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30대 MZ세대의 친환경 행동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동기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이 이들 동기와 친환경 행동의도 간에 매개효과를 갖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2024년 국민환경의식조사에 참여한 968명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환경 동기요인(규범적, 쾌락적, 이익, 이타적, 생태적, 이기적 동기)과 기 후변화 심각성인식, 친환경 행동의도 간의 관계를 PROCESS Macro 4.2 를 활용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규범적 동기가 친환경 행동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쾌락적 동기 역시 유의미 한 영향을 보였다. 둘째, 이익 동기와 이타적 동기는 친환경 행동의도에 직접효과만 있었고,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을 통한 간접효과는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셋째, 생태적 동기와 이기적 동기는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 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MZ세대의 친환경 행 동을 촉진하기 위해 규범적·쾌락적 동기 강화와 기후변화 심각성 인식 제고가 중요함을 시사한다.
경량 골재 콘크리트는 높은 다공성을 지닌 골재를 사용하여 제작되며, 이는 재료의 역학적 성질 및 내구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다. 최근 콘크리트 분야에서는 내부 공극 구조를 비파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술로서 micro-computed tomography(micro-CT)의 활 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경량 골재 콘크리트의 공극 구조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 량골재는 이질적인 밀도 분포와 내부 다공성으로 인해 영상 내 분할 과정에서 어려움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골재가 공극으로 잘못 인 식되거나 경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경량 골재 콘크리트의 micro-CT 영상에서 골재를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고안된 향상된 분할 알고리즘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알고리즘의 성능은 기존 의 세분화 방법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평가되었으며, 더불어 제안 방식과 기존 방식 각각으로 생성된 3차원 micro-CT 데이터를 활용 하여 열전도도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제안된 알고리즘은 공극 및 골재 경계의 정확한 식별에 있어 기존 기법보다 향상된 정확도를 보였으며, 이는 LWAC의 미세구조 분석 및 거동 예측 모델링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소프트 로보틱스는 기존의 강체 시스템에 비해 향상된 유연성, 적응성, 그리고 안전성을 제공하며, 이는 특히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나 비정형 환경에서의 응용에 적합하다. 소프트 로봇을 위한 다양한 구동 메커니즘 중 형상기억합금(SMA)-섬유 액추에이터는 경량 성, 저소음 작동, 높은 에너지 밀도 등의 장점으로 유망한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P-루프 형태로 구성된 SMA 기반 섬유 액추에이터를 사용하여 제작된 소프트 니트 그리퍼의 구동 성능 및 굽힘 거동을 해석하였다. 그리퍼의 변형 거동을 모델링하고 예측하기 위해 ABAQUS 환경에서 등가 유닛 셀(EUC) 모델을 활용하여 소프트 니트 그리퍼와 EUC 모델 간의 굽힘 성능을 분석 및 비 교하였다. 해당 모델은 전기 자극에 따른 형상기억 효과로 인한 대변형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기하학적 비선형성을 포함하였다. 분 석에는 P-루프 구조에서 나타나는 굽힘 거동이 포함하였으며, 이는 효과적인 파지 및 조작을 위해 중요한 요소이다. 실험적 검증은 다 양한 전압을 그리퍼에 인가하고, 그에 따른 굽힘 각도를 측정함으로써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인가 전압이 증가함에 따라 굽힘 각도 도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최대 180°까지의 변형이 관찰되어 액추에이터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였다. EUC 모델을 기반으로 한 수치 해석 결과는 최대 굽힘 각도에서 단 5%의 오차 범위를 보이며 실험 결과와 매우 근접한 양상을 나타내어, 제안된 모델링 접근법 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EUC 모델이 SMA-섬유 기반 소프트 그리퍼의 구동 거동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음 을 보여주었으며, 차세대 소프트 액추에이터의 설계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였다. 또한, 형상에 밀착되며 유연한 작동이 요구되는 현대 소프트 로보틱스 및 생체의료 응용 분야에서 SMA-섬유 복합재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지진 발생 시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진 발생 이전의 재난 대비와 발생 이후의 복구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특 히 효과적인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서는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진위험도를 평가하여 건축물의 피해를 예측하 는 과정이 지역사회를 단위로 수행되어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건축물의 취약도와 지반운동이 결합되어 결정되는 지진위험도를 평 가하기 위해서 공학적으로 정량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진 붕괴위험도의 개념을 활용하여 지역단위 평가를 수행하였다. 평가 결과, 행정구역 내 건축물의 구조유형 분포는 해당 지역 붕괴위험도 평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구조유형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양상을 보였는데, 이는 지반종류에 따른 영향이 지역단위 붕괴위험도 평가에 있어 미치는 영향이 상 대적으로 크다고 판단할 수 있으며, 합리적인 평가결과 도출을 위하여 건축물의 내진성능에 의한 붕괴위험도와 반드시 함께 고려될 필요가 있음을 설명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메타인지 능력 을 파악해 봄으로써 한국어 학습을 스스로 해야만 하는 학부생의 자기주 도적 학습 능력을 견인할 메타인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부의 특정 교과목의 중국인 수강생 102명의 학습 경험, 학 습 전략, 학습 성찰에 관한 서술형 응답을 수집하고, 문헌 검토를 통해 메타인지적 지식과 메타인지적 조절을 대범주로 설정한 후 개방 코딩 절 차를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메타인지적 지식 측면에 비해 메타인지적 조절 측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중 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학습에서는 다양한 학습 전략에 대한 지식 제공과 더불어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학습 방법 평가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메 타인지 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기계학습 및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법을 활용하여 폭발 하중을 받는 철근콘크리트 기둥의 보강 단계(Retrofit Level, RL)를 신속하게 평가하는 종합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파괴 유형와 보강 요구사항을 예측하기 위한 다단계 기계학습 접근 법을 개발하였으며, 이후 부분 의존성 그래프(Partial Dependence Plot, PDP)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보강 전략을 수립하였다. 제안 된 프레임워크는 두 가지 주요 프로세스로 구성된다: (1) 파괴유형 분류 및 RL 예측을 위한 다단계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한 폭발 성능 평가, (2) 입력 변수 효과의 체계적 분석을 통한 PDP 기반 보강 전략 개발. RL 예측 모델은 광범위한 폭발 손상 평가 데이터를 바탕으 로 학습되었으며, 휨 및 전단 파괴유형에 대해 세 가지 손상 조건(심각, 보통, 경미)에서 검증되었다. PDP 분석 결과, 파괴유형과 손상 조건에 따라 서로 다른 보강 특성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PDP 기반 분석을 통해 주철근비 및 전단철근비에 대한 보강 가능 구간과 불가능 구간을 성공적으로 식별하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dietary and lifestyle factors associated with prediabetes among middle-aged Korean women. Data from the 9th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were analyzed. The subjects were 2,562 women aged 40-64 years, classified into a prediabetes group (n=892) and a normal group (n=1,670) based on the criteria of the Korean Diabetes Association. Women with prediabetes were older, less educated, and more likely to be smokers and postmenopausal. They had higher body weight, waist circumference, body mass index, body fat, and one-year weight gain, as well as elevated triglycerides, fasting glucose, HbA1c, 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and blood pressure, with lower 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They consumed more sodium but less sugar, vitamin C, and fruit, while eating more meat. Regression showed that monounsaturated fatty acid intake reduced prediabetes risk (OR 0.74, 95% CI: 0.587-0.919), whereas sodium (OR 1.35, 95% CI: 1.059-1.713) increased risk. Moderate fruit intake was found to have a protective effect. The prediabetes group had a higher eating-out frequency and lower awareness and use of nutrition labeling. Therefore, aerobic exercise, weight loss, sodium reduction, moderate fruit intake, monounsaturated fat consumption, and a better understanding and use of nutrition labels may help prevent prediabetes in middle-aged women.
This study assessed how fruit size and cultivation region affect the distribution of carotenoids and flavonoids in sweet persimmon (Diospyros kaki Thunb.). We quantified concentrations in the whole fruit, peel, and pulp, and compared them across different size grades and cultivation regions. The fruit size did not significantly influence the levels of carotenoids or flavonoids, suggesting a limited direct relationship with phytochemical accumulation. Notably, the peel consistently contained the highest concentrations of the compounds analyzed. Regional comparisons revealed significant variability. In the whole fruit, flavonoids—except for quercetin 3-O-galactoside (Q3Gal)—were most concentrated in Gwangyang. In the peel, Q3Gal, quercetin 3-O-glucoside (Q3Glu), and zeaxanthin were most abundant in Naju–Yeongam, while β-carotene peaked in Gimhae–Changwon. To identify environmental influences, we examined climatic variables and found that a larger diurnal temperature range during the dormancy stage of fruit development correlated positively with higher flavonoid levels. Overall,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functional components of sweet persimmon are primarily influenced by the growing region—potentially due to local weather conditions—rather than by fruit size. Additionally, consuming persimmons with their peel may enhance the intake of beneficial plant-derived compounds.
This study aimed to establish an analytical method for the use of Adenophora triphylla and its extract using citric acid as a marker compound. The analysis of A. triphylla and its extract revealed citric acid contents of 671.993 mg/100 g and 433.218 mg/100 g, respectively. The analytical method was validated according to the Association of Official Analytical Chemists (AOAC) guidelines, and the calibration curve for citric acid standard solution exhibited excellent linearity (R2>0.999). The intra-day and inter-day precision showed low relative standard deviations of 0.564 and 0.809%, respectively. Furthermore, the recovery rate for citric acid ranged from 96.578 to 100.525%, fulfilling the AOAC’s acceptable range, indicating high accuracy. The detection limit for citric acid in this method was 0.002 mg/100 g, and the quantification limit was 0.005 mg/100 g, demonstrating high sensitivity. Additionally, an investigation of potentially harmful compounds in A. triphylla and its extract revealed five compounds that were predicted to be harmful according to the RISCTOX database. However, their actual concentrations were far below the lethal dose 50 (LD50) values, suggesting they are not harmful to the humans. These findings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the quality control of A. triphylla as a food ingredient.
이 논문은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과 참외의 소비자 구매 행태와 구매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여 수박·참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하고, 구매 빈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순위형 로짓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박은 맛, 외형이 가격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나, 고당도 수박 생산, 품종 개선 및 유통 방식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참외는 맛, 신선도, 외형이 구매시 중요한 요소로 분석되었으며, 고령층 소비자에 비해 젊은층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참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비 계층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생성형 AI 사 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 AI리터러시의 조절효과를 실 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최근 1개월 이내 생성형 AI 사 용 경험이 있는 중국인 유학생 400명이며,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성과 기대, 노력 기대, 사회적 영향 은 모두 지각된 가치와 사용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노력 기대가 지각된 가치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쳤으 며, 성과 기대는 사용 의도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지각된 가 치는 세 가지 UTAUT 요인과 사용 의도 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 로 확인되었다. 셋째, AI리터러시는 성과 기대와 지각된 가치 간의 관계 에서만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냈으며, AI리터러시가 높은 집단에서 이 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학생의 생성형 AI 수용 과정에 서 지각된 가치의 매개역할과 AI리터러시의 선택적 조절효과를 확인함으 로써 기술수용 이론의 확장에 기여하고, 유학생을 위한 직관적 AI 인터 페이스 개발, AI리터러시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 건전한 AI 활용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떫은감(Diospyros kaki Thunb.) 재배지 4개 지역의 9개 임·농가에서 총 132본의 시료를 채취하여 주요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 드 감염 여부를 검정하였다. 바이러스 2종(PeCV, PeVA)과 바이로이드 1종(CVd-VI)의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종 특이적 프라이머를 이용한 RT-PCR 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3종의 병원체가 모두 검출되지 않은 개체는 53본(40.2%)이었다. 감염원별로는 PeCV가 39본(29.6%), PeVA가 18본 (13.6%), CVd-VI가 55본(41.0%)에서 검출되었으며(중복 포함), 지역 간 감염 양상에는 차이를 보였다. 경북 청도군 재배지에서는 단독 감염 13본(37.1%), 복합 감염 22본(62.9%)으로 복합 감염의 비율이 높았으나, 전남 영암군에서는 PeVA 단독 감염 6본을 제외한 37본에서 병원체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떫은감 재배지의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감염 양상 자료는 향후 병원체 전염 방지 및 우수 개체 증식을 위한 무병묘 육성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Distant metastasis is an uncommon but critical determinant of prognosis in oral squamous cell carcinoma (OSCC).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clinicopathological risk factors associated with distant metastasis and overall survival (OS) in surgically treated patients with OSCC. A retrospective review was conducted on 116 patients who underwent surgery for oral cancer at Samsung Medical Center between 2018 and 2024. Clinicopathological variables—including depth of invasion (DOI), extranodal extension (ENE), lymphovascular invasion (LVI), perineural invasion (PNI), and worst pattern of invasion (WPI)—were analyzed. Kaplan–Meier survival analysis and Cox proportional hazards regression were used to assess prognostic factors. Distant metastasis occurred in 9.1% of patients and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inferior OS (P < 0.0001). In univariate analysis, LVI, ENE, WPI, and multiple metastatic lymph nodes were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poor prognosis. Multivariate analysis identified focal LVI as an independent predictor of OS (HR = 14.23, 95% CI: 1.85–109.67, P = 0.011). Subgroup analysis showed a higher frequency of distant metastasis among patients without neck dissection and those with deeper tumor invasion, although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not consistently achieved due to limited events. The lung was the most common site of metastasis, and median post-metastatic survival was 5 months. LVI, ENE, WPI, and nodal burden are significant prognostic factors for OSCC. Focal LVI was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survival. These findings support the integration of high-risk pathological features into postoperative surveillance and treatment plan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