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멘델바움의 생애사 분석방법을 통한 장마당 세대인 기독 탈북청년의 독일정착을 분석함으로써 이주 동기와 적응 과정과 신앙여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첫째, “기독 탈북청년의 삶의 영역은 어떠한가?” 둘째, “기독 탈북청년의 삶의 전환점은 무엇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개인적·사 회적·국가적 조건들은 무엇인가?” 셋째, “기독 탈북청년의 독특한 적응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참여자 A의 삶의 영역은 「북한에서의 행복한 삶」, 「이방인의 마음을 경험한 한국」, 「유학과정에서 다시 만난 하나님」, 「독일정착을 위한 노력」, 「결혼을 통한 새로운 시작」으로 나눌 수 있다. 삶의 전환점은 「가족과 함께한 탈북」, 「외국인 교환학생들과의 만남」, 「크리스천들의 도움」, 「뜻밖의 결혼」으로 나타났다. 삶의 적응은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 「관계를 중시하는 삶」, 「다문화 사회에 대한 열정적인 호기심」으로 분류되었다. 참여자 A의 신앙여정은 롤러코스터와 같았지만 결국은 믿음을 회복하고 독일에서 신실한 교인 으로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위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탈북청년들의 해외 이주 및 적응과 신앙여정에 관하여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날로 심각해지는 세대갈등이 개인과 사회발전의 저 해 요인으로 작용함에 따라 세대통합 제고를 위한 세대통합프로그램 개 발의 기초자료 제공에 있다. 노년 세대와 청소년 세대의 세대갈등에 주 목하여, 청소년과 노인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관련기관의 유경험자인 사 회복지 전공 교수 3명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FGI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5개의 상위 개념 ‘세대갈등과 통합’, ‘세대 통합 공감’,‘나의 세대통합 이야기’, ‘세대통합활동의 무대화’, ‘세대통합 활동 효과’와 12개의 하위 개념이 도출되어, 구술생애사를 기반으로 참 여자의 활동 결과물 전시와 공연으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프로그램 방향 이 설정되었다. 구술생애사 기반 자료는 익숙한 일상사가 활동의 주요 소재가 됨으로써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경험을 통해 프로그램 에 몰입할 수 있는 요인이 제공됨에 따라 참여자들의 상호 이해 증진으 로 세대통합 기여의 함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결혼이주남성의 사회적 네트워크가 이주를 통해 어떻게 변 화하며 재구축되는가, 이러한 변화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무엇인가를 탐 색해봄으로써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거시ㆍ중시ㆍ미시적 차원에서 연구했다. 이를 위해 사회연결망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을 기반으로 결혼이주남성의 사회적 네트워크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농촌지역 거주 결혼이주남성으로 생애사적 관점의 심층인터뷰를 통해 자 료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이주 전에는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가정 내 중심적 위치를 차지했던 연구참여자가 이주 후에는 거시적 사회 구조와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했음에도 미시적, 중시적 차원의 제약이 네 트워크를 위축시켰다. 또한 네트워크 구조와 효과에 의해 연구참여자의 가정 내 위치는 중심에서 주변으로 이동되었으며, 정착지에서의 소통 단 절과 고립으로 인한 위축된 삶이 나타났다.
Purpose: This study to provide the basic data necessary for developing support policies and intervention programs through an in-depth and integrated exploration of the experiences in the of recovery and social adaptation through therapeutic community of male homeless alcohol dependents. Methods: Data were collected from two participants through an in-depth interviews and were analyzed the life history research suggested by Mandelbaum (1973). This analysis was conducted the perspectives of the life domain, turning point, and adaptation, which are three structured analysis frameworks, beyond the continuity of chronological life history. Results: The results were the dimensions of life that led to alcoholism, turning point where life changed, and adaptation to live for self-realization with new life values while maintaining sobriety. Its content includes the adaptation process. Conclusion: Follow-up studies and activities for an integrated support policy and intervention program should be conducted by reflecting on the problems and intervention strategies raised above.
본 연구는 체육교사로서 회의감의 근원적 문제를 찾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이준호 체육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고 생애사 연구방법을 활용하였다. 그 결과, 1) ‘스테레오타입과 문화’, 2) ‘훈육의 변화’, 3) ‘혼란과 자책’, 4) ‘참교사가 아닌 보통교사’의 내용이 도출되었다. 그 결과, 이준호 교사를 괴롭혀온 회의감은 ‘변화의 아이러니’로 설명될 수 있었으며, 그것은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라는 근원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 결국, 학교 내 존재하는 ‘비동시성의 동시성’의 모순으로 인해 이준호 교사의 감정적 소진은 필연적 귀결이었으며 그것은 한편으로 그가 이 시대의 평범한 체 육교사임을 보여주고 한국사회 평범한 체육교사들의 삶과 고민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판단된다.
통일선교를 준비하는 우리들에게 생애사적 증언에 기초한 북한의 정치·사회·경제·문화는 물론, 복음 환경과 같은 상황적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졸저의 생애사 주인공 강철수(가명)는 북한이탈주민으로서 현재 남한에서 기독교 복음사역을 하고 있다. 이 연구는 강철수가 복음을 수용하고 북한선교 사역자가 되기까지의 생애사를 로젠탈 (Ronsenthal)생애사 연구방법으로 분석했다. 특히 강철수가 복음을 접하게 된 계기, 수차례의 탈북, 체포 및 수감생활 등 한국에 입국하기 전까지 생사를 넘나들던 시기, 그리고 한국 입국과 그 이후 신학대학원에서의 공부와 북한선교사역의 시작 등 현재까지의 그의 생애사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중국에서 복음을 전해 준 두 분의 영적아버지와 한국에서 북한선교의 비전을 심어 준 영적어머니와의 만남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드러났다. 강철수의 신실한 믿음은 준비 된 인적자원 (human resources)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통일선교 시대를 맞이하여 사람을 준비하는 일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생애사적 접근을 통해 조선족 1세대들이 몸소 체험하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한 문화 적응 과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연구의 초점은 이주의 동기, 문화적응 양상, 문화적응 맥락을 탐색하는 것이다. 연구 대상자들은 중국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이민 1세대로 직접 중국에 이주한 사람들이다. 분석결과 조선족 1세대의 이주동기는 대부분이 생활고와 차이나 드림에 기인한 것이었다. 그리고 조선족 1세대들의 문화적응 유형은 분리양상에 가까웠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수동적 타자로서가 아니 라 적극적 주체로서 스스로 중국 사회와 거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족 1세대들은 중국에 거주하면 서도 본인들은 뼛속까지 조선족이라는 의식이 강했으며, 조선족 집성촌을 만들어 중국 사회와 거리를 두었고, 조선어만 사용하였다. 이런 분리의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요인으로는 높은 민족적 우월감, 높은 민족 교육, 임시 체류자, 이중차별, 경쟁의식, 언어적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목적 : 생애사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근위축성측삭경화증 클라이언트의 삶을 이해하고 발병 후 겪게 되는 신체적, 심리적 경험들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에게 효과적인 작업치 료 중재방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신체적 기능과 심리적 변화를 구술할 수 있 는 참여자 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심층면접을 30분씩 7~10 회 실시하였다.
결과 : 두 명의 참여자들은 체중의 변화, 사지의 변화, 호흡근의 변화와 연하장애 등 신체적인 경험은 같았 다. 심리적인 경험은 차이가 있었는데 진단을 받은 후 가족의 지지가 없던 참여자 김은 희망보다는 죽음 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였으나, 가족의 지지를 받고 있던 참여자 최는 죽음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갔지 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죽음에 대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론 : 근위축성측삭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에게 작업치료사의 역할은 초기에는 신체적・심리・사 회적 기능 등의 변화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할 수 있는 재활전문가로서 수행을 하고, 말기로 진행되면서 호스피스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본 연구는 과학관 도슨트의 활동에 대한 전문화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8년간 도슨트 활동을 지속한 박 도슨트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여 생애사적 접근방법으로 연구하였다. 박 도슨트 선정과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목적표집, 편의표집을 통해 56명의 도슨트를 선정, 2단계 심화연구 수락자를 기준으로 목적표집을 통해 11명의 도스트를 선정했다.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분석과 심층면담을 거쳐 본 연구에 적극적인 1인을 3단계 목적표집을 통해 선정하였다. 주로 면담을 실시하고 참여관찰과 문서 등의 수집 분석을 통해 박 도슨트가 어떻게 도슨트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현재의 도슨트 활동은 어떠한지, 도슨트 전문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는지 등을 생애사적으로 기술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박 도슨트는 교육적 신념이 투철하며 이는 생애사적 경험을 통해 형성된 신념이 무엇보다도 도슨트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박 도슨트는 활동을 통해서 전시해설에 관한 실천적 지식이 형성 및 체계화 되고 있었다. 셋째, 박 도슨트는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해서 전시해설을 위한 전문성을 기르고 이를 좀 더 효과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변 환경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도슨트 제도의 구축 및 운영과 도슨트 활동에 따른 지원 및 구축은 과학관에서의 도슨트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임을 인식할 수 있다.
목적 : 본 생애사 연구의 목적은 경수 5번 손상장애인의 내부자적 시각을 통해 일상생활의 적응과정을 이해하고 설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연구의 질문은 경수 5번 손상장애인은 일상의 삶에서 실제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가?연구방법 :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주체 형성 과정에서 주체가 조성되는 사회적 장치를 파악하기 위해서 생애사 연구 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최대변량표집(Maximum variation sampling)방법을 사용하였다. 면접내용이 더 이상 새로운 것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심층면접을 2시간씩 3회 실시하였다. 분석은 덴진(Denzin)의 해석적 생애사 방법을 사용하여 척수손상 후 침상시기,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기로 구분하여 핵심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결과 : 척수손상 후에 좁은 침상에서 머물면서 삶의 의욕저하와 자살에 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하루가 공상과 망상으로 가득하며, 삶에 대한 미래가 없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를 하게 된다. 지역사회 작업치료사의 도움으로 전동휠체어와 일상생활 보조기기를 사용하여 삶의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에 참여하게 되었다.결론 : 본 연구에서는 경수5번 손상장애인의 재활은 병원 중심의 의학적인 접근만이 아닌 지역사회중심재활 중재가 필요하다. 특히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돌아올 때 적극적인 전문가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학교와 학교 밖의 공간에 내재된 경험이 어떠한 방식으로 자아존중감, 그 리고 개인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는 자서전적 방법과 생애사 연구의 방법론을 활용하였다. 연구자는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자신 이 겪은 에피소드를 내러티브로 구체화하면서 학교와 교회, 그리고 일터에서의 자아가 형성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이러한 시공간의 변화 속에서 관계의 양상을 분석하여 연 구자의 경험을 종합적으로 제시하였다.
생애기술은 ‘공간 #1. 가정과 학교: 낮은 자존감과 무기력한 시절을 보낸 곳’, ‘공간 #2. 집 앞의 교회: 가정과 학교 경험의 연장선’, ‘공간 #3. 새로운 교회, 공간’ ‘#4. 다시 학교로: 갈등과 통합’, ‘공간 #5. 일터: 내면적, 외면적 성장’으로 공간의 변화에 따라 구 성되었다. 이를 통하여 연구자는 무기력 했던 어린 시절, 청소년기에 맞이한 새로운 공 간에서의 경험을 성찰하고 삶을 살아가는 태도 변화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과정을 기술하였다. 또한 인정, 소속감, 봉사정신을 학교와 일터에서 통합하기 위하여 결정한 진학과 진로, 그리고 이 과정에서 겪은 현실의 갈등을 기술하였다.
변화하는 다문화 환경 속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성공적인 사회적응과 주체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그들의 직업과 일터에 관한 보다 세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원어민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력강사 3명을 대상으로 생애사 연구방법을 통해 그들의 삶과 일, 학습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한 연구의 결과 첫째, 결혼이주여성 원어민 강사의 생애를 통해 모국에서의 삶과 이주 후의 삶, 그리고 원어민 강사가 되기까지의 학습을 통한 성장과 변화를 이해 할 수 있었다. 첫째, 결혼이주여성 원어민 강사들에게 일과 학습은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이며 삶의 기반이 되며 일터는 세상과 소통하는 만남의 장이었다. 둘째, 결혼이주여성 원어민 강사의 생애는 슛제의 인생진행의 과정 구조와 반 게넵의 통과의례의 따른 분리, 전이, 통합의 과정으로 분석이 가능하였다. 이들은 삶에 통제력을 행사하는 주위의 상황인 ‘진행 곡선’에 맞서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추진해 나가는 형태를 보였다. 이러한 인생과정은 모국으로부터의 분리단계, 이주 후의 불안정한 백지상태인 전이 단계를 거쳐 원어민 강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통합의 단계에 이르렀다. 통과 의례 제 단계들에서의 경험과 학습들은 결혼이주여성들을 역량 있고 좋은 사람, 자신감 있고 참을성 있는 사람,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원어민 강사로 성장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