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조사하여 농업 관련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도모하고자 본 연구를 실시한 결과, 학년에 따라 부모님 농사 여부는 차이가 없었고 지역에 따라 부모님 농사 여부는 차이가 있었다.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학생의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산청(31.7%)이고, 그 다음은 의령(22.1%), 남해(15.7%), 하동(14.6%), 진주(10.1%)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부모님 농사 여부에는 차이가 없었고, 전체 학생 중에서는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학생의 수는 14.1%이고 부모님이 농사를 짓지 않는 학생의 수는 85.9%였다. 사는 지역별로 부모님이 농사를 짓는 학생의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면이고, 그 다음으로는 읍, 동의 순이었다. 학년에 따라 부모님 식물 가꾸기 선호도에 차이가 없다고 나타났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부모님 식물 가꾸기 선호도에 차이가 있다고 나타났다. 부모님 식물 가꾸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산청 지역이고 그 다음으로는 하동, 의령, 진주, 남해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학생의 부모가 남학생의 부모보다 식물 가꾸기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는 지역(읍/면/동)에 따라 부모님 식물 가꾸기 선호도는 차이가 없다고 나타났다.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는 4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년별로 차이가 있었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이해도가 높았다. 지역에 따라서도 농업에 대한 이해도 차이가 보였다. 즉, 진주, 하동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이해도가 높고 산청 지역은 낮았다. 남해와 의령은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농업에 대한 이해도의 학생들의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지역(읍/면/동)에 따라 농업에 대한 이해도 전체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동에 사는 초등학생들이 읍에 사는 초등학생들보다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동과 읍 지역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고 면 지역은 두 지역과 차이가 없다고 나타났다. 부모님 농사 여부에 따른 초등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님의 식물가꾸기 선호도에 따른 초등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님이 식물가꾸기를 좋아하는 정도가 높을수록 초등학생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농업에 대한 이해도는 주거지역이나 외부환경의 변화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학교 통합교육에 농업관련 프로그램을 적용할 때 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살펴보는 것은 프로그램의 효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경쟁지상주의와 개인주의의 확산으로 도시민의 정서와 심리적 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는 현대사회에서, 일반가정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 및 친밀도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도시농업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과정 속에서 도시농업 원예활동이 가족의 정서적 안정 및 친밀도 형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교사와 장애학생 가족 간 협력은 특수교육의 성과를 최대화하고 장애학생 가족의 삶의 질을 증진시킨다는 점에서 가족지원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특수교사들이 장애학생 가족과의 협력과 가족지원에 관해 어떤 경험과 인식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17명의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질적 연구를 실시하였다. 포커스그룹 면담과 개별 면담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수교사와 가족 간의 협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가장 중요한 주제로 도출되었으며, 이러한 요인들은 크게 세 가지로 범주화되었다.: (1) 협력의 당사자인 교사와 가족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 요인, (2) 협력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행동과 태도, (3) 협력을 위한 기반요인.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가 특수교육 현장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고, 연구의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아동의 사회적응이 이슈화되는 상황에서 보육교사의 다문화수용성이 어린이집 적응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한국형 다문화수용성척도(KMCI)와 유아교육기관 부적응진단검사(PBQ)로 분석하여 다문화아동의 적응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안산시와 김포시의 위치한 34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중 다문화가정아동을 담당하는 담임교사 73명과 재원중인 만 3-5세 아동 2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보육교사의 다문화수용성은 연령이 높고 경력이 많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어린이집적응 차이는 일반가정아동이 다문화가정아동보다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성별에서 여아가 남아보다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임교사의 배경변인에 따라서는 미혼과 낮은 연령일수록 아동이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임교사의 다문화수용성이 높은 교사의 아동일수록 어린이집적응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체적으로 교사와의 관계성차원에서 더욱 적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사회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보호요인은 무엇이며, 이들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역에 소재한 15개 초등학교와 16개 다문화관련 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 23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정체감, 친구지지, 학교에 대한 흥미, 지역사회지지로 나타났다. 즉, 자아정체감이 높을수록, 친구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학교에 대한 흥미가 높을수록, 지역사회지지를 많이 받을수록 사회적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적응에 대한 각 변수들의 영향력은 친구지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지역사회지지, 학교에 대한 흥미, 자아정체감 순으로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문화가족 자녀의 사회적응 향상과 보호요인 개발을 위한 개입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다문화가족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대표적 다문화기관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인력의 다문화 역량 및 서비스 질의 관계를 탐색하고 전문성 증진을 위한 교육훈련방안 등에 관한 함의를 고찰하기 위함이다. 현재 정부의 다문화정책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통합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에서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서울·경기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근무하는 인력 157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질과 다문화 역량 변인들의 관계를 실증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인력은 전문자격증 소지자들로 다문화가족의 사회적응 교육 및 종합적인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질과 다문화 역량이 높은 편이다. 특히 다문화 역량의 특성은 일반적 변인, 전문인력 변인, 교육 변인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고, 서비스 질은 학력, 자격증, 다문화 교육 시간 등에 따라 유의미한 정적 관계가 나타났다. 그리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력의 교육과 근무기간 등의 특성과 다문화 역량 요인인 지식과 기술이 서비스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의 다문화 역량 증진과 서비스 질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인력양성체계 등 전문성 제고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가족 외국인 어머니들이 자녀에게 하는 민족-인종사회화의 유형과 특성을 알아보고 서구사회와 비교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경기, 충청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외국인 어머니 7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한 질적연구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외국인 어머니들이 가장 자주 보인 민족-인종사회화는 문화사회화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인 어머니들이 필리핀인 어머니들에 비해 문화사회화를 더 자주 보이고 있었다. 둘째, 외국인 어머니들은 한국역사관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자녀교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에 한국역사에 관한 내용을 비중 있게 실시되어야 함을 시사해주고 있었다. 셋째, 서구사회와 달리 한국사회에서 차별받은 경험을 가진 외국인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한국에 대한 불신을 촉진시키기보다는 그러한 차별에 당당하게 대처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어 능력이 가족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하고, 이주여성의 한국어 이해 증진 및 가족생활 제고 방안을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2006년 수집한 경기지역 결혼이주여성 810명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이주여성의 한국어 사용능력은 낮고, 한국어 학습기회를 가졌던 사람도 많지 않았고, 여가생활을 비롯한 가족생활 의사결정 참여도 낮았다. 특히 이주여성의 한국어 사용능력은 여가생활이나 가족생활 의사결정 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가족생활의 내용에 따라 남편의 정보, 결혼 유형, 자녀 유무, 취업 여부 등이 가족생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이주여성의 한국어 사용능력 개선과 가족생활 참여 제고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에 대한 가족의 지지, 성격 특성, 계획된 행동이론의 주요 구성개념(태도, 주관점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참여의도 및 신체활동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단계에서는 번안된 질문지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을 위해 1개 중학교 학생 180명(남학생=90명, 여학생=90명)이 참여하였고, 2단계 본조사에는 2개 중학교로부터 총 449명(남학생=238명, 여학생 =211명)이 참여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의 결과 가족의 지지가 태도에 직접 영향을 주지만 주관적 규범과 태도를 통해 신체활동 행동에 간접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성격특성은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통제를 통해 신체활동 의도를, 지각된 행동통제를 통해 신체활동 행동을 간접적으로 예측하였다. 다집단 분석 결과 태도와 행동통제에 미치는 성격특성의 영향력은 남학생 집단에서, 신체활동 의도에 미치는 행동통제의 영향력은 여학생 집단에서 강하게 작용하였고, 외향적 성격특성이 높은 남녀 학생일수록 신체활동 행동 수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족 관련 그림책을 이용한 교육활동이 유아의 가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은 만 5세 단일 연령 학급 유아 26명(남 16명, 여 10명)이었다. 사용된 검사 도구는 가족에 대한 유아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지로 다양한 가족 관련 연구에서 사용한 질문지를 기초로 연구자가 면접을 위한 질문지의 형태로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자료 처리는 유아의 가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사전, 사후 검사 후 유아의 반응을 항목별로 분석하였고,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고 유아 반응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x²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가족 관련 그림책을 이용한 교육활동은 다양한 가족형태(한부모 가족, 국제결혼 가족, 조손 가족)와 다양한 가족 유아(한부모 가족 유아, 국제결혼 가족 유아, 조손 가족 유아)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urvey)를 활용하여 학교적응도에 영향을 주는 가정, 학교, 지역사회 내 사회적 자본을 중심으로 해당 요인들 간의 종합적인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교적응에 대하여 가족 내 사회적 자본, 학교 내 사회적 자본 그리고 지역사회 내 사회적 자본 모두가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학교적응에 대한 사회적 자본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적응에 실패하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에 대한 사회 자본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