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향수는 시적 서사의 묘사에서 강력한 요소이며, 숨겨진 감정과 내면의 혼란을 불러일으킨다. 이 연구는 유명한 시인 아그하 샤히드 알리와 노벨상 수상자 루이스 글뤽의 작품들을 탐구하는데, 이들은 각각의 시집인 『우체국 없는 나라』와『아라라트』에서 개인적 상실, 죽음, 문화적 변위, 그리고 기억과 향수의 심오한 영향을 탐구한다. 이 논문은 이들의 시적 천재성을 분석하고 비교함으로써 이 두 명의 뛰어난 시인이 고국의 상실, 죽음과 억압된 욕망의 트라우마를 다루는 독특한 방식을 밝히고자 한다. 이 연구는 알리와 글뤽가 어떻게 향수를 통해 충격적인 경험과 싸우기 위해 그들이 소중히 여겼던 기억들의 거시적 세계를 창조해내는지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그러나 이 탐구를 통해 우리는 인간의 경험과 시의 예술을 형성하는 데 있어 이들 주제의 지속적인 힘을 더 깊이 이해한다.
형식은 텍스트와 컨텍스트 사이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여, 이중 어느 하나로도 귀결되지 않는 동시에 이들 사이를 조정한다. 형식은 단순히 텍스트의 부산물이 아니고 비가의 예에서처럼 사회적 관습에 종속된다. 동시에 형식은 컨텍스트와 별개로 독립적인 형식의 패턴을 유지한다. 알리와 멀둔에 관한 이 비교연구는 형식이 가진 이러한 역동성을 전제로 진행된다. 두 시인은 역사적 구체성과 구조적 자율성에 기반한 전통적인 시 형식이 가진 역동성을 사용하여 고국이 식민주의 이후 극심한 분쟁을 겪을 때 노스탤지아적 세계관을 구축한다. 두 시인은 스스로를 망명자로 인식하며 가잘, 소네트, 세스티나, 빌라넬과 같은 시 형식을 통해 노스탤지아적 갈망을 표현한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urrent status of the Arabic–Korean and the Korean–Arabic communities interpreting in Korea and examines the curriculum available to community interpreters. Recently, the demand for community interpreters has increased significantly owing to the increase in the number of patients from Gulf countries, Yemeni refugees, Arab tourists, and Arab residents in Korea. Moreover, the demand for medical and judicial services and tourism interpreting reached the highest level in 2019. Although the demand has declined due to the COVID-19 pandemic in 2020,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undertaking measures to end the pandemic, and the research on community interpreting shows that there will be a place for such services during preparation for the post-COVID-19 era. In particular, since the interpreting curriculum for bachelor’s and master’s courses is concentrated on conference interpreting,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curriculum so that it meets the needs of community interpreting. Therefor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urrent status of community interpreting over the past 10 years, analyzes the community interpreting curriculum operated by universities, graduate schools, and government agencies, and suggests the possible future direction of the curriculum for community interpreting.
본 논문은 연구자의 박사논문 중 일 부분에서 발췌한 것으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목표를 지향한다. 첫째, 헤포코스키와 달시의 소나타 이론을 바탕으로 리스트의 B단조 소나타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전 소나타 형식의 규범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지 밝힌다. 둘째, 라캉의 ‘오브제 아 (objet petit a)’ 개념을 리스트 소나타에서 나타나는 원조에서의 완전정격종지(Perfect Authentic Cadence, 이하 PAC)부재 현상에 적용한 내러티브를 제안한다. 헤포코스키와 달시의 소나타 이론 에 따르면 소나타는 제시부/재현부의 2주제가 PAC로 만족스럽게 마무리 됨으로써 필수 제시부 종결점(Essential Expositional Closure, EEC)과 필수 구조 종결점 (Essential Structural Closure, ESC) 을 이끌어내고 그로 인해 성공적인 내용의 내러티브를 만들어 내게 된다 (Hepokoski and Darcy 2006, 242). 소나타의 보편적 계약(generic contract)인 원조에서의 PAC가 리스트의 B단조 소나타에는 부재한다. 이 소나타는 원조 (B단조 혹은 B장조)와 제2주제 조성(D장조)에서 PAC를 성취해내지 못하고, 오직 발전부의 C# 장조에서만 PAC가 나타난다. PAC가 나타나는 발전부의 안단테 소스테누토 (Andante Sostenuto)에서는 코랄 형태의 반주 를 바탕으로 차분하고 묵상적인 멜로디가 등장하는데, 이는 종교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 낸다. PAC의 등장, 그리고 사색적인 멜로디와 반주 형태는 B단조 소나타에서 이부분을 모든 것이 완벽한 곳, 즉 유토피아로 만드는 듯하다. 하지만 C#장조에서의 PAC는 소나타의 본질적 목표 점과도 같은 EEC와 ESC를 성취해 내지 못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원조의 PAC (I:PAC)는 B단조 소나타에 있어서 도달할 수 없는 대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라캉의 개념 ‘오브제 아’ 와 연계될 수 있는데, ‘오브제 아’는 어떠한 주체가 욕망하는 궁극적인 것이나 본질적으로 소유할 수는 없는 대상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원조의 PAC (I:PAC)는 B단조 소나타에게 있어서 결핍된 열망의 대상으로 ‘오브제 아’ 로 해석될 수 있다.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한국어교재에 제시되어 있는 여러 문법 항목들을 학습하다 보면 하나의 의미에 여러 문법 항목들이 있어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특히 한국어 문법에서 문법 단위는 다르지만 문법 의미가 유사한 표현들이 많아서 한국어 문법 학습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다. 더구나 한국어교재나 한국어문법서에 잘 다루어지지 않는 복합 문법 표현의 경우 교육 현장에서도 교수-학습에 어려움을 겪지 만 교육 현장 밖에서도 학습자들이 접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복합 표현들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양보 의미가 있는 복합 표현 ‘-다손 치더라도’, ‘-(ㄴ)다고 해도’, ‘-만 해도’, ‘-아/어 봤자’ 등을 대상으로 주어 일치 제약, 선행 용언 제약, 문장 종결 제약, 부정문 제약, 시제 제약 등의 특성을 살펴보고, 이 특성을 기반으로 양보 의미 복합 표현 문법 교육의 효율적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아Q정전』은 노신의 대표적 작품이다. 본고에서는 그 중 35종의 번역본을 연구대상으로 『 아Q정전』 번역본의 시대별 특징을 개관해 보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1970년대에는 한국어 표현과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번안 풍이 남아 있던 시대였고, 1980년대는 명사와 문인들이 번역에 많이 참여하였으며 일본어 번역본을 중역하던 경향이 있는 시대였다. 1990년 대는 대부분 상업적 목적으로 번역에 종사하던 사람들에 의해 번역이 이루어졌으므로 번역자 보다는 출판사가 주도권을 행사하던 시기였다. 2000년대는 노신문학회를 포함하여 전문적으로 현대문학을 연구하는 학자, 교수들이 번역에 직접 임한 시대라는 것이 특징적이다. 2010년 대의 주된 특징은 현대문학 혹은 노신연구전문가들이 번역에 적극 임하였는데 특히 루쉰전집 번역위원회에서 『루쉰전집』(전권20권)을 번역 출판했다.
봉건시대 ‘아’문화를 상징했던 베이징의 문화는 1980년대 ‘문화뿌리찾기’의 일환으로 등장한 ‘경미’를 통해 ‘아’와 ‘속’이 병존하여 구축된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었다. ‘경미’는 단순히 지역적 특색을 나타내는 문학과는 다른, 근대성으로 대변되는 ‘도시’와 ‘인간’의 상관관계를 풀 어내는 인문적 개념이 되면서 이를 통해 라오베이징부터 현재의 베이징까지 독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경미’는 영상 미디어의 발전에 편승하여 베이징의 시공을 시·청각적 이미지로 압축하여 사람들이 ‘경미’를 더욱 분명하게 느끼고 인식하는데 혁혁한 공헌을 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경미’ 서사와 영상 미디어의 최초의 결합 장르이자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미’영화를 중심으로 시대에 따라 변화된 ‘경미’의 문화적 속성인 ‘아’와 ‘속’이 어떤 서사와 방식으로 체현되었는지 그 양상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많은 환경문제를 야기하였고 특히 아고산식물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아 고산식물종의 생활사 파악과 온·습도의 자료 구축은 아고산식물종의 보전전략 수립에 매우 유용할 것 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가야산국립공원의 아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솔나리, 설앵초, 기생꽃, 개회향 및 금강애기나리 등 5종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개화, 낙화시기 모니터링 조사와 및 온·습도변화는 개화, 낙화시작시기를 기준으로 각각 20일간 조사하여 개화와 온·습도 간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아고산지역의 생물기후학적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변수들에 대한 신뢰도 검정결과, Cronbach Alpha 값은 0.741로 신뢰성이 높았다. 각 식물종의 개화시기 분석결 과 솔나리 평균 7월 23일(SD=6.5), 설앵초 평균 5월 8일(SD=8.7), 기생꽃 평균 6월 1일(SD=2.8), 개 회향 평균 8월 16일(SD=4.3) 및 금강애기나리 평균 5월 22일(SD=5.1)로 나타났다. 개화기간은 기상요 소 간의 상관관계에서 모두 정(+)의 관계를 보였으며, 일최고온도와 일평균온도의 상관계수가 각각 0.711, 0.61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식물종의 생활사를 파악하기에 기상자료만으로 분석 하였으나 해발고도에 따른 상관성을 비롯하여, 사면, 향 및 미기후 등 다양한 환경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지 못한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향후 아고산지역 식물종을 모니터링 할 때 기초자료를 더욱 축적 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원제목이 「한 사람의 회심 기념일을 위해 인 찰스 웨슬리의 찬송 「아, 천 개의 입이 있다면 노래하리」는 찰스의 신학적 교리를 잘 담고 있는 찬송시로, 실 천적이자 경험적 신학자로서 찰스의 입장을 잘 보여 주는 찬송시이다. 이 찬송 시는 찰스가 1738년 5월 21일 회심을 경험한 지 1년 후 이를 기리기 위해 집필 한 찬송으로, 메소디즘의 가장 중요한 교리인 ‘모두를 위한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을 주제로 삼고 있다. 이 찬송은 미국 감리교 찬송집에 총 18연 중 6연만 편집되어 수록되었으며, 이 찬송가가「만 입이 내게 있다면」으로 번역되어 우리 말 찬송집에 실려 있다. 본 논문은 찰스의 원 찬송시인 「한 사람의 회심 기념일」을 위해 에 담긴 신학적 교리를 논하여 본 후, 우리말 찬송으로 번역되는 과정 에서 이 신학적 교리가 잘 표현되었는지 연구해보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메소 디즘 교리를 노래하고자 하는 찰스의 신학적 입장을 잘 대변하는 우리말 찬송 시 번역의 필요성을 논해 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구레츠키(Henlyk Mikołaj Górecki, 1933-2010)라는 한 작곡가의 작품을 설명하는 데 있어서 ‘민족적-종교적 영향’, 독일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단순성’(Neue Einfachheit) 또는 미국 에서 시작된 ‘미니멀음악’(minimal music)과 같이 상이한 개념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그 이유를 작 품 분석을 통해 확인한다. 구레츠키 창작경향의 변화에 근거하여 분석대상 작품의 시간적 범위와 장르 범위는 그의 1972 년 이후 아 카펠라(a cappella) 합창음악으로 한다. 60년대 말 관현악 작품 창작에서 드러나기 시 작한 ‘명료함’과 ‘단순함’으로 대변되는 그의 독자적인 창작세계의 어떤 내용들이 새로운 단순성 또 는 미니멀음악으로 규정될 수 있는지를 다음과 같은 연구 방법으로 접근한다. 아 카펠라 합창음악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그의 창작경향 변화를 간단하게 언급하여 본 연구의 분석대상 작품 선정의 타당성뿐 아니라, 1976년 작곡된 《교향곡 3번》에 교회음악 그리고 민속노래를 인용하면서 작곡가 가 확고히 한 그의 독자적인 음악어법을 확인한다. 작품 연구는 라틴어 텍스트로 작곡된 《그들은 떠났고 울었다》(Euntenes ibant et flebant op.32, 1972)와 폴란드 민속음악에서 가사와 선율에 기초하여 작곡된 《넓은 강》(Zeroka Woda op.39, 1979) 분석을 중심에 둔다. 이 두 작품 분석에서 공통으로 드러나는 음악적 특징들을 라틴 어를 텍스트로 한 《아멘》(Amen op.35, 1975), 《불쌍히 여기소서》(Miserere op.44, 1981), 《나는 당신의 소유》(Totus Tuus op.60, 1987), 그리고 폴란드 민속음악에 기초한 《나의 비스 와 강, 잿빛, 비스와 강》(My Vistula, grey Vistula op.46, 1981), 《세 개의 자장가》(Three Lullabies op.49, 1984, rev. 1991)에 적용하여 구레츠키 고유 음악어법을 확인한다. 결론을 대신하여 본 논문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품 분석을 바탕으로 구레츠키의 독자적인 음악 어법이 새로운 단순성 또는 미니멀음악 작곡기법 그리고 음악적 사고와 어떤 점이 유사하고 어떤 점이 상이한지를 정리한다. 나아가 미니멀음악 작곡가도 아니고 새로운 단순성을 대변하는 작곡가 도 아닌 구레츠키의 음악적 특성을 그가 활동한 공간적·시간적 환경과 연결하여 ‘새로운’ 민족주의 음악으로 볼 수 있음을 제시한다.
Alpine plants with a scarcity of pollinators in harsh environments have been believed to undergo selfing for reproductive assurance; however, contradictory evidence is also available. Snowmelt regimes in alpine areas function to change life history characteristics of alpine plants such as flowering time and duration; yet the effects of snowmelt regimes have never been tested in alpine plants in Korea.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dichogamy, mating systems, and flowering characteristics of Megaleranthis saniculifolia populations [early and late snowmelt plots (ESP and LSP, respectively)] in a subalpine area of Sobaeksan Mountain in Korea. M. saniculifolia exhibited incomplete protogyny in that despite early maturation of pistils, maturation times of pistils and stamens within flowers were partly overlapped. Control and hand-outcrossing treatments produced significantly higher number of follicles and seeds per flower than autonomous and handselfing treatments. Based on the aggregate fruit set, the auto-fertility index (AI) and self-compatibility index (SI) were 0.33 and 0.50, respectively. Snowmelt occurred 10 days earlier in ESP than in LSP, thereby ESP and LSP showed distinct differences with regard to flower longevity and season, but showing no difference in peak flowering dates. We concluded that M. saniculifolia is an incomplete protogynous and largely outcrossing plant requiring pollinator service. Temporal variation in snowmelt time and subsequent changes in flowering characteristics under climate change may further threaten the population persistence of M. saniculifolia which has already been designated as endangered species in Korea.
본 연구는 밀 배아에 유기산을 첨가하여 물 추출을 원심분리하여 얻어진 상등액의 2,6-dimethoxy-1,4-benzoquinone 함량을 HPLC를 활용하여 정성 및 정량분석을 실시 하였다. 유기산은 밀배아 시료 중량대비 10-20%를 첨가 하였으며 물은 500% 가수하여 30°C 1시간 추출 후 원심분리 한 상등액 100mL을 분석하였다. 2,6-DMBQ 분석결과 유기산을 첨 가하지 않은 대조군은 0.002mg/mL가 검출되었다. 유기산 첨가시 10% 첨가군은 0.24mg/mL, 20% 첨가군은 0.59 mg/mL가 검출되어 유기산 첨가 시 2,6-DMBQ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금원산 아고산지역과 도시공단지역에서 산림내로 유입되는 수간류, 수관통과우, 임외우를 포집하여 강우의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임외우의 경우 금원산 아고산지역에서 pH 값이 도시공단지역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EC의 경우 가을철이 봄철보다 1.06∼1.1배 높았고, 도시지역이 금원산아고산지역보다 평균 1.8∼2.8배가 높았다. 금원산 아고산지역에서 임외우의 양이온은 Ca2+>Mg2+>K+>Na+의 순이었고, 도시지역은 Ca2+>Na+>Mg2+>K+의 순 이었다. 임외우의 경우 금원산 아고산지역의 양이온이 도시지역보다 1.8배 낮았고, 수간류는 5-5.7배, 수관통과우는 4.6∼4.7배가 낮았다. 임외우의 음이온은 두 지역 모두 봄철과 가을철 모두 SO42->NO3->Cl- 의 순 으로 높았고, 이온농도는 도시지역보다 수간류가 4.9∼6.1배, 수간통과우는 7.1∼7.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유발되는 산성비가 아고산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가능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세포외 β-glucosidase를 생산하는 효모 37개 균주와 Lactobacillus 젖산균 5개 균주 중에서 세포외 β-glucosidase 효소활성이 우수한 Lactobacillus zeae와 Pichia pijperi을 선발하였고, 2-MBQ와 2,6-DMBQ 생산을 위한 밀배아 발효의 스타터로 사용하였다. P. pijperi 균주만을 이용하여 밀배아를 발효한 경우 2-MBQ는 거의 생성되지 않았으며, 2,6-DMBQ는 발효 개시 후 36시간과 48시간이 경과한 후 각각 0.02±0.01 mg/g 및 0.02±0.001 mg/g의 농도로 생성되었고 Lb. zeae 균주만을 이용하여 밀배아를 발효한 경우에는 발효개시 후 36시간과 48시간이 경과한 후 2-MBQ는 0.21±0.02 mg/g에서 0.28±0.06 mg/g으로 증가하였고 2,6-DMBQ 생성량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효모와 젖산균을 동시에 사용하여 밀배아를 발효했을 때에는 발효 개시 후 36시간이 경과한 후 2,6-DMBQ의 생성량은 효모 및 젖산균을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와 비교하여 유의적인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지만 2-MBQ의 농도는 0.39±0.06 mg/g을 나타내었으며 발효 48시간이 경과하면 더욱 증가하여 0.46± 0.07 mg/g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젖산균인 Lb. zeae 균주가 효모인 P. pjperi보다 상대적으로 2-MBQ 및 2,6-DMBQ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두 균주를 동시에 사용하면 각 균주를 단독으로 사용한 경우와 비교하여 2-MBQ 및 2,6-DMBQ를 생산하는데 상승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고압변압기의 1차측을 제어하고 2차측에 유도된 전압을 이용한 수중방전음원의 전기음향학적 제특성을 분석.검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방전시 2차측 전류는 초기에는 Ohm 법칙을 따르다가 전류가 최고 6.3A 흘러 절연 파괴되었으며, 그 순간 방전음이 생성되었다. 2. 전류인가점과 방전음 생성문의 시간차는 약 3ms였으며, 전압이 최고일 때 절연파괴가 일어나 방전음이 생성되었다. 3. 전극의 끝이 뾰족할수록 2차측 전압이 높을수록 음압수준은 높았다. 4. 뾰족한 형태의 전극은 전극간격이 100cm일 때도 방전이 일어났으며 전극간격이 1cm이상부터 비교적 안정된 방전음이 생성되었다. 5. 방전음의 펄스폭은 약 0.15ms인 Shock Wave였으며, 10HKz 이하의 합성저주파 성분이었다.
Achievement of an intended goal can be cancelled even after it is apparently asserted. One type of challenge to telicity is the phenomenon of event cancellation. The telic interpretation and event cancellation are mutually exclusive in the morphological causative construction and the causative cwu-construction, which provides a way to verify that the morphological causative verb may be interchangeable with the causative verb cwu on v without any meaning change. The terminal node v is split into two pieces (i.e., the verbalizing v with the causative feature and (a/e)cwu with the benefactive feature, which is known as "fission" within Distributed Morphology (Halle 1997, Noyer 1997). However, the morphological causative verb interchangeable with the causative verb cwu on v cannot appear with the benefactive suffix verb (a/e) cwu on v since the two phonologically identical verbs are ruled out by the filter *cwu-cwu at PF. At this point, the lexical verb on V cannot undergo raising to the causative morpheme on v to obey the constraint.
본고의 목적은 일본인 학습자에게 효율적인 한국어 연결어미 ‘-아/어서’와 ‘-고’에 대한 학습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다. 먼저 한국어 연결어미 ‘-아/어서’와 ‘-고’에 대응하는 일본어 접속조사 ‘-て’의 의미 용법을 한일 대조의 입장에서 살펴보았다. 일본어의 ‘-て’의 용법을 분석한 결과, 순서, 나열, 수단․방법, 원인․이유, 역접 등 거의 모든 연결 관계에 걸쳐서 나타났다. 이에 오류의 원인을 과잉일반화와 모국어의 간섭에 주안점을 두고 학습자의 오류양상을 형태상의 시제오류와 의미상의 대치오류로 분류하였다. 시제오류에서는 ‘-ので’의 간섭으로 보고 반복적 활용연습에 초점을 두고 학습방안을 제시하였다. 대치오류에서는 ‘-て’의 과잉일반화로 ‘-아/어서’와 ‘-고’에 대치되는것으로 보고 초급에서 중점으로 다루는 순차성과 수단 방법의 용법으로 범위를 제한하여 교수 학습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