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朝鮮時代, 1392~1910) 금속공예품의 명문(銘文)은 기물의 부속 정보나 장식적 요 소를 넘어 제작 당시의 사회 구조와 종교적 신념 및 기술 수준을 투영하는 ‘문화적 텍스트’이다. 본 논문은 그동안 축적된 조선시대 금속공예품 명문 연구의 동향을 고찰하여 학술적 위상을 재조 명하고,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향후 연구의 지향점과 활용 방안을 탐색하였다. 먼저 시대별 ․ 주제별 연구 성과를 검토한 결과, 초기에는 유물 수집과 명문 판독에 치중하였으 나 점차 자료의 축적과 체계화가 이루어졌으며, 최근에는 문화사적 맥락에서 명문을 해석하는 방향으로 연구의 지평이 확대되었다. 비록 불교공예품과 일부 기물에 연구가 편중된 경향은 있으 나 기물의 명칭과 발원 배경, 장인의 활동상, 왕실 제도 및 군사 체계를 규명하며 학계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다만 일상용 기물에 대한 검토는 여전히 미흡하며 명문 자료의 통합적 집성과 체계적 인 분석 시스템 구축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향후 명문 연구는 대상 기물의 범주를 확장하여 정교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또한 동시대 문헌 및 시각 자료와의 비교 분석을 병행함으로써 명문에 대한 문화 사적 이해를 심화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명문 연구의 학술적 ․ 실용적 가능 성을 확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시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문화유산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융복합 문화 자원으로서 명문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을 제언한다.
This special issue of English Teaching commemorates the momentous 60th anniversary of the Korea Association of Teachers of English (KATE), reflecting on the evolution of English education and envisioning its future amid rapid advancements in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digital technologies. English education in Korea has undergone significant theoretical, pedagogical, and technological transformations, and AI now presents new opportunities and complex challenges for instruction, assessment, equity, and ethics. The articles explore AI integration across all four language skills: reading material generation, career-integrated listening activities, AI feedback in writing, and AIbased speaking systems versus peer activities. A meta-analysis affirms AI’s positive effects on writing instruction. Other contributions examine English for Specific Purposes (ESP) and critically discuss the important ethical challenges of AI adoption, including data privacy, bias, and academic integrity. These studies collectively argue that AI is a powerful tool whose value depends on thoughtful, ethical integration that supports humanistic educational values.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네 해역(전북, 신안, 제주, 울산)을 대상으로, 주풍향 산정 방법에 따른 해상풍력단지 내부후류 및 연간 발전량의 민감도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ERA5 재해석 시계열로부터 3 m/s 이상 풍속의 출현빈도 기반 지표와 풍력에너지밀도에 의 한 총에너지 기반 지표를 산정하고, 가중 조합을 통해 다섯 가지 주풍향 시나리오(Sc1-Sc5)를 정의하였다. 각 사이트에는 15 MW급 터 빈 32기를 4×8 행렬로 배치하고, 행렬 장축을 시나리오별 주풍향에 정렬한 후, Vortex MAPS 중규모 자원과 TurbOPark 후류모델을 이 용하여 행별 풍속 저감률과 내부후류 손실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단순 빈도 기반 주풍향(Sc1)이 모든 해역에서 가장 큰 내부후류 손 실과 낮은 연간발전량을 보였으며, 총에너지 기반 주풍향(Sc5)으로 갈수록 단지 중심부의 풍속 저감률이 완화되고 P50 AEP가 증가하 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특히 풍속 출현빈도와 총에너지 간 지배풍향 차이가 큰 제주 서부 해역에서 민감도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해역 특성을 반영한 주풍향 산정 및 해상풍력단지 배치 전략 수립에 유용한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오늘날 대중문화에서는 남성들의 외모관리에 깊은 관심으로 인해 남성의 스킨케어 는 보편적으로 바라보는 개인별 인식과 남성들의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인식되고 있 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국 남성의 스킨케어 실태와 인식,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여 연령·직업·외모 지향성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였다. 문헌 연구와 교재 및 연구자료를 중심으로 남성 스킨케어의 인식-실천 간 괴리를 탐색하고, 향후 스킨케어 산업적 발 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남성의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실천 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스킨케어 제품 중 간편형과 맞춤형 서비스의 수요가 급증하 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남성 스킨케어 전용 관리공간과 남성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 을 뒷받침한다. 본 연구는 남성 스킨케어를 비롯한 미용 산업이 단순 소비 중심을 넘어 지속가능성 전략을 내포해야 함을 시사한다. 특히, 스킨케어와 화장품 기업의 ESG 경영이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와 남성들의 스킨케어 시 프리미엄 지불 의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점이 규명되었다.
바다의 사막화라 할 수 있는 갯녹음(barren ground)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발생하여 수산생물의 서식지 황폐화, 해양 탄소고 정 능력 약화, 해양생태계 순기능 상실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갯 녹음의 발생원인은 기후변화, 해수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이산화탄소, 지하수, 조식동물, 해양오염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 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갯녹음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는 바다숲(marine forests) 조성사업을 시행하 고 있지만 갯녹음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채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갯녹음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갯녹음의 유발요인을 찾기 위해 현재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지표 (indicator)와 지수(index)를 살펴보고 바다숲 조성사업 시행에서 나타난 바다숲 조성사업 시행지침상의 평가항목, 천연 해조장 등급화상의 평가항목, 갯녹음의 진단 및 판정 기준상의 평가항목을 검토하고 이들 지표 및 지수에서 갯녹음 관 리를 위한 지표와 지수의 개발 방향에 대해 검토하였다.
오늘날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사회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역량의 필요성을 한층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연극교육의 사회적 역할 확장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연극교육을 ESD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어플라이드 시어터(Applied Theatre)가 사회 변화를 이끄는 교육적 수단으로서 지 닌 잠재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 (UNESCO) ESD 핵심 역량 모델과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 예술대학(NYU Tisch School of the Arts), 영국 브릿 스쿨(BRIT School)의 어플라이 드 시어터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어플라이드 시어터의 신체·정서적 몰입과 공동체적 상호작용이 ESD 핵심 역량 함양에 효과적 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뉴욕대학교는 ‘비판의 제도화’를 통해 ‘사유하는 예술가’, 브릿 스쿨은 ‘실천의 내면화’를 통해 ‘행동하는 예술가’를 양성 하는 상보적 경로를 나타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국내 연극교육의 ESD 전환을 위한 ‘듀얼 트랙(Dual-Track) 시스템’을 제안하 며, 어플라이드 시어터의 변혁적 학습 메커니즘 적용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사회적 예술가’ 양성의 교육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논문은 불교의 대표적인 예경 의례인 ‘탑돌이(繞塔, pradakṣiṇā)’ 의 기원과 상징성, 그리고 그 문화적 변용 과정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특 히 초기 불교 경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오른쪽으로 도는 행위(右 繞, 우요)’의 의미에 주목하여, 고대 인도 브라만교 및 베다(Veda) 전통 에서 비롯된 방향 개념이 불교 의례에 어떻게 계승되었는지를 분석하였 다. 나아가 인도에서 정형화된 우요 중심의 탑돌이 관행이 중국과 한국 에 전래되며, 각 지역의 사상과 문화에 따라 어떻게 충돌하거나 융합되 었는지를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중국에서는 유교의 좌·우 질 서 개념과 불교의 우요 관념이 충돌하며 상징 질서의 재해석이 시도되었 으며, 한국에서는 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치며 탑돌이가 국가적 호국 의례 및 공동체 중심의 복회(福會)로 제도화되었다. 조선시대 억불 정책 이후 탑돌이는 민속화되어 연등회, 성밟기, 탑돌이 민요 등과 같은 세시 풍속 으로 변모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불교 사찰의 연례 행사 및 문화 축 제로 계승되고 있다. 본 연구는 탑돌이의 방향성과 수행 방식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형되었음을 확인하며, 그 의례적 상징성과 공 동체적 기능이 여전히 유효함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탑돌이가 단 순한 불교 의례를 넘어선 대표적 사례로 제시하고, 전통문화의 계승 구 조와 종교 의례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Speaking is a key aspect of language learning and an important measure of learners’ proficiencies. On November 19, 2022, the first-ever speaking section of the Korean Language Proficiency Test (TOPIK) was conducted. An analysis of the test results revealed that a significant number of test-takers were Chinese learner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TOPIK speaking test by conducting surveys and interviews with 24 Chinese learners of Korean to explore their perceptions of ‘Korean speaking,’ ‘Korean speaking classes,’ and the ‘TOPIK speaking evaluation.’ Based on the findings, the study seeks to propose effective strategies for improving Korean speaking education. The significance of this study can be summarized in three key points. First, it highlights the specific perceptions of Chinese Korean learners regarding Korean speaking, speaking classes, and the TOPIK speaking test. Second, it provides valuable insights into how Korean speaking education can be improved for Chinese learners through an analysis of the TOPIK speaking test. Finally, the proposed educational strategies can be practically applied in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benefiting both teaching and learning.
Priority should be considered to encourage businesses to participate by activating the low-noise machine certification system. However, the domestic low-noise machine certification system has not yet been significantly activated. There is a need for a system that only products that meet the environmental sign certification standards for low-noise construction machinery are recognized as "low-noise machines". A compliance evaluation agency (CAB) in the field of low-noise equipment should be introduced in Korea to help facilitate international certification of domestic company products. Therefore, it is believed that it will help expand the supply of low-noise machines through technology development and export improvement.
본 연구는 스포츠산업의 블록체인 기술 활용화가 적용될 요소를 논의 및 정리하고 향후 방향성 을 제시하자는 목적을 두고 이를 위해 프로그래머 출신 블록체인 기업 대표를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 하였다.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면담 내용을 학술적 용어로 전환한 14개의 의미단위가 도출되었고, 상위개 념인 하위 구성요소는 4개가 도출되었다. 이어서 하위 구성요소들을 통합하고 맥락에 따라 배열하여 ‘NFT 사업’, ‘운영의 효과성’, ‘팬 주도형 스포츠 사업’으로 3개의 상위 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참여자들은 스포 츠 산업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있어 NFT(Non-fungible Token)를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시장이 스포츠 분야에서도 유사하게 확산될 것으로 판단 했다. 블록체인은 분산 저장과 투명성으로 인해 해킹이나 위변조가 어려워 진본 증명 등 보안 분야에서 주 목받고 있으며, 스포츠 산업에서는 이러한 블록체인의 특성이 티켓팅 시스템 혁신, 암표 거래 방지, 스마트 계약을 통한 선수 관리 등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미디어 콘텐츠 유통, 시청자 참여 확대, 광고 및 저작권 보호와 같은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이에 따라 스포츠 팬들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이해관계자로 변화할 가 능성이 제기되었다.
본 연구는 대학이 설정한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개선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와 연계하여 핵심역량의 IPA 영역(중점개선-점진개선-유지강화-지속유지)별 분포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D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D 대학 핵심역량 척도(DEU-CCDS)와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를 활용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D 대학 재학생들의 핵심역량 수준과 이들의 학부교육 실태수준은 전반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PA 분석을 통해 개선 영역에 분포하는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를 도출한 결과, 대부분의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는 IPA 영역 중 유지 영역(유지강화-지속유지)에 분포하였으나, 도전성취 역량은 주로 IPA 영역 중 개선 영역(중점개선)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 대학의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서 도전성취 역량 기반 교과 및 비교과 교육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대학이 설정한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개선 방향을 탐색해 보고자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와 연계하여 핵심역량의 IPA 영역(중점개선-점진개선-유지강화-지속유지)별 분포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D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D 대학 핵심역량 척도(DEU-CCDS)와 학부교육 실태조사(K-NSSE)를 활용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D 대학 재학생들의 핵심역량 수준과 이들의 학부교육 실태수준은 전반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PA 분석을 통해 개선 영역에 분포하는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를 도출한 결과, 대부분의 핵심역량 및 구성요소는 IPA 영역 중 유지 영역(유지강화-지속유지)에 분포하였으나, 도전성취 역량은 주로 IPA 영역 중 개선 영역(중점개선)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D 대학의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의 질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서 도전성취 역량 기반 교과 및 비교과 교육의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