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西遊記를 대상으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전자문화지도를 활용하는 방 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문헌 속 공간 정보와 실제 지형을 결합함으로써, 기존의 텍 스트 중심 연구에서 한 걸음 나아가 문화·역사적 함의를 보다 입체적으로 해석할 가 능성을 탐색하였다. 전자문화지도는 허구적 지명과 실제 지명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西遊記의 공간적 구성과 역사적 배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술 및 교육 분야에서 텍스트 중심 연구를 보완하는 시각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아울러, 전자문화지도의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관광·게임·영화 등 문화산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본 연구는 GIS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자문화지도가 중국고전문학 연구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수 있 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논문은 여씨춘추(呂氏春秋), 회남자(淮南子), 춘추번로(春秋繁露) 세 문헌 을 중심으로 디지털 인문학적 방법을 활용해 분석했다. 주로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적용, 세 문헌에 나타난 어휘의 빈도와 그 의미 관계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나아 가 각 텍스트의 목차 구조를 면밀히 검토하여 그 사상적 특징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특히 텍스트 마이닝 과정에서 분석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Jieba 도구를 활용하여 불용어(不用語)를 세심하게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쳤다. 분석 결과, 각 문헌의 핵심 사상과 그 연관성이 뚜렷하게 드러났으며, 이는 디지털 인문학적 접근이 고전 텍스트 연구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This experiment was carried out to evaluate the effect of natural drying methods on the moisture content and germination of Italian ryegrass seed in Jicheon reclaimed land, Jangheung, Korea, from 2023 to 2024. The natural drying methods tested included seed spread thicknesses of 2.5, 5.0 and 7.5 cm; seed reversal frequencies of 1, 2 and 3 times per day; and two reversal methods: seed-only reversal and complete mixing of seed with a dry mat. The thinner seed spread thickness significantly accelerated moisture content reduction(p<0.001). However, the reduction in moisture contents due to the number and method of seed reversal was minimal, approximately 1%. Seeds initially having around 48.9% moisture content required 2, 4 and 5 days to reach a moisture content of 14% when dried at spread thickness of 2.5, 5.0 and 7.5 cm, respectively. Seeds with an initial moisture content of 23-26% required 1 to 2 days to reach 14% moisture content while maintaining approximately 80% germination rate under the tested natural drying methods. When seeds with an initial moisture content of 48.9% were dried at a spread thickness of 2.5 cm, the germination rate was 74.6%, which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e 83.8 and 81.6% germination rates observed for seeds dried at 5.0 and 7.5 cm thickness, respectively(p<0.002). These results suggest that for faster drying and higher-quality Italian ryegrass seed, harvesting at 30% seed moisture content, utilizing the cultivation field as a seed drying place, and applying a seed spread thickness of 2.5 to 5.0 cm are optimal practices.
산화적 스트레스는 활성산소의 과도한 생성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만성퇴행성질환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식용 덖음 꽃차 8종 추출물의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 radical 소거 활성 측정을 통해 이들의 항산화 활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8종의 식용 꽃차 에탄올 추출물 중에서 생강나무(Lindera obtusiloba, LO), 산수유(Cornus officinalis, CO) 및 카모마일(Matrecaria chamomilla) 꽃차 추출물의 총 폴리페놀 함량은 각각 20.21, 13.39, 12.39 mg gallic acid equivalent/g의 수치를 나타내었으며, 총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LO, CO, 및 매화(Prunus mume) 꽃차 순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내었다. 8종의 식용 꽃차 에탄올 추출물은 10, 25, 50, 100 μg/mL의 농도에서 2,2-diphenyl-1-picrylhydrazyl (DPPH) 및 2,2'-azino-bis (3-ethylbenzothiazoline-6-sulfonic acid) (ABTS+) 라디칼 소거 활성을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시켰다. 특히, LO와 CO 꽃차 추출물은 다른 꽃차 추출물에 비해 우수한 DPPH 라디칼 소거 활성을 보였다. 또한 100 μg/mL 농도에서 CO, LO, 및 목련(Magnolia kobus) 꽃차 추출물의 ABTS+ 라디칼 소거 활성이 70% 이상의 수치를 나타내어 우수한 ABTS+ radical 소거 활성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식용 덖음 꽃차는 radical 소거 활성 및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함에 따라 항산화 활성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다른 꽃차 추출물에 비해 LO와 CO의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 및 radical 소거능이 우수하여 항산화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에서는 교수요목기부터 7차 교육과정에 이르기까지 초등사회과 교육과정에 나타난 금융교육 내용 요소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 초기의 교육과정에서 금융교육 관련 내용은 대체로 은행이나 조합과 같은 금융기관에 대한 이해와 절약 및 저축에 대한 강조가 주를 이루었다. 둘째, 이후 교육과정이 개정을 거듭하는 과정에 서 금융기관에 대한 이해와 절약에 대한 강조는 점차 줄어들었으며, 가정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이해와 이에 바탕을 둔 현명한 소비와 같은 가계의 재무관리 측면이 부각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교육과정이 여러 변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저축에 대한 강조는 약화되지 않았다. 넷째, 보험, 예금, IMF 등과 같이 일회적으로 등장했다가 사라진 금융교육 내용 요소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와 강좌제 민족대학(民族大学) 교재의 내용분석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 펴보는 데 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동포 강좌제(在日 同胞講座制) 민족대학 교재는 1990년대 초반 일본 출생 재일동포 3세들 이 재일동포 사회에 증가하면서 민족에 대한 기초지식과 모국에 대한 이 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재일동포가 차세대와 일본인과 의 소통의 폭을 확대하고자 제작되었다. 둘째,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는 2000년대 초반 재일동포 1세의 급격한 감소로 재일1세의 역사를 재일3 세~4세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은 해방 전후 재일동포 의 이주-정착 생활-차별철폐 운동-헤이트스피치-다문화 공생 등으로 재 일동포의 전반적인 활약상이나 모국 공헌 등으로 구성되었다. 결론적으 로 연구 결과, 재일동포 교과서와 교재는 재일동포 사회의 세대교체와 더불어 재일동포 청년 세대들에게 그들의 역사와 세대 변화에 대한 자각 을 심어 주고 오늘날까지 많은 일본학교와 민족학교에서 부교재로 활용 하거나 한국에 대한 민족적 지식 습득과 ‘재일동포 역사’ 강의 교재로 활 용하면서 그들의 정체성 함양에 크게 공헌하였다.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중단되었던 대규모 페스티벌들이 다시 재개되고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과 덴마크의 로스킬데 페스티 벌, 영국의 글래스토버리 페스티벌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 다.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들이 기술과 창의성의 융합으로 기술적 진보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흥행을 이루고 있다. 또 한 새로운 소비집단의 대두와 니즈가 나타나고 AI감성 마케팅 과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고 예상된다. 한국의 K-pop,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의 전 세계적 확 산으로 한국의 문화콘텐츠 문화산업이 경제뿐만 아니라 인류 행복에 미치는 영향력은 증대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프랑스 니 스카니발의 문화축제콘텐츠를 비교하여 두 축제의 문화 원형적 구성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각 축제의 문화적 특성과 차 이점을 밝혀 성공적인 한국의 문화축제콘텐츠의 방향성을 제시 하는 것을 목적을 두고 있다. 두 축제는 각국의 전통적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하여 현대적 으로 재해석된 대표적인 사례로, 문헌 연구와 사례 분석을 통 해 수행되었으며, 두 축제 모두 전통적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관객에게 어필하는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해 왔음 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K-문화콘텐츠를 발전시키고 문 화융합페스티벌의 한 장르가 생겨날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의 유·무형 자원의 가치와 지역 생활 문화를 반영한 에코뮤지엄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때 한성백제의 수도였던 서울 풍납동 지역에 지속 가 능한 발전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에코뮤지엄은 역사, 문화 등을 아우 르는 지역 자원의 보존, 지역 주민의 주체적인 참여, 박물관 활동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에코뮤지엄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국·내외 에코 뮤지엄 사례를 통하여 풍납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였다. 풍 납동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에코뮤지엄을 구성할 수 있는 유산을 선별하였다. 특히, 풍납동의 토성은 백제와 풍납동의 역사와 문화 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지이며 이러한 백제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다면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는 풍납동의 에코뮤지엄 조성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 다.
본 연구는 한국의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콘텐츠를 가리키는 용어인 K-콘텐츠 제작에 있어 생 성형 AI 활용에 관한 연구이며, 특히, 제작 전, 제작, 제작 후 등 영상 콘텐츠 제작의 모든 단 계에서 AI 기술의 혁신적인 영향을 강조한다. 대본 작성, 트렌드 분석, 캐스팅, 장면 편집, 시 각 효과 등의 작업에 AI 기반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제작자는 창의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높 이며 제작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주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생성형 AI는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 고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성하며 품질의 일관성을 보장함으로써 생산 프로세스를 크게 간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AI 도구는 스크립트 작성 및 스토리보드 작성을 지원할 수 있으며, 얼굴 인식 알고리즘 및 지리공간 데이터 분석은 배우 캐스팅 및 촬영 장소를 추천하는 것이 가능하다.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에서는 AI 기반 비디오 편집 및 시각 효과 도구를 활용하 여 콘텐츠의 내러티브 응집력과 시각적 매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생성 오디오 도구는 맞춤형 음향 효과를 창조시킬 수 있다. 생성형 AI의 K-Contents 활용은 기획-제작-유통 등 전체 제작 과정에 도입이 예상되며 생산 비용 절감,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의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논문은 K-콘텐츠 제작에서 생성적 AI의 잠재력을 모색하고 향후, K-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고 번영할 수 있는 시사점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는 2022년 2월 24일 러-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의 러시아 문화정책의 변화와 특징을 고찰한다. 러시아의 문화정책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강력한 민족주의적 성향을 보이며 우경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과 러시아는 상호 비우호국가로 지정하여 얼 어붙은 양국 관계와 국제 정세 속에서도 여러 분야의 K-콘텐츠는 러시 아 사회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효과까지 창출하고 있다. 아직까 지 러시아 사회에서 한국의 대중문화는 러시아 청년들의 하위문화로 주 류문화에 영향을 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 요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양국의 대중문화 분야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전제로 실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Hypertension is characterized by excessive renin-angiotensin system activity, leading to blood vessel constriction. Several synthetic compounds have been developed to inhibit renin and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ACE). These drugs often have adverse side effects, driving the exploration of plant protein-derived peptides as alternative or supplementary treatments. This study assessed the phenolic compound and amino acid content and the antioxidant and antihypertensive activity of 5 South Korean staple crops. Sorghum had the highest phenolic compound content and exhibited the highest antioxidant activity. Millet grains, particularly finger millet (38.86%), showed higher antihypertensive activity than red beans (14.42%) and sorghum (17.16%). Finger millet was found to contain a large proportion of branched-chain, aromatic, and sulfur-containing amino acids, which are associated with ACE inhibition. In particular, cysteine content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ACE inhibition in the crops tested (r=0.696, p<0.01). This study confirmed that the amino acid composition was more correlated with the antihypertensive activity of grains than the phenolic compound content. Finger millet mainly contained amino acids, which have higher ACE inhibitory activity, resulting in the strongest antihypertensive activity. These findings underscore the antihypertensive potential of select crops as plant-based food ingredients, offering insight into their biological fun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