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재수 학원생활을 통하여 불안을 경험하는 3명의 재수생들이 명상상담의 전개 과정에서 어떻게 치유되고 새롭게 변화해 나가는지를 내러티브 연구 방법으로 살핀 것이다. 본 연구는 4가지의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였다. 1) 재수생들은 학원생활에서 불안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2) 재수생들의 불안 경험에 따른 맥락적 요인은 무엇인가? 3) 재수생들은 불안의 치유과정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가? 4) 재수생들이 경험한 실천적 변화는 무엇인가? 1) 이들 재수생들은 각각 ‘시험불안’ ‘(학원에서) 내쫓겨날 것 같은 불안’ ‘타인의 시선 의식에 따른 불안‘을 경험하였다. 2) 재수생 불안의 맥락적 요인으로는 ‘심리적’ ‘가정 환경적’ ‘사회 환경적’ 차원에서 검토되었다. 3) ‘재수생 불안의 치유 과정‘에서 이들은 과거의 아픈 기억들을 재경험하면서 새로운 자각과 발견의 과정을 체험하였다. 이를 통하여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구성하게 되었다. 4) 이들 재수생들은 ‘불안, 두려움의 사라짐’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전환하게 됨’ 그리고 ‘새로운 관계 맺기라’ 는 실천적 변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학원생활에서 불안을 경험하는 재수생들이 명상상담의 과정을 통하여 치유되는 경험을 내러티브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살핀 첫 시도이며 재수생들의 ‘불안’과 관련된 다층적 요인과 의미들을 탐색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한 중년남성이 심념처 명상수행의 어려움을 어떻게 경험하는지를 기술하고, 그의 심념처 명상수행 어려움에 대한 맥락적 의미를 설명하며, 그가 심념처에 관한 명상수행 상담을 통해 명상수행의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심념처 명상을 어떻게 실천해나가는지를 내러티브 연구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보고자는 심념처 명상수행을 하면서 지속되는 멍한 통증, 반복되는 탐심과 진심의 산란한 마음의 갈등, 그리고 알아차림의 대상에 대한 의구심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러한 명상수행의 어려움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경제적 무능력으로 인한 강박적 불안과 위축감, 집안의 장남과 장손으로서의 의무적 부담감, 그리고 자신의 원하는 것과 주어진 상황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것 사이에서 오는 심리적 갈등이라는 맥락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되었다. 그는 사야도와의 명상수행 상담을 통하여 멍한 두통, 불안과 위축감이 치유되었고, 반복되었던 탐심과 진심의 산란한 마음의 갈등에도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음이 알아차려야 할 대상들에 대한 의구심도 해소되었다. 그는 마음 관찰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러한 마음 알아차림을 통하여 일상의 삶에서 다양한 정보들을 수용하여 그 중에서 적절한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조급하지 않고 여유 있는 삶을 살게 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첫째, 심념처 명상수행에 관한 연구가 희소한 상황에서 중년남성의 생생한 심념처 명상수행 경험을 연구했다는 점이다. 둘째, 사야도와의 명상수행 상담을 통한 치유와 변화된 삶의 모습을 내러티브연구로 그 효과를 확인한 연구라는 점이다. 셋째, 실무적으로는 향후 심념처 명상수행 상담을 통한 심리적 고통해결에 관한 안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명상심리상담사들의 영상관법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있다. 즉 연구참여자들의 영상관법 경험을 살펴보고 그 본질이 무엇인지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7명의 연구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였고, 녹음자료를 직접 전사하여 축어록을 만들어 연구 자료를 수집하였다. 심층면담은 연구참여자당 3~4회, 1회당 1~3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고, 토즈와 같은 사설 모임 공간이나 연구참여자의 사무실에서 이루어졌다. 전사한 축어록을 Giorgi의 연구방법으로 분석한 결과, 8개의 구성요소와 19개의 하위구성요소가 도출되었다. 8개의 구성요소는 <삶에서 겪은 힘겨움>, <고통과의 직면>, <주저와 저항>, <심신의 치유와 통찰>, <도우려는 마음과 기대>, <상담자로서 느끼는 부족감>, <내담자의 긍정적 변화>, <영상관법에 대한 이해의 확장> 등이다. 연구결과, 연구참여자들의 영상관법 경험의 본질은 자기 돌봄과 성장의 의미를 갖는다. 내담자로서 경험한 영상관법은 삶의 고통을 해소하고 심신을 치유하고 통찰하는 과정을 통한 자신에 대한 돌봄의 경험이었고, 상담자로서 내담자의 변화를 도우면서 영상관법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성장의 경험이었다. 본 연구는 명상심리상담사들의 생생한 체험을 현상학적 연구방법으로 분석하여 심층적으로 탐색하였고, 명상상담을 경험할 내담자와 상담자들에게 명상상담의 핵심기법인 영상관법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연구의 제한점을 고려하여 후속 연구를 위한 몇 가지 제언을 추가하였다
요가철학에서는 의식을 크게 ‘일반의식’과 ’순수의식’로 나누어 설명을 한다. ’일반의식’이란 ’마음(manas, ahaṁkāra, citta, buddhi)’을 종합한 것이다. ’일반의식’에는 ’감각적 의식(manas)’, ‘이기적 의식(ahaṁkāra)’, ’물질로 된 지성적 의식(citta)’과 ’지성적 의식(buddhi)’이 있다. ’일반의식’이 능동적으로 활동을 하고, 속성(guṇa)이 있으며, 전변(轉變, pariṇāma)을 한다면, ’순수의식’은 이와 달리, 수동적으로 활동하며 속성을 갖지 않으며, 전변을 하지도 않는다. ‘감각적 의식’, ‘이기적 의식’ 그리고 ’지성적 의식’은 모두 근본 물질원리로부터 전변된 의식이므로 그것은 ’순수의식’이 아니다. 이러한 ’일반의식’은 여러 단계의 수련(abhyāsa)과 이욕(vairāgya)을 통해 ’순수의식’으로 전환이 된다. 따라서 ’순수의식’은 주로 ’puruṣa’가 쓰인다. 무상삼매는 수행과 ‘최고 이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지성적 의식’은 ’순수의식’을 경험함으로써 자유로워지고, ’삼매를 얻기 위한 온전한 지혜’로부터 발생하는 잠세력마저도 억제될 때 무종자 삼매가 실현된다. 법운삼매는 ’순수의식’이 세 속성으로부터 벗어난 ’최고 이욕’ 상태가 되면 나타난다. 그러므로 요가의 최종 목표는 지혜가 아니고 이욕이다.
본 논문에서는 켄 윌버의 통합적 프레임워크의 핵심 개념인 수준Levels, 라인Lines, 사상한Quadrants, 상태States 개념을 활용해 기존의 힐링(치유) 개념을 재고찰하고 확장시켜 이를 다섯 가지 주장으로 요약하였다. 첫째, 힐링은 의식의 수준별로 달라지는 경험이자 과정, 그리고 방법론이다. 둘째, 힐링은 다양한 발달 라인 사이의 밸런스이며 이를 통해 성장의 잠재력을 되찾을 수 있다. 셋째, 힐링은 네 개의 서로 상보적이면서 대체 불가능한 네 개의 상한에서 펼쳐지는 개인과 집단의 동시적인 경험이자 과정, 그리고 방법론이다. 넷째, 힐링은 절정체험, 자연 속에서의 치유처럼 비일상적인 상위 의식 상태에 접속해 일상의 의식 상태에서 벗어나 심리적, 신체적, 영적 치유 효과를 누리는 일시적인 경험이다. 다섯째, 힐링은 성별, 성격 등 유형별로 그 경험 과정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AQAL의 통합적 프레임워크의 적용이 힐링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실천을 보다 풍부하고 통합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호흡(prāṇa)은 삶의 근원이며 생명이다. 요가에서 호흡법(prāṇāyāma)은 들숨, 날숨, 멈춤 세 유형의 숨을 조절하는 기본적인 원리에서 출발한다. 호흡을 조절함으로써 신체에 있는 통로(naḍī)를 정화하고, 나디가 정화됨에 따라 몸의 불순물이 청결해지면서, 신진대사와 신경계통이 안정되어 몸의 구성요소가 조화로워진다. 그리고 마음까지 평온하게 유지하게 된다. 특히 소리를 동반한 호흡수련은 각성과 동시에 공명에 의한 신경계의 안정으로 심신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 따라서 소리호흡수련은 심신치유의 기제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방법이나 효과, 주의점, 치유방안의 기본사항을 주요문헌을 통해 살펴보았다. 현대 요가의 호흡수련은 요가자세(āsana)와 호흡법(prāṇāyāma)을 중심으로 하는 하타요가를 강조하기 때문에 Yoga Sūtra 를 근간으로 하고, 하타요가의 대표적인 경전 Haṭhayogapradīpika, Gheraṇḍa Saṁhita를 중심으로 하되 소리를 중심으로 한 호흡만 선택하였다. 승리호흡(ujjāyī prāṇāyāma), 냉각호흡(sītalī prāṇāyāma), 풀무호흡(bhastrikā prāṇāyāma), 벌소리호흡(bhrāmarī prāṇāyāma)은 일정한 소리세기로 수련하며, 풀무호흡을 제외하고는 길고 부드럽게 소리내는 것을 주로 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기관지, 폐기능, 심혈관계에 관련된 몸의 구성요소를 안정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규칙적인 호흡으로 신경계가 안정되고, 기억력이 좋아지며, 심신의 평안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초의식상태인 삼매에까지 다다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소리호흡수련은 적어도 12주 이상 요가전문선생(Yoga master)의 지도에 따라 단계별로 수행하는 것이 좋다. 호흡수련자에 특성에 맞게 단계별로 진행하는데 ⓵수련자의 몸상태 파악 ⓶심신의 질병 유무 및 원인 파악 ⓷조건에 맞는 호흡법 선정하기 ⓸호흡기간, 호흡단계, 시간, 횟수, 장소 등 구체화 ⓹회기 후 문진표와 지속적 관리로써 수련을 진행해 가야 한다. 중단없이, 바르게 소리호흡수련을 해나간다면 나디가 정화되면서, 감각이 조절되어 몸과 마음이 산란해지는 것을 제어하게 되고, 심신은 이전보다 좀더 안정된 상태로 발전해 나가게 된다. 이에 따라 요가의 마지막 단계인, 모든 것이 정화된 대자유(mokṣa)의 평안에 이르게 된다.
본 연구는 9~11세기에 성립된 것으로 알려진 『요가야갸발키야(Yogayājñavalkya)』에서 나타난 명상을 통한 의식의 전환을 설명한다. 『요가야갸발키야』는 명상을 통해 의식을 각성하고 형이상학적 진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질적으로 다른 의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요가야갸발키야』는 옴(praṇava)명상, 유속성 명상, 무속성 명상을 소개한다. 『요가야갸발키야』에서는 명상 수행을 통해 아뜨만(ātman)을 깨닫게 되고 삼매(samādhi)를 성취한다고 한다. 즉 개아가 무지(ajñāna)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성이 불변하며 영원한 의식임을 알게 되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진다.
본 연구는 딴뜨라의 주요 사상 중 하나인 까쉬미르 샤이비즘에서 바라보는 의식발달을 살펴보고, 까쉬미르 샤이비즘의 세 가지 유형의 영적불순을 정화함으로써 의식발달은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스와미 묵따난다의 영적 자서전을 통해 그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스와미 묵따난다는 의식발달을 가로막고 있는 영적불순이 정화됨으로써 나타나는 주요 현상을 내면의 네 가지 빛 즉, 붉은 빛, 흰 빛, 검은 빛과 푸른빛으로 묘사하고 있다. 붉은 빛의 단계에서는 거친 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신체적인 끄리야와 비전 및 비일상적인 욕망 등이 나타났으며, 이는 거친 몸의 영적불순인 까르마 말라의 정화과정에서 나타났다. 흰 빛의 단계에서는 미세한 몸의 영적불순인 마이야 말라의 정화과정과 연결되며, 검은 빛의 단계에서는 원인의 몸의 영적불순인 아나바 말라의 정화과정과 연결된다. 세 가지 유형의 영적불순의 정화과정에서 나타난 주요 특징들과 영적불순의 정화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의식체험들이 영성상담에서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반영구 화장에 따른 화장기법 및 기법에 따른 선호정도를 반영구 화장시술자 3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여, 수집된 자료를 통계 처리프로그램인 SPSS 22.0을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반영구 화장 시술 시 가장 많이 쓰는 기법은 전체적으로 엠보기법이 31.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지기법(25.7%), 콤보기법(22.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무경력별로는 6개월 이상(38.2%), 1년 이상(34.6%), 2-3년 이상(33.3%), 6년 이상(29.6%)은 엠보기법이 가장 많았고, 4-5년 이상(31.3%)은 수지기법이 가장 많았다. 가장 선호하는 도구와 기법으로 시술한 눈썹의 조사결과는 엠보기법, 사선형 니들이 2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수지기법, 3R-5R 니들(16.8%), 머신기법, 1R-3R 니들(11.8%)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26.5%)는 수지기법, 3R-5R 니들이 가장 많았고, 30대(21.4%), 40대(23.7%), 50대 이상(26.7%)은 엠보기법, 사선형 니들이 가장 많았다.
본 연구는 Thomas W. Myers가 연구한 근막경선 중 표면 후방선(Superficial Back Line), 외측선(Lateral Line), 표면 전방선(Superficial Front Line)과 『황제내경 영추·경근편(黃帝內經 靈樞·經筋篇)』의 족삼양경근(足三陽經筋)을 중심으로 비교하여 순행과 증상의 유사점과 상이점을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 각 근막경선과 족삼양경근의 순행이 부합되며, 족삼양경근과 경맥 순행은 다르나 위치는 동일하였다. 이에 따라 근막경선의 주요부위 자극은 해당 부위의 혈위 자극과 동일하며, 혈위가 속한 12경맥(十二經脈)의 간접적 자극이 가능하였다. 그리고 근막경선에 경혈학적 치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근막경선의 표면 후방선과 외측선, 표면 전방선 주요부위에 해당하는 혈위와 주치, 12경맥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아 치유 효과와 방법 등을 알 수 있었다. 향후 근막경선과 족삼양경근 외 다른 경근의 심도 있는 문헌연구와 과학적인 실험과 치유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사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트라우마와 영성 및 외상 후 성장의 통합적 접근을 위한 이론적 고찰을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국외 문헌에서 보고된 트라우마와 관련된 연구들은 대체적으로 심리적 고통의 회복에 초점을 두었으며, 외상 혹은 역경에 대항하여 긍정적인 성장을 나타내는 외상 후 성장 및 이와 관련된 영성을 포괄적으로 살펴본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트라우마에 대한 개념과 증상, 영성에 대한 의미, 외상 후 성장의 개념과 의의에 대해 살펴보고, 트라우마를 경험한 이후의 영성에 대한 요소들이 외상 후 성장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이론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국외에서 보고된 외상 후 성장에 관한 기존의 연구들을 고찰해봄으로써 개괄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며,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임상 현장에서 트라우마 치료를 시행하는데 있어, 치료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기초적인 자료로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이 연구는 얼굴 유형에 따른 헤어커트스타일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하여 대전·충남지역 여성 27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사용하여 설문조사 하였다. 분석은 통계 처리프로그램인 SPSS(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24.0을 이용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얼굴 유형에 따른 헤어커트스타일의 선호도는 둥근형, 삼각형, 장방형 얼굴은 레이어커트스타일(Layered cut style)을 가장 선호하였고, 선호 정도는 둥근형 얼굴 46.7%, 삼각형 32.6%, 장방형 35.1%이었다. 그러나 사각형 얼굴은 스파니엘커트스타일(Spaniel cut style)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선호 정도는 54.0%이었다. 이의 결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01). 따라서 이와 같은 결과는 얼굴형에 따라 선호하는 헤어커트 스타일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붓다의 내적 명상이나 수행 가르침을 통해 치유목적과 대상, 방법과 그 단계를 밝히고 붓다의 내적 치유법의 특징을 다룬다. 먼저 붓다의 내적 치유의 목적은 세간적, 출세간적 목적을 포함하며 단순한 세속적 관심과 치유단계를 넘어 내적 수행을 통해 완전한 고통의 제거하여 고통에서 해방된 붓다와 아라한과 같은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치유대상을 개략적으로 나와 세계, 감각적 욕망, 탐진치, 번뇌, 사견, 무명뿐만 아니라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이끌지 못하고 방해하는 악하고 나쁜 것을 망라한다. 내적치유법은 지킴, 보호 명상과 대상에 대한 탈접촉과 탈주목화를 중심으로 한 예비적 내적치유법과 마음집중 명상과 통제, 제거, 버림 명상을 중심으로 한 근본적 내적치유법이 있다. 내적치유는 삼학, 사성제, 염처수행, 오취온, 일체의 무상, 무아, 고, 공, 내적수행과 선악 사유의 대치적 관점에서 단계를 구분하였다. 삼학관점에서는 신체적, 언어적 치유, 심리치유, 인지적 치유로 진행된다. 사성제적 관점에서는 오온집착 치유, 삼독 치유, 치유의 완전함, 수행과 발달 치유로 단계화 된다. 염처수행적 입장에서는 사실관찰, 감정관찰, 심리관찰, 장애와 협동요소 관찰로, 오취온 치유관점에서는 형태, 감정, 지각, 의도, 의식에 대한 집착을 단계적으로 치유한다. 일체의 이해관점에서는 항상함, 나, 행복, 항상하는 주체자에 대한 집착을 순차적으로 치유한다. 그 밖에 수행적 관점과 사유대치적 관점을 덧붙여 설명하였다. 끝으로 붓다의 내적치유법의 특징은 영원한 치유, 순차적 치유, 다양한 치유단계, 자가치유, 개인치유 중심, 변화가능성에 따른 치유, 인과관계에서 본 치유, 내적치유의 시스템 구축으로 대변되었다. 붓다의 내적치유는 현재 심리적 문제에 초점을 넘어 적정치유, 완전한 치유, 자가 치유에 초점을 두고 조건의 변화에 따라 치유의 관점을 맞춰야 새로운 치유기법을 사용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최근 귀농인구 증가와 청년들이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 농촌은 빈곤의 상징이 아닌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창업 기지로 인식되면서, 도시 직장의 삭막함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새로운 탈출구가 되고 있다. 이제 농촌마을은 과거 농경사회의 전형에서 벗어나 젊은 농부들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활용한 농업 선진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우리의 삶의 변화는 급속한 산업 성장 속도와 비례하면서 양적 풍요는 얻었지만, 사람들은 무한 경쟁 속으로 내몰리면서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상실감이 그 어느 때 보다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취미생활과 사람들과의 커뮤니티를 통해 지속적 유대감을 형성하면서 일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미 각계는 도시민들에 대한 일상적인 고민에 대해 많은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대중 매체인 영화는 관객들에게 일상에 지친 정신적 피로를 일시적이지만 다양한 기능으로 해소하여 행복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관람을 하는 동안 자신의 문제로 부터 한 걸음 뒤로 하고 자신의 현재 삶을 조망함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안, 분노, 불만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한다. 본고는 이러한 관점에서 영화가 시각적으로 관객들에게 ‘힐링’(healing)을 제공하는지에 대해 영화<리틀 포레스트>에 등장하는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힐링 요소를 분석하였다. 또 본고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주인공 혜원의 태도 변화에 대해 어떠한 감정으로 관조할 수 있는지에 서술하였으며, 여기에는 감독의 연출의도도 포함되어 있다. 동 영화는 사람이 무엇으로 사는가? 삶의 행복은 무엇이지? 라는 질문도 제시하면서 농촌이라는 영화적 공간에서 펼쳐지는 주인공 혜원의 심신 변화를 묘사하여 관객들에게 치유적인 감정을 제공한다. 그래서 신이 인간에게 제공한 자연을 대하는 태도와 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서술한다. 감독은 어린 시절 시골생활에 대한 경험과 현재 자신이 전원생활을 하면서 얻게 된 행복감을 영화에 담고자 하였다고 한다. 본고는 감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영화적 농촌 공간이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힐링 요소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자기효능감, 자기자비, 역기능적 태도, 의도적 반추의 관계에 관한 이론적 고찰을 시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국내·외 문헌에서 보고된 마음챙김이나 자기자비와 관련된 연구들은 대부분 알아차림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 다수였으나, 인지치료의 핵심이 되는 역기능적 태도나 의도적 반추와 함께 살펴본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마음챙김 자기효능감, 자기자비, 역기능적 태도, 의도적 반추의 관계성에 대해 문헌고찰을 함으로써 개괄적인 이해를 돕고자하며, 정신건강을 위한 임상심리 현장에서 심리치료 및 상담을 시행하는데 있어, 치료적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기초적인 자료로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일반아동과 청각장애 아동의 말소리 낱말 위치, 조음 방법, 조음 위치에 따른 자음정확도와 음운 변동 반응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의 대상은 G시에 거주하는 일반 아동 10명과 청각장애 10명의 아동을 선정하여 아동용 한국어 조음 검사를 실시하여 80%의 전체 자음정확도를 기준으로 자음정확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두 집단으로 나누어 발달적 음운 변동과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의 출현율을 비교하였고, 두 집단 간 자음정확도에 따른 발달적 음운 변동과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의 차이는 독립 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자음 정확도 비교는 조음 방법 중 마찰음에서 청각장애아동이 일반아동보다 유의하게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음운 변동 비교에서 일반 아동은 긴장음화에서 유의하게 높은 출현 빈도를 보인 반면 청각장애아동 집단은 긴장음과 대립되는 이완 음화가 높은 출현 빈도를 보였다. 집단 간 음운 변동 비교에서 일반 아동 집단이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을 거의 나타내지 않은 반면, 청각장애 아동 집단은 초성 생략, 이완 음화, 성문 음화, 탈 비 음화 등의 비 발달적 음운 변동이 나타났으며, 청각장애아동 집단에서도 자음정확도가 낮은 집단에서 유의하게 높은 빈도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대입 재수생의 불안을 주제로 한 명상상담의 전개과정을 내러티브 연구 사례로 제시한 것이다. 본 연구는 명상상담의 분야에서나 내러티브 연구에서 재수생의 불안을 주제로 다룬 첫 시도로서 의미 있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자서전’과 나는 불안 경험을 함께 이해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내러티브를 구성해낼 수 있었고 그에 따른 과정을 제시하였다. 첫째, ‘자서전’의 불안 경험의 의미를 ‘심리적 맥락’, ‘가정환경적 맥락’, ‘사회 의미적 맥락’의 세 각도에서 조명하였다. 둘째, ‘자서전’의 시험불안은 세 가지 점에서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치유의 요인으로는 ‘공감과 직면’, ‘호흡명상과 영상관법’ ‘이야기의 힘’ 등을 제시하였다.‘자서전’의 시험불안은 결코 일시적이고 우연한 증상이 아니라 그의 오래도록 억압된 정서의 표출이었으며 과도한 학업성취에 대한 압박의 상징적 코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상사와의 관계 스트레스로 심각한 불안장애를 겪고 있는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불안의 원인, 불안이 삶에 미치는 영향,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미래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도 살펴보고자 했다. 연구방법은 호흡 명상을 하면서 불안을 초래한 장면을 직면하고, 접촉되는 감정, 생각, 갈망 등을 표현한 과정을 내러티브로 분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수치심이나 스트레스 상황을 회피하면서 불안을 계속 키워왔다. 둘째, 상담 초기에는 상대에 대한 부정 감정을 주로 표현했지만, 후반부에서는 측은지심과 함께, 문제의 핵심을 자신에게 두면서 성찰이 폭을 넓혀갔다. 셋째, 불안 치유 이후, 자신감 넘치는 여성 리더로 온전한 삶을 살고 있다. 결론적으로 호흡 명상을 통해 불안의 씨앗을 발견, 직면하고 표현하는 과정에서 깊은 성찰과 함께 변화의 동인을 찾고 실천함으로써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었고 현재 자신감 넘치는 전문직 여성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본 연구는 한 탈북여성이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에서 오는 우울을 어떻게 경험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고통은 명상상담을 통해서 어떻게 변했는지를 내러티브 연구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지만 1년 여 만에 이혼하게 되었다. 그리고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한 사회가 너무도 살기 어려웠기에 자신이 키우지 못했던 아들이 늘 죄책감으로 남아있다. 우여곡절 끝에 탈북해서 남한에 온 이후로도 자신이 무능해서 아들을 키우지 못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우울감에 시달리게 되었다. 명상상담을 통하여 아이를 키우지 못했던 일을 영상관법으로 다시 직면하고 나서 자신의 우울감이 자신이 무능하다는 생각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우울감이 생길 때마다 호흡명상을 하면서 우울감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탈북여성에 대해 심층적인 상담을 통한 질적 연구가 희소한 상황에서, 탈북여성의 경험을 8회기 심층 상담을 통하여 내러티브연구로 연구했다는 점이다.
본 논문은 범불안장애의 지속에 관한 메커니즘들을 검토하여 범불안장애의 지속 메커니즘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연구하였다. 각 메커니즘들은 범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회피하고자 하는 위협요인들과 범불안장애의 지속에 미치는 영향력의 영역은 전부 다르게 설명하고 있지만, 위협요인들을 회피하기 위한 회피 수단으로 대부분 걱정을 이용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각 메커니즘들은 걱정의 기능에 대한 이해는 달랐고, 걱정의 과도한 사용으로 불안을 적절히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안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의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론적으로 범불안장애의 지속 메커니즘에 대한 특성을 명확히 밝혔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그리고 실무적으로 범불안장애를 경험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치유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실제 상담과 치유 현장에서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