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농산물 생산이 버섯 품목에도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에서 국내의 버섯 생산에 사용되고 있는 수입 버섯배지 재료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를 얻고자 느타리와 양송이의 재배에 사용되는 수입 버섯배지 재료로 부터 영양요소, 중금속, 농약 등을 조사하였다. 2015년 수분, 조회분, 조단백, 조지방, 조섬유 등의 영양성분 을 조사한 결과 수분은 6.68%에서 59%로 재료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조회분은 0.66 – 13.15% 조지 방은 0.62 – 7.29% 수준이었다. 조단백은 중국 면실박과 인도네시아 케이폭박이 28 – 37% 수준으로 다른 배지재료 2.8 – 8.7% 수준 보다 월등히 높았다. 조섬유 또한 6.9에서 50.8%까지 재료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2016년 조사 또한 각 배지 재료간에 영양성분의 함량 차이가 존재함을 볼 수 있었다. 흥미롭게도 2015년 도와 달리 중국 면실박은 조단백이 8.6% 수준으로 함량이 크게 떨어졌다. 이집트 비트펄프에서 48% 가장 높게 검출되었다. 중금속의 경우 2015년은 인도 면실피와 독일 피트모스에서 납이 2 - 3.7 ug/g, 수은은 캐나 다와 독일 피트모스, 파티스탄 밀짚에서 소량 0.01 - 0.02 ug/g, 니켈은 인도 면실피, 이집트 비트펄프, 파키 스탄 밀집에서 1.92 - 2.08 ug/g 수준으로 각각 검출되었다. 비소와 카드뮴은 모든 시료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구리는 캐나다 피트모스를 제외 하고는 다른 모든 시료에서 1.85 –28.26 ug/g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2016 년에는 인도 면실피와 캐나다 피트모스에서 납이 2.17 – 2.5 ug/g, 캐나다 피트모스에서 수은 0.02 ug/g, 이집 트 비트펄프, 호주 밀짚, 캐나다 피트모스 등에서 구리가 2.08 – 4.17 ug/g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비소, 니켈, 카드뮴은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 되었다. 농약은 2015년의 경우 검출되지 않았으나 2016년의 경우 이집트산 비트펄프에서 imidacloprid가 0.0004mg/kg, thiamethoxam이 0.0001 mg/kg 가 각각 검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입된 버섯배지 재료의 출처와 년도에 따라 영양성분, 중금속, 농약 등의 함량이 달리 존재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Supplemental substrates for mushroom cultivation media are potent sources for fungal contamination of indoor environment in cultivation houses. The present study was performed to investigate the presence of harmful fungi in the supplemental materials (beet pulp, cotton seed meal, kapok meal, peat moss, wheat straw) imported from China, Egypt, Germany, Indonesia and Pakistan. Fungal concentration in the supplemental materials ranged from 1.3×102 to 1.8×103 cfu/g. A total of 11 genera and 21 species were identified. Two genera and two species were found in Germany peat moss. In Pakistan wheat straw, three genera and four species were detected. In Egypt beet pulp and China cotton seed meal, four genera and five species and seven genera and ten species were shown, respectively. Among the identified fungi, Acremonium sp., Aspergillus chevalieri, Cryptococcus adeliensis, Eurotium amstelodami, Paecilomyces variotii and Rhodotorula mucilaginosa were known as human pathogens. This study provided evidence that pathogenic yeast and filamentous fungi are present in imported agricultural byproduct materials for mushroom cultivation.
국내의 버섯 생산을 위해 수입된 버섯배지 재료 사용의 증가에 따라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 고 있으나 아직 안정성(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이에 따라 느타리(Pleurotus ostreatus)와 양송이(Agaricus bisporus)의 재배에 사용되는 수입 버섯배지 재료로 부터 곰팡이를 조사하였다. 실험한 수입배지 재료는 우크라이나, 이집트, 중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독일 그리고 파키스탄에서 2015년에 수입된 면실피, 면실박, 케이폭박, 비트펄프, 피트모스 밀짚을 조사하였다. 우크라이나 면실피에서는 총 45 균 주의 곰팡이가 분리되었다. Penicillium 36 균주, Mucor 3 균주, 그 외 6개의 다른 곰팡이 균주가 동정되었다. 이집트 비트펄프에서는 총 16 균주의 곰팡이가 분리되었고, Penicillium 3 균주 , Aspergillus 5 균주, 그리고 8 개의 다른 곰팡이 균주가 동정되었다. 중국 면실박에서는 Penicillium 6 균주, Aspegillus 2 균주, 그리고 10개 의 다른 곰팡이 균주가 분리되었다. 인도네시아 케이폭박에서는 28 균주의 곰팡이가 분리되었고, Aenicillium 3 균주, Fusarium 1 균주, Aspergillus 5 균주, 그리고 18개의 다른 곰팡이 균주가 동정되었다. 캐나다 피트모스 에서는 총 45 균주의 곰팡이가 분리되었고, Penicillium 23 균주, Aspergillus 4 균주, 그리고 18개의 다른 곰팡 이 균주가 분리되었다. 독일 피트모스에서는 32 균주의 곰팡이가 동정되었고, 이중 Penicillium은 12 균주, Aspergillus는 2 균주, 그리고 다른 곰팡이는 18 균주였다. 마지막으로, 파키스탄 밀짚에서는 11개의 Penicillium, 2개의 Aspergillus, 3개의 Cladosporium, 그리고 9개의 다른 곰팡이 균주가 각각 분리되었다. 본 연 구에서는 수입된 버섯배지 재료에서 다양한 곰팡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To investigate the usefulness of Kenaf(Hibiscus cannabinus L.) as mushroom culture media source, we analyzephysical condition and contents of nutritional components. The water absorption rate of Kenaf bast was 578% and it was 95%higher than that of poplar sawdust’s. This was caused by Kenaf’s porous cellular structure. so it could give more moisture andoxygen to cultured mushroom. Total carbon contents of Kenaf was 91.4%, it was quite higher than that of poplar sawdust, wheatbran and rice bran. Total nitrogen content was 1.76% and C/N ratio was 51.9. The content of NFE(Nitrogen free extract) was46.6% and it was similar with rice bran. Cellulose content was higher than poplar but lignin content was lower. speciallyhemicellulose and pectin complex which more digestible carbon source to mushroom was 3.7% higher than poplar. Mineralcomponent and amino acid contents were also maintained high compared with poplar. Fe was 4.2 times, P 3.2 times, K 2.2times more and Ca was higher 16 mg/kg than poplar. The content of amino acid was quite more higher than poplar sawdust butlower than chaff. Consequently Kenaf had a good trait for basic support material in mushroom culture media and also had agood character as nutritional source.
버섯 병재배용 배지재료들은 버섯재배를 위하여 별도의 제조공정으로 산출된 제품이 아니다. 대개의 경우 일반 산업부산물들로서 원재료의 종류나 원산지, 산출공정, 산출시기 등에 따라 물리성과 성분함량이 다르므로 그 특성을 파악한 후 사용해야 할 것이나, 이와 관련한 체계적인 연구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농가에서는 재료의 이화학적 특성 등을 파악하지 않은 채로 장기간에 걸쳐 반복되는 경험에 의존하여 배지재료를 혼합하고 있다. 따라서 본 시험은 각 버섯재배 농장에서 수집한 배지재료의 이화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재료별 성분함량의 범위를 알아보았다. 배지재료는 구득이 용이하고 가격이 싼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나 무작정 재료간의 혼합비율을 달리하면서 재배를 거듭하기에는 많은 기간이 소요될 것이며 생산량 기복의 부담을 감수하여야 할 것이다. 이때 배지재료 각각의 이화학적 특징과 성분함량을 알고 있다면 배지제조 시 버섯 종류별로 혼합배지의 영양성분량을 계산하여 재배함으로서 단기간에 재료들의 배합비율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농가에서 수집한 시료들은 동일한 명칭의 재료이지만 종류에 따라서는 질소, 칼리, 칼슘 등 성분함량에서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가 2~4배인 경우도 있었다. 따라서 제시된 성분함량표는 배지재료의 성분함량 절대치로 보지 말고 상대적 비교를 위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배지재료들의 성분함량 평균치와 활용방법은 어떤 배지재료의 구득이 어려워지거나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구입이 용이하고 값싼 재료로 대체하려고 할 때, 보다 빠르고 손쉽게 혼합배지의 영양성분 조성비율을 결정함으로써 배지의 합리적인 양분관리를 통하여 버섯 품질 및 수량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버섯 병재배 배지의 수분함량과 배지입병량을 측정하여 병내의 고상, 액상, 기상 등 3상조건 계산을 위한 엑셀 파일을 작성하였다. 먼저 병용량①, 가비중②, 수분함량③으로 ④건물중(=①×②), ⑤수분량(=④×③÷(100-③), ⑥입병량(=④+⑤)을 계산한 후 건물중④, 수분량⑤, 입병량⑥으로 병내 3상조건 ⑦고상(④÷①×100), ⑧액상(⑤÷①×100), ⑨기상(100-⑦-⑧)을 구한다. 이 방법을 활용하여 병재배 농가에서 수집한 접종 전 배지의 병내 3상조건 평균치를 구해본 결과, 팽이버섯 배지는 고상 22~25, 액상 35~49, 기상 26~40의 범위였으며 큰느타리 배지는 고상 19~23, 액상 40~44, 기상 34~39의 범위에 분포하였다.
팽이버섯 1,100 ml 배양병의 배지조성 평균조건은 배지 pH 6.8, 수분함량 63.6%, 입병량 720 g, 건조중량 260 g, 수분량 460 ml, 질소량 3.67 g이었으며 병내 3상조건은 고상 24%, 액상 42%, 기상 34%이었다. 병당 배지 재료비는 100원 정도, 평균 수량은 319 g/1,100ml이었다. 그러나 조사 농가수가 3개소로 적었으므로 개소수를 좀 더 늘려서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큰느타리도 1,100 ml 배양병을 사용하는 7농가의 배지조성 평균조건은 배지 pH 6.4, 수분함량 67.2%, 입병량 699 g, 건조중량 231 g, 수분량 468 ml, 질소량 4.11 g이었으며 병내 3상조건은 고상 21%, 액상 43%, 기상 36%이었다. 병당 배지재료비는 102원, 평균수량은 172g/1,100ml이었다. 이때 평균 수량 이상인 3개소의 병내 3상조건은 고상 21%, 액상 42%, 기상 37%이었으며 병당 배지 재료비는 105원 정도로 전체 평균에 비하여 3원 정도(2.9%) 더 들었으며, 평균 수량은 183 g으로 전체 평균에 비하여 10 g(5.8%) 정도 많은 경향이었다.
버섯의 혼합배지에 사용되는 배지원료의 아미노산과 일반성분을 분석한 결과, 순단백질(아미노산) 함량은 대두박이 44.02%로 가장 높았고, 건비지가31.5, 면실박이 30.6%로 나타났다. 주요 질소원 배지지료의 비단백태질소화합물(NPN)의 조단백질에 대한 비율은 대두박이 2.4%, 건비지는 5.6%였지만, 탄소원 배지재료인 미강과 밀기울은 17.6%로써 높았다.조단백질/가격(원)은 채종박이 6.0으로 가격대비 조단백질량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균사생장에 관여하는 가용성무질소물(NFE)는 알파콘이 72.9%, 소맥피B가 57.2%로 높았다. 산성세제불용섬유(ADF)는 콘콥이 51.88%로 높았는데, 잣버섯 등 갈색부후균이 이용하기 어려운 리그닌이 포함되어 있으므로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버섯 소규모 병재배에서는 배지재료로서 톱밥, 미강 등 국내 부존자원을 활용하였으나 대규모로 전환되면서 국내의 부산물자원 만으로는 배지재료의 안정적인 대량 공급이 어려워서 콘코브, 비트 펄프, 면실피, 면실박 등 다양한 재료들로 수입에 의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주요 수입국인 중국에서도 버섯 재배면적이 급증하면서 중국산 수입재료의 가격이 3~5년 사이에 2배 이상 올라서 수입국의 다변화는 물론 새로운 자원을 찾아야 하게 되었다. 2011년에 베트남 출장시에 카사바 부산물인 지 상부의 줄기는 땔감이나 울타리용 이외에는 거의 활용되지 않고 있음을 알고 이화학성 분석용 시료 를 확보하였으며 버섯 병재배용 재료로 국내로 보내주기를 요청하였다. 카사바줄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열대지방 재배작물인 카사바의 뿌리를 수확할 때 산 출되는 부산물로서, 이 식물은 수확기에 도달하면 잎과 잎자루는 떨어지고 지상부에 줄기만 남는다. 카사바는 1년생 열대성 작물로서 줄기는 2~4 m까지 자라며 재배기간이 10개월 정도이고 베트남에 서는 주로 2~3월경에 뿌리를 수확을 한다. 베트남의 카사바 재배면적은 50만ha 정도이고 카사바줄 기는 ha당 10톤(건조) 정도로서 땔감 등으로 약 40%를 활용한다고 한다. 그 나머지 중에서 5%를 수집한다면 약 15만톤의 수입이 가능하다. 카사바줄기로 국내 수집량이 제한적인 톱밥류와 수입재료인 콘코브, 비트펄프, 면실피 등을 대체 하여 이들이 주로 대량으로 소요되고 있는 팽이버섯과 큰느타리 병재배에 활용이 가능한지 시험을 수행하였다. 큰느타리용 배지 조성은 [미송톱밥 60, 미강 20, 밀기울 10, 비트펄프 10]를 대조구로 하고 [카사바줄기 60, 미강 20, 밀기울 10, 비트펄프 10]를 시험구로 하였다. 카사바 줄기는 총탄소(T-C) 함량이 47.2%, 총질소(T-N) 1.16%로서 C/N율은 41:1 정도이다. 버 섯 배지재료의 영양성분 등 질소함량을 참고하여 카사바줄기는 미송톱밥, 포플러톱밥, 비트펄프, 콘 코브, 면실피 등을 대체하는 쪽으로 활용하고 비트펄프, 케이폭박, 면실박 등의 영양원첨가제 양을 줄이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카사바줄기의 양이온 함량은 P2O5 0.05%, K2O 0.36%, CaO 0.13%, MgO 0.05%, ClO2 0.03%, Na 156 ppm, Fe 30 ppm, Mn 38 ppm, Cu 5.8 ppm 정도 이었으 며 As(비소), Cd(카드뮴), Cr(크롬), Pb(납) 등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큰느타리 병재배용 배지재료들의 조성비율에 따라 제조된 대조구의 배지는 pH 5.7, 탄소함량 47.7%, 질소함량 1.44%, C/N율이 33:1이었다. 대조구의 ‘미송톱밥 60’ 부분을 ‘카사바줄기분쇄물 60’ 으로 바꾼 시험구의 배지는 pH 6.1, 탄소함량 46.6%, 질소함량 1.65%, C/N율이 28:1이었다. 카사 바줄기를 활용한 큰느타리 병재배용 배지에서 자실체 수량은 850ml병당 96g으로 대조구의 104g에 비하여 92%로 적었다. 그러나 병내 가비중(건조무게/부피)은 시험구가 0.17로 대조구의 0.23에 비하 여 74%정도에 불과하였음을 감안할 때 생물효과는 시험구의 0.68과 대조구의 0.53으로 시험구에서 28%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병내 배지의 충진량을 좀더 높이고 수분함량을 조절함으로 서 자실체 수량을 좀더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큰느타리 버섯발생 및 생육 시에 카사바줄기를 활용한 배지에서는 버섯발생량이 적어 솎기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었으며, 갓 모양이 일정하고 대가 곧고 길게 자라는 경향이었다. 카사바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에서 카사바줄기를 병재배용 배지재료로 사용하기에 알맞은 형태로 가공하여 낮은 가격에 수입한다면 국내에서 공급량이 부족한 톱밥과 고가에 수입하고 있는 콘코브, 비트펄프, 면실피 등의 대체와 더불어 이들 재료의 가격인하 유도 효과도 기대한다.
유기 배지재료로써 국내에서 유통되는 피트모스와 코이어 더스트의 물리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식물 공장용 혼합배지 조제를 위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캐나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로부터 수입되는 피트모스 6점과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으로부터 수입되는 코이어 더스트 10점을 확보한 후 물리적 특성과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비교하였다. 공극률에서 피트모스가 평균±표준편차가 79.6±5.04%로써 83.6±6.18인 코이어 더스트 보다 낮았으며, 용기용수량은 피트모스가 평균 69.9±10.17%이고 코이어 더스트는 65.9±3.46으로 피트모스의 보수성이 코이어 더스트 보다 높았지만 종류별 차이가 컸다. 기상률은 4종류의 피트모스가 10% 이하로 측정되었지만 코이어 더스트는 12~26% 의 범위로 피트모스보다 월등히 높았다. 조사한 6종류의 피트모스는 쉽게 흡수할 수 있는 수분(easily available water, EAW)이 18~22%의 범위였던 반면 코이어 더스트는 11~16%로 측정되었고 1점을 제외한 9점이 11~13%의 범위로 측정되어 매우 낮았다. 완충수(buffering water)도 피트모스가 9~13%의 범위였지만 9점의 코이어 더스트가 5.5~7.5%로 측정되어 정확한 물 관리가 필요함을 나타내고 있다. 화학적 특성에서 피트모스는 pH가 3.46~4.17인 강산성물질이었고, 전기전도도(EC)는 분석한 6점 중 5점이 0.137~0.254dS·m-1로 측정되었다. 코이어 더스트의 pH는 5.31~6.48인 약산성 물질이었으며, EC는 평균±표준편차가 0.563±0.83dS·m-1로 피트모스 보다 월등히 높고 종류 간 차이가 큼을 나타내고 있다. 양이온교환용량(CEC)은 코이어 더스트가 피트모스보다 약 3~4배 가량 낮았다. 코이어 더스트가 피트모스 보다 NO3-N와 P2O5-P의 함량이 높았고, NH4-N 함량이 낮았지만 K와 Na 함량은 월등히 높아 전기전도도가 높아진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하였다. 피트모스와 코이어 더스트의 온수추출물은 각각 6.67~16.37% 및 30.0~65.1%, 알칼리 추출물은 0~38% 및 23.1~70.3%였고 생장억제물질 함량이 코이어 더스트에서 높을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무기배지재료인 버미큘라이트(12점)와 펄라이트(5점)의 물리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혼합배지 조제를 위한 기초자료를 얻기 위하여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710μm 이상의 직경을 갖는 입자의 비율이 버미큘라이트 중 중국산 silver 3~8mm가 99.7%로 조사되어 가장 비율이 높았고, 펄라이트는 3~5mm에서 99.9%로 가장 높았다. 펄라이트(〈1mm)와 남아프리카공화국산 silver 버미큘라이트(0.25~0.7mm)의 용기용수량은 각각 72.0 및 71.1%로 가장 높았고, 기상률은 중국산 silver 3~8mm가 49.3%로 뚜렷하게 높았다. 펄라이트 5종류의 공극률은 60% 이상으로 측정되었으며, 용기용수량은 1mm 이하의 규격을 갖는 물질을 제외하고 20.4~39.7%의 범위에 포함되었다. 버미큘라이트 중 중국산 gold 0.3~1mm와 남아프리카공화국산 0.25~0.7mm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분(EAW)와 완충수(BW)의 비율이 높았고, 펄라이트는 1mm 이하와 0.7~1.5mm의 EAW와 BW의 비율이 높았다. 화학적 특성에서 버미큘라이트는 pH가 6.36~10.74 범위에 포함되는 강알칼리성 물질이었고, 전기전도도(EC)는 0.032~0.393dS·m-1로 측정되어 종류간 차이가 큼을 알 수 있었다. 펄라이트의 pH는 7.788.62 범위에 포함되어 약알칼리성이었으며, EC는 0.030~0.041dS·m-1로 측정되었다. 양이온교환용량은 중국산 silver 버미큘라이트 0.3~1mm가 14.7cmol+·kg-1으로 가장 높았고, 펄라이트는 0.71.5mm가 1.51cmol+·kg-1로 가장 높았는데 버미큘라이트보다 약 10배 가량 낮았다. 버미큘라이트는 펄라이트보다 Ca, K 및 Na과 같은 치환성 양이온 함량이 많았다.
팽이버섯 병재배 배지재료 중에서 영양원으로 필수적인 것은 미강(쌀겨)이다. 그러나 미강은 현미유 생산, 가축사료, 유기농 등 다른 산업분야에 활용하는 양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충분한 양을 구입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팽이버섯 재배농가에 어려움이 많다. 또한 미강은 저장중에 산패로 인하여 안정생산의 저해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저장해 두고 사용할 수도 없다. 따라서 팽이버섯 병재배용 배지제조시 영양원으로 첨가하는 미강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대체재료를 선발하기 위하여 면실박과 케이폭박을 사용하여 일련의 시험을 수행하였다. 본 시험에서 배지재료의 혼합비율은 <콘코브35+미강35+밀기울7+비트펄프8+면실피 5+건비지4+패화석1>을 기본배지(대조)로 하였다. 기본배지의 콘코브35+미강35에 대하여 면실박으로 대체를 위하여 콘코브40+미강18+면실박12, 콘코브38+미강16+면실박16, 콘코브50+면실박20으로 하였고, 케이폭박으로 대체시험을 위하여 콘코브40+미강18+케이폭박12, 콘코브38+미강16+케이폭박16, 콘코브50+케이폭박20으로 처리하였다. 질소함량이 미강은 2.2~2.5%, 면실박과 케이폭박은 5.0~7.0% 정도로 미강보다 2배 이상인 점을 감안하여 미강을 줄인 양보다 적은 양이 되도록 면실박 또는 케이폭박의 사용량을 조절하였다. 그 결과 콘코브35+미강35(대조), 콘코브50+면실박20, 콘코브50+케이폭박20의 처리 중에서는 팽이버섯 자실체 수량이 각각 170.1g, 148.6g, 161.8g/850ml으로 미강 첨가구에서 수량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콘코브40+미강18+면실박12와 콘코브38+미강16+면실박16 처리구는 팽이버섯 자실체 수량이 175.7g과 171.8g/850ml으로 미강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면실박을 케이폭박으로 바꾸었을 때는 팽이버섯 수량이 151.6g과 165.9g/850ml으로 대조구보다 낮은 편이었다. 본 시험의 결과는 미강의 사용량을 현행보다 절반 정도까지 줄이고, 줄인 양의 3분의 2만큼을 면실박으로 대체하고 나머지 3분의 1을 콘코브로 채운 배지조합을 선발함으로써 미강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 비록 면실박의 가격이 미강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이 배지조합은 미강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는 시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느타리버섯 수확후 배지의 가축사료화가 가능하도록 주재료로 콘코브를 사용하여 적합한 영양원을 선발하고자 하였다. 시험에 사용된 영양원 가운데 질소함량은 채종박(7.6%)>케이폭박(6.4%)>밀기울(2.7%)순이고, 조지방함량은 밀기울(2.7%)>케이폭박(2.4%)>채종박(1.3%)>면실박(0.8%)로 나타났다. 영양원별 혼합배지의 이화학적 특성결과 C/N율은 18~20, 용적밀도 0.27~0.28g/cm3, 공극률 73.1~74.8로 처리간의 차이가 없었으며, 병당 수량은 케이폭박 첨가구(케이폭박 단용, 면실박+케이폭박(1:1) 혼용, 케이폭박+밀기울(1:1) 혼용)가 153~158g으로 대조구(면실박, 150g)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러나 채종유박은 초발이 소요일수도 1일 늦고 수량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폭박 처리구의 수확후 배지의 사료적 가치를 분석결과 58.3%로 면실박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노루궁뎅이버섯(Hericium erinaceum)은 분류학적으로 담자균강, 민주름목, 노루궁뎅이과에 속하는 식용버섯이다. 오래 전부터 식용 및 약용버섯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가을철 활엽수의 고목이나 생목에서 발생하는 버섯으로 중국에서는 후두균(喉頭菌), 영명으로 Monkeyhead mushroom 이라고 칭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Yamabushitake로 불려지고 있다. 또한 노루궁뎅이버섯은 고급요리 및 건강증진식품으로 손색이 없으며 의학적으로도 매우 잠재성이 높은 버섯이라고 알려졌다. 1950년대 말까지 노루궁뎅이는 깊은 산속에서만 채집되어 대량생산이 어려웠다. 하지만 인공재배가 가능하게 되었고 현재는 사탕수수박, 톱밥, 목화씨껍질, 옥수수속, 볏짚 등의 여러 재배재료를 이용하여 미강이나 밀기울, 석고 등의 영양원을 첨가시켜 노루궁뎅이를 재배하고 있다. 따라서 본 실험은 노루궁뎅이버섯의 기초시험과 충북도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염가배지개발 기술을 제공할 목적으로 본 연구를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노루궁뎅이버섯 균사생장량은 25℃에서 균체량 0.563g/20day로 가장 양호하였으며, pH4~5에서 균사생장이 0.184~0.187g/16일로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H. eriaceum균사는 산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균사생장에 약산성(pH 5.5~6.5)을 선호하는 느타리와는 미미한 차이를 보였으나 일반적으로 버섯은 산성배지에서 잘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배지별 균사생장량은 고추대 추출배지에서 25.4mm/7day로 나타나 대조구인 참나무톱밥배지에서 29.6mm/7day의 균사생장량에 가깝고, 균사밀도는 참나무톱밥배지와 고추대배지에서 양호하게 나타났다. 3. 배지처리에 따른 H. eriaceum의 수량은 참나무톱밥+고추대+쌀겨의 혼합비율을 2:2:1로 처리한 배지에서 95.1g/병의 수량을 얻을 수 있어 염가재료인 고추대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