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곶자왈 시험림을 대상으로 식생분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식생구조를 비교하였다. 제주도 내 5개 곶자왈의 식생 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중요치, 종다양도 및 지역 간 유사도 지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래 곶자왈을 제외한 4개 곶자왈에서 종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고, 교래 곶자왈은 주로 낙엽활엽수 혼효림으로 조사되었다. 식생 층위별 종 다양도 지수는 교목층에서 교래 곶자왈이 1.052로 가장 높았고, 선흘 0.739, 저지 0.629, 청수 0.353, 무릉 0.316 순으로 분석되었다. 아교목층은 저지(0.927)와 교래 곶자왈(0.914)이 가장 높았고, 관목층에 서는 선흘 곶자왈이 0.932로 종다양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 간 유사도 지수는 무릉, 저지, 청수 곶자왈이 0.5 이상으로 나타나 유사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종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의 우점도가 높은 특성으로 인해 식생의 구조적인 유사성이 높은 점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대상지 5개 곶자왈 지역은 식생 층위 구조의 균형을 도모하고 종다양도 증진을 위해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전략적 관리가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식이 영양에 의한 충분한 영양분 섭취는 치매에 의한 뇌 인지 기능의 저하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설포라판은 뇌 인지 기능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영양 성분으로, 설포라판이 다량으로 포함된 브로콜리 추출물은 인지 기능 개선 효과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탈염 용암해수 재배로 제조한 브로콜리 추출물이 뇌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가지고 있는지 시험하 였다. 제주도 용암해수는 유용 미네랄 (아연, 바나듐, 게르마늄)이 풍부해서, 용암 해수에서 재배한 작물은 유용미네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 탈염 용암 해수를 사용해서 재배한 브로콜리 추출물의 화학 조성 중 설포라판과 글루코라판 성분을 분석하기 위해 LC-Q-orbitrap 질량 분석기를 사용하였고, 설포라판의 정량 분석을 위해 HPLC 를 사용하였다. 브로콜리 추출물의 신경 세포 사멸 억제 효과와 항 염증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 SH-SY5Y 세포를 사용한 실험을 수행하였고, 시냅스 가소성 촉진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 SH-SY5Y 세포에서 시냅스 가소성 관련 단백질의 발현 변화와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의 활성 변화를 측정하였다. 이러한 실험들을 수행한 결과 탈염 염지하수로 재배한 브로콜리 추출물은 신경 세포 사멸 억제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음을 확인 하였고, 시냅스 가소성 관련 단백질 발현을 증가 시키고 아세틸콜린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해서 시냅스 가소성을 증가 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 하였다. 이 상의 결과들은 제주도 탈염 용암해수로 재배한 브로콜리 추출물이 치매에 의한 뇌 인지 기능 저하를 억제하는 좋은 식이 영양분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winter annual forage crops for yield, and horse palatability under horse grazing during the fall and spring in Jeju. The winter annual forage crops such as Italian ryegrass(IRG), rye, and oat were planted in randomized block design in October 30. The horse grazing was initiated on March 17 of the following year. At the first cutting, the dry matter yield of rye was the highest with 4,600 kg/ha compared to the IRG and oat (p<0.05). But there were no significantly different in the yield of winter annual forage crops after the second and third harvests. The total dry matter yield showed rye 12,593 kg/ha, IRG 10,941 kg/ha, and oat 9,424 kg/ha respectively. The horse intake duration of the IRG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oat and rye (p<0.05). In the first grazing and the second grazing, the intake duration of the IRG was 853.2 seconds and 989.4 seconds, respectively, with oat at 147.6 seconds, and 73.0 seconds, and rye at 89.4 seconds, and 33.18 seconds. The intake duration of IRG was longer than that of oat and rye (p<0.05). The intake rate of the IRG was 60.0% in the first and 82.8% in the second, and the average intake rate was 71.4%. When considering the maintenance of pastures and the palatability of horses, the IRG is the most suitable forage crop in winter annual forage crops in Jeju.
목적 : 본 연구는 제주 해녀들을 대상으로 굴절검사와 안과검사를 수행하여 해녀들의 눈 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잠수작업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현재 지식잠수를 하고 있는 제주 해녀 33명(66안)에 대상으로 진행한 나안·교정시력검사, 타각적굴절 검사, 안압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빛간섭단층촬영, 시야검사, 망막사진촬영, 빛간섭단층촬영 검사결과는 굴절상 태와 안과질환 병력을 조사하는데 사용되었다. 검사결과에 대한 빈도분석과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전체 연구 대상자의 굴절상태는 근시(43.9%)와 도난시(56.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질환의 이환율은 군날개 6.1%, 백내장 90.9%, 녹내장 19.7%, 망막질환 33.3%로 나타났다. 이 중 백내장이 있는 사람의 61.7%가 백내장 수술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망막질환은 망막앞막(45.5%), 황반변성(27.3%), 당뇨병성 황반병증(18.2%),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9.1%) 순으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는 해녀경력이 많을수록 백내장(Exp(B)=1.115)과 녹내장(Exp(B)=1.062)이 유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많을수록 백내 장(Exp(B)=1.220)이 유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녀경력이 많을수록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아 닐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Exp(B)=0.943).
결론 : 해녀들의 굴절상태, 난시 종류, 안압, 발병한 안과질환에 대해 기초 자료를 얻었으며, 이를 활용한 제주 해녀들의 눈 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과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제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제주흑돈(제주 제래돼지 합성돈)에서 생산형질인 등지방두께, 일당증체량, 90kg도달일령과 번식형질인 총산자 수 및 생존산자수를 조사하고, 이에 대한 상가적효과와 모체환경효과를 통한 분산성분 및 유전모수를 추정하여 유전적 개량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위해 분석을 진행하였다. 생산형질 내에서 등지방두께, 일당증체량 및 90kg도달일령에 대하여 추정된 유전력은 각각 0.364, 0.271 및 0.300으로 추정되었으며, 번식형질 내에서 총산자수와 생존산자수에 대하여 추정된 유전력은 각각 0.072, 및 0.076로 유전력을 갖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생산형질에서 모체의 유전분산과 모체 공통 환경분산은 각각 0.019-0.385과 0.034-0.357로 추정되었으며, 번식형질의 경우 모체공통 환경분산은 0.348-0.459 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제주흑돈에 대한 유전모수 추정 시 개체의 직접적인 유전효과 뿐만 아니라, 모체의 유전 또는 공통 환경효과를 고려해야 유전모수 등이 과대 추정 (over-estimate) 되는 현상을 방지 할 수 있으며, 개체들에 대한 정확한 유전 능력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사료된다.
대표적인 국내 휴양지이면서, 외국인에게도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제주도를 다녀왔다. 제주도의 관광 지는 셀 수 없이 많아, 여러 번 다녀왔는데도 불구하 고, 여전히 새로운 여행지가 많이 남아 있었다. 바 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일상을 반복하는 것에 지쳐 왔었기 때문에,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비자림로, 용두 암, 새별오름, 곶자왈 등의 자연 친화 여행지를 둘러 보았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곶자왈이였다.
중국 관광객의 서울과 제주도 관광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인식 특성에 따른 항목 추출, 두 지역을 분석하여 도출 키워드의 관계를 탐구함으로 관광 전략 시사점 도출을 목적으로 하였다. 빅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텍스톰의 중국어 버전을 활용하여 '서울여행', '제주도여행' 키워드를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 웨이보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빈도분석, TF-IDF분석, N-gram, 인식 항목별 분석 방법을 실시하였다. TF–IDF·N-gram 분석결과 '서울여행'은 역사문화 키워드가 연계되었으며, '제주도여행'은 유흥 및 여행 키워드가 연계되어 지역별 관심도 및 중요행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방문지는 서울은 역사문화 관광지 키워드가 도출되었으나, 제주도는 자연경관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주요활동은 서울 전통체험 키워드 도출, 제주도는 소비행태 키워드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인식 변화를 빠르게 파악 할 수 있으 며, 중국 관광객의 인식 및 행태의 관계성과 인식 항목별 키워드를 분석함으로써 효과적인 중국 관광객 유치에 대한 기초 데이터로서 의미가 있다.
The occurrence of eggs of hairtail, Trichiurus japonicus was examined in the coastal waters of Jeju Island, Korea in spring from May to June in 2014, April to May in 2015, and April to in 2016. As a whole, hairtail eggs occurred abundantly in May, 2014. Especially, high densities over 300 ind./1,000 m3 of eggs abundances in May and June, 2014 occurred in the north-western area of Jeju Island where is upwelling phenomenon occurred throughout the yea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S and the hairtail eggs abundances, high densities over 100 ind./1,000 m3 of eggs abundances occurred in temperature of 18.1-18.7℃ and salinity of 33.92-34.87‰ in May when hairtail eggs occurred abundantly.
섬에 유입된 고양이(Felis catus)는 외래 포식자로서 섬 고유종의 멸종이나 절멸, 생물 다양성 감소 등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제주도의 부속섬인 마라도(N 33° 07′, E 126° 16′)에 유입되어 서식하는 고양이의 개체군 현황과 행동권, 서식지 이용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2018년 3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직접관찰과 포획-재포획법을 통해 개체수 추정 결과, 번식 가능한 성체 총 20마리를 확인하였다. 이 중 10마리에 GPS 무선추적장치를 부착하여 추적한 결과 고양이의 행동권 크기는 12.05±6.99 ha (95% KDE: kernel density estimation), 핵심서식지 크기는 1.60±0.77 ha (50% KDE)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행동권과 핵심서식지의 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 10마리 중 8마리가 먹이획득이 쉬운 인간 거주지역을 핵심서식지로 이용하였다. 또한 마라도에 번식하는 멸종위기종인 뿔쇠오리(Synthliboramphus wumizusume)의 번식지에 5마리, 섬개개비(Locustella pleskei)의 번식지에 6마리가 접근하는 것을 각각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마라도의 고양이 개체수와 행동권에 대한 정보를 최초로 파악하였으며, 특히 고양이 행동권 분석을 통해 철새와 멸종위기종에 대한 가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철새와 멸종위기 조류의 서식지인 마라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양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향후 고양이의 포식압, 고양이와 멸종위기 조류 개체군의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에 관한 연구와 함께, 필요시 고양이 개체군 관리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