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에드문트 후설의 내적시간 의식을 중심으로 ‘현상 학’을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삼아 종합회화를 창작할 때 어떻게 멀티미디어와 다차원적인 형태로 추상적인 철학적 시간 개념을 구체적인 시각적 경험으로 전환하는지 탐구하고자 한다. 에드문 트 후설은 시간은 단순한 선형적인 흐름이 아니라 ‘인상 (Impression)’, ‘파지(Retention)’, ‘예지(Protention)’로 구성된 내 적시간 구조라고 언급하였다. 본 연구는 내적시간 의식 이론을 활용해 종합회화가 어떻게 매체의 중첩, 탈구축, 재구성을 통해 시간의 다차원성을 보여주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창작이 이루어 지는 매 순간은 ‘현재성’을 외재화한 것이면서도 과거 기억에 대 한 지속과 미래에 대한 열린 기대를 담고 있다. 논문은 종합 회화의 창작 과정과 최종 형태가 내적 시간 의식 의 복잡한 교직(交織)을 구현함을 깊이 있게 설명한다. 즉, 모든 창작 행위는 '근원 인상(primal impression)'의 현재적 드러남인 동시에, 과거의 층위와 흔적에 대한 '파지(retention)'를 필연적 으로 내포하며, 나아가 미래의 화면 형태와 의미를 향한 '예지 (protention)'를 잉태하고 지향한다. 이 과정에서 매체는 단순히 물질적 지지체를 넘어 시간의 '물질적 증거'가 되며, 그 물리적 특성과 조합 방식은 시간의 층위성, 연속성 및 잠재적 변화를 담 지하고 드러낸다. 작품 형식의 개방성과 미완결성은 관객이 자신 의 내적 시간 의식으로 해석에 참여하여 유동적인 의미를 함께 구축하도록 이끄는데, 이는 '예지'의 미래 지향성과 호응한다. 본 문은 리히터, 폴록, 켄트리지, 블라지 등 예술가들의 작품 사례 분석을 통해, 종합 회화가 어떻게 '근원 인상'의 즉각성, '파지' 의 회고성, 그리고 '예지'의 예기성을 단순한 선형적 중첩이 아닌, 다차원적 예술 시공간 속에서 함께 얽혀 공존하게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은 종합 회화가 그 독특한 예술 실천을 통 해 단순히 회화의 표현 경계를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중 요하게는 내적 시간 의식이라는 추상적 철학 사변을 감각적으로 인지 가능하며 시간의 깊이를 함축한 실존적 체험으로 전환시킨 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는 예술, 시간, 그리고 주체 의식의 관계 를 이해하는 데 있어 현상학의 구체적 예증과 깊은 통찰을 제공 한다.
본 논문은 초기불교의 핵심 교설인 연기설(緣起說)을 ‘논리적 상관관계’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연기법(緣起法)은 불타(佛陀)에 의해 자의적으로 구성된 교설이 아니라, 자내증(自內證)을 통해 발견된 불교 고유의 진리로서, 불교와 비불교를 가르는 결정적 기준이자, 불교 사상의 토대를 이루는 개념이 다. 그러나 연기설은 종종 신비주의적으로 해석되거나 모호하게 이해됨으로써 초기불교의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성격을 퇴색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본 논문은 연기설에 내재된 논리적 구조를 명료히 하기 위하여, 특히 우다나 의 12지 연기설을 중심으로 순관(順觀)과 역관(逆觀)의 구조를 통합적으로 분석 하였다. 이를 통해 연기 항들 간의 관계가 단선적 인과사슬로만이 아니라, 상 호적이고 쌍방향적인 논리구조로도 이해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해석은 초기경전에 내재된 연기설의 구조적 잠재성의 한 면을 드러낸다는 점 에서 이론적 정당성과 해석학적 의의를 지닌다. 본 논문은 특정 해석을 절대화 하기보다는, 그동안 간과되어 온 논리적 해석의 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초기 불교 연기설 해석의 지평을 확장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사주해석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인간 상 담가의 비교를 통해 그 가능성과 한계를 철학적·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사주명리 학은 오행, 음양, 십신, 12운성 등의 상징체계를 통해 인간의 성격과 삶의 흐름을 해석하는 학문으로서, 현대 상담심리와도 통합 가능한 잠재력을 지닌다. AI는 정형화된 해석과 빠른 요약 제공에는 강점을 가지며, 초보 상담가나 일반 사용자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사례 분석을 통해, AI는 내담자의 정서, 생애 맥락, 상징적 깊이를 반영하 지 못하며, 공감과 직관을 요하는 인간중심 상담에는 한계가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에 따라 AI 기반 사주해석은 인간 상담가의 통찰을 보완하는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며, 해석의 윤리 적 적절성과 데이터 보안 문제, 사용자 고지 필요성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 나아 가 AI 기술을 활용한 사주명리 상담 시스템이 다문화 및 심리학 기반 해석과 융합될 수 있 도록 교육적·기술적 개발이 요구되며, 이는 사주명리학이 상담도구로 확장하는 새로운 가 능성을 제시한다.
하나님은 출애굽의 구속적 정의를 통해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과 정서적 연대를 형성하신다. 이러한 정서적 연대는 이스라엘에 하나님 백성 공동체로서 ‘마음의 할례’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요청한다. 하나님의 긍휼과 정의를 경험한 이스라엘은 이웃과의 정서적 연대를 통해 하나님 백성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는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할 사명에 붙들려 있다. 고통에 답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보여주는 신명기 10:12-22은 하나님의 선교의 중요한 담론인 ‘주변부’와 연관하여 인간의 불의와 탐욕에 의해 ‘타자화’되고 ‘계층화’된 고통의 희생자들을 직시하게 한다. 주변화된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 의 사랑 공동체가 온 우주에 무한히 확장되는 것을 예표적으로 보여주는 증언이자 세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종말론적 과제와 도전이다.
남극 로스해 보퍼트 섬 인근에서 획득한 코어퇴적물로부터 고환경변화를 복원하기위해 규조를 분석하였다. RS19-GC09코어로부터 총 27속 5 7종의 규조를 감정하였으며, 규조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개체수 농도는 0.01-28.75×107/g 범위에 해당하였다. 규조의 수직분포 변화를 토대로 4개의 군집대를 설정하였다. 해빙종(Sea-ice species: TC); Fragilariopsis curta, Fragilariopsis linearis, Fragilariopsis obliquecostata, Fragilariopsis ritscheri와 Pseudo-nitzschia turgiduloides)와 공해종(Open water species: TW); Fragilariopsis kerguelensis, Thalassiosira lentiginosa, Thalassiosira antarctica와 Rhizosolenia styliformis)의 산출을 대자율(Magnetic Susceptibility; MS)과 총유기탄소(Total organic carbone; TOC)값과 비교하였다. 군집대 I은 낮은 TC, TW와 TOC를 보이고, 반대로 높은 MS 곡선을 나타내어 두꺼운 해빙 또는 빙붕 하부 환경에 해당하였다. 군집대 II는 높은 TC, 증가하는 TW와 TOC, 반대로 낮아지는 대자율을 나타내어 계절적인 해빙의 지속기간이 길고 분포가 확장되었다. 군집대 III은 감소된 TC, 높은 TW과 TOC, 가장 낮은 곡선의 MS를 보 이는 구간으로 공해환경의 지속기간이 길었던 시기이다. 군집대 IV에서는 TC의 증가와 반대로 TW가 감소 하며, TOC 값은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지 않고, MS가 약간 상승하는 시기로서 다시 해빙의 지속기간이 길어 졌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는 전래 문헌과 출토 문헌을 비교 활용해 초기 유가(儒家)의 국풍(國風) 해석과 여성 이해를 탐색하고자 한다. 전국(戰國) 시기의 시경(詩經) 해석에서 여 성은 색(色)과 예(禮)의 긴장 속에 위치한 존재로 묘사되며, 색(色)은 부정적인 개념 이 아니라 예(禮)를 통해 조율되어야 할 자연스러운 인간 본성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한대(漢代)에 들어서면서 시경 해석은 경전으로서의 권위를 갖추게 되었고, 이에 따라 여성의 역할도 후비(后妃) 제도 안에서 재구성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문헌 해석상의 차이를 넘어 제국 체제 내에서 여성의 역할과 규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반영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에서 출판된 한국어 통·번역 교재를 분석하여 문제점을 파악함으로써 중국에서의 한국어 통·번역 교재 개발에 도움이 되는 제언을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 국어 번역 교재로 평가되는 ‘신경전 한국어 번역 시리즈’ 교재를 분석 대 상 교재로 선정하였으며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교재 분석 틀을 설정하였 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통·번역 교재 개발 시 실제적이고 다양한 주제 의 텍스트, 통·번역 이론, 풍부한 문화 내용, 체계적으로 설계된 연습 문 제, 참고 답안, 평가 및 피드백 등을 포함해야 함을 제언하였다. 이는 통·번역 교재 개발에 있어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학습자와 교사 가 교재를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생성형 AI의 한국어 문맥 해석 성능을 평가하는 것 으로, 이를 위해 접속 부사 {그래서/ 그러나/ 그런데/ 그리고}가 쓰인 784개 텍스트를 대상으로 챗GPT의 접속 부사 사용을 평가하고 오류의 원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챗GPT의 접속 부사 사용 오류율은 약 21%로 총 784개 중 170개의 텍스트에서 의미 해석의 오류가 발생했 다. 둘째, [인과/ 대조/ 전환/ 나열] 중에서 오류 비율은 [인과/ 전환]의 {그래서}와 {그런데}가 약 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챗GPT가 예 측과 추론이 필요한 [인과] 관계 해석에는 한계가 있음을 의미한다. 셋 째, 텍스트 유형에 따른 오류 비율은 ‘소설’이 29%로 가장 높게 나타나 고 ‘논설문’이 1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챗GPT가 논리에 기반한 텍스트에서 문맥을 더 정확하게 해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넷째, 챗 GPT는 문맥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접속 부사의 위치를 잘못 계산하 거나 구절 및 문장의 일부를 누락하는 등 텍스트 분석 과정에서 오류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생성형 AI의 한국어 문맥 해석 성능과 한계를 문장 층위에서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는 생성형 AI의 효과적 인 사용 방법과 성능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본 연구는 명대(明代) 소설 금병매(金甁梅)의 주요인물인 반금련(潘金蓮)을, 19세 기 독일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의 철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 고자 한다. 니체가 살았던 시대와 반금련이 살았던 시대는 초월적 가치가 중시되던 과거에서 벗어나 개인에게로 관심이 옮아가던 시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개인의 욕망 과 개인의 육체에 관심을 갖던 시대적 유사성에 근거하여 니체의 철학적 개념, 특히 ‘노예 도덕’, ‘힘에의 의지(Will to Power)’, ‘위버멘쉬(Übermensch)’ 개념을 중심으로 반금련의 행동과 욕망을 분석해보았다. 연구 결과, 반금련의 행동은 전통 봉건질서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개척하려는 주도적 면모를 보였다. 또 그녀의 욕망에 대한 강렬한 에너지과 열정은 니체의 ‘힘에의 의지’ 개념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 한 실현하고 환경을 지배하고자 하는 근본적인 생명력의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해석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비극적 결말을 맞을 수밖에 없는 것은 그녀 자신의 한계 때문이다. 이는 니체의 위버멘쉬 개념을 통해 해석할 수 있 다. 그녀는 욕망을 적극적으로 추구했지만 이는 진정한 자기 결정에 의한 것이 아니 며 단순한 쾌락 추구에 그쳤다. 또 기존 질서에 도전했지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지 도 못했다. 그녀의 행동은 파괴적이었을 뿐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점 에서 한계를 보였다. 니체의 관점을 통해 반금련의 욕망과 행동을 해석하는 것은 단 순히 ‘선’과 ‘악’을 기준으로 그녀를 판단하는 것을 넘어서 한 인물의 근원적 동기와 내면의 욕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The book Shuowen Jiezi Yizheng (说文解字翼徵) written by Piao Xuan-Shou, which is a book specializing in the study of Shuowen Jiezi (說文解字) in the late Joseon Dynasty, is the first one to utilize materials of bronze inscriptions objects and stone inscriptions to make supplements and textual criticism of Shuowen Jiezi (說文解字). The article organizes the stone-carved material of Zuchu Wen (詛楚文), which is quoted in the book, and analyzes it from the aspects of the meaning of the quotation, the source of the quotation, the quotation and the copying. After that, this paper revises and supplies the situation of Shuowen Jiezi (說文解字) by quoting Zuchu wen (詛楚文) in the book,and combines with specific examples of characters to annotate and comment. According to whether there is any interpretation, whether there is any new content in the interpretation, etc., it is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And under each word, the original content of Shuowen Jiezi (說文解字) quoted in the book, the supplementary ancient characters as well as the main content of the interpretation are cited firstly, and then explains Piao’s analysis of the words’ form and meaning appropriately, and Piao’s viewpoints are evaluated by making full use of ancient character materials and the results of the existing studies and interpretations.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larify the factual situation of Piao’s quotation of the Zuchu Wen (詛楚文) , evaluate the gains and losses of Piao’s textual criticism of the Shuowen Jiezi (說文解字) objectively, and supply the shortages of current research on Piao’s quotation of materials other than the bronze inscriptions.
한국의 전근대 시기 전통 천문 지식의 면모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 으로 천문 이변 현상에 대한 인식과 해석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천동상 위고(天東象緯考)』를 대상으로 우주(하늘)와 해, 그리고 달에 나타난 이상 징 후에 대한 인식은 어떠했으며 이에 대한 해석은 어떠했는지를 알아보았다. 천동상위고에서는 천문 이변을 그 대상과 점사에 따라 유형화하고 유형에 따라 다시 현상을 세분하여 각각의 해석을 붙였다는 점에서 천문 지식으로서 의미가 크다. 천동상위고에 나타난 우주, 해, 달과 관련된 천문 이변의 유형 표에 따르면, 천변과 일변, 월변의 유형으로 나뉘어지며 그 하위 부류는 전체 120여 종에 달한다. 또한, 천문 이변에 따른 점사는 국가 멸망이나 왕의 사망에서부터 병란이 나 역모, 각종 재난과 재해 등 다양하다. 이러한 점사는 하나의 천문 이변에 2 개 이상의 점사가 서술되기도 하고 동일한 점사가 2개 이상의 천문 이변에 적용되기도 한다. 대체로 나라의 변고나 재난을 예고하는 내용이지만 경사스 러운 일을 예고하는 내용도 있다. 천동상위고에 나타난 구체적인 천문 이변 사례에서는 이변이 한 가지만 나 타나지 않고 두 가지 이상의 현상이 같이 나타나면서 점사 역시 더욱 복잡하게 제시되기도 한다. 이처럼 전근대 시기에는 우주(하늘)와 해, 그리고 달을 중심으 로 일어나는 이변 현상을 세세하게 구별하였고 이에 대한 점사 역시 그 이변 현 상에 따라 각기 다르게 부여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전근대 시기 천문 현상에 대한 지식, 즉 천문 이변에 대한 인식과 해석의 일단을 볼 수 있었다.
본 논문은 이허중명서에서 제시한 부귀빈천의 해석기준을 중심으로 실 제 명조를 해석할 수 있는 이론체계를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부귀지명 (富貴之命)에 속하는 14가지의 해석기준과 빈천지명(貧賤之命)과 관련된 10가 지의 해석기준을 살펴보았다. 이허중명서의 해석기준은 고법명리학의 해석기준을 적용하므로 일간이 아닌 연주를 녹명신(祿命身)으로 구분해서 왕성해야 함을 강조하였고, 천간합 과 지지합의 관계도 역시 중요한 판단근거로 제시했으며, 생일과 생시가 생년 을 상극하는 등의 하극상을 길흉의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음으로써 부귀한 명조와 빈천한 명조를 구별하였다. 이 밖에도 역마, 천을귀인, 삼기, 고진과숙, 격각 등의 신살론을 판단의 근거로 제시하였다. 이처럼 이허중명서에서 제시한 해석기준은 단순하고 명확하게 부귀빈천 의 판단기준을 제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태월부터 생시까지 상생하거 나 상극하는 관계에서 천간은 천간끼리, 지지는 지지끼리, 납음오행은 납음오행끼리 구분해서 해석하게 됨으로 태월과 생월의 관계만 12가지로 해석이 가 능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 각종 신살을 해석기준으로 추가하면 해석은 더욱 복잡해진다. 그러므로 천간과 지지와 납음오행이 동일하게 길하거나 흉하면 해석을 명확하게 할 수 있지만 천간끼리는 상생하는데 지지끼리는 상극하거 나 천간과 지지는 상생하는데 납음오행이 상극하는 경우에는 길흉을 명확하 게 판단하기 어려운 한계를 갖고 있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ifference that convolutional neural network(CNN) shows in the determining osteoporosis on panoramic radiograph by performing a paired test by inputting the original image and the limited image including the cortical bone of the posterior border of the mandible used by radiologists. On panoramic radiographs of a total of 661 subjects (mean age 66.3 years ± 11.42), the area including the cortical bone of the posterior part of the mandible was divided into the left and right sides, and the ROI was set, and the remaining area was masked in black to form the limited image. For training of VGG-16, panoramic radiographs of 243 osteoporosis subjects (mean age 72.67 years ± 7.97) and 222 normal subjects (mean age 53.21 years ± 2.46) were used, and testing 1 and testing 2 were performed on the original and limited images, respectively, using panoramic radiographs of 51 osteoporosis subjects (mean age 72.78 years ± 8.3) and 47 normal subjects (mean age 53.32 years ± 2.81). The accuracy of VGG-16 for determining osteoporosis was 97%, in the testing 1 and 100% in the testing 2. When determining osteoporosis on the original image, CNN showed sensitivity in a wide range of areas including not only the inferior cortical bone of the mandible but also the maxillary and mandibular cancellous bone, cervical spine, and zygomatic bone. When the same ROI including the lower inferior cortical border of the mandible of the osteoporosis group was applied and the sensitive region was compared between the original image and the limited image, the original image showed wider sensitive region in cancellous bone and cortical bone than on the limited image (p<.05). Since osteoporosis is a disease that affects throughout the skeletal system, this finding seems very valid.
국내 콘크리트 구조물의 노후화가 진행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보수 및 보강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교량 바닥판은 교통하중과 염화물 침투 등 다양한 유해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지속적인 열화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교량 바닥판 유지보수 의사결정을 위해 비파괴 조사 방법 중 하나인 지표투과레이더(Ground Penetrating Radar, GPR) 탐사가 주로 활용되고 있다. 차량형 다채널 GPR 장비를 통해 취득된 방대한 양의 탐사자료는 해석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분석가의 주관이나 숙련도에 따라 해석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는 딥러닝 (Deep Learning) 기반의 GPR 자료해석 기법들이 제안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교량 바닥판 상태 평가 작업 효율 향상 을 위해 딥러닝 기반 GPR 자료해석 기법을 적용하였다. 현장자료 예제로는 영동대교 정밀안전진단 과업에서 교량 바닥 판 상태조사를 위해 취득한 GPR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딥러닝 기법 적용 결과를 분석가의 해석결과와 비교하여 예측 성 능을 평가하였다.
본 고의 주제는 통일신라시대 성곽에서 출토되는 기와의 해석 방법에 대한 고찰이다. 기와는 타 유물에 비해 출토량이 대량인 점, 용도가 다양한 점, 사용 기간이 장기간인 점, 여러 단계의 기와가 동시에 폐기되는 점, 재사용과 재활용의 문제 등 고고자료로서의 기와 가 가진 특수성으로 인해 통시적·공시적 해석에 난점이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출 토 맥락이 명확한 일부 유적의 출토 사례와 기존의 기와 분석 연구 성과 등을 토대로 통일신 라시대 성곽 출토 기와의 해석 방법을 고찰해 보았다. 동래고읍성지의 기와 출토 사례를 통해 토성 초축의 상한 연대는 8세기대, 1차 수축은 9 세기대로 추정되고, 지구별로 축조 시점이 상이할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었으며, 수축 과정 에서의 기와 재활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와의 재활용에 대한 해석은 성곽이나 건물지의 여러 출토 사례로 볼 때 유적의 폐기에 이어진 자연 탈락으로 인한 퇴적이나 산포와 구별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으며, 이에 따 라 ① 시기의 한정성, ② 타 유물 혼입 여부, ③ 기와의 잔존상태, ④ 해당 층위 외의 퇴적층 에 포함된 기와 및 폐기 시점의 기와 노출상태와의 비교 등을 고려해 출토 맥락과 용도(자연 폐기 또는 재활용)를 해석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성곽에서의 평기와 사용을 위계의 반영으로 해석하는 문제는 기와의 사용 유무에 따른 상대성, 장식기와 사용 여부에 따른 상대성이 있으므로 인접한 동 시기 유적과의 상대적인 비교 분석이 필요하며, 사례로 부산 배산성과 낙민동유적의 출토 기와 양상을 비교하여 거 칠산군의 치소로서 가진 배산성의 성격이 사회·경제·문화의 중심이라기보다는 행정·군 사적인 거점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출토 기와의 특징에 대한 해석 방법은 기존의 평기와 분석법에 더해 삼국~통일신라시대 의 평기와 제작법 전개를 4단계로 제시하였고, 특히 통시적인 해석에 가장 중요한 속성인 타날판 크기의 오독 사례로 아차산성과 배산성을 들고, 타날판 복원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 시하였다.
본 연구는 애니매이션 『진격의 거인』 속 관계들을 프로이트의 구조적 관점을 통하여 21세기 현재 우리 나라에서 보여지는 MZ세대의 특징과 연결해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이드 충동으로써의 에렌은 현재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MZ세대의 부정적 측면으로 나타나므로 계획하고 조 절할 수 있는 자아의 능력이 필요하다. 둘째, 박해적 초자아로써의 마레 는 MZ세대의 부모의 욕구에 동일시 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무의식적 죄책감이 자극된 초자아의 형성이 아닌 긍정적 초자아의 형성이 필요하 다. 셋째, 마비된 자아로써의 벽 안 인류는 MZ세대의 기본적인 욕구를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므로 이드 충동의 추구가 아니라 초자아를 완화 하고 자아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MZ세대는 자아를 강화하 기 위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야 하며 사회는 MZ세대를 이해하는 관심을 통하여 성숙하고 성장하여야 한다.
컨테이너보험은 컨테이너보험계약에 의하여 실현되는데, 컨테이너보험계약 은 보험자가 미리 작성한 컨테이너보험계약의 내용을 피보험자인 컨테이너소 유자가 사실상 포괄적으로 받아들여서 계약이 체결되는 일종의 부합계약의 성 격을 가진다. 컨테이너보험계약에서 사용되는 정형화된 계약내용을 인쇄문구 로 나타낸 조항을 총칭하여 컨테이너보험약관이라고 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영국의 런던보험자협회(Institute of London Underwriters : ILU)에서 제정한 협회컨테이너보험약관(Institute Container Clauses-Time)이 컨테이너보험계약 의 표준약관 또는 기본약관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영국에서 제정한 협회컨테이너보험약관을 사용하기 때문에 컨테이너보험과 관련한 법률 문제 또한 영국의 법률과 관습에 따라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협회컨테이 너보험약관에서 실제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협회컨테이너보험약관 의 내용을 정확하게 번역하기가 곤란하며, 설사 번역한다고 하더라도 각 약관 의 법적 의미 및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현재 국내에서 컨테 이너보험을 다룬 논문 및 서적 등이 전무한 상태이며, 최근에는 컨테이너 금융 활성화의 일환으로 컨테이너보험의 활용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에서 는 컨테이너보험실무 담당자가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는 중요자료를 제공하 기 위하여 협회컨테이너보험약관의 주요 내용을 법해석론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