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이 직면한 대북 딜레마를 분석하고,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흔히 혈맹관계로 인식되지만,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전통 적 우호관계로 규정한다. 시진핑 집권 초기 중국은 북핵문제와 북한문제 를 동일시 하였고,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해 북중관계는 악화되었다. 그러 나 2018년 이후 중국은 북핵 문제와 북한 문제를 분리하여 접근하기 시 작하였고, 북중관계는 다시 회복된다. 중국은 주변외교를 강화하는 한편 북한을 운명공동체로 규정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구축하고자 한 다. 특히 운명공동체는 ‘풍우동주’ 및 ‘휴척여공’의 개념으로 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 외에 군사 영역까지 포함하는 매우 적극적인 관계 의 형태이다. 중국의 대북 딜레마는 여전히 존재하고, 북한의 정치상황과 미중관계의 변화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북 접근법에 대해 새로 운 관점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한·중·일이 각각 선포한 배타적 경제수역이 중첩되는 수역의 법적 성격과 연안국 및 기국의 권리와 의무를 분석한다. Ⅱ장에서는 한·중·일의 배타 적 경제수역의 선포와 연안국 간 잠정어업협정 체결로 형성된 법적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해당 수역을 배타적 경제수역(EEZ), 잠정적 공동관리 구역 (provisional joint regulation zones), 유보 수역(reserved waters)으로 분류하여, 분쟁수역이 배타적 경제수역과 공해의 이중적 성격을 갖는다는 결론의 전 제를 도출한다. Ⅲ장에서는 분쟁수역이 배타적 경제수역 또는 공해로서의 이중적 법적 성격 을 갖는 근거를 제시하고, 분쟁수역에 대한 배타적 경제수역과 공해의 법리 적 용 논거를 통해 연안국 및 기국의 권리와 의무를 쟁점 사안별로 검토한다. 특 히, 공해의 법리가 적용되는 논거에서는 UN해양법협약상 배타적 경제수역의 공해적 특성과 분쟁수역의 특성에 따른 공해의 법적 성격을 구분하여 살펴본 다. 해당 수역의 잠재적 법적 성격을 분석함으로써 동북아시아 내의 분쟁수역 에 대한 구체적 이해에 기여한다.
본 논문은 최근 6년간(2018년~2023년) 한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 기·전자, 자동차 등 HS 6단위 기준 총 94개 품목을 대상으로 수출편향지수(EBI), 대 칭적 현시비교우위지수(RSCA), 불변시장점유율(CMS) 등 무역통계지표를 통해 한· 중 양국의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과 수출증감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반도 체 관련 품목의 대중국 수출편향이 증가한 반면 디스플레이 품목은 EBI 지수 감소 하고 있어 중국 내 품목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 또한 자동차 관련 품목의 EBI 지수가 전체 분석 기간 1 이하로 중국에 대한 수출집중도가 낮을 뿐 아니라 수입 편향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칭적 현시비교우위지수(RSCA) 분석에서 품목별 차이는 있지만 전기·전자 품목은 세계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경 쟁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관련 품목은 일부 품목 을 제외하고 중국과 비교하여 비교우위를 나타내고 있었다. 불변시장점유율(CMS) 분석에서 기준년도(2018년) 대비 비교연도(2023년)의 한국의 대중국 감소 요인이 수 입규모요인보다 경쟁력요인과 수입구조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 다. 이는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관련 품목의 경쟁력 감소와 일본 등 제3국의 경쟁력 상승으로 인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 감소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되었다.
미술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은 다양한 사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특히 실학사상은 실경산수화의 전개에 중요한 영 향을 미쳤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실학사상이 반영된 한·중·일 삼국의 실경산수화를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중·일 삼국에서 전개된 실학사상은 다소간의 시기적 편차 를 두고 각국의 정치나 사회적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전개 되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현실과 사실이라는 현상에 각별히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경향은 미술 방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실경산수화의 발전을 가능하게 하였다. 특히 한·중·일 삼국에서는 17~18세기에 자국의 명승지를 유람하는 기유(紀遊) 문화의 유행을 배경으로 특정 지역의 경관을 그리는 실경산수 화가 크게 발전하였다. 중국에서는 17세기 중반 안휘성 출신 염상(鹽商)의 풍부한 경제력을 기반으로 황산도(黃山圖)가 제작 되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18세기에 정선의 진경산수화가 완성 된 이후 19세기에는 김홍도 화풍의 실경산수화로 발전하였다. 일본에서도 18세기에 이케노 다이가(池大雅)에 의해 후지산이 진경도로 다루어졌고, 19세기에는 우키요에 풍경화로 재탄생되 어 대중적 상품 이미지로 전환되는 독특한 전개를 보여준다. 한·중·일 삼국에서 실경산수화는 실학사상 중 실사구시(實事 求是)로부터 영향을 받았는데, 이러한 실학사상은 한·중·일 삼 국의 실경산수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척도를 제공할 것이다.
The Sinology circle in the Republic of Korea (ROK) has always been paying close attention to the study of Chinese classical literature, especially the study of the works of key writers. Wang Wei research shows distinct temporal characteristics at different times. With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ROK and China in 1992 as the demarcation point of time, this article summarizes and analyzes the research in Wang Wei in the Korean academic community, consisting of two major periods. On the whole, after the official establishment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the ROK and China, the research in Wang Wei in the ROK truly got on the right track. Especially in the 21st century, the research in Wang Wei in the ROK showed signs of prosperity, and with the increasing exchange and cooperation with China and other countries in Sinology research, has become an important component of cross-cultural literary research. It involves extensive content and research perspectives, inclu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Wang Wei’s poetry and his paintings, the overall characteristics of Wang Wei’s poetry, the imagery of Wang Wei’s poetry, the relationship of Wang Wei and his poetry with Buddhism, comparative studies of Wang Wei’s poetry, and the reception and dissemination of Wang Wei by Korean poets. This article classifies and analyzes these research findings, sorts out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e research in Wang Wei in the Sinology circle in the ROK, analyzes its current research status, and explore its future development focus and direction.
이 논문은 체관의 『천태사교의(天台四敎儀)』가 지니는 문화사적 의의 가 무엇인가를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고려 광종 때, 오월왕 전홍숙의 요청에 의해 중국에 건너간 체관은 법화 천태를 위시한 불교 전적을 오월에 전달하게 되며, 나계 의적 문하에서 수학하게 된다. 당시 전란으로 피폐해진 중국은 불교 전적을 구하기 어려웠으며, 따라서 고려,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 불교 전적을 수집하게 된다. 천태사상의 중요한 용어 중의 하나인 ‘동제사주’란 단어의 의미를 파 악하기 위해 시작된 불교 전적의 수집과 교학의 연찬은 동북아 불교문화 의 교류라는 차원을 넘어, 중국 천태종의 부흥과 교학의 풍요를 불러오게 된다. 나계 의적과 오월왕 전홍숙을 중심으로 불교문화는 폭 넓게 교류하 고 있었던 것이다. 체관의 『천태사교의』는 그의 사후 중국 천태종과 일본 천태종의 발전 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수 많은 주석서가 남아 있으며, 방대한 천태사상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개론서적 성격 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천태사교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동북아의 불교문화교류는 시공을 초월해 불교라는 공통의 문화를 확산하고 발전시 키는데 기여하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몰개성화, 자아 정체성의 상실, 즉물주의 등이 특징이다. 천태의 수행법은 이러한 현대 사회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교정해 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천태사교의』를 통해 전승되고 있는 천태종의 전통과 사상은 복잡한 현대 사회에 새로운 문화창조의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교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화교류의 차원을 넘어 새롭게 조명 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다차원적 배경음악 속성(유형,볼륨,리듬,친숙도)이 소비자의 심리적 정서 및 충 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으로써 중국 또는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 매장에서 매출 향상 측면에서 배경음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연구되었다. 연구방법은 한 국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에서 구매 경험이 있는 한국 및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각 150명의 유효 샘플을 사용하며 구조 방정식 모형으로 경로분석 및 다중집단 분석을 통해 변수간의 인과관계 및 집단간의 경로 차이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음악의 유형,볼 륨,리듬 및 친숙도가 모두 소비자의 심리적 정서 및 충동구매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 및 중국 소비자의 차이를 보면, 음악의 유형 및 친숙도는 한국 소비자들의 충동구매에 더 큰 영향을 미쳤 으며 음악의 불륨 및 리듬은 중국 소비자의 충동구매에 더 큰 영향을 주었다. 연구 결과 본 연구는 화장품 가게 매장에서 배경음악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충동구매 행위를 자극하는 효과를 향상시켜 매장의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도출하였다.
2022 marks the thirtieth year of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China and South Korea. Two countries’ relations are not only one of the most important state-to-state relations in East Asia, but also important relations that attract the attention of all over the world. This research used CiteSpace 5.8.R3 software to extract relevant papers on China-Korea relations from CNKI, a representative academic database in China. By extracting authors, institutions, keywords and other elements, this research focused on how the research on China-Korea relations in CAC is carried out and what kind of characteristics it has. This research found that in terms of the total amount, the number of academic achievements of CAC on China-Korea relations is not large, and China-Korea relations have not been the main focus of the CAC. From the perspective of scholars and institutions, CAC have not yet formed a core scholar and core scientific research institution. Judging from the keyword analysis, CAC have involved various fields of China-Korea relations, but their focus was mainly on the major events that happened each year, scholars’ vision was not broad enough, meanwhile the focus did not last long enough.
Today’s digital economy has gradually emerged as a new engine of innovation for China’s economic growth. However, while injecting new vitality into the Chinese economy, digital globalization has also brought a series of challenges to China, such as data security, digital divide, unregulated competition among digital platforms, and a lack of mechanisms for protecting property rights. These issues underscore China's insufficient capacity for effectively regulating and systematically governing the digital economy. In contrast, South Korean government has implemented the ‘Korea Digital Strategy’ (KDS) and the ‘Basic Law for Promoting the Revitalization and Utilization of Data’ (Data Industry Act) to foster the development of the digital economy industry. These measures effectively solve the problems of digital industry development and governance, and thus improve the legal system of South Korea’s digital economy. Therefore, this study compares the construction of digital economy legal system in China and South Korea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summarizes the experience of digital economy legal system construction in South Korea, and offers three insights for the development of China’s digital economy legal system. Firstly, China needs to improve the coordination of its laws for the digital economy, avoid repetitive and overlapping legislation, and enhance the scientificity and authority of legislation; Secondly, China needs to adopt a systematic and comprehensive approach to legislating and governing the digital economy, ensuring the consistency and coherence of the system; Thirdly, China needs to conduct more basic research, pay attention to the ethical and legal implications, and keep the legal system up to date, so as to ensure the effectiveness of the law.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밀접한 이웃 국가이자 동일한 동아시아 역 사 문화를 함께 공유하고 있으며, 최근 양국은 동아시아의 문화를 각자 자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교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양국 간의 문화갈등 또한 확산되었으며, 2002년 중국의 동북공정 및 2016년 주한미군의 사 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한령(限韓令)이 실시되면서, 한중 역사문화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 이후, 양국의 문화갈등은 최근까지도 중국의 대한 국 왜곡된 민족주의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양국 국민들에게 친근한 한국의 연예계 및 전통문화 분야까지 부정하는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류·반한류 현상, 중국식 민족주의를 정리하고, 중국의 한 국문화 부정·왜곡 사례를 정리·조명하며,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주요목적이다. 중국의 한국문화에 대한 부정‧왜곡 현상의 원인은 중화주의의 약화 우려, 대국 패권주의 혹은 배타적인 애국주의‧민족주 의로 볼 수 있다. 이에 주요 사례를 정리하고 검토하여, 한중 양국의 정치·경제·외교 등 여러 분야에 대한 파급효과가 우려되므로, 사례별로 정리하고 원인을 알아보며, 미래 사회 양국의 지혜로운 문화적 공생을 시사해 보고자 한다.
In Korea, the function of Jeong(亭), Jeongja(亭子), and Nujeong(樓亭) architecture is essentially rest. However, in China, where the name Jeong was first coined and used, Jeong was not only used as a place of rest, but also for a variety of functions depending on the time and region, such as building units for guard posts, policing, and mail delivery. But why is it that in Korea, Jeong is primarily perceived and used as place of rest? Starting from this question, this article examines the historical process of the emergence of Jeong and its changing functions, focusing on the official history of China, and then examines the perception of Jeong in Korea through its connection to the dominant function of Jeong in China during the period of Jeong's emergence in Korean literature. This will help us to fundamentally understand the differences between Jeong architecture in Korea and Jeong architecture in China, and to further clarify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types of Jeongja and Nujeong architecture in Korea.
The two most well-known Chinese characters dictionaries are Songben Yupian from China and Quanyun Yupian from Korea. These dictionaries contain a wealth of information on Chinese characters at the diachronic and synchronic level, while also retaining much information on Chinese characters during the period of its movement overseas. This paper is a corpus-based study which analyzes the differences in the style of arrangement, phonetic notation mode, interpretation, form interpretation, and other aspects of the two dictionaries, and further summarizes the laws of the development of Chinese characters in overseas dissemination. The result of this study indicates that the function of the two dictionaries is different, that the Chinese characters remained stable during their transmission to other countries, and that the overall trend in the evolution of the characters is toward simplification, and that the main way that Chinese characters morph extraterritorially is via phonetic and semantic replacement.
This study deeply discusses the development status of e-learning in basic music education in China, and summarizes the characteristics and development of music education course content, resources, evaluation and certification in the three countries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with e-learning platforms in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revealing the development trends and differences of global online music teaching. In the strategic analysis part, it is pointed out that, firstly, the development of basic music online teaching needs to be combined with online and offline hybrid teaching to promote the development of music education. Secondly, while learning from the advanced experience of e-learning in other countries, we should pay attention to innovative education methods、 expand the subject content. Finally, we should pay attention to the cultivation of students' learning ability to facilitate the establishment of an efficient learning model. The innovation of this paper lies in the comprehensive and in-depth research and comparison of the characteristics and case analysis of e-learning in music education in China, and at the same time, combined with the experience of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the implementation conditions and strategies for the situation in China are proposed, which provides strong theoretical support and practical guidance for the development of e-learning in music education in China based on the practical experience of different countries, and provides specific suggestions for further optimizing the practice of online music teaching.
청말·민국 시기 중국 지리교과서는 한국 관련 서술이 풍부하여 당시 중국인들이 한국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연구하는 데 유용한 공적 자료이 다. 한·중 양국은 수천 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많은 방면에서 교류 했으며, 19세기 말 이전까지 한국은 중국 주도 하의 중화질서에서 가장 중요한 일원으로서 중국의 전통 지리 문헌에서 항상 ‘소중화’와 ‘예의지 방’으로 높은 명성을 누렸다. 그러나 20세기 들어 중국 지리교과서 속 한국의 이미지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본 논문은 청말·민국 시기 중국의 교육 근대화 이후 편찬된 일련의 신식 지리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의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 관련 서술과 인식을 비교연구로 하였다. 19세 기 말 이후 한·중 양국 관계는 불평등에서 평등으로, 상하급에서 동반자 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청말·민국시기 중국 지리교과서에 나타난 한국 의 이미지도 대체로 ‘소중화’에서 ‘후진국’으로, 그리고 다시 ‘동반자’로 바뀌는 과정을 거쳤다. 중국 지리교과서 속 한국의 이미지는 시기별로 중국이 직면한 여러 가지 현실적인 곤경에 영향을 받아 변화해 왔다. 대 중의 지리 지식과 타국 인식을 양성하는 주요 매체인 지리교과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당시 중국 정부와 교과서 편찬자가 자라나는 후속세대에게 한국을 어떻게 인식시키려고 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견문록, 신문 잡지 등 사적 자료를 연구 내용으로 한 기존의 선행 연구와 상호 검증과 보완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수대에 형성된 천태종은 법화종이라는 별명을 가지며 중국에서 최초의 현지 화 불교 종파이며 중국 불교사에서 최초의 독립 종파이기도 한다. 중국 불교에 는 2000여년의 발전 과정에서 천태종이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이론 체계로 중 국 불교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 된다. 따라서 천태종은 중국에서 널리 알려지고 중국 불교 종파에 깊은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명성을 널리 떨쳤 다. 양국은 서로 의지하고 돕는 밀접한 관계로 정치 또는 경제 또는 문화 등의 차원에서 긴밀한 교류 관계를 유지하며 양국의 인민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다. 불교문화는 양국 전통 문화 교류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며 허리띠 같은 역할 로 양국 간의 관계를 연결해 준다. 한중 천태종 불교의 교류 역사는 한국 불교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6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중 천태종에 대해 모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본고는 역사적 또는 문헌적 연구를 통해 한중 양국의 천태종 불교의 교류 역사를 살펴보고 양국의 천태종 불교의 쌍방향 교류에 대한 역할을 분석함으로써 한중 양국 불교 교류의 빛나 는 역사와 깊은 우정을 보여 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reasons for the decreased importation of fresh Shiitake mushrooms into Korea after implementation of the Korea–China Free Trade Agreement (FTA). Monthly time-series data from January 2009 to December 2022 were analyzed using regression analysis and vector autoregression (VAR) models to deter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mounts of fresh and spawn Shiitake mushrooms imported. The analysis revealed that a major reason for the decreased importation of fresh Shiitake mushrooms was an increase in mushroom spawn imports after Korea–China FTA implementation. The same results were obtained from the VAR model analysis. However, in terms of the dynamic changes in amount of fresh shiitake mushrooms imported, it was confirmed that the impact of the change in mushroom spawn imports could increase the amount of Shiitake mushrooms imported.
본 연구는 한중일 문화와 무슬림 관광수요와의 인과관계를 실증적으로 규 명하고 무슬림 관광객 유치 경쟁력 개선을 위한 한국의 전략적 시사점을 제 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대상 무슬림 국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을 방문하는 비중이 높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로 선 정하였으며 연구 조사 기간은 2006년서 2018년까지로 한정하였다. 본 연구의 국제관광수요 모형에서는 정량적 요인으로 소득, 가격을 선정하 였고 정성적 요인으로는 문화 요인인 문화적 거리를 사용하였다. 문화적 거리 는 홉스테드 문화차원 점수를 활용하여 KSI(Kogut & Singh Index)방식으로 계 측하였다. 연구모형은 고정효과 최소제곱법(OLSFE)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패널 고정효 과 모형의 특수 형태이다. 분석 결과 문화 요인인 문화적 거리가 소득과 가격의 경제적 요인보다 무슬림 관광수요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 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 국제관광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각국의 문화차이를 나타내는 문화적 거리의 중요성을 파악하였다. 이는 관광지 경쟁 력에 국가문화가 왜 필수인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 것으로 실무적인 측면이 나 학술적인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어: 한중일 문화, 무슬림 관광수요, 문화적 거리, 홉스테드 문화차원, KSI(Kogut & Singh Index).
근래들어 미중 간의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미국은 중국의 첨 단반도체 기술의 발전을 저지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적, 기술적 제재를 부과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GVC, 가치사슬) 의 변동성 증대와 더불어, 미국 주도로 주요 반도체 생산국가들인 한국, 대만, 일본을 포함한 칩포(Chip-4) 동맹을 결성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미중 간의 첨단기술 경쟁은 우리나라의 산업전반 특 히, 중국에 생산기지를 가지고 중국의 수요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우리 나라 반도체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미중 간 반도체산업 분야의 기술경쟁 실태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우 리의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본 논문은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현재 미중 간에 벌어지 고 있는 기술패권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은 각기 어떠한 위치를 점하고 어떠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이러한 미중 간 기술경쟁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적절한 대 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갈등의 시각에서 중국의 대(對) 한국 경제 제재를 분석하였다. 코로나 위기가 종료되며 한중 문화교류의 복원을 기대했으 나, 최근 중국 정부의 한류 제한 조치들은 2016년 주한미군 사드 (THAAD) 배치 논란 이후 시작된 중국의 대 한국 경제 제재가 계속되 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본고에서는 피제재국의 문화산업에 대한 제 재가 집중될 경우, 단순히 수출입 등의 경제 영역에만 제한된 경우와 국가정체성과 연계될 경우가 구분됨을 지적하였다. 한국 국민의 입장에 서 중국이 취한 한국 문화산업 제재 조치는 단순히 외교정책의 수용을 압박하는 수단을 넘어서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한국 문화산업에 대한 중국의 제한 조치는 한중 간 외교뿐 아니라 한국 국민의 대 중국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논문은 아시아에서 돈육 생산과 소비의 강국인 중국, 일본, 한국 3개국의 과거와 현재 돈육 산업을 조사하고 향후 돈육 생산과 소비를 예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국은 경제 시스템 변화와 가속화된 경제 성장으로 돈육의 생산과 소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었고, 양돈 산업은 계속 발전할 것이며, 생산과 소비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돈육 생산량은 오랫동안 꾸준히 감소해 왔다. 일본은 돈육 수입량이 많아 순위가 높지만 수입량에 비해 소비가 크지 않아 수입량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양돈산업의 발달과 대규모 농장 운영의 확대로 돈육 생산이 발달했고, 이를 통해 양돈 생산 분야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돈육의 소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업 부문의 경제적 측면에서는 돈육 생산과 소비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중국, 일본, 한국의 돈육 생산과 소비는 농업부문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