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와 강좌제 민족대학(民族大学) 교재의 내용분석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 강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 펴보는 데 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재일동포 강좌제(在日 同胞講座制) 민족대학 교재는 1990년대 초반 일본 출생 재일동포 3세들 이 재일동포 사회에 증가하면서 민족에 대한 기초지식과 모국에 대한 이 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재일동포가 차세대와 일본인과 의 소통의 폭을 확대하고자 제작되었다. 둘째, 재일동포 역사 교과서는 2000년대 초반 재일동포 1세의 급격한 감소로 재일1세의 역사를 재일3 세~4세에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은 해방 전후 재일동포 의 이주-정착 생활-차별철폐 운동-헤이트스피치-다문화 공생 등으로 재 일동포의 전반적인 활약상이나 모국 공헌 등으로 구성되었다. 결론적으 로 연구 결과, 재일동포 교과서와 교재는 재일동포 사회의 세대교체와 더불어 재일동포 청년 세대들에게 그들의 역사와 세대 변화에 대한 자각 을 심어 주고 오늘날까지 많은 일본학교와 민족학교에서 부교재로 활용 하거나 한국에 대한 민족적 지식 습득과 ‘재일동포 역사’ 강의 교재로 활 용하면서 그들의 정체성 함양에 크게 공헌하였다.
본 논문은 언어민족주의의 개념과 유럽과 한국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 가의 언어정책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분석한 글이다. 본고는 프랑스, 이탈 리아가 21세기에 민족주의적 언어정책을 도입하는 데 대한 의미를 분석 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정책의 이면에 있는 사회정치적 동기와 국가 정 체성 및 문화 보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문헌 고찰과 사례 연구를 통해 언어민족주의의 개념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언어 보호법 및 한국의 언어 정책과 K-Culture 확산 전략을 비교 분석 하였다. 분석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자국어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 호조치를 취하는 반면, 한국의 접근방식은 문화 수출을 활용하여 한국어 의 글로벌 확산을 도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국가정체성 과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요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적응형 언어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언어민족주의가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려는 국가들 에게 여전히 중요한 도구이나, 방법과 결과는 지역마다 상이하다. 한국의 사례는 국제적으로 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데 있어 문화적 영향력의 잠재 력을 제시하고 있다.
중동에는 분쟁과 갈등이 상존해 왔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전쟁과 대립 속에 있는 아랍 세계를 향한 선교 방법론과 실천 과제들을 모색하는 것이다. 근대부터 현대까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시리아 내전과 이슬람 국가(IS),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은 아랍 민족들의 생존을 위협 해 왔다. 위기 속에서 아랍 민족들은 내부 도시들과 주변국으로 이동해 난민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연구는 아랍 세계의 분쟁 가운데 아랍 민족들을 향한 선교의 실천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팔레스타 인 기독교, 로잔 운동(Lausanne Movement), 세계교회협의회(WCC) 의 선교 성명서들을 고찰하고 분석한다. 선교 성명서들에 근거하여 전쟁과 대립의 현장에서 아랍 세계를 향한 선교의 실천 과제들을 도출한 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분쟁과 갈등 가운데 아랍 민족들을 향해 새롭게 실천해야 할 선교적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 지구촌기독교)는 20세기 이후 지난 100여 년간의 짧은 시간에 일어난 전 지구적인 기독교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세계기독교는 독특한 몇가지 현상들과 특징들을 지닌다. 본 논고는 그중에서도 ‘세계기독교 독립교단의 발흥 과 민족주의적 특징’에 대해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세계기독교의 독립교단의 발흥현상(the rise of Independents) 에 대해서 살펴보고 선교통계학적(missiometric)인 근거로서 이를 뒷받침하고자 한다. 이후, 이 현상의 배후에 있는 사회-정치적배경 (socio- political context)을 탐구하겠다. 다음으로 세계기독교가 남반구와 북반구를 통틀어 전반적으로 민족주의적 특징을 지니고 있음 을 논증할 것이다. 그리고 한국 기독교 민족주의가 기독교와 민족주의 의 올바른 공생 관계에 중요한 시사점이 있음을 예시로 들것이다. 끝으로 이러한 민족주의적 특징이 세계기독교의 핵심특징인 글로컬리 티(Glocality)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밝히고, 앞으로의 세계기독교 선교에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제안한다.
이 연구는 20세기 말 이후 중국과 남한의 올림픽 포스터 디자인에서 두드러진 특징과 미묘함을 분석하고 비교합니다. 시각적 표현, 문화적 함 의, 그리고 그들의 사회-역사적 맥락 내의 의사소통 전략을 탐구합니다. 이 연구는 양국이 어떻게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을 독특하게 혼합 하여 국가 정신과 문화적 정체성을 표현하며, 대중의 인식과 감정에 영 향을 주는지를 밝혀냅니다. 또한, 이러한 디자인 뒤에 있는 사회-정치적 동기를 논의하며 미래의 추세를 예상합니다. 이 분석은 중국과 한국의 포스터 디자인의 독특한 가치와 문화 간 의사소통에서의 역할에 대한 새 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이웃 국가이자 동일한 동아시아 역 사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은 동아시아의 문화를 각자 자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양국 간의 문화갈등 또한 확산되었으며, 2002년 중국의 동북공정 및 2016년 주한미군의 사 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한령(限韓令)이 실시되면서, 한중 역사문화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이후, 양국의 문화갈등은 최근까지도 중국의 대한 국 왜곡된 민족주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양국 국민들에게 친근한 한국의 연예계 및 전통문화 분야까지 부정하는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류·반한류 현상, 중국식 민족주의를 정리하고, 중국의 한 국문화 부정·왜곡 사례를 정리·조명하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주요목적이다. 중국의 한국문화에 대한 부정‧왜곡 현상의 원인은 중화주의의 약화 우려, 대국 패권주의 혹은 배타적인 애국주의‧민족주 의로 볼 수 있다. 이에 주요 사례를 정리하고 검토하여,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외교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가 우려되므로, 사례별로 정리하고 원인을 알아보며, 미래 사회 양국의 지혜로운 문화적 공생을 시사해 보고자 한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traditional attire of four ethnic minority groups in Northeastern China: Daur, Ewenki, Oroqen, and Hezhen, considering their natural environment, lifestyles, and cultural influences. A literature review of academic papers, books, and online resources was conducted, along with indirect investigations through artifacts. The Daur people, being equestrian, have garments with deep slits, vibrant colors, and elaborate decorations. The Ewenki people wear clothes made of fabric in the summer and primarily deer skin in the winter, and their clothing is simple and not flashy. The Oroqen people’s clothing typically has slits at the front, back, or on both sides, and they wear a waist belt. The Hezhen people, an ethnic group that primarily hunts and fishes, wear two-piece clothing with a hip-length top and pants or other fur-trimmed garments. All groups incorporate symbolic patterns influenced by Shamanism, along with animal headgear and leather shoes. We observed that the traditional costumes of ethnic minority groups in Northeastern China share many commonalities in form, but there are detailed differences in material, shape, color, and decoration due to unique geographical and climatic characteristics as well as differences in livelihood. Additionally, the structure of clothing varies depending on each tribe’s shamanistic practices and lifestyle.
2023년 3월, EU는 안전하고 다양하며 저렴하고 지속 가능한 주요 원 자재 공급에 접근하는 포괄적인 조치인 핵심 원자재법(CRMA:Critical Raw Materials Act)을 채택하였다. CRMA의 핵심은 총 4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EU전체 연간 소비량 대비 최소 10%이상을 역내에서 채굴 하고 핵심원자재 역내 가공량을 최대 40%이상으로 하며 핵심원자재 역 내 재활용 비율을 최소 15%까지 끌어올리기로 목표한 것이다. 또한 모 든 가공 단계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량을 EU연간 소비량의 65%를 제한 하였다. CRMA의 출현에 따라 중동부유럽 내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자동차 기업과 배터리 생산기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며 핵심원자 재 법에 따른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 는 중동부유럽 2차전지 기업 현황을 살펴보고 EU 핵심원자재법 출현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본 논문은 박생광이 1977년 이후 새롭게 제시한 다양한 소재 중 민족 수난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을 분석하고 그 속에 담긴 조형성, 색채, 기법 등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화 과정 을 살펴보는 데 있다. 1970년대 후반까지 한국 채색화는 일제 강점기 때 유입되어 성행한 일본 화풍의 잔재로 인식되어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으 로 일부 작가들만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1980년대 한국 사회는 세계로의 개방화가 시작되면서 민족 정체성을 찾으려는 국학 운동이 시작되었고 미술계도 이에 발 맞춰 변화하기 시작했다. 한국화의 채색 분야도 일본 화풍의 아류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민족 전통의 색채와 기법을 연구하 면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이를 계기로 일 군의 청년작가들은 과감히 장르의 한계를 넘는 독창적인 채색 화로의 변모를 꾀하였다. 1977년 이후 박생광은 이전에 사용하던 일본 화풍을 버리고 우리 민족의 미감이 서린 채색 화풍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였다. 이 시기에 보여준 그의 화풍은 전통 민화와 민속물, 무속과 무 속화, 불교와 불화, 수난의 역사적인 사건 등을 소재로 독창적 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작품의 구성 방법을 살펴보면 서구의 투시법과 원근법을 무 시하고 전통 민화나 불화, 무속화의 평면 조형법과 색 면 추상 법을 작품에 과감히 수용하여 새로운 화면을 창출하였다. 색채 를 살펴보면 서구의 색채 미에 경도되어 잊혀져 가던 전통 오 방색을 연구하여 작품에 과감히 사용하였다. 또한, 단청이나 불 화, 무속화에 나타나는 보색의 강렬한 대비 효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였다. 이는 1977년 이후 박생광의 독창적인 화풍에서 중 요한 요소가 되었다. 기법적으로는 일본의 몽롱체가 유행하던 미술계의 사조를 벗어나 조선 궁중 진채 화풍을 복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법을 선보였다. 이 시기 박생광이 시도한 한민족의 전통적인 예술성을 바탕으로 제작한 작품들은 한국 회화사에 큰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생광은 1982년부터 이와 같은 도전적인 실험을 바탕으로 조선 말기부터 시작된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으로 인해 우리 민 족이 겪은 수난의 역사를 소재로 작품을 제작하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전봉준>, 〈명성황후>가 있다. 이 작품들은 기존 의 기록물로 제작한 역사화 개념에서 벗어나 작가의 주체적 역 사 해석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으로 당시의 사회적 화두 였던 일제 청산과 민족성 회복에 큰 역할을 하였다.
운남 소수민족 소재 영화는 중국 영화 발전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이며 중 국 영화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운남에는 소수민족이 많고, 소수민족 지역은 독특 한 심미적 특징과 문화적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중국 영화 발전에서 있어 가장 독특한 가치와 의미를 가진 민족적 기호가 되었다. 운남 소수민족은 중국 소수민족 문화의 보호와 전파에 중요한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운남 소수민족 소재 영화의 독특한 문화적 속성과 정치적 속성은 국가의 안정과 민족의 단결을 유지하는 등 중 요한 이데올로기적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영화 발전 배경에서 운남 소수민족 소재 영화의 발전은 여전히 더딘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치열한 중국 영화 시장의 경쟁 속에서 운남 소수민족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발굴하고 현재의 영화 상 업화과 적절하게 융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따라서 본문은 개혁개 방 후 운남 소수민족 소재 영화의 발전 양상을 정리하고 발전 과정에 존재하는 문제 점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선진의 문화전통이자 양한을 대표하는 시가형식인 금곡은 본질적으로는 과거의 인 물이나 사건을 기억하는 작업이다. 금곡이 기억하고자 하는 인물이나 사건은 현실의 문제상황과 긴밀히 관련된 것으로, 양한 문사들은 금곡을 매개로 자신의 정치이상과 가치관을 세상과 공유함으로써 풍속 교화자로서의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하고자 하였 다. 본 논문은 양한시기 유행한 금곡 가운데 이민족과의 역사기억을 소재로 한 6편 의 금곡을 대상으로 한인의 집단기억의 실체와 정치이상의 일면을 탐색하였다. 그들 은 통치하는 중국과 복속하는 이민족이라는 전통의 화하 중심적 세계관을 계승하였고, 지속되는 이민족과의 불화와 잡거로 인한 정체성 위기에 대해 강박적 불안과 혐 오를 드러냈다. 또한 변란을 종식하고 평화를 보장해줄 영웅의 출현을 희망하면서도 이민족에 대한 무력 통합보다 문화적 유사성에 근거한 점진적 화하화를 선호하는 경 향을 보였다.
홍콩의 소수민족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방법의 부족은 중국어를 배우려는 동기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본 연구는 소수민족 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책 수업을 실시하였다. 인터뷰, 수업 참관, 텍스트 분석 등의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중국어 교사가 어떻게 그림책 텍스트 속의 한자와 문장을 판별하게 하는지, 그리고 이야기의 내용과 주제를 이해시켜 깊은 성찰에 이르게 하는지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교사와 학생은 그림책 수업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으며, 그림책 수업이 학생들이 한자의 의미를 쉽게 인지하게 하고 텍스트의 내용 과 주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함을 알게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historical and geographical environments in the development of the Naxi costumes of Chinese ethnic minorities and their characteristics—including religious cultures and totem worship—and to suggest the direction of fashion design toward the modernization of traditional costumes. The research methodology involved the collection of materials and investigatation into the history, culture, and characteristics of Naxi costumes; in particular, the “seven-star” sheepskin cape, one of the Naxi people’s important ethnic costumes as demonstrated by the women’s clothing that has been designed in reflection of this traditional costume.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Naxi costumes are found to have overall coherence and distinct locality when retained in the process of modernizing the traditional costume. The theme of this work is titled “By the Light of the Moon and the Stars,” which is expressed in contemporary fashion by the use of grey and dark red against a background of black, a color preferred by the Naxi people. Second, the Naxi people’s seven-star sheepskin cape is a symbol of women’s clothing with its characteristic patterns, shapes, and colors, and it is subject to creative modernization while retaining its unique ethnic characteristics. Third, the work expresses the contemporary stylishness of the costume while maintaining the customary decorative accessories from the Naxi people’s traditional culture.
예이츠는 작가로서의 여정을 시작할 때부터 아일랜드의 과거의 영광과 영웅들의 이야기, 그리고 신화와 전설, 민담 등을 통해 문화적 민족주의를 고취하려고 노력했다. 이는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한 그 나름의 노력이 었다. 그러나 당시에 영국과 직접 전쟁을 하며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싸우던 정치가 들은 예이츠 초기의 민족주의적 작품들을 사람들로 하여금 아일랜드를 위해 목숨을 바쳐 영국과 싸우라는 의미로 왜곡하여 소개하며 그들의 이해와 목적을 위해 오독하 고 있다. 예이츠는 부활절봉기와 내전을 거치면서 그의 작품들이 정치적으로 오독되는 것을 보면서 그가 초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민족주의적인 작품을 썼다는 것에 대해 후 회하면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부활절봉기와 내전에서 정치가들이 오 독하고 있는 그의 시를 살펴보면서 예이츠의 후회하는 반응을 확인해 보고 있다.
金庸 무협소설에 묘사된 시대 배경은 민족 간의 분쟁이 첨예하게 나타나던 시기로 설정되었고, 그 민족 분쟁을 해결하는 사명을 띤 민족 영웅들이 묘사되고 있다. 그 가운데는 자민족의 이익을 위해 강호를 행보했던 인물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부귀 영화를 위해 민족을 저버리는 인물도 있다. 그리고 묘사된 여성들은 남성과 함께 민 족 간의 분쟁에 참여하지만 때로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부귀와 명예는 물론 민족과 국가까지 포기하기도 하였다. 金庸은 또 민족 집단과 지도자의 비교 묘사를 통해 민 족관을 표현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한족의 우월성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 지 않았고, 도리어 상당한 부분에서 소수민족 집단과 지도자의 도덕성과 용맹함을 부각하여 상대적으로 한족 집단의 무능과 부패를 묘사하기도 하였다. 金庸의 무협소 설에서 묘사된 민족관은 창작시기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데, 초기의 작품에서는 한족을 중심으로 한 민족관을 보이며, 이후 민족 간에 발생하는 폭정과 전쟁에 반대하는 것을 표현하였고, 중후기에는 모든 민족은 평등하다는 민족관을 표현하였고, 마지막 으로 중화민족을 융합하는 민족관을 표현한 것으로 나타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예이츠와 타고르는 두 개의 다른 문화, 국가, 전통 을 대표하고 있으며 영국의 식민통치하에서 문학 활동을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 세기 전후 영국 식민지 상황에서 예이츠와 타고르가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민족주의 를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 고찰하는 데 있다. 예이츠와 타고르는 당시 극단적 민족주의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민족주의를 표방한다. 항상 자기 민족을 대변하지만 타고르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종교 그리고 민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타고르는 인종적 경향을 강조하는 민족 주의 과정에서 인류애가 결여된 민족주의가 나타난다고 확신한다. 반면 예이츠는 자신 의 조국 아일랜드의 전통과 문화의 변질에 대해 우려한다. 타고르와 예이츠 모두 인류 역사의 비전에서 민족주의를 다룬다.
소수 민족 음악은 중국 전통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소수 민족 사회 발전 과정에 크나큰 기여를 해 왔다고 할 수가 있다. 소수 민족 음악의 독특하고 심오한 역사 문화 내포는 중국 음악 문화와 역사 발전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음악 예술 분야에서 음악 인류학의 심층적인 발전과 함께 소수 민족 음악과 서양 현대 음악이 통합되고 소수 민족 음악에 대한 전문가와 학자의 연구는 중국에서 소수 민족 음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왔다.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 음악 형태학과 민속학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음악 인류학과 음악사에 대한 연구는 보기 드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고는 음악 인류학을 음악사 연구와 결합하여 중국 소수 민족 음악 발전의 특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소수 민족 음악의 계승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련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The Indian peninsula is the region with the longest religious history in the world. Religion runs through the historical development process from ancient India to British India, and then to the partition between India and Pakistan. After the second world war, with the booming of national movement for emancipation, coupled with British India suffering from intensified confrontation between hindus and muslims, suzerain Britain introduced the ‘Mountbatten Plan’ to admit Muslim to establish a separated regime, which ultimately led to the construction of India nation-state in 1950, and the formation of Pakistan followed in 1956. Religious factor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nation-state construction, as well as in various fields including politics, economy and so on after the establishment of the two countries. After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Hinduism’s role in the founding of India and that of Islam in the founding of Pakistan, this paper demonstrated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of religions’ roles in India and Pakistan. As a result, this paper found that religions were the ideological basis for both India and Pakistan to build a nation-state, but there are obvious differences in cohesion. Religious thoughts have influenced the national policies and administrative programs of the two countries in different degrees. Religions also more or less have strengthened the sense of national identity of each ethnic group in the two cou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