-숙련 그리고 일반적 인지 심상이 영향을 주었다. 상태 자신감에는 일반동기-각성, 구체적 동기, 그리고 일반 동기-숙련 심상이 영향을 주었다. 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였으며 심상훈련을 할 때는 심상의 목적과 기능을 일치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국가대표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의 심리기술훈련 프로그램 수행이 경쟁상태불안의 강도와 방향, 선수 스스로 인지하는 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들은 여러 가지 심리기술훈련을 통하여 신체와 마음을 함께 효율적인 상태로 조직하여 궁극적으로 운동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선행연구(Seiler, 1992; Syer & Connolly, 1987)와 맥을 같이하고 있으며, 다양한 심리기술훈련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최적 심리상태를 유지하고 부정적인 심리 요인들을 제거하여 최적의 운동수행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선행연구들(강성구, 최재원, 2003; 김병준, 2003; 김종구, 2002; 길재호 등, 2004; 설정덕, 2000; 신정택 등, 2006; 주진만, 2003; 홍길동, 2005; Mahoney et al., 1987; Mamassis & Doganis, 2004; Orick & McCaffrey, 1991)의 결과를 지지하여 준다.본 연구방법과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금까지 이루어진 대부분의 심리기술훈련 연구들은 비교적 짧은 연구 기간 내에서 심리기술 영역의 훈련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경기 수행력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도 사전 조사 기간 5주, 심리기술훈련 기간 12주와 추적 조사 기간 12주를 합쳐 총 29주의 약 7개월간의 연구 과정이 진행되었지만 실제 심리기술훈련을 처치한 기간은 짧았다고 할 수 있다. 심리기술은 어떤 선수는 즉각적인 응용으로 당장 효과를 보는 반면 다른 선수는 잠재의식에 머물러 있다가 일정 시간이 흐른 뒤 무의식적으로 발휘되기도 한다(장덕선, 2005). 따라서 장기간의 심리기술훈련 처치를 통해 효과를 검증해야 된다고 사료된다. 장기간동안 A-B-A-B 설계를 사용하여 실험 처치와 추적 조사의 반복을 통해 좀 더 확실한 심리기술훈련의 효과를 검증 할 필요가 있다. 둘째, 다른 종목과 비교했을 때 저변 확대가 부족하여 선수층이 매우 얇고 우수 선수의 수는 더욱 적은 피겨 스케이팅과 같은 종목은 장기간 연속 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여 종단적(longitudinal) 연구를 실시함으로써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검증이 필요하다고 본다. 셋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심리기술훈련 프로그램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들에 적용되었던 심리기술훈련의 사례 연구를 분석하는 문헌 검토 과정을 통해 심리기술훈련 프로그램의 심리 요인별로 범주화한 후 전문가 회의를 통해 개발하였다. 그러나 선행 연구들에서 사용하였던 심리기술훈련 내용을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 맞게 종합하였을 뿐 새로운 심리기술훈련 프로그램의 개발은 아니었다. 앞으로의 연구는 각 종목 특성과 선수 개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한국 스포츠 현장에 맞는 종합적인 심리기술훈련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본 연구를 통해 피겨 스케이팅 선수 당사자와 코치, 학부모 모두 심리기술훈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앞으로는 스포츠 심리학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다양한 종목에서 충분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체력훈련, 기술훈련과 함께 심리훈련을 병행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만큼 그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정신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동기술에 대한 정신연습, 신체연습 또는 이의 병행에 따라 차별적인 효과가 발생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보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효과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험에 사용된 과제는 골프퍼팅과제였으며 남자 대학생들이 실험에 동원되었다. 이들은 각각의 집단(신체연습100%, 정신연습100%, 신체50%+정신50%연습, 통제집단)에 10명씩 무선 배정되었다. 8주 동안 실험이 이루어졌으며 실험이 끝난 8주후 추적검사를 실시하였다. 종속변인은 평균반경오차, 이원변량가변오차, 신체불안 그리고 인지불안이었다. 실험설계는 4(집단)X2(시기) 혼합설계 하에 이루어졌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a) 평균반경오차 분석에서 신체연습 100% 집단과 신체50%+정신50%연습 집단의 학습효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신체50%+정신50%연습 집단은 다른 집단들에 비해 이러한 효과가 보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b) 이원변량가변오차의 분석에서는 신체50%+정신50%연습 집단의 학습효과가 가장 우수하였으며 그에 대한 지속성도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c) 신체불안의 분석에서는 정신연습 100%집단과 신체50%+정신50%연습 집단이 다른 집단들에 비해 불안점수의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정신연습과 신체연습의 병행이 골프퍼팅과제의 학습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사격선수 5명을 대상으로 뇌파 바이오피드백 훈련을 실시하였을 때, 경쟁상태불안과 경기력 및 전두부의 뇌파 변화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8주간 주 3회, 회당 30분간을 훈련하였고, 측정시기는 뇌파가 훈련 전․후 2회, 경쟁상태불안과 경기력은 3회를 반복측정 하였다. 뇌파 바이오피드백 훈련 및 측정도구는 뉴로피드백 시스템(Neuro-Feedback system, Braintech Corp., Korea)으로 헤드밴드에 부착된 좌․우 전전두엽 부위의 활성전극(FP1, FP2)을 사용하여 쎄타, 알파, SMR, 저베타, 고베타 파의 좌․우뇌 세기와 알파/SMR파 비율(%)의 상대적 활성도를 분석하였다. 경쟁상태불안 검사는 CSAI-2를 사용하였고, 경기력은 전국 사격대회의 본선결과 점수를 측정하였다. 좌․우 뇌파의 윌콕슨 검정결과, (a) 훈련 직전 안정시의 알파/SMR파 비율은 좌뇌에서 안정상태를 반영하는 알파파가 유의한 증가를 보였으며, 각 대역별 뇌파 세기에서는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b) 집중력 훈련시의 알파/SMR파 비율은 좌뇌에서 주의집중을 반영하는 SMR파가, 우뇌에서는 알파파가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또한 각 대역별 뇌파 세기에서도 좌뇌의 SMR파, 우뇌의 쎄타파에서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c) 훈련 직후 안정시의 알파/SMR파 비율은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각 대역별 뇌파 세기에서는 좌․우뇌의 쎄타파에서만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 경쟁상태불안의 프리드만 검정결과, 하위요인 중 인지적 요인에서만 유의한 감소를 보였으며, 경기력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경쟁불안이 강도와 방향으로 구분될 수 있음을 가정하고, 정서지능이 경쟁상태불안의 방향을 예측하는 예언변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남·여 고교 양궁선수 1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조사 도구로는 방향차원이 부가된 경쟁상태불안 검사지(CSAI-2: Martens, Burton, Vealey, 1990)와 이수정과 이훈구(1997)의 TMMS(Trait Meta-Mood Scale: Salovey, Mayer, Goldman, Turvey, 및 Palfai, (1995)을 사용하였다. 자료처리는 경쟁상태불안(인지와 신체불안)의 강도와 방향 그리고 정서지능의 하위 차원인 정서명확, 정서주의, 정서개선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각 변인간의 상관관계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인지와 신체불안간에는 정적 상관, 강도와 방향간에는 부적 상관을 나타냈다. 정서지능이 경쟁상태불안의 방향차원을 더 잘 예측할 수 있는 변인임이 드러났고, 구체적으로 정서지능의 정서개선 요인이 경쟁상태불안 중 신체불안의 방향차원을 예측하는 변인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새로운 경쟁불안 척도 개발의 필요성과 체험정서와 표현정서간의 차이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