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 02 3년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영동지역에 강설이 발생했던 사례의 종관적, 열역학적, 운동학적 특 성을 조사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ASOS 관측자료, 지상 및 상층 일기도 자료, ERA5 재분석 자료, 레윈존데 자 료, 천리안 2A (GK-2A) 위성 자료, WISSDOM 자료를 이용하였다. 사례 기간 북강릉(28 cm)에서는 가장 많은 적설을 보였다. 종관 분석에서는 동해상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 온도에 의해 대기 불안정이 형성되 어 눈구름이 발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온도 분포와 온위의 연직 분석 결과에서 해안과 연안 지역으로 온도골이 위치하고 산악 경사면으로는 강한 온도 경도가 위치하는 특징을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산맥의 저지 효과에 의해 북동 기류의 바람이 해안으로 불어 들어오면서 수렴역이 형성되고 결과적으로 하층 850 hPa 고도면 이하에서는 대류 불안정 이 강화되면서 영동지역으로 강설이 내리기 좋은 종관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사료 된다.
본 연구에서는 Na2SO4 폐수 처리를 위한 바이폴라막 전기투석(bipolar membrane electrodialysis, BPED)에 적용하 기 위한 sulfonated poly(phenylence oxide) (SPPO) 기반 강화 양이온교환막(cation-exchange membrane, CEM)을 제조하고 그 성능을 평가하였다. 특히, 다양한 open area, opening size, 두께를 가지는 직조형 지지체를 사용하여, 지지체가 강화막의 물리 적 및 전기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open area와 opening size가 증가할수록 이오노머의 충진율 이 증가하고 이온 전도 경로가 개선되어 막의 전기적 저항이 감소하고 함수율은 증가하는 경향성을 나타내었다. 한편, OH- 이온은 함수율이 높은 조건에서 막을 통해 더 쉽게 투과하였으며, SO4 2‒ 이온은 지지체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낮 은 투과도를 나타내었다. 또한 제조막의 특성과 산/알칼리 조건에서의 내화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polypropylene (PP)이 가장 적합한 보강재 소재로 판단되었으며, 이를 활용하여 제조한 강화막은 상용막 대비 우수한 인장강도와 구조적 안 정성을 나타내었다. 개발된 강화 CEM을 BPED에 적용한 결과, 상용막 대비 막을 통한 SO4 2‒ 누출이 현저히 억제되어 산/염 기 순도, 전류 효율, 및 에너지 효율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examined the influence of multiple factors—particularly occupant presence and air purifier operation—on indoor PM2.5 concentrations across 104 households in the Seoul metropolitan area. Both indoor and outdoor PM2.5 concentrations were continuously monitored and integrated with time-specific survey data to analyze spatial and temporal patterns of indoor exposure. Results showed that occupant presence significantly elevated indoor PM2.5 concentrations, especially during periods of high activity (08:00~15:00 and 18:00~20:00). The indoor/outdoor (I/ O) concentration ratio was also significantly higher during these periods, indicating that occupant activities were a major contributor to indoor PM2.5 concentrations. Air purifier use was found to be associated with a consistent reduction in indoor PM2.5 concentrations, regardless of occupancy status. Notably, the I/O ratio also decreased when air purifiers were in operation, demonstrating their effectiveness in controlling both indoor emissions and the infiltration of outdoor pollutants. These findings provide empirical evidence of the multifactorial dynamics governing indoor PM2.5 exposure and highlight the importance of occupant-centered and time-specific strategies for effective residential air quality management.
Porcine edema disease (ED) is an enterotoxemia of pigs caused by Escherichia coli that produces Stx2e. In this study, the protective efficacy of a recombinant modified Stx2e toxoid was evaluated as a vaccine candidate against ED in piglets. The recombinant Stx2e toxoid was expressed and purified using a commercial E. coli expression system. A total of 25 piglets were used and divided into 5 groups (A to E), with 5 piglets in each group. All piglets (except those in group A) were intramuscularly immunized at 5 days of age (0 weeks post prime immunization; 0 WPPI) and again at 3 weeks of age (2 WPPI). Group B piglets were inoculated with sterile PBS, while groups C to E were immunized with 25 μg/piglet, 50 μg/piglet, and 100 μg/piglet of the recombinant toxoid, respectively. All piglets in groups B to E were orally challenged with virulent wild-type Stx2e⁺ F18⁺ E. coli isolates at 5 weeks of age (4 WPPI). Serum IgG titers in groups D and E were significantly increased from 2 WPPI until the end of the study. Furthermore, no clinical signs were observed in groups A and E during the 7 days following the challenge, while clinical signs of ED were observed in 80%, 60%, and 20% of piglets in groups B, C, and D, respectively. These results indicate that intramuscular vaccination with 100 μg/piglet of the recombinant modified Stx2e toxoid can provide effective protection against ED in piglets.
이 연구는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대학과 지자체의 연계 협력 정책사례 분 석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평생교육 연계 협력 방향을 제시하고 시사점을 탐색하고자 진행하였다. 연구 를 위해 대학과 지자체 협력이 강조되었던 LiFE 2.0 사업 참여대학의 지자체 연계 협력 정책사례 24개 를 수집하였다. LiFE 2.0 사업 대학과 지자체와 연계 협력 정책사례에서 지자체 이외에 협력 주체, 지 자체와의 협력 방법, 협력 내용, 협력 형태 등에 대한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문헌 텍스트 분석을 실시하 였다. 연구 결과, LiFE 2.0 대학과 지자체 연계 협력의 주체는 기초지자체와 광역지자체 이외에 산업체, 평 생교육기관, 전문단체, 평생교육 추진기구 등이었다. 협력 방법은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활용하고 있었으 며,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개발, 운영, 협의 또는 협약, 인적․물적 인프라 공유, 연구, 포럼 및 워크숍 개 최 등으로 나타났다. 대학과 지자체 연계 협력의 형태는 교육과정 개발 운영형, 교육과정 개발 및 학과 개설형, 연구 기반 교육과정 개발 운영형, 연구 기반 지역 연계 행사 전개형으로 구분되었다. 전통적인 대학의 역할이 시대적, 사회적 요청에 따라 변화되고 달라질 수 있기에 실질적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기반으로 평생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여섯 가지의 시사점을 도출하였고, 연구의 제한점에 따른 후속연구 를 제언하였다.
고속 스핀 에코를 이용한 T2 강조 영상에서 재자화 펄스의 FA 크기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전자파 유도 열을 정량적 으로 측정하고, 상변화 물질의 열 저장 특성을 활용하여 열 발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실험에서는 상변화 물질을 적용한 조건과 적용하지 않은 조건에서 각각 FA의 증가에 따른 온도 변화를 평가 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고속 스핀 에코 기반 T2 강조 영상에서 FA 크기의 증가에 따라 계산된 SAR 값은 상변화 물질 적용 여부와 관계없이 각각 0.64±0.048, 0.87±0.042, 1.33±0.042, 1.88±0.031 W/kg로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온도 변화 분석 결과, 상변화 물질을 적용하지 않은 조건에서 돼지 비계의 초기 스캔 온도는 19.3°C였으며, FA 증가에 따라 최대 21.9°C까지 상승하여 총 2.6°C의 온도 증가가 관찰되었다. 반면, 상변화 물질 을 적용한 조건에서는 동일한 초기 온도 19.3°C에서 19.7°C까지 상승하는 데 그쳐 0.4°C의 온도 증가만 나타났으며, 두 조건 간 약 2.2°C의 온도 차이를 보였다. 한편, 돼지 비계에 온열 경피 패치를 부착한 조건에서도 유사한 경향이 나타났다. 상변화 물질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 스캔 시작 온도 20.6°C에서 23.1°C로 총 2.5°C 상승하였으나, 상변화 물질을 적용한 경우에는 20.1°C에서 20.5°C로 0.4°C 상승하는 데 그쳐 약 2.1°C의 차이를 나타냈다. 이와 같은 결과 는 상변화 물질이 반복되는 고주파 자극에 의해 유도되는 온도 상승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전자파 흡수율 및 열 발생 저감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MRI 검사 환경의 안전성 향상에 기초자료 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 지구과학교육에서 ChatGPT가 제공하는 과학적 응답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그 한계 및 향 후 과제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15명의 지구과학 예비교사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지구과학 I과 지구과학 II의 내용을 바탕으로 총 600개의 질문-이유-확신도(Q-R-C) 프롬프트 구조의 문답을 생성하였다. 본 연구는 문서 분석(document analysis) 방법을 적용하여 ChatGPT의 응답을 과학적 타당성, 설명적 명확성, 교육적 적합성의 기 준으로 독립적으로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ChatGPT의 응답 중 85% (N=510)는 과학적으로 타당했으며, 81.2% (N=487)는 설명적 명확성을 충족하였고, 78.7% (N=472)는 지구과학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반면, ChatGPT 응답의 한계로는 개념적 일관성 부족, 추론 기반 응답의 오류 가능성, 응답 수준의 불균형, 지역별 특이성 미반영이 확인되었다. 이는 ChatGPT가 개념 학습을 지원하는 교육적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하지 만, 향후 효과적인 교수 전략을 통해 교사의 지도와 비판적 사고를 촉진하는 과정이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생성형 AI (Gen AI) 기반 도구가 지구과학교육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며, 향후 교수·학습 설계 에서 고려해야 할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높은 이산화탄소 투과성과 선택성을 가지는 미세다공성 고분자 PIM-1을 합성하고, 나노미터 수준 에서 두께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water casting 기법을 적용하여 박막복합막을 제조하였다. 제조된 분리막의 성능을 평 가하기 위해 FTIR-ATR, BET, GPC, XRD, TEM-EDS 등의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기체 투과 시험을 통해 CO2/N2 선택성과 투과도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본 연구에서 제조된 박막복합막은 2700 GPU 이상의 CO2 투과도와 약 25의 CO2/N2 선택도 를 나타내며, 기존의 PIM-1 기반 분리막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이를 통해 water casting 기법을 이용한 PIM-1 기반 분리 막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이산화탄소 분리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분리막 기반 이산화탄소(CO2) 포집 기술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공정이 단순하며 모듈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탄소 저감 기술이다. 본 논문에서는 발전소, 시멘트 생산, 철강 제조, 바이 오가스 업그레이딩 등 주요 산업 공정에서의 CO2 포집 기술을 중심으로, 관련 분리막 소재, 공정 구성 방식을 포함한 실제 산업 응용 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특히 산업별 배출가스 조성, 운전 조건, 적용된 분리막의 특성과 성능을 비교⋅분 석하고, 시뮬레이션 연구 및 파일럿 규모의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리막 공정의 성능과 한계를 다각적으로 평가하였다. 또 한 각 산업에서의 공정 조건에 따른 분리 전략과 적용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분리막 기반 CO2 포집 기술의 현재 기술 수준 과 더불어 향후 상용화를 위한 과제 및 공정 최적화 방향에 대한 실용적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The endoplasmic reticulum (ER) is a major storage medium for intracellular calcium (Ca²⁺). Changes in ER Ca²⁺ homeostasis can lead to endoplasmic reticulum stress (ER stress), which, in turn, activates the unfolded protein response (UPR). However, the mechanisms involved remain unclear. This paper investigates the pathways involved in ER stress, ER Ca²⁺ homeostasis, Ca²⁺ channels, and related oral diseases. A systematic search of the literature up to April 8, 2025, was performed using PubMed and Google Scholar with specific terms for ER stress, Ca²⁺ homeostasis, and oral disease. The findings are summarized in both graphical and narrative forms. Disruption of ER Ca²⁺ homeostasis leading to ER stress and UPR can cause cellular dysfunction and inflammation in oral tissues.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ER Ca²⁺ homeostasis and ER stress in oral diseases could provide new targets for oral disease treatment.
본 연구는 타이완 가오슝의 보얼예술특구를 중심으로, 유휴공간의 문화예술적 재 생전략과 시사점을 분석하였다. 보얼예술특구는 과거 항만창고였던 공간을 문화예술 중심지로 전환하면서 민관협력, 지역주민의 참여, 정책적 지원, 국제적 네트워크 구 축 등 복합적 전략을 통해 공간 또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 본 연 구는 문헌고찰, 현지조사, 이해관계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특구의 공간재생 과정에서 채택된 주요 전략과 정책 요인을 분석하고, 공간 전환이 지역사회에 미친 사회적·문 화적 영향, 그리고 타도시 재생 모델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특구는 역사적 유 산을 현대적 문화콘텐츠로 재해석하여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주민참여를 통해 지 속가능한 지역 문화생태계를 조성했으며,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예술 허브로서 자 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유사한 도시재생 프로젝트에서 역사 성, 참여성, 국제성을 결합한 다층적 전략의 중요성을 시사하며, 향후 동아시아 도시 재생 담론과 실천에 유용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인 유학생들의 2·8독립선언을 재조명하고, 이것이 선포된 일본이라는 시공간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데 있다. 본고는 우선 2·8독립선언이 선포되기까지 한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논의 과 정을 통해 다양한 사상적 맥락을 확인한다. 이어서 세계적 조류가 유입 된 일본의 시공간을 검토한다. 특히 민족자결을 둘러싼 한인과 일본 정 부 간의 긴장 관계, 신생 러시아에서 전파된 사상과 이에 따른 노동자들 의 기대감, 아래로부터 위로 도전하는 민중의 운동성, 데모크라시라는 표 상, 그리고 일본의 대학 분위기 등을 살펴본다. 결론적으로 당시 일본의 시공간은 변혁기에 놓여 있었으며, 그 사회적 환경은 2·8독립선언과 맥 을 같이한 점이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볼 때, 지 배와 피지배의 구조를 와해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일본 정부는 2·8독립선언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후 발생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 시정부의 탄생과 연계한 동력으로서 한인 유학생들을 인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