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학교 설립을 통한 중국 근대 여성교육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특히, 기존의 자료 중심 연구를 토대로 여학교의 설립과 이를 통한 여성교육 의 변화가 갖는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먼저 여학교 설 립 과정에서 국내적 요인과 국외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태평천국 운동, 양무운동과 같은 국내적 요인과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위한 국외적 요 인의 상호작용과 영향 속에 여학교가 설립되고, 여성교육이 경전중심의 전통 교육에서 서구학문 중심의 근대교육으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는 교육 외에도 정치, 종교, 국제관계 등이 다양하게 얽혀 있다. 여성교육의 변화 에서는 여성교육의 확대와 여성지위의 변화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여성 인 재 배출, 여성 능력의 향상, 해외 유학과 여성 교육, 남녀공학의 탄생에 주목 했다. 또한 여학교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구심점이 된 점, 여성 문제 를 공유하고 개선하며 신문물과 새로운 인식의 확산에 기여한 점, 국가 발전과 여성교육을 연계하여 여성교육의 발전을 재촉한 점 등에 주목하였다. 근대 여성교육의 의미에서는 여학교 설립과 여성교육의 변화가 외부의 영향에 의 한 변화였고, 그럼에도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나아가 중국 근대 여성교육은 중국 스스로의 노력 발굴, 전통교육에서는 여성 교육의 긍정적 요소 발굴과 계승을 제안하였다.
본 논문은 중국 정부의 소수민족에 대한 동화정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상황 에서 중국 조선족학교의 교실 안팎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언어교육 현황에 대해 고찰 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 조선족학교의 언어교육에 대해 청각적인 요소의 음성 언어와 더불어 시각적인 문자 언어까지 언어교육의 범주에 포함시켜 교실 안과 밖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먼저, 교실 안 언어교육에서는 수업에서의 언어, 교재, 학 생 간의 대화 등의 음성 언어와 교실에서의 문자 게시물, 학생 작품 등의 문자 언어 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교실 밖 언어교육에서는 문자화된 행정문서와 학교 곳곳의 시설물 문자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조선족학교의 음성 언어와 문자 언어에서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많은 부분이 점차 동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앞으로 민족정체성 회복을 위한 조선어 교육 언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 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보다는 민간 기관에서 동북3성에 있는 조선족학교 와 민족언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의체를 만들어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의 교육지원 경험 은 어떠한지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처음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자녀들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경험하는 어려움, 나름대로의 대응방안, 향후 교육 현장에 대한 기대 등은 무 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초등학교 1, 2학년 자녀를 둔 어머니 7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하였고, 인터뷰 자료는 현상학적 접근에 의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범주화하였다. 우선, 코로나19 시작과 함께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온라인 원격학습 지원의 어려움, 자녀 돌봄 공백 발 생, 등교 수업 시작으로 초기 학교 적응의 어려움, 교우관계 형성의 어려움과 그에 대한 지원, 불안정한 일상으로 인한 양육자의 스트레스 등이 있었다. 다음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녀 교육지원을 위한 대응으로는 우선 변화된 등교 방식에 따르기, 온라인 수업 참여에 적응하기, 가정 내에서의 돌봄 모 색을 위한 직장 그만두기 등을 선택하였다. 보다 현실적 대응으로는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한 교육과 실천 을 장조하고 있었다. 끝으로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머니들은 교사에 대해서는 가 정과의 소통 및 자녀 학습을 위한 조력자의 역할을 기대하였고, 학교에 대해서는 소규모로 운영되는 등교 수업을 원하였으며, 정부 및 관련 기관에 대해서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돌봄 지원 시 스템 마련을 기대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와 관련하여 교육 현장에서의 대응 방안과 관련된 시사점을 논 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등학교에서 경제교육 수요 자체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필수 과목의 최소화, 학습 내용의 축소, 선택과목 증가, 고교학점제 도입, 자유학기제 도입, 비교 과 창체 활동 확대 등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에 부응하여 사회탐구 일반선택 ‘경 제’를 ‘경제생활’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경제생활의 교육과정은 소득과 소비, 재무와 금융, 진로와 직업, 시장과 경제생활, 국가와 경제생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일상에서 직면하게 되는 개인의 경제 문제에 합리적으로 대처하고, 개인의 경제생활 영위를 위해 필수적인 기초 지식을 습득하며, 건전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유지하는 태도 를 지닐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는 특징이 있다. ‘경제생활’ 교육과정으로의 개편은 ‘어려운 경제’, ‘현실과 동떨어진 이론 경제’에서 ‘쉬운 경제’, ‘생활 경제’, 그리고 ‘학생 중심 경제’ 를 지향하는 학교 경제 교육과정 개정으로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려운 경제’라는 인식으로 인해 학생들로부터 기피되어 왔던 문제를 극복하여 고등학교에서의 경 제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무용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3, 4, 5, 6학년 체육교과서 8 종 32권을 확보하여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3학년 표현 영역은 움직임 언어와 표현 요소 를 중심으로 교과서를 편성하고 있었다. 4학년은 대다수 교과서들이 공, 후프, 리본을 이용한 체조를 제시 하고 있었으며, 5학년의 경우 우리나라 민속춤과 관련하여 강강술래, 탈춤이 제시되어 있었으며, 외국 민속 무용과 관련하여 티니클링, 구스타프스콜이 제시되어 있었다. 6학년의 경우 주제표현과 관련하여 표현 요 소 탐색과 표현 과정을 제시하였으며, 창작체조를 중심으로 주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실용 무용 중 라인댄스가 대다수의 교과서에서 제시되고 있었다. 표현 영역은 그 가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내외적 문제들로 인해 학교 현장교사들은 교수·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표현 영 역은 인지, 심동, 정의적 영역 모두에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이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현장에서의 표현 영역 수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연구는 초등학교 3, 4학년 체육교과서 무용 활동의 창의성 교육 내용을 분석하기위해 수행되 었다.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3, 4학년 체육과 검정교과서 16종과 보조자료를 수집하였으며 4P 모형에 기반 한 체육교과서 창의성 교육 내용분석틀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문가 협의를 운영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적 사람 관점에서 창의적 심성에서는 ‘탐구심’이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요소들은 비교적 골고루 나타났다. 활동 주체는 ‘개인’과 ‘동료(팀)’가 비 슷한 빈도를 보였다. 둘째, 창의적 과정 관점에서 활동 영역은 모두 ‘학습’으로 나타났고 활동 목적은 대부 분의 요소들이 골고루 나타났으며 창의적 과정이 활용되는 모습이 탐색되었다. 셋째, 창의적 산출물 관점 에서 활동 방식은 신체활동수행이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2~3개의 활동 방식이 함께 쓰이고 있었다. 창의 성 요소는 모든 요소가 골고루 나타난 가운데 민감성과 정교성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넷째, 창의적 환경 관 점에서 활동 공간은 제약 없음이 대부분이었으며 활동 매체는 신체를 활용한 교육 내용이 많았다. 이 연구 를 통하여 무용 활동의 창의성 교육이 양적으로 확대되고 질적으로 심화되어야 함이 요구되었고 무용 활동 의 창의성 교육 내용이 타영역으로 확산되어야 할 필요성이 탐색되었다.
근대 고등교육 사립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운영에서 실무자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에비슨(Oliver R. Avison)의 교육행정가적 인 특징과 상호문화성의 관련성을 고찰하여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에비슨의 교육행정가적인 네 가지 특징은 상호소통 능력, 협업능력, 추진력, 통합능력이다. 이들은 상호문화성의 중핵적 요소들이 내재되어 실제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개방성, 가능성, 공공성, 현재성의 네 가지 상호문화성으로 발현되었다. 따라서 에비슨의 교육행 정가적인 특징들은 곧 상호문화성으로 호환 가능한 자기 번역 능력을 가졌으며, 그 상호문화성이 곧 사립 연희전문학교 설립·운영을 주도한 숨은 공로자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호문화성이 내재된 에비슨의 교육행정가적인 특징들에 관한 연구는 한국의 다층적 삶을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의 상생적 삶을 위한 대안적 모색임과 동시에 선교현장에서 교육행정가의 모범으로써 선용할 만한 또 하나의 모델을 발굴하는 일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중국의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정책분석 및 시사점 도출을 목적으로 Coo per의 4차원 정책 분석모형을 채택하여 규범적, 구조적, 구성적, 기술적 차원으로 구 분하여 분석하였다. 초·중등학교의 인공지능 교육정책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중국은 교육과정 개편, 지방정부와의 연계 시행방안 및 관련 프로그램 마련, 다방면/ 다각도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 백년지대계를 세우고 있었다. 그러나 파편적인 교육과정 및 교재 내용, 교육 불균형, 미흡한 교사역량, 개인정보 누출 및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점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교육정책에 주는 시사점은 장기적인 정책 수립 및 다방면의 협력관계 구축, 종합적인 교육과정 마련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bserve the influence education experience (home, school, and mass media) on reducing practice behavior(purchasing, using, disposing and leading) of food-related wastes. The study also sought to promote strategy and suggest effective activation plans for the vitalization of behavior of reducing food-related wastes. The study subjects were 412 adult consumers who answered a structured questionnaire.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scores of home education experience were 3.61±0.71, which was the highest, and 3.45±0.74 for school education experience, which was the lowest. Second, according to factor analysis, the reducing practice behavior of food-related wastes was converged purchasing, using, disposing and leading behavior. The scores of disposing behavior were 3.79±0.67, which was the highest, and 2.87±0.82 for leading behavior, which was the lowest. Third, the common variables influencing the reducing practice behavior(purchasing, using, disposing and leading) of food-related wastes were home education and mass media and the powerful variable influencing was home educ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can be used as basic data for the development of educational programs for effective food-related waste reduction.
유아교육 사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은 환경에서 유아교사 직업이 많이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유아교육 사업이 개혁되면서 직업예술성, 종합성 등 유아교사의 능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서 고등직업학교 유아교육전공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수업방식과 교학이념을 더욱 발전시키고, 유아교사의 직업적 속성을 강화하는게 매우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의미가 가지게 되었다. 현재 고등직업학교의 유아교육전공은 인재양성에 있어 내용과 방향을 품성 지식 체질 심미(德智體美)로 포함되어 있고, 유아교육전공의 기능 이론을 강화하고, 교학 규칙을 풍부하게 하며, 관리 도구를 보완하고, 교학 활동을 늘리면 관련 인재의 종합적인 소양을 향상시켜 유아의 성장 수요에 더 맞게 향상시킬 수 있다. 고등직업학교의 유아교육전공 중에 음악은 모든 학생들이 파악해야할 부분이고, 학생들에게 음악 관련 지식을 가르쳐주고, 노래ㆍ편집ㆍ연출 등을 활용해 유아 수업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실제로 현재 많은 고등직업학교들은 이 부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중시하지 않고 있으며, 전통적인 교과내용과 교수방식, 교학이념 등을 채택하고 있어서 학생들의 실제 수요를 비교적 잘 만족시킬 수 없다. 그래서 학교 관련 기관과 교사들이 기존 교육 이념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실제상황과 사회적 욕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교과 구성과 내용을 최적화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교육 효과를 강화함으로써 높은 자질을 가진 유아교육 분야의 인재를 교육하는 좋은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하다. 따라서 고등직업학교 교육전공의 발전을 위해 오르프 음악 교수법을 수립하고 실천연구를 진행하고 이 교수법은 고등직업 대학의 유아교육전공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탐구한다. 그리고 오르프음악교수법에 기초하여 현재 고등직업학교의 유아교 육전공 대비책을 분석하여 음악 강의의 공백을 메우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고등직업학교의 유아교육전공의 음악교학의 심층 발전과 오르프음악교수법을 더 심도 있게 활용하는 것을 추진하고자 한다.
본고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여 진행된 연계⋅융합 수업의 한문과 수업 실천 사례이다. 평소 연계⋅융합 수업에서 배제되거나 도구적 역할에 머물렀던 한문과의 연계⋅융합 수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실험적으로 시도된 것이다. 자칫 특정 교과에 치우친 주제로 인식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이라는 영역에서 ‘민주주의와 참여’라는 주제로 한국사⋅통합사회 교과와 함께 연계⋅융합 수업을 진행하였다. 민주시민교육에서 추구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한문과 인성역량과 연결하여 수업의 목표로 삼고, ‘한문과 인성’ 영역의 성취기준에 맞추어 과정형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수업으로 설계하였다. 과정형평가의 수행과 분절된 교육활동을 하나로 연결하기 위해 ‘교육과정-수업-평가- 기록’을 일체화하여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는 수업의 중심을 교사에서 학생으로 이동시켜 학생들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게 돕기 위한 것이다.
Oceanic current maps introduced in science and earth science textbooks can offer a valuable opportunity for students to learn about rapid climate change and the role of currents associated with the global energy balance problem. Previously developed oceanic current maps in middle and high school textbooks under the 2007 and 2009-revised national curriculum contained various errors in terms of scientific accuracy. To resolve these problems, marine experts have constructed a unified oceanographic map of the oceans surrounding the Korean Peninsula. Since 2010, this process has involved a continuous, long-term consultation procedure. By extensively gathering opinions and through verification process, a representative and scientific oceanic current map was eventually constructed. Based on this, the educational oceanic current maps, targeting the comprehension of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were developed. These maps were incorporated into middle and high school textbooks in accordance with the revised 2015 curriculum.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oceanic current maps of five middle school science textbooks and six earth science textbooks that were published in high school in 2019. Although all the oceanic current maps in the textbooks were unified based on the proposed scientific oceanic current maps, there were problems such as the omission of certain oceanic currents or the use of a combination of dotted and solid lines. Moreover, several textbooks were found to be using incorrect names for oceanic currents. This study suggests that oceanic current maps, produced by integrating scientific knowledge, should be visually accurate and utilized appropriately to avoid students’ misconception.
본 연구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집필된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의 구성이 교육 과정에 부합한지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에서 경제 영역의 내용 요소와 성취 기준을 살펴본 후 이를 교과서별로 중단원의 구성 측면에서 어떤 차이와 특징을 보이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들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의 대단원은 고등학교 경제 교육과정의 5개 영역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 경제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반면 중단원과 소단원의 구성은 교과서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교육과정에서 탄력성을 삭제했는데도 모든 교과서가 탄력성을 다루고 있는 것은 2015 개정교육과정 과 교과서의 괴리를 보여준다. 국내 총생산 또는 국민 총소득에 대해서는 교육과정에 명목 변수와 실질 변수에 대한 부분이 명시되지 않아 교과서별로 해당 개념을 다루는 데 차이를 보였다. 이자율에 대한 내용 요소도 교육 과정에서 명시되지 않아 실질 이자 율을 설명하는 데도 교과서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경제 교육과정의 개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한국경제학회, 한국경제교육학회 등 전문가 집단의 공식적인 검토가 필요하 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논문은 초등학교 한자교육의 중심을 어휘 교육으로 파악하고 초등학교 어휘 교육 과정에 필요한 字數(즉 字量)와 字種(즉 한자의 종류)을 제안하는 것을 중심 목표로 삼는다.
필자의 기존 연구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필요한 적정 한자 수 및 한자 선정에 대한 검토」에서는 김한샘(2009)과 ㈜낱말 어휘 정보처리 연구소의 데이터 등을 추가적으로 활용하여 ‘초등학교용 교육용 한자’의 선정안을 제시하였다. 구체 논의 과정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라는 말뭉치, 등급별 어휘라는 어휘 평정, 조어력, 전문가의 판단 등을 고려해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필요한 적정 한자 수 및 한자 선정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 중 ‘초등학교 교과서’라는 말뭉치는 그동안 단순 빈도의 측면에서만 이용되었던 것이고, 등급별 어휘와 조어력은 초등학교 교육용 적정 한자 수 선정 시 학계에 처음으로 고려된 것이다.
기존 연구가 이상의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초등학교 한자 교과서를 연구 범위에 포함하지 않음으로써 실제 교육 현장을 중시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는 현행 초등학교 한자 교과서 중 6권으로 구성된, 8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기존의 연구를 보완, 확대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초등학교 한자교육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548자를 선정하여 그 목록을 제시하였고 아울러 어휘 교육에서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는 조어력이 높은 한자 75자를 추가하였다. 이상의 623자가 향후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있어 일정한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추후 학계의 보완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This paper analyses the lexical verbs in the guided word list of the 2015 Revised English Curriculum and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on the basis of the high frequency 200 lexical verbs extracted from the core academic words in the Corpus of Contemporary American English [COCA]. Lexical verbs are key words in determining sentence structures and meanings. In particular, this research focuses on academic verbs the knowledge of which is important for EFL learners’ academic achievement. The following questions are dealt with in this paper: 1) What changes occur in the distribution of high frequency core academic verbs in the guided word list? 2) Which verbs are classified as career development and technical words? 3) What are the properties of the academic verbs used in the high school textbooks of <English>, <English I> and <English II> in terms of frequency? and 4) With regard to EFL learners’ vocabulary learning, why should we be concerned with academic verbs classified as elementary-level words? The findings reveal that 35% of the 200 core academic verbs are used in the series of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which means that a thorough learning of the general lexical verbs is important from a pedagogical perspective in the EFL situation. Furthermore, a diverse use of more core academic verbs is required in high school English textbooks.
정부는 고교학점제를 대표적인 교육 현안으로 삼아 국정과제와 후속 대책들을 통해 2022년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적용을 목표로 하는 일련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확대됨에 따라 대학 입시에 유리하거나 소위 좋은 직장을 얻는 데 유리한 특정 과목들에 학생들의 선택이 편중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한문과 같이 필수 이수 과목으로 지정되지 않고 대학 입시에도 크게 이득이 되지 않는 과목들은 학생의 선택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본고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고교학점제 관련 정책을 살펴보고, 그 대응 방안에 하나로 차기 고등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고교학점제 관련 정책을 살펴본 결과 한문 교과는 고교학점제 시행이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현 세태를 고려할 때 위기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지만, 한문이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도움을 주는 교과로 인식되고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요소를 강화한다면 전화위복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차기 한문과 교육과정 개정을 염두에 둔 시점에서 한문 교과의 교육 목표와 방향을 모학문과의 관련성과 한문 교육의 교과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향, 한문 교과가 지니고 있는 도구 교과로서의 성격을 강화하는 방향, 현재와 같이 양자를 절충하는 방향 중 어떠한 것을 선택할지가 공론의 장에서 적극적으로 논의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교육을 구조주의에 기반을 두어 분석 및 비판하고 제언하여 학교현장의 문제를 해결하 고자 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 학교에서 생기는 문제들은 단순히 개인적이거나 개인들 간의 일탈적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구조주의의 속성과 특성을 분석하여 학교교육에 적용하였다. 학교는 사회에서 구조적으로 그 역할과 의무가 결정된 기관이다. 사회화와 선발 및 분배가 그것이다. 또한 학교는 랑그로서의 사회로부터 개념화되지만, 학교 스스로가 랑그로서 성취나 공동체 의식, 그리고 규율 등의 구조소를 갖는다. 그러나 학교가 사회구조적인 관점에서 개인의 관점으로 이동되고, 사회구조의 왜곡되고 변질된 논리가 학교에 구조적으로 침투된다면 학교는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각 종 문제를 야기한다. 그러므로 미래의 학교를 이상적인 공간으로서 사회와 분리하고, 엄격함의 논리를 따르는 사회화기관으로서, 그리고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해야 한다. 인간의 배움본능을 실현하고. 의미와 쓰임새가 명확한 지식을 체득화 시켜주며, 뫔의 온전성을 지켜주는 학교교육은 구조적으로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켜줌과 동시에 그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 이상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육에서 쉽게 다룰 수 있는 소형 망원경과 DSLR 카메라를 활용하여 산개성단을 관측하고,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천문학자들과 같은 연구 방법으로 산개성단까지의 거리를 탐구할 수 있는 천체 관측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2015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과 교육에 적합한 과학 동아리 활동 수업 자료와 교사용-학생용 학습 콘텐츠를 개발했다. 지구과학 교육과 천문학 분야의 전문가(교사) 6명이 패널로 참가하였고, 패널들 간의 상호간 신뢰도를 구축한 후, 프로그램의 타당도를 검증했다. 총 10차시 수업자료로 개발된 프로그램은 내용타당도(CVI. .89)와 현장 적합성 정도(리커트 5점 척도, 4.17) 검사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검증 결과를 받았다. 프로그램에 대한 패널들의 의견 반영과 델파이 분석으로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정-개선하여 완성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을 고등학교 천체 동아리 학생들(N=9)을 대상으로 시범적 예비수업에 적용한 결과,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4.48로 매우 높았다. 본 연구의 천체 관측 교육 프로그램을 천체 탐구의 융합교육 활동으로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우주와 천체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탐구 능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