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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아사와 아사와(Ruth Asawa)는 20세기 후반 활동한 일본계 미국인 예술가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사와와 가족은 강 제 수용소에 구금되었다. 이 경험은 아사와의 예술 창작에 중 요한 영향을 미쳤고, 초기 예술관을 형성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였다. 그 후 아사와는 블랙마운틴 대학교(Black Mountain College)에 진학하였다. 이곳에서 아사와는 예술 분야의 훈련도 받고 다학제적 창작환경 속에서 많은 유명한 예술가와 사상가 들과 교류하였다. 그들은 아사와의 예술적 이념과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사와는 조각, 회화, 섬유 예술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작품에 는 리듬감, 우아함 및 추상적인 특성을 보여준다. 또한, 독특한 여성적 시각을 통해 정체성, 감정,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다. 본 연구는 아사와의 예술적 배경과 업적을 돌아보는 동시에, 아사와의 작품에 사용된 형식, 재료, 표현 방식을 분석하고, 현 대 예술에 미친 영향을 고찰한다. 아사와의 작품은 동시대 예 술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서구 예술계에서 아 시아계 미국인 예술가들의 중요한 본보기가 되었다.
        5,800원
        3.
        2023.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현재 군산 동국사 대웅전에 소재한 석가삼존상을 원래의 봉안처인 금산사의 역사 속에서 다루는 한편 그 제작을 맡은 조각승들의 관계를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석가삼존상은 내부에서 발견된 원문에 따르면 1650년에 제작하여 김제 금산사에 봉안한 것이었다. 이를 위해 불사에 호연태호와 벽암각성이 재차 함께하였고, 당시 금산사에 머무르 며 경내 불사에 적극적이었던 승려들 및 차조각승 관해와 작업한 이력이 있는 조각승들이 여 러 소임으로 참여하였다. 이는 금산사가 17세기 중반까지도 그 위상을 유지하면서 인적교류 의 장으로 활용되었음을 드러낸다. 수조각승 응매의 조형 의도를 가장 많이 반영했을 석가삼존상은 차조각승 관해 및 관해 관련 조각승의 불상과 닮은 조형 요소를 보여준다. 기록에 따르면 응매와 관해는 각기 다른 조각승을 보조하며 수련기를 보냈고, 차조각승 관해는 본 상을 조성하기 전부터 수조각승을 맡아 회감, 초안 등의 승려들과 작업하였다. 즉 석가삼존상은 조각승 응매의 17세기 중반 교류 및 활동을 추정하는 실마리로 중요하다. 한편 불상은 동국사로 이운 전까지 금산사 대장전에 놓여있었다. 석가삼존상은 원 봉안 전각을 알 수 없지만, 금산사 봉안을 위해 제작된 후 언젠가 대장전에 놓였고, 1922년 대장전과 함께 이건 및 1955년경 동국사로의 이운이라는 복잡한 궤적이 확인된다. 석가삼존상을 금산사와 결부하여 살펴보고 불상을 제작한 상위 조각승들의 관계를 밝히 려는 시도는 금산사 석가삼존상과 그 조각승 응매, 관해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데 도 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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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3.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장미 시설재배 중에 나타나는 꽃목굽음현상(BPP, bent peduncle phenomenon)의 발생 양상을 이해 하고 증상 완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 계획은 BPP 를 인위적으로 유도하는 고온 처리와 BPP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비정상적인 꽃받침 제거 두 가지로 설계되었다. ‘Beast’ 대상 BPP 유도실험에서 화아분화 초기 BBS2단계(bud break stage 2, 신초길이 2±0.5cm)에 30℃ 이상 고온에서 쉽게 BPP가 유도되어 고온과 BPP의 연관성을 나타냈다. 또한 6품 종(‘Propose’, ‘Beast’, ‘Revue’, ‘Ocean Song’, ‘Iguana’) 을 대상으로 엽상화 꽃받침조각을 제거한 결과 BPP 완화에 미치는 효과는 품종 특이적이었으며, 품종에 따라 상이한 결 과를 보였다. 꽃받침조각 제거 처리로 BPP가 ‘Legato’와 ‘Revue’에서 유의하게 개선되었고, ‘Beast’와 ‘Iguana’에서 는 오히려 악화되었으며, ‘Propose’와 ‘Ocean Song’에서는 증상이 정지하여 효과적이었다.
        4,000원
        5.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청동기 이후 대리석이라는 매체의 (재)등장은 동방화라는 사회·문화상의 반영이자, 이후 고 대 그리스의 시각 문화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본 연구는 초기 철기 시대의 그 리스에서 대리석의 사용과 채굴, 수송 등에 관한 전반을 고찰하고, 초기 그리스 미술에서 대리석 을 향유한 개인과 그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원전 7세기에 대리석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지녔던 의 미를 추론하고자 한다. 기원전 7세기경 그리스 조각사에서 대리석은 그 향유자들에게 엘리트적 취향을 드러내기에 적합한 매체였다. 니칸드레와 에우티카르티데스, 그리고 <테라의 코레>의 주 인은 낙소스에서 나온 대리석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선도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그들이 ‘선택된 자’, 즉 지역 사회의 엘리트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이들 초기 대형 독립상은 대리석이 라는 새로운 매체가 지역 사회 엘리트의 심미적 취향과 결합하는 그 시작점이었다.
        6,000원
        8.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도시의 역사와 건설 환경의 대 발전은 언제나 다음과 같은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 온전한 역사적 보호인가 아니면 도시재생인가? 어반 아큐펀쳐는 도시의 고유한 분위기 유지와 도시의 전반적인 발전,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도시발전 전략이다. 어반 아큐펀쳐는 엄격한 정의와 보편적인 표준 패턴이 없이도 내포된 내용이 풍부하고 개방적인 도시 발전 전략으로서 상당히 다양한 해석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데, 한국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본 연구에는 마누엘 데 모랄레스의 개념이 큰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한국과 유럽, 중국의 다양한 문헌 자료 조사 연구를 통해, 문화와 환경의 관점에서 거리 조각을 도시 촉매로 삼아 지역의 발전 잠재력을 촉진하고 도시재생과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는 많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도시재생과 어반 아큐펀쳐에 대한 연구 및 그와 관련된 사례는 여전히 건축 및 구역의 개조, 공공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공공 공간 및 도로 교통의 최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화적 측면에서도 도시재생과 어반 아큐펀쳐에 대한 연구 및 사례는 비교적 거시적일 뿐만 아니라 주로 도시설계에 관한 주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반 아큐펀쳐와 거리에 우뚝자리 잡고 있는 조각을 결합하고 이 조각을 통해 거리의 관건이 되는 혈점을 선택하여 소규모로 개입하거나 마이크로 임플랜테이션할 것을 주장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의 큰 틀에서 조각의 아큐펀쳐과 조각의 마이크로 임플랜테이션이라는 개념을 정련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도시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향후 도시재생의 실천에도 참고할 수 있는 사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어반 아큐펀쳐와 도시 내 조각품의 사례를 각각 분석하고 마이크로 임플랜테이션이라는 개념 아래에서 양자의 비교를 통한 결합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도시재생에 있어서 도시공학이나 도시디자인의 범주 아래에서 공공조형의 역할과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이다.
        4,000원
        9.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오존은 수돗물 정수장에서 이용되는 소독 물질로 미세오염 물질들을 비롯해서 박테리아나 병원성 미생물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많은 연구가 보고되어 있다. 본 연 구에서는 실내 사육 중인 붉은 체색을 지닌 Glyptotendipes tokunagai를 대상으로 서로 다른 농도의 오존 노출에 따른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치사율, 체색 변화와 heat shock protein 70 (HSP70) 유전자 발현을 측정하였다. 오존에 노출 된 G. tokunagai에서 농도-시간 의존적으로 치사율 증가가 관찰되었다. 또한 체색 변화는 오존 농도에 따라 붉은색의 체색이 체절마다 엷어지며 탈색되고 경직되는 현상이 보였다. HSP70 유전자 발현은 저농도인 0.2~0.5 ppm에서 노출 10분과 20분에 유의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P<0.05), 30 분 노출 후에는 발현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생리적으로 저산소층에 대해 적응능력이 뛰어난 깔따구 경우에도 오존은 매우 강력한 치사 효과를 유발하여 30분 노출 후 경직과 헤모글로빈 파괴로 인한 탈색이 유발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본 결과는 수돗물 정수장에서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오존이 수생물에 주는 영향성을 파악하는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4,000원
        10.
        2020.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2020창원조각비엔날레》의 주제인 비조각 담론의 큐레이팅을 분석한다. 그레마스의 기호학에서 '비(not)'의 모순 논리를 빌려온 로잘린드 크라우스의 연구나, 비조각적 재료를 통해 비조각을 실험했던 이승택의 작품에서도 중성화는 주요한 개념이다. 본 연구는 비조각에 내 재한 자기모순과 자기반성의 중성화 담론에 대한 큐레이팅을 위해서 ‘빗금( / )’의 메타포를 제시 한다. ‘빗금의 경계’ 또는 ‘빗금 큐레이팅’은 A와 B의 영역을 계보학처럼 명확히 구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리좀처럼 허물지도 않는다. 그것은 A와 B를 빗금의 경계 양쪽에 위치시키되 서로의 영역을 일정 부분 공유하는 화해와 소통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 연구는 야외/실내, 처음/ 마지막, 작품/작품, 작품/환경 그리고 조각/비조각의 영역에서 실제로 실험했던 빗금 큐레이팅을 분석하면서 비조각 담론의 큐레이팅 모델을 다각도로 탐구한다.
        8,700원
        12.
        2020.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환상록』은 신화에 바탕을 둔 예이츠의 상상적 사상 체계를 집대성한 책으로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사상적 골격을 제공해 준다. 본 논문의 목적은 『환상록』에 나타나는 역사적 상상력을 예이츠가 말년에 발표한 조각상과 불벤산 기슭 에서 어떻게 투영되어 나타나고 있는가를 고찰하는 데 있다. 조각상 에서는 예이츠가 세 개의 조각상을 통해 궁극적으로 아일랜드 민족의 우수성을 강조해 켈트 신화에서 시작한 그의 신화적 상상력이 신화의 순환구조처럼 아일랜드로 회귀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불벤산 기슭에서는 아일랜드 민족의 재건이 과거의 이상적 모형을 현실에 재현하는 것으로서, 예이츠는 문화와 예술의 우월성이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예술가의 역사적 사명을 중시하고 있다.
        6,400원
        13.
        2020.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re are stone sculptures diversely shaped in several parts of Gyeongbokgung. Geunjeongjeon is a place where the stone sculptures are intensively placed among the various palace buildings of Gyeongbokgung, and it is more important because it contains the phases of the age of the dynasty and the symbolism of governing philosophy. What can be seen in the structure of auspicious animal sculptures is based on the form of instinctive thought that the heavenly and human order systems are in an organic correspondence with each other, especially with regard to astronomical events such as Samwon‐Sasin‐12jisin‐28su. The parts that have been interpreted only in Sasin and 12jisin in the interpretations such as wild dogs, Gyoryong, camels, wolves, and apes were able to clarify the contents by revealing the form of 28su. In particular, as Beopsu‐Ssangbeopsu at the corner may be related to the guardian deity who governs water, called Yimun, Chimi, and Chimun, it is one of Bibo's ways to protect the palace that was vulnerable to fire. In addition, the shape of the existing 28su placed Dambi, but Ha‐Woldae at the Geunjeongjeon was assumed to have a camel statue and a planned arrangement of double meaning with the Bibo form of Pungsu Sasinsa, and it is also a feature of the arrangement of Woldae at the Geunjeongjeon. The actual composition of auspicious animals at the Nambogye of Geunjeongjeon was in the order of Haechi, wild dogs, horses and Jujak, and the contents of “Gyeongbokgung Construction Daily Record” were in the order of Haechi, horses, wild dogs, and Jujak. As to different composition layouts, based on the contents of the “Gyeongbok palace Construction Daily Record”, the composition of Samjae Cheonjiin (天地人) was interpreted differently from the conventional interpretation of the arrangement of Woldae. All of these forms are associated with defense systems in the four directions and have become animal representations of each direction. The auspicious animal statues placed on the railing of Geunjeongjeon Woldae can be seen as reflected in a single building with the three‐dimensional personality that includes Pungsu's Bibo personality with the symbolic meaning that reveals the centrality as Jeong‐Jeon, the nation's best politics let alone the ideological system of the ancient astronomical of the East called Men‐Heaven Unity.
        4,600원
        14.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에 관한 착오(이하 ‘위전착’이라고도 한다)를 일으킨 행위자는 법에 충실하게 행위하려고 한 것이므로 과실범에서의 위전착은 사실의 착오로 평가된다. 그런데 과실범에서는 이미 고의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고의조각/과실범이라는 사실의 착오는 의미가 없다. 따라서 과실범에서는 이를 금지착오로 다루는 것이 행위자에게 유리하다는 입장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실의 착오와 금지의 착오가 본질 적으로 가치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해결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처럼 착오론에 의한 해결이 곤란하다면 과실범론에 의한 해결을 모색하게 된다. 이때 위전착은 사실의 착오이므로 과실범이론에 따른 해결방법에서도 금지착오의 적용효과 보다는 유리하게 내지 적어도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과실범에서의 위전착은 주관적과실 내지 책임과실에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이 제시되고 있다. 하나는 심리적 압박 상황에서는 개인적 주의능력이 제한되어 과실범의 위전착은 주관적 과실 내지 책임과실이 조각될 수 있다는 견해이다. 다른 견해에 의하면 행위자의 개인적 능력에 무슨 흠결이 있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행위자의 개인적 능력을 기준으로 하여 볼 때 주관 적 인식가능성은 긍정되게 된다. 심리적 압박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행위자는 정당방위나 긴급피난의 행사를 냉정하게 계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오상 방위나 오상피난은 기본적으로 이익의 충돌상황이고, 이러한 의미에서 위전착은 위법 하지만 면책이 가능한 허용된 위험으로서 주관적 과실 내지 책임과실이 제한될 수 있게 된다. 어떠한 해결방식이 이론적으로 가능하고 더 나은 것인지 필자로서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본고에서 어느 정도 암시는 되었으리라고 보여진다. 어쨌든 과실범에 있어서 의 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에 관한 착오가 착오론과 과실범론을 종래와는 다른 시 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우리에게 제공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6,400원
        15.
        2018.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엑프라시스에 이론에 근거하여, 예이츠가 어떻게 자신의 후기시에 그리스와 비잔티움의 조각의 미학과 다양한 형식을 녹여내는지 논의한다. 예이츠는 상반의 시학에 조각적 특징을 사용하는데, 모순을 찾고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생각과 방법을 제시하고, 예술과 영원성에 대한 개념을 만든다. 예술적 형식을 통해서 예이츠는 시에서 인생과 역사의 모순을 화합시킴으로써 존재의 통일을 달성한다.
        4,800원
        16.
        2017.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에드가 드가(Edgar Degas, 1834-1917)의 조각 작품 <14살의 어린 무희 Little Dancer Aged Fourteen>(1881)에 대한 연구이다. <14살의 어린 무희>는 그녀의 정체성을 매춘부로 드러냈으며, 이에 제6회 인상파전에서 발표되었을 당시 엄청난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드가가 <14살의 어린 무희>의 정체성을 매춘부로 드러내기 위해 적용했던 이론은 당시 유행했던 발레-팬터마임과 관상학이었으며, 이 두 이론을 적 용했던 이유는 둘 다 인간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 다. <14살의 어린 무희>의 발레-팬터마임에서 차용된 오만함의 자세는 오페라를 찾은 부르주아 남성들과 은밀한 관계를 맺었던 어린 무용수의 부정적 이미지를 함축하여 암시했고, 관상학에서 범죄자나 매춘부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정의한 악덕 관상을 어린 무희의 얼굴에 새김으로써 무용수라는 직업 이면의 매춘을 상상하도록 했다. 예술작품 안에서 다양한 형태의 무용수 묘사는 고대에서부터 지속되어 왔지만, 근대 하층 노동자 계급의 표상인 파리 무용수의 조각적 형태의 매우 사실적인 재현은 드가의 <14살의 어린 무희>가 처음이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14살의 어린 무희>는 매춘부라는 주제를 당시의 사회 문화적 담론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전통적 미술의 기준에 도전했다. 결국 드가의 <14살의 어린 무희>는 근대 생활의 양상과 그 시대의 이슈를 드러냈던 것 이었다.
        8,100원
        17.
        201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각상』 에서 예이츠는 고대 그리스에서 중세 인도를 거쳐 현대 아일랜 드에 이르는 예술의 역사를 형상과 무형상의 변증법이라는 관점에서 추적한다. 그는 피타고라스적인 수, 피디아스의 형상, 불상의 무형상의 형상 그리고 아일랜드의 형상 을 통해 예술의 역사적 변천을 제시한다. 『조각상』 은 형상과 무형상 간의 경쟁의 역사 뿐만 아니라 예술에서 형상의 의미에 대한 예이츠의 사색을 잘 보여준다. 그리스의 조 각상에 걸 맞는 아일랜드의 영웅적 행위를 형상화함으로써 그는 아일랜드인의 꿈을 밝게 비추기를 고대한다.
        4,800원
        18.
        2017.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develop anti-browning agents for commercial ready-to-eat pear products, which are preferred not only to maintain the flavor, color and texture of pears, but also to increase consumers’ preference. The sliced ‘Shin-go (Niitaka)’ pears were immersed in 5% and 10% oxidized starch, 1% citric acid, and 5% and 10% oxidized starch with addition of 0.1% sucralose for 3 minutes, and then they were packaged in vacuum sealed bags at 1℃ for 9 days. In order to evaluate the quality of packaged sliced pears, the quality index was determined in terms of color, firmness, soluble solids, and sensory quality. With the passage of storage time, no specific variation in firmness and soluble solids was observed. However, the ΔE value of the sliced pears treated with 5% oxidized starch solution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at of the other pears. Also, the Hunter L and b values of the sliced pears treated with 5% oxidized starch solution remained nearly constant from the beginning of storage. This observation shows that 5% oxidized starch solution was effective in reducing surface browning of sliced pears. Moreover, sliced pears treated with oxidized starch solution with addition of 0.1% sucralose were given an overall liking score which was slightly higher than that given to the other pears because of the sweetness of sucralose. In conclusion, 5% oxidized starch solution with addition of 0.1% sucralose was effective in reducing browning of sliced pears and in improving the taste of sliced pears.
        4,000원
        19.
        2013.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9세기는 불교조각의 지역적 차이와 민중화가 가속화된 시대였다. 본고에서는 2009~12년에 사천성문물고고연구원 등과 공동조사를 실시했던 천불암 마애 중에 9세기에 유행했던 미타정인을 취한 아미타상과 성승상에 주목했다. 불공이 한역한 밀교경궤에 설해진 미타정인상(像)은 협강에서 17건이 확인되나 그 안에서 밀교적인 성격은 찾아볼 수 없고, 삼불 혹은 사불병좌감에서 종래의 전법륜인상을 대신하여 아미타불 형식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돈황벽화에서는 9세기에도 미타정인의 작례를 찾아볼 수 없기에 지역 간의 차이를 엿 볼 수있다. 천불암의 중심구(区)인 제91호감은 승가・보지・만회라는 삼성승상으로, 9세기에 일본 승려 엔닌이 같은 주제의 단감상을 가져왔다는 사료를 가지고 유추하면, 특히 수난구제(水難救済)와 행로안전(行路安全)이라는 이점을 바라고 청의강 기슭의 낭떠러지에 이를 조각했다고 간주된다. 현세이익적인 영험력에 대한 민중의 요청에 응했던 이러한 조상 주제의 유행은 그 배경에 토번이나 남조의 침공이 반복되었던 9세기 사천지역의 사회적 불안이 깔려있는 것이다.
        6,600원
        20.
        2012.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most important quality of Moon-Shin's works is 'Symmetry'. That is not like the machines show because it derived from the nature, so it appears little bit different among his each works. As I figured out on my M.A paper, based on the vitalism which have been in Moon-Shin's works, this study intends to find the social meaning of materials that Moon-Shin have chosen for his works which are changed with times despite the works has similar forms. Moon-Shin has tried to express 'harmony' or 'sublime will' which can be recognized as the law of life, since he started the sculptures. After the early period of his art works which used to concrete the vital images, he wanted to express the whole perfect universal world with his sculptures. The sculpture Man of Sun(1970) which has installed in Balcares, France and Olympic1988(1980s) in Seoul, Korea are representative of this period. These two sculpture seem alike for the domed shapes, but each has completely different material such as wood and stainless steel. These difference show the various application of materials, therefore, this study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culpture material and social background. Perpignan city, located on south part of France(current Balcares) planed to make itself as an art city standing in line with sculpture along the beach, and as a part of this plan, the sculpture symposium had hosted. Moon-Shin invited to this symposium so he made the work Man of Sun(1970) which contained the subject 'Totem', with other seven sculptors. Olympic1988(1980s) is a kind of new version of Man of Sun and it is aimed for celebrating Seoul Olympic. This work was made when Moon-Shin participated in the International sculpture Olympiad, and it has installed in Olympic Park in Seoul permanently. These two sculptures have similar forms but can be classified according to the materials and the location. Therefore, it can be understood as that these two similar sculptures have different social meanings and give unlike sense to audiences. While Man of Sun which is made with African woods represents the oriental spirituality with the metaphor of Totem, Olympic1988 can be read as that Moon-Shin intended to show the status of Korea which has changed internationally after hosting Olympic, throughout the material, stainless steel.
        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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