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서구유럽을 중심으로 폭력적·극단적 극우주의가 확산되고 그 위험수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폭력적 극우주의의 추세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시기가 바로 2015년 이후 급증한 유럽의 난민유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구유럽의 이‘난민위기’2015년 이후 유럽연합국가들에 다양한 측면의 사회적·정치적·경제적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와 관련된 공포들이 서구유럽 국가들 내에 일반시민들 사이에서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극우주의를 지지 하는 사회현상을 증가시키고 극우주의를 배경으로 한 폭력행위가 증가되는 것과도 연관되어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EU의 난민 관리시스템과 이에 따라 학자들과 정부기관에서는 유럽 내의 폭력적·극 단적 극우주의의 원인들에 대해 이해하고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의 세계에서의 위상의 증가로 인한 난민관리 및 수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와 같은 난민위기와 서구유럽의 폭력적 극우주의의 부활은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이 연구는 유럽국가들과 EU의 난민위기와 관련한 서구유럽의 폭력적 극단주의의 관련성에 대해서 분석하고, EU의 난민관리시스템 개선과 관련하여 연계된 법적, 제도적 문제점들과 이슈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서 국내의 정책 및 입법 관련 논의점과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 글은 조선 후기 성리학적 유교 전통의 귀신관과 괴기담 소설과의 연관성을 통해, 한국 괴물 서사의 형성 기반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영화 속 괴물 서사와 전통적 귀신관과의 영향 관계 분석을 통해, 2000년 이후 괴물 서사의 변모 양상을 살펴 보고 있다. 조선 후기 성리학자들의 귀신관은 귀신을 ‘초월적이고 신이한 존재’로 파악하기보다는, 조상신에 대한 제사 의례의 하나로 ‘귀’와의 교감 행위를 통해 현실에서의 도덕의식을 강화하려 했다. 현실에서의 도덕 윤리를 강조했던 성리학적 귀신관은 이후 귀신 설화나 괴기담 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조선 후기 대표적 괴기담 소설이라 할 수 있는 <장화홍련전>과 아랑형 전설은 ‘여귀의 복수담과 해원’을 주된 서사 구조로 한다. 그들은 가부장제의 과잉 억압에 의해 원귀가 되었지만, 해원 과정에서 현세의 유교적인 봉건 질서를 추수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당시 귀신관에 내재된 성리학적 유교 윤리가 적용된 결과다.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되기 시작한 한국 공포영화 속 괴물 서사는 조선 후기 <장화홍련전>이나 아랑형 전설과 같은 원귀 설화의 전통과 그 맥락을 같이한다. 그러나 유교적 가부장제에 기반한 여귀의 복수담과 해원이라는 한국 괴물 서사 구조는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변화하기 시작한다. 과거 영화 속 괴물이 가부장제의 억압에 의해 귀환한 타자였다면, IMF 이후 괴물 서사는 오히려 가부장제의 질서를 위반하거나, 교란 혹은 와해시키는 존재로 출몰한다. 2000년 이후 괴물 서사의 이러한 변화는 오랜 기간 전통적 가치관으로 자리 잡아온 가부장제의 질서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영화 속 괴물 서사가 당대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함께 변화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드론(무인항공기: UAV, Unmanned Aerial Vehicle)이 테러목적에 활용되는 사례가 점점 현실화되면서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2019년 9월 14일 사우디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은 큰 피해를 입으면서 드론이 국가 핵심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테러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 드론은 테러 목적 이외에도 사이버 해킹이나 다른 여러 범죄행위에도 이용될 수 있다. 소형 드론은 전문지식 없이도 공중 이동과 원격 조종을 바탕으로 안전·보안 위협, 사생활 침해 등의 범죄 행위에 쉽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그 위협성이 더욱 우려 된다. 이와 관련 하여 테러 등 각종 범죄사용 우려와 함께 각국에서는 드론에 의한 신규 범죄예방책을 마련 중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여러 법률과 전파차단장비의 운용, 조종자 처벌 및 제지, 비행금지 또는 제한구역 설정, 비행시간제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미흡하다. 드론 보급의 대중화에 따른 불법 드론 비행사례증가 및 드론을 이용한 각종 테러 위 험성이 상존하여 이에 대한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문제 인식에 근거하여 이 글에서는 드론 테러에 대한 전략적 이해를 제시하고 드론 테러의 현황과 미래의 추이를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정책, 법률적 대응을 위한 방향성과 몇 가지 방안을 제안한다. 미래 폭력은 분산 공격 능력(the distribution of offensive capability), 취약성의 분산 (the distribution of vulnerability), 그리고 분산된 방어(the distribution of defense)를 특징으로 한다. 드론 테러는 이러한 미래 폭력의 특성이 잘 반영된 대표적인 구체적 사례에 해당한다. 드론 테러가 야기하는 공격능력의 분산과 취약성의 분산이 제기하는 딜레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은 따라서 방어의 분산을 통해 모색될 수 있다. 이 글에서 제시하는 몇 가지 전략적, 정책적, 그리고 법률적 모색들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1906년에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묵계에 건립된 택존재는 옛 안의현을 대표 했던 사족층의 일원인 은진임씨 효간공파 문중 소유의 재실에 해당한다. 그런데 택존재의 경우 시조에서 5대 조상까지를 추모하기 위한 재실 본연의 목적 외에도, “3대에 걸친 미덕[三世之美]”을 간직한 효간공파 일문의 기념비적 공간의 성격을 겸하고도 있음이 주목된다. 즉, 택존재는 이 건물이 영건된 직접적인 계기를 제공해준 덕산 임진원과 그 자·손들인 오당 임수양⋅회당 임필희, 이렇게 3대에 걸친 미덕을 표상해 주는 공공의 재실이었던 것이다. 면우 곽종석이 ‘은택이 깃든 재실’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던 이유도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였다. 이제 ‘택존(澤存)’의 실상을 간략하게 적시해 두자면, 이른바 ‘5건 8조’로 지칭되었던 종족과 면민들을 대상으로 한 임수양의 적극적인 시혜⋅구휼 활동과 더불어, 또한 그 아들인 임필희가 지역민에게 기여한 다양한 작문 활동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종족[族]의 사이가 소원하고 가까운 게 없는 것은, 모두가 한 조상의 후손들이기 때문”임을 지적하는 가운데, 이들에게 경제적인 지원 활동을 펼칠 것을 명한 임진원의 생애 마지막 유언이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후손들은 시혜를 베풀 개별적인 품목들인 ‘5건’과 함께, 이 5건을 포함하여 재실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이자 절목인 「8조」를 통해서, 임진원의 유언을 가시화하는 활동을 전개하기에 이른다. 물론 「8조」 가운데는 서당 운영을 위한 지침도 포함되어 있는 상태다. 이는 택존재 천장 상단에 가설된 서책을 수납하기 위한 별도의 시설과 더불어, 한때 이 건물이 건실한 수준의 재실형 서당을 운영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5건 8조’를 관류하는 철학적 차원의 처방인 ‘모도 (母道)⋅자도(子道)’라는 두 원리를 아울러 제시해 두었다는 점이다. 택존재가 영원토록 ‘은택이 깃든’ 공간으로 남기를 기약해 보인 두 종류의 원리는, 곽종석이 ‘택존’이라는 가명(嘉名)을 부여했던 진정한 이유를 실감케 해준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로 5G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하였다. 일부에서는 미비한 기술로 너무 서둘렀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지만 ‘경제전쟁’이 라는 용어가 일상화된 국제질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은 분명하다. 5G기술은 우리의 혼자 힘으로 이룩한 것이라고 보기 곤란하다. 그 안에는 여러 국가의 기술과 제품이 혼재되어 있다. 이는 보안취약점을 노출 하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이미 여러 차례 북한으로부터 사이버공격을 받은 우리에게 5G는 역설적이게도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미국이 중국의 특정회사를 지목하여 퇴출에 가까운 조치를 취한 것은 이러한 위험성을 새롭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 정부는 이러한 사이버안보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 4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국가사 이버안보전략’을 발표했다. 5G기술에 필요한 기술이나 제품을 다른 국가의 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임을 감안한다면,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일정한 국제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5G표준화를 선도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도 더욱 필요하다. 그러나 반대로 국제협력을 통해 5G기술의 취약점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결국 초연결로 만들어질 5G사회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관련 산업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국가의 사이버안보를 관리하는 주체가 마련되고 이를 법제화해야한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해야한다. 이미 우리의 삶에 밀접하게 다가오기 시작한 AI기술과 자율주행기술은 과거 우리가 경험했던 사이버테러와는 전혀 다른 피해규모를 가져올 개연성이 충분하다. 이를 미리 예방하고 대비하기 위해서 더욱 안보적인 관점으로 이에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현재와 같이 관련기관이 모여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는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 이제 시작된 5G의 상용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보상 문제점 등을 미리 파악하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는 방식으로 조직체계를 재정비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법률을 제정할 시점이다.
본 논문에서는 양생의 현대적 해석과 한국에서의 적용을 다루었다. 앞서 진행된 한국에서의 양생 연구를 살펴보면, 양생 연구에 관심이 그리 많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원인 가운데 하나는 세상은 변하는 데 양생의 의미는 과거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생 연구를 새롭게 발전 시키기 위해서 양생의 현대적 해석과 한국에서의 적용을 탐구해 보았다. 먼저 ‘양생의 현대적 해석’에서는 고대 양생의 의미를 기초로 양생의 현대적 계승을 알아보았다. 특히, 현대 과학의 발전과 인식의 변화에 따른 양생의 온고지 신을 강조하였다. 동시에 현대인들은 새로운 양생을 원하고, 이러한 측면의 양생은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 ‘양생의 한국적 적용’에서는 양생의 현대적 해석을 기초로 한국 사회에 적용할 방향을 모색하였다. 한국 사회의 경제적 발전은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쳤고, 양생의 현대적 적용이 필요함을 감지할 수 있다고 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필자는 종교와 사상은 당대 사람들의 문제에 귀 기울이고 이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삶의 방향을 제시해야한다고 설파하였다. 그러므로 이러한 길에서 양생도 끊임없이 현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새롭게 탄생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구조물의 진동에 의해 유발되는 사용성, 안정성 저하를 방지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많은 진동제어시스템이 사용되어 왔다. 제어기 설계가 H2-norm, H∞-norm 으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이루어지다가 LMI 기법에 의하여 보다 효율적인 제어기 설계가 가능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관심지점의 구조물 응답을 특정한 값 이하로 보장한 상태에서 제진장치 구동에 필요한 변수를 최소 화하는 제어알고리듬을 개발하여 능동형뿐만 아니라 수동형제진장치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관심지점의 구조물 응답의 제한은 요구 등가감쇠비와 H∞-norm을 연계하여 구속조건으로 설정하고 목적함수는 제진장치의 이송거리 또는 댐퍼 용량은 H2-norm으 로 표현하는 혼합제어를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안된 혼합제어 기법을 능동질량감쇠기와 등가치환 점탄성 댐퍼가 설치된 구조물에 적용하여 수치적으로 검증하였다. 수치해석결과, 혼합제어문제를 LMI표준형으로 전환하면 능동형, 수동형 제진장치 설계를 보다 용이하게 적용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건축구조기준(KBC 2016)에서는 형상비 3이하의 건물의 풍직각방향 풍하중을 풍방향 풍하중에 계수를 곱하여 약산식으로 산정하고 있다. 하지만 풍직각방향 풍하중 수직분포 형태가 풍방향 풍하중과 다르며, 형상비가 3이하이지만 유연구조물에 속해 공진 성분을 고려해야 되는 경우 풍방향 풍하중과 다른 파워스펙트럼 밀도 함수로 인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Tokyo Polytechnic University에서 제공하는 풍동실험 데이터베이스로부터 형상비 1에서 3사이 중층건물에 작용하는 풍직각방향 풍하중을 KBC 2016과 비교하였고, 이에 기반하여 중층건물의 풍직각방향 풍하중 산정식을 제시하였다.
본 고에서는 주자 변점법(變占法)의 체계와 구조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주자의 변점법은 ‘효난동’의 문제로 귀결되고, 체계를 세우는 과정에서 변점법은 대칭구조를 이루게 되었다. 주자는 역사적 점례를 토대로 자신의 변점법을 체계화하였는데 그 구조적 특징은 대칭성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대칭적 구조 로 자신의 점법을 체계화하면서 그 이전에 내려오던 점례에 관한 다양한 해석가능성과 충돌하게 된다. 주자는 자신이 만든 체계로 쉽게 풀리지 않는 점의 기록에 대해 고민하고 비판하면서 이전과 해석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므로 나중에는 자신이 체계화한 구조 속에서 전형적으로 해석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언급에 모순도 보이게 되는데 ‘간지팔’에 관한 논의가 그것이 다. 그러므로 주자의 변점법이 해석의 다양성을 포용하기 힘들다. 그러나 주자가 구조적 특징인 대칭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려는 의도를 품고 있음을 ‘간지 팔’ 논의를 통해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주자의 변점법이 일정한 전통성을 지닌다는 것은 대다수의 학자가 그의 점법을 따르거나 변용과 비판을 통해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인정될 수 있을 것이다.
환경풍동 내 공기의 온도와 속도 변화에 대한 공기 유동과 전열 특성을 분석하기 위하여 수치해석을 수행하였다. 풍동 시험부 내 각 단면의 평균 속도, 균일도, 그리고 대류 열전달계수는 노즐 출구의 온도와 속도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노즐 출구로부 터 멀어질수록 평균 속도와 균일도가 점차 감소하고, 노즐 출구의 속도가 50km/h일 때 공기온도가 -40~60oC까지 변화함에 따라 단면 평균 속도와 균일도가 각각 약 12.9%와 13.5% 정도까지 증가하였다. 또한 시험부 바닥의 대류 열전달계수는 50~150km/h의 속도 변화에 대해 약 59.7%까지 증가하였으며, 공기의 온도와 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시험부 열 유속도 함께 증가하였다. 본 연구에서 수행한 결과들은 최적의 환경풍동 설계에 필요한 주요 설계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경제 발전에 따라 양돈 사업의 규모가 커지고 대단지화 되면서, 생산성 향상과 높은 품질을 충족시키기 위해 축사시설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효율성을 위해 밀집된 구조에서는 종종 여름철에 공기의 질이 나빠지고 온도가 높아지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돼지는 저산소 및 고온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환기 유지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전산유체역학(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s)을 이용하여 환기 시스템의 문제점 및 개선 사항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안하였다. 유한체적법(FVM, finite volume method) 기반의 fluent 프로그램이 사용되었고 난류 모델로 RNG standard k-ε 모델을 사용하였다. 환기 시스템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해 실제 단층의 단순 구조 양돈사와 다층의 대형 양돈사를 대상으로 다종물질이송(multispecies transport) 해석기법을 이용하여 환기 효율 및 성능을 분석하였으며, 개선된 시스템의 유동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을 확인하였다.
The conformational characteristics and performance of the horse breed should be evaluated to establish the breeding goals for a riding horse breed. Halla horses are cross-bred from Thoroughbred horses and Jeju ponies. Halla horses have been bred for speed as racing horses in Jeju Island in South Korea. However, some horses have also been used for riding purposes. Thus,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valuate the characteristics of Halla horses for riding purposes, which can be used as a guideline to define the breeding goals of Halla horses. Therefore, we evaluated the athletic performance of Halla horses by analyzing 3-year records of dressage (from S-3 Class to F Class) and show-jumping competitions (from S-2 Class to G Class) held in South Korea. We also examined the conformational characteristics of 15 Halla horses and compared them with those of 15 Thoroughbred and 15 Warmblood horses. In the results of dressage competitions over 3 years, Halla horses were awarded in D Class dressage only. In contrast, in the show-jumping competition, Halla horses were awarded in the D, E, F, and G classes. Overall, most body parts measured were smaller than those of Thoroughbred and Warmblood horses. When the rate of body parts per the average height of each breed was compared, Halla horses showed a higher rate of head length, head perimeter, and lumbar back length and croup length. In contrast, Halla horses had a shorter neck length. Based on the results of horse competition and conformation analysis, it is concluded that Halla horses are suitable for youth show-jumping competitions and have the potential to be representative riding horses in South Korea.
AI가 활용되는 사례 중 하나가 금융 분야에서 등장하고 있는 로보어드 바이저(Robo-Adviser)인데, AI 로봇은 사람 못지않은 자산관리 조언자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이처럼 AI를 활용하는 사례는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금융업계도 AI 도입에 본격적으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금융 분야는 반드시 수리적인 분석과 연결되어 있고, AI를 이용한 기술 혁신의 영향을 받기 쉬운 분야이기 때문에 AI가 활용될 수 있는 최적의 분야 중 하나가 금융 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은행을 비롯한 금융업계 AI 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보다 나은 AI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AI를 둘러싼 각종 법적 문제 또한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리하여 이 논문은 우리나라의 금융 분야에서의 AI의 활용상황, AI와 금융규제, AI에 의한 서비스와 고객보호 등에 대해 살펴 본 후, AI와 현행법의 과제, 그리고 미래의 법제도 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무엇보다도 AI에게 법인격을 인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책임귀속기능이나 법체계의 안정화 가능에 크게 기여하는 바가 없을 것으로 보이고 AI에게 법인격을 인정할 경우, 현존하는 기술적 능력 범위에서 AI를 통 제할 수 없음을 증명한 사업자는 사용자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는 결국 사업자로 하여금 통제가 불가능한 AI를 활용하도록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기에 현재로서는 AI에게 법인격을 인정하는 것에 찬동하지 않는다. 이 이외에도 AI에 의한 시장안정성의 위협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의 문제와 AI가 딥 러닝의 방법에 의한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가지고 의 사결정을 한 경우 그 의사결정이 어떤 과정에 의해 이루진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고 블랙박스(black box)화 되는 문제 때문에 규제당국이 문제의 소재를 찾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AI를 이용한 의사결정이 금융시스템 전체에 손해를 야기한 때, 책임소재를 밝히기가 쉽지 않은 문제점이 존재한다. 또한 소비자보호에 있어서 로보어드바이저와 관련하여 이해상충 방지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parity and lactation stage of sows on the behavior of nursing sows and their suckling piglets. In total 18 Yorkshire × Landrace F1 sows (range of parity: 1 to 6) and their litters (range of litter size: 10 to 14 piglets) were assigned according to the sow's parity (1-2, 3-4 and 5-6) and lactation stage (early, middle, and late). The sows were housed in farrowing crates (0.8 × 2.1 m) located in pens (2.1 × 1.75 m) with totally perforated flooring. The behaviors of the sows and their piglets were recorded over a 72-h period for each parity and lactation stage. The sows and piglets were conventionally managed. All nursing sows in both group showed lying behavior for more than 80% of the experimental period, regardless of parity and lactation stage. The behavioral frequency of sows was, in descending order, as follows: lateral lying, ventral lying, eating, standing, and sitting. The parity of sows did not affect their behavior, but the lactation stage did. Ventral lying showed decreased frequency in late stage compare to that in the early or middle stage. The lying, standing, sitting, and eating behavior of sows were not affected by their parity. Sow parity did not affect the behavior of suckling piglets, but the lactation stage did. The behavioral frequency of piglets for the whole lactation period was, in descending order, as follows: lying, suckling, and walking. The lying frequency of piglets was higher in the sow's middle lactation stage than in the early or late lactation stage. It is concluded that the sow parity did not affect the behavior of nursing sows and suckling piglets, but the lactation stage did.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gender on meat quality traits and sensory characteristics of pork loin. A total of 90 pork carcasses (180 days old, 45 barrows and 45 gilts, each gender group was consisted of fifteen 1+, 1 and 2 carcass grades) were selected and loin cuts were excised to investigate meat quality, electronic tongue measures and sensory panel tes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drip loss (1.66% vs 1.21%), released water (12.19% vs 10.68%) and cooking loss (23.67% vs 21.04%) between loins from barrow and gilt (p<0.05). However,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meat color (CIE L* a* b*) and shear force were observed between gender groups (p>0.05). Umami and richness values of barrow were significantly higher than those of gilt, while barrow had significantly lower sourness value compared to gilt (p<0.05). On the sensory evaluation, barrow scored higher in flavor, juiciness and tenderness both, and as a result, barrow (5.51 points) also scored significantly higher than gilt (4.86 point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umami intensity and sensory taste of barrow loin are superior to gilt loin due to its high water-holding capacity.
인간의 삶은 끊임없는 욕구충족의 과정과 직결된다. 매슬로우는 인간의 욕구 위계론을 주장하였다. 동양의 명리학 이론으로도 인간의 욕구를 분석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매슬로우 욕구이론과 명리학 관점에서 욕구이론의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고 서양의 성격검사 도구와 융합적 관점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연구이다. 연구 결과, 명리학 관점에서는 인간의 욕구를 십성(十星)의 이론에 근거하여 자아의 욕구, 연구⋅표현의 욕구, 실현의 욕구, 안정추구의 욕구, 수용의 욕구로 구분하였다. 십성은 매슬로우 욕구 5단계를 복합적으로 포괄하는 이론으로 정립할 수 있었다. 매슬로우 이론은 단계별⋅위계적 이론으로만 정립되어 있고 분석 도구로서 활용성이 미흡하였지만, 명리학 욕구이론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욕구와 시간의 흐름에 의해 변화⋅발현될 욕구 예측, 욕구의 강약과 지속성 분석으로 시⋅공간적 상황까지 아우르는 성격특성, 욕구 분석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검사자의 나이, 성별, 검사장소 등의 제약을 받지 않아서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살충제 파동이라는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계란 시장가격 하락에 미치는 동태적 과정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위하여 다항식시차분포모형을 이용하여 살충제 파동에 관한 부정적 언론보도의 영향이 산지와 소비지에서 어느 정도 상이하게 나타나는지, 영향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영향의 강도가 시간대별로 어느 정도 상이한지를 계측하고, 또한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영향에 비해 살충제 파동의 영향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추정하고자 하였다. 분석결과, 산지가격모형과 소매가격모형 모두 공급량은 산지가격과 반비례 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가격모형의 가격신축성 계수가 소매가격모형의 그것보다 약 2.46배 큰 것으로 나타나 계란 공급량의 변화에 대해 산지가격이 소비지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계란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한 공급량 조정이 더 유효한 대응책일 것으로 판단된다. 살충제 파동에 따른 영향을 나타내는 시차분포가중치의 합을 비교해 본 결과, 산지의 경우가 소매지의 경우에 비해 약 2.73배 정도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살충제 파동의 영향이 소비지보다 산지에서 더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산란계 사육두수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계란의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피해는 소비지보다 산지가 더 크 므로 생산자단체 중심으로 가격 안정을 꾀할 수 있는 유통명령제 도입이 시급하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by supplementing concentrates during the late fattening phase in TMR (total mixed ration) feeding of Korean steer on the performance, carcass traits,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and sensory test of the longissimus dorsi muscle. Eight Korean steers (24 months of age) averaging 604 kg in body weight were fed the TMR (Control) or the TMR supplemented with concentrates (TMR+conc.) until 30 months of age, then they were slaughtered. Steers fed the TMR supplemented with concentrates had a higher (p<0.05) intakes of dry matter and TDN (total digestible nutrient), carcass weight and marbling score compared to those fed TMR only, but carcass grade did not differ (p>0.05) between treatments. Amino acid concentration of the longissimus dorsi muscle did not differ between treatments, However, the highest concentrations were for glutamic acid and lowest for cystine; further, and the content of essential amino acids was highest for lysine, leucine, threonine, arginine, and isoleucine in that order. Cis-oleic acid and arachidonic acid of fatty acids in the longissimus dorsi muscle were higher (p<0.05) in the control condition compared to TMR+conc. The contents of oleic acids, palmitic acid, stearic acid constituted about 88% of the total fatty acids. Although the physico-chemical characteristics of the longissimus dorsi muscle did not significantly differ between treatments (p>0.05), but the sensory test results were lower for the TMR+conc. condition. These results suggest that supplementing concentrates during the late fattening phase of Korean steers resulted in increasing the carcass weight and marbling score. However, the cis-oleic acid content of the longissimus dorsi muscle was decreased as a result of supplementing concentrates, which could affect negatively in meat sensory evaluation.
성충동 약물치료와 관련하여 성충동약물치료에 대한 위헌성여부만큼이나 논란이 많은 것은 이 제도가 형사정책적으로 성폭력범죄를 예방하는 데 과연 효과성이 있는지의 문제이다. 신상공개제도나 전자감시제도가 성폭력범죄의 재범을 방지하는데 일정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에 비하여 성충동약물치료는 도입한지 오래 되지 않았고 치료명령의 선고나 집행 건수 자체가 적다보니 통계적 수치를 산출하거나 실증적 효과성를 증명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기존의 연구 결과 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국에서도 성충동 약물치료에 대한 통계 자료가 축적되고 집행현황의 수치가 증가하면서 효과성을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의 국내에서 발표된 통계와 실증적 연구결과 를 분석하여 성충동 약물치료가 성폭력 가해자의 성적 환상 및 태도 감 소에 효과적이고 성폭력 재범율을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주장하였다. 또한, 이러한 몇 가지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보안처분인 성충동 약물치료의 정당성을 주장하였다.
collected from approximately 1100 purebred Duroc pigs between 2011 and 2017. The meat quality traits evaluated were: moisture content (MC), fat content (FC), water holding capacity (WHC), cooking loss (CL), and shear force (SF). Meat samples were evaluated for the following fatty acids: palmitic, stearic, oleic, linoleic, and linolenic acids. We evaluated the meat for the following sensory traits: color, flavor, tenderness, juiciness, and acceptability of the meat. Variance and covariance components were estimated using restricted maximum likelihood procedures on different animal model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estimates of heritability for MC, FC, WHC, CL, and SF were 0.17, 0.58, 0.34, 0.31, and 0.42, respectively. The heritability estimates for fatty acid composition were moderate to high (0.34 to 0.63). The estimates of genetic correlation were -0.60 and 0.46 between MC and FC, and MC and SF, respectively. Generally, phenotypic correlation between meat quality traits was low. Linoleic acid had moderate to high negative phenotypic and genotypic correlation with both palmitic and oleic acid. Comparison of meat quality traits and sensory traits revealed a positive correlation (0.208) between acceptability and WHC, while the correlation between acceptability and SF was negative (-0.207). The estimated genetic parameters among meat quality traits, sensory traits, and fatty acid composition in this study are expected to be used to improve pork to suit consumer p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