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uropean Union (EU) has pursued reforms to strengthen the effectiveness of Trade and Sustainable Development (TSD) chapters in its free trade agreements (FTAs) since 2017. The labor dispute with Korea under the EU–Korea FTA served as a test case for this objective. The Panel of Experts held that Korea violated its obligations regarding freedom of association while satisfied with the obligation to ratify ILO core conventions. This article appraises the dispute’s outcome to assess the extent of the EU’s success in advancing labor rights through trade instruments and the implications for its ongoing TSD reform. It argues that the case reflects the EU’s strategic use of TSD provisions to promote labor standards and recalibrate its enforcement approach. However, given the evolving direction of TSD reforms and the design of recent FTAs, the recurrence of a similar labor-related dispute appears unlikely in the near future.
바다의 사막화라 할 수 있는 갯녹음(barren ground)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발생하여 수산생물의 서식지 황폐화, 해양 탄소고 정 능력 약화, 해양생태계 순기능 상실이라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갯 녹음의 발생원인은 기후변화, 해수온도 상승, 해양 산성화, 이산화탄소, 지하수, 조식동물, 해양오염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정 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갯녹음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는 바다숲(marine forests) 조성사업을 시행하 고 있지만 갯녹음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한채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갯녹음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갯녹음의 유발요인을 찾기 위해 현재 해양환경관리를 위한 지표 (indicator)와 지수(index)를 살펴보고 바다숲 조성사업 시행에서 나타난 바다숲 조성사업 시행지침상의 평가항목, 천연 해조장 등급화상의 평가항목, 갯녹음의 진단 및 판정 기준상의 평가항목을 검토하고 이들 지표 및 지수에서 갯녹음 관 리를 위한 지표와 지수의 개발 방향에 대해 검토하였다.
‘예측하기 어렵고 복잡한 세상’을 의미하는 VUCA 시대를 넘어, ‘취약하고 불안하며, 비선형적이고 이 해하기 어려운’ BANI 시대로 들어선 현대 조직 환경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과 조직의 학습과 성장, 비즈니스 목표 달성 및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핵심 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HRD 담당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첩한 전환을 이끌어야 한다. 동시에, 자신과 구성원의 경력개발을 함께 책임져야 하는 이중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HRD 담당자가 생애주기에 따라 자신의 경력을 어떻게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가는지, 그 과정에서 어떠한 경험을 축적하 는지에 대한 탐색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Hurtz & Williams(2009)가 제시한 지속학습 활동을 중심으로 HRD 담당자의 경력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를 위해 HRD 담당자들의 경험을 내러티브 탐구 방식으로 탐색하여, 이들의 경력개발 과정이 어떻게 전개 되었는지, 어떠한 특성과 의미를 지니는지 분석하였다. 목적 표집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HRD 업무를 수행하는 6인을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비구조화된 심층 면담 및 문헌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의미 를 해석하였다. 본 연구는 HRD 담당자의 개인적 경력개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할 뿐만 아니라, 경력개발 을 지원하는 조직의 제도적·정책적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생성형 의 등장은 AI 인간의 고유 영역인 창작까지 관여하면서 매일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경 험하게 하고 있다. 생성형 AI가 만든 작품을 창의적인 표현의 결과물로 볼 수 있는지 여전히 논란 이지만, 그 구조와 특징을 살펴보는 것은 새로운 문화적 현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생성형 AI 음악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기술이나 매체, 매체 체계 등으로 구성되는 규칙적 시스템의 무작위성과 우연성을 통해 스스로 생성된 음악을 ‘생성형 음악’으로 정의하고, 기술의 발전과 매체변화에 따라 분류하여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구체적으 로 주사위 음악과 우연성 음악 등 아날로그 방식의 생성음악과 최근 인공지능 음악을 중심으로 하였다, 각 분류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매체와 방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주체, 수용자에게 전달되 는 방식으로 구분하였다. 생성형 음악은 시스템을 설계하는 과정과 사용하는 과정에서 독창적 창 의성을 발휘하며, 사용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개방적 상호작용을 갖는다. 특히 생성형 음악은 대중들도 쉽게 창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음악 창작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졌다. 이러한 특징 속에 생성형 음악에 대한 용어 정의가 학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최근 생성형 AI 음악은 기술적 확장을 넘어 문화, 경제, 윤리 등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이 새로운 변화를 어떻 게 민첩하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긍정적 문화적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