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설 『금병매』 속 인물 반금련이 현대춤 작품 <금병매>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재현되거나 재창작되는지를 분석하여, 인물의 성격·행위 동기·서사적 기능을 기준으로 설정한 인물 재현 각색 원리와 인물 재창 작 각색 원리가 현대춤 작품 해석에서 분석적 판단 기준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새로운 각색 이론을 제안 하기보다는, 기존 각색 이론을 토대로 정리한 인물 중심 분석 틀을 실제 현대춤 작품에 적용함으로써 그 설명력과 적용 가능성을 사례를 통해 확 인하는 방법론 중심의 연구이다. 연구 방법으로는 원작 『금병매』 속 반 금련의 인물 특성을 분석하여 이론적 기준을 설정하고, 현대춤 작품 <금 병매>의 장면 구성과 오브제 활용을 중심으로 비교·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반금련은 인물 재현 각색과 인물 재창작 각색이 장면과 관계 맥락에 따라 병행 적용되었으며, 이러한 중첩 양상은 현대춤 각색 과정 에서 인물이 유동적으로 재구성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분석 근거로 작동 하였다. 본 연구는 인물 중심의 두 각색 원리가 현대춤 작품 분석에서 실질적인 분석 틀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본 연구는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경험을 심층 탐 색하고, 이를 학습 경험 관점에서 동적·과정적 모형으로 제시하는 데 목 적이 있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출신 유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 을 실시하고, 근거이론 방법으로 개방형·축·선택 코딩을 통해 분석하였 다. 분석 결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한 초기 적응 시도, 언어교환 및 동 아리 활동등을 통한 협력적 상호 지지, 학업과 생활 경험을 연계한 실천 적 학습을 통한 정체성 형성이 반복적·누적적으로 나타났다. 문화적응은 고정된 결과가 아니라 경험의 의미화와 조정이 지속되는 동적 과정이며, 개인 노력과 사회적 지지, 제도적 환경이 상호작용하며 적응 경험을 형 성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유학생 지원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 설계 시 학습 경험과 더불어 사회적·제도적 요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실천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조직 내 중간관리자가 경험하는 울분의 심리적 과정을 근거이론으 로 탐색하고, 그 구조적·정서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다양한 산업군의 중 간관리자 1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한 결과, 울분의 인과적 조건은 세대 및 위계 갈등, 정체감 인식이었으며, 맥락적 조건은 구조적 조직환경변화, MZ세 대에 허용적 문화 및 개인적 조직경험 변화로 나타났다. 중심현상은 구조적·심 리적 임파워먼트 결여로, 중재적 조건으로는 직업적 변화, 관계적 지지, 자아성 찰이 작용하였고, 상호작용전략은 관계적 거리두기, 심리적 불균형 회복 노력이 도출되었다. 결과는 자기돌봄·만족추구, 심리적 거리두기, 양가적 감정의 지속 으로 나타났다. 과정분석 결과, 울분경험은 촉발, 고착화, 조절시도 및 귀결의 네 단계로 전개되었으며, 다섯 가지 대처유형이 구분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중간관 리자의 울분이 조직구조와 정체성 간 긴장 속에서 형성되는 심리사회적 적응과 정임을 보여주며, 이를 위한 정서관리 지원체계 및 코칭 개입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동포사회 중심의 고등교육기관이 한인 차세대들의 한국 유학 과 이주 적응 과정에서 갖는 교육사회학적 의미를 탐색한다. 연변과학기술 대학교(과기대) 출신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초국적 교육경험이 한국으로의 귀환이주 동기와 한국 사회에서의 적응 및 정체성 형성에 어 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구술생애사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주요 연구 결과 의 분석 및 요약은 다음과 같다. 첫째, 민족성과 국제성을 동시에 갖춘 과 기대의 학습환경을 통해 중국동포 학생들은 한국 유학과 취업을 가능하게 하는 언어·문화·사회적 자본을 형성하게 된다. 둘째, 한국 귀환 이후 과기 대에서 축적한 교육자본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대학원 과정에 진학 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며, 한국 체류 기간이 길어지면서 진로 경로를 전 공 외에도 가족, 젠더, 생애주기적 요인에 따라 더욱 다양하게 확장하는 경향을 보인다. 셋째, 귀환이주 중국동포들은 한국 사회에서의 적응과 정 체성 형성 과정에서 다양한 영역에서 초국가적 실천을 수행하며, 다층적인 관계망을 형성하고 한·중 양국의 배경에 영향을 받으며 이중적·경계적 정 체성을 협상해 나간다. 본 연구는 기존 중국동포 연구에서 비교적 미진했 던 고학력층의 이주·정착 경험에 주목함으로써 한인 디아스포라의 귀환이 주에 대한 다각적인 이해를 도모하고, 중국동포의 초국적 교육경험을 통한 사회·문화적 자본의 재구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국립수목원에서 지정한 전국 25개의 풍혈지를 대상으로 내부 조사자료와 문헌자료를 통해 관속식물의 분포를 확인하고, 보전가치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조사 결과, 관속식물 분포는 127과 520속 1,082종 22아종 87변종 8품종 4잡종으로 총 1,203분류군이 출현하였다. 이중 특산식물은 61분류군,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은 백작약, 털개회나무 등 82분류군, Ⅳ등급 이상의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산작약, 바위말발도리 등 87분류군, 기후변화 300 북방계식물은 야광나무, 돌단풍 등 49분류군, 호석회성 식물은 민둥갈퀴, 가침박달 등 46분류군, 외래식물은 애기수영, 서양등골나물 등 94분류군으로 각각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관속식물 유형별 풍혈지를 중심으로 한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수 있으며, 향후 보호구역 확대 지정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모니터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판화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중도입국아동의 문화적응 스 트레스와 사회성 기술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S 시에 소재한 다문화센터를 이용하는 중도입국아동 9명을 대상으로 주 1 회씩, 90분 총 16회기의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연구도구 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사회성 기술 척도와 PITR, K-HTP 그림검사를 실시하였으며 각 회기 결과를 질적 분석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5.0 을 이용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판화를 활 용한 집단미술치료가 중도입국아동의 문화적응 스트레스(t =4.98, p <.001) 와 사회성 기술(t =-2.77, p <.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 다. 질적 분석 결과, 집단원은 안전하고 신뢰를 주는 분위기에서 자신의 부정적 정서를 표현하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긍정적 자원을 발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자면, 판화를 활용한 집단 미술치료가 중도입국아동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감소와 사회성 기술 향상 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
This study analyzed the dietary education status and needs of 283 Vietnamese marriage migrant women in Korea from February 3 to 28, 2025, focusing on dietary adaptation factors. Overall, 20.8% of participants engaged in education, primarily in the complete-assimilation and assimilation-separation categories. The internet was the main source of dietary information, utilized by 65.4% of respondents, while those in the integrated-separation and marginalized categories more frequently accessed support from multicultural family centers. The primary challenges in managing family dietary life included educating children about healthy eating habits and, for those in the assimilation-separation category, adjusting family meal preferences. The dietary education content experienced by participants included traditional Korean dietary practices, fermented foods, and Korean cooking practices. Reasons for non-participation were primarily childcare or household responsibilities (29.5%) and busy work schedules (27.7%). In terms of family dietary education needs, topics such as healthy eating and health, healthy eating for families, and food hygiene and safety management all received scores above 4.0. For children's dietary education needs, all topics also scored above 4.0, with the complete-assimilation group ranking highest for education on children's Korean dietary practices and culture, while the passive-adaptation group ranked lowest in both areas. The importance-satisfaction analysis (ISA) identified food hygiene and safety management, as well as Korean cooking practices, as areas needing maintenance, while understanding Korean culinary culture was highlighted as a priority for improvement. This finding indicates the necessity for tailored, practice-based, bilingual programs.
본 연구는 최근 전공자율선택제의 확대 등 고등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 응하여 교양교육 전담기관이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 할 수 있는지 를 논의하였다. 또한 2025학년도를 기준으로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양교육 전담기관과 자유전공학부 간의 연계와 관 련된 사례 고찰을 통해 대학 교양교육 전담기관의 운영 구조와 학사지원 체계를 탐색하였다. 연구 결과, 교양교육 전담기관은 자유전공학부 신입 생들의 초기 대학생활 적응, 전공 탐색 및 설계, 교과 및 비교과 운영, 아카데믹 어드바이징, 교내 협력 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학사 운영의 허브 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교양교 육 중심의 학사 설계 정착 및 강화, 그리고 제도적 기반 구축을 위한 기 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셀프리더십, 회복탄력성, 임상실습 적응 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임상실습 적응의 예측요인을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K도 소재 3개 대학 4학년 간호대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를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Scheffe’ 사후검정, Pearson 상관분석,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임상실습 적 응은 셀프리더십(r=.557, p<.001), 회복탄력성(r=.714, p<.001)과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최종 회 귀모형에서 회복탄력성(β=.421, p<.001), 셀프리더십(β=.265, p<.001), 전공만족도(β=.153, p=.011), 실 습 동료 관계(β=-.136, p=.008)가 임상실습 적응의 유의한 예측변수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48.3%였다 (F=15.73, p<.001). 따라서, 간호대학생의 임상실습 적응력 향상을 위해 셀프리더십과 회복탄력성을 강화 하고 전공만족도 및 실습 동료 관계 등 실습 환경요인을 동시에 개선하는 통합적 간호교육 전략이 요구된 다. 이러한 결정요인을 반영한 임상실습 적응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검증이 필요하다.
영화 《브루클린》은 문학 텍스트에서 영화 매체로의 서사적 전환 과정 에서 감독 존 크로울리는 원작 소설에 내재된 세 가지 핵심 서사 자원을 정교하게 포착하고 재구성하였다. 즉 주체적 정체성 상실과 재구축, 현대 여성 의식의 각성, 개인 성장의 서사적 동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 로 서사를 재편하였다. 이러한 기초 위에서 영화는 원작의 섬세하고 서 정적인 미학적 표현을 수용함과 동시에, 장르적 문법에 입각한 서사적 재맥락화를 수행하였다. 특히 여성서사라는 텍스트적 프레임안에서 영화 는 기존 문학 서사의 감성적 요소를 시각적 내러티브로 효과적으로 전이 시키며 문학에서 영화로의 매체간 전환의 성공적 사례로 자리매김하였 다.
This study explored the dual linguistic challenges experienced by Chinese international students enrolled in English-Medium Instruction (EMI) programs at South Korean universities. Drawing on semi-structured interviews with 20 undergraduate students from two leading private universities in Seoul, this study investigated how students navigate the linguistic demands of studying in English while simultaneously adjusting to Korean as the dominant campus language. The findings revealed that students encounter significant obstacles, including professors’ limited English proficiency, inconsistent classroom language policies, and marginalization in group work and class discussions. Despite these difficulties, many students gradually adapted through self-directed strategies and peer support, ultimately gaining academic and linguistic benefits. Some participants reported enhanced preparedness for further studies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and developed bilingual competencies. The study highlights the complex realities of EMI implementation for non-Anglophone international students and calls for more transparent language policies, targeted support programs, and inclusive pedagogical practices to promote equitable learning environments.
본 연구는 한국 대학에 유학 중인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의 유학동기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를 검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무용전공 중국유학생 208명을 연구대상 자로 선정하였다. 자료분석은 IBM SPSS 26.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매 개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Sobel-test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 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학동기는 대학생활적응에 정적 상관이 있었고, 사회적 지지에서 교수의 지지와 또래의 지지는 대학생활적응에 정적 상 관관계가 있었다. 그러나 부모의 지지는 대학생활적응에 통계적으로 유 의하지 않았다. 둘째, 유학동기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 적 지지의 하위요인 중 교수의 지지와 또래의 지지는 부분매개효과를 보 였다. 그러나 부모의 지지는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 과는 무용전공 중국유학생을 대상으로 유학동기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 를 검토하고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별 차별적 효과를 규명하였다는 점 에서 연구의 시사점을 둔다.
This study investigated nutrition quotient (NQ) scores of 283 Vietnamese marriage migrant women and their children in Korea and analyzed the influence of maternal dietary adaptation factors on children's dietary quality. The survey was conducted from February 3, 2025 to February 28, 2025. Based on the acculturation theory, mothers were classified into five dietary adaptation types: complete-assimilation, mixed assimilation-separation, integrated-separation, marginalization, and passive-adaptation. Among preschoolers, the complete-assimil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of balance (89.0) and practice (83.4), the lowest score of moderation (30.8), and the highest overall NQ-P score (77.8). Among preschool children, the passive-adaptation type showed the lowest total scores for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In school-age children, the mixed assimilation-separ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while the passive-adaptation type had the lowest scores across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Among mothers, the complete-assimilation type had the highest total scores in balance (88.0), moderation (66.1), and practice (89.6) domains with, the highest overall NQ-A score (82.1), while the passive-adaptation type had the lowest total scores in all domains except moderation. These results confirm that maternal dietary adaptation can affect children's dietary quality highlighting the importance of dietary education and support for mothers during this stage.
본 연구는 A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중국인 유학생 들의 대학 생활 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해석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 다. 국가 및 기업 위상 상승과 한류 인기 등 정부의 외국인 학생 유치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면서 각 대학별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언어적, 문화적, 학업적 어려움으로 인한 유 학생들 대부분은 대학 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 제점에 기인하여 상당수의 대학이 비교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기에 본 연구에서는 A 대학교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인 유학생을 대 상으로 대학 생활 적응 척도를 활용하여 학업적, 사회적, 정서적, 대학 환경적 어려움 등 네 범주에서 유학생들의 경험을 심층 인터뷰 (In-Depth interview)를 통해 분석을 실행하였다. 연구 결과, 멘토링 프 로그램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언어 능력 향상, 학업 성취도 증진, 대인관 계 개선, 문화 적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멘토와의 지속적 인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 영향과 정책적 제언을 제공하는데 기여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