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서비스 상쇄 효과(Trade-off) 규명과 같이 서비스 간 상호관계를 측정하는 것은 한정된 환경자원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약 30여 년간 토지 피복이 변화함에 따라 파생된 생태계서비스 우세경향 및 증감을 파악하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발생한 생태계서비스 상호 간 관계 변화를 추적하였다. 이를 통해 토지 피복 변화와 생태계서비스 변화 간의 관계 및 지역마다 상이한 서비스 변화의 특성을 규명하였다. 연구는 생태계서비스 평가 모델인 InVEST Model을 주로 활용하였고, 평가결과를 0-1사이로 표준화한 후 차원축소기법 중 하나인 주성분 분석을 거쳐 시계열변화를 관찰하고 서비스 상호 간 관계를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시가화 지역 면적은 1989년에서 2019년 사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며, 산림은 2009년에서 2019년 사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1989년에서 2019년 사이에 생태계서비스 공급량에 있어 전국적으로 수량 공급은 13.9% 감소, 질소 저류는 10.5% 감소, 인 저류는 2.6% 증가, 탄소 저장은 0.9% 감소, 대기정화는 1.2% 증가, 서식처 질은 3.4% 감소하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30여 년간 시가화 지역이 증가하고, 농경지가 감소하며, 산림이 증가하는 동안 인 저류 기능과 서식처 질 사이에 상쇄 효과를 보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환경관리 정책이 도시화로 인해 하락한 생태계 질을 향상시키고 생태계서비스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정책결정자들이 지속 가능한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둔 조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MZ Generation Consumers’ perception and needs of HMR (Home Meal Replacement) using local food. The paper provides basic data for deriving a plan to promote local food consumption and reports the implications for various development and distribution strategies regarding HMR using local food. In this study, a quantitative survey was conducted targeting 600 consumers to examine the general consumption status of HMR using local food by MZ consumers. In addition, a qualitative survey was conducted targeting 21 people to derive the specific perceptions and unmet needs of MZ consumers. These results showed that MZ consumers require healthy and fresh HMR but have low awareness of HMR using local foo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eliver sufficient information and promote it. In particular, MZ consumers have high expectations for ‘healthy and safe’ food when purchasing HMR using local food, which plays an important role in purchasing decisions. They also valued ‘convenience’, which means ‘simple cooking’, ‘subdivision packaging’, and ‘accessibility of purchasing channels’, as important when purchasing HMR using local food. Lastly, MZ consumers positively evaluated the values of ‘healthy eating’ and ‘revitalization of the local economy’ through local food.
The predator-prey interaction in freshwater ecosystems is a crucial area in the ecological study field and one of example to find such interaction is to investigate stomach contents. However, traditional method through visual inspection often induce misidentification, as it depends critically on intactness of physically visible data. In this study, we utilized Next-Generations Sequencing (NGS) technology to test the applicability stomach content analysis and overcome such limitation. NGS was applied to analyze the stomach contents of the Hemibarbus labeo, Tachysurus fulvidraco, and Plecoglossus altivelis collected in the lower part of Nakdong River. As a result, T. fulvidraco had a higher number of Animalia operational taxonomic units (OTUs) intake rate than H. labeo. At the same time, P. altivelis had higher number of Plantae OTUs intake rate than T. fulvidraco and higher Protozoa OTUs intake rate than H. labeo respectively. Therefore, NGS technology application enable to overcome traditional method’s limitation and discover hidden interspecific interaction which can further be used in appropriate habitat assessment.
이미지 인식에 특화된 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기반의 딥러닝 기법은 영상의 항목별 분류가 필요한 다양한 연구에 적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건물, 도로, 논, 밭, 산림, 나지의 6가지 항목을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로 정의하고 CNN 기반의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 추출 및 분류의 최적 방법론을 탐색하였다. 6,640개의 데이터셋을 75:25의 비율로 훈련(4,980개) 및 검증(1,660개)로 구분하여 구축하고 학습에 활용하였다. 모델별 정확도는 픽셀정확도(PA), 평균 교차 겹침 결합(Mean IoU)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픽셀정확도는 90.6%, 평균 교차 겹침 결합은 80.8%로 산정되어 Inception-Resnet-v2 모델이 세 모델 중 가장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 추출에 뛰어난 정확도를 보였다. 이 결과는 기존의 산림복원 대상 후보지 현장조사 혹은 항공사진을 활용한 조사에 비해 시공간적 이점을 가지며, 향후 산림복원 대상지 선정 자료로 적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고등학생의 자아존중감, 분노표현, SNS중독경향성의 정도 및 그들 변수 간의 관계와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알아보고자 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대상자는 2020년 5월 18일~28일까지 총 10일 간 S시, G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SNS을 이용하고 있는 대상자에게 온라인 설문지를 이용하여 총 100부의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 SNS중독경향성과 자아존중감(r=-.385, p<.001), 분노조절(r=-.354, p<.001)과는 보통의 역 상관관계, 분노표출(r=.321, p=.001), 분노억압(r=.308, p=.002)과는 보통의 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SNS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자아존중감(β =-.297, p=.001), 성별(β=.266, p=.003), 분노표출(β=.247, p=.007) 순으로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27.7% 로 나타났다(F=12.279, p<.001). 따라서 SNS중독경향성을 낮추기 위해 고등학생의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분노표출을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특히 성별에서 여자 고등학생의 SNS중독경향성을 낮추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Purpo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scribe the perception of biomedical ethics in nurses and nurse’s aide of comprehensive nursing care service.
Methods: The subjects were 287 registered nurses and 81 nurse’s aides who were working in comprehensive nursing care service. The data were collected from December 2 to 15, 2019 using a 4-point Likert scale questions. The data were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Scheffé test and Dunnett T3 test, using the SPSS/WIN 23 program.
Results: The average score of perception of biomedical ethics in nurses were 2.95±0.25 and nurse’s aides were 3.08±0.25 points. The perception of biomedical ethics by general characteristics related to age and marital status(p=.001), education(p=.007), a total career length and a career length of comprehensive nursing care service(p<.001), job satisfaction(p=.004) of the nurse biomedical ethics score was high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However, the higher the age of nurse’s aide, the higher the score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p=.007). The perception of biomedical ethics by characteristics related to biomedical ethics was statistically higher among nurses saying that the values of biomedical ethics were very firm (p =.002), those who have experience of having issues biomedical ethics (p =.001), those who believed that rules and procedures for biomedical ethics in a hospital were well organized (p =.003), those who believed that biomedical ethics problems would become more complex and increase in the future (p =.017), and those who experienced ethical dilemmas (p =.019).
Conclusion: In the future, biomedical ethics education should be provided for nursing service teams.
감은 중국, 한국, 일본, 브라질, 터키, 이탈리아 등을 포함하는 온대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일부 아시아권 소비자들에게는 건강에 유익한 기능성 원료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감에 포함된 풍부한 파이토케미컬들은 감을 섭취함으로써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감의 미숙과인 풋감추출물(DKA)의 유전독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미생물복귀돌연변이시험, 염색체이상시험, 포유류 소핵발생 시험을 수행하여 풋감추출물(DKA)의 유전독성을 평가하였다. 미생물복귀돌연변이시험에서 DKA는 Salmonella typhimurium TA98, TA100, TA1535, TA1537 와 Escherichia coli WP2uvrA에서 S9 대사활성계의 존재에 상관없이 돌연변이 유도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마우스를 이용한 소핵 시험은 풋감추출물(DKA)처리군에서 소핵을 가진 다염성 적혈구와 전체적혈구 중 다염성 적혈구의 비율의 증가는 볼 수 없었으며 통계학적 유의성도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CHL 세포를 이용한 염색체이상시험에서 모든 세포주 의 처리시간 및 S9 대사활성계 존재유무에 상관없이 염색 체이상을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풋 감추출물(DKA)은 유전독성을 유발하지 않는 안전한 기능성 식품 원료로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가정폭력은 사회폭력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그 자녀에 있어서는 폭력에 대한 학습의 장으로 영향을 끼쳐 성인이 된 후에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아동이 가정폭력과 학대에 노출되어 살아갈 때 아동의 자존감 발달에 큰 영향을 주어 아동의 사회적, 지적, 정서적 발달과 정상적인 능력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아동기의 직접적인 폭력 경험뿐 아니라 간접적인 폭력 경험, 즉 부모 간 폭력 목격의 수준이 높을수록 성인기에 친밀한 관계의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가정 폭력 경험 아동의 사회적응으로 인한 여러 원인을 분석하여 사회적응을 효과적으로 하려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전반 적인 현황을 요약하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아동이 경험하면서 목격과 직접경험이 거의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城北地帶』는 蘇童의 ‘참죽나무 거리 텍스트’ 중의 대표작으로 작가가 자신의 유소년 시절을 反芻하며, 상처와 결핍으로 얼룩진 성장과정을 復原해 낸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蘇童은 문혁이라는 억압된 사회구조에서 문혁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작동했고, 어떤 상처와 흉터를 남겼는가에 주목한다. 이는 문혁이라는 암흑의 터널 속에서 비정상적인 성장통을 겪어야했던 청소년들의 결핍과 상처에 대한 穿鑿으로 이어진다. 본 논문은 가정과 학교,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방치된 채 방황과 일탈로 점철된 성장통을 겪는 청소년 인물형상을 중심으로, 그들 내면의 상처와 결핍, 고독과 소외, 좌절과 절망감을 고찰한다. 청소년 인물형상을 둘러싼 불투명한 잿빛 미래와 비극적 파국을 통해서, 蘇童은 청춘과 꿈을 박탈해가고 거세해버린 억압적 문혁의 시대와 그 역사적 과오와 상처에 대해 작가로서의 비판적 성찰을 보여준다.
본고는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본인 필사본 『정산일기』에 대한 연구이다. 이도기(1743-1798)는 충청도 정산 지역에서 살다 정사박해로 순교한 천주교인이다. 『정산일기』는 정산의 천주교 교우촌의 등장과 함께 지역의 박해였던 정사박해를 배경으로 무명 순교자들의 신앙을 보존하고 이어가고자 한 종교 문학의 하나였다. 『정산일기』는 그가 옥에 갇혀 순교하기까지 1797년 6월부터 1798년 6월 12일까지의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정산일기』는 정산 지역의 평민 천주교인이 순교자가 되는 과정을 서사화함으로써 무명의 평신도도 천주교의 지도자, 예수의 사도, 하늘의 성인이 될 수 있는 길을 보여 준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일기의 형식을 취함으로써 사실의 진실성을 강조하고, 대화체를 통해 이도기의 신앙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고난을 피하지 않고 대면하고, 고난을 의미화하며, 예수의 십자가를 자신의 삶으로 투영한 이도기를 통해 『정산일기』는 순교를 예술적으로 미화하고 천주교의 신앙 가치를 담은 문학 작품으로 남을 수 있었다. 동시에 『정산일기』는 조선시대 일기문학 중 천주교 순교일기의 하나로 한국문학사에서 기술되어야 한다.
Most of the red ginseng (RG) products contain active substances derived from hot water or alcohol extraction. Since active substances of RG are divided into two two types: water-soluble and liposoluble, water or alcohol is needed as an extraction solvent and this leads the different extraction yields and components of the active substances. To overcome the limit, whole red ginseng powder can be used and consumed by consumers. In this study, the physicochemical properties and extractable active substance contents of variable-sized RG powder (158.00 μm, 8.45 μm, and 6.33 μm) were analyzed, and dispersion stability was measured to investigate the suitable size of RG powder for industrial processing. In the results, no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from the changes in color intensity and thiobarbutric acid tests at 4°C, 25°C, and 40°C for 4 weeks.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on the production of antioxidants and ginsenoside among the samples (p>0.05). In dispersion stability, RG-158.00 μm was precipitated immediately, and the dispersion stabilities between RG-8.45 μm and RG-6.33 μm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t implies that fine RG is suitable for the production process. With further study, it seemed that the physicochemical effects of RG particle sizes can be clearly revealed.
본고는 초대 한국 천주교회 설립 단계에서 한국 천주교 문학에 이어진 서간 중 이순이 루갈다 가족의 서간의 특징을 중심으로 한국 천주교 서간 문학의 특 징을 규명한 글이다. 서간은 한국 전통 문학의 양식의 하나일 뿐 아니라 성경을 비롯하여 교회문헌에서 이어진 글쓰기이다. 이순이 루갈다 가족의 서간은 이러 한 두 전통이 만나 형성, 전파, 전승된 한국 천주교 문학의 대표작이다. 본고에 서는 이순이 형제의 서간을 ‘가족 서간’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논의를 전개하였 다. 이들 서간은 가족이 주체가 되어 가족에게 남긴 서간에서 출발하여, 이것이 신앙 담론과 결합하면서 신앙을 중심으로 한 신앙 공동체의 담론으로 변모한다. 또한 순교에 대한 심정과 과정을 진솔하면서도 과장 없이 기술함으로써 사적인 편지에 머물지 않고, 신앙의 모범이자 신앙의 가치를 담은 교회의 서간으로 의 미화 된다. 가족을 중심으로 한 조선 사회에서 가서의 형태로 전해진 이순이 가 족의 서간은 수도 공동체나 사도 중심의 서구 가톨릭 신앙 공동체 및 그들의 서 간과 다른 한국 천주교회가 남긴 한국 천주교 문학의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