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이 일상에 정착되고 관련 정책이 확대되면서 평생교육에 대한 성과가 개인의 성장을 넘어 사회공동체 차원의 발전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급변하는 사회변화 속에 서 소외, 세내 내 격차 및 갈등이 발생하고 양극화가 고착되면서 사회적 불평등이 심해진다는 문제의 식이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연구는 사회적 활동으로 교육적 의미가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주목 하였다. 연구는 특히, 도서관에서 책을 매개로 활동하는 북스타트 자원봉사활동가에 주목하였다. 연구 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과 사회공동체의 평생교육 성과가 서로 공유될 수 있음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 로, 북스타트 자원봉사활동 참여를 통한 평생배움 실천이 갖는 의미와 의의 그리고 그 성과가 무엇인 지를 파악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는 OO구립 도서관 북스타트 자원봉사활동가 4명을 대상으로 질적 사 례연구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연구의 자료수집은 2023년 5월 28일부터 2023년 7월 31일까지 심층면 담을 통해 수집하였다. 그 외에 참여관찰, 문서자료 등 다각화된 자료원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하여 연구 의 신뢰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모두 전사하여 반복적 비교분석법을 활용하여 분석하였 다. 그 결과 첫째, 참여자들은 배움에 대한 열의가 높고 공동체 인식이 남다른 사람들로, 공동체 내에 서 북스타트의 배움중심 커뮤니티 역할에 주력하였다. 둘째, 참여자들은 책으로 인생을 시작하자는 북 스타트의 취지 실현을 위해 자발성과 자기주도성이 강조되는 안드라고지의 정신을 바탕으로 개인적 자 원을 쓰임새 있게 활용하였다. 셋째, 참여자들은 북스타트 자원봉사활동가로 활동하면서 배움의 긍정적 성과를 나누고 쌓으며 현장 중심의 평생교육에 참여하고 있었다.
제주도(濟州島)는 바다로 고립된 절해고도(絶海孤島)로서 고 려 후기부터 조선 말기까지 수백 명의 사람들이 유형(流刑)에 처해졌던 유배지였다. 제주도는 원(元)에 의해 점령된 후 100여 년 동안 이민족의 유배지였던 역사적 사실도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당론과 정치 적으로 최고형을 받은 유형수들을 최고 멀리 떨어져 있는 제주 도를 유배지로 선택했다. 유배되어온 사람들은 정치인, 왕족, 문인, 관리, 학자를 비롯하여 경중(輕重)의 범죄자들을 정치적 으로 격리하기 위한 최적지의 유배지였다. 주로 외부와의 차단 형벌인 집 주위 울타리에 가시를 둘러쳐 그 안에 살게 하는 위 리안치(圍籬安置)와 절해고도에 살게 하는 절도안치(絶島安置) 의 형벌에 처해졌는데 제주도 유배는 외부와 단절된 절도안치 에 해당하는 최고의 무거운 형벌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에 기사환국(己巳換局)과 여러 차례 어려운 일들을 걸쳐간 숙종시대 문인 북헌(北軒) 김춘택(金春 澤)의 제주 유배지에서의 후학 양성, 그리고 유배지에 남긴 흔 적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북헌 김춘택은 숙종의 비 인경왕후(仁敬王后)의 조카이자 구 운몽(九雲夢),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를 지은 김만중(金萬重)의 종손자이다. 어려서부터 김만중에게서 수학하였고 재질이 탁월 하여 김수항(金壽恒)의 탄복을 받기도 하였다. 정쟁 때마다 항 상 서인 · 노론의 중심가문에 속해 있어 힘든 고초를 겪었다. 제주도 유배는 1706(숙종32) 9월에 제주로 유배되어 1710년 (숙종36) 임피(臨陂) 소안역(蘇安驛)으로 이배되면서 제주를 떠 났다. 제주에 유배되는 동안 부친 김진구(金鎭龜)가 제주유배 시 거주했던 곳에서 거주하며 부친이 가르쳤던 제주 유생을 가 르쳐 과거에 급제하는 성과를 낳았다. 학식과 지식이 불모지였던 제주에서 후학양성 측면에서 재조명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고 판단된다. 그간 많은 사람이 북헌(北軒)에 대해 논하였으나 제한적이나마 제주에 남긴 북헌의 흔적을 고찰해보고자 하며 후학들의 남긴 문학적 자료도 연구가 필요할 것이나 워낙 파편 적이고 제한된 고증 자료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
During the initial construction of Won buddhism, the sound absorbing material and diffusion material were used in the interior of the Won buddhism, so the sound performance at each buddhism could not be secured above a certain level, and even in the case of the Won buddhism Bukil dharma hall, the reverberation and volume of the sound generated inside the sanctum was too loud, and since the establishment of the buddhism continued to be dissatisfied, the improvement of the acoustic performance was very urgent. From this perspective, this study measured acoustic performance of the Bukil dharma hall before remodeling, determined the acoustic defects and status, and used acoustic simulation to present three plans for improving acoustic performance. Taking economic feasibility, construction, and construction duration into account, remodeling was performed on the basis of Plan 1 and post-remodeling acoustic performance was measured for comparative analysis of acoustic performance between before and after the improvement. The results of study, before and after sound performance improvement sound pressure level (SPL500Hz) was 71.9dB at 79.4dB , the weighted sound level (SPLdB(A)) was 79.7dB(A) at 89.4dB(A), reverberation time (RT500Hz) was 1.12sec at 1.49sec, early decay time (EDT500Hz) was 1.39sec at 1.63sec, definition (D50,500Hz) was 34.9% at 32.3%, clarity (C80.500Hz) was 1.0dB at –0.4dB, and RASTI was 60.0%(“Good”) at 51.3%(“Fair”) was evaluated. Therefore, the Bukil dharma hall was after remodeling, neither definition(D50) improved notably but excessive volume and reverberation and sound mixing almost disappeared and acoustic performance improved so much that many different events and services could be held.
청중비용이론은 국제관계학에서 가장 첨예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 다. 이 이론에서 도출된 여러 가설은 연구 방법에 따라 확증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반증이 되기도 했다. 그 결과, 청중비용이론의 경험적 유용 성에 대한 찬반 논쟁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논쟁 을 일정부분 해소하기 위해 청중비용이론의 경쟁 가설 모두에 가장 부합 해야 하는 사례(most likely case)를 선택하여 과정추적(process tracing) 검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양적 연구자의 가설이 지지(반증)되 면 질적 연구자의 가설이 반증(지지)되는 방식으로 연구를 설계했다. 검 증 대상 가설은 ‘약속이행의 의지’와 관련된 두 가지 경쟁 가설과 ‘국내 정치적 처벌’과 관련된 두 가지 경쟁 가설이다. 검증을 위해 선택된 사례 는 제2차 북일 정상회담이다. 분석 결과는 혼재되어 있다. 약속이행의 의지와 관련해서는 양적 연구자의 가설이 지지되고, 국내정치적 처벌과 관련해서는 질적 연구자의 가설이 지지된다. 이 두 가지 가설을 종합할 경우,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인지한 청중은 절반의 성공 또는 절반의 실패에 대해서 관대하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러한 발견은 민주 국가 지도자에게 희소식일 수 있다.
북동중국해 대륙붕 표층 퇴적물에서 산출하는 저서성 유공충의 군집 분포와 형성 기작을 파악 하기 위하여 32개 정점에서 표층 퇴적물을 채취하고, 입도조성, 저서성 유공충 군집분석, 14C 연대측정을 실시하였다. 표층 퇴적물은 사질(평균: 52.04%)의 잔류 퇴적물과 니질(평균: 47.92%) 의 현생 퇴적물과의 혼합 퇴적상이다. 저서성 유공충은 총 48속 104종(사질 유공충, 석회질 유리상 및 석회질 자기상 유공충)이 분류되었다. 사질 유공충은 양쯔강 앞 해역으로 산출빈 도(30%)가 증가하며, 부유성 유공충은 제주 남서해역에서 높은 산출빈도를 보인다. 우점종은 Ammonia ketienziensis, Bolivina robusta, Eggella advena, Eilohedra nipponica, Pseudorotalia gaimardii, Pseudoparrella naraensis 총 6종이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산출빈도를 보이는 Bolivina robusta와 Pseudorotalia gaimardii의 14C 연대측정 결과 각각 2,360±40 B.P., 2,450±40 B.P.로 나 타났다. 군집분석 결과, P. gaimardii 군집, B. robusta 군집 및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 으로 대별된다. 양쯔강 담수 유입 영향을 받는 양쯔강 앞 해역에는 P. gaimardii 군집,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남서해역에서 B. robusta 군집 그리고 북서측 황해 중앙부 니질대 해역에 A. ketienziensis-P. naraensis 군집이 분포한다. 이러한 저서성 유공충 군집 조성 및 분 포는 약 2.5 ka BP 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홀로세 후기 해수면 상승에 의한 저서 생태계 서식지 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남한, 북한, 미국 등 세 행위자 간에는 복잡한 상호작용이 지속되며 전략적 삼각관계가 형성되어 왔다. 세 국가 간 관계에 적용돼 온 디트머의 전략적 삼 각관계 분석틀에 따르면 냉전기엔 ‘안정적 결혼’, 탈냉전기엔 ‘안정적 결혼’과 ‘로맨틱 삼각관계’ 사이의 과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북한이 대미 협상수단으 로서 핵개발 단계를 넘어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고, 미중 간 패권경쟁 과 ‘한미일 대 북중러’라는 구도가 본격화된 신냉전기에 들어서면서 남북미 간 전략적 삼각관계는 무너졌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래 미국과의 대화에 목매지 않고 대미 장기전체제에 돌입한 북한은 남한과의 대화도 철저히 단절한 채 동 맹국들과의 관계에만 몰두하고 있다. 북한의 핵 무력 완성으로 비핵화라는 목 표가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군축’이 최선책이 된 가운데 현재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하느라 여력이 없는 바이든 정부에도 북한문제는 후순위로 전락해 소극적 인 대북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남북미 간 상호작용이 아예 끊겨버린 지금 이 오히려 북한의 배신행위 아래 불안정하게 유지되어 오고 있던 현재까지의 남북미 관계가 새롭게 거듭나는 중요한 기회일 수 있다. 기회가 오기까지 남북 관계에서의 긴장 국면이 확전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현재 한국 정부의 과제일 것이다.
본 연구는 무분별한 섬 개발과 섬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 등 섬 경관 특성 파악의 필요성이 증대됨과 동시에 기존 경관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는 방법으로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섬 경관은 관광 동기의 중요 지표인 고유한 섬의 경관 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이를 고려한 계획 및 관리방안의 기초자료 제시를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의 범위는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라남·북도의 섬 중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섬 중 빅데이터 분석을 하기에 용이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청산도, 선유도, 보길도, 박지·반월도로 한정하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사진 및 텍스트 데이터로서 이를 각각의 경관 특성을 파악하고 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형식미학적·심리적 경관특성으로 분류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형식미학적 경관 특성은 사진 데이터를 토대로 경관파악모델 및 색채, 색채 이미지 형용사 분석을 실시하여 각 섬이 보유한 경관구성요소와 특성을 파악하였으며, 심리적 경관특성은 텍스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빈도분석, N-gram, 네트워크 분석, 감성분석 등을 실시하여 경관 대상과 행태, 이미지 등을 파악하였다. 위와 같은 결과를 종합하여 섬 경관이 대중에게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의미를 파악하였으며 섬 연구에서 수행하는 데 발생되는 시간적·비용적 측면의 한계점뿐만 아니라 계절, 시계열 등 시간적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를 보완할 수 있었다. 또한, 각 섬의 경관 특성을 고려하여 추후 섬 발전 방향을 더욱 구체화시킬 수 있는 장치가 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The mesh selectivity of a drum shaped pot for finely-striate buccinum (Buccinum striatissimum) was conducted a total of eight times with four different mesh sizes (22, 35, 50 and 60 mm) from May to September, 2019 in the eastern coastal waters of Korea. The size selectivity analysis was estimated by the SELECT method to express logistic selectivity curves. In the results, the catch of finely-striate buccinum was occupied about 90% in the total catch weight. The equation of the master curve of selectivity was estimated to s(R) = exp(-7.778R+9.983)/[1+exp(-7.778R+9.983)]. The relative shell height of 50% selection was 1.284 and the selection range (SR) was 0.282. The optimal mesh size for 50% selection on the minimum maturation size (75 mm, Shell height) was estimated more than 60 mm by the master selectivity curve.
This paper examined farmers’ perceptions and preferences for improved varietal traits in the Wenchi and Offinso North Municipalities of Ghana. Data from 306 randomly selected tomato farmers were analyzed using perception indices, Kendall’s Coefficient of concordance and the Poisson regression model. The results show that tomato farmers are willing to adopt an improved variety with long shelf life, good fruit quality and large fruit size. The study further indicates that tomato farmers lack requisite skills in pest and disease management. The number of varietal attributes preferred by farmers was positively influenced by sex of farmer, education, experience in tomato cultivation, household size, access to credit, FBO membership, extension contacts farm size and off-farm income. These factors and attributes need to be carefully considered by breeders and policy makers in the development of an improved tomato variety to enhance its uptake. The major constraints identified in tomato production include limited access to capital followed by low commodity prices coupled with low demand with the least constraint being access to tractors for land preparation. The potential of adoption of improved tomato varieties in Ghana will be augmented through paragenetic measures towards addressing these constraints.
1920년대 동북지방의 요양벽화묘에서부터 발굴이 시작된 한대 벽화묘는 섬서, 하남, 하 북 등에서 100여기에 가까운 수가 발굴되었다. 한대 벽화묘의 발달에서 동한 후기에는 동 북, 북방, 하서를 잇는 북부지역이 벽화묘 축조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이들 북부지역 동한 벽화묘들은 한대 고분벽화 문화의 분포에서 동일한 소재를 공유하면서도 지역적 특징의 형성이 관찰된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연원에 중요한 자료로 최근 북방지역에 발견된 벽화묘들의 연구의 필요성에 주목하여 내몽고와 섬서성 북부 지역을 포함하는 중국 한대 북방지역 벽화묘의 지역적 특징을 살펴보았다. 한대 고분벽화의 분포와 전파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새로운 벽화묘들로는 섬서 북부의 陝西定邊郝灘東漢壁畫墓, 陝西靖邊楊橋畔東漢壁畫墓, 陜西 靖邊楊橋畔鎮楊橋畔二村南側渠樹壕漢墓, 陝西靖邊楊橋畔渠樹壕漢壁畫墓가 있다. 내 몽고에는 內蒙古鄂托克旗巴彥淖爾鄕鳳凰山1號墓, 內蒙古鄂托克旗烏蘭鎭米拉(蘭)壕漢 墓, 内蒙古卾爾多斯巴日松古敖包漢代壁畫墓 등이 있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북방지역 벽화묘의 구조와 벽화의 특징을 정리한 후 관중지역 서한 후기 벽화묘들과 비교하여 지역 간 연관관계를 고찰하였다. 섬북과 내몽고지역 동한벽화묘와 관중지역 서한벽화묘의 공통점은 첫째는 수렵도, 천상도와 같은 특정 주제의 공유, 둘째는 소재의 배치와 표현방법의 계승, 셋째는 벽화의 바탕면을 녹색이나 적색으로 칠한 후에 그 위에 벽화를 그리는 제작 방법의 유사성이다. 주제와 배치 및 표현방법의 연속성은 관중지역의 사민이 북방지역으로 이루어지면서 화본의 유통과 화공집단도 같이 이동한데서 배경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섬북과 내몽고지역의 수렵도와 산악도의 구성, 인물도의 구성과 배치 등은 고구려의 초기 고분벽화가 형성되는데 하 나의 연원을 북방지역에서 찾을 수 있도록 시사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지구 환경문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국제 운송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상운송에서도 배출물질 규제를 위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선속 제한에 의한 배출량의 감축 효과를 검토하기 위하여 기관 부하율을 적용하여 선박의 배출물질을 수치계산하였다. 201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산 북항의 입출항 선박을 대상으로 선속제한구역 20마일권역을 설정하고 해당 구간에서의 선종별, 선속별로 배출량을 계산하고 분석하였다. 항행, 접·이안, 정박 중일 때를 모두 포함하여 가장 많은 배출물질을 발생시키는 선박은 컨테이너선 76.1 %, 일반화물선 7.2 %, 여객선 6.8 %의 순으로 계산되었다. 항행 및 접·이안 모드일 때는 일반화물선이 여객선 보다 배출물질이 적었지만 정박 모드일 때는 여객선보다 많았다. 총 배출물질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입자상물질,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순으로 각각 49.4 %, 45 %, 4 % 1.6 %로 구성되었다. 선속 제한이 없는 경우와 선박 속도를 12노트, 10노트, 8노트로 제한시킬 때 배출물질을 비교하면 속도 12노트 제한의 경우 질소산화물 39 %, 휘발성유기화합물 40 %, 입자상물질 42 %, 황산화물 38 %의 감소효과가 있고, 10노 트 제한일 때 질소산화물 52 %, 휘발성유기화합물 54 %, 황산화물 56 %, SOx 50 %의 감소효과가 있으며, 8노트 제한일 때 질소산화물 62 %, 휘발성유기화합물 64 %, 입자상물질 67%, 황산화물 59 %의 감소효과가 있었다. 이처럼 선박의 속도 감소에 따라 배출물질 역시 크게 감소 되는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향후 항만 배출물질 감소를 위해 선박의 속도를 제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오리온 분자운 복합체의 북부 필라멘트(이하 NF)에 대하여 12CO (J=1-0) 분자선의 자료를 이용하여 은하 평면이 분자의 운동과 운동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6 m 서울대학교 전파망원경(Seou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SRAO)을 이용하여 2arcmin 공간분해능으로 은하면으로부터 먼 순서로 NF1, NF2, NF3 세 곳을 총 270시간 동안 관측된 자료를 사용하였다. 은하면과 OMC NF는 12CO (J=2-1) 경우 3% 밀도에서, 티끌의 경우 9% 밝기 수준에서 자기장을 따라 서로 연결되어 있었다. 12CO (J=1-0), 12CO (J=2-1), 성간 티끌 관측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세 경우 모두 NF3에서는 고루 분포했지만, NF1과 NF2에서는 비교적 밀도가 높은 특정 영역에서만 함께 나타났다. NF는 단일 구조를 보였으며, NF1에서는 부분 수축 운동을, NF2에서는 하단에서 회전 운동이 나타났고, NF3에서는 유일하게 명확히 자기장에 연관된 나선형 회전이 보였다. 위치-속도 분석 결과, 12CO (J=1-0)를 비롯한 물질들은 NF2와 NF3을 따라 은하면을 향하여 흐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은하면을 향하여 물질이 흐르는 명백한 원인을 이번 연구결과에서 볼 수 없었지만 추후의 더 정교한 관측결과가 NF1과 NF2 상단부의 회전 운동을 확인 할 수 있겠다.
This study focuses on red snow crabs for fisheries cooperation in South Korea, North Korea, and Japan. South Korea, North Korea, and Japan have had experience in promoting red snow crab fisheries cooperation. However, this cooperation is now discontinued. South Korea, North Korea, and Japan are required to play a role in mediating South Korea in order to promote red snow crabs fisheries cooperation. South Korea has the capacity to carry out economic intervention in North Korea and Japan. This is even more so in the red snow crabs. On the other, South Korea, North Korea and Japan's red snow crabs fisheries cooperation can develop into Northeast Asian fisheries cooperation including Russia and China. This can be done through the major fisheries of the East Sea, the squid and the alaska pollocks. The role of the Korean peninsula is important in Northeast Asian fisheries cooperation.
우리나라 주요 항만의 입출항 통항패턴을 연구하기 위한 사전 연구로서,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위험화물운반선의 통항량을 항만운영정보시스템(Port Management Information Systim, Port-MIS) 자료를 이용하여 사전 조사하고, 통항량이 가장 높은 각 계절별 연속 3일을 선별하였다.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eneral Information Center on Maritime Safety & Security, GICOMS) 자료를 이용하여 선별된 12일간 위험화물운반선의 부산항 주요 통항로의 통항 패턴을 분석하였다. 또한 주요 입출항 지점인 북항 오륙도 방파제와 감천항 동방파제의 위험화물운반선의 통항 이격거리를 분석하였다. 항로 단면에서 선박의 궤적이 정규분포를 이룬다는 가정을 근거로 해상교통안전진단 등에서 정규분포의 누적 확률분포 함수를 이용하여 충돌확률을 추정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오륙도 방파제 입출항 및 감천항 동방파제 입항에서의 선박의 항해 궤적은 KS-test 및 SW-test를 이용한 정규성 검정결과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북항에서는 선박의 우측통항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일반적인 통항이론의 적용보다는 항만의 특성에 맞는 통항모델을 개발하여, 해상교통안전진단 등에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여 이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은 칼 G. 융의 꿈과 환상을 소재로 한 ‘신화적 수필,’ 『레드북』에 나타 난 무의식의 생태 영성에 관한 종교적 성찰에 관한 것이다. 이 글에서 강조하는 무의식의 생태 영성은 인간의 분절적인 자아인식을 의식과 무의식의 신비적 융 합을 통해 대극 합일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융은 자신의 모든 학 술적·문학적 업적은 그가 직접 경험한 ‘무의식의 실현과정’이었다고 말한다. 융 은 1957년에 자신이 과거 16년 동안(1914- 1930) 집필해 왔던 『레드북』을 처음 으로 밝힌다. 융은 『레드북』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신적 원형의 이 미지들을 대면하며,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하나로 통합해 가는 ‘자기’실현의 개성화 과정을 경험한다. 『레드북』은 융이 사망 한 후 약 50여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세상에 공개된다. 이 글은 『레드북』에 나타난 무의식의 주요 원형인 ‘엘 리야’, ‘살로메’, ‘검은 뱀,’ 그리고 ‘필레몬’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융이 추구했던 무의식의 생태 영성의 종교적 의미를 해석한 것이다. 『레드북』은 탄생과 소멸, 빛과 어둠, 의식과 무의식, 개인과 초개인, 인간과 신성과 같은 대극들이 종합되 는 차원에서 구현되는 융합의 신비를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