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mitigation effects of phantom traffic jams on highways in a mixed traffic environment in which autonomous vehicles (AVs) and human-driven vehicles coexist. It focuses on identifying the key factors that contribute to phantom congestion and evaluating the extent to which the introduction of AVs can stabilize traffic flow and alleviate nonrecurring congestion. To achieve this goal, a theoretical analysis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major causes of phantom traffic jams, including variations in the vehicle speed, road gradients, driver behaviors (for example, acceleration and deceleration), and visual adaptations in tunnel sections. Based on these factors, simulation scenarios were constructed using VISSIM to replicate real-world conditions in highway tunnel segments. The scenarios varied according to the AV penetration rate (0%, 20%, 40%, and 60%) and incorporated key traffic indicators such as the vehicle composition, speed, and headway. Traffic flow stability was evaluated using metrics including the average travel speed, headway consistency, and frequency of acceleration and deceleration events across sections. The simulation results showed that as the proportion of AVs increased, the average travel speed improved, and both the headway stability and flow continuity were enhanced. In particular, tunnel segments with higher AV ratios experienced fewer deceleration events and reduced behavioral variability, contributing to a more stable traffic flow. These findings suggested that AVs could play a critical role in mitigating phantom traffic jams by maintaining steady speeds and safe following distances, thereby reducing the instability caused by human driving behaviors. This study offers a foundational reference for future traffic congestion mitigation strategies and AV policy development, particularly in anticipation of increasingly mixed traffic environments.
본 연구는 한국 창조 신화가 한국인의 종교적 정체성과 세계관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탐구한다. 또한, 이러한 전통적 신화들과 창세기의 성서적 창조 서사를 비교하여, 각 서사가 각기 다른 문화의 기원과 세계 인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밝히고자 한다. 아울러 이러한 토착 창조 신화들이 창세기 창조 이야기를 수용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였으며, 나아가 기독교의 전래와 확산에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를 분석한다. 결론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확장하여, 한국 교회의 생태신학적 성찰과 현대 선교 실천에 주는 함의를 제시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임상실습 교육환경, 임상실습 시 경험한 무례함, 진로정체감 정도를 파악하고,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G 광역시 소재 2개 대학 간호학과 3, 4학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SPSS 27.0 프로그램으로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multiple regression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전 문직 자아개념 및 임상실습 교육환경은 진로정체감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임상실습 시 경험한 무례함 은 진로정체감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진로정체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임상 실습 교육환경, 무례함, 전공만족도, 임상실습만족도였으며 설명력은 31.7%였다.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진 로정체감 향상을 위해 간호전문직 자아개념 강화와 질 높은 실습 환경 조성, 무례함 예방 및 심리적 지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소규모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른 하위집단을 분류하고, 이들 하위집단 간 희망-실천 역량의 차이를 분석하는 데 있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교 학부생 77명의 자료를 분석 하였다. 진로정체감 지위는 잠재프로파일분석(LPA)을 통해 성취, 유예, 미분화, 혼미의 네 개 하위집단으로 분류되었으며, 희망-실천 역량에서는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성취 집단은 대부분의 희망-실천 역 량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지만, 혼미 집단은 모든 영역에서 가장 낮 은 수준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로정체감 지위에 따라 희 망-실천 이론에 근거한 차별적인 개입 방향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100명 이하의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VISA를 활용한 하위집단 분류가 가능함을 확인하였으며, 진로정체감 지위별 차별적 개입 방향을 제시함 으로써 진로개입 현장에서의 실천적 연구를 촉진하고자 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how the identity category of “Korean” is constructed, represented, and ideologically reproduced in digital discourse. Focusing on user comments on the YouTube channel LEOTV, run by a Finnish creator residing in South Korea, the research drew on the concept of imagined communities and a post-essentialist view of identity to analyze how everyday discourse defines symbolic boundaries of inclusion and exclusion. It critically examined how such discursive constructions differ from traditional, essentialist definitions based on ethnicity and bloodline. The findings indicate that “Korean” identity is not a fixed attribute but a fluid construct shaped through linguistic and social practice. By identifying the discursive elements that index “Koreanness,” the study reveals how identity is negotiated rather than inherited. Furthermore, it uncovers the ideological power of discourse in maintaining in-group/out-group boundaries, showing that identity recognition is often governed by implicit norms and expectations that reproduce exclusion under the guise of cultural familiarity. This study highlights how identity in contemporary Korea is continually reshaped through everyday language and symbolic acts in digital spaces.
본 연구는 대덕구 용호동 탑제를 중심으로, 지역 민속신앙이 구술을 통해 어떻게 기억되고 변화하는지를 분석하였다. 구술채록을 통해 탑제 가 단순한 신앙 의례가 아니라 공동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재구성하는 사 회적 수행 행위임을 밝혔다. 특히, 석탑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제의가 공동체 기억을 보존하고 재생산하는 기제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세대별 구술 분석 결과, 노년층은 탑제를 신성한 의례로 인 식한 반면, 젊은 세대는 이를 문화유산이나 지역축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민속신앙이 신앙적 실천에서 문화적 자원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 여준다. 또한, 석탑은 단순한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마을의 역사와 정체 성이 응축된 ‘기억의 장소’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장소성과 공동체 정체 성 형성의 관계를 드러낸다. 본 연구는 민속신앙이 변화 속에서 어떻게 지속되는지를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며, 향후 구술채록과 민속 지 연구의 결합을 통해 보다 정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Q방법론을 활용하여 간호대학생들이 간호사의 전문직 정체 성에 대해 가지는 인식 유형을 탐구하였다. 연구의 목적은 첫째, 간호대 학생들이 간호사의 전문직 정체성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유형화하는 것이 며, 둘째, 간호사의 핵심 역할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 결 과, 간호대학생들이 인식하는 간호사의 전문직 정체성은 세 가지 주요 유 형으로 분류되었다. 첫째, 환자 중심 및 전문적 지식과 기술 중심형은 간 호사가 환자와의 신뢰 관계 형성, 정서적 지지, 전인적 접근을 강조하면 서도 최신 의료 기술과 전문적 지식 습득에 중점을 두는 유형이다. 둘째, 환자 중심형은 간호사가 환자와의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의사 소통을 통해 공정하고 평등한 간호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다. 셋째, 환 자 중심 및 윤리와 가치관 중심형은 간호사의 윤리적 책임, 환자 권리 보 호, 공정한 간호 제공을 중시하며, 간호사가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야 한 다는 점을 강조하는 유형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이 간호사의 전문 직 정체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으며, 각 역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체 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간호 교육과정에서 환자 중심 접근, 전문적 지식 과 기술 습득, 윤리적 가치관 함양을 균형 있게 반영할 필요성을 제시하 였다. 연구 결과는 간호 교육 및 임상 실습 과정에서 간호사의 핵심 역할 을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방향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정치적 양극화와 허위 정보는 민주적 숙의(deliberation)에 중대한 도전 과제를 제기하지만, 규범적 민주주의 이론가들은 합리적 담론과 제도적 안전장치가 궁극적으로 허위 정보를 교정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가정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정치적 성향과 교육 수준이 허위 정보 신념 및 메타인지적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미국 성인에 대한 설문조사 데이터와 신호탐지이론(Signal Detection Theory)을 활용하여 허위 정보 판별 능력, 메타인지 효율성, 응답 편향을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그 정당에 충성도가 높은 개인일수록 허위 정보를 판별하는 능력이 낮으며, 고학력자조차도 자신의 허위 정보 신념에 대한 과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합리적 담론이 허위 정보 신념 형성을 교정할 수 있다는 숙의 민주주의 이론의 핵심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허위 정보 신념 형성에서 합리적 사고보다 정치적 정체성과 동기화된 추론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는 규범적 민주주의 이론과 실증 연구 간의 간극을 좁히고, 허위 정보에 대한 숙의 과정의 구조적 한계를 조명함으로써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제고하기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의 과학 정체성에 비추어 과학교사의 과학 정체성, 즉 교사의 과학 정체성을 규명하고, 학생의 과학 정체성을 길러주기 위한 교사 과학 정체성을 신장하는 방안을 탐색하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경력 10년 이상의 중·고등학교 현직 과학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초점집단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이를 질적 텍스트 분석 및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다차원적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교사들은 교사 과학 정체성이 학생의 과학 정체성 형성에 있어서 ‘관심’ 차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였다. 또한, 과학교사의 과학 정체성은 ‘자기이해를 통한 과학 정체성 인식’, ’교사로서 정체성 일반’, ‘과학교사 교수역량’, ‘과학교사의 역할과 신념’, ‘과학교사의 과학적 탐구 능력’ 등의 다섯 가지 요인으로 구성됨을 확인하였다. 교사 정체성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교직 경력 전반에 걸쳐 끊 임없이 변화하고 구성되는 역동적인 것으로, 전문성 개발을 위한 연수, 동료 교사와의 협력 및 소통, 수업 컨설팅과 자 기성찰을 통해 신장될 수 있다고 교사들은 제안하였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학생 과학 정체성과는 달리 교육적 역량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으로서 교사 과학 정체성의 의의, 학생 과학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서 교사 과학 정체성과 그 신장 방안, 교사경력 전반에 걸친 ‘되기(Becoming)’의 과정으로서 교사 과학 정체성 형성 등과 같은 결론과 후속 연구를 제시하였다.
As product packaging becomes an increasingly important tool for conveying brand images to consumers, eco-friendly packaging (EFP) is being extensively adopted by fashion companies. Given this trend, the need for research examining consumer responses to fashion products featuring EFP has increased.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on consumers’ purchase intention of fashion products using EFP, and further explores the moderating roles of gender and ethical self-identity (ESI). A survey including 360 male and female consumers in their 20s and 30s was conducted,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 that both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positively influence purchase intention. Gender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with males exhibiting higher purchase intention than females when influenced by social norms. ESI also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ttitude and purchase intention, as well as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Individuals exhibiting higher levels of ESI showed stronger alignment between their attitudes or perceived norms and their purchase intention of EFP products. These findings provide valuable insights and establish a foundational understanding of the key determinants of purchase intention for fashion products with EFP. Furthermore, they provide theoretical insights into sustainable consumer behavior and offer practical implications for fashion marketers seeking to promote eco-conscious consumption.
J.M. 쿳시의 소설들은 개인이 사회적, 역사적, 그리고 내면적 혼란과 마 주할 때 발생하는 깊은 정체성의 문제와 실존적 위기를 탐구한다. 본 논문은 쿳시의 대표작인 바바리인들을 기다리며,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치욕, 그리고 적을 중심으로 정체성과 실존적 위기라는 주제를 고찰한다. 쿳시 소설 속 주인공들의 경험 을 바탕으로, 권력 구조, 도덕적 딜레마, 개인적 트라우마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정체성 이 형성되고, 불안정해지며, 재정의되는 방식을 분석한다. 본 연구는 쿳시의 서사 기법 과 인물들의 심리적 깊이를 통해, 그의 작품들이 인간 존재 조건에 대한 정교하고도 깊은 탐구를 제공하며, 정체성을 유동적이고, 취약하며, 더 넓은 사회정치적 힘과 불가 분하게 연결된 것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본 연구 논문은 우파마뉴 채터지의 소설 영어, 8월를 통해 도시 인도 생활을 분석한다. 이 소설은 인도 사회, 관료제, 문화적 역학을 탐구하며, 도시 현실을 복합적으로 조망한다. 주인공의 삶을 분석함으로써 현대 인도 사회를 지배하는 긴장, 모순, 그리고 열망을 밝혀낸다. 주요 주제는 관료제, 문화적 갈등, 사회적 불평등, 정체성, 그리고 도시 맥락에서의 실존적 위기이다. 본 연구는 도시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포스트식민지 인도의 삶을 형성하는 사회적·문화적·제도적 역학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 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1906년작 소설 『수레바퀴 밑에서』의 경험적 이야기를 토대로 청년기 발달과업에서의 주요요인인 자아정체 감과 미래지향목표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직·간접적 사례를 깊이 있게 탐 구하였다. 이 작품은 이원론적 대립구도를 설정하여 마울브론 신학교에 서의 체험을 토대로 자신을 짓누르는 가정과 학교의 종교적 전통, 고루 하고 위선적인 권위에 맞서 싸우는 어린 청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창의성과 의지를 짓밟고 무한경쟁 교육시스템 속 에서 수레바퀴 아래에 깔려 신음하는 수많은 청년 ‘한스’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텍스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자아정체감과 미래지향목표는 청년기 발달과업을 성공적으로 달성 해나가는데 주요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청년기 발달과업에 대한 강화요인으로서 자아정체감과 미래지향목표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기술수용모델(TAM), 컴퓨터 사회적 행위자 이론(CASA), 그 리고 자극-유기체-반응(S-O-R) 모델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AI 기반 디지털 휴먼 투어 가이드의 ‘신기술적 속성’과 ‘사회적 행위자 특성’이 문화관광 맥락에서 방문객의 감정적 경험 및 문화적 정체성 형성에 어떻 게 작용하는지를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 현장 조사와 온라인 설문을 통 해 총 436부의 유효 표본을 확보하고, 구조방정식 모형과 매개분석을 실 시하였다. 연구 결과, 지각된 기술적 새로움(technological novelty), 신 뢰도(credibility), 인간적 특성(anthropomorphism), 그리고 행위성 (agency)은 모두 방문객의 감정적 경험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나 타났으며, 이는 직·간접적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반면 지각된 지능적 우위(intelligent advantage)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확인되지 않아, 경험 중심의 맥락에서는 순수하게 합리적인 기술 적 특성만으로는 충분한 방문객 공감을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이 시사 되었다. 본 연구는 S-O-R 모델 내에서 감정적 경험의 매개 역할을 부각 함으로써, TAM 및 CASA 이론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였다. 또한 실무적 으로는 AI 기반 투어 가이드 디자인 시 새로움, 신뢰도, 인간적 특성, 그 리고 상호작용적 행위성을 강조함으로써 방문객의 감정적 몰입과 문화적 태도를 제고할 수 있음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일상 속 성차별 경험과 우울 간의 관 계에서 여성주의 정체성이 미치는 조절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20대 여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천적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 대 여성 1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 속 성차별 경험은 20대 여성의 우울에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상 속 성차별 경험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여성주의 정체성의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 대 여성이 일상에서 성차별을 경험할 때 여성주의 정체성의 수준이 높아 질수록 우울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성차 별과 한국에서 만연한 반페미니즘 정서와 좀처럼 변화하지 않는 사회 모 습에 대한 괴리감이 우울감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20대 여성의 우울에 여성주의적 실천방법으로서 개입이 필요하며, 여성주의 정체성 수준이 높은 여성이 경험하는 우울에 대하여 환경적·제도 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직업 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직업 정체성의 현상과 맥락, 원인, 조건, 결과, 정황성 등을 9 명의 연구참여자를 통해 분석하고, 이들의 직업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정 책에 대한 실천적인 제언을 도출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Charmaz 가 제안한 구성주의 근거이론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의 함의는 북한이 탈주민들이 직업 활동을 통해 일 자유의지를 발현하며, 자신들이 북한이 탈주민의 역할 모델이라는 책임감 속에서 직업 정체성이 형성된다는 점 이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직업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자기 주도 적인 직업능력 강화를 비롯하여 긍정적인 심리적 자본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북 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기관에서 직업 윤리 및 가치, 이타적 직업의 의미 를 강조하는 교육의 필요성, 둘째, 북한이탈주민들이 자신의 직업적 일 자유 의지를 발현할 수 있도록 삶의 의미 추구와 직업 소명 의식을 강화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셋째, 괜찮은 일자리 확보를 위한 교육 훈련의 필 요성도 강조된다.
This study analyzes the language identity of a 1.5 generation Korean woman in her 30s through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focusing on her journey of seeking a stable sense of belonging, and reveals its sociocultural implications. The research participant is a woman in her 30s who moved to Germany, with her family in her early teens. She chose, maintained, and strengthened her sense of belonging between Korean and German in the following ways. First, the participant held German citizenship but did not consider herself to have citizenship rights. Second, she perceived people who spoke Korean well as attractive and wanted to connect with Korea. Third, the participant utilized her Korean language skills to position herself as marked German.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explores the process by which a 1.5 generation Korean woman constructs her language identities, builds a sense of belonging, and shapes her meaning of existence, thereby contributing to a deeper understanding of the various aspects of Korean diaspora.
이 연구는 동시대 비엔날레 전시와 담론의 실천적 사례를 통한 예술의 사건성에 주목한다. 전 지구적 생태 환경 파괴의 대안을 찾는 ‘글로벌 담론’의 미술과 제주도라는 현실의 ‘사건과 장소성’이 만나는 제 3 회 제주비엔날레가 연구의 대상이다. 제주도는 한반도 남단에 위치한 자연 생태 환경과 ‘4.3’의 비극적 역사 경험의 장소로 기후위기는 곧 생존과 직결된다. 코로나 19 로 팬데믹을 경험한 세계가 이에 대한 진단과 대안을 찾는 시점에서 제주도의 삼성혈부터 가파도에 이르는 구체적인 장소 6 곳에서 전지구적 현실을 사유하고 경험하게 하였다. 이것이 제 3 회 제주비엔날레의 ‘글로벌 담론과 로컬 정체성의 횡단’의 과정이다. 비엔날레의 주제인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은 동시대 기후위기로부터 자연의 생동과 인간/비인간의 행성적, 물질적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비엔날레 전시는 예술가들의 ‘유목적 정주와 로컬의 장소성’, ‘횡단의 실천이 곧 로컬의 공동체 그리고 환경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동시대성을 이루는 글로벌 담론은 로컬의 현실과의 끊임없는 접목과 중첩의 사유를 통해 의미가 풍요로워지며 이것이 비엔날레가 로컬과 더 깊게 관계맺기를 시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결론적으로 제 3 회 제주비엔날레는 기후위기라는 글로벌 담론의 예술적 실천으로 동시대 비엔날레의 사회적 역할과 의미를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샤먼의 구랑위는 20세기 초 제국주의 열강들의 공공조계지로 설립된 후, 귀향 화 교들의 정착지로 자리 잡으며 크게 성장하였다. 중-서 문화의 교류와 화교 문화의 융합으로 형성된 다원적이고 개성적인 문화적 특색을 바탕으로, 구랑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현재 중국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본 연구 는 구랑위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이곳의 역 사적 배경을 살펴봄으로써 지역정체성의 변천 및 문화 속성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개혁개방 이후 진행된 지역 개발과 재생사업에 있어서 역사 및 문화적 자산이 어떠 한 역할을 하였고 이로 말미암아 파생된 결과는 무엇인지를 정리해 보았으며 재생사업이 지역 공동체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지역정체성과 도 시재생의 관계, 도시재생 사업의 방향성 등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