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심리치료의 핵심요인으로 알려진 공감능력에 대해 심리상담자와 일반인 그룹의 차이 및 각 그룹의 정서 평정 일관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이전 연구에서 정서 차원은 정서가 차원(valence)과 각성가 차원(arousal)이라는 두 가지 핵심정서(core affect) 차원을 밝혔다(Russell, 1980). 본 연구에서는 정서가 차원과 각성가 차원에서의 정서 평정을 위해 가상의 상담 영상을 제작하여 실험자극으로 사용하였고, 각 자극마다 9개의 형용사에 대해 7점 리커트 척도로 정서 평정을 보고받았다. 자료수집 이후 다차원척도법과 참가자 간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차원척도법 결 과, 상담 영상 자극에 대해 상담자와 일반인 두 그룹 모두 핵심정서차원인 정서가 차원에서 유사하게 잘 표상되었고, 각성가 차원에 있어 상담자 그룹이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의 정서 평정 스케일에 대해서도 역시 두 그룹 모두 정서가에 잘 표상되었으나, 상담자 그룹이 각성가에 더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 간 상관분석 결과 대부 분의 정서에 대해 상담자 집단이 일반인 집단에 비해 더 일관된 정서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상담자가 일반인에 비해 각성가에 대한 더 높은 공감 수준을 가지며 상담자 간 일관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전문적 교육과 훈련을 통해 공감 능력이 증진도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감능력이 교사-유아 상호작용간의 상 관과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감능력이 교사-유아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을 지닌다. 연구대상은 C 지역 유아교사 208명이 며 연구 대상에게 2023년 7월 3일부터 8월 6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 였다, 수집자료는 SPSS 21.0을 통계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상관분석, 다 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감능력은 교사-유아 상호작용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교사-유 아 상호작용 전체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그릿의 하위변인인 열 정, 흥미지속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공감능력의 하위변인인 인지적 공감과 그릿의 하위변인인 끈기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유아 교사-유아 상호작용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유아교사의 그릿과 공 감능력 증진을 위한 교사 지원에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G시의 2개 대학의 간호학과 학생 177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자료수집은 2023년 5월부터 6월까지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은 SPSS/WIN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one way ANOVA, 피어슨 상관관계, 다중회귀분석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대상자의 공감능력은 평균 2.49(SD=0.54)점, 의사소통능력3.24(SD=0.67)점, 그리고 대학생활적응은 3.83(SD=0.55)점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적응은 공감능력(r= .348, p< .001)과 의사소통능력(r= .351, p< .001) 간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 관관계가 있었다. 연구대상자의 대학생활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공감능력(β= .240, p= .002)과 의 사소통능력(β= .246, p= .002)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대학생활적응을 약 16.0% 설명하였다. 본 연구결과 를 바탕으로 간호대학생의 공감능력과 원활한 의사소통능력을 위해 교과과정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공감 능력과 돌봄 효능감의 관계에서 간호전문직관의 매개효과를 파악 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국내 K시와 E군에 소재한 대학의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간호대학생 175 명으로 자기기입식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수집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9.0을 이용하여 기술 통계와 t-test, ANOVA(사후분석 scheffe),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회귀분석을 하였으며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대학생의 공감 능력과 간호전문직관, 돌봄 효능감은 유의 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공감 능력과 돌봄 효능감의 관계에서 간호전문직관은 완전 매개효과를 나타 냈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돌봄 효능감을 높이기 위하여 공감 능력을 증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호전문 직관 향상을 위한 간호교육도 중요함을 시사한다.
영유아는 부모의 양육태도로 인해 영유아기의 발달단계에서 타인과의 관계에 필요한 공감 능력에 관한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어머니의 긍 정적이고 건강한 양육태도와 어머니의 양육효능감은 영유아의 공감능력 에 영향을 끼치고 영유아의 사회관계 발달을 증진시킨다는 선행연구에 따른 검증에 연구의 목적이 있다. 양육태도에 대한 영향력 분석을 통하 여 영유아의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과 양육효능감이 높은 부모일수록 영유아의 공감능력 향상을 위한 긍정적인 양육태도를 보인다는 것을 검 증하였다. 이를 통해 양육효능감을 높여 양육태도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방안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영유아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인 보육교사의 직 무스트레스에 주목하여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가 영유아의 상호작용과의 관 계에서 보육교사의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이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 조절을 위해 심리적 안녕감과 공감능력을 높임으로써 보육교사의 질적인 능력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영유아에게 보다 안정감 있는 환경에서 전인적인 발달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 다. 이를 위하여 서울, 경기, 인천에 소재한 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직장어린 이집의 보육교사 426명으로 직무스트레스, 심리적 안녕감, 공감능력 및 교사 영유아 상호작용 측정도구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고는 인공지능 시대 실질적 문맹률의 증가 현상이 학습자의 공감·소통 능력의 저하와 연관성을 지닌다 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양교육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평균적인 교육 복지와 수준 개선에도 불구하고 공감 소통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의 인과관계를 분석하고, 그 기저에 인공지능 시대 교양교육의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또한 인공지능인문학의 가능성을 진단하여 인공지능 시대 인문학 기반 교육콘텐츠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인공지능인문학의 핵심 내용 은 바로 대체 불가능한 인간의 자질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이를 확대 강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인문학 기반 교육콘텐츠의 개발과 확대가 필요하다. 실질 문맹률의 확산을 막고 공감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인문학적 콘텐츠를 확대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그것만이 인공지능 시대 교양교육의 유일한 대안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기계와 다른 인간만의 자질을 강화하는 것, 인간 의 존재 가치와 존엄성을 지키는 방법 등 본질적인 차원을 상기하면 결국 가장 인간다운 상태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인문학의 본질이 자아와 세계에 대한 성찰에 있음을 기억하면서 인공 지능 시대의 교양교육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인공지능과의 바람직한 공존 방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상상함으로써 인간과 인공지능이 공존 가능한 세계에 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타자 존중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 주체들 간의 이해와 합의가 중요하다. 인간이 인공지능의 지식 습득 능력과 속도를 따라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인간 고유의 능력인 창의성, 자율성, 비판적 감수성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양교육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연구는 전통미술놀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공감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 5학년 학생 52명을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으로 나누어 사전-사후 인성공감능력(도덕적 공감, 감성적 공감, 사회적 공감)과 미적공감능력(사고개방성, 독립성, 심미성) 설문을 통해 조사하였고, 그 결과를 통계분석 프로그램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또 포트폴리오 및 수업활동자료, 소감문, 관찰을 통하여 이 연구의 효과에 대한 질적 검증을 실시하여 최종 결론을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전통미술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통제집단 학생들에 비해 도덕적 공감, 감성적 공감, 사회적 공감, 사고개방성, 독립성, 심미성이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되었다. 따라서 본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공감능력 키우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구는 전통미술놀이 활동이 우리 미술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교육 방향으로 제시한 인간의 정서적 소통과 공감능력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동물매개중재 프로그램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공감 능력과 또래관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인천광역시 소재 A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가 프로그램을 추천한 아동들 중 부모와 본인이 동의한 9세부터 10세까지의 남녀 학생 총 7명이 참여하였다. 연구 진행은 주1회 총 12회기를 매 회당 60분씩 실시하였으며 본 연구자와 보조 진행자 2인, 반려견 1두로 함께 진행하였다. 검사도구로 공감능력 검사, 또래관계 검사를 사용하였고, 통계처리는 SPSS(Version 18.0)을 사용하여 윌콕슨 부호순위검증 (Wilcoxon's signed ranks test)을 통해 사전검사와 사후검사간의 점수 차이를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로는 공감능력의 하위영역인 조망취하기를 통해 또래들의 입장 을 좀 더 생각해 보려는 노력을 하게 되었으며 상상하기와 공감적 각성, 공감적 관심으로 자신의 정서, 또래들의 정서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정서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고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좋아졌다. 인지적 공감, 정서적 공감, 의사소통적 공감에 모두 긍정적인 변화로 나타났다. 또한, 또래관계의 하위영역인 신뢰에서 또래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려는 태도가 보였으며 분노. 소외감에서 모두 평균 값이 증가하였으나, 분노. 소외감은 통계적으로 그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로 살펴볼 때, 동물매개중재 프로그램은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의 공감능력과 또래관계에 유의한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목적:작업치료사의 자아존중감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연구방법:부산·경남의 135명의 작업치료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기간은 2012년 12월부터 2013년 2월까지이었다. 작업치료사의 자아존중감과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자아존중감 척도와 한국어판 공감지수 척도를 사용하였다. 결과:자아존중감과 인지공감능력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성별에 따라 자아존중감과 공감능력의 하위항목인 사회기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급여에 따라 공감능력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작업치료사의 교육 수준에 따라 자아존중감과 공감능력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자아존중감이 높은 작업치료사들이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능력은 클라이언트와 치료사의 치료적 관계를 맺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임상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생에게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클라이언트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적절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폐적 성향과 공감하기 및 체계화하기능력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대학생 355명을 대상으로 자폐스펙트럼(AQ) 척도, 공감하기(EQ) 척도, 체계화하기(SQ-R)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AQ 점수는 EQ 점수, D 점수(각 개인의 공감하기 수준과 체계화하기 수준의 상대적 차이)와는 부적상관을 보였으나, SQ-R 점수와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결과는 자폐성향이 강할수록 공감하기 능력은 떨어지나, 체계화하기 능력과는 관계가 없음을 보여준다. 연구 2에서는 연구 1의 실험참가자의 AQ 점수에 근거하여 자폐적 성향이 높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분류한 후 자폐적성향(유, 무), 얼굴제시영역(얼굴전체, 눈, 입), 정서유형(기본, 복합)에 따라 얼굴표정읽기 능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자폐적 성향이 없는 집단에 비해 자폐적 성향이 높은 집단이, 기본정서보다는 복합정서에서 과제 정확률이 더 떨어졌고 얼굴전체 영역 눈 영역, 입 영역 순으로 과제 수행이 낮았는데, 특히 눈 조건에서 자폐적 성향이 높은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정서읽기능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공감능력 얼굴표정읽기능력이 자폐적 성향과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근무 중인 영유아교사의 마음챙김이 공감능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의 간접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서울 등 6개 시도에서 연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201명의 영유아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와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The PROCESS macro for SPSS 3.4를 사용하여 단순매개 또는 병렬매개모형을 검증하였다. 간접효과의 통계적 유의성은 bootstrapping 을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영유아교사의 마음챙김과 긍정정서, 공감능력의 관점수용,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은 각각 중간 이상의 수준이었으며, 부정정서는 중간 정도의 수준을 보였다. 둘째, 영유아교사의 마음챙김과 공감능력의 관점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는 긍정정서의 완전매개효과가, 상상하기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는 긍정정서의 부분매개효과가, 공감적 관심과 개인의 고통에 영향을 미치는 관계에서는 긍정정서와 부정정서의 각각 병렬이중부분매개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영유아교사의 공감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마음챙김을 향상시켜 긍정정서를 높이고 부정정서를 낮추어 공감능력 향상을 도모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는 교사의 영유아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보육 및 교육의 질적인 향상 뿐 아니라 거울반응 효과로 영유아의 공감능력을 발달시켜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예비교사의 공감 능력, 문화간감수성, 다문화수용성, 다문화효능감 간의 관계를 살 펴보고, 문화간감수성 및 다문화수용성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를 위해 2016년 12월 약 한달 동안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 267명의 설문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 다. 연구결과 예비교사들의 공감 능력, 문화간감수성, 다문화수용성, 다문화효능감은 서로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화간감수성은 공감 능력과 다문화효능감 간의 관계에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였으나, 다문화수용성은 문화간감수성과 다문화효능감 간에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 연구는 예비교사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관련 변인들을 연구함으로써 다문화 교육에 중요한 변인들을 확인하였다는 데에 연구의 의의를 두고 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 육에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논의점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