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여성의류소비자의 한국형아유르베다 성격유형과 의류 구매후기의 관계연구를 하는 것이 목적이며,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해 연구대상은 수도권 거주하는 20대 이상 설문 대상자 542명이었으며, 이 중 최종적으로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519부를 본연구의 자료로 사용 하였다. SPSS 26프로그램을 통해 주요변수의 타당성, 신뢰성을 확보하 기 위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인구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 성격유형에 따른 구매후기 점수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세 집단 이상의 평균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 시한 분석결과는 여성소비자의 한국형아유르베다 기본심리유형 중 하나 인 카파형(K)이 피타형(P)에 비해 구매후기를 중요하게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피타형(P)이 카파형(K)에 비해 구매후기를 중시하는 경향 이 낮은 이유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주도적이며, 강한신념을 지니고 믿음 이 확고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연령 을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20~30대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사후 검정 결과 피타형(P)의 평균보다 카파형(K)의 평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 었고 다중회귀분석을 통해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되었다. 이는 기성세 대에 비해 20~30대에서 구매후기를 중요시하는 경향은 모바일을 사용한 온라인,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기 때문이라 분석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성소비자의 성격유형과 구매결정후기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마케팅 및 경영적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는 부모의 양육효능감 및 가정환경자극이 유아의 리더십에 미치는 영 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J시의 유아교육기관에 재원중인 유아 200명 과 그의 부모를 선정하였으며, 부모의 양육효능감, 가정환경자극, 유아의 리더십 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해 Pearson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중다회귀분석을 통해 영향력을 예측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부모의 양육효능감과 유아의 리더십은 전체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부모의 양육효능감은 유아의 리더십을 예측 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가정환경자극과 유아의 리더십은 전체적 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부모의 가정환경자극이 유아의 리더십 을 예측하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효능감 및 가정환경자 극이 유아의 놀이성에 중요한 예측 변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한 경제성장 뿐만 아니라 자기고용을 통한 실업해소, 성장 단계별 적절한 인재 채용을 통한 고용창출 등 작금에 우리가 직 면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창업이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제하였다. 나아가, 이와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실질창업 활성화에서 중요한 것은 기회인식임을 제안하였고 기회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규명 하였다. 구체적으로, 기업가정신이 기회발견행동 및 창업기회인식에 미치는 영향 과 기회발견행동이 창업기회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실증 하였다. 또한 기업가정신과 창업기회인식의 관계에서 기회발견행동의 매개효과를 실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기업가정신은 창업기회인식은 물론 기회발견행동을 구성하는 4개의 하위변수에 모두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둘째, 기회발견행동의 하위 변수 중 관찰과 아이디어 네트워킹은 창업기회인식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 업가정신이 창업기회인식에 미치는 영향에서 아이디어 네트워킹의 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이상의 실증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 육 혁신을 중심으로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안하였음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경로의존성과 정책선도자의 개념으로 최근의 주요 경비업 법 개정 관련 논란 및 사태 등을 살펴, 10.29 참사 이후 경비업법 개 정 관련 논의를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각종 논문 및 학술자료와 신문 기사 등 자료를 통한 문헌분석 방법을 통해 살펴본다. 경비업법은 경비 업 제한(지도와 감독, 규제와 처벌 논리)법으로서 기능을 하여 왔으며, 경비업의 권한 남용의 방지에 관한 광범위한 기술적인 규정을 두는 경 로의존성을 지니고 있으며, 경비업법에서 정책선도자인 행정안전부(경 찰청)의 역할과 기능은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결국, 경비업법의 경로의존성은 개정 입법 논의의 한계로 작용하고 정책선도자인 행정안 전부(경찰청)의 의지에 달렸다. 최근 10.29 참사로 인해 경비업법의 개 정에 대한 정책의 창이 열렸다. 그간의 경비업법 개정 과정 분석을 통 해 경로의존성과 정책선도자의 특성을 고려해 본다면, 개정의 논의가 순탄치 않음을 탐색해 볼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수한 신임장교 획득에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군은 대학 과 협약하여 군사학과를 통해 신임장교를 수급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여러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어 군은 더 이상 인력 수급에만 급급해서는 안 될 상황에 놓이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군사학과에 관한 여러 주 장들 중에 군 복무를 시작하는 신임장교들의 임무수행태세 완비를 위한 학·군 협약 대학 군사학과의 역할에 관하여 제언하기 위해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학·군 협약 군사학과 출신 장교들의 지휘관들과 인터뷰를 실 시하여 임무수행 실태를 확인하였고, 그들의 보수교육 기관 성적을 분석 하는 등 학·군 협약 군사학과 출신 장교들의 현 실태를 진단하였다. 위와 같은 진단을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군 협약 대학 군사학과의 역할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이를 통해 본 논제가 주는 함의는 첫째, 군사학의 범위와 영역을 확대하여 군사(軍事, The Military) 부분을 지속 발전시켜야 하며 둘째, 학·군 협약 군사학과는 실무형 교과 목을 확충시키고, 군 양성기관과 상호협력하여 연계성 있는 교육을 실시 함으로써 신임장교의 즉각적인 임무수행태세를 완비시켜 군사력 건설 분 야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같은 난민 위기에 대해 난민 수용국이 서로 상이한 정책 방향을 지니 는 까닭은 무엇인가? 탄자니아와 르완다는 2015년 접경국인 부룬디에서 발생한 난민 위기를 동일하게 겪었지만, 정책적 대응은 정반대였다. 탄자 니아는 시행 중이던 난민귀화사업을 중단하고 난민의 본국송환을 적극추 진하여 난민에 대한 배타적 태도를 강화하였다. 반면 르완다는 난민을 캠프에 격리하던 것에서 부룬디 위기를 계기로 이들에게 사회구성원 지 위를 부여하는 친화적 태도로 선회하였다. 양국이 서로 다른 난민정책 방향성을 지닌 것은 난민위기에 대한 지배연합의 정책선호가 달랐기 때 문이다. 탄자니아는 장기화된 난민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귀화사업을 펼치던 중 2015년 무렵 여당의 실정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이 심화되 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인기영합주의적 배척정책으로 나아갔다. 르완다 는 민주콩고 침공으로 인한 주변국 불안 야기, 장기독재 야욕 등으로 국 제원조 및 해외투자가 감소해 지배연합의 지대가 축소되자 부룬디 난민 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포용정책을 취하였다. 본 연구는 난민정책이 정 치행위자들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마련된 정치적 산물이며, 그 정책선호 는 제도적 맥락에 따라 지배연합의 지대추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 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저개발국 난민현상과 아프리카 사례에 대 한 비교정치학적 일반화를 시도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항공사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성원들 스스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혁신행동이 필수적 요소라 할 수 있다. 특히 항공 산 업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맞춰 선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 련하고, 타 항공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항공사 객실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가 혁신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고자 하였 으며, 조직문화와 혁신행동 사이에서 심리적 주인의식과 지식공유의 매 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문화와 혁신행동의 관계에서는 조직문화의 유형 중 혁신지향 문화와 과업지향문화가 혁신행동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둘째, 매개효과 검증결과 관계지향문화와 과업지향문화는 심리적 주 인의식만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는 없고, 지식공유를 경유해야만 혁신행 동에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 수 있으며, 위계지향문화에서는 지식공 유만을 매개로 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인적자원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항공 산업에서 항공사 조직의 효율적 인 적자원 관리를 위한 방향성 제시와 경영전략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제공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구한말의 개혁가들은 국가 만들기에 먼저 관심을 가졌지만, 이러한 시 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대한제국이 국권을 상실해감에 따라 국가에 대한 기대를 접고 ‘아래로부터’ 네이션(nation)을 우선 만들고 이를 통해 궁극 적으로 ‘네이션 스테이트’(국민국가 또는 민족국가)를 만들어내려 했다. 그들은 서양이 성공한 이유를 연구하면서 마르틴 루터 등이 이뤄낸 ‘종 교개혁’이 중세적 마비를 이기고 개인의 주체성을 해방시켜 이를 통해 기개 넘치는 ‘네이션’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신교 를 배우기도 하고 박은식이나 한용운처럼 전통적인 유학이나 불교를 안 으로부터 개혁하려고도 했다. 박은식이 결정론적 경향이 강해 사람들을 수동적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는 주자학의 대안으로 관심을 가졌던 것은 양명학, 정확히는 일본에 기원을 둔 ‘근대 양명학’이었다. 하지만, 박은식 의 경우 양명학을 철학적으로 깊게 천착했던 것은 아니고 개인적 주체성 이나 기개를 강조한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으며, 이는 그의 왕양명 선생실기에서 잘 드러난다. 나라를 잃고 만주에서 망명생활을 하며 저 술한 몽배금태조는 좀 더 정치사상적 저작인데, 상무(尙武)을 강조하고 문약(文弱)의 폐단을 지적하는 것과 함께 공화주의적 요소와 혈연민족주 의 요소가 강조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그는 국내 통치자에 맞서는 기 개가 없이 어떻게 국외의 침략자들에게 맞설 수 있느냐면서 공화주의 내 지 민주주의가 독립의 필수요소임을 강조한다.
본 논문에서는 군 구조 변화를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의 병역유형 비 교와 여성 징병제로의 병역제도 전환 사례 분석을 통해서 급변하는 안 보 정세와 인구절벽시대 여군 확대 관련 주요 이슈와 방안을 중심으로 한국군의 미래 병역제도 개선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런 문제의 해결 방 안으로 정부와 국방부 차원에서 여성인력 군내 효율적 활용과 나아가 선택적 여성 징병제 도입에 대한 정책적 논의와 제도 도입을 위해 사 회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 과정과 국민적 합의가 반영돼야 한다. 아울러 지원제도를 활용해서 우수한 초급간부 양성, 여성인력의 군내 효율적 활용과 우수한 인력 충원을 위한 제도 도입과 복지 여건 향상에 주력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여성 징병제도 도입이나 모병제 전환 등은 병역 의무에 관한 공정성 실현과 여성 인력 확충, 남녀 젠더 갈등을 포함해서 사회적 갈등 요소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심도 있게 검토돼야 한다.
이 연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인 의미를 헌법적인 차원에서 분석하고 이를 계승하는 방법을 도출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2022년 대통 령선거 이후 한국에서는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포함하자는 여론이 형성 되었다. 이에 연구는 첫째,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포함할 가치가 있는지 를 살펴볼 것이다. 둘째,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이 가능하다면, 국가 유공자 예우에 관한 논의를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는 세부적으로 5.18이 한국의 민주화 운동으로서의 의미가 아닌 세계적인 민주주의 운동에서 중요한 사건이자 민주주의 이행과정의 시민항쟁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이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가유공자 예우에 대한 학술적 논 의를 진행하였다. 분석을 통해 연구는 5.18정신의 의미를 4가지로 제시 한바, 첫째, 민주주의 국민저항권, 둘째, 역사적 평가, 셋째, 법·제도 정 비, 넷째, 세계사적 평가 등을 위한 노력 차원에서 분석했다. 그리고 연 구에서는 5.18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은 필요하고, 이를 민주주의 국가의 주요한 동력이 되려는 방법으로 5.18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집단기억이라는 북한 내부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부터 시작한다. 북한 내부 상황이나 북한 주민의 대남 인식과 북한당국에 대한 충성도와 결집도 등이 고려되 지 않는다면 대북정책의 효과성은 그만큼 낮을 수밖에 없다. 북한 주민 의 세대별 집단기억을 살펴보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심층면접 을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북한 장마당 세대로 1980~90년대에 태어나 ‘고 난의 행군’ 시기에 유년·청소년기를 겪은 세대이며 이들의 나이는 대략 15~35세이다. 장마당 시기 신념을 주체사상, 우리식사회주의, 당과수령, 미제와 남조선, 자본주의에 관한 인식으로 구분해 살펴보았다. 장마당 세 대의 두드러진 집단기억은 무엇보다 국가와 당이 물질적으로 해 준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이는 곧 우리식사회주의와 주체사상의 이완으로 이어 졌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들의 신념체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중요한 요 인은 남한 영상물로 대변되는 외부정보에 대한 노출로 나타났다. 이전 세대인 ‘천리마세대’와 비교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명확히 구분하고 있으 며, 특히 당에 대한 충성도와 결집력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다. 장마당 세 대에 관한 집단기억은 향후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북한 주민의 의식구 조를 선이해하여 정책의 효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산시성(山西省)에 있는 대학 교수를 대상으로 교수의 그릿, 직무만족도, 교사효능감, 소통능력 간의 구조적 관계 분석을 목적 으로 한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중국 대학교수의 그릿, 교사효능 감, 소통능력, 직무만족도의 수준은 어떠한가?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어 떠한가?, 중국 대학교수의 그릿, 교사효능감, 소통능력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어떠한가?, 중국 대학교수의 그릿과 직무만족도의 관계에서 교사효능감과 소통능력의 부분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분석 결 과, 연구 변인 중에 그릿(M=3.288)의 평균이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직 무만족(M=3.119), 교사효능감(M=3.102), 소통능력(M=3.042) 순서로 나타 났다. 변인 간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에서는 중국 대학 교수들의 그릿, 교 사효능감, 소통능력 및 직무만족 간에 모두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중국 대학 교수의 그릿은 교사효능감, 소통능력, 직무만족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릿은 교사효 능감과 소통능력을 통해 직무만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교수의 그릿을 향상시키는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실행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제안하였다. 이는 교수들의 교수 효능감과 소통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어, 결국 직무만족도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EU가 경제안보의 도구이자 목표 달성을 위해 제시한 핵심원자재법(CRMA) 정책의 의의를 매슬로의 욕구단계설(Maslow's hierarchy of needs)의 시각에서 분석하였다. 본고에서는 안보 영역과 경제 및 통상 영역에서 EU의 ‘전략적 자율성’이 다른 의미와 적용, 목 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 핵심 광물은 매슬로의 욕구단계 중 생리적 및 안전 욕구(physiological needs)와 관련되므로, CRMA는 최근 제시되고 있는 EU의 경제안보 전략 중 가장 하위단계인 필수요 소에 해당한다. 따라서 주요국들은 최근의 경제안보 전략 중 핵심원자 재에 관한 경쟁은 양보할 수 없는 요소이며, EU 또한 마찬가지인 것이 다. EU는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에 관한 공정성, 수급에 관한 지속가능 성, 환경에 관한 자원효율성을 추구하며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 해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시대 동북아시아에서는 19세기 촉발된 영토분쟁(territorial dispute)의 미해결로 정치적 및 외교적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 다수 영토분쟁에 대한 연구는 역사적 맥락과 정치경제적, 국제법적 해결방안 을 중심으로 연구되었다. 하지만 이런 연구는 영토분쟁의 근원적인 차원에서 영토분쟁을 이해하고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미해결 영토분 쟁에 대한 힘의 논리에 근거한 정치군사적 대결 분석도 중요하겠지만 정 치문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분석해보는 것은 영토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원인을 이해하고 집단적 심리를 이해하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일본의 강제병합에 의한 주권상실과 분단을 경험하고, 오늘날까지 한일관계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독도를 둘러싼 영토문제와 역사 문제에 대해 내재된 한국인의 집단적 심리와 갈등을 분석하기 위해서 당 대의 문화와 언어가 반영되어 있는 근현대사를 다룬 문학작품을 고찰하 였다. 한반도와 만주지역을 중심으로 식민주의와 영토팽창과 분단으로 인해 이념·경제·문화·민족주의적 대립이 반복되면서 교차된 가해와 피해 의 기억은 분쟁이 지속되는 주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