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로파이 걸과 포트나이트의 협업 사례를 통해 게임과 음악 IP 융합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활용한 질적 사례 분석 방법을 사용했으며, 공식 발표 자료, 뉴스 기사, 업계 보 고서 등의 2차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가치 제안' 면에서 로파이 걸 세계관의 게임 내 구현과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의 결합으로 독특한 경험을 제공했다. '채널 전략'으로는 게임 플랫폼, 유튜브 등 멀티채널 접근을 활용했다. '고객 관계' 측면에서는 게임 내 커뮤니티 형성과 실시 간 소통을 통해 사용자 참여를 극대화했다. '수익원'은 게임 내 아이템 판매, 음악 스트리밍 수익 등으로 다각화했다. '핵심 자원'으로는 로파이 걸 IP, 포트나이트 게임 엔진 등이 활용되었고, '핵심 활동'으로는 게임 업데이트, 음악 큐레이션 등이 수행되었다. '핵심 파트너십'은 음악 아티 스트, 스트리밍 플랫폼 등과 이루어졌으며, '비용 구조'는 게임 개발, 음 악 라이센싱, 마케팅 비용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크로스 미디어 전략 의 주요 특징은 음악과 게임을 융합하는 미디어 간 경계 허물기, 2D에서 3D를 연결하는 IP의 확장을 통한 재해석 그리고 멀티 플랫폼 전략 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크로스 미디어 전략의 IP 확장, 사용자 경험 혁신, 다각화된 수익 모델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시하며, 정책적 대안으로 크로스 미디어 협업 지원 체계 마련, IP 활용 창작자 지원 등의 투자 정책 수립 등이 필요하다.
현재 존재하는 인공지능 기반 음악 생성에 관한 여러 모델과 연구는 수동 텍스트(Text) 기반 음악 생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본 논문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음악 생성 과정 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텍스트(TEXT) 프롬프트(Prompt) 자동화를 통한 음악 생성시 스템 방안을 제안한다. 그 방안으로 음원 파일을 통해 수집한 음악 분석 및 데이터화와 가사 정보에서 추출한 키워드를 기반한 장르, 가수, 앨범 등의 정보가 포함된 데이터셋(Dataset)을 구축 후, 파이썬(Python)의 자연어 처리 방법인 Konlpy를 사용하여 가사 데이터를 토큰화하고, TF-IDF(Term Frequency-Inverse Document Frequency) 벡터화를 통해 중요한 단어를 추 출한다. 또한, MFCC, 템포 등의 특징 데이터셋을 통하여 모델을 통한 감정을 예측하고, CNN 모델 및 Chatgpt를 활용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자동생성하는 방법을 구현하여, MusicGen 모델 을 사용한 자동화 생성 프롬프트 기반 음악을 생성한다. 본 텍스트 프롬프트 자동 생성 화를 통한 음악 생성 연구의 결과는 음악 데이터 분석 및 생성 분야에 기여될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는 20세기 이후 민족주의 작곡가의 대표인 바르톡의 제2기(1906~39) 작품 <현악기·타악기·첼레스타를 위한 음악 (Music for Strings, Percussion and Celesta, 1936)>의 주요 음 악적 특징을 분석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바르톡에 관한 선 행 연구를 파악한 후, 작품의 형식 구조, 악기의 편성, 음악의 3 가지 요소인 선율, 리듬 등의 특징을 통해 그의 작품에 내재된 다양성을 살펴보았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는 첫째, <현악 기·타악기·첼레스타를 위한 음악>이 고전과 현대의 특징을 모 두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둘째, 전체적으로 황금 분 할(golden section), 피보나치 수열(Fibonacci Number Series) 등 수학적 개념을 융합한 작품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작품의 흐 름에 있어 민족주의적 특징과 표현주의적 특징이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또한, 수평적인 선율과 수직적인 리듬이 전 작품에 관통되어 있고, 새로운 악기 편성과 독특한 음색을 시도했다. 종 합적으로 보면, 이 작품은 일견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무조 음 악 작품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질서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 다. 이 작품은 독창적인 악기 편성, 작곡 기법을 가지고 있으므 로 색다른 음악을 보여 준다. 본 연구자는 해당 작품에 다각적 인 해석을 제시하여 후속 연주자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본 연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고 있는 뮤지션인 더 위켄드의 작품분석을 통한 음악적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더 위켄드의 음악 중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달성하였던 작품 5곡을 선정하여 연구해 보았다. <Can’t Feel My Face>, <The Hills>, <Starboy>, <Blinding Lights>, <Save Your Tears> 총 5곡을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분석하였고 결론을 도출하 였다. 첫째, 코드 진행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반복적이다. 대부분 4개의 코드 진행이 곡의 초반부 터 계속해서 반복되어 다양한 테마를 취하기보단 일관된 테마를 유지하였다. 일관된 테마를 갖는 곡은 청자가 음악에 쉽게 익숙해지도록 하는 이점이 있다. 둘째, 리듬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음악 전체적으로 통일된 리듬감을 갖는다. 통일된 리듬감이 주는 이점은 청자가 곡의 리듬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셋째, 장르 및 편곡적인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레트로한 요소가 많이 활용되었다. 80년대 유행했던 신스팝 장르 및 그 당시 사용되었던 FM 신시사이저의 사운드가 적극적으로 사용 되었다. 더불어 과거의 유행하던 사운드나 요소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시대의 유행 하는 음악에 잘 녹여내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중국 음악사 교과목 수강자의 학업소진이 학습만족도에 미 치는 영향과 학습동기의 매개효과를 면밀히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 해 중국 후난성에 소재한 직업 전문대학에서 중국 음악사 교과목을 수강 하는 음악전공 대학생 391명을 통해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설문지는 SPSS 25.0 이용하여 경향분석, 피어슨의 상관관계분 석, AMOS 24.0를 이용하여 모델 적합도 분석, 경로분석을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중국 음악사 교과목 수강자의 학습동기와 학습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뿐만 아니라 학업소진을 낮추는데 필요 한 교육지원을 구축하는 데에도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멕시코의 영화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Alejandro Gonzalez Inarritu)는 자신의 영화에서 영화 속의 다양한 요소들을 입체적으로 연결하여 내러티브를 이끌어가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진 그의 영화들 가운데 다수의 작품이 하이퍼 링크 시네마로 분류된다. 이냐리투 감독의 하이퍼링크 시네마에 등장하는 배경음악들은 미니멀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미니멀한 음악들은 영화 속의 복잡한 스토리 구조에 동 일한 분위기를 부여하여 자칫하면 산만해질 수 있는 내러티브의 진행에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것을 토대로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활동해온 작곡가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Gustavo Santaolalla)의 영화음악을 연구의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2007년 아카데미 시상식 (Academy Awards)에서 음악상 (Best Original Score)을 수상한 영화 「바벨 (Babel), 2006」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알아본 영화「바벨」에 쓰인 배경음악의 기능은 다음 과 같다. 첫째, 민속악기의 사용과 선법을 통해 시공간적 배경을 확인시키고, 서로 다른 공간을 동일한 서사로 엮는다. 둘째, 영화 속 인물들이 느끼는 정서에 테마가 구성되어 각각의 인물들을 연결시킨다. 셋째, 영화에 시공간적 연속성을 부여하여 각각의 이야기들을 연결시킨다. 영화「바 벨」에서 쓰인 구스타보의 음악은 위의 기능들이 독립적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영화를 이루는 시각적 요소들만큼이나 내러티브의 전개와 해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작곡가 구스타보 는 선법의 사용과 최소한의 악기 구성만을 이용한 미니멀한 사운드로 이를 모두 구현해 내고 있 다.
뮤지컬은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들이 결합되어 있는 종합무대예술로써 무대 공간에서의 특 성과 함께 음악적 특성의 연구는 의미가 있다. 본 논문에서는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무대 디자인에 나타난 시각적, 공간적 그리고 오브제 요소로 표현 특징을 분류하고, 주요 넘버의 장면 에 나타난 공간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무대의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음악적 특성과 공간 적 표현 특성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간결하고 단순하 지만 무대가 허전해 보이지 않는 공간적, 시각적 그리고 오브제의 요소들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 다. 음악적으로는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주요 넘버에서는 서사를 전달하거나 인물의 심리나 갈등 그리고 상징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무대에서는 상징적이고 건축적 오브제의 활용을 통해 극적 배경의 상황이나 시간 그리고 장소를 유동적이고 다의적 공간으로 연출하였다. 이러한 무대 공간에 대한 현대적인 접근은 무대에 있어서 절제적인 상징성을 나타내고 서정적인 선율을 가진 음악과 함께 프랑스 뮤지컬의 문학적 서사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였 다.
본 연구는 2009년작 영화 백야행에 삽입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작곡가 석승희 가 작곡한 라이트모티프(Leitmotiv) 두 곡 <카페로로>와 <요한>을 작곡가의 인터뷰를 통해 분석하고 영화에서 음악의 활용을 조사하였다. 이 두 곡은 피아노 독주곡의 형태로 작곡되었으며, 작곡가는 악기가 가진 고유의 음색이 등장인물의 감정 표현에 적합하고 작곡가가 의도한 주제 선율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영화음악 제작 시 일반적으로 작곡가는 음악의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 다채로운 사운드를 만들기에 용이한 대규모의 악기 편성이나 음량이 다소 큰 악기 사용을 선호한다. 하지만 <카페로 로>와 <요한>은 다양한 악기 편성을 배제하고 피아노 독주곡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렇게 흔하지 않은 악기 편성과 작곡 기법은 개별 연구가 필요하였다. 연구방법으로 작곡가가 제공한 악보를 토대로 <카페로로>와 <요한>의 조성, 박자, 리듬, 화성, 패턴을 분석하 였으며, 작곡가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이 영화에서 그의 음악이 영화 속에서 표현하 는 바를 연구하였다. 이를 통해 영화음악 제작에 다양한 기법이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 하고, 이러한 예시가 앞으로의 한국 영화음악 작곡 양식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데에 목 적이 있었다. 그 결과로‘요한’의 라이트모티프의 주요 특징은 반복되는 주제선율과 음형이며, 이는 대사의 유무에 따라 변형되어 발전되거나 원래의 형태로 머물러 있었다 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음악이 배우의 대사가 있는 장면에서 영화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대사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었고 영화 속에서 인물의 감정을 보조해주고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영화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의 악보 부재로 영화 전체의 음악을 연구하지 못하 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영화의 모든 곡이 악보화 되어 후속 연구가 이루어진다 면 한국 영화음악 작곡 양식의 파악과 작곡의 실제에 보탬이 된다는 제언을 하였다.
소수 민족 음악은 중국 전통 문화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소수 민족 사회 발전 과정에 크나큰 기여를 해 왔다고 할 수가 있다. 소수 민족 음악의 독특하고 심오한 역사 문화 내포는 중국 음악 문화와 역사 발전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음악 예술 분야에서 음악 인류학의 심층적인 발전과 함께 소수 민족 음악과 서양 현대 음악이 통합되고 소수 민족 음악에 대한 전문가와 학자의 연구는 중국에서 소수 민족 음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왔다. 선행연구를 보면 대부분 음악 형태학과 민속학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음악 인류학과 음악사에 대한 연구는 보기 드물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본고는 음악 인류학을 음악사 연구와 결합하여 중국 소수 민족 음악 발전의 특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소수 민족 음악의 계승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련 제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캐나다의 연주 컨설턴트인 Saul Miller에 의하면 마인드 콘트롤을 잘 하는 연주자들은 긍정적인 효과들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처럼 연주에서 마인드 콘트롤은 기술만큼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 논문은 실용음악의 연주환경에서 마인드 콘트롤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기술하였다. 또한 현재 실용음악 교육 분야에서 이 주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실용음악 관련 전공자들에게 실제 연주환경에서 어떠한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있고 긍정적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실용음악 관련 교수자와 학습자 그리고 연주자들에게 마인드 콘트롤의 효과와 중요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제공하여 연주환경에서 좀 더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은 마인드 콘트롤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 분석 하였고 서울지역 실용음악 전공생들 100여명에게 설문 조사를 통해 첫째 이 주제에 대해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지, 둘째 실제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있는지, 셋째 어떠한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있는지, 마지막 넷째 마인드 콘트롤을 했을 때 나타나는 긍정적 효과는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하였 다. 분석결과 마인드 콘트롤의 효과가 크고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교육기관들에서는 마인드 콘트롤에 대해 크게 인식을 하거나 전문적으로 교육하지 않고 있으며 전공생들도 45%만이 중요성 을 인지하고 있었다. 또한 30%의 전공생들이 연주에서 전문적이지 않은 간단한 마인드 콘트롤을 하고 있으며 85%의 학생들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대학에서 융복합전공의 개발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것이며 특히 음악과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융복합은 전공으로써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다. 본 논문은 예술관련 융복합 전공분야의 교육방법 및 커리큘럼을 제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연구의 방법은 실용적인 측면이 강한 뉴욕 대학과 학술적 측면이 강조된 스탠포드 대학교의 교육과정을 비교 분석하여 예술 관련 융복합전 공의 교육 내용을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뉴욕대학교의 IMA과정은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하여 다양 한 예술 분야를 융합하는 형태이며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따른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접목한 실용 적 측면이 강한 교육과정을 가졌다. 반면 스탠포드 대학교의 융복합전공인 MST과정은 융합의 시작을 음악에 두어 디지털과 컴퓨터 기반의 프로그램들을 익히는 교육 내용을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학술적으로 음악인지학, 음악신경과학과 같은 인간의 청각, 음악을 듣는 뇌신경의 체계 등의 교육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북 뮤지컬의 구성 요소는 원작을 바탕으로 하며 음악과 가사가 중요시 된다. 이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개, 등장인물의 캐릭터 설정, 내러티브 구조 배치, 대사와 가사 등을 설정한다. 그렇다면 감독이 다르지만 유사한 내러티브를 구조를 보인다면 그 영화음악도 유사한 것인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때문에 감독은 다르지만 영화음악 작곡가가 같은 영화를 선정하여 영화음악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연구목적은 감독이 다르지만 음악 작곡가가 같고 내러티브가 유사한 북 뮤지컬 영화를 선정하여 작곡가는 어떤 음악 요소를 사용하여 내러티브를 전개하고 있는지 영화음악 특징을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대상은 영화 『왕과 나』의 <Getting to know you>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Do-Re-Mi> 영화음악이다. 연구 방법은 영화 『왕과 나』와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 내러티브 구조 분석하고 두 영화에서 유사한 장면 중 노래가 있는 장면을 발췌했다. 여기에 해당하는 영화 음악 <Getting to know you>와 <Do-Re-Mi>의 노래 가사, 조성, 박자, 리듬, 음정, 음정 패턴 특징을 분석했다. 연구한 결과 반복되는 멜로디의 사용으로 알지 못했던 지식을 노래를 통해 알려줌으로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며 유대 관계도 형성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본 연구는 북미 음악이론계에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을 2020년 쉔커식 이론과 인종주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논란과 그로 인한 미국 음악계의 움직임에 대해 소개한다. 2019년 11월 미국 음악이론학회(Society of Music Theory)의 총회 모임에서 흑인 이론가 필립 유엘은 “미국 음악 이론계의 백인종 프레임”(Music Theory’s White Racial Frame)이라는 연구 발표를 통해 미국 학계에 뿌리 깊게 박힌 백인 중심주의를 고발하였다. 사회학적 개념을 바탕으로 유엘은 북미의 쉔 케리안 이론가들이 인종주의자인 쉔커의 이론을 ‘화이트워싱’(whitewashing)해왔음을 주장하였고, 음악이론과 인종의 관계를 부정하는 백인 학자들의 태도를 ‘컬러블라인드 인종주의’(color-blind racism)로 규정하였다. 같은 해 말 북텍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발간된 『쉔커연구저널』(Journal of Schenkerian Studies)의 12호에는 유엘의 발표에 응답하는 15명의 쉔커 이론가들의 지면 토론이 게재되었는데, 토론에 참여한 백인 학자들은 2020년 확산된 흑인 시민운동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의 분위기 속에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비난을 받게 된다. 조직적 인종차별(systemic racism)을 근절하기 위한 젊은 이론가들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쉔케리안 이론가들을 비판하였고, 북텍사스 대학교의 대학원생들은 저널의 폐간과 함께 책임자인 티모시 잭슨(Timothy Jackson) 교수를 해임할 것을 학장에게 요구하였다. 음악이론학회는 『쉔커연구저널』12호의 반(反)흑인적 진술과 유엘을 향한 개인적인 인신공격을 규탄하였으나, 유럽의 이론가들은 미국 음악 이론계의 이러한 대처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며 쉔커식 이론의 앞날을 위 한 세계적인 토론의 기회를 촉구하였다. 한편 2021년 2월 유엘의 트위터에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기 위한 흑인 음악가들의 연구가 연재되었고, “피부색 지우기 삭제하기”(Erasing Colorasure)라는 개인프로젝트는 RILM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행되었다. 지난 2년 북미에서 큰 위기를 겪은 쉔커식 이론과 인종주의에 대한 논란의 영향을 국내에서 감지하기는 힘들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연주 전공자들에게 조성음악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실용적인 방법론으로 자리매김한 쉔커식 이론이 미국사회에서 오늘날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미국 교육의 모델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 음악 대학들의 나아갈 방향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작업임을 제안한다.
스크리아빈(Alexander N. Scriabin, 1872-1915)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이어진 러시아 은세기의 독특한 문화적 환경에 노출된 작곡가로 이 시기의 문화, 예술 전반을 주도한 사조가 바로 러시아 상징주의이다. 이 연구는 스크리아빈의 ‘어두운 불꽃’(Op. 73, No. 2)에 관한 분석적 고찰을 중심으로 이 곡에 나타난 불의 상징적 의미와 음악적 의미들을 러시아 상징주의 수용의 관점에서부터 찾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첫째 러시아 상징주의 안에서 스크리아빈 음악에 내재한 불의 의미에 대해 유추해보고 둘째 이를 그의 음악적 배경과의 연결을 통해 작품 속에서 의미하는 불의 상징적 측면에 대해 탐색하고 있다. 끝으로 ‘어두운 불꽃’의 집합류 분석을 통한 음악적 상징과의 연계를 통해 스크리아빈 음악의 불의 상징에 대한 재해석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가상현실(Virtual Reality)과 메타버스(Metaverse)가 화두됨에 따라 음악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춘 새로운 형태인 공간음향을 적용한 음악이 등장하고 있다. 본 연구는 공간음향 기술 을 활용한 음악의 산업 활성화 가능성을 파악하는 목적을 가지고, 공간음향의 구현을 위한 이론 적 배경을 정리했다. 이를 위한 연구 방법으로 스테레오로 제작된 음악 콘텐츠와 공간음향으로 제작된 음악 콘텐츠의 비교분석을 위해 스테레오와 공간음향 음악의 제작방식과 주파수 대역 이 미지 분석, 청취평가, 산업 전문가 의견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첫 번째로 바이노럴 형태의 공간 음향 음악과 스테레오 음악은 제작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었고, 주파수 대역과 스테레오 이 미지에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두 번째로 두 개 음원의 청취 평가 결과 대중들은 공간음향 음악이 낯설다고 느꼈지만, 현장감 있고 생동감 있는 공간음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세 번째로 전문가들은 공간음향을 적용된 음악 콘텐츠가 시장에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제작 파 이프라인의 표준화와 디바이스의 보급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공간음향을 활용한 음악 콘텐츠의 연구분야는 아직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분명한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후속연구들 이 이루어진다면 많은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본 논문은 단음 음악을 대표하는 이태리 작곡가 셀시가 1956년 작곡한 ≪네 개의 트럼펫 곡≫ (Quarttro Pezzi for Trumpet)의 전체 4악장을 분석하여 마지막 악장에서 단음 음악이 실현되기까지의 다양한 시도와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악장별 특징, 주요 음고의 기능과 역할, 음색, 선율 단편의 발전 과정, 중심음 등의 매개 변수를 분석하였다. 셀시가 명명한 ‘단음 음악’은 오롯이 한음이나 제한된 음고류만을 작품 소재로서 활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음악이 독립된 음고 축을 중심으로 좁은 음역 내에서 진동한다는 의미이다. ≪네 개의 트럼펫곡≫은 단음 음악으로서는 과도기에 해당하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악곡이 진행함에 따라 음고 수를 줄여가면서, 중심음을 명확하게 하나의 음고로 일치시킴으로써, 그리고 미분음의 기능을 중심음과 연계시킴으로써 점진적으로 단음 음악에 접근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격자 그래프를 분석 도구로 활용하여 주요 선율을 이루는 음고의 분포, 음역의 변화, 선율의 윤곽을 시각화 하였다.
이 논문은 음악적인 요소가 특정 장르의 영화에서 어느 정도의 유사성을 가지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특정 영화 장르에서 소재와 주제, 성격묘사, 플롯, 시각적 배경 등의 요소가 공통점을 보이는 것 같이, 음악 또한 같은 장르의 영화 내에서 어떠한 유사성을 가지며 특징을 나타내는지 범죄영화 중에서도 도박 소재의 영화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브랜드의 대표적인 도박영화인 <타짜>시리즈의 음악적 특징을 분석하였고 도박 소재의 미국 영화인 <신시내티의 도박사(The Cincinnati Kid)>, <라운더스(Rounders)>와의 비교를 통하여 음악적인 공통점을 도출하였다. 음악의 삽입 지점(spotting), 멜로디, 화성, 편곡, 관현악법, 악기편성 등을 분석한 결과로 결정적인 순간의 대비적인 악상, 페달 포인트와 지속음의 사용, 크게 드러나지 않는 선율과 패턴적인 음형, 여린 트레몰로 주법, 비브라폰의 사용 등이 해당 영화음악들의 두드러지는 특징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음악적 특성이 드러나는 원인으로는 정적인 특성이 두드러지는 하이라이트 장면과 작은 음량의 효과음 등을 꼽을 수 있었다.
현재 한국 음악대학의 커리큘럼은 20-30년 전의 커리큘럼과 비교하여 별 다른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조성음악을 위한 화성법, 대위법, 구조분석에 대한 수업은 필수로 지정되어 있는 반면, 조성 음악 이후의 음악에 대해서는 한, 두 과목 선택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으며, 심지어 이와 관련 수업이 개설도 안되어 있어 무조음악에 대한 교육적 경험의 기회조차 받을 수 없는 음악대학들도 무수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 국내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을 조사하고 분석하여 현 실태를 파악하였으며, 세계 우수한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 조사를 통해 어떠한 수업들을 제공하며 21세기 흐름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미국, 독일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와는 매우 상이한 수업 설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공 음악 수업뿐만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개설하여 깊이 있는 해석 능력 함양이 가능토록 하고 있었으며, 4년의 학부 기간 동안 조성음악에만 초점 맞춘 것 이 아니라 20, 21세기 현대 음악까지 음악이론과 음악사를 연계시켜 단계적으로 매우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있었다. 또한, 정통 서양 음악에서 벗어나 현재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 장르 등을 다양하게 수용하여 개설하고 있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우수 음악대학들의 커리큘럼 분석 연구를 통해, 필자는 21세기, 한국 음악대학의 커리 큘럼을 개발하여 제안하였다. 전공필수의 음악이론 1-9 수업을 조성음악 분석법에서부터 현대음악 분석까지 아우르도록 설계하여 4년의 학부 과정을 통해 모든 학생들이 조성음악 뿐만 아니라 20세 기, 21세기, 현대음악까지 접하고, 분석⋅해석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음악이론 수업과 음악사 수업 내용이 연결되도록 설계하였으며, 이러한 이론적 학습과 함께 분석 실습, 연주 실습 등도 연계된 교육과정을 제안하였다.
국내의 많은 음악예술가들은 연습실, 음악 작업실과 같은 창작공간에서 완성된 작품으로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음악을 재해석하며 재발견 해나가는 공간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본 연구는 뮤지션 또는 예술가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공간의 표준화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선호 속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시작하였다. 마케팅, 경영, 비즈니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유용한 분석법인 컨조인트 분석을 위한 프로파일의 기준이 되며, 또한 컨조인트 분석법에 맞춘 설문지 작성에 기준이 되는 연구 자료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내의 많은 창작공간뿐 아니라 예술가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교육, 네트워킹과 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는 창작소에도 적용한다면 예술가의 눈높이에 맞춘 가치 있는 공간으로 완성될 수 있는 음악 정책 연구에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결론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