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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문학, 종교, 정치가 함께하는 다차원적 치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인간을 이중성과 다차원적 공동체 속의 존재로 규정하고, 치유의 불가피성과 치 유 후의 상태를 논술한 다음, 문학과 종교, 정치의 본질적인 공통점을 중심으로 치유의 내용을 설명하였다. 특히, 정치 영역에서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자유주 의, 사회주의, 전체주의의 경우, 정교일치의 경우, 식민지 지배의 경우 등에서 문학과 종교의 치유 기능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종교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문학이 민주주의, 특정 종교의 패권 가능성, 새로운 형태의 식민 지에 대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존재론적인 과제를 제시하 였다.
        6,400원
        2.
        2026.0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대한민국 <애국가>의 작사자가 ‘미상’으로 표기되어 온 관 행의 형성과 유지를 역사적·제도적 맥락에서 고찰한다. 기존의 <애국가> 연구는 가사의 변천, 작사자 규명 시도, 법적 지위와 교체 가능성에 주로 초점을 두어 왔으나, ‘작사자 미상’ 표기 자체의 형성과 반복에 대한 논 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였다. 이에 본고는 이 관행이 언제부터 나타났으 며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까지 유지되었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해 방 직후 <애국가>의 다양한 형태 공존, 임시정부 시기의 國歌 위상 논 의, 1940년대 중반 악보의 ‘일명(佚名)’ 표기, 1950년대 국사편찬위원회 의 ‘미확정’ 결정, 이후 교과서와 국가상징 홍보자료에서의 작사자 생략 및 ‘미상’ 표기 사례를 중심으로 자료를 검토한다. 분석에는 푸코의 통치 성,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앤더슨의 상상된 공동체를 이론적 틀로 활 용하여, <애국가>가 법률적 규정 없이도 교육·의례·매체를 통해 관습적 國歌로 정전화된 과정을 해석한다. 아울러 <애국가>의 반복에서 나타나 는 감정적 반응과 집단 정체성을 ‘애국가 효과’로 개념화하고, 작사자는 ‘미상’으로 유지되는 반면 작곡자는 명시되어 온 표기 방식의 비대칭이 형성된 맥락을 분석한다.
        5,500원
        3.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모주석통령대사”(毛主席通灵大师)라 불리는 한 중국인 영매의 생애와 민간신앙 활동에 관한 인류학적 현장연구를 기반으로 오늘날 중국 사회에서 모택동 숭배가 갖는 종교적·문화적·정치적 함의를 조명한다. 이를 위해 첫째, 모택동 주석의 영매를 자칭하는 백선생(白先生)의 생애를 통해 개혁개방 후 중국의 변화한 물질적· 상징적 질서 하에서 새롭게 부상한 모택동 숭배의 경험적 사례를 들여다본다. 둘째, 백선생의 생애와 주술적 활동을 통해 드러나는 모택동의 신 되기 과정을 중국의 종 교적 전통이라는 맥락에서 조명하고, 모택동이 개혁개방 후 급격하게 부활한 중국의 종교적 판테온에서 가장 강력한 신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밝힌다. 셋째, 모택동 숭배의 장이 오늘날 중국 사회에서 종교, 주술, 정치가 의미심장하게 교차하는 지점임을 논 증하고, 그것이 가지는 정치적 함의를 주술의 정치라는 개념 하에서 규명한다.
        7,700원
        4.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케냐 힙합에서 여성 아티스트가 수행하는 정치적·문화적 실천 을 페미니즘과 ‘존경성 정치(respectability politics)’의 관점에서 분석하였 다. 아프리카 힙합은 오랫동안 남성 중심의 서사와 규범에 의해 규정되어 왔지만, 여성 아티스트들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억압에 대항하며 새로운 주 체성을 구성해 왔다. 특히 본 연구는 이들이 성적 규범, 도덕성, 공적 이미 지 관리 등으로 구성된 존경성 정치의 잣대에 어떻게 대응하고 전유하는지 를 중점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들은 때로는 ‘바람직한’ 여성성을 강조하며 기 존의 관습을 재해석하고, 때로는 과감한 자기표현과 언어를 통해 규범을 직 접적으로 전복하였다. 이러한 양가적 전략은 아프리카 사회 내부의 젠더 규 범, 청년 문화, 종교적·도덕적 이데올로기와 긴밀하게 얽혀 있으며, 힙합이 라는 장르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케냐의 ‘나지지 히르지(Nazizi Hirji)’와 ‘무토니 드러머 퀸(Muthoni Drummer Queen)’의 가사를 비교 분석하였다. 두 아티스트는 모두 여성의 주체성, 섹 슈얼리티, 사회적 존중을 둘러싼 규범적 압력 속에서 자신만의 전략을 펼쳐 왔지만, 각자의 문화적 맥락과 음악적 실천 방식에 따라 존경성 정치에 대 한 대응은 상이한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대비는 단순한 세대 차이를 넘어, 존경성 정치에 대한 케냐 여성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6,600원
        5.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1798년 아일랜드 봉기를 첨예한 대립과 분쟁을 양산한 기념 의 주체, 시대, 역사관에 따라 조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첫째, 봉기에 연루된 주 요 세 주체인 가톨릭 민족주의 노선, 프로테스탄트 합병주의 노선, 그리고 급진적 공 화주의 노선은 정치적, 역사적 집단 기억을 바탕으로 원 사건을 각각 민족, 제국, 국 가의 정체성 수립에 목적을 두어 봉기를 기념했다. 둘째, 영국-아일랜드 합병 이후 19 세기 초중반에 봉기를 기억하는 방식, 민족주의 운동이 본격적으로 발흥하던 19세기 말 100주년 시기의 기념 방식, 그리고 아일랜드 민족국가가 형성된 20세기 초중반의 기념 방식을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셋째, 봉기 200주년 기념식을 둘러싸고 수정 주의 사관과 신역사주의 사관이 과거 진상규명과 새로운 미래에 대한 해석 차이로 첨 예하게 대립한 기억 전쟁의 양상을 추적한다.
        6,700원
        6.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다루는 예술의 정동 정치에 관한 연구로서, 제주 4·3 미술제의 ‘4·3 예술’을 사례로 분석한다. 기존 비평이 4·3 예술을 역사미술, 기억정치, 생태학적 재연결의 차원에서 논의해 온 데 비해, 본 연구는 이를 정동 정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이를 위해 바뤼흐 스피노자의 코나투스와 앙리 베르그손의 지속 및 생명의 약동 개념을 철학적 토대로 삼아, 트라우마의 극복이 역사 과정을 자연· 인간·기억이 상호 얽혀 경작하는 삶의 지속과 생성의 과정으로 회복하는 과정임을 논한다. 이 과정에서 정동의 힘과 윤리로 작동하는 정동 정치가 발현된다. ‘4·3 예술’은 죽음과 폭력의 흔적으로부터 회복력 있는 생명성을 포착하며, 처단될 수 없는 생명의 윤리와 그 힘을 드러낸다. 더 나아가 학살터 순례와 제의적·현장 기반의 수행적 신체 실천을 통해 트라우마적 정동을 생성의 정동으로 전환한다. 이와 같은 ‘4·3 예술’의 정동 정치는 감각적·직접적 체화와 체현의 지속적 수행을 통해 고착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역사를 살아있는 정동의 장으로 구성하는 생명 운동이자 항쟁이며, 생명 진화의 한 작용으로 이해될 수 있다.
        5,500원
        7.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신라 말의 불교 중심 지배체제가 초래한 구조적 모순 속에서, 고 려 전기에 풍수가 불교를 견제하는 정치도구로 재편·작동한 과정을 정치문화사 적 관점에서 규명한다. 분석 범위는 신라말 고려초에서 명종대까지이며, 핵심 자료로 「훈요십조」 제2조 검토와 예종대 편찬 「해동비록」의 편찬의미를 검토하 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풍수는 불교적 성역의 입지 논리를 국 가의 국토 관리 논리로 치환하며 공간 해석권을 교단에서 국가로 이전시켰다. 둘째, 「훈요십조」 제2조는 도선 전승을 매개로 사찰 창건을 풍수의 원리에 종 속시켜 불사 남설을 억제하고 지덕(地德) 보존이라는 국가 논리를 정착시켰다. 셋째, 예종대 「해동비록」 편찬과 잡과의 지리업 운영 등 제도화·관료화를 통해 풍수의 해석권이 표준화되면서, 왕권은 공간권을 독점하려했다. 넷째, 풍수적 판단은 산형·수계·방위 등 가시적 물리 조건을 근거로 하여 불교의 초월적 권위 에 대한 세속적 대안 기준을 제공했고, 국가는 이 기준을 통해 사찰 정비, 도성· 능묘·행차 정책에 개입하였다. 다섯째, 풍수 지식인은 독자 교단을 형성하지 못 한 채 국가 관료체계에 편입되어 통제 가능성이 높았고, 이는 왕권이 필요에 따라 풍수 논리를 선택·조합하는 협상력을 부여하였다. 결론적으로 고려 전기의 풍수는 “보조 이론”을 넘어 왕권이 불교의 과잉 팽창을 억제하고 국가 공간질 서를 재편하는 데 동원한 통치 언어이자 행정 기술로 기능하였다. 이는 불교가 독점하던 공간 해석권의 국가 이전이라는 구조적 전환을 의미하며, 고려 정치 문화의 권력 균형 메커니즘을 해명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6,600원
        8.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남극은 전 지구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핵심 지역으로 부상하였다. 이와 함께 남극 거버넌스에서는 과학과 정책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근거 기반 정책 결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본 연구는 남극 거버넌스의 작동 원리를 과학-정책의 상호작용과 정치적 영향력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해양생명과학자의 역할과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최근 남극 해양보호구역 설정이나 황제펭귄 특별보호종 지정과 같은 주요 정책 제안들이 과학적 근거의 부족, 국가 간 경제적 이해관계, 정치적 갈등 등의 이유로 합의 도출에 실패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과학의 정치화 문제를 명확히 보여준다. 즉, 지식 격차를 이유로 과학적 정책 결정을 지연시키거나, 특정 입장을 위해 과학 데이터가 선택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드러낸다. 따라서 남극 해양생명과학 연구는 단순히 경험적 사실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제도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역할로 적극적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나아가 해양생명과학자는 남극 거버너스 내 정책 현안에 대한 관심 증대, 과학과 정책과의 소통 강화, SCAR의 Ant-ICON, CCAMLR의 CEMP, MEASO와 같은 국제 협력 체계에 주도적 참여 등을 통해 남극조약의 핵심 가치인 과학의 인류 공동 이익에 대한 기여를 실현하고, 정책 구현의 실효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4,900원
        9.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2014년 모디 정부 출범 이후 인도에서 관찰된 무슬림 공동 체의 ‘사라짐’ 현상을 정치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시민권개정법(CAA), 전국시민등록부(NRC), 통일민법(UCC)과 같은 제도 개혁은 무슬림을 제 도적·정책적으로 배제하는 방향으로 작동하였다. 더불어 복지·교육·고용 정책에서의 차별, 정치 제도 내 대표성 축소, 통계 자료의 누락은 무슬림 을 ‘보이지 않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강화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종교적 갈등이 아니라, 민주주의 제도의 다원성과 세속주의를 약화시키 며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을 제도화하는 전략적 과정으로 이해된다. 나아 가 인도의 경험은 튀르키예, 이스라엘과 같은 다른 민주주의 국가에서의 소수자 배제와 권위주의적 경향과 비교되며, 글로벌 민주주의 후퇴 논의 속에서 중요한 함의를 제공한다.
        6,400원
        10.
        202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유튜브의 사용과 사용시간에 따라 정치참여 동학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증명하고자 한다. 연구는 유튜브의 정치 참여적인 특성에 관한 선행 연구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여 변인과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연구는 설문조사를 활용한 계량적인 연구방법론을 적용했다. 분석을 과 학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연구에서는 유튜브 비사용자 집단, 라이트유저 집단, 헤비유저 집단 등으로 구분했다. 분석 결과, 첫째, 유튜브 사용에 따른 온라인과 오프라인 참여의 차이는 나타났다. 둘째, 유튜브 사용유형 에 따른 정치참여 유형별 차이 분석 결과는 온라인 관찰적 참여, 온라인 상호작용적 참여, 오프라인 비관습적 참여는 헤비유저 집단 > 라이트유 저 집단 > 비사용자 집단 순으로 참여 지향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시민 정치참여 유형별 회귀분석 결과는 오프라인 관습적 참여를 제외하고 유튜브 사용시간 변인이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했다. 요컨대, 유 튜브 사용은 정치참여에 정(+)의 인과성이 있으며, 사용자 집단 중에서도 사용시간이 길수록 더욱 강한 정(+)의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 다.
        7,000원
        11.
        202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김정은 시대 북한의 정치적 불평등 구조를 분석하고, 그 심화 과정과 정치적 함의를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북한의 정치적 불평 등을 권력 배분, 정치참여, 자원 접근성의 종합적 불균형으로 정의하고, 이를 체제 유지 논리와 연계해 해석하였다. 이를 위해 정치적 불평등 이론 과 체제전환국 사례를 분석틀로 삼아 북한의 권력 구조, 통제 장치, 사회 분할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김정은 체제의 정치 적 불평등은 ① 형식적 참여와 정치조직의 포섭·통제, ② 충성도 기반 정 치자원 접근 통제, ➂ 권력 독점과 엘리트 지배 강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 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러한 구조적 불평등은 최근 정보 접근성 확대, 세 대교체, 지역 불균형 심화를 매개로 청년층 탈조직화와 ‘비가시적 저항’ 등 내부 균열 조짐을 낳고 있다. 북한 당국은 선별적 복지, 지도자 신성 화, 생활 밀착형 관리형 개혁을 병행하며 정당성 유지에 나서고 있으나, 이는 구조적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국면 전환용 임시 처방에 그치고 있어 장기적 효과가 제한적이다. 결과적으로 북한은 강압적 통치로의 회귀 와 제한적 제도 유연성 도입이라는 기로에 서 있으며, 어느 경로를 택하든 정치적 불평등의 구조를 재조정하지 않는 한 정당성 위기는 누적될 가능 성이 크다. 김정은 체제의 향후 경로는 정치적 불평등을 어떻게 관리·재구 성하느냐에 달려있으며, 본 연구는 이러한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고 북한 정치 연구와 한반도 정책 논의에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8,400원
        12.
        202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목적은 시진핑 시대 중국의 강화된 애국주의 담론이 한류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한류가 1990년대 이후 한국의 핵심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이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한 프로세스를 규명하고, 2012년 이후 중국이 '문화 자신감' 강화와 애국주 의 교육 확대를 통해 외래문화 규제를 강화하는 배경(메커니즘)을 해부하 고자 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먼저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중국의 정책적 대응을 검토한다(I장). 다음으로 시진핑 시대 중국 애국주 의의 특성과 '하향식(top-down)' 전파 메커니즘을 분석하고, 애국주의 담론이 한류 수용에 미치는 정책적 제약, 여론 압박, 가치관 충돌의 구체 적 영향을 규명한다(II-III장). 이어 중국의 문화 소프트파워 전략과 미·중 전략경쟁 심화, 지정학적 갈등 등 국제환경 변화를 검토한다(IV장). 마지 막으로 불법사이트, 홍콩·마카오 행사, 현지화 전략 등 한류의 새로운 확 산 경로를 분석한다(V장). 본 논문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의 애국주의는 한류에 정책적 도전을 제기하지만, 한중협력의 경험과 중국 소비자의 지속적 관심은 한류 발전의 기회 요인으로 작용한다. 둘째, 한 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시장 다변화, 정치적 탈각(脫政治化), 다문 화적 융합(multi-cultural integration)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국가 이데 올로기와 지정학적 갈등은 근본적 한계로 작용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류는 '문화외교'를 강화하고 국제사회에서의 소프트파워를 제고하는 장 기 전략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9,000원
        13.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청대 건륭 시기의 대표적 유물 조합인 ‘다보격(多寶格)’의 자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이다. 다보격은 건륭 시기에 가장 중요한 예술품 조합 형식으로, 단순히 건륭의 독 특한 미적 취향을 생생하게 반영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정치적, 문화적 함의를 내포한다. 본 연구에서는 동시기의 유물 조합인 ‘백십건(百什件)’과 ‘다보격’ 간의 차이를 탐구하고, 다 보격을 구성하는 자기의 비중이 크고 다양한 점을 규명하였다. 따라서 다보격 내에 구성되는 자기의 조합과 맥락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나아가 그 이면에 담긴 건륭의 정치적 의도와 사상적 측면을 분석한다.
        6,400원
        14.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시진핑문화사상’이 매체를 통해 내러티브화되는 양상과 그 문화정치적 함 의를 규명하였다. 2023년 ‘시진핑문화사상’ 공식화 직후 방영된 후난TV의《마르크스 가 공자를 만났을 때(当马克思遇见孔夫子)》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핵심 담론으로 제기되는 ‘문화자신(文化自信)’과 ‘두 번째 결합(第二个结合)’이 중국의 전통사상과 현 대이념의 결합으로 어떻게 정당화·대중화되는지를 고찰하였다. 중국의 공식 담론과 방송 편성의 연계성을 검토한 결과, 표면적으로 AI 버추얼 캐릭터와의 만남을 연출 하나 실제로는 국가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며 역사·문화 자원을 체제 정당성 강화에 활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시진핑 시기 중국의 인문정치 프로 그램을 사례로 문화매체가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재구성되고 있음을 밝혔다.
        6,300원
        15.
        2025.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1980년부터 2024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연 방정부 국방비 지출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정치적 요인(대통령 소속 정당, 상원 및 하원의 다수당)과 경제적 요인(1인당 GDP, 연방정부 조세 부담률, 실업률, 생산자물가상승률, 인구수)을 설정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나타난 초기 모형은 높은 설명력을 보 였으나 다중공선성 문제가 존재하여, 높은 분산팽창요인(VIF) 값을 보인 인구수와 하원 다수당을 제외한 수정 모형을 설정하였다. 수정된 모형의 설명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였으며, 모든 독립변수가 통계적으 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공화당 소속 대통령일 때 국방비는 민주당 소속 대통령일 때보다 더 늘어난다. 그리고 민주당 이 상원 다수당일 때 국방비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일 때보다 더 늘어 난다. 또 미국의 1인당 GDP가 올라갈수록 미국 국방비는 증가한다. 그 러나 연방정부 조세부담률이 올라가면 미국 국방비는 감소한다. 이에 비 해 실업률이 올라가거나 생산자물가샹승률이 올라가면 미국 국방비는 증 가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정책결정 과정에서 정치적, 경제적 요인이 미국의 국방비 지출 결정에 복합적이고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 의 연구결과들을 지지한다. 그리고 정치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의 국방비 결정이 단순한 안보적 요인뿐만 아니라 국내의 정치경제적 요인 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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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25.07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코로나19 비상 방역 시기 북한의 보건의료 담론을 푸코의 생명정치 이론에 입각하여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코 로나19 시기 로동신문에 보도된 보건의료 기사 6,920건을 대상으로 텍 스트마이닝 기법을 적용하였으며, 명사 빈도 분석, 의미 연결망 분석, 토 픽 모델링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국외 감염병 동향을 상 세하게 보도하는 담론은 북한 당국이 생명권력을 정당화하고 실행하는 데 핵심적인 기반으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방역사업의 철 저한 수행을 강조하는 담론은 규율 권력의 작동을 보여준다. 셋째, 모든 담론에서 당과 수령이 중심적으로 부각되며, 인구 집단 수준에서 생명을 통치하고자 하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치료·미담 중심의 담론은 사목권력의 작동을 드러낸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북한이 국제사회 의 백신 지원을 거부한 것은 인민들의 생명에 대한 독점적 통치 권력 을 유지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나아가, 최근 북 한이 추진하고 있는 지방병원 건설 사업도 생명정치적 통치 전략의 연장 선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본 연구는 코로나19 시기 북한의 보 건의료가 생명정치의 핵심 도구로 기능하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북한 체 제의 통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6,400원
        17.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전체주의의 재현을 방지하고 새로운 윤리 공동체의 가능성 을 모색하기 위해 함석헌과 한나 아렌트의 철학 사상을 비교 탐구한다. 두 사상가는 역사적 고통, 기억, 침묵, 말하기, 무책임, 응답성 속에서 인 간 존재의 조건을 깊이 성찰하며, 정치적 자유와 윤리적 책임 사이의 연 결을 개인적이고 실천적인 사유를 통해 밝힌다. 이들은 인간을 새로운 시작을 열 수 있는 ‘탄생성의 존재’로 이해하면서, 세계를 형성하는 언어 와 행위의 힘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유를 바탕으로 이 논문은 한국 사회 가 직면한 역사 왜곡, 혐오 정치, 집단적 망각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섯 가지 윤리적 실천을 제안한다. 첫째 고통의 역사를 직면하는 시민 교육의 강화, 둘째 공적 영역에서의 말하기와 경청의 윤리 회복, 셋째 타 자의 고통에 응답하는 연대의 정치화, 넷째 권위주의와 극우 담론에 대 한 지속적 비판, 다섯째 기억과 행위에 근거한 윤리적 시민성의 회복이 그것이다. 이렇게 본 논문은 함석헌의 종교적 휴머니즘과 아렌트의 정치 적 실존주의를 연결하며 민주사회에서 역사적 고통과 윤리적 응답의 조 건을 정치철학적으로 비교 성찰한다.
        6,400원
        18.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플랫폼 시대에 K-Culture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어떻게 형성하고 확장해 왔는지를 문화사회 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나이(Nye)의 소프트파워 이론과 부르디외(Bourdieu)의 문화장 이론을 토대로, K-Pop, 드라마, 디지털 콘텐츠, 팬덤, 국가 정책 간 상호작용을 고찰하였다. 팬덤의 사회운동화, 감정 서사 를 중심으로 한 콘텐츠, 플랫폼 알고리즘과 수용자의 문화 번역 사례를 통해 K-Culture가 감정, 기술, 정체 성 정치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문화 실천임을 규명하였다. 아울러 플랫폼 종속, 콘텐츠 획일화, 팬덤 의존, 문화 다양성 부족 등 소프트파워의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윤리적 공감과 문화적 포용성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전략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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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대한민국 정부들은 복지국가를 시대적 과제로 천명하고 있음에도, 낮은 복지 지출과 높은 사회적 불안이 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본 논문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 복지국가 ‘체제’의 기획을 제안 하며, 그에 필요한 관점과 방향성을 얻기 위해 복지국가이론의 계보를 탐색한다. 먼저, ‘전후 복지국가’의 팽창을 설명하는 이론들을 고찰하고, 복지체제론을 통해 그 성숙과 위기 대응 양상도 살펴본다. 다음으로, 새로운 사회경제적 환경에 조응하여 진행되는 복지국가의 재구조화, 즉 ‘탈(脫) 전후 복지국가’의 등장을 설명하는 현대 이론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렇듯 복지국가이론의 계보를 살피는 것은 현행 제도의 구 조와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미래 기획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이자, 대한민국이 사회권적 기본권이 적 극 구현되는 나라로 나아가는 데에 필요한 지적 토대를 쌓는 일이라고 본 논문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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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25.05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작은 행복 추구 경향성(긍정 지향성, 즉 각적 만족 지향성)이 사회적 연대 의식에 약화하는지 그리고 주관적 행 복과 정치참여 의도가 이들 관계를 매개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긍 정 지향성은 사회적 연대 의식을 약화하기보다는 오히려 강화하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이 관계에 대한 정치참여 의도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했다. 하지만 주관적 행복의 매개효과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반면, 즉각적 만족 지향성은 사회적 연대 의식을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못했다. 성별 차이를 살펴본 결과, 여성이 남성보다 정치참여 의도와 사회적 연대 의식 수준 이 모두 높았다. 이 결과는 성별에 따른 공동체적 책무감과 시민성의 차 별적 심리 기제를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긍정적 정서 중심의 작은 행복 추구가 청년층의 시민적 참여와 공동체 의식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개인의 행복 경험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도 연결될 수 있 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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