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예이츠의 작품 환상록을 중심으로 역사 순환 원리와 헬렌 신화를 분석하였다. 예이츠에 따르면, 인류 역사는 4,000년을 주기로 교차되며, 그리스와 기독교 문명은 각각 2,000년의 주기를 겪어왔다. 그리스 문명은 헬렌의 탄생, 트로이 전쟁, 그리고 헬렌의 귀환과 함께 전환점을 맞이했고, 기독교 문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찬란하게 발전해 왔다. 예이츠는 마이클 로발츠가 레다의 잃어버린 알을 찾는 신화를 통해 다가올 새로운 문명을 비관적 종말론과 두려움으로 묘사한다. 이 글은 예이츠의 역사 철학을 살펴보며, 그가 예지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가이어의 회전과 순환을 적용하여 인간과 문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칸트의 이율배반적 변증론으로 재해석한 내용을 다룬다.
중국인의 문학과 철학에 대한 믿음과 우려는 중국 역사와 자연 발생의 결과로 중 국인 심리에 잠재된 무의식이다. 먼저 중국인의 관념에 형성된 것은 유교 철학 사상 으로, 이는 춘추전국시대의 결과였다. 그러나 동한 말기에 접어들어 유교 철학이 당 시 중국인의 정신을 보존하는 힘을 잃어버리면서, 사상 의식 영역에서 심층적인 혁 명이 일어났다. 이에 위진남북조 시기에는 사회적 책임감이 강한 유가적 시인들이 현학과 노장, 불교의 사상을 융합해 그들의 기초 생활 양식에서부터 변화를 추구하 면서 시가 문학을 각성시켜 갔는데, 이처럼 위진남북조 시가 문학은 유교 철학이 무 너진 중국인의 사상 의식을 보완하며 발전하는 양상을 보인다.
본 논문은 중국불교철학의 핵심인 열반사상을 살펴보려고 한다. 이것은 중국 불교문화와 불교철학이 담고 있는 지혜와 그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중국으로부터 불교를 유입한 한국으로써는 중국불교사상을 이해하는 것은 한국불교의 근본을 아는 것과 같 다. 불교는 중국 한국 모두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이고 중요한 정신적 자산이다. 종교로서 불법은 심오한 철학사상을 지니고 있으며, 철학으로써 불법은 강렬 한 종교적 정서를 담고 있다. 이것은 불법의 의미와 이치가 이론과 학설이라는 측면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동시에 이론과 학설을 초월하는 부분도 있다. 불교사상은 깊고 오묘하여 말은 간략하지만, 도법(道法)은 넓고 깊다. 불교는 마음으로 체득하지 않으면 내재 된 깊은 뜻을 알 수 없다. 즉 심성을 연마하고 체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적인 심성의 수양을 통하여 생명의 지혜를 승화 시 키고 정신을 정화하여 인생의 진실을 깨달아야만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중국불교 열반사상은 가장 전형적이고 집중적이며 형상적으로 불교의 이상 을 오묘하게 설명한 핵심적인 개념이다. 불교에서 추구하는 궁극적인 경지인 열반은, 불교철학에서 먼저, 선행되어야 할 내용이고 물음이다. 이 논문의 전반부는 중국불교 사상으로 불법의 철학적인 부분과 중국불교 사 상 체계를 개괄적으로 논술하였다. 다음으로는 열반에 대한 다양한 의미와 해 석의 열반 개념을 경전 중심으로 연구하였으며, 중국불교 열반 사상에 대하여 시기별로 전개 과정을 살펴 보았다.
미술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은 다양한 작용하는데, 특히 ‘사상’은 미술 전개에 중요한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종사상이 반영된 동아시아 하였다. 선종은 언어와 문자를 초월해 좌선과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직관과 기존의 불교는 경전과 의례의 형식 등을 다양한 분야에서 불교미술이 발전하였다. 하지만 과 의례의 형식을 거부하고 특정 승려나 깨달음의 는 정도에 머무는 독특한 양상을 보인다. 이나 한산(寒山), 습득(拾得) 등 선승들을 그린 동자와 소를 통해 깨달음의 과정을 그린 심우도( 있다. 동아시아에서 전개된 미술이 여러 사상으로부터 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를 상이 반영된 동아시아 회화를 확인할 수 있을
챗GPT는 학술 논문 요약, 프로그래밍 코드 작성, 수학 문제 해결, 발 표 자료 생성, 기사 작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문기사 작성이나 학생들의 글쓰기 수업에서 챗GPT가 활용될 때 가짜 뉴스 양산이나 표절 등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대학들은 학생들의 챗GPT 사용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교육 방식을 개선하고 있 다.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 교양 철학 수업에서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을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업 설계와 수업 활동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각 주차 별로 철학 윤리적 주제를 5개 이상 선정하였고 각 주 제별로 학습자들이 조별 활동, 챗GPT 활용과 글쓰기를 통해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습자 참여 중심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챗GPT를 활용한 이런 수업방식에 대해 11개 항목으로 구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습자들은 모든 항 목에 있어서 챗GPT를 활용하는 측면이 자신의 글쓰기 효용감과 수업의 이해도, 만족도 등을 높이는데 80% 이상 긍정적이라고 답하였다. 물론 챗GPT가 가짜 정보의 생성이나 인간의 사고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 려가 있으나, 교수자가 수업 설계에 이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신속하게 전체적으로 철학적 글쓰기의 틀을 구성하고 수업 내용을 보강하는데 긍 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 용하여 철학교육을 위한 다양한 수업 설계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코칭의 태동에 영향을 준 코칭학의 학문적 이론과 철학에 대한 선 행연구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코칭의 폭넓은 확산과 함께 그 활용도 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이론적 배경을 조사하여 코칭학의 학문적 이론과 철학이 체계적이고 명료화된 학문인지에 대한 인식과 연구들이 필요하다. 본 연구를 위 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전문 코치들을 대상으로 설문과 국내외 코칭 관련 학교 들의 코칭 교육과정, 교육과목 들을 탐색하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코칭학이 꾸 준히 학문의 한 분야로 발전해 오면서 코칭의 이론과 철학이 학문으로서 명확하 게 규명되고 체계가 정립된 상태에서 출발했다기보다는 적용되고 있는 대다수 의 이론과 철학이 코칭의 발전과정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융복합되어 재생산되 면서 코칭이 확대되고 확장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코칭 의 이론과 철학에 대한 깊은 인식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었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후속 연구들을 통해 코칭학이 명료하고 체계적인 학문적 이론과 철학을 갖춘 학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 논문은 예이츠의 후기 시를 노자 철학의 관점에서 고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노자 철학의 핵심은 허심과 무위이다. 이 연구는 먼저, 노자의 철학과 예이츠 시와의 맥락을 찾은 후에 노자의 사상이 가장 잘 드러난 시 「쿨 호의 야생 백조」(“The wild Swans at Coole”), 「마이클 로버츠의 이중 비전」(“The Double Vision of Michael Robartes”)과 「소금쟁이」(“Long-legged Fly”)를 중심으로 이들 시에 나타난 노자의 사상을 상세하게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예이츠의 비문을 노자의 관점에서 해석해 보았다. 이 연구는 예이츠의 후기 시가 노장, 선, 음양과 같은 동양사상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지만, 그는 그 사상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보다 승화시켜 ‘존재의 통일’이라는 자신의 고유의 철학으로 집대성하였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Purpose: This study aims to explore the students’ experiences of taking class in nursing philosophy at the graduate school of nursing.
Method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individual in-depth interviews with 18 participants who took nursing philosophy class. Core question was 'What is your experience of taking nursing philosophy class?' Verbatim transcripts were analyzed using content analysis.
Results: Qualitative data analysis revealed nine theme clusters in four categories; 'The distance from philosophy that is too far to be friendly’, ‘Finding the academic roots of nursing',’The way to find answers through creative insights' and ‘Presenting a vision of nursing through reflection and maturity'.
Conclusion: Nursing graduate students initially encountered challenging thoughts and a sense of detachment from reality when they embarked on their nursing philosophy class. However, nursing philosophy classes are essential for uncovering the academic foundations of nursing science, fostering creative insights, and navigating the actual clinical fields. This is particularly crucial because nurses frequently encounter numerous ethical dilemmas and critical decision-making situations. Nursing philosophy classes should be mandated as a required course for nursing graduate students, as they are responsible for shaping the future of nursing scholars.
논문은 예이츠의 후기 시 「자아와 영혼의 대화」를 니체의 관점에서 재해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RISS에 발표된 국내 논문의 제목에 자아(Ego)와 자기(Self)란 용어가 어떻게 사용되는 지를 통계학적으로 고찰한다. 그 다음에 융과 프로이트의 심리학적 측면에서 이 두 개념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 본 후에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자아와 자기, 그리고 영혼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해 고찰 한다. 마지막으로, 이 시의 1부와 2부 각 연에 반영된 니체의 사상에 대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중심으로 심층 분석한다.
We study the necessity of UN Asia headquarters in this article based on the case factual evidence from Korean history incorporating late 19C to current. We organize our arguments from two perspectives that are 1) Nation founding philosophy and 3) Business and Economics. In this article we attempt to find supportive evidence that why the home of the UN Asia headquarter should be located in the Korea peninsular. This paper is a written statement for the presentation of 2022 International Summer School Proceedings of World Peace Bulteok Meeting.
부버에 따르면 ‘나—너’ 그리고 ‘나—그것’은 사람이 세계에 대해 취하는 이 중적인 태도를 표시한다는 의미에서 근원어라고 불릴 수 있다. ‘나—그것’은 사 물의 세계다. 내가 ‘그것’이라고 말할 때 ‘나’는 타인을 대상물로 소유하고 그것 으로부터 사물성을 이끌어낸다. 이때 나는 대상물을 소유하는 주체로서 세워진 다. ‘나—너’는 관계의 세계다. ‘나―너’는 내가 타인을 대상물로 인식하지 않 으려고 노력할 때 자기중심주의가 극복될 수 있고, 자기중심주의가 극복될 때 자기중심주의 너머에 있는 사이의 영역이 모습을 드러낸다. 자아의 의도에서 도 출되지 않은 이 사이의 영역에서 나는 직접적인 상태로 너와 관계를 맺을 수 있 다. 부버는 ‘나—너’를 다른 말로 만남이라고 부른다. 데이지 밀러: 한 연구 에서 윈터본은 데이지를 ‘나—그것’으로 대한다. 윈터본은 데이지를 본 순간 그 녀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그녀에게 사로잡힌다. 그는 데이지에게 호감을 느끼 면서도 그녀에게서 냉철한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윈터본은 데이지를 범주화하 고 관찰하고 연구하면서 그녀를 추론과 인과율의 세계에 가둔다. 결국 윈터본은 데이지가 창녀 같은 여자라고 확신하게 되고 그의 의식에 그녀는 일정한 내용 을 지닌 사물과 같은 ‘그것’으로 저장된다. 결국 윈터본의 이런 태도는 데이지 의 죽음을 초래한다.
Architecture had played a significant role model in philosophy because the construction of building represented doing philosophy. ‘Architecture as metaphor’ made it possible that doing philosophy was a kind of construction of thinking and western philosopher considered himself as an architect of idea. As a system of system, architectural analogy gave philosophy a chance to insist himself as a theory of theory. So architecture had always been a privileged model of discourse system and also a fundamental metaphor in philosophy. Because of its original meaning, Architecture as techne could be considered as poiesis, that was the special building(making) in western culture. The archi(arche) - structure(techne) was a ideal model and mechanism of philosophy because with this analogy doing philosophy became a kind of building act to make a logical system of idea. This kind of tradition in philosophy, especially metaphysics, made the characteristics of western philosophy ‘architectonic’ that implied the meaning of the rational, stable, hierarchical and holistic. But this kind of tradition exposed the problem of philosophy that focused on Identity and excluded the others. The logocentrism of western philosophy was also the limitation of architectonic thinking and its reductionism became a grand monologue which only allowed systematic, rational discourse. Its ideological position Inevitably caused the anti-architectural thinking in modern age as a diverse form of new trend of thinking as like postmodernism or deconstruction. Even Deconstructivism, or ‘informe’, non-representation in architecture depends upon anti-architectural thinking. Relationship between architecture as metaphor and the building of philosophy is problematique issue.
본고는 핫토리 우노키치 경성제대 초대 총장의 인맥이 경성제국대학 ‘支那 哲文學’ 강좌의 교수진과 운영에 작동하였으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경성제대 의 지나학 강좌의 특징을 만들어 낸 것을 밝히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핫토리가 가진 전통 한학과 근대 철학을 횡단하는 학맥과 일본과 조선의 다양한 인맥이 가진 특징을 조명하였으며, 이것이 경성제대를 어떻게 움직였는지 알아보았다. 일본 제국에서 「지나학」이라는 학문은, 한학으로부터 태어난 것이다. 한학은 동아시아의 전통 학문으로 동아시아性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학문을 바탕으로 핫토리는 도쿄 제대의 동문과 동료, 사문회 동지들을 규합하여 경성제대에 지나학 강좌를 개설하였다. 그 이유는 세계적 권위를 갖춘 아시아 연구기관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결론적으로 그의 꿈은 실현되지 못했다. 그 대신 일본 내에 동방문화학원을 개설해 10년간 이사장으로 근무하며 일본의 동아시아 연구에 세계적 권위를 부여하는 데 주력했다. 경성제대의 교수진 상당수가 동방문화학원에서 핫토리 동료로 근무했다. 핫토리가 동아시아에 관한 연구를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그의 지식의 권위에서 설명할 수 있다. 그의 지식의 권위는 사승 관계, 인격, 학문의 성과 등을 원천으로 하였다. 지식의 권력화는 이렇게 학맥과 학맥에 의해 공고화된다. 핫토리의 경성제대 지나철문학 강좌 교수진 구성은 도쿄제대의 지나철문학과 강좌라는 학맥과 학벌의 지원을 받으며 이뤄졌다. 더불어 일본 황실로부터 찬조를 받았던 사문회와 조선의 총독부, 경학원 등의 협력자, 그리고 그 인맥의 뒷받침과 조력이 있었던 것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왕양명(王陽明)은 중국 역사에서 제일 뛰어난 사상가, 교육가이자 정치가이며 ‘입덕(立德)’ㆍ‘입공(立功)’ㆍ‘입언(立言)’ㆍ‘진삼불후자(眞參 不朽者)’로 불리우고 있다. 중국역사에서 유(儒)ㆍ석(釋)ㆍ도(道)삼교 의 융합은 성당시기에 시작되었고 송명시기까지 이어갔다. 왕양명선생은 그의 자술에서 불교, 도교와의 인연이 깊다고 한 적이 있고 그 의 학생과 일부 역사학자들도 왕양명의 사상 형성과정이 불교ㆍ도교 와의 관계를 기록하였다. 학자들은 보편적으로 유ㆍ석ㆍ도 삼교의 융 합이 송명이학의 산생과 발전에 영향력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 공식 적인 문집의 묘사에서 양명학(陽明学)의 사상발생과 학설의 발전이든 양명학의 심학을 중심으로 한 집대성자는 물론이고 모두 도가 도교 및 그 사상이 그에 대한 영향을 아니 받을 수 없었다. 유도호보(儒道 互補)ㆍ삼교합류(三教合流)는 왕양명의 사상철학 분야에서 거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관건적 요소이고, 이는 그의 사상과 성격에서 체현되어 있다. 그중, 왕양명의 덕육분야의 사상은 그의 심학에서 중점적으로 논술할 부분이고 이는 특정한 사회 배경에서 싹이 트고, 왕양 명의 특별한 개인 경험에서 얻은 것이며 짙은 도가사상을 갖고 있다고 하겠다. 본 논문은 그의 교육사상을 총괄한 기초상에서 문헌과 결합하여 그의 교육사상에서 나타나는 도가가상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This paper centers on how to deal with Sino-Xenic resources, or Sino-Korean texts of traditional Korean philosophy and religions from a perspective of Digital Humanities. Although philosophy including religious thought is at the center of pre-modern Korean Studies, the core contents have not been explored or re-organized from a perspective of Digital Humanities. However, the philosophical circle in Korea has not yet had a serious discussion about the DH circumstance where Sino-Korean philosophical resources are left behind. This paper discusses the feasibility of adapting traditional Sino-Korean philosophical resources to Digital Humanities and the conditions for the adaptation. And for a concrete and practical discussion, this paper will show an experimental DH analysis and visualization of some Sino-Korean philosophical texts and diagrams. And at the end, I will emphasize that the core of DH is humanistic activities rather than tech-oriented activities.
요가철학에서는 의식을 크게 ‘일반의식’과 ’순수의식’로 나누어 설명을 한다. ’일반의식’이란 ’마음(manas, ahaṁkāra, citta, buddhi)’을 종합한 것이다. ’일반의식’에는 ’감각적 의식(manas)’, ‘이기적 의식(ahaṁkāra)’, ’물질로 된 지성적 의식(citta)’과 ’지성적 의식(buddhi)’이 있다. ’일반의식’이 능동적으로 활동을 하고, 속성(guṇa)이 있으며, 전변(轉變, pariṇāma)을 한다면, ’순수의식’은 이와 달리, 수동적으로 활동하며 속성을 갖지 않으며, 전변을 하지도 않는다. ‘감각적 의식’, ‘이기적 의식’ 그리고 ’지성적 의식’은 모두 근본 물질원리로부터 전변된 의식이므로 그것은 ’순수의식’이 아니다. 이러한 ’일반의식’은 여러 단계의 수련(abhyāsa)과 이욕(vairāgya)을 통해 ’순수의식’으로 전환이 된다. 따라서 ’순수의식’은 주로 ’puruṣa’가 쓰인다. 무상삼매는 수행과 ‘최고 이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지성적 의식’은 ’순수의식’을 경험함으로써 자유로워지고, ’삼매를 얻기 위한 온전한 지혜’로부터 발생하는 잠세력마저도 억제될 때 무종자 삼매가 실현된다. 법운삼매는 ’순수의식’이 세 속성으로부터 벗어난 ’최고 이욕’ 상태가 되면 나타난다. 그러므로 요가의 최종 목표는 지혜가 아니고 이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보다 근본적인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정책과 동양철학 관점에서 복권문화를 해석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은 문헌분석과 사례분석이다. 연구 자료는 국제적인 복권연합 사이트와 국가별 사행산업 운영기관의 사이트 정보를 활용한다. 사례분석은 복권의 종류별로 가장 많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의 점보복권, 한국의 로또복권, 영국의 스포츠 베팅, 미국의 즉석식 인쇄복권을 대상으로 한다. 사례분석결과, 추첨식 인쇄복권, 온라인 로또복권, 스포츠 베팅, 즉석식 인쇄복권 네 가지 게임 유형에 따라 동양철학적 특징, 문화유형, 정책도구, 규제 방법, 문제유형과 해결방법 등이 구분되었다. 일본, 한국, 영국, 미국 네 국가는 선호하는 복권의 유형에 차이가 있는데, 운명주의, 계층주의. 평등주의, 개인주의 네 가지 문화적 유형면에서 설명이 가능하였다. 각 문화유형은 제자백가의 대표적인 분류로서 유가, 법가, 묵가, 법가 네 가지 사상과 대응되어 설명되었다. 문화정책과 동양철학적 관점에서 볼 때 복권에 대한 정책수립과 소비자 대응정책은 인적조직과 규범, 인증제도와 법제도, 자원과 시장, 기술과 정보 측면에서 차이가 있었다. 사행산업 시장이 정보기술로 인해 강제적으로 국제화되고 개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동양철학의 관점에서의 게임별로 문화와 환경을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慧菴性觀(1920~2001)선사는 조계종의 제 10대 宗正이며 大禪師이다. 먼저 그의 경전인용의 특징을 살피면, 圭峰宗密(780~841)이나 永 明延壽(904~975)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다. 종밀이나 연수는 모두 禪 敎兼修를 주장한 인물들로서 조선시대 이래 많은 승려들이 인용해왔다. 하지만 혜암선사는 종밀과 연수에 대해서 거의 인용하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혜암이 頓悟頓修를 주장했기 때문이다. 또 혜암은 唐代의 선어록을 주로 인용하고 宋代선사들의 어록은 별로 인용하고 있지 않다. 특히 大慧宗杲(1089~1163)에 대해 거의 언급하지 않는 것은 다른 승려 들과 다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혜암이 唐代禪을 모범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혜암 선사상의 특징으로는 먼저 淨土往生을 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다. 조선시대의 승려들은 대부분 西方淨土를 인정하였고, 죽고나서 정 토에 왕생할 것을 희구하였다. 하지만 혜암은 오직 唯心淨土만을 주장 할 뿐이며, 靈駕法門에서도 정토왕생을 설한 적은 없었다. 이러한 점은 혜암이 선승의 본분에 충실했다는 증거이다. 또 혜암은 寤寐一如를 얻 은 뒤에야 비로소 究竟覺을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는데, 오매일여의 개념은 楞嚴經과 깊은 관계에 있다. 楞嚴經은 고려시대 이후 많은 승려들이 영향을 받았는데 선승들이 능엄경을 통해서 무엇을 얻으려 했는지, 특히 해인사에서는 능엄경이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인도출신 작가들과의 교류를 연구하여 인도철학과 문학이 예이츠에 미친 영향을 다룬다. 인도철학에 관한 예이츠의 생각은 모히니 차터지, 슈리 푸로힛트 스와미, 라빈드라나스 타고르, 등 3명의 인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는데, 그의 『자서전』을 포함하여 그의 많은 작품에 잘 드러나 있는 것처럼 그의 자아의 형성에 기여한다. 예이츠의 『환상록』은 인도의 신지론자 모히니 차터지의 영향하에 그의 인도철학의 수용을 아주 잘 보여주는데, 『자서전』에서 어떻게 예이츠가 그를 처음 그와 인도철학을 접하게 되는지 이야기한다. 『지탄잘리』 서문에서 예이츠는 라빈드라나스 타고르의 벤갈어 시의 산문번역은 수년간 어느 것 못지않게 그의 피를 끓게 했다고 말한다. 「아나슈야와 바자야」, 「인도사람의 신에 대한 생각」, 「인도인의 사랑에 대해」, 「메루」 같은 예이츠의 시들은 인도지식의 체계의 영향을 보여주며, 그의 산문의 상당부분의 이면에도 인도철학의 강한 영향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에벤에저 하워드가 주창한 가든시티의 철학을 살피고 그가 설립한 최초의 가든시티인 레치워스의 조성과 경관 변화를 살핀 연구이다. 노동자들이 대도시의 빈곤과 열악한 생활을 벗어나 안정된 환경에서 지역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한 하워드는 도시와 농촌의 결합한 형태로 가든시티라는 이상향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레치워스 가든시티를 조성했다.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저가 주택, 임대주택의 보급, 우수한 근로 환경, 실용적인 진보 교육이 시행되었다. 레치워스의 유지과정에서 자본의 분배에 따른 갈등, 정부의 개입에 의한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주민들이 만든 협동조합이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를 토대로 현재의 주거는 교외의 전원주택지 성격이 강해졌고, 산업은 경제활동이 우수하지 않은 편이며 수입이 낮은 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레치워스 가든시티는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초 가든시티의 정신을 유지하고자 뉴가든시티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내일의 도시를 지속해서 만들고자하는 노력은 현재 도시의 자족성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도시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