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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2015.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레슬리 뉴비긴은 20세기 후반 복음의 진정성을 위협하는 모더니즘 과 진리를 상대화시키는 포스트모더니즘의 끊임없는 도전 가운데 선교 의 성서적, 신학적 근거를 구축한 위대한 선교사이고 학자였으며 교회 연합 운동가였다. 그는 자신의 생애 동안 서구교회와 문화를 휩쓴 후기 계몽주의 문화 가운데 교회의 본질과 과제에 대한 상호 비판적인 분석을 끊임없이 찾으려고 노력했던 학자이다. 필자는 이런 정신에 입각하여 그의 에큐메니칼 교회론을 탐구했다. 그의 에큐메니칼 교회론 은 인도의 칸치푸람(Kanchipuram)에서 선교사로 일하면서 신학적인 문제에 봉착한 인도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으로부터 시작 되었다. 그리고 IMC 총무와 WCC 서기로 6년에 걸쳐 에큐메니칼 운동의 지도자로 섬기는 동안 보다 발전되었다. 그러나 그의 에큐메니 칼 교회론은 두 가지 교회론적 배경 하에서 형성되었는데, 1940년대 초반 교회는 단지 성경이 증명하고 있는 진리에 대해 응답하는 개인적인 믿음을 가진 자들의 모임이라는 그의 생각이 1950년대 서구 기독교 전통의 몰락과 함께 찾아 온 교회의 위기를 직시하고 교회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큐메니칼 대화들에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바뀌게 된다. 그의 이런 변화들은 마침내 다양한 에큐메니칼 모임들을 참석하 게 하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며 에큐메니칼 학자로 거듭나는 중요한 초석이 된다. 그의 에큐메니칼 교회론의 방향은 교회의 선교적 소명으 로서 교회일치와 연합에 있었는데, 에큐메니칼 교회론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뉴비긴은 교회일치와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0세기 현대선교운동의 주요 주제가 되어왔던 세계선교와 교회일치 분야에 주도적인 역할을 감당하면서 세계선교는 교회일치로부터 시작됨을 직시하고 교회는 일치와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게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하고, 복음을 말과 행위로 증거하기 위해 교회의 에큐메니칼 연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시사한다. 둘째, 교회가 세계선교에 헌신하며 진정한 에큐메니칼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교회 간의 교파주의를 지양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보편주 의로 나아가야 함을 뉴비긴은 주장한다. 교회는 다양한 교파를 가지고 있지만 결코 배척이나 대립관계가 아니라 보편적 입장에서 다양한 은사를 인정하고 은사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교적 소명을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제시한다. 셋째, 뉴비긴은 세계선교와 교회일치의 구심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있음을 제시한다. 그는 세계역사에 연합된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치와 선교에 대한 교회의 부르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에 있다고 보았다. 뉴비긴은 인간의 죄는 이웃을 기만하는 자기사랑, 시기, 미움에 의해 야기된 불일치에 있음을 지적하면서 모든 불일치를 해소하고 하나 될 수 있는 중심은 예수의 십자가에 있음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뉴비긴은 세계 일치를 강조하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의 진정한 의미는 교회일치의 차원을 넘어 세계역사 가운데로 나아가야 함을 제시한다. 교회는 지엽적인 태도를 버리고 일치와 연합을 모색해 야 하고 가시적 공동체 간의 일치를 통해 복음증거의 참된 증인으로 살아야 함을 제시한다. 나아가 하나님은 교회 안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세계역사 가운데 계시는 분으로 이 세계역사 속에서 구속의 역사를 펼치시는 분임을 깨닫고 교회는 선교적 소명으로서 일치와 연합을 위한 에큐메니칼 교회로 나아가야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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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2015.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북미 교회에서 현대의 교회론에 관한 담론 중에 ‘선교적 교회’가 일종의 구호가 되어버렸는데, 한국 교회에도 점진적으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선교적 교회의 신학담론은 많이 제시되고 있지 만, 그 실천 양상에 대해서는 논의가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논문은 선교적 교회론의 신학적 기초와 미국교회에서 선교적 교회가 실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양태를 연구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드러난 것은 미국에서 선교적 교회론은 과거의 선교적/ 교회론적 담론을 계승할 뿐 아니라 심화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그 실천은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다양하게 적용되는 양태를 보이고 있다. 실천양태를 통해 이원론적 접근방식의 극복과 균형진 문화적 적절성, 인식학적 겸손의 강조, 예수의 삶과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균형 잡힌 숙고, 성육신적 실천과 기하급수적 성장 사이의 균형이 필요함을 제시 했다. 선교적인 함의로는 한국교회에 대한 분석에 앞서 한국 사회에 대한 선교사회학적 분석이 필요하며 네트워크화한 집단논의를 통하여 선교적 교회 지표에 대한 합의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이런 지표들이 설정된다면 선교적 교회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론과 실천이 한 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작용하여야 한다. 이는 이론을 실천하는 과정과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보완된 신학 적 이론이 새로운 실천되도록 하는 순환구조를 의미한다. 그런 순환구 조와 다양한 적용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실천가들이 전통적인 교회론적 가치들을 선교적 교회 신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창조적으 로 새로운 적용을 하도록 만들 것이다. 선교적 교회론은 여전히 종말론 적인 목표를 지향하고 있는 순례과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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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1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한국교회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선교적 교회에 대해 북미 교회 위기의 상황에서 복음과 문화와 교회 사이의 삼자 대화를 통해 신학적으로 깊이 있게 제기된 문제와 대안을 배우고, 그런 관점에서 한국의 민중교회를 살핌으로써 양쪽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상호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교회 뿐 아니라 북미 교회에서도 선교적 교회를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신학적으로 깊이 있는 논의이기 때문이어서 이해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고, 목회자들이 결국은 교회중심적 선교관을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선교적 교회론이 태동된 배경과 신학적 전제와 정의, 신학적 회심과 신학적 방향을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가 지역교회를 강조하기 때문에 선교적 지역교회에서 신학함을 다루고, 지역교회로서의 선교활동이 갖고 있는 내용이 앞에서 언급했던 신학적 방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히려 한다. 그리고 선교적 공동체를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또 선교적 리더십이 선교적 공동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선교적 리더십의 기초와 형태를 다룬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론의 장점과 한계를 지적한다. 이런 선교적 교회론을 민중교회에 적용해 보면 우선 신학적 회심과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볼 수 있다. 북미교회가 복음과 문화와 교회 사이의 대화를 한다면, 민중교회는 시대적 과제와 씨름하려 했기 때문에 삼자 대화가 큰 의미를 갖기보다는 민중교회에 대한 민중의 반응이 초래한 민중에 대한 부정적 이해가 민중교회와 목회자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이전보다 더 확대된 민중선교를 하게 됨을 본다. 그리고 민중교회에서 선교적 교회의 구성요소와 신학함, 그리고 선교활동을 살펴본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교적 교회론에서 본 민중교회의 장점과 한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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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1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대럴 구더는 자신의 신학 방향을 선교와 신학이라는 두 개의 개별적인 학문의 분야에서 선교적 신학(Missional Theology)으로의 전환으로 두고 있다. 또한 구더는 기독교세계(Christendom)에서 형성된 서구의 전통적인 교회론이 선교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랜 기간 동안 기독교세계의 신학은 거의 선교를 주요 주제로 다루지 않았다. 그리고 북미의 축소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개인적인 것으로 축소하였고, 더 나아가서 복음의 본질인 증거의 삶을 선택사항으로 만들었다. 구더는 선교적 신학의 관심은 복음전도를 향한 전적인 헌신으로,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르심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이 땅에 그분의 개입하시는 통치(inbreaking reign)에 참여하는 것이다. 구더에게 선교적 해석학은 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선교적 소명이라는 면에서 말씀을 해석하는 것으로 사도적 증언을 지속하는 공동체의 선교적 소명을 기록한 문서로 신약성경을 해석한다. 그리고 구더는 니케아 공의회에 네 가지 교회 표징들을 북미에 있는 주요 교단들의 감소와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이 갖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선교적 연계성의 대안으로 제안하였다. 구더는 북미 기독교의 도전이 선교가 있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 의미는 해외선교를 열심히 하자는 것도, 국내선교에 매진하자는 것도 아니고 교회의 본질인 하나님의 선교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북미의 교회들은 그리스도 안의 성령에 의해 축소주의를 극복하고 사도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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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201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한국의 교단들이 복음적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추적한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일단의 평가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여기에 적절한 것이 선교적 교회론의 관점에서 교단주의 혹은 교단들에 대한 평가들이었다. 그래서 먼저 2장에서 밴 겔더의 연구 성과물을 중심으로 북미 교단들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았다. 북미교단들의 평가가 중요한 것은 한국의 교단들 대부분이 북미로부터 수입되었고, 그 성쇠 패턴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 평가들에 따르면 북미교단들은 역사적으로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변화, 발전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현재 각 교단들은 철저히 성서적인 기반 위에 성립되어야 하고, 역사적으로 상황을 중시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다양한 계층들이 복합적으로 모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조직적으로는 통전적인 선교적 교단으로 발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때 선교적 교단은 교회를 해체하자는 운동이 아니다. 3장에서 우리는 앞서 추출된 기준과 방향성을 잣대로 삼아 한국 교단을 평가해 보았다. 그 결과 한국 교단들의 통제시스템, 미래예측, 선교자원 활용이 상당히 부족함을 지적하였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성경적인 선교적 교단들을 추구해야 하고, 여전히 각 교단들의 상호예의가 필요하며,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선교대상들을 접근해야 하고, 각 교단들의 선교적 연계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특히 사회적 영향력을 상실하여 교단들의 교세가 감소되는 위기적 상황에서 복음 속에서 그 극복의 단서를 찾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단의 모습과 선교적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 선교적 교회 마인드로 무장된 교인들이 많이 양육되어 배출되도록 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 것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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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201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선교적 교회론은 오랫동안 선교지에서 사역한 후 자신의 고국인 영국에 돌아온 후 오히려 선교지 보다도 더 영적으로 황량해진 고국 교회의 회복을 고민하면서 교회의 선교적 본질 회복을 외쳤던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영향을 받아 일단의 북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GOCN(the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이라는 단체를 구성하고 교회와 복음, 그리고 문화라는 세 영역을 상호 소통시킴으로써 지역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태동한 선교적 교회론은 오늘의 교회들을 선교적으로 갱신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면 아직 이 이론이 현장에서 지역교회들을 실제적으로 갱신하고 변화시킨 보고는 그리 많지 않다. 즉 선교적 교회론의 내용 자체는 충분한 당위성을 지니지만 현재로서는 그 성과를 확신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며, 선교적 교회론의 전략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실제적으로 선교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를 형성하는 일에 기여하려면 예배의 측면에 대한 깊은 고려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선교적 교회론이 역동적으로 작동을 하려면 성도들이 선교적 교회론이 주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고 적절한 훈련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것에 가장 적합한 장 중 하나가 예배이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을 작동 가능케 할 원천으로서의 예배를 탐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위와 같은 목적 하에 본 연구는 1장 서론에 이어 2장에서는 선교적 교회론이 태동된 배경,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강조점, 그리고 선교적 교회론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 등을 살펴보았다.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재발견하고 강조함으로써 약화된 서구 교회를 활성화하고 복음의 공적 영향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하였는데,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이 일을 수행해야 하는 성도들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공급하고 훈련하는 작업 등에 대하여 깊이 고려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예배의 계명이 선교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능력을 공급하고 선교백성의 삶을 살 수 있는 훈련을 위해 주어진 계명임을 밝히고, 이 기초 위에서 선교와 예배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밝히면서 선교적 교회의 실현을 위하여 수행해야 할 바람직한 예배의 기본적인 방향을 찾아보았다. 그 방향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면하여 능력을 체험하게 하는 예배, 복음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현하도록 훈련하는 예배, 성도들과 잠재적 성도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예배임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과 예배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로서 이 관계가 역동적으로 잘 이루어질 때 선교적 교회론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임을 주장한다. 특별히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관심이 주로 ‘흩어지는 교회’에 집중되면서 ‘모이는 교회’에 대하여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는데, 이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되고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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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201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하워드 스나이더(Howard A. Snyder)는 교회갱신학자로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뉴비긴(L. Newbigin), 구더(D. L. Guder), 밴 겔더(C. Van Gelder)와 더불어 선교적 교회론의 주창자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스나이더는 뉴비긴이 신학적으로 가장 깊고 가장 포괄적이라고 간주한다. 이런 면에서 그는 구더와 밴 겔더를 파생적이긴 하지만 유용하다고 본다. 스나이더는 전반적으로 자신의 연구가 그들의 연구보다 더 포괄적이라 생각하며, 그런 면에서 뉴비긴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 논문의 주요 목적은 인터뷰와 문헌연구를 통해서 스나이더의 선교적 교회론을 정리하는 것이다. “교수님의 교회론의 뼈대를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교회론의 큰 그림을 제게 제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스나이더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교회론의 뼈대는 근본적으로 성경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즉 ‘교회’에 관한 성경적 이미지들과 은유들―특별히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공동체―에 기초해 세워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생명의 이미지들로부터 나왔기에 관계적이고 유기체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들은 전체 성경의 계시와 하나님의 삼위일체 의 특성을 반영하고 연결되기에 생태적입니다. 생태학은 더 큰 하나님의 경륜(oikonomia)과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생태학은 성경적 의미에서 통전적이지 않으며, 고로 충분히 선교적이지 않습니다. 매우 분명하게 신약성경에서 교회는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합한 사람들의 공동체(바울이 ‘한 몸이 된’[membered together]이라고 표현한)이며, 그러므로 교회는 오늘날 세계에서 지속적인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성령에 의한 주요 기관입니다. 비록 성령은 교회를 넘어서 또는 앞서서 역사하시고, 때로는 교회를 심판하시지만 말입니다.”“교수님의 교회갱신론과 하나님 나라론과 생태적 교회론이 어떻게 선교적 교회와 연결됩니까?”라는 질문에 스나이더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내 아이디어들은 ‘선교적’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기 전에 발달되었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 아이디어들은 생득적(生得的)으로 ‘선교적’입니다. 나는 세 가지 아이디어 모두를 오늘날 ‘선교적’이라고 명명된 범위 안에 넣고자 합니다. 성경적으로 ‘선교적’을 말하려면 완전한 하나님 나라와 모든 피조물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땅’이라는 주제의 중요성―을 포함한 하나님의 선교 전체를 포함해야만 합니다. 나는 현재 진행되는 ‘선교적 교회’ 논의에서 [내가 1975년에 출간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에 이미 최소한 씨눈 상태로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별로 많이 발견하지 못합니다.”스나이더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의 선교적 본질 사이에는 중요한 유전적 연결고리가 있다고 믿는다. 교회의 근본적인 DNA는 교회를 하나님의 통치의 표적과 미리 맛봄, 그리고 초기 구현이 되도록 하고, 삼위일체를 반영 또는 반향 짓게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스나이더는 교회를 선교적, 대안적, 언약적, 삼위일체적 공동체로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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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201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성경에 나타난 선교에 대한 연구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서 선교의 당위성이나 특정 선교단체의 목적을 위해 성경의 일부를 차용하던 방식에서부터, 성경전체를 역사비평적으로 연구해 하나님의 선교를 증명해내는 방식에로,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서서히 변화해 왔다. 영미권에서 볼 때 1980년대 이전에는 대개 전문적인 성서학자보다는 선교학자들이 성경을 선교적 관점으로 보는 방식이 주류였다. 이러한 방식은 자의적 안목으로 성경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한계가 있었으며, 특히 구약성경은 십 수 년 전까지도 선교와 많은 관련성을 갖지 못한 책으로 치부되었다. 이와 달리 성서학자들은 하나님의 선교가 성경에 분명히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역사비평에 의존하여 성경전체를 선교적으로 읽지 못하였고 선교현장을 고려한 해석학도 발전시키지 못하였다.서구교회가 반세기동안 형성해온 선교의 중심주제가 ‘선교적교회론’으로 집결되어 나타났다. 이는 교회의 상황을 선교적 관점에서 반성하면서 바람직한 교회운동이 선교회복운동과 맞물려 일어난 것이다. 선교적교회 운동이 교회와 선교의 본질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겠기에, 최근 호주와 북미의 GOCN은 선교적해석학(Missional Hermeneutic) 방면으로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선교적교회론은 학문적 논의의 장이 점차 형성되면서 다양한 선교적교회들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서도 도전하는 선교적교회론은 제도화속에 경직화된 한국교회에 도사리고있는 세속적 가치관을 제거하기 위해, 하나님 나라 가치관을 드러내는 성경적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필자는 선교적교회론의 뿌리가 되는 교회와 선교의 본질에 대한 성경연구를 최근 부상하고있는 선교적해석학 분야에서 성찰하되, 본 소고는 그러한 성경연구를 위한 표지(標識)가 되는 초점들을 제시한다. 논문의 구성은 선교(학)에서 성경이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를 간략히 살피고나서, 선교적교회론에서 선교적해석학의 중요성을 논한다. 다음으로 선교적해석학을 헌스버거(George Hunsberger)를 따라 4유형으로 분류하여 라이트(Christopher Wright), 구더(Darrell Guder) 및 고힌(Michael Goheen), 바람(Michael Barram), 그리고 브론슨(James Brownson)의 입장을 소개한다. 헌스버거는 위의 각 유형들을 서로 배타적이거나 경쟁적으로 보기보다는, 각기 다른 강조점들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호의존적인 유형들로 보기를 권한다. 그럴 때 모종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선교적해석학에 ‘토대’를 놓아준다. 즉 ‘선교적해석학’을 위한 구조틀(framework-하나님의 선교의 내러티브), 목적(aim-증거를 위한 교회 형성), 접근방법(approach-독특한 사회적 자리에서 나온 질문들), 그리고 해석적 모체(matrix-해석적 열쇠로서의 복음)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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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2013.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Korean church nowadays is facing same situation as Missional Church appeared in the West. Korean church is corrupted inside and brought the disability and loss of trust externally due to loss of the essence of faith and lack of the suitability to the society. The fact that Korean church is confronting the worst crisis in Korean history urges us to bring appropriate solutions to recover the fundamental worth and to communicate with altered Korean society effectively. As we are to recover the identity and the suitability and to solve internal and external problems in the church, neither the present church paradigm nor the program and the pastoral methodology is the key. Korean church reached at its prime with the programs and pastoral methodology and now these are bringing the dark age upon Korean church which is darker than ever. Therefore, it is the time for Korean church to be changed in every direction. The Missional Church was resulted in developing the main theme of mission that took the half of the century in western church. It does not mean to recover Christendom and to find better principle and method to pursuit church growth but it is the movement–which started with church movement and mission recovering movement–that examines the situation that church is in seriously and studies it academically. GOCN(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 has been working on Missional Church movement in the area of Missional Hermeneutic recently. Since Mission comes from the nature of God, the whole Bible should be dealt with Mission but not some specific verses. Therefore, this essay will focus on introducing Missional Hermeneutic Christopher Wright provide. This research will give an opportunity to illuminate the characteristic of Missional Church–the ethical perspective of Mission.The relationship between Mission and ethics is very close. The author insists that ethicality is the sign to distinguish the church from the secular world and it forms Mission. Ethics itself forms Mission in Missional Church as church exists as the light and the salt to the local society. Without biblical ethics, there is no biblical mission. This essay will prospect the Bible in Missional Hermeneutic and show the relationship between ethics and the aspect of election, redemption and covenant in the Israelite and church respectively. Biblical Mission needs biblical ethics. Moreover, ethics itself forms mission. Missional Church provides biblical basis for Missional Hermeneutic. Since Bible gives the right answer to the nature and the method of missional obedience, Word is the basis for church mission. The steps toward Missional Church should show the effort to examine the systems of every church throughly and biblically to be rooted and worked in serious relationship with God’s word. Missional Church movement should provide biblical basis on the nature of gospel and the essence, ministry and structure of church, In such need of these facts, this essay will provide examples to illuminate the biblical basis about Missional Church with the eyes of Missional Hermeneu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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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011.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paper aims to deal with the background of emergence of the missional church, to analyse changing cultural context in Korea, to suggest indicators of the missional church, and to delineate the essence, leadership and ministry, and structure of the missional church. In conclusion, it simply evaluates the Korean church based on the practical discourse of the missional church and suggest a future outlook of the Korean church. The emergence of the missional church(or the missional ecclesiology) orginated from Lesslie Newbigin's mission work and his mission theology. It has been expanded to the movement, so-called “the Gospel and Our Culture conversation” in the early 1980s in England. The missional challenge Lesslie Newbigin faced was the missional response in between the gospel and western worldview. Influences of the movement has spread by American missiologists as it formed a “network” in the mid 1980s in north America. In the early 1990s north American churches had been loosing social credibility due to the influences of materialism and secularism. In this situation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 became spreading its influences on the church and society by producing books and articles which contained missional insights and analyses of the north American church and American culture. The church's reaction to changing cultural context can be shown in three modes: (1) relevancy; (2) resistance; and (3) adaptation. But these approaches distort the essence of the gospel and cannot properly cope with the rapidly changing context. So we need a new approach in order to overcome the limits of these approaches. This must be a missional church that is grounded on the Bible and sensitively responds rapid culture change, and is created and led by the Holy Spirit. The missional church that firmly responds to a changing cultural context is a forming and reforming church as being called by the triune God and sent to the world. That is, the church must be both confessional and missional. The missional church reveals the triune God in the encounter between the gospel and culture. The very reason that the missional church exists in the world is not because of human purpose or hope, but the result of creating and redeeming work of God in the world. Therefore to participate in the mission of triune God(Missio Dei ) who calls the church, sends it to the world, and renews it in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is a long journey that A key of the formation of a missional community is missional leadership. The essence of the church, being the church, determines the ministry and structure of the church. The missional leadership is incarnational(servant leadership) and apostolic leadership. The holistic leadership that mobilizes believers to various ministries is closely related to the doctrine of priesthood of all believers and is a leadership form which equips believers to be ministers. The five leadership roles, apostle, prophet, evangelist, pastor, and teacher, which are shown in the book of Ephesian, are decisive factors determinating on the church's ministry. These concepts of Christian ministry claims a paradigm shift from clergy-centered hierarchical leadership to divine gift-centered lay leadership. In order to verify the fact that the church is missionary in essence, the church must rediscover the gospel. A church trying to restoring the gospel can find crucified and risen Jesus Christ, and firmly realizes the meaning of Christian discipleship in carrying out the great commission, and is empowered to live out the gospel in every sphere of it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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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2002.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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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2022.04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논문의 목적은 20세기 북미의 아나뱁티스트 연구사를 정리하는 것이며, 특히 교회론을 중심으로 한 연구 동향을 살펴보았다. 북미 아나뱁티즘 연구는 20세기 초반에 중요한 계기를 맞이하는데, 해럴드 벤더(Harold S. Bender)의 등장으로 벤더학파(Bender School)라고 하는 학자 그룹을 형성하게 되었고, 그 결과 그동안에 많은 오해로부터 고통받아왔던 아나뱁티스트의 신학과 신 앙이 주류 종교개혁자들의 그것들과 본질적인 차이가 없음을 주장하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세기 중반부터는 아나뱁티즘의 역사와 신학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들이 등장하게 되었으며, 아나뱁티스트의 교회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 기 시작한다. 아나뱁티스트 교회론의 연구에서는 프랭클린 리텔(Franklin H Littell)의 연구를 필두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20세기 아나뱁티스트의 연구가 특정 인물과 신학에 치중된 측면이 있으며 교회론 연구에서도 치리에 관한 연구에 치중되어왔음을 지적하며 보다 다양한 인물 과 주제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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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변혁기마다 여성들은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누구보다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장 앞장서서 창조적인 사역의 길을 개척하고 여성공동체를 형성하여 교회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성장에 기여하였다. 그러나 교회가 안정화되면, 여성들만의 특수성을 가졌던 여성공동체는 전체공동체에 흡수 혹은 통합됨으로써 여성들이 다시 소외되는 역사를 반복하였다. 본 글은 여성공동체가 ‘창의적 사역 개척 – 여성공동체 형성 – 통합위원회로 변화 – 여성의 특수성 약화’라는 역사의 순환을 반복했기 때문에 교회 안에서 여성의 참여가 안정되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이 현상은 오늘날 교회에서 여성, 청년, 장애인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20세기 초 교회론의 변화에 따라 여성의 입지가 약화 되는 상황에서, 여성 에큐메니칼 선구자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동의 성찰과 에큐메니칼 대화를 통해 여성운동과 에큐메니칼 운동을 동시에 전개 하면서 세계교회협의회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 결과, 교회에서 여성의 활동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평신도 신학을 정립하여 20세 교회론의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 대표적인 지도자는 사라 차코, 캐슬린 블리스, 마들렌 바롯, 그리고 수잔 드 디트리히가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평가는 미미하다. 그 이유는 이들 역시 여성위원회를 평신도분과로 변경하여 남성과 여성이 함께 하는 통합공동체를 기대했으나, 다시 부서가 남성 위주의 조직으로 변경되어 오히려 여성의 입지가 축소되고, 여성 사역의 토대마저 다시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여성의 권위가 신장된 공동체라고 하더라도 여성위원회의 존립은 매우 중요하다. 본 글은 세계교회협의회 임시위원회(1938)부터 에반스톤 중앙위원회 (1955)에 이르기까지 여성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에큐메니컬 운동을 연대순으로 분석하였다. 여기에는 세계교회협의회 집행위원회 또는 중앙위원회의 회의록, 세계교회협의회 문서보관소 및 세계 YWCA 문서보관소에 있는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다. 본 글의 결론으로 교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완전하고 동등한 참여를 위해서는, 여성공동체는 전체 공동체의 일치를 보호하고, 전체공동체는 여성 공동체의 특수성을 배려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회에서 여성과 남성의 성숙한 관계 형성과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사역 참여는 진정한 교회 개혁의 가시적인 표현이며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기독교 문화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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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논문은 17세기 후반 잉글랜드의 성직자로서 런던에서 설교자로 활동했고, 말년에 이르러 1691년부터 1694년까지 캔터베리 대주교(Archbishop of Canterbury)를 지냈던 존 틸럿슨 (John Tillotson, 1630-1694)의 교회론을 살펴본다. 17세기 후반 잉글랜드 국교회가 처했던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 당시 국교회 성직자들에게 교회론은 중요한 문제였다. 그들은 개신교 비국교도(Protestant Dissenters)와 로마 가톨릭교도가 국교회에 편입되기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국교회의 특별한 지위 – 잉글랜드 내에서의 유일한 합법적 교회 - 를 옹호해야 했다. 일반적으로, 국교회 성직자들이 사용한 교회론적 논리는 개신교, 에라스투스주의(Erastianism), 주교제주의(Episcopalianism)에 기초한 것이었다. 틸럿슨은 개신교와 에라투스주의의 논리를 사용한 반면, 주교제주의는 옹호하지 않았다. 하지만 틸럿슨의 교회론에는 위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논리들을 뛰어넘는 면이 있었다. 틸럿슨은 자비(charity)의 덕목을 교회론의 중심에 놓았다. 그는 잉글랜드 국교회를 로마 가톨릭교회와 비국교도의 회합, 양자로부터 구분짓는 특징이 국교회가 가진 자비의 덕목에 있다고 보았다. 틸럿슨에 의하면, 교리적 오류가 로마 가톨릭교회의 문제이긴 했지만 가톨릭의 가장 큰 문제는 자신들이 이단으로 생각하는 비(非)가톨릭 기독교도를 이단으로 간주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었다. 또한 틸럿슨은 국교회 편입을 거부하는 개신교 비국교도의 태도에 대해서 자비가 결핍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틸럿슨의 교회론적 목표는 자비에 기초를 둔 국가적 기독교 공동체를 세우는 것이었다. 그는 진정으로 예수를 따르는 자들이라면 서로 사랑하고 하나를 이루라는 예수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근거로 틸럿슨은 잉글랜드의 모든 기독교도가 국교회로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학자들은 틸럿슨을 잉글랜드 국교회의 광교파 성직자들(Latitudinarians)의 대표적인 인물로 간주해 왔다. 기존 연구에서 광교파의 주요한 특성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들이 신앙에서 이성의 역할을 매우 중시했다는 점이다. 본 논문은 광교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틸럿슨이 발전시킨, 자비를 중심에 둔 교회론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 틸럿슨의 광교파 동료들은 교회에 대한 그의 의견에 동의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들 역시 편협한 태도와 폭력은 비기독교적이라고 생각했고, 기독교의 핵심 가치로서 관용과 자비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자비를 기독교 신앙과 교회론의 중심에 둔 틸럿슨의 태도로부터, 우리는 많은 분열을 경험한 한국 교회의 영적 갱신을 위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38.
        2017.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한국 장로교 여성 가운데 최초로 목사안수를 받은 최덕지 (1901-1956)가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굴복하여 무너진 한국교회를 회복 하기 위해 해방 직후에 전개한 교회재건 운동을 살펴보고, 그의 교회론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시도한다. 그의 교회론에 대한 교회사가들의 평가는 지금까지 대체로 매우 부정적 이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그의 교회론을 ‘극단적 분리주의’ 혹은 ‘극단적 분파주의’ 혹은 ‘도나투스주의’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이들의 평가는 최덕 지의 재건운동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교회론에 대한 깊은 신학적 해석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본고는 이런 연구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하나의 시도 이다. 최덕지의 교회론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그의 교회재건 운동을 해방 직후의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에 위치시키고 ‘도나투스파 교회론’을 해석학 적 도구로 사용하여 그의 설교를 분석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최덕지의 교회론을 ‘극단적 분리주의, 혹은 분파주의’ 혹은 ‘도나투스주의’라고 단순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재건운동과 재건교회 설립은 그가 의도하지 않았던 교회의 분열을 낳았고, 그의 교회 론에 도나투스주의와 매우 유사한 성격-장점과 한계 두 측면 모두에 있어 서-이 많은 것도 부인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최덕지의 교회재건 운동은 교회의 거룩성 회복을 위 해서는 큰 공헌을 하였으나, 교회의 일치 유지를 위한 노력은 부족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당시 역사적 상황에서 교회의 거룩성 회복이야말 로 보다 중요한 시대적 과제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의 공헌이 한계보다 훨 씬 높이 평가되어야 한다. 최덕지의 교회론이 지금 주님의 몸을 수없이 많은 조각으로 찢어놓고 만신창이로 만든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은 실로 무겁다. 참된 교회의 회복 을 위해서는 ‘일치를 해치지 않는 거룩성’과 ‘거룩성을 해치지 않는 일치’ 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가 최덕지의 교회재건 운동에 대한 재평가를 위해 그리고 오늘 한국교회의 분열된 현실의 뿌리 이해와 일치의 길 모색 그리고 더 나아가 통일 이후 북한교회가 직면하게 될 해방직후와 유사한 배교자 치리 문제를 예견하고 미리 준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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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2013년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계기로 복음주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교회가 격렬한 신학 논쟁을 벌였다. 복음주의 교회는 특별히 WCC의 교회론에 대하여 의심이 많았다. 복음주의는 WCC 교회론이 교회의 정체성보다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다가 교회와 세상의 경계선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WCC 교회론이 정말 그런가? 이 글은 에큐메니칼 운동의 문서들에 대한 역사적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연구 결과를 얻었다. 첫째, 에큐메니칼 운동은 20세기 전반부터 교회 일치를 추구하는 교회론을 발전시켰다. 에큐메니칼 문서는 유기체적 연합에서 협의회적 교제와 코이노니아로 발전하는 교회 일치 개념을 발전시켰다. 둘째, 에큐메니칼 운동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이르러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강조하는 교회론을 발전시켰다. 에큐메니칼 문서는 하나님의 선교 신학에 근거하여 교회를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종으로 보았다. 셋째, 에큐메니칼 운동은 1990년대에 교회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여, 교회의 본성과 사명을 통합하는 교회론을 발전시켰다. 『교회와 세상』과 『하나의 신앙고백』 문서에 의하면,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코이노니아에 기원을 두고 있고, 교회의 본성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이고,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는 징표와 하나님 나라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도구라는 것이다. 이 글은 이런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에큐메니칼 운동이, 복음주의의 비판과 달리, 1990년대에 이르러 교회의 본성과 사명을 균형있게 강조한 교회론을 발전시켰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앞으로 복음주의 교회와 에큐메니칼 교회 사이에 깊은 신학적 대화가 이루어지를 기대해 보았다.
        40.
        2012.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The ultimate goal of the Heidelberg Catechism(1563) is to secure religious reformation in Pfalz by clarifying the foundation of reformation and teaching people the direction of reformation. This study aims to manifest that the ecclesiology of the Heidelberg Catechism tries to present a clear vision of the true Church in the perspective of the reformed tradition while a hot controversy concerning the Lord Supper continued in Pfalz. For this purpose, the historical and the theological backgrounds of the Heidelberg Catechism are examined in the first place, and then the structure and the contents of the ecclesiological questions and answers in the Catechism is analysed. This investigation shows that prudent and cautious presentations about the Church in the prefatorial questions and answers in the Catechism result from the Heidelberg reformers’ endeavor to minimize the theological controversy between the Gnesio-Lutheran and the Reformed circles concerning the Lord Supper. In the following questions and answers, however, the Heidelberg Catechism deals with the three external marks of the true church such as doctrine, sacraments, and discipline. This shows that this Catechism does not fail to pursue its ultimate goal to establish and secure religious reformation in Pfalz. Therefore, it is right to evaluate that the Heidelberg Catechism was the result of the magistrates and theologians in Pfalz who proclaim and foster their vision of reformation. For the Heidelberg reformers’ who made the Catechism, it is the true Church that stands on the true doctrine of salvation, administers the right sacraments according to the Word, and carries out sincere discipline in the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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