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여름철에 육묘를 하고 가을에 본포에 이식한 후 이듬해 6월까지 수확하는 작형으로 재배되고 있다. 이러한 재배과정에서 점박이응애의 발생이 연중 지속되고 있다. 본 조사는 점박이응애의 연중 발생 패턴을 분석하여 방제계획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13~2015년에 익산, 완주, 정읍 등 전북지역 딸기재배농가포장에서 발생소장을 조사하였다. 봄철에는 전 생육기간에 걸쳐 점박이응애가 발생하였고, 전체적으로 W자형의 발생형태를 보였다. 점박이응애의 밀도가 증가하면 농가에서 방제를 하여 밀도를 낮추고, 이후 밀도가 다시 증가하면, 방제를 반복 하면서 전체적으로 W자형 발생 패턴을 보였다. 농가의 방제에 대한 관심여부에 따라 농가간 발생 차이가 큰 경향이었다. 여름철 육묘장에서는 6월에는 모주가 본포에서 이식된 직후라 점박이응애 밀도가 높았지만 이후로는 밀도가 낮아졌다. 이는 본포에서는 농가가 딸기를 수확하기 때문에 방제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육묘장에서는 수확에 대한 부담이 없는 관계로 충분한 방제가 이루어져 점박이응애의 밀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가을철 본포 이식 후에 점박이응애의 발생이 적었다. 이러한 경향은 외부 기온이 낮아지고, 과일 수확을 하지 않는 생육초기로 방제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발생이 적은 것으로 생각되었다. 전체적으로 봄철에 점박이응애의 발생이 많고, 여름철 육묘기간과 가을철 생육초기에는 밀도가 낮았으며, 이듬해 봄철에 온도가 상승하고, 과일 수확으로 방제가 소홀해지면서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파프리카는 여름에 정식하여 이듬해 6월까지 재배하는 촉성작형에서는 천적을 이용하여 주요 해충을 방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파프리카의 주년 생산을 위하여 해발 5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3월에 정식하여 11월까지 재배하는 여름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재배는 주 재배 시기가 고온기로 해충의 발생이 많아 방제에 어려움이 많다. 본 조사는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지역(해발 500m)에서 천적방제, 농약방제, 천적과 농약 병행방제를 하는 농가포장에서 주요 해충의 발생을 2015년 4월부터 9월까지 15일 간격으로 조사하였다. 총채벌레는 4월 상순부터 발생이 시작되어 7월에 발생이 가장 많았고, 최고발생은 7월 11일 농약과 천적을 병행한 농가에서 트래당 25마리로 천적(70마리/트랩)과 농약(59마리/트랩)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농가보다 발생이 적었다. 진딧물은 5월 하순에서 7월 상순까지 발생이 많았고 이후 감소하다가 9월 중순에 발생이 증가하였다. 최고발생은 농약과 천적을 병행한 농가가 6월 13일 트랩당 0.8마리였고, 농약 단독 사용농가는 7월 11일 트랩당 2.8마리, 천적 단독 사용농가는 5월 23일 트랩당 2.4마리를 나타내었다. 담배가루이는 5월 상순부터 발생이 시작하여 생육이 진행될수록 증가하였고, 농약단독 방제를 하는 포장에서 9월 하순에 트랩당 59마리로 농약과 천적을 병행한 농가(22마리/트랩)와 천적단독(14마리/트랩)으로 방제한 농가보다 발생이 많은 경향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총채벌레는 6월에서 7월, 진딧물은 5월에서 7월, 담배가루이는 7월 이후에 발생이 많았고, 농약과 천적을 병행하여 방제한 농가가 발생이 적은 경향이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복숭아씨살이좀벌의 번데기에 대한 온도발육실험을 진행하였으며 2015년 경기도 수원, 전남 순천, 고흥, 광양, 영광, 전북 순창의 매실 과원에서 우화트랩을 이용하여 성충의 발생을 조사하였다. 온도(T)와 발육속도(평균발육기간의 역수, r(T)) 사이의 관계를 직선회귀분석 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추정된 발육속도 식은 각각 r(T) = 0.0060*T - 0.066 (R2 = 0.97), r(T) = 0.0064*T – 0.060 (R2 = 0.96), r(T) = 0.0075*T – 0.078 (R2 = 1.00) 이었으며, 발육영점온도와 발육완료에 필요한 적산온도는 각각 11.0℃, 165.7DD; 9.4℃, 156.9DD; 10.4℃, 133.3DD 이었다. 발육속도를 적산한 생리적 연령(physiological age, p(x))과 누적우화율(accum(%)) 사이의 관계는2-parameter weibull 함수(accum(%) = 1-EXP(-((p(x)/α)^β)) 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α, β는 각각 1.08, 10.60(R2 = 0.81); 1.03, 8.16 (R2 = 0.92); 1.01, 10.17 (R2 = 0.96)로 추정되었다. 성충은 광양에서 4월 11일부터, 수원에서는 4월 21일부터 우화가 시작되었으며 5월 초순까지 약 20일간 성충이 우화하였다. 앞으로 본 연구에서 도출한 발육영점온도와 발육완료분포함수 모델을 이용하여 과원에서 성충 발생을 검증할 계획이다.
작은뿌리파리(Bradysia agrestis)는 많은 어린 작물의 뿌리를 직접 가해하여 생육을 억제하거나 고사시키는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해충이다. 대부분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살충제에 의존하고 있지만 살충제는 저항성 개체의 출현, 인축에 대한 독성,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이 있다. 반면 대표적인 곤충병원성 세균인 Bacillus thuringiensis는 인축 및 식물에 무해하며 내독소단백질을 형성하여 곤충에 대해 강력한 독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곤충병원성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적 방제 방법을 탐색하고자 B. thuringiensis 균주를 대상으로 생물검정을 실시하였다. 파리목 유충에 대해 살충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spherical type의 내독소단백질을 가진 16균주를 선발하여 생물검정을 실시한 결과, 높은 방제효과를 나타내며 속효성을 지닌 균주가 확인되었다. 방제효과를 나타낸 균주는 농도별 살충활성을 확인하였으며 SDS-PAGE를 통하여 단백질패턴을 분석하였다.
거미류는 생물종 다양성의 위치뿐 아니라 포식성을 이용한 생태계 균형 유지와 천연 농약으로서의 기능, 거미줄과 독 등을 이용한 공업이나 의약품 재료 개발 그리고 기후와 환경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환경 지표종으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다. 본 조사는 절지동물 중 번성한 동물군의 하나인 거미류의 치악산 국립공원 내 주요 지역에서의 분포현황을 조사하였다. 치악산 국립공원은 강원도 원주시의 동부 지역인 소초면, 행구동, 반곡ㆍ관설동, 판부면, 신림면과 횡성군의 우천면, 안흥면, 강림면에 남북으로 걸쳐 있으며 조사 기간은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총 8회에 걸쳐 68개 지점에서 실시하였다. 채집방법으로는 Sweeping, Beating, Sieving 등을 실시하였다. 채집된 개체들은 현장 기록 후 96% Ethanol에 넣어 보관하였고, 실험실에서 현미경을 통해 생물의 동정을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거미류는 모두 29과 109속 169종이 확인되었다. 치악산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거미류 중 종 구성이 풍부한 과 우점순위는 접시거미과 27종(15.9%), 꼬마거미과 21종(12.4%), 왕거미과 20종(1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태적 분포로는 구북계(Palearctic spp.)가 13종(7.7%), 전북계(Holarctic spp.)가 6종(3.6%), 범세계종(Cosmopolitan spp.)이 3종(1.8%)이었다.
흰줄숲모기는 뎅기열과 치쿤군야 바이러스를 매개하며, 최근에는 지카바이러스를 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흰줄숲모기의 월별 발생밀도, 흡혈원 그리고 뎅기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 도심 공원을 조사지역으로 선정하였다. 모기의 채집은 BG sentinel 트랩과 backpack aspirator룰 이용하여 5월부터 10까지 월 2회 실시하였다. 채집 모기 중 흰줄숲모기는 전수 흡혈원 조사와 뎅기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나머지 모기종에서는 흡혈모기만을 대상으로 흡혈원을 확인하였다. 채집결과 총 7속 12종 54,685마리의 모기가 채집되었으며, 흰줄숲모기의 월별 분포는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최고의 피크를 이룬 후 10월부터 급속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흰줄숲모기의 흡혈원으로 71%가 포유류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조류 26%, 양서류 2%, 어류 1%로 확인되었다. 뎅기바이러스 감염확인 결과에서는 1,995마리(79 pool)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로케트트랩의 유인물 조합에 따른 노린재류의 유인효과를 조사하였다. 로케트트랩에 의한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유인수는 통발트랩보다 휴반에서 약 1.6∼2.3배, 팥포장에서 1.5∼2.0배 많았고, 매실원과 단감원에서 미국산트랩보다 각각 5.9∼9.9배 및 3.2∼5.2배 많았다. 팥포장에서 썩덩나무노린재는 로케트트랩에 잘 유인되었으나, 펀넬트랩과 통발트랩에는 유인되지 않았다. 또한 로케트트랩 내부에 solar fan을 장착하면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유인수는 휴반에서 1.3배, 콩포장에 서 1.9배 증가하였고, 썩덩나무노린재는 콩포장에서 1.8배 증가하였다. 집합페로몬(AP)과 유인물 조합에 따른 노린재류의 유인은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집합페로몬 단독대비 2가지 유인물 조합의 경우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AP(톱다리AP)+콩 (1.9배)>톱다리AP+멸치(1.8배)>톱다리AP+썩덩나무노린재AP(1.5배)조합 순으로 많이 유인되었고, 3∼4가지 유인물 조합은 톱다리AP+썩덩나무노린재AP(썩덩나무AP)+콩+멸치(2.3배)>톱다리AP+썩덩나무AP+멸치(1.9배)>톱다리AP+썩덩나무AP+ 콩(1.5배)조합 순으로 많이 유인되었다. 한편, 썩덩나무노린재의 유인은 집합페로몬 단독대비 2가지 유인물 조합의 경우 썩덩나무AP+멸치(2.2배)>썩덩나무+콩(2.1배)>썩덩나무AP+톱다리AP(0.9배) 조합 순으로 많이 유인되었고, 3∼4가지 유인물 조합의 경우 썩덩나무노린재의 유인수는 썩덩나무AP+콩(2.6배)>썩덩나무AP+톱다리AP+콩+멸치(2.1배) 및 썩덩나무AP+톱 다리AP+멸치(2.1배)조합 순으로 많이 유인되었다.
노거수는 일반적으로 수령(樹齡)이 오래 된 큰 나무로서 마을 공동체의 문화유산인 ‘전통마을나무’를 일컫는다. 노 거수는 수령이 오래된 생태적 지표식물일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의 상호관계의 장이자 쉼터이며 전설을 지닌 수호목으 로서 문화적인 가치 또한 매우 크다. 지역별 노거수에 대한 조사는 토양의 성분, 잎의 활력도 분석을 통한 생육상태를 진단하고 관리 방안을 제언하는 논문이 대부분이며, 노거수 입목 형태 분석이나 입지환경과 생육상태의 상관관계 그리 고 보호수 지정과 관련된 연구는 부족하고, 연구 대상도 지 정노거수(천연기념물, 도기념물, 시군보호수)에 치중되어 있어 비지정노거수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편이다. 전라북도 전주시 노거수에 대한 자료는 푸른전주운동본부의 ‘전주의 보호수 및 노거수 조사’가 있지만 지속적으로 관리 및 유지 보수를 하고 있는 보호수에 비하여 노거수의 경우 현황파악 도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주시의 노거수의 생육현황 및 관리실태에 관한 현장 조사를 통하여 차후 생 태적 측면과 공원녹지 및 문화적 측면의 행정에 기초 자료 가 되고자 실시하였다. 조사대상 비지정보호수는 푸른전주운동본부 홈페이지의 ‘전주 노거수 현황’에 나온 자료를 근거로 전주시에 분포하 는 74그루에 대하여 2015년 10월1일부터 2015년 11월1일 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항목은 생육특성으로 줄기의 군원둘레와 흉고둘레, 수고, 수관폭(8방위), 가지의 분지형 태, 줄기와 가지의 훼손 및 고사상태, 외과수술 상태 등을 실측하거나 육안으로 판정하였다. 생육환경으로 자라는 장 소와 공간적 위치, 토지의 종류 및 소유관계, 인근 시설물과 의 관계, 토양층의 포장상태와 생육공간 확보상황을 조사하 였다. 전주시 비지정노거수의 생장 특성으로는 전체 7종 74그 루이며 느티나무 31그루(41.9%), 왕버들 28그루(37.84%) 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팽나무9그루(12.16%), 은행나무 와 회화나무 각 2그루(2.7%), 소나무와 버드나무 각 1그루 (1.35%)로 나타났다. 수령분포는 100~150년 28그루(37.84%) 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251~300년 20그루(27.03%), 150~200년과 201~250년의 범주에서 각 9그루(12.16%)로 나타났으며, 300년 이상의 비지정노거수는 8그루(10.81%) 로 나타났다. 비지정노거수의 근원지부 식생을 나지, 초본식생, 관목, 저목(인공), 저목(자연), 기타로 나누워 조사하였다. 콘크리 트 및 인도 등의 시설물이 근원지부에 연접해 있을 경우를 기타로 지정하였다. 조사 결과, 기타와 초본식생이 각각 31 곳(41.89%), 30곳(40.5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나 지가 5곳(6.76%), 관목이 4곳(5.41%), 저목(인공)과 저목 (자연)이 각 2곳(2.70%)로 나타났다. 기타가 가장 높게 나 타난 이유는 보호수에 비하여 택지개발 및 도로확장에 대하 여 관리가 미약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비지정보호수의 입지지반을 자연지반과 인공지반, 인공+ 자연지반, 준자연지반(전답‧경작지)으로 나누워 조사한 결 과, 인공+자연지반이 31곳(4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 며, 인공지반이 24곳(32.43%), 자연지반이 10곳(13.51%), 준자연지반이 9곳(12.16%)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노거수 의 주변이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도로 및 정자 등의 시설물 이 많아 인공지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AutoCAD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비지정 노거수의 수관폭 (8방위) 면적 값과 지장물(도로‧인도‧정자‧옹벽 등)을 제외한 비지정노거수의 생육공간의 면적 값을 계산한 결과 100㎡ 이하의 면적을 가진 비지정 노거수는 48곳(64.8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1~200㎡범위의 면적은 16곳(21.62%), 201~300㎡ 범위의 면적은 6곳(8.11), 301~400㎡ 범위의 면적은 3곳(4.05%), 400초과의 범위는 1개소(1.35%)로 나타났다. 비지정노거수의 생육공간 면적은 0㎡~50㎡이하의 범위 에서 56곳(75.8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초과 100 ㎡이하의 범위에서 12곳(16.22%), 200㎡초과의 범위에서 3곳(4.05%), 100㎡초과 150㎡이하에서 2곳(2.70%), 150㎡ 초과~200㎡이하의 범위에서 1곳(1.35%)로 나타났다. 비지정 노거수의 수관폭 대비 생육 공간 면적 비율의 값 은 0%~25%이하의 범위에서 48곳(64.86%)로 가장 높게 나 타났으며, 25%초과~50%이하의 범위가 16곳(21.62%), 50%초과~75%이하의 범위가 6곳(8.11%), 75%초과~100% 이하의 범위가 3곳(4.05%)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인 비지정 노거수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에 비하여 생육현황이 좋지 않았으며, 비지정 노거수 의 생육공간은 도로 확장 공사 및 마을진입로 공사로 인해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수관폭에 비해 협소하였 다. 또한 정자를 비롯한 비지정 노거수 주변의 건물이나 콘 크리트 옹벽설치, 인도 등의 지장물이 생육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다. 보호수 및 노거수 관리방안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본 적으로 노거수가 자랄 수 있는 최소한의 생육공간을 확보하 는 것으로 생육공간이 부족하면 생장둔화와 수분결핍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한 보호수와 노거수 관리를 위해 근계 위의 아스팔트나 시멘트 포장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지장물이 노거수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추후 비지정노거수의 방위별 노거수 활력도(엽록소 측정, 신초 생장, 엽의 길이, 전기저항 장치 등)와 생육공간을 교 차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생이(Mauremys reecesii)는 파충강(Reptilia) 거북목 (Testudines) 남생이과(Geoemydidae)에 속하며, 오염되지 않은 일부 하천, 강이나 호수 등 유속이 느린 담수에 서식한 다. 국내에서는 제주도를 비롯한 도서지방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 서식하며, 국외에는 일본, 중국, 타이완에 분포한다. 경제개발 위주의 사회변화에 따른 극심한 환경오염,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 남획,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지 소실 등의 이유로 남생이의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천연기념 물 제 453호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 어 보호되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IUCN (International Union for the Conservation of Nature)의 적색목록에 등재되었고, 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의 부속서 III에 포함되어 국제거래를 규제하고 있지만, 아직도 불법적으로 거래가 많 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남생이의 분포현황 및 서식처 복원 등 남생이의 증식・복원을 위한 다양한 연구 들이 진행되었고, 교잡종, 종 식별, 계통진화학적 기원 등 분 자 수준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 서식 하는 남생이 집단과 중국 남생이 집단과의 분자유전학적 연 관성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예는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남생이 미토콘드리아 DNA (mitochondrial DNA, mtDNA) cytochrome b(CYTB) 유전자를 이용하여 한국 남생이 집단 과 중국 남생이 집단의 mtDNA 다형성과 계통구조를 비교 하고, 동아시아 집단들과의 계통 유연관계를 밝히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남생이의 꼬리, 등갑, 혈액 등에서 genomic DNA를 추출하였고, CYTB 유전자 서열을 분석하였다. 남 생이 집단의 계통 유연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해외에 서 보고된 남생이의 CYTB 서열도 분석에 이용하였다. 한국 남생이 집단(n=47)의 haplotype을 분석한 결과, 총 6가지 haplotype (Kor01-Kor06)으로 구분되었고, 대부분 Kor01 (n=19)과 Kor03 (n=23) haplotype에 포함되었다. 중국 남 생이 집단(n=40)도 6가지 haplotype (Chi01- Chi06)으로 나 뉘며, 30개체의 CYTB 서열이 Chi01에서 발견되었다. 한국 과 중국의 남생이들을 모두 함께 분석한 결과에서 CYTB 유전자 서열(n=87)은 7가지 haplotype (KChi01-KChi07) 으로 구분되었고, KChi01 (n=53)과 KChi03 (n=23)에서 많 은 개체들이 포함되었다. 동아시아 남생이의 CYTB 유전자 서열(n=226) 전체는 총 6가지 hapotype (Hap01-Hap06)으 로 구분되었다. 한국, 중국, 일본의 남생이 집단에서는 각각 4개의 haplotype이 있었으며, 대만 집단에서는 3개의 haplotype이 확인되었다. 중국 남생이 집단은 Hap01, Hap02, Hap04, Hap05에 포함되었고, Hap01이 85.0% (n=34)의 높은 빈도를 보였다. 한국 남생이 집단은 Hap01, Hap03, Hap04, Hap05에 포함되었고, Hap03에서 51.0% (n=24)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의 CYTB 서열들 간의 유전적 거리지수는 0.0009-0.0212 사이 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에서 발견 된 6가지 haplotype 중에서 한국 남생이의 CYTB 서열만으 로 구성된 haplotype은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한국의 남생 이가 다수 포함된 Hap03에서 중국 남생이의 CYTB 서열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은 한국 집단과 중국 집단이 지리적 으로 격리되어 진화한 결과로 추정되며, 현생 남생이에 대 한 한국 고유 집단과 중국 고유 집단을 나누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에서 발견 된 mtDNA CYTB 서열의 haplotype들과 근연종의 CYTB 서열의 NJ tree 분지 양상에서,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의 6개 의 haplotype들은 Hap04와 Hap05를 포함하는 하나의 cluster(A1)와 Hap01, Hap02, Hap03, Hap06을 포함하는 또 다른 cluster (A2)로 구분되었다. A2 cluster는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의 대부분의 서열(n=215)을 포함하여 95.1%의 높은 빈도를 보였다.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의 haplotype의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국가별 남생이들이 서로 혼재 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각 국가별로 다수의 서열을 포함하 는 haplotype은 서로 구분되는 양상을 나타내었고, 남생이 집단의 6개의 haplotype들은 계통수 상에서 모두 단계통적 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하나의 선조집단에서 진화 한 집단들로 판단되며, 추가적인 이동과 지리적인 격리 이 후 지역 내 진화과정을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현재 한국의 남생이 집단은 우리나라 고유집단으로 추정되 는 것과 외부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이 공존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의 mtDNA CYTB 유전자 서열을 토대로 유전적 다양성 및 계 통 유연관계를 분석한 결과 동아시아 남생이 집단은 진화과 정을 통해 유전적으로 모계가 다양한 개체가 서식하고 있다 고 판단된다. 비록 분석에 이용한 서열이 일부 지역에 편중 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분석한 유전자 서열과 유전적 다양성 및 계통 유연관계는 향후 남생이의 보존 및 유전적 특성을 이용한 모계 분석 등에 유용한 정보 를 제공할 것이라 생각된다. 다양한 서식지에서 수집된 충 분한 수의 남생이를 대상으로 mtDNA의 다른 유전자 서열 이나 핵 DNA marker 등을 이용한 추가적인 분석이 이루어 진다면,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남생이의 모계 유전 및 계통 유연관계를 보다 명확히 해석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국가 생물자원의 핵심지역인 국립공원의 통합적 공원관 리 체계 구축 및 활용을 위해서 현재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보전과 이용관리의 문제점을 종합하여 건강상태를 파악 할 수 있는 과학적 평가방안이 필요하다. 체계적이고 과학적 평가 결과는 공원정책방향 확립 및 국민과의 공감 기회 확 대를 도모할 수 있다. 미국 공원청의 Vital signs, 캐나다 국립공원의 Ecological Integrity 등 선진국에서는 현장관리 와 연계성이 높은 자원 모니터링 지표를 선정하여 국립공원 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평가를 위한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고 평가 지표를 적용하여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 평가를 실하였다. 생태계 건강성 평가의 고도화를 위해서 연구 방향성 설정 은 5가지를 선정하여 접근하였다. 첫째, 지표 설정 인자는 자연성, 다양성, 희귀성, 풍부성 측면에서 접근하였으며, 둘째, 지표 설정원칙은 편의성, 스트레스 민감성, 반응성, 예측성, 통합성, 저가변성을 고려하였다. 모니터링에 있어 지표는 장기적으로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설정원칙은 가 장 중요한 방향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셋째, 지수 고도화는 생태계 건강성평가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확대 방안이 필요하다. 국립공원은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지역이므로 보전과 이용에 대한 이해력이 증진되어야 하나 아직까지는 부족한 상황이다. 넷째, 모델선정은 공원의 특 성과 건강성을 반영 할 수 있는 개념적 모델 선정 및 Framework을 설정하였다. 마지막으로 환류방안은 평가결 과에 따른 공원별, 지표별 보전, 복원, 환류방안수립에 적용 될 수 있어야 한다. 국립공원 생태계는 일반생태계에 비해 보전성과 안정성이 높게 평가되는 지역이나, 탐방객이나 외 부 압력으로부터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여야 되기 때문 에 관리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지표들을 선정되어 야 한다. 생태계 유형범주는 우리나라 국립공원 대부분을 구성하 는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로 유형 범주를 구분하였으며, 생 태계 구성 요소 및 기능적 범주는 종 다양성, 생태계구조 및 기능, 스트레스로 구분하였다. 특히, 국립공원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평가 지표가 필수적이며, 스트레스 지표를 기본체계로 하여 발생되는 문제점을 도출 하여 보전, 복원, 관리 행위가 실시되어야 한다. 건강성평가 지표의 고도화를 위해 육상생태계에서 26개 예비평가 지표와, 수생태계에서 10개의 예비평가 지표를 추 출하였으며, 평가 지표에 대해 델파이 방법을 통해 한 계층 분석적 의사결정 방법(AHP)을 실시하여 공통 지표, 선택 지표, 기후대응 지표로 구분하여 선정하였으며, 각 범주는 생태계유형, 기능 및 세부분류유형에 따라 단계별로 구분하 여 선정하였다. 공통 지표는 저서무척추동물(BMI지수), 양서류 종 다양 도, 외래종지수, 지표성곤충(습성별 밀도 및 비율), 훼손지 평가(훼손지, 독립훼손지), 경관지수(파편화, 면적, 평균파 편화형태지수) 등 6개를 선정하였고, 선택 지표는 특정동물 평가지수(개체수, 분포수, 분포면적, 번식쌍 등), 수질지수 (DO, T-N), 외래생물관리 지수, 위해생물관리 지수 등 4개, 기후대응 지표는 건조지수(연 건조일), 폭설빈도(연 폭설빈 도), 강수빈도(일강수량 30mm이상 강수일) 등 3개를 선정 하였다. 기후변화 지표는 직접적인 관리활동으로 생태계건 강성을 증진할 수는 없으나 기후변화로 인해 생태계변화 예측 및 장기적 대응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 다. 본 연구에서 제시된 지표에 대한 건강성 평가를 위해서 는 기존 모니터링 사업의 체계적 방안을 수정 보완하고, 모 니터링사업의 재확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생태계 건강성평가 결과와 공원의 상태를 쉽게 이해 시킬 수 있도록 픽토그램을 개발하였다. 일반적으로 미국 공원 청 Vital Sign 모니터링 프로그램과 캐나다 온전성 평가에 서도 적용하고 있다. 공원의 현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녹색은 매우 건강, 연두는 건강, 노랑은 양호, 주황은 관리 필요, 빨강은 관리 시급으로 5단계로 구분하였다. 또한 과거 평가 결과와 비교를 위해 상승, 변동 없음, 하락 등으로 구분하여 총 15개 유형의 픽토그램을 개발하였다. 최종적으로 본 연구의 고도화 결과의 효과적 실행을 위해 서는 첫째, 공원 모니터링 사업을 종합 분석하여 모니터링 을 재확립, 둘째,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프로토콜을 제작, 셋째, 모니터링 조사자의 전문화, 넷째, 평가시스템 구축의 절차를 통해 국립공원 생태계 건강성평가가 실시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국립 공원을 체계적·과학적 관리에 적용 될 수 있으며, 또한 국립 공원 정책 및 대 국민 홍보에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 다.
무등산국립공원은 광주광역시(동구·북구)와 전라남도 담 양군, 화순군에 걸쳐 우뚝 솟아 있는 광주·전남의 진산(鎭 山)이자 호남정맥의 중심 산줄기이다. 해발 1,187m의 무등 산 최고봉인 천왕봉과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 주상절리대 와 풍혈은 독특한 자연자원으로 지질학적 보전가치가 우수 하다. 풍혈(風穴, wind hole 또는 air hole)은 플라이스토세 빙기에 주빙하(周氷河, periglacial) 환경에서 지형 발달과정 을 거쳐 사면에 암설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애추, 암괴원, 암 괴류 등지에 발달한다. 풍혈은 여름철에는 찬 공기가 나오거 나 얼음이 얼고, 겨울이면 따뜻한 바람이 불어 나오는 바람구 멍이나 바위틈으로 독특한 미기상하적 현상이 국소적으로 나 타난다.(공우석 등, 2011) 무등산국립공원 풍혈(風穴) 현상 은 2013년 누에봉(북봉) 일원에서 최초 발견되었으며, 누에 봉(북봉)에서 신선대 구간을 눈이 쌓여있는 기간동안 정밀 조사를 실시하여 전라남도(화순, 담양) 31개소, 광주광역시 (북구) 8개소 등 총 39개소의 풍혈(風穴) 현상을 확인하였 다. 본 연구는 무등산국립공원의 풍혈(風穴)의 입지특성과 풍혈 내·외부 온도차, 식생, 선태식물, 포유류, 야생조류 서 식현황 등 풍혈의 특성을 분석하여 풍혈(風穴)의 관리방안 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풍혈지대는 호남정맥상 누에봉에서 신선대 구간의 사면방위 N340°W∼N80°E 사이의 북사면 전석지대로 사면경사 30∼72%의 급경사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풍혈지대의 면적은 약 180,000㎡로 밀양 남명리 얼음 골(87,816㎡), 의성 빙계리 얼음골(101,158㎡)과 비교해 넓 게 면적에 걸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풍혈은 100~700m 범위(공우석, 2012)로 대부분 낮은 지역에 많이 분포하나, 무등산국립공원의 풍혈은 해발 800~1,000m 구간에 위치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지역에 입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풍혈 내부의 온도차를 분석하기 위해 2014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3년 2개월 동안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모니터링 결과 겨울철에는 풍혈 외부온도 변화와 상관없이 풍혈 내부 온도가 약 9℃ 내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였고, 그 외 기간에는 외부기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풍혈 내·외부 온도차는 12월부터 2월까지가 평균 12.2℃(외부 -3.5±1.7, 내부 8.7±0.3) 크게 차이가 나타나 풍혈의 특성이 명확하게 확인되었다. 풍혈 내·외부의 최대 온도차는 2016년 1월 26일 외부 온도가 -17.21℃일 때, 풍 혈 내부 온도가 8.96℃로 26.17℃ 차이를 보였다. 3월과 10월, 11월의 풍혈 내·외부 평균기온의 차는 3.2℃∼7.2℃ 내외로 겨울철 보다 온도 편차가 감소하였다. 4월부터 10월 까지는 외부온도가 풍혈내부 온도보다 0.3℃∼1.7℃ 높았 다. 이는 외부기온에 풍혈내부 온도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온도가 변화하고 있어 풍혈현상이 발현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무등산국립공원의 풍혈현상 은 겨울철(12월∼2월) 사이에 한시적으로 발현되는 온(溫) 풍혈현상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의 풍혈 은 내부에서 따뜻한 기온이 발현되는 겨울철에는 명확하게 관찰되었고, 3월, 10월, 11월 실외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에 미미하게 풍혈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풍혈지역의 식생을 파악하기 위해 2014년 10월 풍혈지 역에 20×20m 방형구 9개소를 설치하여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풍혈지역은 신갈나무군집이 우점하고 있는 곳이 많았 다. 그리고 신갈나무와 함께 들메나무, 산딸나무, 산벚나무, 산뽕나무, 당단풍나무 등이 우점하고 있는 낙엽활엽수림 군 집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대중부·남부 지 역의 사면과 계곡부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식생유형으로 판 단된다. 풍혈(風穴) 내부 미기후 특성을 보여주는 선태식물 을 파악하기 위해 2014년 2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조사하였 다. 조사결과 북방계선태식물 수풀이끼(Hylocomium splendens), 산긴엄마이끼(Diplophyllum taxifolium) 등 2종 을 비롯해 다람쥐꼬리, 나무이끼, 리본이끼, 수염이끼, 작은 봉황이끼, 꼬마이끼, 구슬이끼 등 67종을 확인하였다. 이끼 는 미기후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종으로 지속적인 조 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풍혈지역에 출현하는 야생동물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4 년 1월 부터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여 출현하는 야생동 물을 모니터링 하였다. 조사결과 무인센터카메라에 포착된 포유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담비(Martes flavigula) 와 삵(Prionailurus bengalensis)을 비롯해 오소리, 족제비, 노루, 다람쥐, 흰넓적다리붉은쥐 등 7종의 포유류의 실체를 확인하였다. 야생조류는 어치, 동고비, 박새, 곤줄박이, 직박 구리 등 5종의 실체를 확인하였다. 이들 종들은 풍혈내부 공간을 잠자리, 휴식과 식이장소 등으로 이용하는 특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무등산국립공원 풍혈(風穴)에 대한 최초로 언급된 유서 석록(1574년 고경명)에 기록이 있으나 확인되지 않다가 최 근에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문헌에 기록된 위치 가 현재 위치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문헌기록을 토대 로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누에봉 일원을 제외하고 는 아직까지 풍혈(風穴) 현상을 볼 수 없었다. 또한, 우리나 라 산지에 발달하는 풍혈(風穴)에는 지구온난화에 취약한 북방계(北方系, boreal element) 식물종이 많이 분포하고 피난처로 알려져 있으나(공우석 등, 2011)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냉혈은 확인되지 않았다.
This study with the aim to develop a system that can be objectively measured and evaluated as a scientific support and of R&D. To this end, this study aimed at companies participating in the development of national technology transfer support program for SMEs examined the factors affecting performance. By developing metrics that meet the business objectives refer to the applicable national and international case studies and literature reviews, etc. In order to achieve the systematization of technology evaluation index, which was selected indicators. To evaluate the weight through the duality comparing selected indicators in order to take advantage of the AHP analysis conducted targeted surveys.
한자는 오랜 세월 중국어를 기록하는 문자로 사용되어 온 만큼 시대변화에 따라 그 의미 가 파생되거나 때론 가차되어 자의가 계속해서 확장되었다. 현대 중국어는 과거에 비해 외래 어 표기를 위한 음역어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 영어 음역어이다. 표의문자 성격이 강한 한자로 영어를 음역한다는 것은 여러 문제점이나 어려움도 있지만 한자의 자의를 더욱 풍부하게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나름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본고에서는 현대 중국어의 한자 자의 확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는데, 이를 위해 먼저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방법과 그 영향 에 대해 알아본 다음 몇 가지 단음절 음역어를 예로 들어 한자의 자의가 어떻게 확장되었는 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관련 교육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외래어는 새로운 사물과 개념에 대하여 본국 어휘에 대응되는 것이 없을 때 차용하거나 외국 문화와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이에 따른 외국어의 유입으로 형성된다.1) 외래어는 세계 여러 언어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정의를 살펴보면 ‘교류를 통하여 자 연스럽게 또는 필요에 의하여 외국어를 자기의 언어적 요소로 바꾸어 사용함으로써 정착된 단어’를 외래어라고 한다. 이러한 외래어는 신조어를 만들어 그 나라의 어휘를 더욱 풍부하게 하기도 하지만 고유어를 위축시키거나 문법체계를 혼란시키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2)
중국어에서 외래어를 표기하는데 쓰인 단음절 음역어는 假借義가 의미항목에 추가되는데, 假借義는 음이 같다는 조건 하에 나타낸 본래 한자와는 무관한 의미로, 나무로 말하면 다른 나무에 접지한 나뭇가지라고 할 수 있다.”3) 예를 들어 ‘花’의 本義는 ‘꽃’인데, 현대 중국어에 서는 ‘돈을 쓰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이는 꽃과 전혀 상관없는 의미로, 假借義라고 할 수 있다.4) 과거에는 주로 어기조사나 추상적인 의미 등을 假借義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엔 외래어를 음역하는 과정에서 假借義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引伸義와 假借義 모두 한자 자의가 확대 응용되는 과정에서 생긴 새로운 의미로, 한자의 자의 변화와 발전에 영향 을 미치고 있다. 다음에서 중국어로 외래어를 표기하는 방법과 외래어가 중국어에 미치는 영 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Resonance occurrence conditions are explored by performing dynamic interaction analysis of arch bridge and KTX trains. The target bridge is a 3D tied-arch bridge having span length of 120m. KTX trains consist of two power carriages, two power and passenger carriages and sixteen passenger carriages. When KTX trains run on the target bridge with the uniform speed of 100 to 500km/h, the dynamic responses of the bridge induced by moving trains are obtained from railway arch bridge-train interaction analysis. Two resonance conditions are presented and whether the resonance phenomena occur or not at the suspicious resonance velocities is rigorously investigated through bridge deflections and accelerations and their FFT analysis.
본 연구는 기존에 논의되어진 미디어와 중독의 관계에 대하여 알아보고 유년층에 있어서 스마트 미디어 중독의 유형 파악과 함께 중독의 요인에 대하여 조사하고자 하였다. 더불어 부모 및 선생님의 중재의 유형이 어떻게 유년층 스마트 미디어 중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자녀와 학생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교육을 효과적으로 실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함께 부모와 선생님의 역할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연구결과, 유년층의 스마트 미디어 사용에 있어서 ‘일상생활장 애’, ‘강박’ 그리고 ‘불안’과 같은 유형의 중독 증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중에서 일상생활장애가 가장 두드러진 중독적 요인으로 분석되어졌다. 또한, 일상생활장애에 대한 영향력으로 성별, 이용시간, 부모의 적극적 중재, 부모의 소극적 중재 그리고 선생님의 소극적 중재가 유의미한 변인으로 조사되었다. 더불어 유년층의 스마트 미디어 중독 유형 중 강박에 대한 설명력을 갖은 변인은 이용시간과 부모의 적극적 중재로 제한적으로 나타났으며 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로 유년층의 스마트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변인을 예측할 수 있었으며 추가적으로 가정에서의 부모의 역할이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비외상성 자연적 장관 벽내 혈종은 항응고제 치료의 합병 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가장 흔한 호발 부위 는 공장이며, 회장, 십이지장 순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혈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복통, 구역 및 구토가 동반되고 일부에서는 혈뇨, 췌장염, 담관염이 드물게 보고 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십이지장 혈종의 2차적인 원인으로 폐쇄성 황달과 급성 담낭염이 발 생된 보고는 없었다. 본 증례에서는 항응고제 치료의 합병증 으로 십이지장 벽내 혈종이 발생되었고, 이로 인해 일시적인 폐쇄성 황달과 급성 담낭염이 발생했으나 보존적 방법으로 호전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췌장의 점액성 낭성 종양(mucinous cystic neoplasm)은 국내 다기관 연구에 의하면 전체 췌장 낭성 종양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분 중년 여성에게 호발하고, 병변은 췌장 체부 및 미부에 위치하며, 점액성 낭선암(mucinous cystadenocarcinoma) 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므로 이의 파열은 매우 드문 합병증이다. 저자들은 72세 남성에서 발생한 췌장 점액성 낭선암의 자발 파열 증례를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are considered to play a key role for technology-based firms under the recent knowledge-based economies. This is because intellectual property, including patents, can act as a system for continuous profit generation by protecting firms’ products, processes and services. In Korea, healthcare industry is now regarded as one of the promising next generation industries. Despite the promise of healthcare industry,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ers are faced with turbulent business changes, such as market opening. Even though there are various industrial studies on the effect of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on firm outcome, previous studies have hardly paid attention to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ing firms. For this reason, this study identifies the effect of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such as patenting activeness, technical excellence and cooperation degree, on firm outcomes, including financial profitability and firm growth, with respect to the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ers. In this study, we located 86 Korean healthcare manufacturing firms from KORCHAMBIZ and DART, and then collected the data of their patenting activities and outcomes between 2001 and 2013. By applying factor analysis and regression analysis, our empirical study found that firms’ patenting activeness has the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on firms’ financial profitability, and firms’ patenting activeness and technical excellence have the significant positive relationship on firms’ financial growth. Our study is an initial attempt to identify the effect of patent management activities on firm outcome within Korean healthcare product manufacturing industry, and thus its results can be used as the basis to formulate national policies for Korean healthcare product industry.
본 연구의 목적은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 도전요인과 방해요인이 조직 구성원의 신체적 증상과 종업원 인게이지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긍정정서의 매개역할을 검증하였다. 연구를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총 378개의 설문지를 분석 에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 긍정적 요인인 도전요인은 신체적 증상 중에서 수면장애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 또한 직무인게이지먼트를 유의하게 향상시켰지만, 조직인게이지먼트에는 유의 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직무스트레스 요인 중에서 부정적 요인인 방해요인은 신체적 증상 중에서 수면장애, 두통, 소화기 증상 및 상기도 감염 모두 유의하게 증가시켰다. 방해요인은 직무인게이지먼트와 조직인게이지먼트 모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긍정정서는 도전요인이 수면장애에 미치는 영향과 도전요인이 직무인게이지먼트와 조직인게이지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관련 연구 분야에서 처음으로 직무스트레스 요인을 도전요인과 방해요인으로 구분하여 연구함으로써 직무스트레스의 긍정적 요인을 이론적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 구의 결과는 조직 차원에서 방해요인은 줄이고, 도전요인은 장려함으로써 조직 구성원의 신체적 증상을 줄이고, 직무 및 조직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White organic light-emitting diodes with a structure of indium-tin-oxide [ITO]/ N,N-diphenyl-N,N-bis-[4-(phenylm- tolvlamino)-phenyl]-biphenyl-4,4-diamine [DNTPD]/ [2,3-f:2, 2-h]quinoxaline-2,3,6,7,10,11-hexacarbonitrile [HATCN]/ 1,1- bis(di-4-poly-aminophenyl) cyclo -hexane [TAPC]/ emission layers doped with three color dopants/ 4,7-diphenyl-1,10- phenanthroline [Bphen]/ Cs2CO3/ Al were fabricated and evaluated. In the emission layer [EML], N,N-dicarbazolyl-3,5-benzene [mCP] was used as a single host and bis(2-phenyl quinolinato)-acetylacetonate iridium(III) [Ir(pq)2acac]/ fac-tris(2- phenylpyridinato) iridium(III) [Ir(ppy)3]/ iridium(III) bis[(4,6-di-fluoropheny)-pyridinato-N,C2] picolinate [FIrpic] were used as red/green/blue dopants, respectively. The fabricated devices were divided into five types (D1, D2, D3, D4, D5) according to the structure of the emission layer. The electroluminescence spectra showed three peak emissions at the wavelengths of blue (472~473 nm), green (495~500 nm), and red (589~595 nm). Among the fabricated devices, the device of D1 doped in a mixed fashion with a single emission layer showed the highest values of luminance and quantum efficiency at the given voltage. However, the emission color of D1 was not pure white but orange, with Commission Internationale de L'Eclairage [CIE] coordinates of (x = 0.41~0.45, y = 0.41) depending on the applied voltages. On the other hand, device D5, with a double emission layer of mCP:[Ir(pq)2acac(3%) +Ir(ppy)3(0.5%)]/ mCP:[FIrpic(10%)], showed a nearly pure white color with CIE coordinates of (x = 0.34~0.35, y = 0.35~0.37) under applied voltage in the range of 6~10 V. The luminance and quantum efficiency of D5 were 17,160 cd/m2 and 3.8% at 10 V, respectiv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