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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Ju, WoalRang. (2023). “A Study on Acculturation and Korean Language Learning Motivation of Marriage-Immigrant Women”.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31(4), 71-98.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patterns of Korean language learning motivation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of marriage-immigrant women. To this end, this researcher applied cluster analysis to a total of 90 questionnaires based on Berry’s Acculturation Model (BAM), using SPSS to verify differences in Korean language learning motivation by type of acculturation. The cluster analysis of acculturation was classified into four types: Marginalization, Segregation, Assimilation, and Integration. Differences in Korean language learning motivation were analyzed according to the acculturation type.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 groups, except for the ideal self group, which had high Marginalization and Segregation but low Assimilation and Integration. The results indicate that when types of acculturation change from Marginalization and Segregation to Integration and Assimilation, Korean language learning motivation related to the ideal self can decrease. There are various reasons for this change in the motivation to learn Korean. The current content of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is limited to the roles of mothers and wives at home; that is, it reduces their Korean language learning motivation to an instrumental motivation for performing their roles at home, rather than for their personal development. This study revealed that marriage-immigrant women’s motivation to learn Korean can change depending on their type of acculturation. However, the analysis of only quantitative research data is a limitation of th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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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3.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19세기 표제음악의 융합과 변용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 링’이라는 현대 문화적 양상과 비교하여 19세기의 표제음악이 현대의 디 지털적 커버전스 문화와 유사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에 목 적이 있다. 표제음악은 융합과 변용을 통한 다양한 청중과의 소통과 음 악의 대중화 시도라는 점에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유사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 사례로써 표제음악 중 드뷔시의 ‘바다(La Mer)’, 리스트 의 3개의 피아노 녹턴과 ‘파우스트 교향곡’을 선곡하여 분석한 결과, 드뷔시의 ‘바다(La Mer)’는 회화, 음악 및 문학 등의 각각의 콘텐츠를 가지면서 동일 목표를 가지는 하나 의 세계관을 구성하고 있다. 3개의 피아노 녹턴은 시와 예술가곡 그리고 피아노 곡 등 의 다양한 콘텐츠가 독립적으로 확산하면서 하나의 통일된 세계관을 이루고 있으며, 파 우스트 교향곡은 악장별로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를 표현하면서 하나의 캐릭터인 파우스 트로 통합되었음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구성 요소들은 모두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대표적 특징이다. 따라서 장르적, 시공간적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문화적 시 도는 19세기 표제음악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을 뛰어넘는 다양한 상상력이 발 휘되는 새로운 문화기획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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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1.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우리나라에서 사회보장이란 용어에 대한 정의와 범주가 명확하지 않고 사회복지라는 용어와 혼용 혹은 혼동되어 사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국 헌법 제25조에 사회보장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이는 맥아더 헌법초안 social security가 사회적 안녕과 생활의 보장을 거쳐 사회보장으로 정착되었다. 맥아더헌법초안의 social security는 social welfare의 구체적인 시책 중의 하나로 나열된 것으로 헌법 상에서는 사회적 안녕에서 (사회복지를 포함하는) 공공의 복지로 다시 생활의 보장으로 변경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사회보장으로 표현되었다. 일본국헌법, 맥아더헌법 초안, 미국의 사회보장법의 모태가 되는 루즈벨트 대통령 의회 특별교서는 security를 the security of the home, the security of the livelihood, the security of social insurance 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사회보장은 주거보장, 생계보장, 사회보험의 보장인 것이다. 오늘 날,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과 자본주의 국가의 변화 등을 고려한다면 향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형태의 사 회보장이나 다른 대체어(개념)의 발굴 및 재정립은 필수불가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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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논문은 한국불교의 사후 칠칠재의 전형과 변용을 의례적 관점에서 살펴본 글이다. 현재 널리 유행되고 있는 사십구재라는 명칭은 근래에 이르러 쓰이기 시작했다. 불교의 생사관에 의하면 인간은 사후 49일이라는 중유 기간에 본인의 선업과 다른 이들이 지내주는 칠칠재에 의해 다음 생에 더 나은 곳에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사후 7일마다 행하는 칠칠재는 망자를 위해 명부시왕에 권공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십선을 권장하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망자의 공덕을 닦아주는 또 하나 의 의식으로는 경전을 염송해 주는 법석이 있으며, 법석 가운데 법화법 석이 영산재로 발전하였다. 이와 아울러 불보살의 명호를 칭명하는 정근의식도 칠칠재에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근현대에 이르러 시왕권공 중심의 칠칠재 의식이 지장보살에 대한 권공의식으로 변천해 가고 있다. 이는 명부시왕의 부정적 이미지가 상단[지장]권공의 긍정적 이미지에 덮이게 된 데 기인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칠칠재(사십구재)는 망자와 산자의 소통통로이자 함께 잘 사는 신행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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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0.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Municipal Building of Busan was the first western-style building of Korea in 1879. It was also the predecessor of Busan Metropolitan City Hall. On the other hand, the Municipal Building of Busan was a symbolic structure that shows the history of Busan. The Municipal Building of Busan has inherited the construction location and site, including the speciality of Choryangwaegwan, and is a good example of the process of inheriting the authority of the former space through the appropriation of the building. The Municipal Building of Busan was relocated to the edge of the coast in 1934 because a small and dilapidated building failed to function properly. The relocation of the Municipal Building of Busan in 1934 was the origin of changing the coastal space in downtown. As a result, landfill sites along the coast were in the limelight and developed into the downtown area of Busan after Korea's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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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대표적인 경제 안채비소리들(착어성·유치성·편게성)의 종합적인 음악 특징을 통해 서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먼저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성조의 선율 특징과 변용 양상 및 그 원인을 논의해보았다. 먼저 종합적인 음악 특징을 보면, 모두 3소박 불규칙박자, 메나리토 리를 근간으로 한 음악어법, 한 옥타브 이내의 좁은 음역, 평이(平易)하고 유유한 선율 특징 등 기본적인 음악 특징이 같으면서도, 고유의 소리 기능과 성격에 따라 음악적 차이와 묘미가 있다. 성조의 선율 특징을 통해 역사적 변용 양상과 그 원인을 살펴본 결 과, 경제 안채비소리에서 평성은 대개 높은 음을 중심으로 평으로 내는 중국 성조와 달리 ‘저음을 평으로 내는 방식’으로 수용되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중세국어의 평성(平聲)과 한국음악의 평조(平調) 및 악기의 낮은 성음(예>중국의 쟁과 한국의 가야금 비교)에서 찾았다. 상성과거 성은 본래 높은 음을 중심으로 성조의 특징이 좀 다르지만, 경제 안채 비소리에서는 모두 나름대로 중간 높은 음을 중심으로 선율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변용되었다. 그리고 이 또한 중세 국어의 특성(상성과 거성의 동질성)과 경제 범패의 음악적 성향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입성은 중국에서는 이미 오래전에 소멸된 성조이지만, 한국에서는 특이하게 다양한 양상으로 더욱 발전된 특징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또한 중세국어의 특징(받침의 안울림소리 전승)과 경제 범패의 음악적 예술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요컨대, 경제 안채비소리 성조의 선율 특징과 변용 양상은 중세 한글 (국어 한자음 포함)과 한국음악 고유의 특징이 함께 작용하여 이루어진 결과이며, 예술성을 은연히 추구하는 경제 범패의 음악성도 성조의 전승 양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당대의 엄격한 4성 체제는 중국에서도 이미 오래 전에 변화되었고, 한글의 성조(4성)도 16세기 말 이후 점차 소멸되었지만, 경제 안채비소리에서는 그 특성이 상당부분 남아있어, 역사적, 국어학적, 음악 문화적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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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청대초기에 창작된 소설 『여선외사』가 명대의 사건인 ‘정난지변’을 어떤 방식으로 변용하였는가를 그 서사적 맥락에서 파악하는 것을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리고『여선외사』에 구축된 서사세계에 대한 내적 분석에서 출발해 그 외연을 문인집단의 의식층위에 관한 분석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청대 초기 ‘리라이팅’ 된 정난의 이이야기가 당시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원인과 그 의미를 도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5,200원
        8.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의 목적은 조선 중기 부휴 선수(1543-1615)의 법맥 및 사상의 특징과 이것이 그의 시 세계 어떻게 투영, 변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 는 데 있다. 청허 휴정과 함께 한국불교의 근간이 되고 있는 조사선 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부휴 선수는 탁월한 시적 재능과 선적 상 상력으로 격조 높은 수많은 시를 남겼다. 그 대표적인 결과물이 성성 적적(惺惺寂寂)한 수행과 깨달음의 선심(禪心)을 노래한 『부휴당대 사집』이다. 여기에는 구도의 여정과 깨달음의 시, 조사선에 충실한 격외와 시법의 시, 유불회통의 교유의 시, 자연교감을 통한 세외지심 의 시, 애국애민의 시 등 빼어난 시문학 작품들이 실려 있다. 무엇보 다도 그의 선심을 시적으로 형상화 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사유는 모든 대상과 현상, 사량 분별을 초월하여 일체화 하는 것이다. 결국 그의 이러한 선적 사유의 시적 형상화는 고도의 상징과 은유, 그리고 역설적인 반상(反常)을 기반 한 시적 상상력의 조화로운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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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9.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인도 불교의례의 기원과 요소, 불교의례의 변용과 연구대상에 대해 다룬다. 불교의례는 초기불교에 나타난 경배, 귀속, 공양, 수행, 유행, 붓다장례, 합송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붓다에 대한 경배와 호칭, 붓다와 성자의 귀속문제 그리고 수계식, 의식주와 각종 필수물의 공양 이외에 꽃, 향 등의 공양, 수행과정에서의 의례와 유행 동안에서의 의례, 붓다의 사후의례와 장례문화, 경전의 합송과정에서 암송절차 등은 의례집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불교의례의 요소는 시간적ㆍ공간적ㆍ대상적ㆍ내용적ㆍ구조적으로 구분지을 수 있다. 간략히 설명하면, 시간적으로 공양ㆍ포살ㆍ법회, 생전과 사후의 의례로 구분되며 작법절차도 시간에 관련된다. 공간적 요소로는 승가를 위한 공간, 재가를 위한 공간, 절 안과 절 밖, 수계단, 열반 이후 사리탑과 불국토 등이 주요의례 요소가 된다. 내용별로는 승가생활의례ㆍ삼귀의 ㆍ예경ㆍ수계 등의 자행의례(自行儀禮)와 앙굴리말라의 순산기도 등의 타행의례(他行儀禮)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예경대상과 선행공덕에 의한 생천 구조를 불교의례에서 지속하고 있다. 한편 초기불교에서 대승불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 흐름에 따라 불교의례와 관련한 의례도구, 의식법, 내용과 주체자도 점차 변천해 왔다. 그런 맥락에서 살펴보면, 불교의례는 물리적 불교의례용구의 연구와 시기별 구분에 의한 연구, 설행단(設行壇), 불국토, 신중 거주처, 공간배치, 장엄공간 등과 관련한 연구들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내용을 중심으로 각종 재와 각청, 참석대중과 절차 등에 관해서도 연구 되어야 한다. 특히 연구 폭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기원과 변용, 번역과 사전작업, 의례비교연구가 절실히 요구된다. 왜냐하면 현재 불교의례는 초기불교, 대승불교의 다양한 의례기원과 요소를 포함하고 변용되어 왔기에 경전을 통해 인도의 불교의례를 이해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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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7.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드라마를 기반으로 하는 연극 및 영화와 관련한 본 연구는 대중문학에 대한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가운데 플롯에 관한 언급을 단서로 시발되었다. 움베르토 에코는 어떤 플롯이 수용될 수 있는 가능성 또는 불가능성의 기준이 플롯 자체에 있지 않고 사회적 삶을 지배하는 견해들의 체계 안에 있다는 점을 아리스토텔레스가 잘 알고 있었으리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그의 견해는 작품의 수용자와 연관된 커뮤니케이션의 입장을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견해들의 체계에 대한 상호 텍스트적 관점을 기반으로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논의는 플롯 자체가 개연성을 만들지는 않고, 개연성의 힘은 수사학에 있다는 논지를 담고 있다. 본 논문은 이 논의를 보다 넓혀서 구체 작품에 적용하여 살펴보는 방식을 취한다. 에코의 논의를 발전시켜 질문해보는 바, 그렇다면 서사적 연쇄인 플롯은 그 자체로서 무엇을 담보⋅성취하며, 또한 어떤 한계를 지니는가. 또한 사회적 삶을 지배하는 견해들의 체계는 플롯 이라는 요소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작품을 규정하고 형성하는데 기여하는가.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은 다채로운 관점과 프레임을 통한 접근을 요구한다. 본 논문은 이러한 측면을 상호텍스 트적 관점을 통해 접근한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드라마 장르에서 가장 중요시 되어왔던 플롯이 모방되고 변용되는 것을 지적함으로써 그 기능의 한 측면을 살펴본다. 본 논문은 라스 폰 트리에Lars Von Trier(덴마크, 1956~ ) 감독의 극영화 <도그빌Dogville>(2003) 의 고찰을 통해 에코의 지적에서 확장해 나온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변을 구체화해본다. 이 영화가 드러내는 경계적 성격은 한 작품이 지니는 특정한 정체가 삶을 지배하는 견해들의 체계 및 플롯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드러내는 좋은 예시가 된다. 이 고찰을 통해 본 연구는 서사와 드라마 장르처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예술 작품들에서 플롯이 갖는 의미와 역할의 측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논지에 따르면 플롯은 형식의 모방과 변용을 통해 관객의 관습적 기대를 넘나들게 된다. 이러한 기대치의 경계선에 작품의 성격이 놓이게 될 수 있다. 이것은 ‘하나의’ 답변이 된다. 그 경계의 틈에는 수사학 또는 문체라고 부를 만한 것이 있다. 영화 <도그빌>을 통해 살펴보는 바, 이 영화의 독특한 성격은 상호텍스트적인 관점, 보다 구체적으 로 말하면 과거로부터 이어 내려온 형식을 어떻게 모방하고 변용했는가에 의해 설명되는 것이다. 본 연구가 취하는 이러한 입장의 고찰은 드라마 방식을 표방하는 연극과 영화 및 극적인 작품을 창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드라마 작품을 분석하는 이들에게 창의적인 암시를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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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이규보(1168~1241)의 시론의 특징과 그 시적 변용의 미학을 살펴보는 데 있다. 시와 술과 거문고를 너무 좋아하여 ‘삼혹호선생 (三酷好先生)’으로 불렸던 이규보는 경전과 사기와 선교를 두루 섭렵하였다. 무엇보다도 이 시기에 발흥한 선시는 이규보의 사상과 시 창작의 태도에 지 대한 영향을 미쳤다. 평생을 ‘시마(詩魔)’에 붙들려 살았던 그의 시벽(詩癖) 은 결국 시마에 대한 관심과 그것의 극복으로 연결된다. 그의 시론의 특징 은 시 창작에 있어 감정에 연유하여 발로되는 ‘연정이발(緣情而發)’과 시는 새로운 뜻(新意)과 새로운 언어(新語)로 담아내야 한다는 ‘어의창신론(語意 創新論)’이다. 이규보의 이러한 독특한 시적 이론은 그의 선심의 시심화에서 한결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자유로움을 좋아하는 성품 탓으로 벼슬을 제수받지 못한 시기는 오히려 그에게 뜨거운 시혼으로 많은 시가 창작되는 절호의 기회였다 할 수 있다. 아울러 그는 차를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차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번뇌를 해소하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 점도 주목 할 만하다. 특히 진여의 상징인 달빛에서 공(空)을 읽어내는 그의 감수성과 각성의 경지가 고상한 깨달음의 시적 세계로 표현되고 있는 점은 간과 될 수 없다. 따라서 우물 속에 비친 달빛이라는 허상을 주목하여 공사상과 연 기사상을 간파하는 그의 선적 사유의 시적 표현은 선시의 미학을 명징하게 보여주고 있음을 밝혔다.
        6,900원
        13.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근ㆍ현대 한국불교 예송의례의 아우라에 대해 전승과 변용을 변 증법적으로 고찰한 논문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의례서적의 편찬 방식 등을 기준으로, 대각교의식과 석문의범 등이 편찬된 20세기 초중반을 근대 로, 불교의식을 현대와 같은 방식으로 편찬하기 시작한 20세기 중후반을 현 대로 상정하고 논의를 전개하였다. 현행 조석의 7정례는 대웅전에 모신 존상과 큰 관련이 없는, 주전에서의 전통 예참의식 형태로서, 사찰의 전 대중이 참여하는 일상의례인데, 근대불 교시기에 유사한 양태로 성립되기 시작하여 점차 변형을 겪으며 현대불교시 기에 이르러 현행 양태로 변용되었다. 7정례가 한국불교사찰에 널리 보급된 것은 사실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국의 모든 사찰에서 동일하게 설행되는 의 식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사찰의 새벽을 알리는 도량석이 현재와 같 이 활용된 시기와 의미 등을 단정할 수는 없으나, 야간에 행해지는 시식(施 食) 의식의 결계(結界)에 대(對)되는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우연의 일치 일지 모르지만 현재 법성게가 ‘도량석’에서 주로 염송되는데, 이는 시식의식 에 초대된 존재들이[諸法] 본래의 붓다[名爲佛]이고 그곳으로 돌아가라는 의미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 의미와 역할이 묘하게 부합된다. 범종각의 사 물인 법기들은 식당에서 출가 승려들이 음식을 먹을 때 울리던 것으로, 사 찰에 재승(齋僧: 승려공양)이 들어왔을 때 야외에서 식당을 차리고 음식을 먹는 행위를 지휘하는 지휘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유나소인 종루(鐘樓)에서 활용되게 되어 종각에 모이게 되었다. 이 같은 역사 속에 예경과 송주의 도 량석이나 종각의 사물은 본래 의미를 잃어버렸으나 각 의식과 사물은 탄생 의 연기를 환기하여 깨달음을 되새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인다.
        7,700원
        14.
        201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Dong-li Kim’s works are covered with Korean religion and conformism of destiny. This paper adopted his short stories as a motif about Jesus Christ . In “Mary’s pregnancy,” the pregnancy of the Virgin Mary is described as the mysterious super natural phenomenon. Also in “A Carpenter Joseph,” Dong-li Kim stares Jesus as Joseph’s realistic views. These two stories show the men who accept destiny. In “The Cross of Saban,” Saban proposes that he can save the Jews by defeating Rome’s army. But Jesus claims that they can be blessed by pursuing peace on heaven, not on the land. In this work, he thinks Jesus is a great shaman lives in Israel. Also in “The Resurrection,” he can’t comprehend resurrection as a flash death, that is real body. In “The Angel” shows the notion of defending humanity, he names it new humanism. As a result, the writer does not recognize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but he recasts the Bible story through the Spiritual Science and Shamanism. His concept of the absolute research of life is the realization of shamanism and his new humanism
        5,500원
        17.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비해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 인성교육이 중요하다는 문제제기가 부각되고 있다. 인성에 대한 이해 와 좋은 인성의 내용을 모색하는데 문학은 효과적인 텍스트이다. 그 중 김별아 의『미실』은 신라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의 권력 관계와 일상적인 삶, 신라시대의 독특한 풍속을 다룬 역사소설로 다양한 인물들을 통하여 인성의 형 성과 변용 과정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미실』을 통해서 볼 때, 인간의 인성이 란 선험적이거나 이상적이고 단일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조건과 시대정신, 인간 관계에 의해 변할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사회 구조와 인생의 희로 애락을 통해서 변용되는 것임을 통찰하게 된다. 인성교육은 건강한 시대정신과 사회적 가치가 먼저 마련될 때 효과적이며, 서로 존중하고 인정해주는 인간관계 를 중시하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가능하다. 김별아의 미실은 다양한 인물을 통해서 오늘날 인성 교육을 하기 위한 중요한 인성형성의 기제를 성찰하게 해 주는 작품이다.
        5,400원
        18.
        201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was carried out in order to investigate Korean food acculturation by married immigrant women and how it affects their children’s eating habits. Using an in-depth interview method, 26 domestically residing married immigrant Chinese, Vietnamese, and Indonesian women in Korea were surveyed to investigate adaption to Korean food at the time of their immigration, their current dietary life, their preferred Korean food, major factors in managing their children’s eating habits, etc. The results reveal that depending on the married immigrant women’s country of birth, which plays an important role in a family’s dietary life and health, acculturation phenomena occurred in which the specific eating habits of each country were grafted into Korean food. Furthermore, due to their school-age children’s display of acceptance of both their homeland’s and Korea’s food culture, we believe that this can become a pivot point for non-governmental diplomacy where Korean food can be understood along with the mothers’ countries.
        4,000원
        19.
        2015.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파넬은 예이츠의 상상체계에서 주요 인물이었다. 파넬의 죽음은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며, 그의 추종자들과 고국이 그를 버린 것은 주요 수사이며, 차가움으로 위장된 그의 열정적 성격은 『환상록』에서 예시한 이상적 시인상이다. 그러나 시들을 통해서 그의 모습은 계속 변한다. 한때는, 「슬퍼하라 그리고 전진하라」에서 그는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죽어가는 구세주의적 지도자이다. 다른 때는 (「쉐이드를 향해서」) 그 귀족은 군중에게 무시당한다. 「파넬의 장례식」에서 그는 자신의 가슴을 파먹는 의식으로 희생되었을 원형적 죽은 왕이지만, 내 주변에 파넬 옹호자들을 모으라 에서의 파넬은 이 사람들의 모임에서 늙어가는 추종자들이 찬양하는 열정적 애국자이다. 마지막으로 「파넬」에서 그는 다가오는 혁명이 실패할 것을 내다보는 선지자이다. 예이츠적 상상체계에서는, 하나의 아이콘이기보다는 예이츠의 손에 의해 파넬은 예이츠 시가 원하는 인물이 된다.
        4,600원
        20.
        2014.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identity of the Suwon Hanok. To prevent indiscriminate distortion of the space and many systems of the Hanok, in this study, before realizing Hanok activation policy, we want to trace the original form of the Suwon Hanok by the investigation and measurement. Ultimately to promote the Suwon Hanok, is expected to raise its base. First, to determine the status of Hanok in the sanctuary, the actual total was 38. And this space is divided and analyzed the space and the systems. As a result, the Suwon Hanok, similar to the plan of a private house Hanok in Seoul, which is ㄱ shape. Through research on Hanok, the only one to control the physical environment, as well as improving the quality of life of Hanok secured and identity can be obtained. Hanok policy before extending the number of objects, the more study of the identity establishment is required.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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