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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결과 209

        1.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1816년 4월 21일에 바이런이 아내와의 이혼장에 서명한 이후, 당 해 8월까지 그의 이복누이인 어거스타에게 쓴 고백적이면서도 명상적인 시에 나타나는 서로 연관된 주제들, 즉 상실, 역경, 그리고 영적인 강화에 대해 시인 이 어떻게 보여주고 있는가를 분석한다. 그동안 주로 논외의 작품들로써 바이런 자신의 위기의 순간에 쓰인 어거스타에게 , 어거스타에게 보내는 시들 , 어 거스타에게 보내는 서간시 는 시인이기도 한 시적화자가 명성, 희망, 사랑의 유 한성을 어떻게 인식하는가를 보여주며, 이러한 양상은 처음 두 시들에서 화자의 내적갈등으로 발전함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세 번째 시에서 화자는 이러한 침울 한 감정에서 자유로워지고자 하는데, 이러한 면모는 그의 이성을 통한 자기절 제, 운명에 대한 현명한 수용, 그리고 영적 생명력에 대한 열망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어거스타 시들은 바이런의 후속 작품에 나타나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인 물들이 주로 보여주는 영적순례 주제를 잘 드러내주고 있다.
        5,400원
        2.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브릿포트 시 문학상(Bridport Poetry Prize) 수상 시인 마리오 페트루치의 선택된 시편들에 나타나는 환경 윤리를 탐구한다. 분석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고찰하는 생태비평의 핵심 요소인 ‘윤리(Ethics)’ 개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문학의 영역에서 다양한 생태철학적 측면을 살펴보기 위해 페트루치의 작품은 중요 한 연구 대상으로 평가된다. 생태철학의 주요 구성 요소인 알도 레오폴드(Aldo Leopold)의 ‘대지 윤리(land ethics)’ 개념을 바탕으로, 자연 세계에 대한 페트루치의 윤리적 관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본 논의는 윤리적 성찰을 담고 있는 시들을 중심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함양하는 데 있어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아울러 페트루치가 자연과 맺는 깊은 연관성을 조명한다. 본 연구에서는 페트루 치의 묘목 , 목판화 , 스냅사진 , 울타리 , 우크리티예 , 프리핍얏 , 나나 , 바 바 나디야 , 골루보이 를 분석 텍스트로 삼는다.
        6,700원
        3.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는 탄트라를 토대로 크레이지 제인이라는 ‘새로운 신화’를 창조한 다. 이 새로운 신화는 평범한 여성 크레이지 제인이 날품팔이 일꾼 잭과 성적 결합으 로 신인 합일을 성취하는 것이다. 남녀의 성적 결합에서 여성은 남성에 존재하는 시바 신을, 남성은 여성에 존재하는 삭티 신을 명상하면서 황홀경에 도달한다. 이때 남성은 삭티 신과, 여성은 시바 신과 합일을 이뤄 해탈의 경지에 이른다. 이는 이원론이 일원 론으로 되는 것이다. 두 남녀는 우주의 본질이며, 자연이며, 최고의 신인 브라흐마와 합일되는 것이다. 이 신인 합일은 춤 이미지로 반영된다. 제인은 춤추는 연인들을 바라 보면서 두 연인이 성적 결합으로 발생한 영적 에너지들이 물라다라 차크라에서 사하스 라르 차크라까지 소용돌이치며 상승하여 그곳에서 결국 브라흐마와 합일되는 것을 목 격한다. 그래서 예이츠는 크레이지 제인을 새로운 신화의 페르소나로 사용하여 브라흐 마 신과 합일, 혹은 존재의 통합에 이르는 길을 남녀의 성적 결합으로 노래하였다.
        5,500원
        4.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미불의 <론서시(論書詩)>에 대한 심층적인 해석 을 통해 그 서예 이론과 서예 실천 간의 모순 현상을 밝혀내 고, 그 예술 관념의 심층적인 모순을 탐구하였다. 연구 과정에 서 미불의 시문, 서론 및 관련 역사 문헌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결과, 미불은 진대 서예를 기반으로 한 서예 근본 이론을 구축 하면서도 무심코 이 미적 패러다임에 도전했음을 발견했다. 그 는 서예의 서정성을 주장하며 “의족(意足) 자족(自足)”의 자유 로운 표현을 강조했다. 또한 그의 현존하는 척독과 시서 원고 를 관찰했을 때, 그는 실제 서예 창작에서 ‘필필에 내력이 있는 (筆筆有來歷)’ 기술적 엄격성을 추구했으며, 더욱 수정적인 집 필 작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사례의 발견을 북 송시대의 서사 문화와 미적 패러다임 전환의 맥락에 넣어 해석 하였다. <추석등해대루작(中秋登海岱樓作)> 중 “서너 번 쓰는 중에 한두 글자가 좋다”는 자술과 <언화국사첩(彥和國士帖)>의 끝 글자 ‘이(耳)’자의 복필 흔적을 실증으로 삼아, 이는 법도를 개인 기법으로 내재화한 일련의 작성 방식을 구축하였다. 미불 의 ‘전일(顚逸)’ 행위 뒤에는 사실 그의 개성 해방과 예술적 본 성에 대한 이중 추구가 반영되어 있음을 알았다. 본 문은 미불이 단순히 ‘상의(尙意)’로 분류하는 학계의 관점 을 교정할 것을 기대하며 아래의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미불의 ‘광방(狂放)’이 법도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수 정성 글쓰기’를 메커니즘으로 엄격한 기법을 외재적 ‘광방’의 형 태 속에 숨겨 “외적으로는 제멋대로, 내적으로는 엄정함”이 공 존하는 모순성을 나타낸다. 둘째, 이러한 모순은 단순히 미학의 병치(竝置)에 그치지 않 고, 북송시대 사람들의 생활 상태와 시대 조건이 불러일으킨 근원적인 힘에서 비롯되었다. 신구 질서의 변화에 직면하여, 작 성자는 규범과 자아의 당김에 끊임없이 ‘수정’함으로써 전통적인 법도를 개인이 즉시 조정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했다. 셋째, 이를 통해 중국 서예의 전환기인 송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이른바 ‘상법(尙法)’에서 ‘상의(尙意)’로 의 전환은 본질적으로 법도의 내재화와 개인화로 비법도(非法 度)의 해소입니다. 송나라 사람들의 ‘의(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수정성(修正 性)’ 운동이 전제 조건이 되었다. 본문의 이론적 기여는 검증 가능한 서예 미세한 흔적과 텍스트 증거를 통해 미불의 자아의 식과 전통 법도의 모순을 그의 법도에서의 자기표현을 찾는 복 잡한 체계임을 설명하는 데 있다. 그러므로 송대 서예의 전환 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여, 우리가 이 시대의 서예 예술의 발전과 변혁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6,400원
        5.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Chinese philosophy has its profound exploration of the understanding of life, and most of the literary works are presented with the life consciousness of the literati as their own feelings, among which the vigorous life consciousness in Li Bai’s poems in the Tang Dynasty is particularly prominent. Taking his Yongxia poems as an example, the life consciousness of being positive and high-spirited and free of merit runs throughout, but from the high-spirited and willful heroes of his youth to the frustration of middle-aged officialdom and then to the tossing and turning of his later years, these life experiences have brought great changes in Li Bai‘s thinking and creative style to the creation of Yongxia poems. Li Bai’s life consciousness and creative focus have gradually developed from focusing on individuals to more in-depth thinking in society, from expressing youthful and high-spirited ideals to showing more dual thinking of ideals and reality, showing the continuous enrichment of Li Bai‘s life consciousness. As an important type of Li Bai’s poems, Yongxia poetry shows the unique life consciousness of Li Bai and Confucianism and Taoism, which is of great value for the study of Li Baixia‘s personality and the formation of his romantic poetic style. At a time when utilitarian thought is prevalent, Li Bai’s chivalrous spirit and vigorous life consciousness also have important reference value for the growth of individual personality and the shaping of national spirit.
        6,400원
        7.
        202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에서는 히니가 어떻게 저장소로서의 의미와 아일랜드의 집단적 기억이 퇴적된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늪의 이미지를 통해 북아일랜드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대해 사유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늪 시편에서 시인은 고고학자가 되 어 늪을 발굴하면서 늪에 있는 희생자를 다시 끄집어내어 이들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심판을 받게 한다. 이러한 발견의 과정은 또한 히니가 1974년 에세이 “Feeling into Words”에서 썼듯 시적 창작 과정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The Tollund Man,” “Punishment,”와 “Kinship”이라는 시에서 히니는 과거와 현재의 폭력을 나란히 비교하 면서 어떻게 두 시대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믿음에 기반한 폭력이 자행되는지 보여준다.
        4,300원
        8.
        202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고는 주역(周易)의 ‘화수미제(水火未濟)’와 사공도의 『이십사시품』중 ‘유동(流動)’을 중심으로, 동양 철학의 변화와 조화라는 핵심 개념이 문인화를 비롯한 문화예술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해석될 수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주역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우주 원리를 상징적 언어로 설명하며, 괘(卦)와 효(爻) 의 구조를 통해 변화의 철학을 전개한다. 특히, ‘화수미제’는 불 (火)과 물(水)이라는 대립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를 상징하며, 미완성과 긴장 속에서 창조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십사시품』의 마지막 품격인 ‘유동’은 물의 흐름을 통해 지 속적 순환과 조화를 강조하며, 동양 철학이 문화예술 전반에서 미학적 가치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본 연구는 주역의 상(象), 괘(卦), 효(爻)의 해석 방법론을 기 반으로, ‘화수미제’와 '유동'의 철학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문인화를 포함한 동양 문화예술에서 변 화와 조화가 창작 과정과 미학적 해석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고 찰하였다. 이와 함께, 본 논문은 동기창의 ‘산수도’와 김정희의 ‘세한도’를 분석하고 윤선도의 시 ‘오우가’를 결합하여 동양 철 학의 변화와 조화의 원리가 문인화 창작 과정에서 구현되는 의 미를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주역의 철학적 원리와 『이십사시품』의 미학적 가치를 문인화 및 동양 문화예술의 창작에 재해석하여, 현대 문화예술 창작에서 새로운 창조적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 다. 향후 연구는 동양 철학적 원리가 문인화를 포함한 문화예 술 전반에 어떻게 확장 적용될 수 있는지 탐구하여, 보다 폭넓 은 학문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5,800원
        9.
        2024.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북송 애도시는 당대(唐代)와는 다른 방향으로 애도 주제가 활용된다. 오대십국을 통일한 건국 초 기존 질서의 재배치라는 명목 아래 상당히 제한적인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으로 애도 대상의 축소, 절제된 감정 표출, 친분 중심의 교류, 특정 인물 중심 의 애도 등을 들 수 있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를 절제, 교제, 흠모의 세 층위로 나누 어 애도 주제의 활용 양상과 그 변천의 일면을 살펴보고자 한다. 북송의 애도 주제 활용 양상을 살피는 작업은 북송 애도시 고유의 특징을 도출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 반으로 애도 주제가 관습의 영역을 넘어 ‘변화’의 전진 과정에 놓여있음을 증명하려 는 데 있다. 이는 추후 예정된 남송 애도시와의 비교 연구 및 고대 중국의 애도시사 (哀悼詩史)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사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6,100원
        10.
        2024.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아일랜드의 민족주의자이자 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1865-1939)의 문학적 재능에는 여러 측면이 있다. 아일랜드 신화와 민속을 영국 식민지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활용하고, 1916년 부활절 봉기와 같은 아일랜드 민족주의 투쟁의 긴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을 찬양하고, 철학적 묵상, 선견지명적 순간, 상징주의, 낭만주의 등 그는 다양한 문학 장르에서 이 모든 것을 다루었다. 예이츠의 시가 그의 문학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예이츠의 성격의 여러 측면 중에서 아일랜드 혁명가 모드 곤의 연인으로 묘사된 예이츠는 잘 알려져 있다. 그녀와 그의 삶에 들어온 다른 여성들에게 영감을 받아 그는 상당수의 연애시를 썼다. 이 논문의 목적은 예이츠의 선택된 연애시에서 여성에 대한 표현을 분석하여 남성의 여성에 대한 태도와 다양한 사랑의 뉘앙스에 대한 그들의 경험에 빛을 비추는 것이다. 이는 아일랜드와 세계 다른 지역의 여성 운동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여성의 지위가 변화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요하다. 이 논문은 세기의 전환기에 공공 영역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여성”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이츠의 연애시를 포함한 연애시는 궁정 연애의 전통을 이어가며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움과 수동성을 찬양한다고 주장한다. 이 논문은 페미니즘 이론의 통찰력을 이용하여 시를 분석한다.
        5,100원
        11.
        2024.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김소월과 서지마의 애정시가 한국과 중국의 근대 문학사에서 서구 문화와의 충돌과 융합을 통해 독특한 질서를 형성하며 중요한 문학 형식으로 자리 잡았음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사랑, 이별 등의 감정 표현이 시 창작의 핵심이 되었음을 고찰하였다. 김소월과 서지마의 시는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담고 있으며, 후기 낭만주의의 서정적인 감정 표 현을 보여준다. 그러한 양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시집으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과 서지마의 『지마의 시(志摩的詩)』가 있다. 두 시집에 담긴 작품들은 자연과 일상생활을 배경으로 진실하고 깊은 사랑을 표현한다. 비록 두 시인이 서로 다른 국가에서 활동했지만, 그들의 시에는 많은 유 사점이 존재한다. 두 시인은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창작 활동을 하였 으며, 사랑과 자유라는 주제에 천착했다. 또한,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하 는 동시에 사회와 문화적 배경을 반영하였다. 본 연구는 김소월과 서지 마의 애정시를 비교 분석하여 두 시인의 사랑 표현 방식에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탐구하고, 그것은 그들의 작품과 그 배경에 있는 사회 문화적 요소들을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통찰을 제공하기 위한 것 이다.
        6,000원
        12.
        202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청허휴정(1520~1604)의 심공급제(心空及第) 기반의 깨침과 선명상시 특징을 살펴보는 데 있다. 숭인 장로의 ‘심공급제’의 가 르침을 받아 출가 한 휴정은 임제종의 종풍을 이어받아 마음이 모든 것 의 근본임을 깨닫고 지관(止觀)을 통하여 본래 모습을 찾고자 하였다. 특 히 그는 세상과 절연하여 청산과 백운 속에서 무상함과 깨달음을 구하고 교화하는 의연한 수행 자세를 보여주었다. 깨달음의 세계나 선심은 언어 의 압축과 고도의 상징적 언어로 표현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휴정은 구도 와 깨달음, 보임(保任)과 교화의 과정에 있어 맑고 탈속한 마음의 경계를 가장 절제된 시적 양식의 하나인 오언절구와 칠언절구를 통해 잘 표현하 였다. 이는 곧 휴정의 선명상시의 특징이자 그의 선적 직관과 시적 상상 력이 조화를 이루어 빚어낸 깨침의 미학이다. 선시가 철저한 구도와 깨달 음의 표현이라 할 때, 철저하게 깨닫는다는 것은 나와 너, 그리고 그 모 든 존재와의 관계성을 깨닫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휴정의 ‘심공급 제;의 선명상시를 읽고 이해하며 감상하는 것은 탐・진・치 삼독으로 번 다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내려놓기’의 지혜와 ‘텅 빈 충만’의 기쁨 을 전해주는 치유적 의미로 작용할 수 있다.
        8,000원
        13.
        202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셰이머스 히니의 나무 시에 등장하는 물, 땅, 공기의 상징적 의미를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 및 글쓰기 공간과 견주어 탐색한다. 그의 아버지에게 헌정된 기념 시집 『사물 보기』에 수록된 「물푸레나무」와 「제곱화 41」은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풍경인 모욜라 강변에서 발견되는 물푸레나무와 버드나무를 신화화하여 원초적인 존재이자 전통적인 농기구와 재료의 상징으로 묘사한다. 지하철 노선의 도시적 배경과 오리나무의 자연적 영역을 대조하는 히니의 후기 작품인 『구역과 원』의 「오리나무를 심으며」도 분석 대상이다. 또 「자작나무 숲」은 영국인 지인의 정원에 있는 나무를 관조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를 번역한 히니는 시적 과정의 필수 요소인 불의 이미지와 과일의 상징성을 각각 강조하며 나무를 관조한다.
        5,400원
        14.
        202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셰이머스 히니(Seamus Heaney) 시에 드러난 일관된 시학을 탈식민주의적 글쓰기라고 가정한다면, 그의 글쓰기는 단순한 개념의 정치 사회적 주장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중심주의, 중앙주의, 다수의 시공간적으로 설정된 지점을, 삭제된 주변화, 지역주의, 소수 즉 상징적 개념의 “그늘”로 재현하고 있다. 식민지 이후의 공간과 사람들에 대한 이러한 글쓰기와 이해는 기존의 탈식민주의의 가능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히니는 기억을 통해 드러나는 식민공간을 물리적 노동의 생존 공간이자 창의적이고 생산적 공간으로 재현한다. 즉 익명적 노동의 주체와 억압적 역사의 일상이 긍정적 연속성을 획득한 치유의 시간성으로 전이된다. 결국 히니의 역사적 연속성은 민중들의 육체적 노동을 글쓰기라고 하는 정신적 노동과 동일시하는 시적 소재가 된다.
        5,200원
        15.
        202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와 히니는 아일랜드의 호수와 바다에 서식하는 물고기와 어부의 이미지를 시적 글쓰기에 활용한다. 예이츠의 「물고기」와 「어부」는 삶의 희망과 불안을 썰물과 밀물로 탐구하며 삶의 지혜를 어부를 통해 낭만적으로 표현한다. 히니는 「송어」, 「농어」, 「연어잡이가 연어에게」에서 바다와 호수의 생태적인 면과 이상 및 현실의 경계를 접목하여 해당 어류들이 사이를 치열하게 넘나든다. 히니의 물고기는 장어처럼 바다와 강의 경계를 상징하고 물과 흙 이미지의 결합인 진흙과 연결된다. 예이츠의 물고기와 어부는 경험과 지혜를 토대로 이상향을 향해 쌓아 올린 탑과 같다면, 히니의 물고기와 어부는 물과 흙의 경계에서 과거 기억과 현실, 그리고 시적 상상이 어우러져 균형을 유지하려는 수평기를 떠오르게 한다.
        6,100원
        16.
        202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예이츠의 초기시는 신비한 요정의 나라와 영웅의 세계에 몰입하는 신화의 이상적 세계로의 회귀 경향이 현저히 나타난다. 아일랜드의 신화나 전설 속의 영웅의 모습을 재현함으로써, 그는 신화를 통해 이상적 세계를 탐색하여 고통스러운 현실에 희망을 심어주고 민족정신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가능성을 열어준다. 고대 켈트족의 신화와 전설, 민담에 현실의 고통을 가미하여 재현함으로써 시인의 초기시에 나타나는 신화 세계로의 회귀 경향은 아일랜드 고유의 민족문학 건설이라는 현실성을 지니게 된다. 이러한 경향은 예이츠가 “문화민족주의”를 주장하는 가운데 현실적인 인물인 농민들의 가치를 강조함으로써 초기시에 나타난 신화의 단점인 지나치게 현실과 괴리된 이상향만을 추구한 점을 보완한다. 그가 볼 때 아일랜드 농민들은 초자연적인 경험을 통해 영국의 물질주의와 이성주의에서 벗어나 초자연의 신비를 지닌 켈트족의 옛 아일랜드를 부활하고 영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다.
        6,300원
        17.
        202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예이츠의 후기 시를 노자 철학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노자 철학의 핵심은 허심과 무위이다. 이 연구는 먼저, 노자의 철학과 예이츠 시와의 맥락을 찾은 후에 노자의 사상이 가장 잘 드러난 시 「쿨 호의 야생 백조」(“The wild Swans at Coole”), 「마이클 로버츠의 이중 비전」(“The Double Vision of Michael Robartes”)과 「소금쟁이」(“Long-legged Fly”)를 중심으로 이들 시에 나타난 노자의 사상을 상세하게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예이츠의 비문을 노자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 이 연구는 예이츠의 후기 시가 노장, 선, 음양과 같은 동양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그는 그 사상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보다 승화시켜 ‘존재의 통일’이라는 자신의 고유의 철학으로 집대성하였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5,500원
        18.
        202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결정론적인 역사적 순환에서 인간이 개입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방식을 세 편의 수태고지 시를 중심으로 다시 읽는다. 예이츠의 역사 체계에서 역사 순환은 단순히 인간의 외부에서 부과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여러 잠재력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진행한다. 「레다와 백조」는 그리스 문명의 탄생이 레다라는 인간의 실존과 몸을 통해 매개됨을 보여준다. 「한 희곡 작품에서 발췌한 두 편의 노래」는 인간의 자유가 실패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역사 순환의 힘에 저항하는 것에서 표출됨을 드러낸다. 「재림」은 역사 순환이 역사에 대한 사실 그 자체가 역사의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관점과 문제의식에 따라 해석하여 재구성된다는 예이츠의 확신에 맞닿아 있다. 세 편의 수태고지 시에서 예이츠는 역사의 순환과 인간의 잠재력—몸, 실존, 자유의지, 해석 등—사이의 대립을 화해로 전환하는데, 이는 역사의 순환을 재배열하고 의미를 부여하려는 인간의 투쟁으로 매개된다.
        5,500원
        19.
        2023.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의 전통 문인화는 조선시대 성리학의 영향으로 남성 중 심의 문화 도구로 숙지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이성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그러나 한국 현대문인화는 성리학의 영향에서 약화 되어 남성 중심에서 벗어나 여성 중심의 감성적이고 초월적인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 따라 본 연구는 사공도의『이십사시 품』의 ‘청기’와 ‘표일’의 풍격과 의경이 상통하는 한국 현대문 인화의 초월적 성향의 작품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현대문인화를 정의하였다. 다음으로 동양의 전통적인 미학 텍스트라 할 수 있는 사공도의 『이십사시품』 의 ‘청기’과 ‘표일’의 풍격을 기준으로 현대 한국문인화의 초월 적 풍격을 진단하였다. ‘청기’의 풍격으로 박세라의 <소요>, <천뢰> 작품을 분석하였고, ‘표일’의 풍격으로 서기환의 <사람 풍경-Night travel>, <사람풍경-Coffee HolicⅡ> 작품을 평가 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다원화되고 기호화된 현대사회에서 한국 현대문인화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하나의 실 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100원
        20.
        2023.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황동규는 1958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단에 나온 이래 쉬지 않고 창작을 이어온 시인이다. 오랜 기간 시를 써온 만큼 그의 시적 여정은 다양한 변화를 거쳐왔고, 그런 만큼 비평적, 학술적 접근 또한 적지 않았다. 청년의 감성을 노래하다 사회 비판 의식이 고조되기도 하였고, 죽음의 문제를 고민하던 시기를 거쳐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시화하는 시기로 이어진다는 것이, 그의 시적 여정에 대해 대략적인 정리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오랜 기간 시작을 이어오며 새로운 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는데 여기에 중요하게 작용한 것이 다른 예술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이다. 그 가운데서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특히 더 강하였 는데 이 논문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그의 시에 나타나는 음악이 지니는 의미가 어떤지 밝히고자 하였다. 그동안 황동규에 대한 비평과 연구 가운데 이러한 관점의 접근 거의 없었던 까닭에 이 논문의 기획이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된다. 이 논문은 기존의 비평과 연구가 밝힌 것을 참조하면서도 황동규 시에 나타나는 음악의 문제에 대해 집중하여 논의하였다. 그가 산문에서 자주 밝히는 대로 음악이 그의 삶에서 중대한 영향을 끼친 데다 최근에는 음악 작품을 시의 표면에 드러내는 경우가 잦은 까닭에 그 의미를 밝히는 것은 황동규 시학의 정체를 밝히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 더구나 그의 문학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데 음악과 같은 인접 예술을 접하는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까닭에 이러한 접근은 유용한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황동규의 시 가운데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다룬 시들을 중점적으로 살피며 이 음악이 지니는 의미를, 음악학적 분석을 경유하여 탐구하는 과정을 거쳐 황동규의 작품이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폈다. 베토벤과 슈베르트가 그들의 생의 만년에 작곡한 피아노 소나타는 모두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탄생한 곡들로, 이 곡들은 변주와 반복을 가장 뚜렷한 특징으로 한다. 이 곡들이 걸작으로 이야기되는 것은 아름다운 선율 덕분이기도 하지 만 동시에 이 곡들이 지닌 특기할 만한 변주와 반복의 형식 덕분이기도 하다. 변주와 반복은 기존의 선율에 변형을 가하며 새로운 선율을 만드는 방법이거니와 이러한 특성은 삶과 예술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깨침 을 제공한다. 황동규는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음악을 시에 담으며 이러한 것들을 문학적으로 전달하고자 하였던바, 이러한 인접 예술의 형식을 차용하고 거기서 새로운 상상력의 감화를 받으며 자신의 시를 새로 이 하며 시적 여정에 중요한 원기를 얻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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