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response to growing needs for developing Korean Language teacher expertise and diverse Korean language learners, appropriate retraining programs are the key to successful Korean language education.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pecify and guide program contents designed to retrain Korean language teachers for multicultural families. For this goal, a questionnaire survey was adopted as a main research tool and literatures on national and international teacher training were reviewed. One hundred thirteen teachers who attended multicultural teacher training programs were surveyed and their responses were analyzed in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ways. The results of the study showed that the factors affecting the programs are as follows: 1) In-depth Korean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 2) various, practical practices in Korean teaching methods, 3) developing and utilizing Korean teaching materials, 4) comprehension on assessment system, 5) understanding the uniqueness of immigrant students, 6) teachingreflection and sharing teaching moments, 7) developing strategy and direction for cultural pedagogy. Therefore, this study may shed light on shaping teaching expertise to build teacher development.
한국의 이주민의 증가와 현저한 다문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통하여 현 교육 시스템에 다문화교육을 통합해 보려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도 도전적 인 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한국의 신학교육이 빠르게 변화하는 목회현장과 선교 상황에서 다문화주의에 대한 학습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양적 연구’를 시행하였으며 3일 동안 진행되었던 프로그램인 ‘다문화목회’와 한 시간 동안 시행되었던 강의인, ‘다문화 선교’ 전과 후에 설문조사를 통하여 신학생들(38명의 장로회 신학대학원생과 50명의 한신대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이해를 조사하였고 여기서 모아진 자료를 가지고 SPSS (사회과학을 위한 통계적 패키지)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류하고 조사하여 몇 가지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는 다문화 교육이 가능한 한 빨리 신학생들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정책 및 제도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형성되어진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시행되는 정책들은 과연 현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실용성과 효과성이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자 한다. 이중언어교육은 매우리보다 먼저 다문화사회에 진입하여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프랑스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다문화사 회로 진입하여 다문화정책 추진하고 있는 일본의 다문화정책 및 제도의 사례를 찾아 비교 분석하여 미래 적 지향적인 정책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를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 중 중점으로 살펴 볼 정 책은 이중언어교육정책이다.
이중언어교육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학교생활의 적응과 학업성취, 그리고 이들이 성장하여 사회구성원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기본이 되는 정책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중언어교육 을 위해 이중언어강사 양성하여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다문화교육정책은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 보다는 학교 밖에서 시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해 프랑스는 학교 안의 정규교과 과정에서 다문화교육 정책이 시행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는 지방자치 단체와 학교 안에서 다문화교육정책이 시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책 실현을 위해 법안을 마련하고 정책의 기본 방향과 세부사항을 중앙정부에서 주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중언어교육 정책이 마련된 것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필요성과 정책의 형성과정, 정책의 실용 성과 효과성을 위해 우리나라의 이중언어교육 또한 교육을 주관하는 학교라는 기관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 수립 전에 다양한 인적구성원들에게 필요성에 관해 많은 논증과 함께 검증 단 계의 형성과정을 거쳐야 한다. 또한 정책의 실용성과 효과성을 위해 기존 정책에 관한 성찰 과정이 반드 시 필요하겠다.
Today, Korea society focuses on multisociety and kid problem of multiculture home. Korea does not accept traditional multisociety, but entered in multiculture society according to economic, political, global trend. Multiculture society has so many problems; such as criminal situation, culture shock, identity destroy in multiculture home's kids. In this situation, how can do Korea church take care their life problems? Korea church should support toward them in multiculture home through missional education. This article mentions meaning of multiculture society and based on biblical foundation about multiculture society, kids of multiculture home, and Korea church mission toward mlticulture society. This study focuses on for survivals of migrants kids and social discrimination of Kosian in Korea society. Korea churches have to support their settlement by their own ways and encourage them to establish not only their own identity in Korean society but also Christian kid identity based on multiculture society. Therefore, how would Korea church' task do to support for children education of multiculture society. Above all, this article deals with knowledge shift of multiculture society about kid problem and education method. This multiculture came from low fertility and super aging society. Korea churches should response problems of multicultural peoples and their kid with multicultural living together in Korea society.
The aims of a foreign language course are often defined with reference to the four skills: understanding speech, speaking, reading and writing. These aims, therefore, relate to the activities which leamers are to perform. In practice, however, there always seem to be different aims of the leamers. This paper is an attempt to clarify certain issues that seem to arise from the difference of each leamer' s nationality and living place. There are three types of leamers of Korean: 1) foreigners in other countries, 2) foreigners in Korea, and 3) Koreans in other countries. For the foreigners in other countries, teaching Korean as communication by inter-cultural methods is effective. For the foreigners in Korea, teaching Korean as mutual understanding by cultural acquisition is quite important. Finally, for the Kor:eans in other countries, teaching Korean as national identity by cultural awareness is very necessary.
본 연구는 다문화 정책학교-유치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수업의 상황 및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고에서는 다문화 유아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한국어 강사 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3명의 한국어 강사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 과 관련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요구사항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강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관(유치원)과 한국어 강사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고는 다문화 유아 대상의 맞춤 형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연구가 시급함을 역설하고 표준이 될 만한 교재 및 활동 자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다문화 유아를 위한 보편성 있고 학업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다만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의 대상자가 적어 일반화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였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 향후 본 연구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다문화 유아를 위한 한국어교육 방법 및 교육자료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 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미국의 다문화 교육 정책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의 다문화 교육 정책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비교 분석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학생 대상 자국어 및 기초 학력 교육 측면에서 정책 수행의 근거 법령 측면에서 한국은 기회 균등보다 사회 적응 관련 조항의 비중이 큰 반면, 미국은 교육 기회 균등 보장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관련 교육 프로그램 측면에서 한국은 정부가 직접 개발에 관여하는 반면 미국은 프로그램 운영 지원 방안과 효과성 평가를 위한 지침 개발에 주로 관여한다. 둘째, 다문화 학생 대상 이중 언어 교육 측면에서 한국은 글로벌 역량 개발을 목표로 하는 반면 미국은 교육의 기회 균등 보장을 강조하며, 양국 모두 모국어 및 모국 문화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고려는 미비하다. 셋째, 모든 학생 대상 정책 목표 및 내용 측면에서 한국은 근거 법령 차원에서 다문화 가족에 대한 편견 및 차별 예방 차원에서 일반 시민들의 다문화 이해 교육을 강조한 반면, 미국은 주 정부 교육과정 차원에서 문화 다양성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다문화 교육 정책 개선을 위한 시사점 및 제 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 차원에서 다문화 교육 관련 평가 도구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학부모 참여 및 교사 전문성 신장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미국의 다문화 교육 정책 운영 방식을 참고하여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 평가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셋째, 다원주의적・비판적 다문화주의 관점을 보다 적극으로 포섭하여 양국에서 소홀하게 다루어진 다문화 학생의 정체성 향유를 인권의 측면에서 전향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다양한 인종, 민족,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발달되어 현재에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종 정체성, 민족 정체성, 문화 정체성의 개념 및 이들의 발달이론들을 소개하고, 이것이 한국의 다문화시민교육의 측면에서 학생들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데 줄 수 있는 함의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 에서는 특히 Gay, Phinney, Banks가 제시하였던 세 가지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 모델들 을 검토한 후, 이들이 1) 정체성을 역동적으로 바라보며, 2) 정체성과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 용을 강조하며, 3) 소수 민족 및 문화집단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민족․문화 정체성은 학생들의 학업성취, 다문화 수용성, 시민으로서의 참여와 밀접히 관련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민족․문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다문화 시민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내용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마지막으로, 민족․문 화 정체성 발달이론이 교육과정 및 교과서, 교수-학습 방법의 개발 및 수정, 현직 및 예비 교사 교육, 학생 및 공동체 이해를 위한 연구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 들을 탐색한다.
최근의 예멘 난민 사태는 국제난민 이슈가 한국인의 일상으로 다가올 때 타나는 시민사회의 충격파를 보여주었다. 10여 년간 다문화 정책에 투여한 정부의 재정과 시민단체의 인식 개선 노력이 무색할 정도로 제주도 예멘 난민 이슈는 반(反)다문화주의 현상을 심화시켰다. 이 논문은 세계시민성 관점에서의 이주민 성원권 개념을 바탕으로 예멘 난민을 둘러싸고 나타난 다양한 논쟁의 교차점을 분석하였고 다문화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비판적으로 고찰하였다. 난민과 이주민의 성원권에 관한 논의 실종, 난민 권리에 대한 이해와 학습의 부재, 그리고 이질성을 가진 타자의 사회 참여에 대한 현재의 다문화교육의 이슈와 문제를 분석하였으며, 궁극적으로 난민 문제를 보편적인 성원권과 인권의 실천이라는 관점에서 담아내기 위한 다문화교육의 재구조화를 주장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 교육과정의 목표 및 과학교육 내용표준을 준거로 한 분석 기준을 개발하고, 다문화 맥락을 고려한 과학과 교육과정 분석 기준에 따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2007 과학과 기술 교육과정 및 한국의 2009 개정 ‧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3~6학년의 과학 과 교육과정을 비교 ‧ 분석하였다. 개발한 분석 기준의 가로축은 다문화교육 통합의 접근의 4단계 인 기여 단계, 첨가 단계, 변형 단계, 사회 활동 단계로 구분되었으며, 세로축은 상황, 내용 요소, 성취기준 및 하위 요소로 구성되었다. 이 분석 항목에 근거하여 두 국가 교육과정 간의 비교를 수 행하였고, 과학과 교육과정의 목표, 교육내용 및 내용체계, 성취기준, 평가계획,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사항에서 다문화 맥락이 반영된 혹은 고려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사회 ‧ 문화적 배경과 다문 화 과학교육 관련 문헌에 근거하여 장단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였다. 온타리오주 과학과 기술 교 육과정에서는 학습자의 배경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새로운 학습 환경에의 적응을 지원하는 방안과 상호문화교육의 관점에서 과학을 지도하도록 지침을 주고 있었다. 국내 과학과 교육과정에서는 다 문화 과학교육의 중요성이 명시되지 않았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학습 자료나 다양한 사람들이 과학 활동 및 직업에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다문화 과학교육의 명확한 방 향과 관점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과 주류 집단 학생을 함께 지도할 수 있는 과학과 교육과정의 개발 혹은 재구성, 교육내용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자료로서 활용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녀에게 적극적으로 베트남어를 교육하고 있는 베트남 다문화가족의 사례를 통해 이들의 베트남어 교육 양상을 알아보고, 베트남어 교육에 필요한 요인을 사례연구 방법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자녀에게 베트남어를 교육하고 있는 네 가족의 부모 8명, 자녀 6명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하고,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 분석했다. 연구결과 베트남 다문화가족은 각 가정이 처한 상황을 적극 활용해 자녀에게 베트남어를 교육하고 있었다. 베트남어 교육에 필요한 요인은 결혼이민여성, 한국인 가족, 자녀, 사회제도적 요인으로 나 뉘었다. 결혼이민여성 요인은 ‘엄마의 베트남어 교육에 대한 의지와 신념’, ‘베트남어 사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한국인 가족 요인은 ‘아빠의 지원’, ‘친가가족들의 동의’로, 자녀 요인은 ‘베트남어 학습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 ‘한국어 습득에 대한 걱정 해소’, ‘성공적인 학교생활 적응’으로, 사회제도적 요인은 ‘지역사회 기관의 베트남어 수업 개설’, ‘결혼이 민여성의 사회 참여’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한국 사회의 다문화가족들이 각자의 상황에 적합한 자원과 요인을 활용하여 자녀 이중언어교육을 실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개별 가족의 노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나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정책이 마련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지난 11년간 국가 수준의 문서에서 다문화교육 성격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비 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교육부 의 다문화교육정책 문서를 대상으로 다문화교육의 대상, 목표, 내용 측면에서 질적인 내용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에서는 다문화교육정책이 발표된 첫 해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한국 학생과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학생 모두를 다문화교육의 대상으로 설정해왔으나, 이들 학생들을 지칭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한계를 드러냈 다. 둘째,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정책은 다문화교육의 목표로서 다른 문화적 배경의 학생들에게 교육적 성취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어온 반면, 이들이 지닌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측면이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셋째, 우리나라 다문화교육의 내용으로는 한국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에 대한 인정이 다문화교육정책의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다루어져왔으며, 2010년 전후로 해서는 교육적 성장에 관한 내용이 비중있게 다루어졌다.
최근 한국 사회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언어적 문제, 그중에서 특히 한국어 발음․억양 문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만한 교육 과정 마련과 더불어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들을 위한 교육 과정이 운영되는 사례가 많지 않다. 이는 실제 교육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려고 할 때 신뢰하여 참고할 만한 모델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선행 연구를 정리하여 다문화 구성원을 위한 한국어 발음과 억양 교육의 범위와 내용을 밝히고, 부산 B대학의 보이스트레이닝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추후 교육 현장에서 다문화 구성원을 위한 한국어 발음․억양 교육과정 설계, 운영 시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문화적으로 적합한 교수법’(culturally relevant pedagogy)의 개념을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 로 한국의 다문화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 글은 ‘문화적으 로 적합한 교수법’의 세 가지 요소 혹은 준거에 해당하는 ‘학업적 성공’, ‘문화적 역량’, ‘비판적 의 식’ 개념을 체계적으로 탐색하고, 이를 토대로 ‘문화적으로 적합한 교수법’을 실천하고자 할 때 유의 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검토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한국 다문화교육의 상황과 맥락에 맞게 문화적으로 적합한 교수법을 적용함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논의하였다.
이 연구는 한나 아렌트의 주저, 『인간의 조건』을 중심으로, 아렌트 사상의 주요 논제를 통해 한 국 교육 전반에서 다문화교육이 차지하는 위치와 그 교육적 의의를 규명할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하 여, 다음의 세 측면에서 연구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인간은 ‘다원성(plurality)’과 ‘탄생성(natality)’을 전제로, 누구나 타인의 현존을 전제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며, 인간 주체의 정체성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나 이 세계(지구)의 이주자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근원적 차원에서 한국의 다문화교 육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둘째, 한국 다문화교육에서 인간 활동인 ‘행위(action)’ 개념에 내재된 ‘용서(power of forgiving)’를 교육원리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셋째, 아렌트의 ‘평범한 악(banal evil)’의 개념으로 한국 다문화사회의 편견과 차별문제를 조명할 수 있으며, 현재 한 국적 다문화교육의 장애가 무엇인지를 밝혀주는 중요한 개념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본 연구는 대부분의 기존연구가 거의 하지 않았던, 한국어를 실제 학습하고 있는 전국차원의 다문화가족 4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분석한 결과, 다문화가족들의 기초 학습 변인, 다문화가족들이 느끼는 한국어교육에 있어 다문화교육의 성격에 대한 인식, 다문화가족들의 한국어 능력과 그 중요성에 대한 학습자 인식 변인들에서 많은 차이가 나타났다. 실증적인 조사 분석 결과 좀 더 효과적인 한국어교육을 위해서는 학습 수요자인 다문화가족들의 학력 등의 기초 학습배경과 다문화와 한국어 능력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변인들에 따라 한국어 각 영역에서의 교재수준을 조절하여야 하며, 한국어의 다문화교육 차원의 인식과 한국어 학습영역의 난이도 등에 따라서 알맞은 한국어 강의 교재 선택, 수업시간 조정, 수강 반 편성 등을 효율적으로 실시하여야 한다.
이 연구는 '2009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이에 따른 중학교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나타난 다문화교육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도되었다. 그 결과,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과 '중학교 교육목표', 사회과의 성격과 목표는 모두 다문화적 시민교육을 반영하여 다문화교육의 목표에 부합하였다. 교육과정 총론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 학생, 귀국 학생에 대한 특별 배려와 지원을 강조하고, 다문화교육을 범교과 학습주제의 하나로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다루도록 명시하였다. 교과서에서는 다문화교육에 대해 주로 문화 단원을 설정하여 추가적으로 소개하였는데, 그 특징은 5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다문화는 국가, 지역, 인종·민족, 종교 등 제한적인 다양성으로 사용되고 있다. 둘째, 다문화사회는 규범적인 차원보다 서술적인 차원에서 정의되고 있다. 셋째, 한국의 다문화사회는 인종과 민족 다양성의 증가 현상을 중심으로, 국제결혼, 이주 노동, 탈북, 거주 외국인의 증가와 연결되어 설명되고 있다. 넷째,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은 명시적이지만, 제한적으로 지향되고 있다. 다섯째,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다문화주의와 다문화교육에 대한 주장과 다소 모순되는 관점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가 시사한 바, 다문화교육의 내용 통합은 특정 단원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회과 교육과정과 교과서 전반에 걸쳐 이루어질 필요가 있고, 다문화교육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바람직한 태도로서 문화 상대주의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할 필요가 있겠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사회의 다문화교육 확산 과정에서 어떠한 이슈가 우선적으로 강조되어야 하는지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에 이주하여 비교적 장기간 체류하며 다문화 교육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다양한 국가 출신 이주민 10명과 심층면담을 실시하였다. 이들의 입장에서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다문화교육의 주요 이슈는 무엇인지 이들의 경험과 현재 한국 사회의 다문화 교육 논의와 관련지어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이주민 배경과 관련하여 한국인들이 갖고 있는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개선되어야 하며, 이주민들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타문화에 대한 관심이나 호기심에 대한 적절한 표현 방법, 개별 접촉 과정에서 지켜야 할 태도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다문화교육을 통해 강조되고 있는 문화간 차이나 다양한 문화에 대한 소개보다는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하는 보편적인 권리에 대한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주민들은 한국사회에 이주하여 정착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인 동화의 대상이 아닌 실천하는 주체로서 이해되어야 한다. 결국, 타문화 소개나 이주민 적응 지원 위주의 다문화교육 내용에 앞서 이주민과의 상호작용 과정에 대한 교육, 보편적 권리 존중, 이주민 개인의 실천 과정에 대한 이해 교육 등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할 때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가 어떠하며, 어떤 지원 방안들이 요구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교육에 관련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조사였다. 조사는 3단계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최종 3단계의 결과에서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와 요구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적 지원으로는 한국어교육 자격 연수를 통한 전문가 양성, 한국어교육 전문가 및 다문화 전문가 활용, 멘토링 제도 운영, 한국어 학습 도우미 제도 운영 등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물적 지원으로는 교재/자료 개발 및 보급, 다문화(한국어) 교육 센터 등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물적 지원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연구 결과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 보급보다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KSL 강의실에 치중되어 있어, 내용보다는 형식적인 지원이 앞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심리적 지원으로는 다문화 인식에 대한 제고와 다문화 가정 학생을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그들의 자신감, 정체성 의식 향상과 공동체 의식 향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매우 미흡한 수준이지만 비슷한 순위로 실천되고 있었다.
끝으로, 행·재정적 지원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은 교사(한국어/이중언어)의 대우, 저소득층 자녀 대상 교육비 지원,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나타났으나, 이 역시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실천되고 있었다. 특히, KSL 교사의 지위 보장과 교재 및 교수·학습자료비 지원은 요구에 비해 행·재정적 지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다문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여성결혼이민자나 외국인 근로자, 새터민 등의 이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새로운 한국어 학습자가 되었다. 이로 인해 한국어 교육의 개념도 기존의 ‘재외동포 및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에서 벗어나 새롭게 변모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 과정에서 한국어교육 연구자들은 한국어교육의 학문적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본고에서는 ‘한국어교육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근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고, 한국어교육 연구자들에게 고민을 던져 주고 있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다문화가정 구성원 대상의 한국어교육에 관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시대가 요구하는 ‘한국어교육’의 정의가 무엇이며, 향후 교육 현장에서의 한국어교육이 나아갈 방향과 한국어교육 연구자들의 당면 과제를 제시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