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LAS는 전자책 형태로 국가지도를 제공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IT 기술을 활용하여 인터랙티브 기능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지도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보완적 국가지도집으로 잠정 정의하였다. 이에 발간된 지 15년이 지난 국가지도집의 이용실태를 조사하여 개선사항을 파악하였다. K-ATLAS는 국가지도집의 역사적 의의를 살리면서 사용 자 상호작용을 염두에 두고, 자주 갱신하여 전 세계 국가지도집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그 방향을 잡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에 대한 최근 동향을 벤치마킹하고 해외 국가지도집의 선진 사례를 조사하고, 약 10개의 UI/UX 유형을 분류하여, 현재 국가지도 집의 내용을 지도 기반의 UI/UX 적용 사례를 제시하였으며, 토론을 통해 K-ATLAS와 관련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육상풍력 입지지도를 고도화하기 위하여 초고해상도 풍력이용률 자원지도와 풍력시장 경제성 모델을 활용하여 풍력자원 분류지도를 개발하였다. 풍력자원 분류는 경제성의 유무에 따라 적합성을 상, 하로 구분하되 적합성 상내에서도 우수지역을 추가 분류하여 우선 검토대상지역을 제시하였다. 국내 풍력입지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25.1%는 경제성이 있었으며 이중에서 1.7%는 우수지역에 해당하였다. 풍력자원의 경제적 적합성 평가 결과는 이용률 지도의 정확도, 설비설치비용(Capital expenditure, CAPEX), 그리고 계통한계가격의 변동성에 따라 적합성 상 지역은 –7.6%p ~ 12.6%p(적합성 우수 지역은 –1.1%p ~ 2.7%p)까지 변화하였다. 풍력 자원은 보조금, 이용률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반면, CAPEX의 변화는 경제성 없는 지역이 경제성 있는 지역으로 바뀔 수 있는 확률이 크다는 것도 확인했다.
육상풍력의 보급이 지연되는 가장 큰 원인인 입지애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상풍력 사업성 사전 검토 단계에서 입지적 합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육상풍력 입지지도가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육상풍력 입지지도 고도화의 일환으로 산업부, 환경부, 산 림청의 부처간 협의에 따라 풍력자원, 생태·환경 입지요인 24종, 산림 입지요인 21종을 통합하여 육상풍력 입지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고려대상 지역 지도를 개발하였다. 고려대상 지역 지도를 분석한 결과 환경·산림 입지 적합성이 모두 상(high)이고 경제성이 확보되는 지역은 조사대상 면적의 4%인 4,032km2로 산정되었으며, 고려대상 지역의 민감도 분석에 의하면 생태·자연도 1등급 및 2등급과 겨울철 조류동시센서스 조사지역의 민감도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육상풍력 입지의 사전 검토를 위한 고려대상 지역 지도의 실효성을 확인하였다.
The study investigates Atlas fabrics, the Ikat weaving method used by the Uygur People in Xinjiang, China. Based on domestic and foreign papers and other literature, different cultural characteristics of Ikat fabrics from various regions are compared. Following a theoretical investigation, characteristics of fabrics from the Indian Patola, Indonesian Ikat, Japanese Kasuri, and Uzbekistan Adras are summarized and compared with the characteristics of pattern, color, and manufacturing process of Atlas silk from Xinjiang China (also an Ikat fabric).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although the weaving process used for Ikat fabrics differs from country to country according to different national cultures, lifestyles, colors, patterns, and usage methods, they are all Ikat dyed fabrics. Therefore, they are all regarded as precious objects symbolizing a certain social status, and are used as a gift for special occasions, such as weddings. Second, the form of the pattern varies. Indian Patola has clear outlines and regular patterns, while the patterns of Japanese Kasuri are mainly inspired by folk life ideas. Indonesian Ikat contains influences from indigenous tribes, and Uzbekistan’s and China’s Atlas textiles are influenced by geography, religion, and national culture, including bright colors and pattern designs inspired by plants, musical instruments, and geometric figures. Finally, the patterns and colors of Xinjiang Atlas fabrics present strong ethnic characteristics. Unlike the Uzbekistan fabric which is mostly influenced by Islam, human and animal patterns would not feature in Xinjiang Atlas patterns, which mostly consist of long strips, repeated in a neat and orderly form.
19세기 이래 영미권에서는 근대적인 역사지도집이 다수 제작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유지되고 있다. 이 결과 영미권에서 발간되는 역사지도집은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역사지도집 발간 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사지도집은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지도학적 및 역사지리학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영미권 내 역사지도집인 「더 타임스 세계 역사지도집」 과 「돌링 킨더슬리 세계 역사지도집」 내에 수록된 동북아시아 지역 관련 역사지도들을 대상으로 지도학적, 역사지리학적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 하였다. 분석 결과 지도학적으로는 축척, 방위 등 지도학적 기본 요소의 부재, 해안선 및 하천 등 지형요소의 부적절한 표현, 국경선 표시의 부적절함, 한반도 형태의 부자연스러운 점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역사지리학적으로는 한군현의 과도한 영역표시, 발해 명칭 표기 문제, 한반도의 중국 영토 표시 문제 등이 확인되었다. 한편 독도는 1993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이후 분쟁지역이라는 표시가 사라지면서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고 있음이 파악되었고, 동해표기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병기가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1932∼ )는 1960년대 중반부터 자신이 수집하거나 직접 촬영한 사진, 인쇄물 삽화, 스케치로 구성한 <아틀라스 Atlas>를 제작하고 있다. 리히터는 자신의 거대한 트라우마인 나치 정권과 2차 세계대전의 흔적부터 가족과 아이들의 따뜻한 추억까지 <아틀라스>에 저장해왔다. 처참했던 과거를 의도적으로 망각 하려는 기억 위기에서 잠재된 기억을 소환해내려는 아카이브 열병이 모순적으로 발생했 고 <아틀라스>가 시작되었다. <아틀라스>는 리히터의 기억을 저장하는 매체로서 존재 하지만 망각과 기억 사이, 해체와 결합 사이, 은폐와 폭로 사이를 넘나들며 이중적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모호하고 이중적인 형태로 담겨 있지만 <아틀라스>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리히터의 기억과 트라우마의 흔적들은 리히터가 살아온 복잡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구축한 자신만의 생존 방식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출간된 역사지도책에 반영된 한국의 영토, 일본의 의도, 그리고 한국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역사지도(日本歷史地圖)」와 이 책의 증보판인 「신편일본역사지도(新編日本歷史地 圖)」의 편저자인 시바 카츠모리(芝葛盛), 당시 시대상 및 간행 배경 등에 대해 알아보고, 두 역사지도책의 내용 구성방식을 비교·분석 하였다. 이어서 두 역사지도책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시대상황의 변화에 따라 두 역사지도책에 수록된 지도의 스케일이 확대되었으며, 일본이 역사지도를 통해 한반도 지배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을 추구하였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즉 일본은 일본의 한반도 지배가 역사적 연속성을 지닐 뿐만 아니라, 한반도가 일본의 대륙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또한 일본은 우리나라를 ‘조선’으로 인식하였는데, 울릉도는 물론 독도까지 조선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1세기 들어서서 개인용 컴퓨터 및 그래픽 프로그램 이용의 확산과 함께 비전문가에 의한 지도 제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역사지도의 경우 역사학자와 일러스트레이터가 협업을 한 형태의 지도 제작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지도 이용의 확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지도학적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부정확한 지도가 무분별하게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이 높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8년간 역사학자들이 중심이 되어 제작한 ‘동북아역사지도’를 역사지도 평가 기준안을 개발하고, 이에 따라 분석하였다. 그 결과 투영법, 도곽 범위 및 축척, 고도와 수심의 표현, 기호와 범례, 지도 가독성, 대한민국의 위치 ․크기 ․형태 ․범위의 적절성 등의 지도학적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으며, 지명의 한글표기, 독도 ․동해 표기 등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역사지도 제작시 준수되어야 할 지도제작 원칙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카탈루냐 아틀라스」에 포함된 동아시아 지도의 지리정보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 지도도엽에 표기된 카탈루냐어 주기들을 모두 번역하고 해제하였다. 연구 결과 마르코 폴로와 맨더빌, 오도릭, 이븐 바투타의 여행정보를 활용했음을 확인했다. 여행기를 인용한 지역정보는 상대적으로 정확했으나, 여행기에 언급되지 않은 지역은 고대의 문헌과전설을 인용하여 표현했다. 그리고 동아시아에 괴물인간을 위치시켰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타프로바나 섬에 언급된 카우리지명이 고려를 지칭함을 문헌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그러나 타프로바나 섬에는 실론, 수마트라, 일본, 고려에 대한 정보가 혼재함을 확인했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가 인문학 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언급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온라인 국가지도집 관련 연구와 해외 온라인 국가지도집 사이트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의 온라인 국가지도집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크게 첫째, 온라인 아틀라스 관련 선행연구 고찰, 둘째, 해외 온라인 국가지도집의 분석을 통해 시사점 도출, 셋째, 제시된 시사점을 바탕으로 인구부분의 지도를 시범적으로 구현하여 우리나라 온라인 국가지도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온라인 국가지도집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국가의 사회적 관심사를 반영하는 주제를 선정하며, 주기적으로 갱신되는 데이터를 반영하고, 공간데이터와 속성데이터의 표준을 준용하여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는데, 이러한 기능들은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프로토타입과 같은 환경에서 구현 가능함을 알 수 있었다.
논문의 목적은 1981~2010년 평년값을 이용하여 기후도를 단계구분도로 작성할 때 필요한 범례의 구간과 색상을 지정하는 것이다. 범례의 급간 설정은 자동화가 불가능하므로 주어진 자료의 특성과 분포를 적절히 가장 표현할 수 있는 분류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기온에 대해서는 최대값과 최소값의 범위를 등간격으로 나누어 급간을 나누는 동일 간격(equal interval) 방법을 사용하여 23개 구간으로 구분하였다. 하지만 강수량은 지역적, 시간적 변동성이 커서 임의적으로 15개 구간이 지정되었다. 색상은 중심점으로부터 양쪽 방향으로 다른 색채를 사용하는 발산배열을 사용하였다. 기온에 대해서는 온도가 높은 구간에는 빨강, 낮은 구간에는 파란색을 사용하였고, 강수량에 대해서는 많은 구간에는 녹색, 적은 구간에는 갈색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2000년 이래 영국과 미국의 주요 지도제작사 및 지리교재 제작사가 제작한 지도를 중심으로 동해 해역의 지명표기 형태를 조사하고, 그 원칙을 분석한 것이다. 대부분의 지도 제작사들은 지명표기와 관련하여 자체의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동해 해역은 ‘일본해(동해)’의 형태로 병기했지만, 여전히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경우도 있다. 한편 지리교재 제작사는 지명표기를 저자들의 판단에 맡기고 있다. 그 결과 지리교재에 따라 동해 해역에 대한 지명표기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국제사회에서 동해 지명의 확산을 위해, 영미권의 주요 지도제작사 및 지리교재의 저자들에게 동해 지명의 정당성을 전략적으로 홍보할 필요성이 있다.
This paper is to examine Gerhard Richter’s“ Atlas” as an artistic symbol of the memory archive with the theme of aporia which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dern art.“ The Atlas” which is composed of 800 huge tafels reflects Richter’s perspective where we can recognize his psychological and work’s source. It is obtained through examining 10,000 pictures, and is also a unique document that shows the life of the artist. The contents of“ the Atlas” have been added and expanded continuously, which make it said to be finished, but it still remains as a non-complete work. According to Derrida, the desire for an archive is an illness that reaches for the death and is a part of the desire of finding and possessing the beginning or origin of everything. Derrida realized through the archive fever in“ Moses and Monotheism”, Freud’s desire of possessing the beginning of everything. This fever is to be seen in situations where death is urged. Therefore, the archive fever is a journey towards the death. The desire to make an archive comes from the inquiry of repeating something, and according to Freud, this desire for repetition can be seen as going towards death. When Derrida was studying Freud’s“ Moses and Monotheism”, he did not overlook Freud’ s archive fever. This has a connection to Richter’s archive fever in“ the Atlas”, reflected in the war and ideology due to the repetitive compulsion of trauma. Derrida said that the reason for Richter examining the same theme repetitively was the archive fever and is at the same time a movement towards the death. Consequently, trauma exists through the archive, and the archive continues through the trial of finding the beginning. Nothing can stop this except the death and that is why death is to be found at the end of the journey. This paper examines Richter’s memory archive in the three directions. First, I illustrate the repetitive compulsion shown in“ the Atlas” and resulted from trauma in an aporaic way to concentrate only on the archive, and examine the aporaic narrative of the author. Second, I examine the various methods of different modern artists to express their “after death memory” when they overcame their trauma. Finally, I examine the aporaic method that is illustrated through the process of fusing and transforming photographs, which shows the objective truth with art. In other words, I examine the method that is exposed between the photographic truth and artistic creation.
지도(주제도)는 학생들에게 기능적 측면인 도해력을 길러주고 학습도구로서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을 위한 필수적인 시각자료이다. 학습 자료로 사용되는 지도는 사용 대상과 목적에 알맞게 제작 되어야한다. 뿐만 아니라 지도학적 원칙에 맞게 제작되어야 하지만 아직 그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지리부도 및 교과서에 포함된 지도가 지도학적 원칙에 따라 제작되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지도학적 원칙 및 사례 분석을 수행하여, 지리부도의 전반적인 구성체계와 수록된 지도의 적절성을 살펴보았다. 첫째, 지리부도의 전반적인 구성을 살펴보면, 주제도 제시에 있어서 각 주제별로 소주제가 너무 많고 지면 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복잡한 구성을 보였다. 둘째, 두 개 이상의 변량을 하나의 지도에 표현한 주제도의 경우, 자료의 특성(분류) 및 그래픽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과부도는 문자 중심의 교과서가 갖는 단점을 보충해 줄 수 있는 시각적 자료로 구성된 또 하나의 중요한 지리 교재이다. 교재로 서의 사회과부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료에 대한 학습자 학습에의 적합성을 무엇보다 고려해야 하는 교재이다. 이에 본 연구는 중학교 사회과부도 지리 부문에서 중부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자료를 사례로 그 적합성을 살펴보았다. 구성 자료의 적합성은 구성 자료에 대한 학습자의 도해력과 시각적 해독 능력의 문제, 교과서 자료와의 중복 문제 그리고 주제도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 등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조사 결과, 관행적으로 구성되고 있는 자료들을 선택적, 질적으로 구분해서 선정하고, 학습자의 학습에 적합성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자료로 구성해야 할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앞으로 사회과부도는 별도의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적 자료로 구성될 때 지리 교재로서 그 의미와 가치를 계속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리 교재는 지리 학습 자료에 대한 합리 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사회과 혹은 지리 수업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 되는 학습 자료는 교과서와 사회과부도이다. 특히 사회과부도를 구성하고 있는 시각적 자료는 문자 중심의 교과서가 갖는 단점을 보충해 주는 중요한 학습 자료이다.교재로서의 사회과부도에 대한 이해는,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료에 대한 학습자 학습에의 적합성과 효율성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되어야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사회과부도의 자료 구성의 효율성과 적합성을 학습자 관점에서 분석해 보았다.즉,사회과부도(지리 부문)에서 중부지방을 구성하고 있는 자료 (지도:일반 지형도와 주제도,사진,그림,그래프)에 대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활용과정에서 나타나는 이해 특성을 조사해 보았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중요하고 비중 있게 다루어지는 내용이나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과부도를 활용하였으며, 지도는 학습에 꼭 필요한 자료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그래프는 그렇지 못한 자료로 인식하고 있었다.아직까지 중학생들의 사회과부도 활용은 수업 시간에 교사의 지시에 따른 수동적인 활용에 국한되어 있었고, 탐구활동을 위해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과부도에 대한 일반적인 이미지는 ‘복잡하고 딱딱하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회과부도가 교과서를 보조하는 복잡하고 딱딱한 보충 교재로서의 정체성을 계속할 것인지,아니면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거나 접할 수 없는 질적 자료로 구성된 사회과 혹은 지리과만의 독창성 있는 교재로 거듭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려가 필요함을 시사한다.앞으로 사회과부도는 구성 자료의 종류와 복잡성 그리고 크기 등을 학생들의 발달 수준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자료로 구성되는 중요 교재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