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항암치료는 메토트렉세이트, 6-머캅토퓨린, 빈크리스틴, 아스파라기나제와 같은 약제를 기반으로 한다. 아스파라기나아제 관련 췌장염은 최대 18%의 발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급성 발병 및 만성 합병증으로 백혈병에 대한 항암 치료를 중단하는 주요 원인이다. 백혈병 환자에서 항암제에 의한 췌장주위 체액저류를 치료한 사례는 다양하다. 최근 WON (벽으로 둘러 쌓인 괴사) 배액을 위해 내강 인접 금속 스텐트(LAMS)의 사용이 증가하였다. 전기 소작술로 강화된 전달 시스템을 통해 스텐트 배치가 더 간단하고 빨라졌으며 전체 절차가 간소화되고 잠재적으로 절차 시간이 단축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질환의 내시경 배액술에 LAMS를 사용하면 좋은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의 L-아스파라기나제 유발 급성 췌장염 및 췌장 가성낭종을 치료하기 위해 hot-system LAMS를 시행한 사례를 논의하고자 한다.
Over-the-scope clip (OTSC) 시스템은 위장관 질환에서 난치성 출혈, 천공, 그리고 누공을 봉합하기 위한 full-thickness 봉합 장치로 기존의 through-the-scope clip (TTSC)에 비해 더욱 강한 힘으로 조직을 움켜잡아 봉합할 수 있으며, 비교적 큰 결손을 보이는 천공도 봉합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들은 괴사성 췌장염으로 발생한 대장 누공과 담도 내 삽입된 플라스틱 배액관의 이탈로 인한 십이지장 천공을 OTSC로 성공적으로 치료했던 증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내시경 유두부괄약근 절개술 후 통상적인 내시경결석제거술로 제거가 어려운 거대총담관결석에 대한 치료로 일차적으로는 소절개 내시경 유두부괄약근 절개술 후 내시경 유두부 큰풍선 확장술을 권고한다. 내시경 유두부괄약근 절개술과 내시경 유두부 큰풍선확장술 후에도 제거가 어려운 거대총담관결석의 경우에는 담도내시경하 전기수압쇄석술 또는 레이저쇄석술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일시적 담관 스텐트 삽입술을 권고한다. Billroth-II 수술, Roux-en-Y 문합술 등 해부학적 변화로 내시경역행 담췌관조영술이 어려운 총담관결석 환자에서는 소장내시경 또는 경피경간적 담도내시경을 통한 담석제거술을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 시술도 최근 시행되고 있다. 재발성 총담관결석에 대한 일차 치료로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이 추천된다.
총담관결석의 치료를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ERCP를 시행하려면 적절한 예방적 항생제의 사용은 필수이며, 출혈 관련 합병증 감소를 위해 항응고제의 중단과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EST 대신 EPBD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PEP 감소를 위한 적절한 췌관 스텐트의 삽입을 고려해야 하며, 담낭 담석이 동반되었을 경우 총담관결석의 치료가 끝났다면, 환자 상태를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총담관결석의 진단은 환자의 임상 양상과 여러 혈액, 영상 및 내시경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총담관결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초기검사로 간기능검사와 복부초음파 혹은 복부 CT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이러한 초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총담관결석의 저위험군, 중등도위험군 및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총담관결석의 저위험군은 간기능검사가 정상이고 영상검사에서 총담관의 확장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로, 이러한 환자에서는 총담관결석을 시사하는 증상이 지속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검사는 필요하지 않다. 총담관결석의 중등도위험군은 간기능검사에서 이상을 보이거나, 영상검사에서 총담관 확장을 보이는 경우로, EUS나 MRCP 검사를 추가로 시행할 수 있으며, 추가 검사에서 총담관결석이 확인되는 경우 ERCP의 시행이 필요하다. 총담관결석의 고위험군은 임상적으로 담관염이 있거나 영상검사에서 총담관결석이 확인되는 경우이며, 다른 추가 검사 없이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ERCP 시행이 권고된다.
2013년 본 학회에서 총담관결석 진료 권고안이 발간된 이후, 최신의 치료 기술을 반영하면서도 국내 의료 환경을 고려한 임상 진료지침 개정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이에 대한췌장담도학회는 최근까지 발표된 국내외의 총담관결석과 관련된 중요 문헌을 수집, 분석 및 고찰 후,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시행, 임상진료지침을 개정하였다. 개정된 임상진료지침은 1) 총담관결석의 진단, 2) 총담관결석의 내시경 치료, 3) 난치성 총담관결석의 내시경 치료 3개 분야로 작성되었으며, 총 13개의 권고사항과 그 근거를 제시하는 형태로 기술하였다.
췌장암은 진단 시점에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며, 이때 항암화학요법이 주요 치료법으로 사용된다. 지난 10여 년간 새 로 운 항 암 화 학 요 법 의 도 입 으 로 전 체 생 존 기 간 이 연장되었음에도 진행된 췌장암의 중앙 생존 기간은 여전히 1년 미만이다. 그러나 임상현장에서는 때때로 진행된 췌장암 환자 중 장기 생존자를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사례를 분석하면 췌장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 방침 개선에 중요한 실마리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약 5년 동안 생존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경험하였고 이 환자의 첫 진단 당시와 진단 후 57개월에 얻은 조직의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결과 비교를 통해 췌장암 진행에 따른 종양 면역 미세환경 변화를 확인하였기에 보고한다.
고형가유두상종양은 수술 후 95% 이상의 환자에서 완전 절제가 이루어지며 대부분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절제 후 재발하는 경우가 7% 정도로 보고되고 있어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췌장 내에서 다발성으로 종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췌장 종괴에 대한 수술적 절제를 시행할 경우 수술 전에 반드시 영상 검사와 내시경 초음파 등을 통한 충분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본 증례 보고에서는 건강 검진으로 발견된 췌장 종괴에 대해 추 적 관 찰 을 시 행 하 다 가 크 기 가 증 가 해 서 수 술 적 절제(췌장미부절제술)를 시행하였다. 수술 후 병리 결과 고형가유두상종양과 신경내분비종양이 동시에 진단되었다. 수술 12개월 후 남아 있는 췌장 두부에 종괴가 재발한 소견을 보여 추가적인 수술적 절제(전췌장절제술)을 시행 받았고, 수술 후 병리 결과 악성 고형가유두상종양으로 진단되었다. 현재까지 고형가유두상종양과 신경내분비종양이 동시에 발생하는 증례에 대한 보고가 많지 않고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가 없다. 이에 수술 후 고형가유두상종양과 비기능성 신경내분비종양이 진단된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자가면역췌장염은 혈중 IgG4의 증가와 췌장 조직에서 IgG4 양성 플라즈마세포의 침윤을 보이는 질환이다. 제1형 자가면역췌장염의 경우 담관, 타액선, 신장, 후 복강 등을 포함한 다른 장기의 침범도 가능하다.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은 췌장얌과 감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60세 남자 환자가 상복부 불편감으로 본원을 방문하였다. 복부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에서 4.8 cm 크기의 췌장두부 종괴가 있었고 이는 총담관를 침범하고 있었다.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조직검사 및 내시경역행담 췌관조영술 유도하 담관내조직검사에서 악성세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IgG4 양성 세포가 고배율시야에서 20개 이상 관찰되었다. 총 3주 동안의 스테로이드 치료 후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고 추적 영상검사에서 췌장두부 종괴의 크기가 3 cm로 감소하였다. 이상으로 췌장암과 감별이 어려웠던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 1예를 보고한다.
만성췌장염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 중 하나로, 췌장암 감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유전성 만성췌장염과 산발성 만성췌장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PRSS1 변이 유전성 만성췌장염의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40세 이후 선별 검사 및 추적 감시가 필요하다. 그 외의 유전성 만성췌장염 및 산발성 만성췌장염에서 췌장암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선별 검사 및 추적 감시를 권고하지 않는다. 췌장암 선별검사의 방법으로 복부컴퓨터단층촬영 또는 췌장자기공명영상이 적합하다. 내시경초음파는 췌장실질의 염증, 섬유화 및 석회화로 인하여 권유하지 않는다. 산발성 만성췌장염에서도 다양한 췌장암 위험인자가 동반되는 경우 췌장암의 발생 빈도가 상당히 증가하고 만성췌장염 진단 후 5년 동안은 췌장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높아 환자의 증상 및 개별적 상황에 따른 췌장암 선별 검사 시행 및 추적 감시를 고려할 수 있다. 만성췌장염은 영양실조 발생이 높으므로 관심, 영양상태 평가 및 적극적인 영양요법이 필요하다. 필수 영양소 공급뿐만 아니라 미량영양소 공급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만성췌장염 환자에서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의 위험이 높음을 인지하고 이의 진단, 예방 및 치료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각 기관의 영양지원팀에 의뢰하여 적극적으로 영양요법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큰징거미새우(Macrobrachium rosenbergii)는 양식 시설 내에서 체색 불량 및 갑각 약화와 같은 문제로 경제적 손실을 겪고 있다. 이 종은 동물성 원료 기반의 사료로 양식되지만, 야생에서는 식물체 비중이 높은 detritus를 주로 섭취한다. 새우가 야생에서 섭취한 식물체는 기본 영양소 뿐만 아니라 체색의 재료인 카로티노이드의 공급원이기도 하다. 개나리(Forsythia koreana)는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하는 꽃나무로 잎에는 황색 당근에 버금가는 양의 카로티노이드가 함유 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큰징거미새우에게 개나리 잎을 공급하여 체색 및 건강도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였다. 실험사료는 「배합사료 100%(대조구), CON」, 「배합사료 80%+개나리 잎 분말 20%, FP」, 「배합사료 80%+가공하지 않은 개나리 잎 20%, FL」의 세 가지였으며, 각 조건 의 사료를 평균 체중 1.1 ± 0.2 g의 어린 새우들에게 10주간 공급하였다. 실험 결과, 체색의 경 우, CON의 새우들은 일관적으로 투명한 상아색을 띠었으나, FP와 FL 새우의 경우 사육일의 경과에 따라 푸른색을 거쳐 암갈색으로 변화하였다. 생존과 성장은 CON과 FP 또는 FL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간췌장을 조직학적으로 비교한 결과, hepatopancreatic tubule의 구성 세포 중 B cell의 vacuole 크기가 CON에 비해 FP과 FL에서 훨씬 컸다. B cell의 vacuole은 영 양소의 흡수 및 소화의 역할을 하며, 개나리 잎의 공급이 큰징거미새우의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상의 결과는 큰징거미새우의 양식에 개나리 잎을 활용하면 성장 저해 없이 체색의 개선 및 건강도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췌장암은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으며, 5년 생존율은 13.9%에 불과하다. 저자들은 61세 여성 환자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후 췌장암에 대한 완전관해가 이루어진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환자는 1개월 동안의 소화불량과 2 kg의 체중 감소 증상을 호소하여 내원하였고,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에서 췌장 머리 부위에 18 mm 크기의 종괴가 확인되었다. 혈액검사 결과에서 간 기능 검사는 정상이었으나, CA 19-9 및 CEA 수치가 각각 3,965 U/mL와 38.2 ng/mL로 상승되어 있었다. 조직 획득을 위해 내시경초음파 유도 세침흡인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병리학적 검사 결과 췌장선암으로 확인되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및 췌장 자기공명영상을 포함한 추가적인 평가를 통해 간의 6번째 분절과 복막하부 림프절에 전이성 종괴가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환자는 4기 췌장암으로 진단되었다. 환자에게 보존적 화학요법으로 폴피리녹스 투여하였고, 치료 1년 후 잔여 종양은 사라졌다. 이후 수술 치료를 시행하였고, 현재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중이다. 전이성 췌장암에서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전관해를 이룬 사례는 매우 드문 증례이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호산구성 장염에 의한 급성 췌장염은 매우 드문 질환으로 증상 및 검사실 소견이 특별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다. 급성 췌장염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가능한 원인으로 매우 드물지만 호산구성 위장염이 있을 수 있으며, 본 저자들은 호산구성 위십이지장염에 의해 발생한 재발성 급성 췌장염을 진단하고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로 치료하였던 증례를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췌장 가성동맥류는 췌장염이나 췌장 수술과 연관되어 종종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 가성동맥류가 파열되면 치명적인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높은 사망률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임상적 의심과 조기 진단이 환자의 임상 경과를 호전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성동맥류의 치료법 중 하나로 알려진 색전술은 효과적일 수 있으나, 췌장염과 관련된 가성동맥류 파열 환자의 색전술 치료 결과에 대한 국내 연구는 적다. 이에 췌장염으로 인한 가성동맥류 파열을 진단받고 색전술로 성공적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에 대한 증례를 보고한다.
배경/목적: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은 췌관에서의 협착과 폐쇄를 유발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데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협착 및 폐쇄가 심하여 악세서리가 통과하지 않아 ERCP 시술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투열 카테터의 일종인 cystotome은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에서는 cystotome을 사용한 시술 경험을 논해보고자 한다. 방법: 2019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단일 삼차병원에서 ERCP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중 가이드 와이어는 통과되지만 액세서리가 통과하지 않는 7명의 환자에서 cystotome이 8번 활용되었다. 결과: 8번 전부 기술적 성공을 이루어 cystotome 시행 이후 협착부를 풍선 카테터가 원활히 통과되었다. Cystotome을 사용한 첫 번째 ERCP 이후 두 번째 ERCP에서, 추가 시술 없이 풍선 카테터가 협착부를 통과하는 기능적 성공은 8번 중 6번(75.0%)에서 달성하였다. 합병증의 경우, 시술 중 1번에서만 시술 후 2일가량 추가 입원하게 되는 경한 췌장염이 발생하였고 보존적인 치료 후 호전되었다. 결론: 이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췌관의 심한 협착에서 대안 중 하나로 cystotome은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비알코올 지방췌장질환은 최근 관심 받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 비만 및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췌장 지방축적으로 정의된다. 진단은 주로 영상학적 검사로 이루어지나 아직까지 명확한 표준 검사법은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임상적 결과로써 대사증후군, 2형 당뇨병, 췌장 외분비 기능 부전, 급성 췌장염, 췌장 누공, 췌장암 및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등과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다. 치료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과 비슷하게 식이요법과 체중 감량 및 운동을 통하여 췌장 지방축적을 최소화하는 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췌장낭성병변은 최근 영상기술의 발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유병률은 복부컴퓨터단층촬영을 시행한 사람에서 많게는 13.5%까지 보고되었다. 그러나 췌장낭성질환의 정확한 진단은 양성에서 악성 질환까지 다양한 형태로 보일 수 있어 영상학적 진단만으로는 매우 어렵다. 초음파내시경은 췌장낭성병변을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그러나 내시경 초음파는 악성으로 진행 가능한 점액성 췌장낭종과 다른 췌장낭종질환을 구분하는 데 정확도가 65-75%에 불과하다. 인공지능은 대장암, 폐암, 유방암과 같은 여러 종류의 암 진단의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췌장낭성병변에서도 점액성 종양과 비점액성 종양을 구분하고 악성으로 진행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공지능의 적용은 영상분석에도 국한되지 않고 최근에는 췌장낭종의 액체 분석, 유전자 분석, confocal laser endomicroscopy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기대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의료 분야에서 아직 시작단계에 있어, 임상에 적용하기 위해 적절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에는 개발자들의 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은 앞으로 췌장낭종 병변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