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딧물은 직접적으로 식물의 체관부를 흡즙함으로써 식물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식물 바이러스를 매개하고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식물에 이차적인 피해를 준다. 식량작물에 영향을 주는 기장테두리진딧물(Rhopalosiphum padi), 싸리수염진딧물(Aulacorthum solani), 아카시아진딧물 (Aphis craccivora), 완두수염진딧물(Acyrthosiphon pisum)의 발육, 생존, 번식에 미치는 온도의 영향을 생명표분석을 통하여 비교하였다. 10, 15, 20, 25, 30°C에서 얻은 발육단계별 발육기간, 생존율, 성충수명, 성충산자 자료를 암수이용생명표분석(age-stage, two-sex life table analysis) 방법을 이용하여 생명표매개변수를 추정하였다. 싸리수염진딧물은 30도에서 성충으로 발육하지 못하였다. 15°C를 제외한 모든 온도에서 기장 테두리진딧물의 내적자연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10, 20, 25, 30°C에서 0.12, 0.34, 0.47, 0.32) 30도에서 완두수염진딧물의 내적자연증가율은 음의 값 (-0.04)이었다. 식량작물을 가해하는 진딧물 4종의 생명표 매개변수 비교분석을 통해 저온 적응성이 높은 종은 싸리수염진딧물이었고 고온 환경에서는 기장테두리진딧물이 우점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최근 약용작물 재배 증가로 병해충 관리비용이 급증하여 병해충 신속・정확한 진단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국내 약용작물 가공식품 및 건강식품 수요가 증가에 따른 안전 농산물에 대한 요구로 화학농약 사용 절감 및 잔류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약용작물 재배 종류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하여 재배 현장에서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는 병해충의 종류 또한 매우 다양하여지고 있어, 약용작물별 해충 발생 생태 및 작물별 피해 구명 및 신속・정확한 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가 절실하다. 2011~2012년 제천, 음성, 평창, 청양 등에서 당귀, 황기, 도라지, 더덕, 맥문동, 방풍, 삽주, 오미자 등 약용작물에 발생하는 총채벌레 발생 종 조사 및 피해 특징들을 조사하였다. 총채벌레의 경우 약용작물에 발생할 경우 작물 생육에 피해를 유발하는 문제 해충으로 대부분의 조사 대상 약용작물에서 발생이 확인되었다. 특히 재배 초기에 어린 신초(5~30%/전체 신초)나 엽 등에 발생하였을 경우 작물의 생장을 위축시켜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었다. 약용 작물별 발생하는 총채벌레의 정밀한 종 동정을 위하여 기주식물별 채집한 총채벌레들을 PCR 기법 이용 분류・동정 진행한 결과 볼록총채벌레, 파총채벌레, 대만총채벌레 등 기주식물별로 다양한 총채벌레들의 발생을 확인하였다.
새만금간척지역에서 재배되는 작물별로 왕담배나방(Helicoverpa armigera)의 피해와 발생소장을 조사한 결과, 왕담배나방이 가해하는 작물은 세스바니아, 헤어리벳치, 옥수수, 감자, 유채 등 이었으며, 피해는 옥수수, 감자, 유채, 헤어리벳치에서 피해가 심하였다. 1차 성충은 성페로몬 트랩에 4월 하순부터 발생되어 5월 중순경에 최고발생밀도를 보였고, 5월 하순 이후로 감소하였다. 또한, 2차 성충은 7월 상·중순, 3차 성충은 8월 상순에 최고발생밀도를 보였으나, 발생량은 1차에 비하여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유충발생은 5월 상순부터 발생되기 시작하여 6월 상순에 최대발생밀도를 보였고 그 이후로 점점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따라서 간척지 작물에 발생하는 왕담배나방의 방제적기는 5월 중순이었다. 왕담배나방의 친환경적 관리를 위해 나방류 해충에 살충력이 있는 자체개발균주 HARI042 등 몇 가지 균주를 대상으로 왕담배나방의 살충효과를 조사한 결과, HARI042, HARI005 및 HARI006의 왕담배나방의 3일차 살충률은 각각 91.7, 15.0 및 0%로 HARI042의 살충률이 가장 높았다.
최근 약용작물 재배 증가로 병해충 관리비용이 급증하여 병해충 신속․정확한 진단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국내 약용작물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 및 안전 농산물에 대한 요구로 화학농약 사용 절감 및 잔류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방제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2010년부터 제천, 음성, 평창 등에서 당귀, 황기, 마, 맥문동, 도라지 등 약용작물에 발생하는 주요 해충들의 발생 및 패해 특징들을 조사하였다. 약용 작물 재배 기간 중 지상부에 발생하여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해충 종으로는 총채벌레, 응애, 진딧물, 나방, 노린재, 딱정벌레, 잎굴파리 등으로 각 작물의 재배 시기 및 형태별로 다양하게 발생 피해를 유발하고 있었다. 특히 재배 초기(5~7월)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등은 적절한 관리가 행하여지지 않을 경우 부분적으로 많은 피해(10~30%/주)를 유발하고 있었다. 작물 재배 후기(8~10월)에 발생하여 피해를 주로 유발하는 해충들로는 나방 유충, 노린재, 딱정벌레 류 등으로 주로 지상부 순 끝부분과 열매부위를 가해하여 피해(5~10%/주)를 유발하고 있었다. 재배기간 중 약용작물 근권부를 가해하는 해충으로는 선충 및 파리유충 등 소량 발생하여(2~3%/주) 수확물의 감소를 유발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자운영과 헤어리베치는 화학농약 사용절감과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많이 재배되는 녹비작물이다. 겨울철 내한성 등의 이유로 자운영은 남부 지방에서 헤어리베치는 중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된다. 국내에서 알팔파바구미는 1994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발생되었으며, 2005년 경남 사천에서 대량으로 발생된 이후 전국적으로 그 분포가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알팔파바구미의 발생지역 확산은 녹비작물의 안정 및 안전생산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므로 알팔파바구미의 친환경 관리는 자운영과 헤어리베치에서 알팔파바구미의 발생양상과 그로 인한 녹비작물의 피해를 정확히 조사하는 것이 우선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운영과 헤어리베치에서 알팔파바구미의 유충과 성충발생 및 그로 인한 녹비작물의 피해를 조사하였다. 포충망 조사법에 의한 월동성충의 발생최성기는 4월 상순경 이었으며, 유충발생 최성기는 4월 중순경 이었고, 신성충은 4월 하순부터 발생되었다. 알팔파바구미에 의한 녹비작물의 피해는 헤어리베치보다 자운영에서 심하였으며, 5월 하순경 자운영과 헤어리베치의 피해엽수률은 80%이상 이었다. 따라서 녹비작물의 안정생산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알팔파바구미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제제 개발이 시급히 요구되는 바이다.
1999년도에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작은뿌리파리(Bradysia difformis)는 2007년까지만 해도 전국의 공정육묘장, 자가육묘장 및 수경재배을 중심으로 수박, 오이, 파프리카, 토마토 등에서 피해가 보고되었다. 그러나 2007년 8월 충주의 시설토마토 재배지에서 작은뿌리파리에 의해 약 50%의 피해를 입은 민원이 제기되면서부터 토양재배 과채류는 물론 배추, 상추 등 엽채류 모종, 수국의 삽목시 피해 등 다양한 형태의 피해양상들이 야기되고 있다. 따라서 2000년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대표적인 육묘장 및 원예작물 재배지에서 작은뿌리파리와 관련된 민원이나 출장에 의한 직접적인 육안 관찰 등을 통하여 작은뿌리파리의 전국적인 분포와 피해 확산 양상에 관하여 보고하고자 한다. 작은뿌리파리의 전국 분포를 조사한 결과 육묘장 중 가장 피해가 많은 곳은 경남과 전남으로 나타났으며 5~20%의 피해율을 나타내었다. 육묘장에서의 작은뿌리파리에 의한 피해는 경북, 전북 등 중부지방으로 올라올수록 피해율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남 화순, 담양에서는 물론 충북 충주에서도 토양재배하는 토마토가 작은뿌리파리에 의해 피해를 입어 수확량이 급감하는 사례가 있었다. 경기도 고양에서는 수경재배 오이가 작은뿌리파리에 의해 약 40%의 피해를 입었다. 이와같은 토양재배 및 기타 재배양식에 따른 피해율의 증가는 작은뿌리파리에 의한 피해와 더불어 토양병원균도 동시에 피해를 주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은뿌리파리에 의한 피해 줄기를 채집하여 병원균을 분리한 결과 작은뿌리파리 유충과 함게 55% 이상의 기주작물에서 시들음병(Fusarium oxysporum) 등의 병원균이 분리되었다. 따라서 향후 작은뿌리파리의 피해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피해 기주범위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자운영에서 알팔파바구미 성충은 3월 중순경부터 발생되어 5월 상순에 발 생최성기를 나타내었으며, 6월 상순경부터 하면처로 이동하였다. 알팔파바구 미에 의한 녹비작물의 피해는 자운영>크림슨크로바>헤어리베치의 순으로 많 았다. 자운영 재배답 주변작물에서 알팔파바구미에 의한 피해는 콩>감자>취나 물>배추>무>고추의 순으로 심하였다. 몇 가지 화학농약과 친환경 제제인 아자디락틴 유제에 의한 알팔파바구미 의 방제효과를 조사하였다. ethofenprox 유제, fenitrothion 유제 및 fenthion 유제 를 4월 중순에 1회 살포한 경우 처리후 7일차의 방제가는 각각 약 96, 95 및 97%로 매우 높았다. 하지만 neem 추출액인 아자디락틴 유제를 4월 중순에 1 회 및 4월 중순과 하순에 2회 처리한 경우 방제효과는 각각 약 30 및 63% 이 었다. 하지만 녹비작물은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작물로 친환경 농업에서 규정 한 친환경 작물생산을 위해선 화학농약을 살포할 수 없으며, 아자디락틴 유제 는 친환경 제제이지만 화학농약에 비하여 방제효과가 낮아 자운영의 생체량 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따라서 금후 알팔파바구미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 리할 수 있는 친환경 제제가 조속히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에 농업환경을 살리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 고조와 겨울철 푸른들 가꾸기 사업 등으로 자운영 등 녹비작물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녹비작물 재배면적이 확대됨에 따라 알팔파바구미등 새로운 해충이 매년 다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따라서 외래해충인 알팔파바구미의 가해 작물 및 작물별 피해를 조사하여 방제법 확립의 자료로 활용하고자 조사하였다.
알팔파바구미는 자운영을 포함한 헤어리베치, 크림슨클로버 및 콩 등 두과 작물뿐만 아니라 감자, 취나물 등 10여종의 작물을 가해하고 있었으며, 그 중 피해가 가장 많은 작물은 자운영(피해엽률 80%), 콩(피해주율 75%) 및 감자(피해주율 52%)순이었다. 특히, 알팔파바구미는 자운영 재배지에서는 자운영 생육초기부터 발생하여 결실기까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발생량이 많을 때는 건전한 자운영에 비하여 최대 78%까지 생초량을 감소시키므로 자운영을 녹비작물로 이용하려고 할 때 생초량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Damages of medicinal crops by thrips and identification of thrips species were investigated by periodic surveys on major medicinal crops, Platycodon grandiflorum, Schizandra chinensis, Codonopsis lanceolata, Lycium chinense, Bupleurum falcatum, Ledebouriella seseloides, Angelica gigas, Glycyrrhiza uralensis, Liriope platyphylla, Atractyloides sp., once or twice a month in Suwon, Eumseong, Jecheon, Pyeongchang, Chyungyang from May to October in 2012. Thrips and their damages were found at all of the medicinal crops investigated, mostly occurring at early growing stages of each medicinal crop and causing apical meristem region withered, thereby inhibiting the growth of plants. For species identification of thrips collected from each medicinal crops, DNA from each individual was extracted and ITS2 and COI regions were amplified by PCR. As a result, Frankliniella intonsa, Thrips tabaci, and Megalurothrips distalis have been identified as dominant species on medicinal crops in open field, whereas Frankliniella occidentalis was restricted to Lycium chinense in which protected cultiva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occurrence of thrips species on medicinal crops seems to be affected by host specificity and environmental factors such as cultivation types.
작물의 영양생장기에 처리된 산성비에 대한 내성과 피해양상을 알기 위하여 벼, 옥수수, 콩, 팥, 고추, 토마토, 참깨, 밀, 보리, 배추, 무, 상추, 시금치 등 13개 작물을 파종 후 20일에 인공산성비 (pH 3.0, 4.5, 6.0)를 10mm씩 2일 간격으로 15회 처리한 후 작물의 형태적 및 생리적 변화를 조사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pH가 3.0이상일 때 인공산성비 처리에 의한 가시적 피해는 없었다. 2. 전자현미경상 조직의 피해는 없었으나 참깨, 콩, 팥의 엽록체내에 염색정도가 옅은 지질과립이 나타났다. 3. 엽신의 엽록소 함량은 팥에서는 증가하였으나, 벼, 토마토, 시금치에서는 감소되었고, 다른 작물은 인공산성비 처리간에 차이가 없었다. 4. 광합성은 팥에서 증가되었고, 배추와 보리에서는 감소하였으나 다른 작물은 인공산성비의 영향이 없었다. 5. pH 2.0의 인공산성비를 처리하였을 때 가시적 피해가 적은 작물은 벼, 옥수수, 참깨, 토마토, 밀, 보리 등이었으며, 피해가 큰 작물은 팥, 고추, 콩, 배추, 상추, 무, 시금치 등이었다.
유지작물의 안전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지금까지 유지작물에 발생되는 주요 기상재해에 대한 국내외 문헌을 종합 고찰하였다 유지작물에 발생되는 주요 기상재해는 타작물에서와 같이 냉해나 한해와 같은 온도에 의한 장해, 습해나 도복과 같은 풍수해, 그리고 기타재해 등 각종 재해가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있다. 그러나 유지작물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주요작물에 비해 비중이 낮고 재배면적도 적어 비중이 낮게 취급된 관계로 각종 재해에 대한 정확한 피해정도나 재해경감 대책이 밝혀지지 많은 부분이 많은 것으로 고찰되었다. 지금까지 조사 보고된 결과들 중에서는 참깨와 땅콩에 대한 결과들이 많고 그 중에서도 침관수해, 한충해, 도복피해 등 풍수해에 대한 연구결과가 많으며 이 같은 재해들은 피해정도도 매우 큰 것으로 보고되어 심한 경우는 90%이상의 수량감소를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와 같은 재해에 대한 피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품종개량 면에서 각종 재해에 대한 내성을 가진 품종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며, 재배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재해를 분산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비닐멀칭재배법 등과 같이 기상재해의 사전예방 기술도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고찰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농산물유입 개방화에 따른 다품목 소량재배 추세와 다양한 식품의 안정적 생산공급 측면에서 점차 비중이 높아가고 있는 유서 작물의 안전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품종개량과 재배기술 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기상재해 경감대책 연구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