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카메라의 시선, 즉 시점에 관한 정의와 분석을 통해 다르덴 형제의 작품 <로제타>와 <자전거를 탄 소년>에서 나타나는 객관적인 시 점 샷을 다룬다. 카메라의 시점 샷은 주관적인 시점과 객관적인 시점으 로 구분 지을 수 있다. 주관적인 시점은 관객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켜 이 야기의 집중도를 높인다. 반면에 객관적인 시점은 관객이 등장인물을 관 망하게 하여 관객의 편안한 시청을 유도할 수 있지만, 극 중 인물에 대 한 감정이입을 끌어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일반적인 극영화가 주관적인 시점 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비해 객관적인 시점 샷의 사용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다르덴 형제의 극영화에서는 객관 적인 시점 샷을 중심으로 화면이 구성된다. 이런 배경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연구의 중심에 있는 영화 <로제타>와 <자전거를 탄 소년> 에서 역시 이 다큐멘터리 기법과 객관적인 시점 샷으로 구성된 연출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르덴 형제가 구성한 객관적인 시점 샷은 사 회적 약자, 소외된 계층에 있는 사람들의 현실을 전달하고자 하는 그들 의 의도를 반영하는 데 효율적인 샷이란 사실 역시 확인하게 되었다. 또 한, 다르덴 형제는 객관적인 시점 샷을 통해 관객을 관찰자로 만들어 영 화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관망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극 중 인물의 가혹 한 현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 것이라는 사실 역시 파악되었다.
목적 : 신체균형 측정기를 이용하여 주시거리와 다양한 시각 상태가 신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대상자는 총 23명(23.92±2.09세)으로 진행하였으며, 시각 조건은 모두 ‘완전교정, 흐림 조건(시력 0.5 logMAR 미만) 그리고 10° 이내의 시야’이다. 신체 안정성 측정은 ‘3D Guidance‘를 사용하였다. 결과 : 완전교정 상태에서는 주시거리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0.050). 그러나 흐림 조건에서는 주시거리에 따라 측면 및 전·후면 흔들림에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으며(p=0.004, p=0.027), 시야가 10° 이 내로 제한되었을 때에도 유의한 신체 흔들림이 관찰되었다(p<0.050). 결론 : 주시거리에 따라 신체 안정성의 변화가 나타나며, 특히 흐림과 제한된 시야 상태에서는 주시거리에 따른 차이가 더 유의하였다.
As visual marketing gains a more critical role in marketing communications, consumer eye-tracking data has been utilized to assess the effectiveness of those marketing efforts (Croll, 2016; Glazer, 2012). With eye-tracking data, researchers can capture consumers’ visual attention effectively and may predict their behavior better than with traditional memory measures (Wedel & Pieters, 2008). However, due to the complexity of data: its volume, velocity and variety, known as 3Vs of Big Data, marketing scholars have been slow in fully utilizing eye-tracking data. These data properties may pose a challenge for researchers to analyze eye-tracking data, especially gaze sequence data, with traditional statistical approaches. Commonly, researchers may analyze gaze sequences by computing average probabilities of gaze transitions from a particular area of interest to another area of interest. When the variance of gaze sequence data in the sample is small, this method would uncover a meaningful “global” trend, a trend consistent across all the individuals. However, when the variance is large, this method may not enable researchers to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variance, or the “messiness” of data. In this paper, first, to overcome this challenge, we propose an innovative method of analyzing gaze sequence data. Utilizing the singular value decomposition, our proposed method enables researchers to reveal a “local” trend, a trend shared by only some individuals in the sample. Second, we illustrate the benefits of our method through analyzing gaze sequence data collected in an advertising study. Finally, we discuss the implications of our proposed method, including its capability of uncovering a hidden “local” trend in “messy” gaze sequence data.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상업시설에서는 판매와 관련된 다양한 공간표현이 요구되고,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상품의 배치나 공간구성은 곧 마케팅 전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람의 눈은 가장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감각기관으로 시각정보에 대한 분석은 <공간과 사용자>의 상호간의 시각적 관련성을 파악할 수 있는데, 그간 연구에서는 실험이미지를 통해 정지된 화상에 대한 분석이 대다수 이며, 상업공간의 이동영상을 바탕으로 공간에 대한 시선정보를 분석한 연구는 미비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상업시설의 이동경로를 촬영한 동영상을 실험에 사용함으로써 공간분석에 있어 사실감이 부여된 공간 사용자 시선정보를 통한 감성반응을 분석하였다. 이동동선의 직선구간을 분석구간으로 설정하고, 획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5개의 주시강도 범위에 대한 구간특성을 살펴본 결과, 이동동선의 시작점인 A구간(직선구간-1)에서는 주시강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B구간(직선구간-2)에서 가장 높은 주시강도가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피험자들의 B구간부터 안정적인 공간 탐색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실험영상에 대한 적응시간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주시집중구역에 대한 공간특성을 살펴보면, 6개 구간 중 4개 구간에서 우측매장의 진열방식에 대한 시선의 집중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자의 시선이 높게 머무른 요소는 소품위주로 시선이 유도되었으며, 매장 내 쇼케이스 같은 진열형식에 시선정보가 높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분석방법을 통해 소비자의 시선이 선호하는 상품진열방법, 상품요소 배치 등 직접적인 디자인 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게 제공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는 농구 경기장내 마케팅의 효용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마케팅의 여러 연구 기법들 중 시선추적 기술을 이용하여 동공이 확장 되었을 때의 시선 관찰 및 관심도를 측정하고 비교 분석하였다. 특히 동공이 확장된 구간을 산출하기 위해 유효테이터를 중심으로 동공의 크기가 2시그마 범위 상위 2.275%일 때의 구간별 데이터를 정리하고 이전 연구에서 산출된 3시그마의 상위 0.135%일 때의 구간별 데이터와 전체 유효 데이터를 주시 빈도에 따른 변곡점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또한 전체 유효 데이터와 동공의 크기가 유의미하게 커졌다고 판단되는 범위들 간의 상관도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가장 시선이 많이 머무른 구간과 동공이 크기가 유의미하게 커진 부분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았으나, 전체 유효 데이터와 동공크기 2시그마 상위 데이터의 상관분석은 .805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동공크기 2시그마 상위 데이터와 동공크기 3시그마 상위 데이터의 상관분석은 .781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전체 유효데이터와 동공크기 3시그마 상위 데이터 상관분석은 .683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따라서 동공의 크기가 확장 되어진 구간과 시선추적 데이터에서 시선이 많이 머무른 구간이 유사함을 알 수 있었으나, 동공의 크기가 유의미하게 확장되었다고 판단되어지는 구간의 데이터 일수록 전체 데이터와의 상관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is a theoretical research to investigate a methodological framework for analyzing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fashion photography. For this study, this article attempts to develop a conceptual framework of the visual representation system through Lacan’s gaze theory, and analyze the representational aspects of women configured by gendered characteristics in the visual representation system. Structuralizing the visual representation system based on that theory, the gaze, the image/screen, and the subject of representation in the Lacan’s triangle diagram are replaced by the camera as the signifier of gaze, the representational image, and the seeing subject respectively. In the visual representation system, the camera creates a male-oriented visual field and structures a relationship of gendered power between male gaze as the seeing subject and female eye as an object to be seen. Looking into the representational aspects of women in this visual representation system structuralized by male gaze, women are represented in a way that reflects male desire through masquerade to comply with the patriarchal gaze, or differences that emphasizes the uniqueness and autonomy of women released from a patriarchal discourse. This study would be significant in that it provides theoretical basis for an analytic approach to the representation of women in fashion photography which we accept as a fixed one through the ideology of naturalization.
목 적: 근시성 굴절이상자의 주시방향과 각도에 따른 사위와 폭주의 변화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안질환과 현성사시가 없고 교정시력이 0.9 이상인 61명(남 29, 여 32)을 대상으로 하였다. 굴절검 사를 실시하여 대상자들의 굴절이상을 완전교정한 후, 프리즘바를 사용한 자각적 교대가림검사로 원거리 (5m)에서 정면과 우측 및 좌측 10˚, 20˚, 30˚ 주시방향에 따른 사위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정면과 우측 및 좌측 10˚, 20˚, 30˚ 주시방향에서 폭주근점을 측정하였다.
결 과: 정면주시 상태에서 측정한 사위와 비교하여 주시각도가 커짐에 따라 외사위도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주시방향에 따라 사위도의 변화가 다르게 나타나는 대상자가 더 많았으며, 좌측방향으로 주시하였 을 때 외사위도의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 주시각도가 증가할수록 폭주근점은 유의하게 멀어졌다.
결 론: 주시방향과 각도에 따라 사위도와 폭주근점은 변한다. 따라서, 시기능 평가시 주시방향과 각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소비자가 광고에 대해서 반응할 때, 광고 모델의 시선(응시 방향)은 가장 중요한 비언어적 단서 중 하나이다. 광 고 모델의 시선은 소비자가 모델의 사회적 특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예, 매력도, 신뢰성)와 광고나 브랜드를 어떻 게 평가하는지(예, 광고 태도, 브랜드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뇌의 정서 반응 비대칭 가설에 따르면, 오른손잡 이 소비자는 모델이 좌측을 응시하는 광고를 볼 때 우측을 응시하는 광고를 볼 때보다 모델의 사회적 특성과 광고, 브랜드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본 연구는 온라인 실험을 통해서 무명 여성 광고 모델의 세 가지 시선 조건(정 면, 좌측 그리고 우측 응시 조건)이 남성 실험 참가자의 광고 반응(모델 매력도 측면, 모델 신뢰도 측면 그리고 광 고 효과성 측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 결과, 실험 참가자들은 광고 모델이 정면을 응시할 때가 우 측을 응시할 때보다 모델이 광고 출연료를 받았으며 광고 브랜드 판매를 위해 소비자를 설득하려고 한다고 더 강 하게 느끼지만 동시에 모델이 광고에 출연한 이유가 스스로 광고 브랜드를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하 는 경향이 더 강했다. 또한 실험 참가자들은 광고 모델이 정면을 응시할 때가 우측을 응시할 때 보다 광고에 대해 서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광고 모델의 좌측 응시 조건과 나머지 두 조건(정면 응시 조건과 우측 응시 조건) 사이에 있어서 일관성 있는 실험 참가자의 모델 특성 평가와 광고 효과성 차이는 발견하지 못 했다.
본 연구에서는 P300 문자입력기의 물리적 특성에 해당하는 문자판의 시각도와 사용자의 개인적 특성에 해당 하는 시선응시 방법이 P300 문자입력기의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문자판의 시각도는 사용자와 문 자판 간의 거리로 조작하였으며, 60 cm 집단과 100 cm 집단, 150 cm 집단으로 구성하였다. 시선응시방법은 세 조 건으로 반복측정하였다. 머리 조건은 머리를 움직여서 시선을 두는 조건이었으며, 눈동자 조건은 머리는 고정한 채 눈동자를 움직여서 시선을 두는 조건이었고, 시선고정 조건은 시선을 문자입력기의 중앙에 고정시킨 조건이 었다. 이요인설계에 의한 실험결과, 문자입력의 정확도가 시선응시방법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머리 조건 의 정확도가 눈동자 조건의 정확도 보다 높았으며, 눈동자 조건의 정확도가 시선고정 조건의 정확도 보다 높았 다. 그러나 문자판의 시각도와 상호작용효과는 모두 유의하지 않았다. 시선응시방법에 따라 목표문자의 P300 진 폭을 측정한 결과, 머리조건의 P300이 눈동자 조건의 P300보다 더 컸다. 머리조건과 눈동자 조건 간에는 오류분 포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시선고정 조건은 나머지 두 조건과 큰 차이를 보였다. 머리조건과 눈동자 조건에서 는 오류가 주로 목표문자와 인접한 문자에서 나타난 반면, 시선고정 조건은 오류가 상대적으로 넓게 분포하였으 며, 문자판의 중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문자들에서 오류가 많이 발생하였다.
Lee, Jee-won. 2012. Gesture, Gaze, and Bodily Cues in Mandarin Conversation: Two Case Studies.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0(1). pp. 213-234. This study uses discourse analysis to illustrate some ways that non-verbal actions such as gaze, facial expression, and gesture work to contextualize the speech delivered in conversation. These bodily cues also enable participants to organize interactions as collaborative creations of meaning rather than simply a turn-by-turn exchange of speech. This study uses two excerpts from Mandarin Chinese conversations to illustrate how non-verbal cues help speakers and recipients to engage in collaborative action with one another. Speakers give recipients information about their stances vis-à-vis the speech they produce, and recipients use this information to manage their reactions to the speech they hear. Non-verbal actions also allow both parties to mutually regulate the flow of conversation. In both examples, it becomes clear that gaze, facial expression, and gesture are important elements of spoken interaction and that conversation as a whole should be understood as a contextual web of meaning that includes speech, body language, and overall social interaction.
본 연구는 각각의 신호등 없는 교차로(T1,T2,T3)에서 좌, 우회전하기 전에 직진, 지시표, 회전 구간으로 구분하여 고령자의 눈의 움직임의 비율을 통해 고령운전자의 운전 행동 특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고령자의 눈의 움직임에서는 Eye-marker를 사용하여 주시시간비율을 비교한 결과, 좌측주시비율만 보았을 때는 좌회전 시에 T1, T2, T3타입에서 직진과 회전, 지시표와 회전 간에 차이를 보였으며, 우측주시비율만을 보았을 때는 우회전 시에 T1, T2, T3타입에서 직진과 회전, 지시표와 회전 간에 차이를 보였다.
근대 한국 문학에서 구여성은 무식하고 관습을 좇으며 간혹 분에 넘치는 욕심을 부리지만 대체로 선량한 하층민으로 표상되었다. 현진건, 이기영, 강경애의 작품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여성이 그렇거니와 이로써 이들은 '불행한 조국'을 상징하는 알기 쉬운 환유가 되었다. 그들의 고난과 희생은 수난당하는 조국의 운명과 동일하게 읽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따져보면 여기에는 분명 의아한 구석이 있다. 구여성은 대관절 언제부터 문학사에 등장했을까. 한국문학에서 이들 구여성이 계급성을 획득하는 시기는 카프(KAPF)의 등장과 맞물려 있지만 사실 이들은 어느날 혜성처럼 문학사에 신여성이라는 강력한 존재가 등장하면서 저절로 특정한 의미로 자연화된 측면이 있지 않을까. 예컨대 근대일본문학의 기원을 논하며 가라타니 고진은 일본 근대 문학에서 근대 문학이 자연화되어가는 과정을 '풍경의 발견'이라는 발상으로 설명한 바 있다. 고진의 설명처럼 기원이 사후적으로 구축된다면 구여성이라는 '슬픈' 기원 역시 신여성이 등장한 후 이와는 대조적으로 구축된 근대적 관념이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노신의 소설을 보면 노신이 바라본 하층민, 특히 구여성의 모습에서는 이제 막 재현되기 시작하는 '중국적인 것'의 기원으로 그 의미가 안착되고 있는 구여성의 존재가 감지된다. 서술자의 시선은 이들을 집요하게, 그리고 꾸준히 따라간다.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종종 익숙하기보다 기묘하게 낯선 존재로 다가오는 점이다. 병든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내일》)는 한국 소설의 어머니보다 더 늙고 체념적이며 비합리적이다. 근대 한국 문학에 비해 어딘가 지나친 측면이 있는 것이다. 이 논문은 이 지나침의 배후로 의학도의 시선을 되받아치는 응시를 지목했지만 여기에는 또한 노신의 개인사도 개입하고 있다. 노신이 《광인일기》에서 의학도의 감각으로 이 슬픈 기원을 해부하기 시작했을 때 이미 그는 성숙한 장년이었던 것이다. 떠나온 자였으되 한편으로 여전히 고향의 이런저런 풍속을 기억하고 그곳에 아내를 둔 내부인이기도 했던 그의 처지는 노신의 문학에서 의학이 가치중립적 지위를 넘어서 그 시선의 권위를 감지하는 자기반성적인 기제로 전환되는 것을 설명해준다. 주체의 시선과 응시가 뒤엉키는 곳에서 의학은 문학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축원례》에서 이 슬픈 기원이 가르쳐 준 것은, 뒤늦었지만 주체이기 전에 이미 대상이었던 의학자 자신이다. 반면 이광수는 이 점에서 훨씬 자유로웠다. 동일한 이유를 붙이면, 십대에 유학을 떠나 문명을 날리면서 춘원에게는 이 슬픈 기원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춘원을 추동한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연금술의 이상이었고 그것은 귀국한 춘원이 창조해야 할 근대문학 자체이기도 했다.《개척자》에서 춘원은 희귀한 주체, 화학도를 내세워 그 가능성을 열렬하게 타진했지만 정작 춘원이 만들어낸 창조의 꽃은 그의 모순적인 근대성을 모조리 흡수해 용해시키는 '새로운 기원'-신여성이었다. 이로써 춘원이 창조한 한국 근대문학의 주체들은 과학(자)의 젠더지향성에 쉽사리 포섭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밀한 분석은 구여성이 등장하는 춘원의 다른 작품을 보아야 하므로 여기서 다룰 바는 아니다. 이 논문은 근대 초기 한국과 중국에서 과학과 문학이 만나는 현장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시론일 따름이다.
The subject is connected with a structure named "The Symbolic" to Lacan, but he denied that the subject is explained simply as a fruit of language and "Other" From his point of view, passing through Subject, De-formation and Crack over it is designated as foundation of generation and creation rather than our destined defect. It should not be understood that subject of "The Real" is a concept of the subject free itself from restraint of "The Symbolic" However, this does not mean he asserts "Subject" is something incapable of being controlled by the unknown power. The problem is that this autonomous existence meets inside of it with something "More than one's own self" by "circulating around itself" like a permanent star. This is the indication of a "stranger in the middle of my privacy", or "extimite", a coined-word by Lacan. Perhaps "Subject" is nothing more than the name of distance of object which is "too hot" to come close, and of this circulating movement. It's because of this object that the real subject stands against generalization and the subject can't be restored to any place in symbolic order-even though it is empty. The part which is told from Lacan's structural theory, that is to say, an importance to Lacan is that his Subject theory is not suggested or denied as a manual structure. On the contrary, it is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ttled symbol that included in "real subject which is a unconscious one" and the symbolic subject hold- that is a metaphysical subject in general meaning. In Lacan's enlarged concept of subject beyond symbolic reality, it is noticeable that it gives justifiability to the union of a medium of different nature in artistic expression. We can recognize that the unconscious world is a living space which enables it to be a "condition of human being" not something dark under the surface of water through Magritte's(Rene Magritte, 1898~1967) surrealistic works. In other words, Magritte's art secures a core dimension of human nature through a mysterious gap of conscious and settled space. Magritte's drawings often evokes strange and unsettling feelings in people who view his paintings. This is because routine objects are found in "unsuitable" places from which we usually find them in our everyday lives. "Reality" in Magritte's paintings makes it aware that it is a strained field of concealment and disclosure basically between truths, and we can learn that his behavior to overturn to paint in-visible things is finally an effort to restore the "real subject" to the viewer's reality. In other words, such reversion arouses a nostalgic desire for the objects existing in their original appearance as they are - natural condition that our gaze had not been distorted yet by anamorphic stains. - and the state when we are conscious of them normally. Such desire offers an opportunity for us to get out of mental depression rather than operates to us as an abnormal crack. It's successive process of effort to search for lost subject and Paradise Lost facing up to reality of subject human that is to be a subject of world and life are ousted from their place by structure and authority of culture.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examine gaze effects on spatial and kinematic characteristics during a pointing task. Subjects were asked to watch and point to an aimed target (2 mm in diameter) displayed on a vertically mounted board. Four gaze conditions were developed as combinations of "seeing-aiming" in terms of the eye movements: Focal-Focal (F-F), Focal-Fixing (F-X), Fixing-Focal (X-F), and Fixing-Fixing (X-X). Both the home target and an aimed target were presented for 1 second and then were disappeared in F-F and X-F. In X-F and X-X, only an aimed target disappeared after 1 second. Subjects were asked to point (with index finger tip) to an aimed target accurately as soon as the aimed target was removed. A significant main effect of gaze was found (p<.01) for normalized movement time. Peripheral retina targets had significantly larger absolute error compared to central retina targets on the x (medio-lateral) and z (superior-inferior) axes (p<.01). A significant undershooting to peripheral retina targets on the x axis was found (p<.01). F-F and X-F had larger peak velocities compared to F-X and X-X (p<.01). F-F and X-F were characterized by more time spent in the deceleration phase compared to F-X and X-X (p<.01). The present study demonstrates that central vision utilizes a form of on-line visual processing to reach to an object, and thus increases spatial accuracy. However, peripheral vision utilizes a relatively off-line visual processing with a dependency on proprioceptive information.
This paper is an attempt to find/make an entrance to John Hejduk's architecture. Based explicitly on both Karl Popper's model of knowledge production called 'conjecture and refutation' and Harold Bloom's theory of poetry called 'revisionism', this paper, in order to produce a new problem, mainly deals with an existing knowledge as an object to refute, that is, Michael Hays' interpretation of Wall House by Jacques Lacan's notion of the gaze, Hejduk's a pivotal architectural finding. The arguments underlying this paper are two: First, Hejduk, just like this paper, follows Popper's model and Bloom's theory in conducting his own architectural research. Secondly, he takes what might be called artist's attitude when absorbing previous knowledge and producing new one. These two arguments are made in the first part and then served as a basic propositions for further arguments. In the process of criticizing the way in which Hays explicates Hejduk's Wall House, this paper reaches two main arguments. First, Lacan's notion of the gaze is not proper specifically for the explication of it. However, it may be useful and even promising when dealing with other works such as Subject/Object and House of the Inhabitant Who Refused to Participate. Secondly, Freud's notion of 'uncanny', arguably Hejduk's strong architectural orientation, may serve much better as a main gate among possibly many ones in trying to open his architecture. It is considered that this might also serve as an important clue to solving mysticism remaining yet untouched in his architecture.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볼링 숙련성에 따른 시선 엔트로피의 차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방법: 연구 대상자는 남자 실업팀 선수인 숙련자 5명과 대학생인 초보자 5명이다. 실험 과제는 안구 움직임 추적 장치를 착용 후, 10개의 볼링 핀을 최대한 정확하게 타구하는 것이다. 자료분석을 위해서는 숙련성에 따른 시선고정위치의 첫 시선이동빈도를 토대로 시선 엔트로피의 값을 산출하였다. 결과: 시선 엔트로피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독립 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선고정위치의 첫 시선이동빈도를 분석한 결과, 초보자는 숙련자보다 핀에서 가이드 스폿으로 시선 이동이 유의하게 빈번하게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시선 엔트로피 분 석결과, 숙련자는 초보자보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낮은 시선 엔트로피를 갖는 특성을 보였다. 결론: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볼링공을 투구할 때 숙련성에 따라 시선처리의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숙련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시선 엔트로피를 통해 자신이 받아들이는 정보를 인지하며 일정한 시각탐색을 갖고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목적: 본 연구는 골프 퍼팅 과제에서 기술 숙련성과 과제 조건(거리 vs. 경사도)에 따른 수행 정확성과 시선 행동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방법: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프로 골퍼와 아마추어 초보 골퍼로 구분하여 각각 7명씩 총 14명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모든 피험자는 안구 움직임 추적 장치를 착용한 상태에서 그린의 경사도와 거리조건에 따라 1.5m와 2.5m 거리에서(1.5m 평지 & 1.5m 경사 & 2.5m 평지) 각 10 회씩 총 30회의 골프 퍼팅 과제를 실시하였다. 시선 행동 변인은 QE 지속시간, QE-dwell 지속시간, 시선고정위치로 선정하였으며, 수행의 정확성은 홀컵으로부터 벗어난 절대오차로 제한하였다. 결과: 첫째, 기술 숙련성과 과제 조건(거리조건 & 경사조건)에 따른 수행 정확성의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거리조건(1.5m 평지 vs. 2.5m 평지)과 경사조건(1.5m 평지 vs. 1.5m 경사)에 관계없이 숙련자가 초보자에 비해 QE와 QE-dwell 지속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거리조건에 비해 경사조건에서 수행 정확성과 시선 행동의 상관성이 보다 높게 나타났다. 논의: 전반적으로 숙련자가 초보자에 비해 QE와 QE-dwell 지속시간이 길었으며 이는 골프 퍼팅 수행력과 직접적인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사 조건에서는 QE-dwell 지속시간이 골프 퍼팅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초보 골퍼의 퍼팅 수행 향상을 위한 지각 기술 훈련에 효과적인 가이드 라인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