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아미타브 고시의 순다르반 3부작을 에코페미니즘의 관점에서 분석하며, 여성과 자연, 그리고 저항의 문제를 탐구한다. 고시는 이 3부작을 통해 여성과 자연을 상품화하는 가부장제 및 자본주의 구조를 드러내며, 환경 위기가 특히 주변 화된 공동체와 여성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헝그리 타이드(2004) 에서는 모리치자피 학살 사건을 통해 국가 주도의 보존 정책에 내재된 폭력을 고발하 며, 생태 보존이 어떻게 쿠숨과 같은 취약한 이주민들을 몰아내는 억압의 도구로 작용 하는지를 묘사한다. 건 아일랜드(2019)는 기후 변화, 강제 이주, 젠더 기반의 불안정 성을 세계 자본주의 구조와 연결시키며 비판을 확장한다. 정글 나마(2021)에서는 가 부장적 서사를 전복하고 자연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본 비비(Bon Bibi)의 신화를 소개 한다. 고시는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자연/문화, 여성/남성, 신체/정신의 이분법을 해체 하고, 공존에 기반한 대안적 생태 의식을 옹호한다. 신화, 역사, 환경 비판을 직조해내 며, 젠더화된 생태 정의에 대한 긴급한 요구를 전면에 부각시킨다. 그의 서사는 인간 중심적, 남성 중심적 패러다임을 흔들고, 인간 생존이 자연 및 주변화된 목소리들과의 윤리적 관계에서 불가분함을 상상한다. 본 논문은 가부장제와 자본주의 하에서 여성과 자연의 관계, 그리고 신화와 유토피아 속에서의 그들의 위치를 함께 고찰한다.
이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가정폭력피해여성의 정서표현과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A시의 가정폭력피 해시설에 입소한 여성 6명을 대상으로 2024년 5월 14일에서 6월 11일 까지 주 2회, 회당 120분씩 총 8회기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 였다. 또한 이들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정서표현력검사와 대인관계검 사를 사전, 사후로 실시하여 대응표본 t-test로 검증하였다. 검증 결과 집단미술치료가 가정폭력피해여성의 긍정적 정서표현(t =-4.29, p <.01)과 대인관계(t =-6.22, p <.01)에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는 가정폭력피해여성의 효과 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켜 가족관계뿐 아니라 대인관계에서도 긍정 적인 관계를 돕기 위한 집단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로 제시한다는 것 에 의의가 있다. 하지만, 본 연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 과 더 많은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한 후속 연구와 함께 프로그램의 지속 성의 확인을 위한 추후 검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나주 혁신도시로 이주한 여 성들의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를 통한 변화과정을 탐색하여 이들의 안정 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 구목적 달성을 위해 나주 혁신도시 이주여성 중 마을공동체 활동 경험이 있는 7명을 대상으로 참여관찰과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현상 학적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혁신도시 이주여 성의 마을공동체 활동 참여동기는 정주환경의 불편함, 개인적 친분관계 에 의한 이끌림,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사적 욕구, 새로운 환경 적응 을 위한 평생교육 참여로 나타났다. 참여경험으로는 새로운 경험과 활동 성과의 인정, 학습을 통한 새로운 분야 전문가 되어보기, 사회적 역할과 연결망의 자연스러운 확대를 경험하였다. 변화과정에서는 사적인 의도에 서 시작한 마을공동체 활동이 평생학습과 공동체 활동의 선순환을 통해 적극적 참여로 변화하였으며, 지역의 다양한 영역으로 역할 수행 범위가 확대되어 소속감과 애착심을 가진 지역민으로 성장하였다.
Purpose: This study examines the impact on women's health of the legal vacuum created by the Constitutional Court of Korea's 2019 ruling declaring the abortion law constitutionally incompatible. Methods: An integrative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following PRISMA guidelines. Academic papers, government reports, and public data published after 2019 were collected and analyzed. A total of 22 studies were categorized into four themes: legal changes, women's health and reproductive rights, medical perspectives, and social and ethical issues. Results: The absence of clear legal standards following the ruling created uncertainty for both women and healthcare providers, leading to an increase in illegal abortions. This legal gap limited access to safe medical services, exposing women to physical risks and psychological distress due to social stigma. The debate between women's reproductive autonomy and fetal rights intensified, while South Korea's legislative response lagged behind global trends toward liberalization. Conclusion: The study highlights the urgent need for legal reforms that balance women's autonomy with fetal rights, ensuring access to safe medical services, psychological support, and clear legal standards.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experiences of unmarried mothers with institutional living experiences in terms of adaptation and self-reliance in the community, as well as the factors that promote and hinder self-reliance. Methods: Data were collected through one-on-one in-depth interviews with six unmarried mothers who lived in unmarried mother-child family welfare facilities before and after childbirth and then moved to the community after leaving the facilities. Based on the collected data, a qualitative case study was conducted using Yin's method of analysis. Results: The results derived five units of analysis and eleven categories. The eleven categories were as follows: ‘The last space I relied on,’ ‘Preparing for self-reliance by adapting to community life’, ‘Choices of your own life,’ ‘Consideration of the environment for raising children,’ ‘Strengthening human capital,’ ‘Self-restraint to secure self-reliance fund,’ ‘Building a support system within a homogeneous group,’ ‘Policy and social service support,’ ‘Planning a future with your child,’ ‘Exterior and disconnection,’ and ‘Dilemma between non-national support recipients and national support recipients.’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we discuss the need for social welfare policies that consider changes in the characteristics of unmarried mothers, social service support, ways to improve social relationships, and the development of self-reliance programs.
본 연구는 12주간의 맨손 근력운동 수행이 복부비만 여성노인의 혈청지질, 인슐린 및 C-peptide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하여 운동군(EG, n=13), 대조군(CG, n=13)으로 구분하여 실시하 였다. 맨손근력운동 강도는 주관적 운동 자각도(rating of perceived exertion; RPE)를 사용하였으며, 1-4 주, RPE 12-13, 5-8주, RPE 13-14, 9-12주, RPE 14-15로 설정하여 주 3회, 1회 운동시간 60분 실시하 였다. 자료처리는 측정항목에 대한 평균값(M)과 표준편차(SD)를 산출하였고, 그룹 및 시기 간 상호작용 효 과검증은 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를 실시하였다. 상호작용 효과를 포함하여 필요에 따라 그 룹 내 시기 간 차이 검증은 paired t-test를 실시하였고, 그룹 간 차이 검증은 independent t-test, 각 항목 별 통계적 유의수준은 통계 방식에 따라 .05와 .025로 각각 달리 설정하였다. 그 결과, TG(p<.01) 및 HDL-C(p<.05)에서 상호작용 효과, 인슐린(p<.05) 및 C-peptide(p<.01)는 시기 간 주효과가 나타났다. 이 상의 결과, 12주간의 운동이 혈청지질 중 TG, HDL-C를 개선이 나타났고, 이는 혈관 및 대사 기능의 측 면에서 매우 중요한 결과라 생각된다. 하지만, 인슐린과 C-peptide에서는 운동군보다 대조군이 더 많이 증 가하여, 맨손근력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었다. 이는 복부비만 여성노인의 나이가 고령 임을 감안하였을 때, 비교적 짧은 저항운동 기간으로는 인슐린과 C-peptide의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을 시사한다. 하지만, 맨손근력운동은 노인이 부상의 위험없이 실시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를 통해 다 양한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무속을 여성의 종교로 인식하는 무속 여성 종교론에 대해 검토한 다. 그런 의도하에 무속 여성 종교론이 전제하는 무속과 여성에 대한 관점과 인식을 파악하고, 실제 무속 현실을 얼마나 반영하는가의 여부를 중심으로 그 것의 문제를 밝힌다. 이 글은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의 미신론과 당시에 이뤄진 초기 무속 연구를 중심으로 무속 여성 종교론을 검토한다. 이는 개항기와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무속 여성 종교론이 이후에도 대체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무속 여성 종교론을 검토하는 이유는, 그것이 한국인의 삶에서 무속의 역 할과 위상에 대한 정당한 이해와 평가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의 하나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속 여성 종교론은 무속을 여성의 종교로 규정함으로 써, 무속을 여성과 동일시하고 여성의 영역에 한정시킨다. 그 결과 무속을 삶 의 한 영역에 제한하는 특수화, 주변화를 초래한다. 그럼으로써 한국인의 삶 에서 차지하는 무속의 전체적인 위상과 포괄적 역할을 인식하지 못한다. 또한 그것은 무속과 여성에 대한 부정적 시각 일변도의 개념이다. 따라서 그것은 무속과 여성의 전제적인 모습을 포괄하지 못하는, 일면적 시각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무속 여성 종교론은 일제의 조선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의미를 함축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무속 여성 종교론은 널리 일반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 연시될 수 없다. 오히려 무속의 여성 종교론은 무속 연구에서 극복되어야 할 대상 가운데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d nutrition quotient (NQ) scores of 283 Vietnamese marriage migrant women and their children in Korea and analyzed the influence of maternal dietary adaptation factors on children's dietary quality. The survey was conducted from February 3, 2025 to February 28, 2025. Based on the acculturation theory, mothers were classified into five dietary adaptation types: complete-assimilation, mixed assimilation-separation, integrated-separation, marginalization, and passive-adaptation. Among preschoolers, the complete-assimil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of balance (89.0) and practice (83.4), the lowest score of moderation (30.8), and the highest overall NQ-P score (77.8). Among preschool children, the passive-adaptation type showed the lowest total scores for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In school-age children, the mixed assimilation-separ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while the passive-adaptation type had the lowest scores across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Among mothers, the complete-assimil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in balance (88.0), moderation (66.1), and practice (89.6) domains with, the highest overall NQ-A score (82.1), while the passive-adaptation type had the lowest total scores in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These results confirm that maternal dietary adaptation can affect children's dietary quality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dietary education and support for mothers during this stage.
본 연구는 한국과 네팔 농촌 여성들이 겪는 경제활동 장벽이 여성 고용창출과 농촌 경제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두 나라 간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농촌지역의 성평등한 경제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네팔의 농촌 여성 각각 152명, 150명씩 총 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가설검증을 위한 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전통적 장벽은 여성 고용창출을 직접적으로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문화적 장벽은 고용 창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문화적 장벽은 농촌 경제개발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여성 고용창출이 증가할수록 농촌 경제개발이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국적(한국, 네팔)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 장 벽이 농촌 경제개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한국에서 네팔보 다 더 강하게 나타나, 각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정책 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양국 농촌 여성의 경제활동 장벽을 전통적·문화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각 장벽이 여성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규명하 였다. 이를 통해 농촌 여성의 경제 참여가 단순한 복지 증진을 넘어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포용성 확대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농촌개발정책 수립 시 여성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실천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전기 여성노인의 자아탄력성과 대인관계 능력의 관계 에서 여가몰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D시에 거주하는 전기 여성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방문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회수율는 93%로 총 279부를 자료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와 상관관계 분석을 하였고, 여가몰입의 매개효과를 검증하 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Sobel-test를 통해 통계적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자아탄력성은 대인관계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자아탄력성은 여가몰입에 정적 영 향을 확인하였다. 셋째, 전기 여성노인의 자아탄력성을 통해 대인관 계 능력에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기 여성노인의 자아탄력성과 대인관계 능력의 관계에서 여 가몰입은 교량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분 매개하고 있음이 검증되었다. 이를 통해 전기 여성노인의 대인관계 능력을 증진 위해 보다 다양한 지원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자원보존이론의 관점에 기반하여 출산과 양육이라는 중요 한 시기에 지지체계 축소와 배우자의 불규칙한 양육 지원과 같은 자원 의 변화 상황이 여성의 출산과 양육 경험에 미치는 맥락을 탐색하였다. 연구 대상은 배우자인 남편의 직장을 따라 부부 모두 무연고 지역에 이 주하였고, 배우자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주 지역에서 출산 및 자 녀를 양육한 경험이 있는 여성 3명이다. 심층 면담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5개월간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주 후 여성들이 경험한 출산 및 양육 관련 자원의 역동은 총 4가지 범주인 ‘이주로 인해 손실 위험을 경험하거나 손실된 자원’, ‘지속적인 자원 손 실의 위협과 순환’, ‘자원 손실의 결과’, ‘조절과 적응’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출산과 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을 둘러싼 환경 체계로 확대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와 교대근무 특성에 따른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아하니아의 서를 우주가 창조된 후에 신들의 판테 온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신화 형식으로 노래한다. 아하니아의 서는 유리젠의 서 와 로스의 서의 속편으로 이 두 작품에서 노래하지 않은 블레이크의 창조적 신화와 여성의 상징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다. 유리젠과 푸존은 질서와 파괴, 분노와 희생을 상징하는 신의 양면성을 보여주고, 유리젠과 아하니아는 남성과 여성의 역할뿐만 아니 라 남성과 여성 사이의 비극적 사랑의 전형을 세밀하게 드러낸다. 현대인들은 이러한 창조적 신화와 여성에 관한 블레이크의 시를 감상하면서 상상력의 다양성과 현실 세 계와 내세 사이를 오가며 물질세계가 아닌 정신세계의 중요성을 자각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시거주 여성노인의 대인관계 능력과 성공적 노화와의 관계에서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노인 복지관, 문화센터, 평생학습관 등 여가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65세 이상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344부를 자 료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7.0, SPSS PROCESS macro4. 3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상관관계 분석과 자아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 증하기 위해 Hayes(2013)가 제안한 PROCESS macro모델 4번을 활용하였 다. 분석결과, 첫째, 도시거주 여성노인의 대인관계 능력과 자아탄력성, 성공적 노화는 정(+)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도 시거주 여성노인의 자아탄력성은 성공적 노화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유 의미한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도시거주 여성노인들이 도시생활에서 어떠한 어려움이나 문제를 잘 대처 할 수 있는 심리적 능력이 증진되어 성공적 노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 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후준비교육이 비혼 중년여성들의 노화 불안 감소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함에 있 다 실험집단은 비혼 중년여성으로 통제집단은 기혼 . , 중년여성으로 균등하게 배정하여 각각 10명으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통제집단의 사전-사후검사를 비교하는 혼합설계 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 서 적용한 측정도구는 노화불안 척도이며,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다. 노 화 불안에 대한 인식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량으로 하는 공변량분석을 적용하였 다. 노후준비교육 프로그램은 비혼 중년여성의 노화 불안 인식 전체 점수뿐만 아니라 노화 불안을 구 성하는 하위요인 모두에서도 유의미한 감소를 가져왔다. 노후준비교육에 참여한 중년여성의 노화 불안 인식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준비교육 프로그램은 중년여성의 삶의 질 인식 향 상, 노화 불안 감소, 성공적 노화 기대 증진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Background: Prolonged use of computers and mobile devices has contributed to postural abnormalities such as Rounded Shoulder Posture (RSP), which is characterized by muscle imbalances that can lead to pain and functional limitations. Correcting these imbalances through targeted stretching and strengthening exercises was expected to help improve postural alignment and muscle function.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a six-week integrated exercise program targeting the pectoralis minor (PM), upper trapezius (UT), and lower trapezius (LT) on postural alignment and muscle activation in female adults with RSP. Design: Single-group pre-post test study. Methods: Eighteen female university students (aged 20–22 years) with RSP participated in a six-week intervention consisting of PM stretching, UT stretching, and LT strengthening exercises. RSP severity was assessed using acromion-to-ground distance, PM length was measured with a caliper, and surface electromyography (sEMG) was used to evaluate UT and LT muscle activity. Normality was verified using the Shapiro-Wilk test, and paired t-tests were conducted for statistical analysis (α=0.05). Results: After the intervention, significant improvements were observed in all measured variables. Acromion-to-ground distance decreased (P<0.001), PM length increased (P<0.001), UT activation decreased (P<0.01), and LT activation increased (P<0.01). Conclusion: The six-week integrated exercise program effectively improved postural alignment and muscle activation in women with RSP by addressing muscle shortening, overactivity, and weaknes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combined stretching and strengthening exercises can serve as a practical and effective approach for RSP correction. Future studies with longer durations and diverse populations are recommended to further validate these results and enhance clinical applicability.
본 연구는 가족친화제도 잠재계층 유형이 미혼 여성의 결혼의향에 미 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 여 분석자료는 여성가족패널 9차년도 데이터 미혼 여성 538명을 대상으 로 잠재계층성장 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가족친화제도 잠재계층 유형은 가족친화제도 최상집단, 기본집단, 최하집단의 3가지 유 형으로 분류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족친화제도 최상집단은 가 족친화제도 11개가 모두 제공되는 직장이었으며 전체 대상자의 9.6% 였다. 가족친화제도 기본집단은 가족친화제도 4개가 제공되는 집단으로 연구 대상자의 28.1%였다. 가족친화제도 최하집단은 11개의 가족친화 제도 모두가 제공되지 않는 집단으로 연구 대상자의 62.2%였다. 가족 친화제도 잠재계층 유형이 결혼의향에 미치는 영향은 가족친화제도 최하 집단보다 기본집단일 경우 결혼의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상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미혼 여성의 긍정적인 결혼의향에는 가족친화제 도 등의 정책적 지원이 중요함을 시사하였다.
중국 드라마 <겨우, 서른>은 “여성소재(女題材)” 열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작가, 인 물, 관객 측면에서 모두 여성 주체성이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본고는 작품 속 여성 목소리를 통해 여성의 주체성이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주인공들의 내레이션과 방백을 분석한 결과, 드라마 <겨우, 서른>은 기존 여성에게 부과되었던 신체와 일치된 목소리, 비자발적 발화, 비의미적 발화와 같은 특징을 거부하고, 여성 의 목소리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중국 현대 여성의 주체성을 드러낸다. 또 한, 시청자를 향한 주인공들의 방백은 시청자를 대화의 청자로 끌어들이며 그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새로운 ‘여성’ 목소리를 확립하는데 기여한다.
본 연구는 전래 문헌과 출토 문헌을 비교 활용해 초기 유가(儒家)의 국풍(國風) 해석과 여성 이해를 탐색하고자 한다. 전국(戰國) 시기의 시경(詩經) 해석에서 여 성은 색(色)과 예(禮)의 긴장 속에 위치한 존재로 묘사되며, 색(色)은 부정적인 개념 이 아니라 예(禮)를 통해 조율되어야 할 자연스러운 인간 본성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한대(漢代)에 들어서면서 시경 해석은 경전으로서의 권위를 갖추게 되었고, 이에 따라 여성의 역할도 후비(后妃) 제도 안에서 재구성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문헌 해석상의 차이를 넘어 제국 체제 내에서 여성의 역할과 규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반영한다.
This study analyzes the usage of “Haeyo(-이에요/예요, -이에요/예요?, -아/어 요, -아/어요?)” and “Hapsyo(-입니다, -입니까?, -ㅂ/습니다, -ㅂ/습니까?)” styles based on gender using the “Electronic Everyday Dialogue Corpus”. First, a question is posed regarding the appropriateness of the Korean language textbook “できる韓国語初級Ⅰ (Chapter 3: 그건 뭐예요?)”, which states that “-예요/이에요” is frequently used by women and men from Seoul, whereas “-입니다” is more commonly used by men. The findings reveal that both men and women generally prefer the “Haeyo” style, with women showing stronger inclination. Additionally, regardless of the region, both genders use the “Haeyo” style more frequently than the “Hapsyo” style. To summarize, the results of the study suggest that whereas women predominantly use the “Haeyo” style, men use both “Haeyo” and “Hapsyo” styles. This shows that Korean textbooks should provide more accurate descriptions of language use that reflect contemporary sociolinguistic tr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