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은 다양한 국가의 직원들이 협력하여 운영되는 조직으로, 조직일체감을 형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 이다. 이 과정에서 조직 커뮤니케이션은 직원들 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다 국적기업 자회사에서 현지직원은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을 통해 본사와 자회사 간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 자회사에 근무하는 현지직원의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이 조직일체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본사국과 현지국 간의 문화적거리 및 경제적거리가 이 관계에 미치는 조절 효과를 살펴 보았다. 한국 내 23개국 출신으로 구성된 52개 다국적기업 자회사에서 근무하는 현지직원 4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이 현지직원의 조직일체감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둘째, 본사국과 현지국 간의 문화적거리는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과 조직일체감 간의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본사국과 현지국의 경제적거리는 외국인 임직원과의 사회적 접촉과 조직일체감 간의 관계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다국적 기업이 자회사 현지직원의 조직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국과 현지국 간 문화적 특성과 경제적 차이를 고려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및 접촉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최고경영자(CEO)의 해외 경험이 IPO의 성공에 미치는 영 향을 탐구하고, CEO가 경험한 국가와 주관사 국적 간 문화적 거리가 이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 를 분석한다. 또한 IPO 기업과 외부 투자자 간의 정보 비대칭성 정도가 CEO 해외 경험의 신호 효 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2014년부터 2019년 사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3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분석을 진행한 결과, CEO의 해외 경험은 IPO 성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 영향은 CEO가 경험한 국가와 주관사의 국적 간 문화적 거리가 클수록 약화 되었다. 반면 IPO 기업과 외부 투자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높을수록 CEO의 해외 경험이 IPO 성 공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더욱 강화되었다. 본 연구는 도구변수를 사용하여 내생성 문제를 통제 하였으며, 도구변수 사용 시에도 주요 가설은 대체로 지지되었다. 본 연구는 CEO의 해외 경험이 IPO 과정에서 중요한 신호(signal)로 작용할 수 있음을 제시하며, 특히 문화적 거리와 정보 비대 칭성이라는 맥락적 요인이 CEO 특성의 신호 효과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밝힘으로써, 기업공개 및 신호 이론 연구에 기여한다. 실무적으로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해외 경험이 있는 CEO를 선 임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주관사를 선택할 때는 문화적으로 유사한 국가의 주관사를 전략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국제경영전략 관점에서 해외자회사가 이전한 지식은 기업 경쟁력 강화에 언제나 긍정 적일 것이라는 가정을 비판하기 위해, 해외자회사의 역지식이전 수준과 기업성과 간 관계를 분석하 였다. 글로벌 기업 직원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해외자회사가 본사로 이전한 지식 수 준이 높을수록 높은 기업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해외자회사의 역량 및 해외자회사와 본사 간 비전공유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자회사의 역량이 낮거나, 비전공유 수준이 낮은 조직의 역지식이전은 기업성과에 부정적 영향을 제공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역지식이전 과정에서 글로벌 기업의 형태적 통제기제와 사회 적 통제기제가 요구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온·오프라인에서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이 보복심 리와 정당성을 통해 가해자로 전환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였다. 이에 사회학습이론에 근거하여 청소년기 폭력피해경험과 차별가해행위의 중첩 성을 검증하고, 이 관계를 생태체계이론에 기인해 학교생활만족도의 조 절효과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2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전국 청소년 5,368명을 대상으로 위계 적 회귀분석과 부트스트랩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학교폭력피해경 험과 사이버불링피해경험은 차별가해행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 째, 학교생활만족도는 차별가해행위를 낮추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셋 째, 학교폭력피해경험과 차별가해행위의 관계에서 학교생활만족도는 조 절효과가 있었으며, 사이버불링피해경험과 차별가해행위의 관계를 학교 생활만족도가 조절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피해와 가해 의 악순환 고리는 학교생활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며, 학습 위주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과 심리‧정서적 지 지가 요구된다. 끝으로 한계점을 바탕으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신중년 세대가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 간 의 관계에서 가족지지와 자긍심이 조절 및 매개 효과를 수행하는지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은 재 취업을 원하는 경기도 거주 신중년층(50∼60대) 중 지자체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거나 참여 경험이 있는 남, 여로 하였 다. 분석 방법으로는 빈도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Sobel 검증 및 Bootstrapping 기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재취업 스트레스는 자긍심에 부(-)적 영향 을 미치며, 이때, 가족지지는 재취업 스트레스와 자긍심 간의 관계에서 조절 변 수로 작용하여 위험요인이라 할 수 있는 재취업 스트레스의 부(-)적 영향을 완 화하였다. 둘째, 가족지지는 재취업 스트레스와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조 절 변수보다는 매개 변수로서 더 유의미하게 작용하였다. 셋째, 가족지지와 자 긍심은 Sobel 검증과 Bootstrapping 분석결과 이중 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신중년층의 재취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정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족지지와 자긍심의 역할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고, 신중년 재취업 지원 정책을 설계하고 코칭 및 교육 프로그램제작에 도움을 주고자,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 의의가 있다.
As product packaging becomes an increasingly important tool for conveying brand images to consumers, eco-friendly packaging (EFP) is being extensively adopted by fashion companies. Given this trend, the need for research examining consumer responses to fashion products featuring EFP has increased.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on consumers’ purchase intention of fashion products using EFP, and further explores the moderating roles of gender and ethical self-identity (ESI). A survey including 360 male and female consumers in their 20s and 30s was conducted,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 that both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positively influence purchase intention. Gender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with males exhibiting higher purchase intention than females when influenced by social norms. ESI also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ttitude and purchase intention, as well as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Individuals exhibiting higher levels of ESI showed stronger alignment between their attitudes or perceived norms and their purchase intention of EFP products. These findings provide valuable insights and establish a foundational understanding of the key determinants of purchase intention for fashion products with EFP. Furthermore, they provide theoretical insights into sustainable consumer behavior and offer practical implications for fashion marketers seeking to promote eco-conscious consumption.
본 연구는 K-pop 팬의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과 팬 몰입도 간의 관 계를 중심으로 팬 커뮤니티 동일시의 조절효과를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한국에 거주하거나 K-pop 팬 커뮤니티에 활발히 참여하 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출신 K-pop 팬 392명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팬들이 개 인주의 성향 팬보다 더 높은 몰입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 단주의 성향 팬의 경우, 팬 커뮤니티 동일시를 통해 몰입도가 더욱 강하 게 형성되었으며, 개인주의 성향 팬에게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발견되었 다. 본 연구는 집단주의 성향 팬에게는 협업 활동을, 개인주의 성향 팬에 게는 1인칭 시점의 창의적 콘텐츠를 지원하고, 팬덤 상징체계와 참여 의 례를 활용하여 팬 커뮤니티 동일시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문 화권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벤트와 로컬 마케팅 전략을 마련함으로 써 팬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초기 성인들이 증가하 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영적 안녕감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에 초기 성인들의 삶의 의미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매개효과와 죽음수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20~35세의 초기 성인 400명의 자 료를 수집하여, SPSS 25.0과 SPSS PROCESS Macro 3.5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삶의 의미, 자기자비, 죽음수용 그리고 영 적 안녕감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삶의 의미 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삶의 의미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죽음수용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초기 성인기의 영적 안녕감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삶의 의미, 자기자비와 죽음수용의 중요성을 확인 하였고, 이로써 영적 안녕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행요인에 관한 연구 를 확장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대한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관하 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노년기 남성의 우울과 생활만족도의 영향관계에서 스마트폰 사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65세 이상 남성노인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집된 183명을 SPSS 23 프로그램을 활용하 여 조절회귀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우울과 생활만족도 간 의 부정적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둘째, 스마트폰 사용 이 우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조절효과를 보 였으며, 이는 남성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완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함을 시사한다. 셋째, 스마트폰 사용 수준에 따라 우울의 영향 크기 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높은 집단에서 우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완화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노년기를 맞은 남성의 우울과 생활만족도에 스마트폰 사용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청년은 다른 세대보다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다루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중독에 취약한 집단인 것에 주목하였다. 이에 전국의 청년 515명을 대상으로 진화적 외로움 이론에 근거해 외로움과 디지털 중독의 관계에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나아가 성장 모델에 따라 정신적 웰빙이 조절하는지 탐색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청 년들이 인식한 외로움이 강할수록 디지털 중독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청년들의 스트레스는 디지털 중독을 증가하게 하였다. 셋째, 청년들이 인식한 외로움과 디지털 중독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정(+)의 방향에서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넷째, 전술된 매개모형에서 정신적 웰빙은 외로움과 상호작용하였을 때, 디지털 중독을 일부 조절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실천적인 차원에서 정신건강 서비스의 중요성을 역설하였고, 진화적 외로움 이론과 성장모델을 지지 하는 학술적인 의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착취적 리더십이 조직 구성원의 도움행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그 작용 메커니즘을 위험 감소이론을 적용하여 설명하였다. 경쟁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환경 속에서 착취적 리더십의 부정적 영향 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 연구는 구성원 간 상호작용과 협력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 였다. 이에 본 연구는 부정적 적하효과 관점에서 착취적 리더십이 동료신뢰를 매개로 하여 구성원의 과업 중심 도움행동과 사람중심 도움행동을 감소시키는 심리적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직무 특 성인 과업 상호의존성이 이러한 부정적 매개효과를 강화하는 상황적 조건으로 작용하는지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다양한 기업에 근무하는 정규직 구성원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분 석 결과, 착취적 리더십은 동료신뢰를 저하시켜 구성원의 도움행동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며, 특히 사 람중심 도움행동에서 더 강한 부정적 영향을 보였다. 또한 과업 상호의존성이 높을수록 동료신뢰를 통한 착취적 리더십의 부적 매개효과가 더욱 강화되었다. 본 연구는 부정적 적하효과 관점에서 착취적 리더십 이 개인 수준을 넘어 동료 관계와 협력적 행동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 다.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무적으로는 착취적 리더십 억제와 동료신뢰 강화를 위한 조직적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청년의 회복탄력성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자본이 조절하는지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 중인 만 19세~34세 이하의 청년 2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최종 212명의 자료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의 회복탄력성이 외로움에 부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둘째, 청년의 회복탄력성이 외로움에 미치는 부(-)의 영향을 사 회자본이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청년의 회복탄력성과 외로움의 관계에서 사회자본의 하위요인(신뢰, 규범, 네트워크)의 조절 효과를 각각 확인한 결과 신뢰와 네트워크의 조절 효과가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통해 청년의 외로움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적 측면으로 회 복탄력성을, 사회적 측면으로 사회자본을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체 계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의 외로움을 위 한 실천적 전략을 제언하였다.
조직 내·외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적자원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Lado & Wilson, 1994; Anker, 2021). 인적자원은 모방 가능성과 대체성이 낮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Peteraf & Barney, 2003)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며, 개인의 특성과 조직 환경과의 적합성에 따라 성과가 상이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적자원 관리(HRM)와 조직 연구에서는 개인-직무 적합성(Person-Job Fit, P-Fit) 과 개인-조직 적합성(Person-Organization Fit, P-O Fit)이 조직 성과와 개인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중요 한 요인으로 다루어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ASA(attraction-selection-attrition) 이론에 기반 하여, 개인이 조 직을 선택할 때 직무나 조직에 대해 높은 적합성을 인지할수록 조직에 대한 애착이 증대됨을 검증하고자 한다(Cable & Judge, 1996). 이러한 높은 적합성은 구성원이 직무 수행 중 활력(vitality)과 학습(learning) 을 동시에 경험하는 긍정적 심리 상태로 이어진다(Spreitzer et al., 2005).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개인-직무 적합성과 개인-조직 적합성이라는 두 유형의 적합성이 직무 번영감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탐구한다. 둘째, 코칭 리더십이 개인-직무 적합성과 개인-조직 적합성이 직무 번영감에 미치는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리더십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구성원의 업무와 조직 환경 등 다양한 맥락 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Whittington, Goodwin, & Murray, 2004), 개인이 직무 또는 조직과 잘 맞을수록 코칭 리더십이 구성원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가정한다. 연구 대상은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로, 2023년 9월부터 10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동일한 응답자 대상으로 각 변인을 3주 간격으로 측정하였으며, 두 차례 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총 441명 중 결측치 및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427명의 데이터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직무 적합성은 구성원의 직무 번영감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인-조직 적합성 또한 구성원의 직무 번영감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코칭 리더십은 개인-직무 적합성과 직무 번영감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 넷째, 코칭 리더십은 개인-조직 적합성과 직무 번영감 간의 관계에서는 조절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는 예비요양보호사의 우울과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 서 사회적 배제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고, 이러한 관계가 삶의 질 과 직무 준비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모집단은 G시 소재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예비요양보호사 241명 을 대상으로 임의표집하여 자기보고형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 다. 연구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약 2개월) 진 행되었으며, 통계분석은 SPSS window version 25.0과 PROCESS macro version 3.5.3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첫 째, 예비요양보호사의 우울, 생활만족도, 사회적 배제 수준은 평 균 이상이었다. 둘째, 이 세 변수 간에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PROCESS macro Model 1을 활용한 조절효과 분석 결 과, 사회적 배제는 우울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정 수준 이하에서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이는 사회적 배제가 우울의 영향을 조절하여 중용을 유지하는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는 일·생활 균형,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그 중요성과 활용 방안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결과에 행복을 바탕으로 확장된 심리적 안녕이 포함되는 경우 조직에 이로운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 다음 협력과 도움제공 등 수행 효율성을 위한 이타적 행동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 는 것으로 오랜시간 주목받아 왔다. 또한 리더의 역할은 조직문화 형성을 통해 구성원들로 하여금 내면적 인 사고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교환이론과 상징행동 관점에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심리적 안녕, 이타적 행동을 연결짓는 하나의 프레임을 구축하였다. 그러한 이 후 모형의 설명 을 덧붙이는 조절역할로 진성리더십이 반영된 상호작용 효과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가설의 실증 분석을 위해 직장인 273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 자료를 활용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는 심리적 안녕과 이타적 행동에 정적인 영향 관계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진 성리더십이 높은 수준일수록 심리적 안녕과 이타적 행동에 대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의 정적인 영향이 강화되는 조절효과가 입증되었다. 이를 토대로 변수 간에 유의미한 관계와 경영학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2023년 우리나라의 총연구개발비는 119조 740억 원으로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4.96%에 달하고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총연구원의 수는 60만 3,566명으로 인구 천 명당 연구원의 수는 9.5명으로 세계 1위 수준이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의 수는 기업이 443,270명(73.7%)으로 가장 많고, 대학이 114,854명(19.1%), 공공 연구기관이 43,854명(7.2%) 순이다. 그리고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66회 운영위원회(2024)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공사 등 39개 공공기관에 대해 2025년도 순매출액의 2.46%인 1조 7,953억 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공공기관 이해 관계자들로부터 연구개발의 성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본 연구는 그동안 일방적 지시·통제를 기반으로 하는 전통적 리더십이 보편화된 공공기관에 리더십 연구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최고기술경영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의 서번트리더십이 공기업 연구개발 조직의 성과 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한국철도공사 철도연구원과 연구원에 근무한 경력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설정한 가설에 대해 두 가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첫째, Spears의 서번트리더십의 하위 행동 특성 10가지는 회귀분석에서 기술경영성과의 4가지, 즉 연구역량의 기반 구축, 연구역량의 대외 신인도 향상, 핵심 운영 기술의 확보, 지적자산의 증대, 각각의 p-value(0.000)가 유의수준(p<0.01)보다 작아 정(+)의 유의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 다. 그러나 조절변수로 설정한 구성원의 성숙도는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에서 p-value가 0.482(p<0.01)로 나타나 조절작용이 없거나 미미하여 유의한 영향을 확인할 수 없었다. 본 연구는 공공분야에 대한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가 양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공기업의 부설 연구개발 조직에서 서번트리더십과 기술경영성과의 유효성을 실증적으로 검정한 데 그 의의가 있다.
한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적자원관리 가 더욱 중요해졌으며, 이는 전략적 인적자원관리를 통해 실천되고 있다. 고몰입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은 이러한 전략적 인적자원관리를 구체적으로 적용한 제도들로, 이 시스템이 미치는 긍정적 영향들이 입증 됨에 따라 많은 조직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고몰입 인적자원관리 시스템이 미치는 영향의 메커니즘 속에 이러한 제도를 지각하는 구성원의 인지 과정이 중요한 사항임이 강조되고 있다. 이번 연구 에서는 고몰입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지각이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심리적 주인의식을 경유하여 친 조직적 역할 외 행동인 변화주도행동의 증가를 가정하였다. 한편, 조직에서 인적자원관리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이다. 상급자의 행동이 구성원에게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인적자원관리와 리더십은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한 변수들이 기 때문에 각기 따로 연구되어온 것이 현실인데, 최근에는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를 위해 이 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하여, 본 연구에서는 고몰입 인적자 원관리 시스템 지각과 자기희생적 리더십의 상호작용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해군 간부 206쌍의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몰입 인적자원관리 시스템 지각은 심리적 주인의식에 유의미한 정적 관계를 나 타내었으며, 이는 다시 변화주도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 관계는 자기희생적 리더 십이 낮을수록 더 강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으며, 결론에는 연구의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다루었다.
본 연구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일상 속 성차별 경험과 우울 간의 관 계에서 여성주의 정체성이 미치는 조절효과에 대해 분석하고 20대 여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실천적 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 대 여성 16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상 속 성차별 경험은 20대 여성의 우울에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상 속 성차별 경험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여성주의 정체성의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20 대 여성이 일상에서 성차별을 경험할 때 여성주의 정체성의 수준이 높아 질수록 우울이 강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성차 별과 한국에서 만연한 반페미니즘 정서와 좀처럼 변화하지 않는 사회 모 습에 대한 괴리감이 우울감을 강화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 연구 결과에 따라 20대 여성의 우울에 여성주의적 실천방법으로서 개입이 필요하며, 여성주의 정체성 수준이 높은 여성이 경험하는 우울에 대하여 환경적·제도 적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언하였다.
국제경영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가 널리 수용됨에 따라, 기업의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다국적기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본 연구는 제도이론에 근거하여 신흥시장 다국적기업의 ESG 성과가 국제화 속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를 탐구하였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ESG 성과와 국제화 속도 간 관계에 대해 최고경영자의 해외 경험과 기업 의 소유구조, 즉 국유기업 여부가 어떠한 조절 효과를 미치는지에 대해서 검증하였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A주 시장에 상장된 1,648개 기업의 8,329개 표본을 분석한 결과, 신흥시장 다국적기업의 ESG 성과는 국 제화 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절 효과의 분석 결과,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의 해외 경 험은 이러한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높은 해외 경험을 가진 최고경영자의 경우, 국제화 속도 를 결정하는 데 있어 ESG 성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보다 신중한 국제화 전략을 취하기 때문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또한 신흥시장 다국적기업이 국유기업일 경우에, 민간기업에 비해 ESG 성과와 국제화 속도 간의 긍정 적인 관계가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유기업이 ESG 성과를 통해 빠른 국제화 속도를 추진할 때 정당 성 확보의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국적기업의 ESG 전략 및 성과가 글로벌 시장 에서 정당성을 강화하고 국제화 전략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 효과가 최고경영자의 특 성과 기업의 소유구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신흥시장 다국적기업이 ESG 전략을 효 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리더십과 소유구조를 함께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This study attempted to examine how the airline safety reporting system affects the go-around that may occur when flight crew members operate an aircraft. In addition, we sought to determine how the captain's awareness of command responsibility intervenes and influences the relationship between safety reporting and go-around.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among the official safety reporting subfactors, Response & Feedback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go-around(ΔR2 = .009, p < .05). In the relationship between formal safety reporting and go-around, the moderating effect of command responsibility(β = .595, p < .05)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results. In addition, the interaction effect between Response & Feedback and Command & Responsibility was confirmed through a simple slope test, and as a result, it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when Command & Responsibility was l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